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7원 오른 1,4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으로 출발한 뒤 급하게 상승 폭을 키워서 오전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었고 한 때 1,476.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미 미국 등 뉴욕증시는 산타랠리 후 조기 폐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폐장까지 2일이 남은 상태지만 악재만 남았다는 평가다.
특히 금일은 결산 배당 기준일이 12월 말인 법인의 배당락일인 터라 차익실현 거래가 늘며 지수를 더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부담과 배당락 이슈로 차익실현 압박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63포인트(0.73%) 내린 2,412.0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21포인트(0.42%) 하락한 2,419.46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장 초반 2,410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3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7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원 오른 1,46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이내 1,470.1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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