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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내실 있는 다함께 복지정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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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하동군이 민선8기 군정 지표 중 하나인 “행복 주는 복지군정”을 목표로 군민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노인들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어르신 사회참여 활동 기회 확대 = 정부의 노인일자리 예산 감액에 대처하고자 2023년부터 군비를 확보해 2년간 하동형 일자리 87개를 창출했다. 2025년에는 군비 2억을 확보해 추가 50개를 발굴하고, 총 29개 분야 2000여 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문화 활동 장려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추진했다. 18회에 걸쳐 1342명에게 무료 영화관람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25년에는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동영화관과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 연 35회 어르신들에게 무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응급구호·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행사 모습.(사진=하동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행사 모습.(사진=하동군)

◇ 스마트하고 활기찬 경로당 조성 = ‘2025년 스마트 경로당 확산 공모(2개년 사업)’에 선정되어 14억(연 7억)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군비 6억원을 더해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60개소 경로당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시스템은 화상 통화, 건강관리 및 생활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앞서 시스템이 구축된 30개 경로당에는 지난 9월부터 화상 통화를 이용해 웃음치료·노래교실 등 강좌를 운영하며 경로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로당 입식 환경 조성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2023년부터 식탁 325세트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100세트를 추가 지원하는 한편 ‘경로당 벽·소파 지원사업’을 신설해 50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터링’ 사업도 신설해 일상에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 

◇ 어르신 일상 돌봄 강화 = 2025년 홀로 어르신 가구 1000여 곳에 응급안전안심 장비를 설치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동시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진행하며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의 일상 지원, 안부 확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 어르신 맞춤형 배움터 제공 = 해마다 3~12월 노인대학·대학원을 운영하며, 다양 학사일정(건강, 시사, 교양 등)으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노인대학 31기 1981명, 대학원 8기 5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찾아가는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2024년 330개소에 ▲건강 운동 ▲여가 등 18강좌를 운영했으며,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배움의 환경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다.

◇ 장기 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 고령화에 따른 장기 요양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일선에서 노인을 돌보는 요양기관 종사자들이 증가했다. 이들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월 5만원의 종사자수당을 지원 중이며, 향후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종사자의 권리와 처우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들이 사회적 고립을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가·문화 활동, 건강증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의 날 행사 모습.(사진=하동군)
장애인의 날 행사 모습.(사진=하동군)

1. 평생학습 강좌 개설, 활기찬 노후 지원 = 어르신 복지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 35개 강좌를 운영해 연 3만1000여 명에게 배움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정(情) 예술제’, ‘시니어 노래자랑’, ‘실버팝스오케스트라 창단’ 등으로 삶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했다.

2.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 지원 =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훈련프로그램, 전문인력양성반, 전환기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빵 부문 은상 수상(1명), 대학 관련 학과 진학(3명) 등 성과도 달성했다. 관내 학교와 교류하며 전환기 학생들에게 맞는 직업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3. ‘두터운 복지’ 제공을 위한 다영역 협업 =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회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부 기관과 연 9건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이어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예금보험공단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여러 영역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년에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4. 전문적·통합적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총 4986건의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년부터 소아 물리치료 영역을 확대해 지역의 부족한 치료 시설을 보완하고 지역 재활치료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5.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자율이용시설 = 복지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탁구장, 당구장, 노래방, 파크골프 연습장,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년간 시설 이용자 수는 2만여 명에 달한다. 하동군체육회와 연계해 자율적인 환경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열린 공간을 통해 복지관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6.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지관 = 일일 체험 프로그램 ‘오소 복지관’ 사업을 통해 일반 군민들에게 시설 견학, 프로그램 체험 등 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복지관 대관사업을 통해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함은 물론 면 단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 모습.(사진=하동군)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 모습.(사진=하동군)

7. 남부하동노인복지관 운영 = 2025년 남부하동노인복지관을 개관한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에 녹아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복지관이 개관함에 따라 지역의 어르신들이 노년기 새로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노인·장애인을 둘러싼 환경 변화의 방향을 모든 사업 영역에 골고루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체감하는 감동 복지, 군민 중심의 따뜻한 복지를 펼쳐 나가겠다는 하동군의 의지가 뜨겁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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