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 좋을 때 빠져 아쉬워” 영웅군단에 이주형이 돌아왔다…데뷔 첫 4번타자 출격[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팀 성적이 좋을 때 빠져 아쉽다.” 키움 히어로즈가 제2의 이정후로 키우는 외야수 이주형(23)이 전격 복귀했다. 이주형은 4월10일 인천 SSG 랜더스전 직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후 딱 1개월만에 복귀했다.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첫 4번 타자 출전이다. 홍원기 감독은 9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100%는 아니지만, 치는데 지장 없다. 뛰는 것만 조절해주면 된다. 뛰는 페이스는 차츰 올리면 된다. 현 시점에서 이주형이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복귀를 환영한다”라고 했다. 이주형은 올 시즌 7경기서 29타수 14안타 타율 0.483 1타점 7득점 OPS 1.171이다. 타격감이 한창 좋을 때 빠졌고, 당시 키움의 성적도 괜찮았는데 빠졌다. 어쨌든 이후 키움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순위가 하락했고, 이주형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이주형은 경기를 앞두고 “생각보다 늦게 돌아왔다. 늦을수록 천천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다리 상태는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다. 물론 100%는 아니다. 팀이 연패인데 내가 잘 해야 한다. 주변에선 무리하게 뛰자 말고, 주자 있을 때 타격에 집중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주형은 “팀 성적이 좋을 때 빠져서 아쉬웠다. 하다 보면 타격감은 올라올 것이다. 지금도 수비는 가능한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내보내야 가능하다. 좋을 때 다친 게 아쉽다. 그동안 각오를 하고 지킨 게 없었다. 흘러가는대로 하겠다”라고 했다. 이주형은 지난 7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단국대학교와의 연습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신안산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종민을 1군에서 말소하고 이날 이주형을 1군에 등록했다. 마이데일리
변진재, 분노의 버디 10개로 KPGA 첫 우승 예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변진재와 이정환 등 두 베테랑이 변형 점수제를 도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K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9점을 얻고 선두를 달렸다. 오전조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 보기가 오히려 약아 됐다.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무려 버디만 10개를 잡는 신들린 샷감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매홀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유리한데 이날 변진재의 플레이가 그랬다. 2008년부.. 아시아투데이
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사, 선수 은행 계좌에서 1천7백만 달러 횡령 혐의 유죄 판결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전직 통역사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거액을 불법 이체한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하게 되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직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한화 약 232억 원)를 빼돌렸다. 미즈하라는 은행 포모스
“페디, 화이트삭스 최고의 선발투수…확실한 트레이드 옵션” KBO 20승 괴물, 206억원짜리 ‘매물’ 변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트레이드 옵션이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블리처리포트, USA 투데이에 이어 MLB.com으로부터도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30개 구단에 가장 놀라운 발전에 대해 짚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단연 페디의 맹활약을 꼽았다. 실제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볼거리가 페디의 호투밖에 없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는 9승28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다. 내셔널리그에도 화이트삭스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8승28패, 승률 0.222)밖에 없다. 투타가 모두 무너졌다. 타선은 허약하고,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불안하다. 이런 상황서 페디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친다. 7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46이다. 피안타율 0.215, WHIP 1.18로 준수하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은 풀타임 5선발이었다. 그러나 7승과 6승, 5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런 페디의 야구인생 터닝포인트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다. 페디는 한국에서 성공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스위퍼를 연마했고,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한국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NC는 당연히 페디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페디는 정중히 거절했다. 대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약 206억원)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페디가 2023시즌 자신을 어떻게 재창조했는지 볼 때 5월까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페디조차도 새로운 래퍼토리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 관심이 있었고, 그는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일관된 투수”라고 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시작부터 리빌딩 팀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셀러가 될 게 확실하다. 페디가 맹활약을 펼치니,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트레이드 카드로 떠오르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 페디로서도 화이트삭스는 승수를 원활하게 쌓기 어려운 팀이다. MLB.com은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최후의 리빌딩 블록이 되거나 확실한 트레이드 옵션”이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팀을 재건하기 위해선 페디를 팔고 유망주들을 더 받는 게 상책이긴 하다. 페디의 전반기 성적도 중요하다.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트레이드 카드로서 가치가 더 올라갈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퍼거슨 감독님, 제가 그 FW 영입하라고 했잖아요!"…퍼거슨 영입 1패 추가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유를 영국 최강의 팀으로 발전시켰고, 유럽 최강의 팀으로 이끈 장본인.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다. 맨유를 떠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의 위대함. 전술, 판단력, 선수 장악력 등에서 나왔다. 그리고 선수 영입도 큰 몫을 했다. 예리한 눈으로, 그 누구보다 좋은 선수를 캐치할 수 있었던 능력이 퍼거슨 감독에게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에릭 칸토나 성공 사례도 있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의 손길을 받으면 성공했다. 하지만 천하의 퍼거슨 감독도 100% 성공할 수는 없다. 영입 실패 사례도 당연히 있다. 첼시의 존 테리를 놓쳤고, 아스널의 전설 토니 아담스도 놓친 경험이 있다. 호나우지뉴도 실패했고, 루카 모드리치도 데려오지 못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놓쳤던 영입 실패 사례가 하나 더 전해졌다. 이 이야기를 공개한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골키퍼 토마시 쿠슈차크였다. 그는 맨유에 있을 때 퍼거슨 감독에게 항상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1명의 공격수를 영입하라고. 좋은 선수라고. 맨유에 필요한 선수라고.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 공격수가 맨유와 연결되기는 했지만 영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누구였을까. 여기서 쿠슈차크의 국적이 중요하다. 그는 폴란드 출신이다. 그리고 폴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쿠슈차크가 퍼거슨 감독에게 영입하라고 노래를 불렀던 공격수, 그의 국적을 알면 예상이 쉽게 가능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쿠슈차크가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소속이었고, 쿠슈차크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라고 꾸준히 요청했다. 쿠슈차크는 'OLBG'와 인터뷰에서 "나는 퍼거슨 경에게 레반도프스키와 계약할 것을 꾸준히 촉구했다. 내가 맨유에서 뛸 때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퍼거슨 경에게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나는 하루 종일 퍼거슨 경에게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맨유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역사를 쓴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쿠슈차크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35세다. 쿠슈차크는 "오는 여름 맨유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레반도프스키가 영국으로 온다고 해도, 똑같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맨유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정말 신나는 선수다. 기술적으로 엄청나지는 않지만, 완벽한 마무리가 있다. 파워가 대단하다. 레반도프스키는 맨유에서도 해낼 수 있다. 지금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것이 왜 안돼? 레반도프스키 영입은 EPL에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시 쿠슈차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박지현, 호주 NBL1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오피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은 9일 "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까지이며,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출전, 13.3득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20, 2020-2021, 2022-2023)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2022-2023, 2023-2024)에 일조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은행은 "WKBL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 및 개인 훈련에 치중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박지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팀 상황에 따라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두산, 17~19일 롯데전서 ‘렛-두로 씨리즈’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가 17일부터 19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렛-두로 씨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은 9일 "지난해 새롭게 진행한 ‘렛-두로 씨리즈’는 당시 추억의 등장곡과 각종 이벤트 등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도 3연전 내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레트로 및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투수와 야수진은 직접 고른 ‘그때 그 시절 음악’을 등장곡으로 사용한다. 팬들도 함께 추억 회상에 나설 수 있다. 경기에 앞서 팬들의 다양한 사연을 받으며, 이는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곰이 빛나는 밤에' 이벤트에 활용된다. 사연은 #1982 유료문자로 신청 가능하다. 클리닝타임 이벤트 1등에게는 미닉스 더 미니빔 PRO가 주어진다. 아울러 추억의 ‘맥주 배틀’ 이벤트도 부활한다. 1루 내∙외야 출입구로 입장하는 관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그때 그 시절 놀이 ‘렛-두로 딱지’를 증정한다. 1루 내야 광장에서는 올드 유니폼 포토존을 운영하며, 올드 마스코트가 새겨진 특별 입장권도 사용한다. 18일, 19일에는 경기 전 중앙 매표소 광장에서 레트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1루 내야 응원단상에서는 16시 5분부터 10분간 치어리더 포토타임을 갖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두산은 "자세한 내용은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2년전 레알 팬으로 챔스 결승 직관→레알 소속으로 챔스 결승 출격…'팬에서 영웅이 됐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임대 공격수 호셀루가 극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셀루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잇달아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셀루는 후반 43분 팀 동료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잡으려다 놓치자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셀루는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뤼디거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비인스포츠는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에서 영웅으로 변신했다. 호셀루는 2년전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호셀루의 이야기는 진정한 동화다. 2년전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응원했던 호셀루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게 됐다'며 호셀루가 2년전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호셀루는 지난 2008-09시즌 스페인 세군다디비전(2부리그) 소속이었던 셀타 비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호셀루는 지난 2011년 5월 알메리아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한 경기에 출전한 호셀루는 2012-13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고 이후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스토크시티, 데로프티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에스파뇰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시즌 에스파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셀루는 지난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고 A매치 데뷔골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제마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에스파뇰에서 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골을 터트린 호셀루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 사진 = 비인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결산, 관중 22%·입장수입 33% 급증, 챔피언결정전 전경기 매진, 12년만의 1만 관중 돌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5일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마무리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총 관중 22%, 총 입장수입은 33% 급증했다. KBL은 9일 "올 시즌 프로농구총 입장 관중은 83만6914명 (정규 73만8420명, 플레이오프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68만7303명) 대비22% 증가하며 ‘코로나 19’직전 시즌인 2018-2019시즌(86만8567명)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한, 입장 수입은 총 114억원으로 지난 시즌(약 86억원) 대비 33% 증가하며사상 첫 100억원 돌파와 더불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약 3년동안 위축되었던관중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KBL은 "정규경기에 이어 진행된 ‘봄의 잔치’ 플레이오프에서도 관중 증가세는 계속됐다. 플레이오프 관중은 총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8만7731명)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총 3만251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6502명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294명) 대비 23% 증가했다. 부산에서 열린 3차전에는 총 1만49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011-2012시즌 이후 12년만에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서 진행된 4차전 역시 1만1217명이 경기장을 찾아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입장 수입은 1억2224만3000원을 기록하며 KBL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한 2020-2021시즌 이후 한경기 단일권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관중 수준을 회복하고 역대 최다 입장 수입을 달성한 데에는 KBL과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타겟 마케팅도한몫했다. KBL과 각 구단은 회원 각각에게 맞는 맞춤 혜택을 제공,관중 수와 입장 수입 증가는 물론이고 유료관중수 22% 증가, 재구매율도 37% 증가했다. 객단가또한 평균 1만3716원으로 지난 시즌 1만2566원 대비 9% 증가했다. 또한, KBL 자체 MD 개발도 큰 성과를 거뒀다.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공아지 인형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MD 상품 최초로 프리오더를 진행했고, 총 6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아지 인형을 포함한 KBL 자체 MD 매출은 약 3.6억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1.6억) 대비 125% 증가했다. 이밖에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해 진행된 공아지 인형은 약 1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무인 사진 브랜드 ‘포토이즘’과협업을 통해 올스타전 선수단 및 각 구단 전용 프레임을 도입하는 등 약 9천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원미디어’와 함께 출시한 KBL카드팩은 전국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50만팩 이상이 유통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했다. 끝으로 KBL은 "프로농구 중흥과 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우리와 경기 전에 경질하지 마" 상대팀 팬들도 조롱하는 텐 하흐...맨유,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아스날 관련 소식을 다루는 '나우아스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에 따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이 가해지는 와중에 아스날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을 계속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티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등을 영입하는 데 무려 2억 유로(약 2939억원)를 넘게 투자했다. 텐 하흐 감독 선임은 곧바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후보로 내리고 젊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리빌딩을 꾀했다. 비록 호날두가 팀과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며 호날두를 내쳤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맨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1-22시즌 6위로 떨어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23승 6무 9패 승점 75점 3위로 수직 상승했다.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 컵대회에서도 순항했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16-17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의 카라바오컵 우승이었다. FA컵에서는 비록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성공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실망만이 가득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A조 조별리그 6경기에서 무려 15실점을 내주면서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떠안았고,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카라바오컵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맨유는 32강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인 뉴캐슬에 16강에서 0-3으로 설욕패를 당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이다. 맨유가 리그에서 내준 실점은 55실점. 1976-77시즌 이후 최다 실점의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했다. 남은 희망은 FA컵 하나. 하지만 이 대회도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맨유는 FA컵 4강전 2부리그 팀인 코벤트리 시티에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 올 시즌 맨유는 맨시티에 리그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진해졌다. 맨유는 7일 열린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려 0-4로 대패했다. 이 경기 이후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요구는 더욱 심해졌다. 만약 FA컵에서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맨유는 유럽대항전 진출은 물론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다음 경기 상대는 무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 아스날 팬들은 라이벌 맨유가 몰락하기를 바라는 심정에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원하고 있다. 나우아스날은 "팬들은 '텐 하흐가 아르테타보다 낫다', '맨유는 텐 하흐에게 시간을 더 줘야 돼', '텐 하흐, 포체티노, 포스테코글루 IN'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ST포토] 아내 탕웨이 기다리는 김태용 감독[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끝난 후 김태용 감독이 포토타임을 끝낸 아내 탕웨이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용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인 '원더랜드'는 아내 탕웨이를 포함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함께해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2024.05.0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눈떠보니 OOO' 주역들 한 자리에 모여[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방송인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가수 권은비, 안제민PD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아만티호텔서울에서 열린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9.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ent@stoo.com] 스포츠투데이
[한국프로야구] 오늘의 경기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과 한화 이글스의 페냐, 한국프로야구 경기.위키트리
193km/h 총알 타구로 홈런 쾅!…'괴력의 사나이' 스탠튼,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깼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괴력의 사나이다웠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괴력을 발휘했다. 4-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복판으로 몰린 스펜서 아리게티의 4구 78.5마일(약 126km/h) 커브를 공략했다. 속도 119.9마일(약 193km/h), 발사각 20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447피트(약 136km/h)가 나왔다. 스탠튼은 이후 두 타석에서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은 9-4로 승리했다. 스탠은은 전날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타구 속도 118.8마일(약 191km/h)의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올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한 홈런이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탠튼과 애런 저지 같은 선수들만이 칠 수 있는 홈런이다. 스탠튼의 119.9마일 홈런은 '스탯캐스트'가 트랙킹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강한 홈런이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한 홈런의 주인공은 스탠튼이었다. 2018년 8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21.7마일(약 196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스탠튼이다. 2020년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21.3마일(약 195km/h)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2023년 9월 3일 LA 다저스전 121.2마일(약 195km/h), 저지는 2017년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121.1마일(약 195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스탠튼의 홈런이 5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스탠튼은 '스탯캐스트 시대'에서 두 경기 연속 118마일(약 190km/h)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며 "다른 한 명은? 저지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튼은 올 시즌 33경기 28안타 8홈런 20타점 18득점 타율 0.228 OPS 0.758을 기록 중이다. 마이데일리
'IBK 새내기코치' 여오현, "현대캐피탈 팬분들에게 인사드릴 기회 있었으면"[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 코치가 현대캐피탈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8일(한국시간)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콤플렉스.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의 목소리는 선수 때처럼 걸걸했다. 그는 "아직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만 같이 했지만, 옆에서 개수 크게 세주면서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나 혼자 운동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북돋으려면 선수 때보다 소리를 더 지를 것 같다"고 웃었다. 여오현 코치는 IBK에 합류한 지 보름도 안 된 '새내기 코치'다. 4월 29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느라 팀 선수들과 훈련한 시간은 사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여 코치는 "여자부 선수들 영상을 많이 봤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기록의 사나이' 여오현 코치는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20시즌을 소화했다. 역대 최다인 625경기를 뛰었고, 리시브 정확 1위(8005개), 디그 성공 1위(5219개)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22경기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45세에 은퇴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여오현 코치는 "45세나 600경기 같은 타이틀보다는 한 시즌도 쉬지 않고 출전을 했다는 것에 더 자부심을 느끼고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은퇴의 기로에 선 여오현을 불러 지도자를 제안했다. 김 감독은 "여오현 코치는 40대까지 선수를 할 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성실하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수비와 리시브 면에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그런 점을 기대하고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여오현 코치는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감독님한테 누를 끼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잘할 수 있다'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 코치는 유광우(대한항공·11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9회)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목표로 했던 열 번째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다. 여 코치는 "그게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수로서는 진짜 채울 만큼 채우고 싶었는데 한 조각의 퍼즐을 남겨 놓고 은퇴해 아쉽다"고 말했다. 여오현 코치의 아들인 여광우(송산고 3)는 아버지와 똑같은 리베로로 가업을 잇고 있다. 여 코치가 좀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여광우가 고교 졸업 후 드래프트에 나선다면 부자가 함께 뛰는 그림도 가능했다. 여 코치는 "아들이 ‘레알(진짜)? 아빠 왜?'라고 말했다. 아빠도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삼성화재를 거쳐 현대캐피탈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한 여오현 코치는 아쉽게도 천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지 못했다. 여 코치는 "지금 당장은 못 하지만 멀리 떠나는 건 아니고 배구계에 있으니까, 언제든 팬 여러분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시고 박수쳐줘서 감사했다. 지도자로서도 성장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여오현 코치는 지도자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다. 그는 "(여자부는 처음이지만)배구는 어차피 똑같이 선수가 하는 거고 사람이 하는 거라고 김호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선수 시절 나는 파이팅이 있고, 열성적인 선수가 되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여오현 코치/KOVO] 마이데일리
KIA에 26세 호령존 후계자가 무럭무럭 자란다…퓨처스는 좁다, AVG 1위인데 어쩌면 ‘불운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VG 0.394. 지난 8일 기준, 퓨처스리그 타격 전체 1위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26)다. 박정우는 9일 진행하는 서산 한화 이글스전을 제외하고 20경기서 71타수 28안타 타율 0.394 6타점 17득점 12도루 출루율 0.483 장타율 0.423 OPS 0.906. 박정우는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7라운드 64순위로 입단한 왼손 외야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간헐적으로 1군에서도 중용 받았지만, 자리 잡지 못했다. 발 빠르고 어깨도 좋아 수비력과 주력이 탁월하다. 작년 퓨처스리그 도루왕(32도루)을 차지했다. 그러나 1군 통산타율 0.217에, 퓨처스리그에서도 3할을 한 번(0.302)밖에 못 쳤다. 늘 타격이 고민이었다. 과거 마른 체형으로 고민도 많았고, 역시 마른 체형에서 힘을 붙여 국내 탑클래스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를 잘 따라다니며 운동도 열심히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당시, 박찬호를 잘 따르는 모습이었다. 지난 1월에는 사실상 김선빈이 주최한 제주도 미니캠프에도 참가, 구슬땀을 흘렸다. 그런 박정우가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은 건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였다. “치는 게 달라졌다”라는 말이 나왔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박정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마침내 타격에 눈을 뜬 모습이다. 아무리 퓨처스리그라고 하지만, 4할에 육박한 애버리지를 만들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잡아당기고 밀어서 안타가 나오고 있다. 퓨처스리그 양 리그 통틀어 독보적 타격 1위다. 어쩌면 현 시점에서 김호령 후계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호령은 주력이 좋은데 수비력은 더 좋다. 수비만 따지면 10개 구단 탑클래스다. 앞으로 1군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김호령의 롤을 맡아야 한다. 그러면서 지분을 넓혀야 한다. 박정우에겐 애석하게도 1군에서 김호령과 공존할 정도의 여력이 없다. 불운이다. KIA 외야뎁스는 리그 최강이다. 다른 팀에 가면 주전으로 뛸 만한 이창진과 고종욱이 백업이다. (고종욱은 9일 한화전서 리드오프로 출전했지만, 전략적 2군행일 뿐, 1군 레귤러 멤버다) 이우성이 사실상 1루수로 전업했지만 1군 외야진입이 쉽지 않다. 그래서 박정우로선 방망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훗날 1군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차피 KIA 외야도 장기적으로 최형우와 나성범의 다음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박정우는 KIA에 부족한 공수주 겸장 외야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의 확실한 동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이데일리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파리행 티켓 거머쥘까…기니와 PO 격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를 2024 파리 올림픽으로 견인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9일(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와 맞대결을 펼친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는 16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며, 현재 15개국이 확정된 상황이다.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을 인도네시아-기니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가져간다. 인도네시아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 축구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팀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최근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최근 열린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특히 U-23 아시안컵에서의 경기력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조별리그에서 호주, 8강에서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3위 안에만 들었으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직행에는 실패했다. 비록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지만, 인도네시아는 마지막 기회를 잡아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기니와 최후의 결전을 앞둔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고민은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다. U-23 아시안컵에서 짧은 기간 동안 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한국전에서는 승부차기, 이라크와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다만 그만큼 선수들 간의 호흡은 올라왔고, 전술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다시 힘을 발휘한다면, 기니를 넘어 파리로 향할 수 있다. 신태용호가 기니전에서 승리해 1956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4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팬 투표 시작…송민규·이동경·이상헌·주민규 경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4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 이달의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달의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4월 이달의선수상은 4월에 열린 K리그1 5~9라운드까지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송민규(전북), 이동경(울산), 이상헌(강원), 주민규(울산)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송민규는 7라운드 광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역전승이자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송민규는 이어 8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득점하며 전북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울산 이동경은 3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선수상을 노린다. 이동경은 5-9라운드에서 4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올리며 4월 이달의선수상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동경이 2회 연속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다면 지난 2022시즌 2-3월, 4월 연속 수상한 무고사에 이어 K리그 통산 두 번째이다. 강원 이상헌은 5라운드 대구전, 6라운드 전북전에서 모두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강원은 지난 2022시즌 8월 김대원 이후 약 1년 반만에 이달의선수상 후보선수를 배출했다. 울산 주민규는 6라운드 수원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에 이어, 7라운드 강원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한편 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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