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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FA는 SON의 손 들어줬다'...벤탄쿠르 항소 기각 이유는? "한국 사회에 불쾌감 조성, 이를 간과한 듯"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항소가 기각된 이유가 드러났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항소심 위원회는 '토트넘이 벤탄쿠르에게 부과된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그의 발언이 한국 사회 전반에 끼친 모욕을 간과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벤탄쿠르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며 거센 비난을 받았고,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계속되자 손흥민이 직접 등장했다. 그는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했다"며 "벤탄쿠르와 얘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있고, 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우리는 여전히 형제"라고 전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곧바로 사건 조사에 나섰다. FA는 벤탄쿠르를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해 'FA 규정 E3'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고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유죄 판결은 인정하지만 제재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항소를 요청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럽이 출전 정지의 심각성에 대해 항소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FA의 판결이 나오기 직전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항소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FA는 "우리는 이것이 제재 감경 요소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이 항소 요청은 한국 사회 전체에 불쾌감을 줬다. 토트넘은 이 것을 간과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벤탄쿠르의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벤탄쿠르는 최근 FA에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기자를 비꼬는 반어적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마이데일리
  • 0-1 충격패 뒤 탈락...한국 축구 팬들 '탄식할' 소식 전해졌다 한국인 감독들 간 명암이 갈린 동남아시아 월드컵.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4강 진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탈락했다. 위키트리
  • '아스날 진짜 초비상!' 성골유스가 쓰러졌다...'5-1 대승+3위 등극'에도 깊어지는 아르테타의 한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스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아스날은 전반 11분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3분 만에 제주스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7분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3-1로 종료됐다. 후반 14분 아스날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8분 아스날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클란 라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아스날이 5-1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9승 6무 2패 승점 3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아스날은 앞선 풀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아스날은 웃을 수 없었다. 사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사카는 전반 24분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고 셀허스트 파크를 빠져나갔다. 아스날 입장에서도 큰 타격이다.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의 사카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 윙어로 출전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에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20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사카는 올 시즌에도 20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한숨도 깊어졌다. 그는 "사카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계속 경기를 뛸 수 없었다"며 "그는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메디컬 팀에서 사카를 검사할 것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꽤 걱정된다"고 말했다. 결장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얼마나 심각한지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 24시간 만에 두 선수를 잃는 것은 옳지 않다. 불행히 우리가 치르고 있는 경기 수와 일정을 고려하면 놀라지 않다.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저지-스탠튼-벨린저-골드슈미트' MVP 4명 집결, 양키스 보강 안 끝났다…'341홈런' 슈퍼스타 3루수 노린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코디 벨린저-폴 골드슈미트. MVP 출신 네 명의 선수가 뉴욕 양키스에서 뭉친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2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1년 1250만 달러(약 181억원)로, 옵션 없이 전액이 보장된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양키스는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후안 소토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짧은 동행이었지만, 소토가 양키스에서 선보인 임팩트가 엄청났던 까닭. 소토는 올해 양키스에서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의 성적을 남겼고, 양키스의 월드시리즈(WS)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소토는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와 세 번의 볼넷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비롯해 5번이나 실버슬러거(2020-2024)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비력 또한 그 어떤 선수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선수인 만큼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다. 소위 '게임체인저'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양키스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애런 분 감독이 소토와 만남을 갖기 위해 직접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며 성의를 표했다. 게다가 양키스는 소토에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계약 규모를 뛰어 넘는 16년 7억 6000만 달러(약 1조 1016억원)의 잭팟 계약까지 제시하며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가 양키스보다 조건이 더 좋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88억원)를 제시하면서 소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키스는 팬들로부터 엄청난 지탄을 받았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크게 후회하지 않는 듯했고, 곧바로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양키스는 소토를 놓친 가운데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60억원)의 계약을 통해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를 품었다.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 역대 좌완 투수 중 최고 몸값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2019년 내셔널리그 MVP였던 코디 벨린저를 영입하면서 소토의 공백을 완벽하진 않지만, 메울 수 있게 됐다. 벨린저는 2020년 세리머니를 하던 중 부상을 당한 뒤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면서,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2023시즌 컵스에서 130경기에서 153안타 26홈런 97타점 타율 0.307 OPS 0.881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이 다시 주춤했지만, 한차례 재기에 성공한 만큼 양키스에서 다시 한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키스가 폴 골드슈미트까지 품에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11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423 OPS 1.385로 매우 강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1928경기에 출전해 2056안타 362홈런 1187타점 169도루 타율 0.289 OPS 0.89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22시즌에는 생애 첫 MVP까지 손에 넣게 됐다. 이로써 양키스는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까지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보다 더 많은 네 명의 MVP를 보유하게 됐다. 단순히 '폼'만 놓고 본다면, 다저스 MVP 트리오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지와 스탠튼, 벨린저, 골드슈미트 또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MLB.com'에 따르면 네 명의 MVP가 한 팀에 모인 것은 1978년 신시내티 레즈, 1982년 LA 에인절스, 1996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1-2022년 다저스에 이어 역대 5번째. 양키스는 여기에 더 전력을 추가할 방침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를 둔 트레이드를 고려중인 까닭. 세인트루이스는 당초 휴스턴과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었으나, 아레나도가 휴스턴행을 거부했다. 당장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한 까닭. 양키스라면 충분히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욕심낼 수 있는 만큼 아레나도의 마음이 움직일 수도 있다. 소토를 떠나보내면서 월드시리즈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던 양키스가 계속된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2025시즌 '왕좌'를 넘본다. 마이데일리
  • 클리블랜드-애리조나 트레이드, 31홈런 108타점 1루수 ARI 이적…CLE, 곧바로 324홈런 베테랑 영입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조쉬 네일러를 떠나보낸 뒤 곧바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조쉬 네일러가 애리조나로 이적하며, 애리조나는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네일러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마이매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네일러는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데뷔 첫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63안타 8홈런 32타점 타율 0.249 OPS 0.718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듬해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중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네일러가 본격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한 것은 2022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115안타 20홈런 79타점 47득점 타율 0.256 OPS 0.771의 성적을 남기더니, 지난해 121경기에서 139안타 17홈런 97타점 52득점 타율 0.308 OPS 0.843로 자신의 타격 지표 대부분을 새롭게 쓰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엔 처음 30홈런의 고지도 밟았다. 네일러는 올 시즌 처음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152경기에 출전해 137안타 31홈런 108타점 84득점 타율 0.243 OPS 0.776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기존에 1루수를 맡았던 크리스티안 워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게 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움직였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네일러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네일러의 반대급부로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슬레이드 세코니다. 지난해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세코니는 7경기(4선발)에서 1패 평균자책점 4.33을 마크했고, 올해는 20경기(13선발)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하는 등 2시즌 동안 2승 8패 평균자책점 6.06의 성적을 남겼다. 트레이드 직후 클리블랜드는 다시 움직임을 가져갔다. 네일러와 결별하면서 1루 자리에 공백이 생기자,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와 1년 1200만 달러(약 17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산타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5시즌 동안 1789안타 324홈런 1082타점 타율 0.242 OPS 0.785를 기록 중. 올 시즌 산타나는 미네소타에서 150경기에 출전해 124안타 23홈런 71타점 타율 0.238 OPS 0.749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빅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첫 골드글러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가 네일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게 되면서, 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다시 '친정'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이데일리
  • "재계약? 잘 진행되고 있다" 확신에 찬 'KIM 동료'...뮌헨 단장은 '글쎄'→"1월에 얘기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르로이 자네는 재계약을 확신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는 냉담하다. 독일 'TZ'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르로이 사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며 "자네는 직접 골을 넣은 라이프치히전 5-1로 완승을 거둔 후 자신의 전망에 대해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네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재계약에 대해 많은 말을 했고 나도 내 의견을 제시했다. 잘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점을 찾고 있다. 나는 단지 경기를 펼치고 우리가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샬케 04 유스팀 출신의 자네는 2014년 4월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5-16시즌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자네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18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까지 맨시티에서 135경기 39골 4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자네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자네는 첫 시즌 뮌헨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2020-21시즌에는 14골 1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자네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합류하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네는 2020년 이적 당시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는데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곧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미 다른 구단들도 자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대체자로 자네를 낙점했다. 아스날 역시 부카요 사카의 백업으로 자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자네는 아직 이적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뮌헨과의 재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의 에베를 단장은 자네와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네의 재계약에 대해 "1월에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재계약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자네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모두 상황이 어떤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베를 단장의 태도는 자네와 달리 냉정했다. 에베를 단장은 자네의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마이데일리
  • "즐기면서 해보도록 할게요!"…韓日전으로 펼쳐지는 올스타전, 선수들은 '즐겁게 즐겁게' [MD부천] [마이데일리 = 부천 김건호 기자] "즐겨서 해보도록 할게요."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2일 차 일본 올스타와의 올스타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올스타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김단비(2만 288표)와 2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지현(1만 9895표)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일본과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예전에 일본에 가서 올스타전을 경험했을 때 문화가 너무 다르더라"라며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스타전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아니면, 기존 경기처럼 진지하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한국 올스타전과 일본 올스타전의 차이에 대해 "엄청 진지하게 하더라. 저희는 재미있게 웃으면서 하는데, 일본은 미소는 띄우지만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며 "저희가 퍼포먼스를 하면 일본 관중석에서도 놀라기도 했다. 많이 달랐다"고 했다. 신지현은 "저도 일본 선수들과 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결에 있어서는 승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또 다 같이 즐겨서 해보겠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것 중 하나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다. 선수들은 입장할 때부터 준비해 온 춤을 선보인다. 신지현은 "경기 중에는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입장할 때는 지드래곤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드래곤을 좋아해서 평소보다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단비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받아서 선수들과 준비를 함게 하지 못했다. 많이 준비를 못했지만, 많이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개인 통산 8번째 1위를 기록했다. 16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록 역시 1위 기록이다. 김단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감사드리는 것은 똑같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1위를 해도 되나?'라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더라. 연차도 많이 쌓였다. 아직도 나이가 있는 선수가 이렇게 1위를 하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다. 약간 죄책감으로 느껴지더라. 그럼에도 어쨌든 1위는 뭘 하든 좋은 것이다. 그래서 여전히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을 마친 뒤 6개 구단 선수들은 후반기를 위해 다시 준비에 나선다. 봄농구를 향한 혈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단비는 "부상이 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전반기에 체력을 많이 썼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지현은 "마지막 경기 끝나고 이틀 휴식했다. 이후 팀원들과 회복 훈련을 했다.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운동할 것 같은데, 우리 팀이 4위를 노릴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동료들과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올스타를 이끄는 덴소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한국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2년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이징스타 맞대결을 이끈 뒤 다시 한번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크리스마스 시기다 보니 선수들도 신나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치다 루이(후지쯔 레드웨이브)는 "올스타전 처음이라 설렌다.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리허설부터 잘 준비했다.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카호 히마와리(덴소)는 "준비를 잘했다. 즐기려는 노력이 보여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즐겼으면 좋겠고 팬들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 '패패패패패무패승무패패패' 첼시 암흑기도 넘어섰다...맨시티, 빌라에 1-2 패배→"이 시대의 끝"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암흑기를 제대로 맞이했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만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빌라는 롱패스를 통해 맨시티 수비 뒤 공간을 무너뜨렸다. 모건 로저스는 욕심 내지 않고 옆에 있던 존 듀란에게 패스를 내줬고, 듀란이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19분 빌라는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빌라는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존 맥긴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로저스가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필 포든이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이 빌라 수비수에게 굴절됐다. 포든은 다시 볼을 획득했고, 왼발 슈팅으로 빌라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빌라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28점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 이후 부진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2년의 연장 계약을 맺으며 2027년 여름까지 팀을 지휘하게 됐지만 최근 단 1승만 기록 중이다.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상당히 심각한 기록이다. 첼시가 암흑기에 빠졌을 2022-23시즌 당시 프랭크 램파드는 11경기 1승 2무 8패를 기록했는데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기록을 넘어섰다. 이미 현지 언론은 등을 돌렸다. 영국 '더 선'은 "과르디올라는 무자비한 조치를 취하고 노령화된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을 급진적으로 개편하라는 촉구를 받았다"며 "디펜딩 챔피언은 연휴를 앞두고 끔찍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팀은 우승 경쟁에서 밀렸고 현재 선두 리버풀보다 9점 뒤져있다. 맨시티는 빌라와의 힘든 원정을 앞두고 지난 11경기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게는 "과르디올라가 마지막 2년을 맨시티를 준비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맨시티는 선수 5~6명을 방출하고 5~6명의 새로운 선발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다. 이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마이데일리
  • '충격'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맨유 선수단 '성골유스' 인터뷰에 폭발→"신뢰 잃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까지 등을 돌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분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는 인터뷰로 팀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인터뷰하여 팀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5년 플레처 모스 레인저스에서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한 뒤 오로지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한번의 임대 생활 없이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의 핵심 자원이 됐다. 2018-19시즌부터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2019-20시즌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고, 20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다시 하락세를 맞이했다. 래시포드는 43경기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사생활 논란까지 터졌다. 지난 1월 래시포드는 음주 논란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맨유도 결단을 내렸다. 래시포드를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래시포드가 충격적인 인터뷰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떠날 때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그 어떤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맨유"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맨유 팬들은 인터뷰 내용을 듣고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맨유 팬들은 최근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변명쟁이, 잘 가라 마커스'라는 걸개를 걸었다. 설상가상 현재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했다. 선수단 신뢰도 잃었다. 더 선은 "이는 아모림이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래시포드가 허가 없이 인터뷰를 했을 때, 선수단 일부는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터뷰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가려버렸고 목요일에 토트넘과의 카라바오 컵 8강전을 앞둔 팀의 분위기를 망쳤다. 일부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한 인터뷰와 인터뷰를 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마이데일리
  • “내가 다 부담” KIA 김선빈표 미니캠프, 특별한 만남은 무산됐지만…박찬호·박정우·한준수와 오키나와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다 부담하는 걸로.” ‘2024년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35, KIA 타이거즈)이 이번에도 스프링캠프 시작 이전에 따로 미니캠프를 주최한다. 김선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에 박찬호, 최원준, 박정우와 함께 미니캠프를 차려 훈련을 소화한 뒤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 임했다. 다가올 미니캠프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다. 시기는 1월 초~중순으로 추정된다. 멤버도 약간 바뀌었다. 박찬호와 박정우는 동일하지만, 최원준 대신 한준수가 들어온다. 김선빈은 김도영과 윤도현까지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신들의 비 시즌 루틴을 지킨다는 이유로 정중히 사양했다.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과 정규시즌 MVP 김도영은 최근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야구 토크’를 했다. 제작진이 김선빈표 미니캠프에 대한 질문을 했고, 김선빈은 쿨하게 “돈은 내가 다 부담하는 걸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선빈은 “준수를 데리고 가는 건, 일본 투수들 공을 받게 하려고”라고 했다. 알고 보니 김선빈은 나카무리 다케시 배터리 코치에게 부탁해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주니치 드래곤즈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계획했다. (다케시 코치가 주니치 출신이다. 선동열 전 감독과 배터리 호흡) 한준수가 주니치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면 주니치 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한준수 역시 큰 공부가 될 것이라는 게 김선빈의 ‘빅 피쳐.’ 그러나 김선빈은 “일본(주니치)투수들이 (오키나와에)안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준수를 뺄까 하다가 그냥 데리고 가기로 했다. 얘도(김도영) 데리고 가고 (윤)도현이도 데리고 가려고 했다. 워낙 자기 루틴이 강해서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김도영은 웃더니 “광주를 벗어나면 기가 빨린다”라고 했다. 김선빈은 깊은 속뜻을 드러냈다. “우리가 일본 선수들과 연습할 기회가 많이 없다. 일본 야수들이 오면 우리도 배울 게 있으면 배우려고 했는데…이렇게 하려고 했던 이유가 있다. 내가 해 놓으면 나중에 다른 선수가 갔을 땐 일본 선수들과 만나는 게 엄청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일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결국 무산됐다. 김선빈은 “그래도 다케시 코치님과 매니저가 이거 알아봐 준다고 엄청 고생 많이 했다”라고 했다. 대신 이번에도 알차게 훈련할 계획이다. 김선빈은 비용 얘기가 나오자 자신이 다 부담한다면서도 “찬호도 어느 정도 보탠다고 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뜸 웃더니 “좋은 일 해야 FA 잘 되겠지”라고 했다. 박찬호는 2025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김선빈이 주최자로서 대부분 비용을 부담하고, 그 다음으로 연차가 높은 박찬호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듯하다. 비활동기간 개인훈련은 사실 때로는 지루하다. 김선빈은 지루함도 타파하고, 능률도 올리고, 선수들의 끈끈함도 쌓을 겸 또 다시 미니캠프를 계획했다. 주니치 투수들과의 특별한 만남은 무산됐지만, 생각 자체가 깊다. 전형적인 츤데레 성격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니 후배들 사랑이 대단한, 멋진 선배다. 마이데일리
  • 커리의 금메달과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포, 올해의 스포츠 명장면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은 스포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AP통신은 21일 올해의 스포츠 명장면들을 정리하여 소개했다. 먼저,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스테픈 커리(미국)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주목받았다. 첫 올림픽 출전인 커리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4쿼터 막판 중요한 3점슛을 연달아 포모스
  • 음주운전 징계까지 강화했는데…매년 쏟아지는 사건사고, '근절' 원한다면 더 강력한 '철퇴'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음주운전 징계 강화도 무용지물이다. 사고를 칠 선수는 결국 사고를 친다. 그렇다면,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LG 트윈스는 지난 20일 "김유민이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며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신신고를 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음주운전으로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최승준 코치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LG는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야 할 코치가 음주운전 사고를 치자, 큰 고민 없이 '계약 해지'라는 최고 수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시 LG는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로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는데, 음주운전의 악몽은 최승준 코치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9월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선택을 받은 이상영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당시 이상영은 술을 마신 채 '후배' 이믿음의 차를 몰다가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고, 피해 차주가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이상영은 술을 마신 채 30km 이상을 운전한 상황에서 경찰과 마주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됐다. 이에 이상영은 KBO 규약에 따라 '1년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로 인해 이상영의 KBO 징계가 지난 13일에서야 발표됐는데, 징계가 나온지 불과 4일 만이었던 17일 밤 2021년 7라운드 전체 67순위의 김유민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다행히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김유민 또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겁이 났던 것일까. 김유민은 적발 직후가 아닌, 하루가 더 지난 상황인 19일 구단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LG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그리고 김유민은 20일 KBO로부터 1년 실격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2026시즌에서야 L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LG도 무려 세 번이나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에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 지난 2019년 윤형준(개명전 윤대영) NC 다이노스 코치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후 단 한 번도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까닭. LG는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LG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심지어 차명석 단장은 20일 팬들과 소통을 위해 출연한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장으로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구단에 자체 징계를 내려달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선수단 관리 미숙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 사고를 친 사람은 어떠한 루트로든 사과 사죄, 반성의 뜻도 드러내지 않았는데, 구단과 구단 관계자만 거듭 고개를 숙이는 상황이었다. 이는 LG뿐만이 아니다. 롯데도 올 시즌이 끝난 뒤 김도규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고, 면허정지 처분에 따라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의 일이었지만, 김도규는 입을 굳게 닫았고, 롯데가 대신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KBO리그에는 그동안 수많은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매년 한두 건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들이 발생하고 있다. '최악'의 예로 강정호가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생활까지 단절됐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 걸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구단은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관리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강화했다. 그럼에도 구단의 이중징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KBO 징계만 끝나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 때문인지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쯤 되면 사고 근절을 위해 첫 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되더라도 징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단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활이 끝날 수 있다면, 소위 '숙취운전' 마저 조심하지 않을까. 마이데일리
  • 70억 FA 보상 선수 '절치부심' 각오 남다르다, 5kg 감량하고 술도 끊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채흥(29, LG 트윈스)이 새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최채흥은 지난 13일 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지명돼 LG로 이적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은 6시즌 통산 117경기 486⅓이닝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프로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1시즌에도 26경기 122⅓이닝 5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나선 2023년 15경기 63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 올해 14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치며 부진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1경기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최채흥은 마운드 보강이 필요했던 LG에게 적합한 자원이었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최채흥은 삼성 구단 유튜브를 통해 "올해 성적이 안 좋다 보니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래도 이렇게 가게 됐는데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삼성을 응원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보상 선수 지명 이후 최채흥은 꾸준하게 잠실 야구장으로 출근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가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차명석 LG 단장도 최채흥이 운동하는 모습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차 단장에 따르면 최채흥은 5kg 정도 체중 감량에 나섰다. 그리고 술도 끊었다. 차 단장은 LG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런 각오를 보여준다는게 너무 좋았다"며 "선발 투수로서 좋았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계속 열심히 나와서 하고 있다. 심창민과 함께 잘해주면 우리가 원하는 순위에 오를 수있다고 본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최채흥은 상무 전역 후 올 시즌은 좋지 않았지만 과거에 11승을 한 전력이 있다. 팀을 바꿔줘서 동기부여가 돼 성공하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다"고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최채흥은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차 단장은 "누가 5선발을 했을 때 조직적으로 가장 좋을까를 생각한다면 송승기가 선발을 맡고 최채흥이 함덕주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 이지강이 롱맨, 우강훈이 필승조로 들어가면 팀이 가장 이상적으로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지강과 우강훈은 그대로 있더라고 최채흥과 송승기가 (자리를) 바꿔도 좋을 것 같다. 최채흥이 5선발 후보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 "인생 최대 실수는 손흥민 영입하지 않은 것"…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영입설, 독일 현지서 클롭 인터뷰 재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손흥민영입과 관련한 클롭 감독의 후회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풋붐은 21일 '클롭 감독이 리버풀 시절 손흥민 영입 기회를 놓쳤는데 여전히 클롭 감독의 마음에 남아있는 일'이라며 손흥민 영입과 관련한 클롭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했다. 풋붐은 '클롭 감독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7일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에게 자신의 소원을 전달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과 재회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흥미를 가지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며 케인의 손흥민 영입 바람과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 만료 임박에 대해 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선택하겠다.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벤트차이퉁은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여러 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흥미로운 공격수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도 만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고 분데스리가를 잘 아는 선수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스트에 올려야 할 이름은 손흥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자네와 계약이 만료되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나브리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코망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나브리와 코망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었다. 나브리와 코망 중 최소한 한 명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손흥민을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영입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 'AT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가 있다.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AT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자신의 빛나는 시대의 마지막 장을 맞이할 수도 있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는 AT마드리드다. AT마드리드는 손흥민의 도착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5.3억 대폭 인상' 한·일전 나왔던 日 평균자책점 1위, 돈방석 앉았다…주니치 사상 최연소 1억엔 돌파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의 임팩트는 크지 않았지만,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타카하시 히로토가 돈방석에 앉았다.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1일(한국시각) 타카하시 히로토의 연봉 협상 경신 소식을 전했다. 올해 6300만엔(약 5억 8500만원)이었던 연봉이 2025시즌에는 무려 5700만엔(약 5억 3000만원) 증가한 1억 2000만엔(약 11억 13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의 지명을 받은 타카하시는 2022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타카하시는 19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1군 데뷔 한 시즌 만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타카하시는 불펜 투수로만 3경기(3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전승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무대를 맛본 만큼 타카하시는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25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타카하시는 투구폼 교정 문제로 인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7월에는 4경기를 모두 실점 없이 막아내며 4승을 수확하는 등 21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평균자책점 1.38은 퍼시픽-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일본 1위였고,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4위, 탈삼진(130개) 3위, 퀄리티스타트(18회) 5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8)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타카하시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고, 숙명의 한일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는데, 당시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 타카하시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투구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경기에서 16탈삼진은 이번 대회 최다였다. 올해 재능을 대폭발시킨 만큼 타카하시의 연봉은 그야말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타카하시의 연봉은 6300만엔이었는데,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하는 등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2025시즌에는 무려 5700만엔이 증가한 1억 2000만엔을 받게 됐다. 그리고 이는 주니치 구단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22세의 선수가 1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은 주니치 구단 사상 처음이다.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게 된 셈이다. 타카하시는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제대로 평가를 해주셔서 납득할 수 있는 금액에 연봉 협상이 이뤄진 것 같다"며 "올해 개막전을 놓치게 된 것은 정말 아쉬웠다. 분한 마음은 앞으로도 잊을 수가 없다. 내년엔 모든 타이틀을 다 따고 싶기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동안 '내가 던지는 경기는 모두 이긴다'는 말을 해왔는데, 이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타카하시는 대폭 인상이 된 연봉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집에 세탁기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수리비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입가에 미소는 감추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양현종·조상우·박찬호·최원준이 한꺼번에 FA라니…KIA 2025 2연패 올인, 2026 생각하면 ‘머리 아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심사숙고했다. 해볼만한 카드다.” 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이 조상우(30) 트레이드를 결정한 뒤, 2026년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심재학 단장의 말 그대로 심사숙고 끝에 일단 2025년에 통합 2연패를 향해 잘 달리는 것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2026년 경쟁균형세는 어차피 결정된 게 없다. 올해 3억4000만원을 받은 조상우의 2025년 연봉은 올라갈 것이다. 김도영 등 V12 주역들의 연봉도 수직 상승한다. 그래도 심재학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2025년 경쟁균형세가 터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즉, 팀 페이롤 인상분과 경쟁균형세 20% 인상분(114억2638만원에서 137억1165만원으로 오름), FA와 비FA 계약자들에게 정해진 지출 규모까지 감안해 조상우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올해 KIA의 경쟁균형세는 112억4900만원. 즉, 팀 페이롤 인상분이 24억6265만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다. 그렇게 2025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른다고 가정하자. KIA가 통합 2연패를 하든 못 하든 2025-2026 오프시즌은 머리 아플 전망이다. 우선 2026년엔 경쟁균형세가 새롭게 설정되고, 10개 구단은 그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한다. 심재학 단장은 2025년 이후에도 경쟁균형세가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야구발전기금을 내는 기준이 똑같을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장 일반적인 대비는 경쟁균형세 동결에 따른 시나리오 작성이다. 이럴 경우 KIA로선 내년에 2연패를 달성하면 너무 기쁘겠지만, 경쟁균형세 기준을 못 맞출 가능성이 커진다. 2연패를 하면 올 겨울 오를 팀 페이롤이 한 번 더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3년에 통합우승한 LG 트윈스도 2024년 경쟁균형세를 결국 살짝 못 맞췄다. KIA가 결정적으로 통합 2연패를 하든 못하든 2025시즌 후 굵직한 내부 FA만 4명이다. 양현종, 박찬호, 최원준만으로도 덩치가 크다. 여기에 조상우가 가세한다. 토종 에이스, 센터라인 핵심들, 마무리투수. 전부 코어 전력. 가격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KIA가 2025-2026 FA 시장에서 내부 FA 일부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2026년 경쟁균형세가 결정되기 전엔 비FA 다년계약 시도도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KIA로선 2025년에 더욱 올인할 수밖에 없다. 내부 FA 4인방 중 일부를 놓치면 2026년에 전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IA가 2025년 그 이후 어느 시점보다 2025년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꼭 이 이슈가 아니더라도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양현종 등 30대 중반 이상의 주축 베테랑들이 여기서 나이를 더 많이 먹기 전에 한번 더 우승에 도전하는 게 맞다. 결국 2025시즌 도중 결정될 2026년 경쟁균형세가 KIA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KIA는 내부적으로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우선 2025년의 우승 확률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조상우를 영입했다. 2025시즌 이후의 예상 시나리오를 하나, 둘 떠올려 보면, 2025년 통합 2연패가 더더욱 절실하다. 또 실제로 조상우의 가세로 2025년에는 KIA의 전력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소토 7억6500만달러 정말 놀라워…” 겨울의 최고 승자지만 메츠는 아니다? 美 혹평의 이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진이 상당히 나빠졌다.”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2024-2025 오프시즌, 겨울의 최대 승자인 건 굳이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보유한 북미프로스포츠 역대 최대규모 계약(10년 7억달러)을 1년만에 경신했다.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 소토는 그렇게 뉴욕 양키스를 떠나 뉴욕 라이벌 메츠로 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에서 오프시즌 위너와 루저를 구분해 보도했다. 소토를 위너로 선정하면서 “지난 오프시즌부터 소토가 최소 5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았다. 올 시즌 중반에는 6억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 같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소토가 양키스의 15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후, 7억달러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겨울 오타니의 기록적인 7억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것만이 아니다. 오타니 계약의 현재 가치(6억8000만달러 디퍼, 4억6080만달러 의미)를 완전히 지웠다. 아직 MVP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업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소토에게 66% 이상의 상승률”이라고 했다. 그런데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를 위너로 선정했을 뿐, 소토를 품은 메츠를 위너로 선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혹평했다. 메츠가 2025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뒤처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전력이 좋지 않다고 봤다. 실제 루이스 세베리노(오클랜드 어슬레틱스, 3년 6700만달러 계약), 션 마네아(+1년 계약 미확정), 호세 퀸타나(미계약)가 FA 시장에 나갔다. 대신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 그리핀 캐닝을 영입해 선발진을 재편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를 두고 “로테이션이 상당히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사실 메츠는 FA 1루수 최대어 피트 알론소를 아직 붙잡지 못했다. 올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제러드 영과 1년 계약을 맺었으나 팀을 확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보긴 어렵다. 소토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러치히터 중 한 명이지만, 소토의 가세로 메츠가 확 바뀌지 않을 것이란 냉정한 전망이다. 설령 애틀랜타, 필라델피아를 넘는다고 해도 포스트시즌서 LA 다저스를 못 넘으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쉽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미 사치세 문턱을 맴돌고 있는 팀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상당하다. 때문에 오프시즌의 가장 큰 승자는 소토와 계약한 메츠가 아닌 소토”라고 했다. 결국 이는 소토의 과제이기도 하다. 7억6500만달러 계약이라면 팀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 마이데일리
  • “정현우 되게 괜찮아, 공 잡아봤는데 부상만 안 당하면…” 영웅들 20세 포수의 좋은 예감, 1순위는 다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현우 되게 괜찮다.” KBO리그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19, 덕수고)는 현재 고양에서 진행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루키캠프에서 합숙 중이다. 비활동기간이지만, 예비 신인들은 합숙 훈련이 가능하다. 대만 루키캠프에 이어 고양까지 이어지는 긴 일정이다. 정현우는 대만에서 가벼운 어깨 염증 증세로 잠시 쉰 것을 빼고는 순조롭게 데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볍게 공도 던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사실상 건너 뛴 포수 김동헌(20)이 정현우의 공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 김동헌은 최근 고양야구장에서 “겨울이어서, (정현우는)가볍게 피칭하는 것 같다. 공을 잡아봤는데 되게 괜찮더라. 이제 추워지면서 조금씩만 던지고 있는데, 구위가 괜찮다. 그 친구도 나랑 같이 야구를 해봤으니까, 부상만 안 당하면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김동헌과 정현우는 1살 터울이지만, 충암중학교 동문이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착실히 포수를 봐온 김동헌은 정현우의 공을 꽤 잡아봤던 모양이다. 그는 “중학교 2년 후배다. 내가 중3 때 걔가 중 1이어서 같이 야구를 좀 했다”라고 했다. 중학교 시절 1년 함께했고, 거의 5~6년만에 프로에서 같은 팀으로 재회했다. 김동헌은 지난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최근 재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타격훈련도 하고 송구도 7~80% 강도로 연습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정현우 등 투수들의 공도 받아주는 등 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정현우는 포심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을 찍는다. 주무기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변화구 구사능력, 경기운영능력이 고교 탑클래스였다. 제구력도 고교에선 상당히 좋았다. 한 마디로 완성형 투수. 그러나 프로에서 통할 것인지는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김동헌의 말에 따르면 출발은 좋다. 정현우는 내년에 곧바로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고정적으로 한 자리를 따내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지만, 일단 기회는 충분히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우에겐 기회이며, 루키 캠프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물론 요즘 중부지방의 기온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향후 피칭 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마이데일리
  • 라이벌 팀 이적 '강추' 쏟아졌다…맨유서 20년 뛴 윙어 “떠나겠다”폭탄선언→전문가들 아스널 ‘왼쪽 날개’로 적합→30골 리바이벌 가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겸 스트라이커인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날 결심을 밝혔다. 7살때인 2005년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유소년 팀을 거쳐서 성인 무대까지 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던 래시포드가 본인 입으로 팀 이적을 밝혀 충격을 주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 맨유 신임 감독인 아모림이 그를 제외시킨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었던 탓에 이적을 밝힌 것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모림과의 궁합이 맞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전임 감독인 에릭 텐 하흐도 그를 이적시키려고 했었다. 텐 하흐는 2022-23시즌 래시포드를 스타로 만들어낸 사부였지만 제자를 내치려고 했었다. 그만큼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고 폼이 망가졌기 때문이었다. 래시포드가 맨유와 ‘헤어질 결심’을 밝힌 후 많은 전문가들은 래시포드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여러팀을 추천하고 있다. 그중 몇몇 언론들은 아스널로의 이적을 강추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하면 윈윈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한 후 함께 할 수 있는 3가지 전술 방법을 소개했다. 더 선의 기자인 안서니 채프맨의 조언이다. 채프맨 기자는 래시포드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경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기존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자는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하면 세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당 32만 5000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 래시포드인데 맨유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지출을 줄이고 싶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는 만큼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에 따라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기자는 내다봤다. 그중 파리 생제르맹이 첫 손에 꼽힌다. 이미 2년전부터 관심을 드러냈기에 다시 입질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지않다면 아스널이 래시포드의 부활에 가장 적합한 팀으로 분석했다. 현재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와 부카요 사카에 많이 의존하는 팀이다. 래시포드가 간다면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수 있다. 아르테타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외데고르와 사카가 그를 지원한다. 그리고 왼쪽 날개로 레안드로 토르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첼시에서 임대 온 라힘 스털링 등을 투입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아스널에 합류한다면 이 왼쪽 윙어 자리는 래시포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맨유에서 2022-23시즌에 이 포지션에서 30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래시포드가 그 기량을 다시 발휘한다면 최근 필드골이 적은 아스널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왼쪽 윙 뿐 아니라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에 배치시켜도 좋은 그림이다. 하베르츠보다 더 선호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라고 한다. 만약에 아스널이 4-2-4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면 래시포드는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아 오른쪽 왼쪽의 윙어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국리그 진출보다는 프리미어 리그에 남기를 원할 것이고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한다. 물론 자신의 재능을 맘껏 보여줄 팀을 원하는데 바로 아스널이라는 주장이다. 마이데일리
  • '흥민이형, 저 잘하죠?'…양민혁, 드디어 홋스퍼 웨이 입성, 지켜보던 손흥민은 '흐뭇' 토트넘에 합류한 18세 양민혁이 손흥민의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토트넘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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