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올해 예술성과 빛낸 미술작가 선정

인천일보 조회수  

▲ 최수앙 'BluePrint'
▲ 최수앙 ‘BluePrint’

경기문화재단은 ‘2024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3팀을 선정했다.

재단은 해마다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괄목할 만한 작업을 하는 중견작가를 선정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시를 통해 작업 세계를 조명과 예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올해에는 추천위원회(고윤정, 고충환, 백기영, 신은영, 안진국)로부터 추천받은 14명의 중견작가가 후보에 올랐다.

이준희 심의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심의위원은 각 후보의 예술성 및 역량, 경기도 지역예술 및 현대미술계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심의위원단은 경기지역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하며, 중견작가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이면서도 동시대적인 맥락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이어오고 있는 3팀을 최종 선정했다.

▲ 김나영(왼쪽), 그레고리 마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김나영(왼쪽), 그레고리 마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김나영&그레고리 마스는 예술적 표현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역량을 지닌 예술가 듀오다. 작품세계에서 상투적인 것들과 고급 예술이, 과거와 현재가, 동·서양의 문화적 산물들과 지식·취향 등이 얽힌 창의적이고 다층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2004년부터 꾸준히 공동 작업을 이어오며, 한국과 유럽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자리를 다져왔다. 사물의 기호에 집중했다.

일상 속 오브제를 낯설고도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해 선보이는 이들의 작업은 의도된 완결성에서 벗어나 관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된다.

현재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의 개인전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paranoia Paradise’를 통해 60점에 달하는 신작을 선보여 이들이 다져온 예술적 정체성과 그 발전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 박혜수.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박혜수.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박혜수는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와 집단에 내재한 보편적 가치와 무의식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나아가 개인의 기억과 삶의 가치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식과 무형의 가치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의문을 품고 관찰하며 촘촘한 조사와 채집, 전문가 협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장르로 귀결된 작업에서 작가는 관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일상에서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금호영아티스트(2011)와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하고(2013), 2019년 올해의작가상 후보로 올랐다.

▲ 최수앙.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최수앙.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최수앙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상의 재현과 재구성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적인 인체 조각의 틀을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 안에서 야기되는 감정의 서사를 형상과 감각으로 전달할 방법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했다.

2016년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재와 감응하며 삶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로의 예술에 관해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동시대 미술에서 조각이라는 매체의 다양한 가능성과 방식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평면, 설치, 영상, 협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與 "尹 출당 생각안해"…조기 대선도 정공법 택할까
  • 'AI 3대 학회' 논문 분석하니…"韓약진에 유럽대학 순위 ↓"
  • 트럼프의 ‘2년 권세’와 푸틴의 ‘절대 권력’…김정은의 선택은
  • 통신 3사 합산 영업익 4조원 밑으로 주춤...증권가 "올해 5조 넘을 것"
  • 과자나라 ‘현미통밀스넥’ 한글 표시사항 미비로 판매 중단 회수
  • 尹·李 주장 "野 줄탄핵"…헌재, 이진숙 사건서 "남용 아냐"

[뉴스] 공감 뉴스

  • 대한항공, A350 첫 투입...일본 노선 운항 개시
  • 비상 1단계 가동… 설연휴, 정부가 전 국민 안전 위해 내린 ‘결정’
  • ‘외화내빈’ 인사처 업무계획·시선제채용 공무원 법안 발의 등 이슈된 한 주
  • 20대 때 금배지 달았던 류호정, 예상치 못한 곳에 '취직'했다
  • LG전자, 설 앞두고 장애 이웃에 특별한 한끼 선물
  • SSG랜더스, 가을 사나이 ‘박정권’ 퓨처스 감독 선임…박정태 전 감독 자진사퇴 사흘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 “왜 이제야 하는 거야?” 올림픽대로, 비 오는 날 더 안전해졌다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동그랑땡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명절전요리 육원전 레시피

    여행맛집 

  • 2
    ‘이상순♥’ 이효리 명품콧날, 반려견+커피+도루묵 160마리 “이르케 지내고 있습니다”(종합)

    연예 

  • 3
    살라 긴장해! 괴물 스트라이커가 다시 웃었다…시즌 18호골→EPL 득점왕 3연패 다시 시동

    스포츠 

  • 4
    문제는 건강인데…사사키·스넬·글래스노우, 역대 최고 닥터K 선발진에 도전장

    스포츠 

  • 5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사기 혐의 드러나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與 "尹 출당 생각안해"…조기 대선도 정공법 택할까
  • 'AI 3대 학회' 논문 분석하니…"韓약진에 유럽대학 순위 ↓"
  • 트럼프의 ‘2년 권세’와 푸틴의 ‘절대 권력’…김정은의 선택은
  • 통신 3사 합산 영업익 4조원 밑으로 주춤...증권가 "올해 5조 넘을 것"
  • 과자나라 ‘현미통밀스넥’ 한글 표시사항 미비로 판매 중단 회수
  • 尹·李 주장 "野 줄탄핵"…헌재, 이진숙 사건서 "남용 아냐"

지금 뜨는 뉴스

  • 1
    "치팅데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 배우 한가인도 '소울 푸드'라고 강력 추천한 이 음식

    여행맛집 

  • 2
    "우유를 프라이팬에 끓어보세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행맛집 

  • 3
    "이렇게 쉽다니…" 세탁기 청소, 물티슈 하나로 '끝장' 낼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 

  • 4
    '쌍포 대결'에서 웃었다! 르브론+AD 61득점 합작→레이커스, 커리+위긴스 버틴 GSW 격파

    스포츠 

  • 5
    "올해 증명해야 한다" '이제 약체 평가는 끝' 5강 단골손님 등극, 에이스가 의지 불태웠다 [MD경산]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대한항공, A350 첫 투입...일본 노선 운항 개시
  • 비상 1단계 가동… 설연휴, 정부가 전 국민 안전 위해 내린 ‘결정’
  • ‘외화내빈’ 인사처 업무계획·시선제채용 공무원 법안 발의 등 이슈된 한 주
  • 20대 때 금배지 달았던 류호정, 예상치 못한 곳에 '취직'했다
  • LG전자, 설 앞두고 장애 이웃에 특별한 한끼 선물
  • SSG랜더스, 가을 사나이 ‘박정권’ 퓨처스 감독 선임…박정태 전 감독 자진사퇴 사흘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 “왜 이제야 하는 거야?” 올림픽대로, 비 오는 날 더 안전해졌다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추천 뉴스

  • 1
    동그랑땡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명절전요리 육원전 레시피

    여행맛집 

  • 2
    ‘이상순♥’ 이효리 명품콧날, 반려견+커피+도루묵 160마리 “이르케 지내고 있습니다”(종합)

    연예 

  • 3
    살라 긴장해! 괴물 스트라이커가 다시 웃었다…시즌 18호골→EPL 득점왕 3연패 다시 시동

    스포츠 

  • 4
    문제는 건강인데…사사키·스넬·글래스노우, 역대 최고 닥터K 선발진에 도전장

    스포츠 

  • 5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사기 혐의 드러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치팅데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 배우 한가인도 '소울 푸드'라고 강력 추천한 이 음식

    여행맛집 

  • 2
    "우유를 프라이팬에 끓어보세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행맛집 

  • 3
    "이렇게 쉽다니…" 세탁기 청소, 물티슈 하나로 '끝장' 낼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 

  • 4
    '쌍포 대결'에서 웃었다! 르브론+AD 61득점 합작→레이커스, 커리+위긴스 버틴 GSW 격파

    스포츠 

  • 5
    "올해 증명해야 한다" '이제 약체 평가는 끝' 5강 단골손님 등극, 에이스가 의지 불태웠다 [MD경산]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