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조두희 기자]하나금융그룹은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업(業)의 역량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그룹의 밸류업(Value Up)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로 부문별 내실 및 협업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리테일,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하고,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를 통한 업(業)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시너지부문’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기존의 ‘부채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 중심’의 금융 구조로 전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는 새롭게 신설되는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전사적 사업 추진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그룹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금융 신(新)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글로벌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ESG기획팀과 상생금융지원팀을 통합한 ‘ESG상생금융팀’을 신설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 ‘소호사업부’ 등 신설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의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하나 더 넥스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시니어 사업 본격화 및 컨설팅 강화 등 자산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을 운영한다.
기존 신탁사업본부와 투자상품본부는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하고,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그룹 내 신설해 뉴비즈 및 제휴 관련 기능 강화를 통한 소호 손님 기반을 확대한다.
‘외환마케팅부’는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해 외국인 손님 기반 확대 및 외국인 손님의 금융 편의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존 AI·디지털그룹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해 전행적 디지털 전략 및 정책 수립, AI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디지털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과 부서 간 시너지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혁신그룹 내 ‘데이터본부’를 신설해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디지털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금융의 디지털 혁신 과제를 이행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지원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한다. 신설된 ‘손님관리시스템부’는 은행의 손님 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 발굴 등 영업 조직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나은행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 현장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현장·성과·전문성 중심의 임원 인사 통해 조직 쇄신
손님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김진우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서유석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기업그룹장(부행장)으로, 우승구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호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이재헌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영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각각 승진했다.
또한, 구흥모 계동지점장이 강서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김형주 서면역지점장이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전정숙 분당정자금융센터지점장이 영업지원본부장으로, 하송암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지점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위촉되는 등 총 23명의 은행 승진자 중 12명의 영업점장이 본부장으로 등용됐다.
이외에도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 등 은행 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중용했다.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초기부터 진행해 온 이은정 WM본부장이 하나더넥스트본부장으로,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등 기능 집중을 위해 신탁·투자상품본부를 이끌게 됐다. 더불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성과를 주도한 조영순 연금사업단 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성과·전문성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나이·학력·성별에 무관하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은행의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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