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포츠

  • 폭력사태 용서 못 해! D-7 운명의 결정 임박→김민재 전 소속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둥지 옮기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이 몸담았던 튀르키예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가 리그 전환을 검토 중이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다른 곳에서 경기를 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그 전환 시도의 이유는 최근 불거진 '관중 집단폭행 피해' 때문이다. 페네르바체는 18일(이하 한국 기각)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크 파크에서 트라브존스포르와 2023-2024 쉬페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원정에서 트라브존스포르를 3-2로 꺾었다. 2-0으로 앞서다 2-2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42분 벨기에 출신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문제는 경기 후 터졌다. 아쉬운 패배에 잔뜩 화가난 트라브존스포르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소동을 벌였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향해 돌진했다. 수백 명의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단체로 페네르바체 선수들에게 뛰어들어 폭력을 행사했다.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튀르키예축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용납할 수 없는 사태다. 폭력을 행사한 자들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 측은 내부 논의 후 쉬페르리그 탈퇴까지 고려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4월 2일 긴급 총회를 열고 이후 리그 경기 불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각한 안전 문제가 나온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고, 다른 유럽 리그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언론 'BPT'는 "페네르바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1,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주필러리그 등으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시와 함께 튀르키에 3대 명문 클럽으로 평가 받는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에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18일 트라브존스포르를 꺾고 25승 4무 1패 승점 79를 마크했다. 선두 갈라타사라이(승점 81)와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관중 집단폭행 사태에 휘말리며 리그 탈퇴를 고려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4월 4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3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4월 2일 긴급 총회에서 리그 탈퇴를 결정하면, 남은 8경기에 나서지 않게 된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우승을 바라보는 상위권 팀 페네르바체가 이탈하면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마이데일리
  • 김성민, PBA 챌린지투어 5차전 무실세트 우승…1부투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3부)의 김성민(A∙50)가 시즌 5차전 정상에 올랐다. 김성민(A)는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5차전' 결승서 '영건' 이태희(26)를 세트스코어 3-0(15-12 15-12 15-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500만 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더한 김성민(A)는 종전 시즌 랭킹 9위(2350점)에서 단숨에 선두(7350점)로 뛰어올라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25시즌 PBA 1부투어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김성민(A)는 5전3선승제로 열린 결승서 경기 내내 리드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5-12로 기선을 잡은 김성민(A)는 2세트 역시 15-12(11이닝)로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3세트서도 3이닝째 터진 하이런 5득점을 앞세워 16이닝만에 15-7로 승리하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김성민은 이번 대회 256강전서 박화범에 30:16(34이닝)으로 거둔 승리를 시작으로 8연승을 달리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트제로 열린 8강전부터 차경회, 박정후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무실세트 우승을 이루었다. 프로당구 원년인 2019년(19-20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98위로 데뷔 시즌을 마친 김성민(A)는 이듬해 163위에 그쳐 챌린지투어로 강등됐다. 챌린지투어 첫 시즌인 21-22시즌 역시 106위에도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상승세를 탔다. 22-23시즌 80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성민(A)는 이번 시즌 2차전 4강, 3차전 8강에 오른 데 이어 5차전서 프로 첫 정상을 밟으며 차기 시즌 1부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PBA는 매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승강제를 실시한다. 시즌을 앞두고 1부투어 하위 50%(61위 이하)와 드림투어(16위-64위), 챌린지투어(4위-32위)에서 승강전 참가 자격을 얻은 상위권 선수들이 "PBA 큐스쿨'을 통해 잔류와 승격을 가린다. 단, 드림투어(2부) 상위 15명, 챌린지투어(3부) 상위 3명 등 최상위 선수들은 1부투어로 직행한다. 한편 PBA 챌린지투어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시즌 최종전 'Helix PBA 챌린지투어 6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6차전 종료 이후 차기시즌 1부 승격자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손흥민 저격 예고했던 토트넘 동료→발가락 골절 숨기고 경기 출전…"무릎과 발목은 문제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부상을 숨기고 경기를 뛰었다고 폭로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벤탄쿠르는 25일 ESPN을 통해 자신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3일 열린 바스크 컨트리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었다. 벤탄쿠르는 "나의 발목은 괜찮다. 무릎 부상에서도 회복했다. 발가락이 부러진 것 이외에는 문제가 없다"며 담담하게 전했다. 벤탄쿠르는 "2주에서 3주전 발가락이 부러졌지만 여전히 똑같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발가락 골절 부상 재활을 위해선 3-4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데 그것은 불가능했다"며 재활을 위한 공백에 거부감을 드러낸 후 "지금은 회복 중이다. 워밍업을 하고 나면 부상은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이 지난 2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탄쿠르는 발가록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60분 남짓 활약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다양한 부상에 시달렸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장기 재활을 해야 했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10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통해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벤탄쿠르는 지난해 11월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조기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장기 결장해야 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48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잇단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 심각한 무릎 부상과 발목 부상을 잇달아 겪은 벤탄쿠르는 발가락 골절 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벤탄쿠르가 합류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27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벤탄쿠르는 바스크 컨트리전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전도 출전할 전망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미드필더로도 활약하고 있는 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관련해 살벌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 대해 "월드컵 일주일을 앞두고 손흥민을 걷어차 손흥민이 절름걸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끔찍한 농담을 했던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팀동료와 함께해 영광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며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5무7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31일 루튼 타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6점)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민철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감독 "광개토대왕 정기 받은 선수들과 힘찬 전진…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일구일행인터뷰-7] 일구일행(一球一幸). 공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는 소년들. 바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소속 유소년야구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공부하는 야구, 행복한 야구,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1년 문을 열고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산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왼손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여러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야구를 넘어 스포츠 전체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 = 수락산스포츠타운야구장 심재희 기자] 일구일행 인터뷰 일곱 번째 초대 손님은 박민철(40)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감독이다. 초중고 시절 야구부 창단 멤버로 활약했고, 프로 무대에서도 뛰었으며, 군대에 다녀온 뒤 야구 실내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박 감독은 2020년 유소년야구와 인연을 맺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어느덧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창단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바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박 감독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자리잡고 있다. ◆ 구리의 아들, 유소년야구단 감독이 되다 구리 리틀야구단, 구리 인창중학교, 구리 인창고등학교. 박 감독은 경기도 구리시 초중고에서 모두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구리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중고등학교 때까지 구리 야구부 창단 멤버로 계속 활약했다"며 "한양대학교를 거쳐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했고, 은퇴 후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을 지휘하게 됐다. 구리에서 자란 제가 고향에서 유소년야구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포수 포지션을 맡은 박 감독은 학창 시절 대형 타자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손목 힘이 좋아 홈런을 많이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07년 한화에 입단해 열심히 달렸으나 자리를 잘 잡지 못했다. 그는 "프로 입단 첫 해에 2군에서 뛰었고, 그 다음해에는 1군 보조 구실을 했다. 그리고 2008년 말에 현역에서 은퇴하게 됐다"며 "2008년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미래를 생각하니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저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확실히 인정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20대에 선수 생활을 접고 바로 입대했다. 제대 이후에는 실내 연습장을 차려 다시 야구로 시간을 보냈다. 사회인 야구도 하고 레슨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자연스럽게 유소년야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박 감독은 "당시 서울시 광진구 리틀야구단을 지휘한 엄범석 감독님(현 서울고 수석 코치)을 만났고, '어린 선수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엄 감독님께서 코치로 활약할 기회를 주셨고, 8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2020년쯤 엄 감독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광진구 리틀야구단 감독직을 내려놓으셨고, 저 또한 코치를 그만두게 됐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엄 감독님과 작별하면서 유소년 팀 창단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2020년 8월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 '조금은 더 특별한'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구리에서 야구 선수로 성장한 박 감독은 고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년 팀 창단 당시 구리시에는 리틀야구단과 유소년야구단이 있었다. 기존 팀들보다 후발주자였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해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 8월 팀을 창단할 때 구리에 리틀야구단과 유소년야구단이 있었다"며 "구리에 광개토태왕비 큰 동상이 있고, 아차산에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 촬영지도 있다. 구리의 상징을 잘 표현하기에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으로 구단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조금 더 특별한 이름을 가지게 된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에 속한 학생들은 현재 26명 정도다. 선수반에 포함된 인원이 10명, 나머지는 취미반에서 뛴다. 100명에 육박하는 선수를 보유한 큰 구단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덩치가 작다고 실력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은 창단 초기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제7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 현무 우승, 제2회 가평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 백호 준우승,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 백호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은 좋은 성적의 비결로 '기본에 충실하고 인성을 잘 갖춘 선수들'을 꼽았다. 감독으로서 자신이 강조하는 기본기와 인성을 모든 선수들이 잘 갖춰 팀으로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짚었다. "사실 저희 구단은 선수층이 얇은 편이다. 하지만 선수반과 취미반 모두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잘 소화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기본기와 인성을 잘 갖춰 호흡이 좋은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해야 야구 실력도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아이들도 잘 안다"고 힘줘 말했다.  ◆ '졌잘싸' 눈물의 결승전 박 감독은 광개토대왕의 정기를 받은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더 뻗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선수들의 기량이 조금씩 느는 게 눈에 보이고,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적은 인원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긴 하다. 하지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취미반 선수들도 원한다면 정식 대회 경기에 얼마든지 출전할 수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며 야구 실력을 더 키우는 것 같다. 저희 팀에는 기본기와 집중력이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눈물의 결승전'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박 감독은 "올해 첫 대회로 치러진 지난 2월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꿈나무리그 백호 준우승을 차지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조별리그부터 정말 힘들게 경기를 치르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 마지막 이닝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치기를 했는데, 결국 아쉽게 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4학년 선수가 투수로 올라가 역전 안타를 맞고 울었다"며 "정말 열심히 했는데 눈물을 흘리고 승부욕을 보이며 최선을 다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흔히 말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이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은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때와 달리 평상시에는 매우 밝은 표정을 짓는다. 박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과거 제가 야구를 배울 때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즐기는 야구'가 대세라고 본다"며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지향하는 '행복한 야구, 즐기는 야구, 공부하는 야구'를 저희 팀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면서 행복을 얻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면 승리를 위해 진지한 표정으로 똘똘 뭉친다"고 강조했다.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박 감독은 자신과 선수들이 항상 마음 속에 새겨야 할 부분으로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꼽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현재에 충실하면 밝은 미래가 그려진다고 굳게 믿고 있다. "저와 아이들 모두 야구를 즐길 날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가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다. 저부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조금씩 전진할 것이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 질문했다. 박 감독은 우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간판리그인 유소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저희 팀이 아직 유소년리그 쪽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팀들에 밀렸던 게 사실이다"며 "올해는 유소년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기에 큰 목표를 정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되새기며 유소년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나갈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이른 현역 은퇴 후 우연한 기회로 유소년야구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데 대해 여러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현재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에서 즐겁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저희 팀을 항상 아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특히, 윤재근 구리시체육회 회장님, 박상욱 구리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님, 임정태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단장님께 항상 고맙다.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선수들과 학부모님들, 대한유소년야구여맹 임직원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올린다." 마이데일리
  • "스페인에서는 범죄가 아니다"→비니시우스, 계속되는 인종차별 공격에 기자회견에서 눈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인종차별 공격에 대해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비니시우스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A매치를 앞두고 26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 그 동안 끊임없이 인종차별레 시달렸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지만 인종차별주의자가 많고 그 중 상당수는 경기장에 있다"며 "내 생각에 인종차별은 내가 뛰는 모든 경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우 슬픈 일이다. 브라질에선 흑인이 직장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항상 백인을 선택한다. 우리 아버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피부색 때문에 고용되지 않았다. 나는 매일 내가 받는 모욕 때문에 슬프다"고 이야기했다. 비니시우스는 "축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종차별은 슬픈일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스페인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스페인에 존재하는 문제는 인종차별이 범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스페인 팬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나는 전 세계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스페인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스페인에 존재하는 문제는 인종차별이 범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스페인 팬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나는 전 세계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인종차별 사례가 줄어들고 흑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더 많은 평등을 누리기 바란다. 가끔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매일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는 단지 축구를 하고 싶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활약하면서 두 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도 끊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2년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마드리드더비 원정 경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고 2023년 1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근처 비니시우스 마네킹과 함께 '마드리드는 레알을 싫어한다'는 문구가 걸리기도 했다. 비나시우스는 지난해 5월 발렌시아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당했고 지난해 10월 열린 세비야전에서도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5월 발렌시아전에서 발생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발렌시아의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전 이후 "이번이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적이다. 라리가는 이런 상황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호날두, 메시가 활약했던 라리가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리그가 됐다. 브라질에서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로 알려져 있다. 매주 발생하는 일에 대해 나는 방어할 수 없다.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발생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당시 브라질 정부는 '가해자를 처벌하고 이러한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와 스포츠 당국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을 걷고 있는 불쌍한 아이가 뛰는 모든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난했다. 반면 프리메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는 라리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에 대해 잘알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사진 = 마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비니시우스가 서럽게 울었다'→인종차별 울분에 조국 브라질 충격…"레알행 음바페 질문 꺼내지도 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비니시우스의 눈물의 기자회견에 브라질 매체가 충격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비니시우스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A매치를 앞두고 26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 그 동안 끊임없이 인종차별을 겪었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지만 인종차별주의자가 많고 그 중 상당수는 경기장에 있다"며 "내 생각에 인종차별은 내가 뛰는 모든 경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우 슬픈 일이다. 브라질에선 흑인이 직장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항상 백인을 선택한다. 우리 아버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피부색 때문에 고용되지 않았다. 나는 매일 내가 받는 모욕 때문에 슬프다"고 전했다. 또한 "축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종차별은 슬픈일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A매치를 앞두고 브라질 선수단을 대표해 비니시우스가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에 초점이 맞춰졌다. 취재진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던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인종차별 사례가 줄어들고 흑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더 많은 평등을 누리기 바란다. 가끔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매일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는 단지 축구를 하고 싶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비니시우스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차분히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비니시우스는 2022년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이 심화된 이후 클럽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미디어와의 접촉이 적었던 비니시우스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은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었다'며 '인종차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세 번째 질문에서 비니시우스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기자실의 일부가 박수를 보냈다. 여섯 번째 질문에서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이 끝날 뻔한 울음소리를 내며 무너졌고 비니시우스는 다시 한 번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대표팀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지 비니시우스에게 물었고 취재진에게 주제를 변경해 기자회견을 이어갈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브라질대표팀 관계자들은 비니시우스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서로를 보며 놀랐고 어떤 것도 합의되거나 리허설 된 내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취재진은 "우리가 준비했던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음바페 합류에 대한 비니시우스의 생각이 궁금한 취재진이 많았지만 결국 음바페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이 마무리 됐다. ESPN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의 눈물은 브라질과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매체의 메인을 장식했다'며 비니시우스가 눈물을 흘린 기자회견의 파급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활약하면서 두 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도 끊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2년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마드리드더비 원정 경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들어야 했고 2023년 1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근처에는 비니시우스 마네킹과 함께 '마드리드는 레알을 싫어한다'는 문구가 걸리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5월 발렌시아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당했고 지난해 10월 열린 세비야전에서도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5월 발렌시아전에서 발생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발렌시아의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전 이후 "이번이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적이다. 라리가는 이런 상황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호날두, 메시가 활약했던 라리가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리그가 됐다. 브라질에서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로 알려져 있다. 매주 발생하는 일에 대해 나는 방어할 수 없다.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분노했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가해자를 처벌하고 이러한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와 스포츠 당국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을 걷고 있는 불쌍한 아이가 뛰는 모든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난했다. 반면 프리메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는 라리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에 대해 잘알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사진 = 마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오타니 보러 왔다가…무개념 행동 선보인 유명 아나운서 일본 아나운서가 한국에서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일본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 아나운서는 다음 날 출연한 TV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 위키트리
  • "어머니 선 보러 가세요?" 현주엽 옹호 학부모들, 다른 감독 저격 휘문고 농구부 A감독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발에 따라 폭언, 폭행, 가혹행위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학부모들은 A감독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위키트리
  • 2024 SUFA 리그, 화려한 개막→한마음, 드림에 개막전 '신승'...김제윤 SUFA 회장 "서울권 대학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4 서울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SUFA) 리그가 지난 24일 개막했다. SUFA는 서울권역의 유일무이한 대학 아마추어 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단체로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SUFA 리그는 서울 지역 내 위치한 대학의 축구 동아리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교, 학년,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교류의 장이다. 서울시체육회를 주최로 축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SUFA 리그는 8팀씩 구성된 남자 리그 3개와 10팀으로 구성된 여자 리그 1개로 이뤄져 총 34팀이 참가한다. 남자 리그의 명칭은 각각 S리그(Supreme), A리그(Advanced), B리그(Basic)로 1, 2, 3부 디비전 체제로 운영되고, 여자 리그의 명칭은 L리그(Ladies)이다. 삼육대학교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2024 SUFA 리그 첫 경기의 주인공인 S리그의 고려대학교 FC드림, 국민대학교 한마음FC가 참가했다. SUFA 임원진, 운영진 전체와 서울특별시체육회 귀빈들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디펜딩 챔피언 한마음FC의 주장 전의찬 선수는 선수 대표로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리그의 최우선 가치인 대학생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서했다. 2024 SUFA 리그 첫 경기는 한마음FC의 1-0 승리로 마무리됐으며, 득점을 기록한 나민영 선수가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SUFA 리그 현장에는 FC드림과 한마음FC를 포함한 S리그 8팀과 L리그 4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다음주에는 A리그와 L리그 1라운드가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SUFA 리그는 서울특별시체육회를 포함해 8개의 후원사와 함께한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를 후원했던 스포츠 단체복 기업 펄스나인, 논슬립 삭스 기업 위풋테크놀로지,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회사 포항바이오파크와는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신규 파트너로는 축구-풋살 올인원 플랫폼 뚜잇, 건강간편식 플랫폼 랭킹닭컴, 스포츠 장비 제조 업체 몰텐 코리아,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있으며, 이로써 SUFA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을 유치했다. 후원 물품 및 금액은 선수단 상품, 온/오프라인 이벤트, 연말 시상식 등에 활용해 보다 원활하고 질 높은 리그 운영에 투자될 전망이다. SUFA 12대 회장 김제윤은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축구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대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신 만큼 서울권 대학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장기간 신뢰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태국 리턴매치' 황선홍 "승리 열망 강해…이기고 돌아간다" 질문에 답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방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5 yatoya@yna.co.kr (방콕·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포모스
  • "흥민·민재·강인으로도 역부족이구나"…세계 축구 대표팀 가치 'TOP 30'에 탈락, 日은 29위 아시아 유일! "압도적 1위는 무려 2조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으로 A매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축구 팬들은 클럽 축구를 잠시 쉬고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그렇자면 세계 축구 대표팀 중 가장 가치가 높은 대표팀은 어디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그 순위를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고 높은 국가대표팀 'TOP 30'이다. 아쉽게도 한국 대표팀은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등 유럽파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3명으로는 역부족이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했지만, 30위 내 진출에 실패했다.  30위 안에 든 유일한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1억 9266만 파운드(3254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됐다. 일본은 29위에 랭크됐다. 일본 대표팀은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아시아 슈퍼스타는 없지만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한국 보다 월등한 유럽파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TOP 10을 보면 역시나 유럽 세상이다. 10개 팀 중 유럽이 무려 8팀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2팀은 남미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였다.  10위 벨기에 4억 6188만 파운드(7808억원), 9위 독일 5억 4136만 파운드(9151억원), 8위 네덜란드 5억 4912만 파운드(9283억원), 7위 아르헨티나 6억 2153만 파운드(1조 506억원), 6위 이탈리아 6억 5256만 파운드(1조 1031억원), 5위 스페인 7억 7238만 파운드(1조 3057억원), 4위 브라질 7억 9919만 파운드(1조 3508억원), 3위 포르투갈 8억 9000만 파운드(1조 5043억원), 2위 프랑스 10억 5000만 파운드(1조 7748억원)로 드러났다.  1위는 독보적이다. 유일하게 2조원을 돌파한 국가다. 바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슈퍼스타 군단이다. 잉글랜드 선수단 가치는 12억 2000만 파운드(2조 624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축구 대표팀 가치 TOP 30 30위 콜롬비아 1억 8223만 파운드(3078억원) 29위 일본 1억 9266만 파운드(3254억원) 28위 폴란드 1억 9672만 파운드(3323억원) 27위 세르비아 1억 9772만 파운드(3340억원) 26위 스위스 1억 9801만 파운드(3344억원) 25위 에콰도르 2억 348만 파운드(3438억원) 24위 알제리 2억 1081만 파운드(3562억원) 23위 오스트리아 2억 2603만 파운드(3819억원) 22위 크로아티아 2억 3982만 파운드(4052억원) 21위 세네갈 2억 4646만 파운드(4165억원) 20위 터키 2억 6417만 파운드(4464억원) 19위 미국 2억 6852만 파운드(4538억원) 18위 코트디부아르 2억 6859만 파운드(4539억원) 17위 모로코 2억 7706만 파운드(4682억원) 16위 나이지리아 2억 9611만 파운드(5004억원) 15위 스웨덴 2억 9928만 파운드(5058억원) 14위 우크라이나 3억 559만 파운드(5164억원) 13위 덴마크 3억 2025만 파운드(5412억원) 12위 우루과이 3억 5188만 파운드(5947억원) 11위 노르웨이 4억 878만 파운드(6908억원) 10위 벨기에 4억 6188만 파운드(7808억원) 9위 독일 5억 4136만 파운드(9151억원) 8위 네덜란드 5억 4912만 파운드(9283억원) 7위 아르헨티나 6억 2153만 파운드(1조 506억원) 6위 이탈리아 6억 5256만 파운드(1조 1031억원) 5위 스페인 7억 7238만 파운드(1조 3057억원) 4위 브라질 7억 9919만 파운드(1조 3508억원) 3위 포르투갈 8억 9000만 파운드(1조 5043억원) 2위 프랑스 10억 5000만 파운드(1조 7748억원) 1위 잉글랜드 12억 2000만 파운드(2조 624억원) [한국 대표팀, 잉글랜드 대표팀,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후 잡았던 KBO 48승 좌승사자…김하성과 헤어진 414억원 거포도 스위퍼로 농락 ‘3월의 순항’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월의 순항이다. 브룩스 레일리(36, 뉴욕 메츠)의 2024시즌 준비는 이상 무다. 레일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스리쿼터 좌완이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특히 키움 히어로즈 시절 레일리를 까다롭게 여겼다. 레일리가 나오는 날 선발라인업에서 의도적으로 빠지기도 했다. 그런 레일리는 2020년에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왼손 셋업맨으로 롱런하고 있다. 신시네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21-2022 FA 시장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1 1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또 FA가 된다. 2022~2023년에 잇따라 25홀드를 따냈다. 특히 작년엔 내셔널리그 홀드 5위였다. 올해 시범경기서도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12일 마이애미전,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잇따라 1이닝 무실점하며 순항했다. 그에 비하면 이날은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그래도 연봉중재신청자격이 있는 선수 중 최고연봉, 3100만달러를 받는 후안 소토를 잡아냈다. 2구 81마일 스위퍼로 스트라이크를 꽂은 뒤 볼카운트 1B2S서 4구 체인지업을 낮게 깔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레일리는 애런 저지와 트렌트 그리샴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서 알렉스 버두고를 90마일 바깥쪽 투심으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병살타가 아니었다.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루이스 토렌스를 높은 커터로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 4경기서 평균자책점 2.25. 올해도 메츠의 중요한 좌완 셋업맨으로 1이닝을 삭제할 역량을 3월에 충분히 보여줬다. 레일리는 올해 이정후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방망이를 언제든 부러뜨릴 수 있다. 특히 KBO에서 레일리에게 약한 이정후의 반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때문?…한국전 앞두고 태국 축구협회가 벌인 일, 입 떡 벌어진다 태국 축구협회가 한국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경기장 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배수 시설을 개선해 최상의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티켓은 매진되었으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태국은 한국 위키트리
  • 황선홍호 황태자 이재성이 중국에 구금되었던 손준호를 향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황태자 이재성은 손준호와의 우정을 언급하며 손준호의 해방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이재성은 한국 대표팀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훈련에 임할 것을 밝혔다. 손준호는 중국에서의 구금이 종료되어 귀국했다고 밝혀졌다. 황선홍호는 이강인과 함께 태국과 리턴 위키트리
  • 이영표 해설위원이 태국 원정에서 황선홍호 첫 골 주인공으로 '이 선수' 뽑았다 (+정체) 한국 대표팀은 태국전에서 힘들게 시작하겠지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규의 데뷔골에도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위키트리
  • '원팀 회복' 황선홍호…유종의 미 거두려면?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 이번 경기 끝으로 마무리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서 전력 차에도 1-1 무승부 황선홍 감독의 임시 체제가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두 달을 보낸 한국 축구다. 축구대표팀은 야심차게 2023 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클린스만 전 감독의 방만한 팀 경영과 선수 구성원 간의 불협화음으로 뜻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 조치됐고 와해된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기도 한 황 감독은 임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원 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다시 소집하는 정공법을 택했고, 이강인이 사과 기자회견에 나서며 분위기가 추슬러졌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서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클린스만 감독 때와 같은 답답한 흐름이 전개됐고, 급기야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몇 수 아래 태국과 1-1로 비기고 말았다. 그래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일단 황선홍 감독은 클린스만 체제에서 줄곧 외면 받았던 주민규, 이명재, 백승호 등을 발탁하여 대표팀 내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황선홍 임시 체제는 그동안 발생한 논란과 분열을 잠재우고 봉합했다는 뚜렷한 성과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경기 결과다. 만약 이번 태국 원정에서도 승점 3 이하의 결과를 받아든다면 황선홍 감독의 그간 노력도 물거품 될 수 있다.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지만 유리한 대진표를 받기 위해서는 조 1위 확보가 필수다. 축구협회 역시 황선홍 감독을 무리하게 선임했다는 비판과 직면할 수 있다. 붉은악마를 비롯한 축구팬들은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서 ‘정몽규 OUT’ 구호를 외치는 등 여전히 협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황선홍호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깔끔한 승리 외에 답이 없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테이 있었더라면..’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 ‘50점’이라는 주민규, 데뷔골로 100점 채울까 ‘중국 구금’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 귀국…무죄 입증? KBL, 샐러리캡 29억원 인상…아시아쿼터 선수 국적 확대 ‘나만의 팀을 만든다’ 2024 K리그 판타지 정식 오픈 데일리안
  • 힘든 일만 있었던 황선홍호에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 황선홍호, 한국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맞붙는다. 티라톤 분마탄 결장 가능성, 한국팀에 유리할 수 있다. 경기는 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티켓값도 상승 중이다. 위키트리
  • 맨유·토트넘·로마에서 모두 '경질'…"얼른 다시 돌아가고 싶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를 떠난 주제 무리뉴(61) 감독이 새 행선지를 찾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서 경질된 뒤 두 달 만에 감독 복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무리뉴 감독의 목표는 올여름 새 행선지를 찾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또한 "무리뉴 감독은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전 소속팀인 첼시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전했다.무리뉴 감독은 '감독직 제안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없다. 나 스포티비뉴스
  • '불법 도박 논란 입장도 밝혔는데'.... 오타니 또 침묵, 2경기 연속 무안타 '시범경기 타율 0.42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가 개막전을 치르고 본토로 와서 좀처럼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 0.423이 됐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리드 데트머스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5.6마일(약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3루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말.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와 데트머스의 초구 93.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이 됐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번에는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5회말 2사에서 다시 한번 데트머스를 만났다. 2볼을 골라낸 오타니는 3구째 공에 크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이 되고 말았다. 연거푸 파울을 친 오타니는 5구째 볼을 골라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 갔다. 6구째 94.7마일 빠른 볼이 높게 들어오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아웃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전 오타니는 전 통역사 잇페이 미즈하라 불법도박 논란에 대해 성명서를 밝혔다. 12분간 기자회견일 열렸고, 사진과 질문 없이 오타니가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나도 직접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일주일 힘든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나 자신도 신뢰했던 사람의 잘못이어서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은 도박을 한 적도 없고,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다음 날 터졌다. 20일 밤 개막전이 끝나고 미즈하라는 클럽하우스에서 자신이 불법 도박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그제서야 오타니도 알게 됐다. 이후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마이데일리
  • 송범진 크리에이터 “배드민턴이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길” [스포츠잡스⑫-크리에이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 수는 약 3만 명(2만 9788명), 클럽 수만 1772개에 이른다. 한국에서의 배드민턴 위상은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트 선수 쪽을 살펴보면 1981년 전영오픈에서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한 황선애를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 그리고 방수현까지 특급 선수들이 줄줄이 배출됐고 2000년대 이용대, 그리고 현역 가운데서는 안세영이 등장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의 계보를 잇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도 매우 넓다. 조금 과장을 보태 매주 주말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중, 소 규모의 대회가 열리고, 일찌감치 통일된 시스템에 의해 전국 동호인들의 기록이 수집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났다. 이 가운데 독특한 콘텐츠로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전국스매싱자랑’을 운영 중인 송범진 크리에이터다.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늘 갖는 궁금증이 있다. ‘과연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송범진 크리에이터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와이런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만났다. Q : 전국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회의 인구가 대단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의 동호회 가입 비율은 9.7%로 축구/풋살, 골프 다음으로 많았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송범진 크리에이터(이하 송범진) : 직장인들의 경우 퇴근 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취미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상당수가 배드민턴을 선택하는 것 같다. 배드민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접근성이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 가까운 초, 중, 고등학교 3곳 중 하나 이상은 배드민턴 동호회가 활성화 되어 있을 것이다. 배드민턴은 언제든, 매일 할 수 있다. Q :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을 보면 직접 출연도 한다. 비선수 출신임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배드민턴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송범진 : 2013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우리동네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용대 선수가 출연했고, 강호동, 2PM 닉쿤 등과 치는 것을 보며 라켓을 잡게 됐다. 사실 그 시기 암 수술을 받고 쉬고 있을 때였다. 회복하게 되면 운동을 해야 할 텐데 무엇을 해볼까 하다 TV에서 ‘우리동네예체능’을 보게 됐다. 마침 집 근처 초등학교에 클럽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했고 너무 재미있어 빠져들었다. 지금은 완치 판정 받았다. 배드민턴 실력의 경우, 시작했을 때가 30대 후반이었으니 조금 늦은 편이었다. 그렇다 보니 하체, 특히 무릎에 무리가 오더라. 다른 동호인들에 비하면 아주 잘 치는 것은 아니다.(웃음) Q : 배드민턴 또한 몇몇 생활스포츠 종목과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명 ‘고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초보자들에게 입문 조언을 해준다면? 송범진 : 배드민턴은 누가 함께 쳐줘야 하는 종목이라 동호회 가입이 필수적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배드민턴 동호회가 정말로 많다. 아까 말씀 드렸듯, 사는 곳 주변 학교 체육관에서 시작하면 된다. 서울만 하더라도 구마다 30~40개 클럽이 있다. 가입비와 월회비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높은 편은 아니다. 초보자라면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제대로 배우려면 레슨을 받는 것도 좋다. 요즘 유튜브가 잘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레슨을 통한 전문적인 맞춤형 교육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든 다 마찬가지다. Q : 부상의 위험은 어떤가. 송범진 : 높은 편은 아니다. 내가 배드민턴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 생활체육을 취미로 하는데 만약 다쳐서 일상에 방해가 된다면 곤란하지 않겠나. 배드민턴은 네트로 상대방과 구분이 되어 있어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아 부딪히는 운동에 비해 부상이 덜하다. 그래도 다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부상 부위가 많은 곳이 무릎이다. 체중 이동이 잦다보니 다치게 되는 것인데 해당 부위의 근육이 단련되어 있지 않다면 무리를 해선 안 된다.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을 처음 치러오면 너무 재미있어 무리를 하곤 한다. 그럼 다음날 전화로 ‘밥 먹기가 힘들다. 계단을 내려갈 수 없다’라는 말들을 한다. 내 몸이 그날의 운동량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인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차차 늘려나가면 된다. Q :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을 얘기해보자. ‘선수 vs 아마추어’라는 콘텐츠가 매우 신선하다.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됐나? 그리고 ‘전국스매싱자랑’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보게 되면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게 기원하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꼭 들어간다. 송범진 :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이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때만 반짝 주목을 받는 게 아쉬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스타 선수들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한다. 이들 중 정말 멋지고 운동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말이다. 내가 인기 프로그램을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후원 기업의 힘을 빌리고 출연하는 선수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교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장면까지는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이용해 재능 기부를 해달라 요청했고 점차 선수들의 참여가 많아졌다. Q : 선수들 사이에서 좋게 소문이 난 모양이다. 송범진 : 콘텐츠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코로나19 시기였는데 마침 출연 선수의 초, 중, 고 모교에 마스크 기부를 하게 됐다. 해당 선수는 학교로부터 ‘어떤 유튜버가 찾아와 네 이름으로 마스크를 2000장 기부했더라’라는 말을 들어 고맙다고 했다. 그런 작용들이 잘 맞아떨어졌다. Q : 기업의 후원이나 지원은 어떤가. 송범진 : 지금은 샴푸, 단백질 쉐이크, 음료 등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웃음) Q : 스포츠 마니아라면 가장 궁금한 사항이다. 과연 아마추어는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 여부다. ‘전국스매싱자랑’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은 어떤 이들이 섭외되나. 송범진 : 실제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이 정도면 현역 선수들에게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럼 ‘내가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마음껏 와서 도전해봐라’라고 해서 시작됐다. Q : ‘전국스매싱자랑’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지만 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커도 너무 크더라. 말 그대로 상대가 안 된다. 심지어 아마추어 남자 선수들은 땀을 뻘뻘 흘리는데 여자 선수들은 너무 여유 있게 치더라. 송범진 : 혼합복식을 뛰고 있는 상위 레벨의 여자 선수들은 남자 현역 선수의 공격을 거의 받아낸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순수 동호인 남성들이 20대 나이의 좋은 체력으로 덤벼도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공격에서는 몰라도 수비에서 크게 엇갈린다. 남녀 선수들끼리 붙으면 당연히 남자 선수들이 이기지만, 그래도 여자 선수들은 평소 훈련에서 남자 선수들의 공격을 잘 받아낸다. Q : 그렇다면 ‘전국스매싱자랑’에서도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기는 이변이 나오지 않겠다. 송범진 : 정상적으로 붙는다면 선수가 지는 일이 없다. 하지만 ‘전국스매싱자랑’은 선수를 초빙했을 때 5경기 정도를 한꺼번에 촬영한다. 5번째 경기를 치를 때에는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있을 텐데 이때 체력이 좋은 팀들이 도전한다면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웃음)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혹시 패하더라도 이를 너무 패배를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오히려 동호인 선수들의 경우 1점을 내든 10점을 내든 승패에 연연하지 않더라. 그들은 국가대표 등 현역 선수와 한 코트에서 셔틀콕을 주고받았다는 것 자체가 평생의 안주거리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이들이 따로 출연료를 받고 ‘전국스매싱자랑’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모두들 자발적 재능 기부이고 쉬는 날을 이용해 직접 찾아와준다. Q : ‘국가대표 이겨봤어’ 외에 또다른 참신한 콘텐츠를 기획 중인가. 송범진 : 유소년 선수 vs 국가대표다. 중, 고교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어디 있겠나. Q : 지금까지 출연했던 유소년 선수들 중 기억에 남는 이들이 있나. 송범진 : 김민지, 김민선(이상 치악고3) 쌍둥이 자매다. 삼촌팬 입장에서 1년 넘게 섭외에 공을 들였다. 두 선수가 아마도 랭킹 포인트 부족으로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향후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미 주니어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Q : ‘전국스매싱자랑’을 진행하면서 걱정하는 점, 보람된 점 하나씩 꼽자면? 송범진 : 걱정하는 점이라면 아무래도 우리 채널에 찾아온 선수들이 혹시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란 우려다. 승부를 펼치다 보면 과열될 수 있고, 무엇보다 선수들은 쉬는 날 찾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휴식이 줄어들 수 있다. 섭외 요청을 하면 이 채널의 진심을 알아줘 흔쾌히 촬영해주고 가며 아직까지 부상이 없어 다행이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유튜브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때 출연한 배연주 선수가 자신의 모교인 마산 성지여고에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차를 몰고 마산까지 내려갔다. 가는 길이 멀어 힘들었지만 그곳 선생님들, 학생들이 너무 반겨주셨다. 마침 코로나19 시기라 마스크가 귀할 때라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때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란 각오를 다지게 됐다. Q : 마지막 질문이다. 나에게 배드민턴이란? 송범진 : 내 삶을 찾아준 운동이다. 암 수술을 받고 하던 일도 힘들어졌는데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매일 저녁이 기다려졌고 배드민턴을 하게 됨으로써 체력도 금세 되찾았다.(웃음)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로스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 “첫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공”[스포츠잡스⑪-크로스핏] 황유민, 확실히 좋아진 티샷…완전체로 탈바꿈? 벌써 불붙은 최정 방망이…통산 최다 홈런에 이제 7걸음 달라진 한화? 2연승 SSG?? 개막시리즈 주인공은 단연 삼성 울컥한 이천수 "강인이가 잘못했어도 이건 좀 아니지" 데일리안
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1,61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급 럭셔리 미국 SUV” 관심 폭발한 지프 최초의 전기차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추천 뉴스

  • 1
    무의식적으로 뇌 건강 망치는 최악의 습관

    뿜 

  • 2
    충주맨 프리선언

    뿜 

  • 3
    KTX 창문 풍경이 동화속 같다

    뿜 

  • 4
    한라산 스키

    뿜 

  • 5
    여수해역서 대형 저인망 '제22서경호' 침몰…10명 사망· 실종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무조건 필독… 다이소 그릇 사기 전에 '이것'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맛집 

  • 2
    보스 로덴이 어렵다고?...명일방주: 엔드필드 초반 공략

    차·테크 

  • 3
    [대학소식] 영남이공대,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학위수여식 개최

    뉴스 

  • 4
    [30년 만의 대개조] 2.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꼭 해야하는 이유

    뉴스 

  • 5
    보훈차관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꼭 유치…상이군인 예우 대폭 개선할 것"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