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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KIA 대형 왼손타자, 나이 많은 선수” KBO 신입 외인 날카롭네…김도영만 경계하면 안 돼, 42세 타격장인 ‘리스펙트’[MD가오슝] [마이데일리 = 가오슝(대만) 김진성 기자] “KIA의 빅 레프트. 올드 가이.”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27)는 이미 올해 KBO리그에 뛰어드는 선수다. 키움은 올해 외국인타자만 2명을 쓰기로 하면서 외국인투수는 로젠버그가 유일하다. 로젠버그는 3월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등판을 확정하고 준비 중이다. 그런 로젠버그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가오슝 핑둥 CTBC 파크에서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기자를 만나 KBO리그 타자들 공부를 많이 했음을 드러냈다. 가장 경계한 팀이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다. 로젠버그는 KBO리그 구단들이 타선의 파워 보강을 위해 외국인타자를 쓰는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한국타자들 중에서도 재능 있고 좋은 타자들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은 정말 좋은 타자”라고 했다. 그 다음에 언급한 KIA 타자가 놀랍게도 ‘타격장인’ 최형우다. 로젠버그는 “KIA의 빅 레프트,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올드 가이. 정말 훌륭한 타자”라고 했다. 기자와 통역 직원이 ‘최형우’라고 언급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신입 외국인투수의 눈에도 최형우의 타격은 레벨이 달랐나 보다. KBO리그 통산타점과 통산 2루타 1위를 달리는 최형우가 괜히 타격장인이 아니다. 다시 말해 KIA에서 가장 경계할 타자가 김도영과 최형우라는 얘기였다. 좋은 타자가 많은 팀이지만, 두 사람이 특히 지난 시즌에 맹활약을 펼쳤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로젠버그는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언급하며 역시 “뛰어난 타자”라고 했다. 끝이 아니었다. 로젠버그는 “삼성에도 좋은 타자가 몇 명 있다. 그러면서 “김영웅(22)”이라고 했다. 정확하게 발음했다. 역시 “재능 있는 타자”라고 했다. 또한, 왼손 외야수를 언급한 것으로 봐선, 구자욱(32)을 의미하는 듯했다. 구자욱은 현재 삼성타선의 기둥이고, 김영웅은 향후 삼성 타선을 5~10년간 책임질 재목이다. 로젠버그는 디셉션 좋고 구종이 다양한, 키움이 그동안 가장 많이 성공시킨 유형의 좌완 외국인투수다. 김도영, 최형우, 양의지, 김영웅, 구자욱 모두 좋은 선수지만, 로젠버그는 이들을 잡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젠버그는 “그 타자들과의 승부에 자신감이 있다. 야구는 누가 적응을 빨리 하느냐를 다투는 스포츠다. 나도 KBO리그 타자들을 아직 못 만나고, 그 선수들도 내 공을 아직 직접 보지 못했다. 영상으로만 접했다. 내가 먼저 적응할지 그 선수들이 먼저 적응할지 봐야 한다. 내가 첫 대면에서 아웃카운트를 잡는다고 해도 그 다음 타석에 또 그렇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일단 자신감을 갖고 투구할 것이다”라고 했다. 로젠버그는 개막전서 곧바로 구자욱과 김영웅을 상대한다. 물론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KIA 상대 퍼펙트’ 김영우, 장현식 없는 LG 뒷문 책임지나 프로야구 LG트윈스의 김영우가 2년 만에 정상 탈횐에 도전하는 팀의 개막전 마무리 투수로 급부상하고 있다.김영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팀이 3-1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영우는 최고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앞세워 투구 수 단 9개로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이제 막 1경기에서 임팩트를 남겼지만 150km가 넘는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김영우는 마무리 투수들… 데일리안
  • "동료들이 차 맞춰서 자기 달라고…" KIA 신 외인타자 향한 모두의 기대, 위즈덤도 자신 있다 "우리 가족 모두 차 선물할 것"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동료들이 맞춰서 자기 달라고…"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45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많은 선수다. 위즈덤은 지난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위즈덤은 오늘 두 타석, 마지막 경기 세 타석 나갈 예정이다. 차라리 잘 치는 것보다 삼진도 경험하며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성향을 공부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잘 치거나 못 치는 것보다는 투수들에 대한 적응도 같은 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타석 소화 후 교체된 위즈덤은 취재진을 만나 "느낌은 좋았다. 타석에 들어서서 투수의 공을 많이 지켜보려고 노력했다. 스스로도 스트라이크 존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다. 타이밍이 좋았다"며 "오지환이 수비를 너무 잘했다. 시즌에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위즈덤은 장타력이 있는 타자다. 2012 드래프트 전체 5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은 그는 2018년 처음 빅리그를 밟았다. 32경기에 나와 13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시카고 컵스로 적을 옮긴 그는 2021년부터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2021시즌 위즈덤은 106경기에 출전해 78안타 28홈런 61타점 OPS 0.823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22시즌에도 134경기에 나와 97안타 25홈런 66타점 OPS 0.724를 마크했다. 2023년 역시 97경기로 출전 경기 수는 줄어들었지만, 55안타 23홈런 46타점 OPS 0.789라는 성적을 거뒀다.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쳤다. 지난 시즌에도 75경기에 출전한 그는 27안타 8홈런을 마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 KIA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나도 스스로 많이 기대하고 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들을 쳐서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A의 홈 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는 모기업의 차가 한 대 있다. 경기 중 타자가 그 차를 맞히면 KIA에서 그 차를 선물한다. 위즈덤도 홈런존의 존재를 알고 있다. 그는 "홈런 존에 대해 알고 있었다. 팀원들이 맞춰서 자기 달라고 많이 말해줬다. 꼭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 내 모든 가족에게 차를 나눠주고 싶다"고 전했다. 위즈덤은 올 시즌 KIA의 4번 타자로 나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100타점 이상 기록하는 것"이라며 "팀적인 목표는 다시 한번 한국 시리즈에 올라가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김도영에 뒤에서 치게 되면 훨씬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꼭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데일리
  • "작년 김영웅 어떻게 찾았나" 28홈런 거포·11승 에이스 이탈→위기는 기회다…박진만의 안배가 빛을 발할 시간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주전 3루수 김영웅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부상을 당한 것. 하지만 '뎁스'라는 안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삼성은 27일 "김영웅이 우측 늑골 타박(골멍), 레예스가 우측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로 귀국했다"고 알렸다. 삼성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다. 김영웅은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115안타 28홈런 79타점 타율 0.252 OPS 0.806을 기록, 삼성의 중심타자로 도약했다. 레예스는 정규시즌 11승 4패의 성적을 남겼고, 포스트시즌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로 펄펄 날았다. 투타 기둥이 동시에 이탈한 것. 양 선수는 한국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뒤 재활을 진행한다.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는 뼈라서 어느 정도 기간이 (정확하게)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영웅이는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다. 통증만 없어지면 기술적으로 하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이탈로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삼성의 뎁스를 돌아보며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구상은 5선발이 장착이 돼 있었다. 아리엘 후라도-레예스-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 이렇게 5명에 상황에 변수가 생겼을 때 백정현까지. 솔직히 우리는 6선발까지는 딱 정해져 있었다"며 "(황)동재나 (이)승민이 (김)호성이, (이)재희 이런 선수들은 다 이제 불펜 쪽에 활용해서 불펜을 좀 더 탄탄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번 캠프 들어올 때 포인트가 고참 선수들이 많으니까 선수들 체력 안배나 힘 떨어졌을 때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1일 LG전인데 김재윤과 구자욱은 그때 나갈 수 있다. 구자욱은 기술훈련 다 하고 있고 (전)병우도 그렇다. LG전 (구)자욱이와 (전)병우는 치는 것만, 타석에서 지명 타자 위주로 게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는 이제 다 순조로운데 이제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지만 박진만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오히려 삼성의 뎁스를 돌아보며 "경쟁 구도가 됐다"고 내심 흡족함을 드러냈다. 외야는 말 그대로 박 터진다. 구자욱과 김지찬이 부동의 주전에, 좌익수 한 자리와 백업 1~2자리를 두고 김헌곤, 이성규, 윤정빈, 홍현빈 네 명이 경쟁 중이다. 홍현빈은 바로 등록선수 신분이 됐고, 시즌 개막과 동시에 1군에서 뛸 수 있다. 루키 함수호도 연습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외야 쪽은 지금 난리도 아니다. 너무 치열하다"고 평했다. 내야도 외야에 버금가는 격전지다. 1루에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가 있고, 2루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이 있다. 3루수 김영웅이 잠시 이탈했지만 통증만 잡히면 금세 돌아올 예정이다. 백업 자리를 이해승, 전병우, 심재훈, 차승준이 노리고 있다. 코뼈 연골 부상으로 귀국했던 양도근도 다시 일본 오키나와에 합류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김)영웅이를 찾아낸 게, (이)재현이가 빠져 있는 자리에 (김)영웅이가 들어와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자기 자리를 잡은 거다. 본인들도 아마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그 자리를 내 자리로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3시즌 종료 후 이재현은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을 약간 늦게 시작했다. 그 빈자리를 김영웅이 깔끔하게 메웠다. 김영웅은 유격수로 뛰며 3~4월에만 7홈런 18타점을 쓸어 담고 박진만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재현이 복귀한 뒤 3루수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28홈런 시즌을 만들 수 있었다. 야구의 세계에서 부상은 상수다. 부상 선수와 시기가 변수일 뿐이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들은 두꺼운 선수층을 꾸리려 한다. 삼성은 개막에 앞서 시험대에 올랐다. 이제 뎁스가 빛을 발할 때다. 위기를 기회로, 삼성은 새로운 영웅을 찾아낼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우승 경쟁' 나폴리 VS 인터밀란 맞대결...현재 승점 1점 차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에서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24-25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를 생중계한다.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스쿠데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최근 네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는 2일(일) 새벽 2시 싱글리스트
  • "이상하게 옛날 폼이 안 나온다" 이러려고 21억 안긴 게 아닌데…이소영의 시간은 언제 올까, 내년은 다를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옛날 폼이 안 나온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비시즌 통 큰 투자를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4시즌 연속 봄배구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김우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2020-2021시즌 3위 이후 늘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21-2022시즌 5위, 2022-2023시즌 6위, 2023-2024시즌 5위에 머물렀다.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이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이적생 이소영의 부진도 IBK기업은행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IBK기업은행은 비시즌 3년 최대 총액 21억을 주는 조건으로 정관장 레드스프크스에서 이소영을 데려왔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에 직전 시즌 연봉 200%(9억원)을 정관장에 줘야 했으니, 그 정도로 IBK기업은행은 이소영 영입에 진심이었다. 그러나 이소영의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시즌 개막 직전 어깨 부상으로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고, 돌아온 후에는 공격에서 힘이 되지 못하고 수비만 하는 날이 늘어났다. 급기야 이소영을 배려하기 위해 리베로 포지션에 넣는 등 어떻게 해서든 살리고자 했으나 이소영은 살아나지 못했다. 올 시즌 이소영의 기록은 29경기 50점 공격 성공률 25.33% 리시브 효율 36.68%. 2012-2013시즌 데뷔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리시브 효율은 평균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격은 사실상 낙제점이다. 두 자릿수 득점 경기는 단 두 번뿐이며, 최근 세 경기에서는 16일 흥국생명전 3점-공격 성공률 11%, 20일 한국도로공사전 3점-공격 성공률 14%, 25일 흥국생명전 5점-공격 성공률 29%에 그쳤다. 후반기 이소영의 부활과 함께 봄배구를 노렸던 IBK기업은행은 최근 6연패와 함께 후반기 1승 12패의 최악의 성적 속에 5위까지 추락했다. 김호철 감독은 "처음에 8주 재활 기간이 나왔다.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활하면서 이상하게도 옛날 폼이 안 나온다. 불안해한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심적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불안함이 누적이 되다 보니 힘들어한다. 답답한 마음에 연습할 때도 '때려라. 아프더라도 한 번 때려봐라' 한 적도 있다. 본인도 '때리려고 하는데 때려지지 않는다'라고 하더라. 재활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선수 의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영은 V-리그 대표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 중 한 명이다. GS칼텍스-정관장-IBK기업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358경기 3934점 공격 성공률 38.06% 리시브 효율 41%를 기록 중이다. 2012-2013시즌 신인왕,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여자부 첫 트레블 주역이었다. 챔프전 MVP와 함께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르는데 힘을 더하기도 했다. 최근 부상으로 아쉬운 행보를 보이는 건 사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시즌 막판에는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정관장의 7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래서 국가대표 타이틀도 반납해야 했다. 그래서 올 시즌 보여주고 싶었다. 이적 첫 해이기도 한 만큼, 의지도 강했다. 시즌 개막 전 기자와 만났던 이소영은 "이제는 더 이상 아무 탈 없이 행복하게 배구하고 싶다. 어디가 아프면 경기를 뛸 수 없지 않겠는가. 건강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팀은 봄배구를 가고, 나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며 개인 상 혹은 트리플크라운의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진 바 있는데 올 시즌은 실패다. 하지만 2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물론 올 시즌 보여주지 못한 만큼, 2배 아니 몇 배의 노력과 활약이 필요하다. 김호철 감독도 "소영이는 몸이 허락하는 한 6라운드는 풀로 다 뛰게 할 생각"이라며 이소영에게 마지막 라운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소영은 부활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열등감 폭발...아시안컵 개최국 중국이 자국 탈락에 한국 끌어들이며 한 말 중국 언론이 U-20 아시안컵 탈락을 불운으로 돌리며 한국 대표팀을 저평가했다. 한국은 4강 진출로 월드컵 참가를 확정지었다. 위키트리
  • 첫 실전서 153km 쾅→2이닝 2K 무실점, NC 외인 성공신화 또 이어지나 "재밌게 던졌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인 성공신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평가전부터 무력시위를 펼쳤다. 라일리는 27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CTBC 브라더스(중신 브라더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라일리는 1회초 1사 후 2루타, 안타까지 2연속 출루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박시원이 홈으로 쇄도하던 상대 주자를 보살로 잡아내면서 위기서 벗어났다. 2회에는 투수 땅볼, 2루 땅볼,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라일리는 최고 구속 153㎞에 형성된 직구(포심패스트볼) 21개, 커브(9개). 슬라이더(3개), 포크볼(1개)을 섞어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2개, 볼은 12개로 판정됐다. 라일리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 첫 등판이라 긴장됐지만 동료들이 크게 화이팅을 내주고 든든하게 수비해줘서 재밌게 던졌다.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고, 모든 구종을 테스트 했다. 스플리터를 던지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하게 내 공을 만들 수 있도록 시즌 전 남은 등판에서 다듬어 갈 생각이다"며 "동료들과 함께 할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창원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올해 총액 90만 달러 계약을 맺고 NC 유니폼을 입었다. 193cm, 9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로 직구 최고 159km(평균 151~154km)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 선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NC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외인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드류 루친스키에 이어 에릭 페디, 카일 하트까지 3연속 대박을 쳤다.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121경기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애슬레틱스와 1+1년 최대 800만 달러계약을 맺어 미국 무대에 복귀했다. 페디도 마찬가지다. 2023년 30경기 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마크하며 KBO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동원상을 휩쓸었다. 그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6억 원) 계약을 체결해 떠났다. 그 다음이 하트였다. 26경기 157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으로 투수 골든글러브, 수비상, 탈삼진왕에 최동원상까지 받으며 KBO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하트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제는 라일리의 차례일까. 첫 실전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라일리의 시즌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 상대로 주전 경쟁 가능성 있다'…바이에른 뮌헨 일본 수비수, 부상 복귀 후 잇단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7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포지션 경쟁을 통해 센터백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믿음직한 수비수로 여겨졌지만 다이어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파메카노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수비진의 리더로 활약했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토는 뛰어난 활약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FCB인사이드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 절대적인 선수로 여겨졌다. 뛰어난 결투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면서도 '겨울 휴식기 이후 김민재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패스 성공률은 94.3%로 여전히 믿음직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인해 안정감이 위협받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으며 경기에 나서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다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계속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토의 등장으로 심각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토에 대해선 '부상에서 복귀한 후 설득력있는 활약을 펼쳤고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토는 기술적으로 뒤어나고 볼을 다루는데 차분하고 다재다능하다.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실제로는 센터백으로 활약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선수다. 이토는 깔끔한 패스, 예측 능력, 적절한 포지션 선정으로 콤파니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맞을 수 있다'며 '이토의 빌드업 능력은 여전히 빌드업에서 약점을 보이는 김민재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토가 현재의 폼을 유지하고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김민재 또는 우파메카노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토는 지난 24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4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한 가운데 이토는 팀 동료 올리세, 무시알라와 함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콤파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6-7개월이 지난 후 이토가 활약하는 순간이 왔다. 오랫동안 팀에 없었지만 이토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우리 클럽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EPL 통산 최다골 합작 케인이 기뻐할 이적'…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영입으로 공격진 개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영입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윙포지션에 풍부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설득력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의 대체 선수로 손흥민이 합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손흥민 이적에 기뻐할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지만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네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네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인 나브리와 코망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와 코망을 이적시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네, 나브리, 코망이 올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시급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진 개편 가능성에 주목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맹활약을 펼쳤던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은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의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토트넘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지 묻는 팬의 질문에 "쏘니(손흥민의 애칭)"라며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에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를 선택하겠다.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해 다수의 매체가 주목하는 가운데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인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를 잃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고 손흥민은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지만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선 처참한 성적을 피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야망 부족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유럽 최고의 클럽이 손흥민을 유혹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고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목표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이라는 주목할 만한 FA 영입했다" 美 기대한다, 탬파베이 연봉킹 다운 활약 보여주나…TB B-, 다저스 A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내야수 김하성이라는 주목할 만한 FA를 영입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성적을 평가했다. 화끈하게 지갑을 열며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당연히 A를 받았다. CBS 스포츠는 "이미 스타로 가득 찬 명단 속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데려왔고, 블레이크 스넬과 계약을 맺었다. 또한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으며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라는 강력한 투수를 불펜에 추가했다"라고 기대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B-를 받았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는 오프 시즌에 가장 활동적인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적어도 내야수 김하성이라는 주목할 만한 FA를 영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5년 1300만 달러(약 188억원)가 보장되며, 타석 수에 따라 최고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2026년에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받을 수 있다. 탬파베이로서는 통 큰 투자다. 김하성은 팀의 연봉킹이다. 또한 구단 역사상 5번째로 규모가 큰 FA 계약이다. 야수로 한정하면 1999년 12월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약 492억원) 다음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개인 통역사와 재활 트레이너 등을 제공한다. 특급 대우다. 어깨 부상 여파로 개막 출전이 힘든 데도 기대가 크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년 동안 540경기에 나와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 OPS 0.706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152경기에 나와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당장 출전은 어렵다.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김하성은 4월말 혹은 5월초 복귀를 노리고 있다. CBS 스포츠는 "탬파베이는 대니 잰슨이 포수 포지션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며 "탬파베이의 시즌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의 팔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의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C 평가를 받았다. CBS 스포츠는 "닉 피베타에 5500만 달러(약 795억원)를 투자하며. 로테이션에 존재감을 더했다. 그러나 딜런 시즈나 마이클 킹이 트레이드될 것이란 두려움이 있다. 또한 주릭손 프로파가 떠났다. 치열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그들의 전망은 밝지가 않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 걱정 NO·김혜성 하던대로” 푸이그는 슈퍼영웅들을 믿는다…KBO도 MLB도 야구는 야구다[MD가오슝] [마이데일리 = 가오슝(대만)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걱정하지 않는다.” 3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35, 키움 히어로즈)에게 가장 큰 변화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없다는 점이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24년과 올해 차례대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푸이그는 2022시즌에 키움에서 뛰면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신했다. 이정후의 타격을 보더니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몇 년 남았어?”라고 할 정도였다. 이정후는 KBO에서 뛴 7년간 한 순간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2022시즌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김혜성도 발전을 거듭한 끝에 KBO리그 최고 중앙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몸 담지 못하고 멕시코 등 중남미를 전전하다 KBO리그로 커리어가 이어졌다. 그 누구보다 메이저리그의 우수성, 특별함을 잘 아는 선수다. 그런 푸이그는 이정후와 김혜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립 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가오슝 핑둥 CTBC파크에서 “이정후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만 뛰고 어깨부상으로 아웃됐다.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시범경기에 정상 참가,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푸이그는 “부상 없는 시즌만 보내면 된다. 걱정이 없다. 타격도 잘 하고, 송구도 좋고, 수비도 잘 하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나 역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혜성의 경우 시범경기서 고전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이 조급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빠른 공 대처가 예상대로 이슈가 됐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빠른 공에 적응할 때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푸이그는 “김혜성은 좋은 선수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해왔던 야구를 그대로 하면 된다. LA 다저스에는 정말 훌륭한 동료가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한테도 배우면 된다. 편안하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실제 오타니 쇼헤이가 김혜성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고, 무키 베츠는 김혜성에게 타격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푸이그의 얘기는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수준 차가 있어도 야구는 야구라는 얘기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잘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안 될 일은 없다. 이미 한국에서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푸이그는 이정후와 김혜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9지환·1지훈·2준재' 홈런 공장이 더욱 빨라진다…이숭용 감독 "감히 이야기하지만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2025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9번 박지환, 2번 정준재 라인이 버티고 있다. SS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큰 부상 없이 잘 끌고 왔다. 선수들한테 고마운 건 훈련량이 많은데도 굉장히 즐겁게 하더라. 어린 친구들도 그랬다. 감독이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없었다. 본인들이 다 스스로 알아서 찾아서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서 감독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미국 캠프를 마쳤다"고 미국 베로비치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젊은 피' 정준재와 박지환이 2025년 주축으로 도약을 노린다. 정준재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타율 0.307로 고감도 타율을 기록했고, 빼어난 수비력으로 차기 2루수 자리에 도장을 찍었다. 박지환은 공수주가 모두 능한 매력적인 툴가이다. 6월 타율 0.411 OPS 1.066으로 대폭발했고, 올스타전에서 2타수 2안타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지환은 3루를 포함한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준재는 새로운 2번 타자로 낙점됐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정)준재가 2번으로 들어간다. (박)성한이는 앞으로 가면 본인이 힘들어하더라. 만약 왼손이 나오면 위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한)유섬이가 터져주고, (박)성한이가 중간에 있고, (고)명준이가 터져주면, (이)지영이도 타격은 굉장하다. 9번에 박지환이 들어갈 확률이 많다"고 밝혔다. 기본 타순 구상은 최지훈-정준재-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박성한-고명준-이지영-박지환이 되는 것. 이숭용 감독은 "키는 (박)지환이다. (박)지환이, (정)준재, (고)명준이 이 친구들이 한 단계 올라오면, 감히 이야기하지만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SSG는 149도루를 기록, 팀 도루 3위에 올랐다. 올해는 더욱 빠른 팀이 되려 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정)준재가 뛸 수 있다. 최소 60개 이상 도루를 할 수 있다고 계산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중심(타순)에 실투가 많이 들어올 확률이 많지 않나. (박)지환이가 9번 들어가서 9-1-2번이 다 뛸 수 있다면 조금 더 풀어가기 수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준재는 올해 목표로 50도루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은 "과감하게 스타트나 이런 게 다 된다. 성과도 좋다. 상황에 따라 기습 번트로 풀어갈 수 있는 능력도 되니 2번 자리가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야구를 하면 할수록 어려워진다. 처음에 멋모르고 야구할 때가 제일 좋다. 그냥 공보고 때리고 뛰고 이거면 되는데, 이게 일 년 일 년 지나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고민을 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야구가 되게 어려워진다. 너희들은 그냥 열심히 뛰는 게 맞다. 유니폼 입고 뛸 때 그냥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뛰라고 한다"고 답했다. 9-1-2번이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짜여졌다. 박지환은 일발 장타도 가능한 자원이며, 최지훈과 정준재는 두말할 것 없는 최상급 주자다. 이숭용 감독의 구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2025시즌 SSG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치게 될 것이다. 마이데일리
  • '스펠맨 24득점 맹활약' DB, 한국가스공사에 89-80 승리→5위 추격 성공...LG, 삼성에 12점 차 승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2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DB는 2연승을 기록하며 5위 한국가스공사 추격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늪에 빠지며 6위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2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낙현이 8득점에 묶였고, 신승민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끊지 못했다. DB는 1쿼터와 2쿼터 모두 압도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25득점으로 반등을 노리는 듯했다. 4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는 21득점을 몰아쳤지만 DB의 리드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창원 LG는 같은 날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4-6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반등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허일영이 2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이원석과 글렌 로빈슨이 28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1쿼터 삼성에 리드를 내줬지만 2쿼터부터 흐름을 되찾아왔다. 3쿼터까지 리드를 잡은 LG는 4쿼터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12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 오타니·소토에겐 거액 쓰려고 했는데…토론토, 왜 괴수의 아들에겐 주춤할까 “말이 안 돼” 일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게레로가 FA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건, 토론토의 커리어와 계약 상황을 고려할 때 말이 안 된다.” ESPN 버스터 올니가 26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 FA 최대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에 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탠스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게레로와의 연장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다 버스가 지나간 느낌이다. 결국 게레로는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올니는 위와 같이 지적했다. 토론토는 앞서 지난 두 차례의 겨울에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 영입을 시도했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구단이었다. 다저스, 메츠에 버금가는 거액을 제시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중론이다. 그런데 정작 토론토는 내부 예비 FA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게레로에겐 유독 소극적이다. 현실적으로 게레로가 토론토에 남을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올니는 지금이라도 토론토가 게레로에게 백기투항하고 원하는 조건을 다 들어줘서 연장계약을 맺으라고 촉구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빼앗기고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자존심을 굽히라는 현실적 조언이다. 게레로만한 클러치히터를 다시 발굴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게레로가 연장계약 결렬을 선언했지만, 제도적 장치가 아니다. 다시 게레로를 설득하면 연장계약 협상 및 타결도 가능하다. 올니는 토론토가 게레로 계약 건을 너무 방치했다는 생각이다. 심지어 올니는 토론토와 게레로의 이 상황을 2년 전 LA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정확히 들어맞는다. 2년 전 에인절스도 오타니와 연장계약도 못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트레이드를 해서 반대급부를 얻어오지도 못했다. FA 시장에서 다저스와 손잡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 만약 토론토가 이대로 게레로를 올 겨울 FA 시장에 보내면 2년 전 에인절스처럼 게레로와 다른 팀에만 좋은 일을 시켜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올니는 토론토가 올해 ‘알동’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레로로선 이런 팀에 남을 이유가 전혀 없다. 토론토가 설령 올 여름에 게레로를 트레이드를 해도 반대급부를 확실하게는 못 얻는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했다면 당연히 반대급부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게레로를 데려가는 팀으로선 1년 반 동안 쓰는 것과 반년간 쓰는 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토론토가 ‘타임 테이블’을 잘못 설정했다. 토론토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래서 올니는 지금이라도 토론토가 게레로에게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라고 추천한 것이다. 토론토로선 게레로가 토론토에 대한 로열티가 있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게레로로선 답답할 게 1도 없고, 모든 선택은 토론토의 몫이다. 이대로 1년을 흘려보내면 2년 전 오타니를 잃은 에인절스의 전철을 반복한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 손흥민 방출설은 헛소리…'종신 계약 원하는 토트넘, 손흥민 설득 실패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던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25일 '맨유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0일 '2개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752억원)의 이적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고 5000만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하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손흥민 영입 관심은 여전하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제안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음 시즌을 앞두고 33살이 되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 정도의 제안을 받으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손흥민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유로나 되는 이적료를 지불할 유럽 클럽은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큰 돈을 벌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더타임즈는 2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가 1년 남짓 남았지만 손흥민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것을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설득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발표했고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일부 추측과는 달리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원한 반면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거부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TBR은 2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해 클럽 경영진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원하지만 장기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오도베르, 무어, 양민혁은 모두 왼쪽 윙의 잠재적 후임자로 언급되고 있고 손흥민의 이적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없는 팀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6일 '맨유는 손흥민이 자신들이 계획하는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로 만들 의지가 있다. 토트넘에게 손흥민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큰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클럽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강력하메 마무리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클럽으로 이적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에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 영국 BBC 등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얼마나 더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최근 휴식으로 이득을 봤다. 에너지를 회복한 일주일을 보낸 후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을 봤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훌륭했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갈지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어떤 확률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도 토트넘은 고전했지만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쌓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톱5에 포함되는 윙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톱5에 포함된 윙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새로운 구종을 연습했다" 신무기 예고한 마법사 에이스, 좌타자 상대 해법 찾나 "완성도는 60~70%"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고영표가 2025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그간 고영표를 괴롭혔던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함이다. 고영표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5km/h가 나왔다. 총 43구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 17구, 체인지업 10구, 커터 10구, 커브 6구를 구사했다. 매 이닝 큰 위기 없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 2사 이후 오윤석의 실책이 나왔지만 르윈 디아즈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재성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전병우를 6-4-3 병살타로 솎아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해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연습경기 첫 등판이다. 고영표는 "마운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구종을 연습했다. 일단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던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KT 측 투구분석표에 '슬라이더' 10구가 찍혔다. 고영표는 이를 '커터'라고 불렀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시즌 고영표는 6.0%의 슬라이더 구사율을 보였다. 커터는 던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 커터 구사율은 23.3%에 달했다. 커터를 장착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영표는 "좌타자 입장에서 조금 더 까다롭게 만들기 위한 구종이다. 직구나 체인지업을 워낙 많이 보고 공략을 한다. 커브보다는 짧고 빠르게, 다르게 변하는 변화구 던지고 싶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움직임이) 상반된 구종을 하나 만들어야 마운드에서 편하게 승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타자들이 워낙 제 공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저의 파훼법을 가지고 나온 상태다. 저도 파훼법을 들고나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고영표는 "(좌타자들이 자신에게) 몸쪽을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까, 몸쪽으로 붙어 들어오는 변화구가 있으면 좋겠더라. 몸쪽 패스트볼은 한계가 있고, 몸쪽으로 파고들거나 위로 뜨는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전부터 커터 장착을 생각했다고 한다. 고영표는 "좌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하니까 전부터 생각은 많이 했다"라며 "올겨울 일본에 피칭 디자인과 메카닉을 배우러 갔는데, 그때 배웠고 지금 실질적으로 던져봤다"고 말했다. 오늘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고영표는 "첫 등판인데도 커터를 꽤 구사했고, 타자들 반응이 괜찮았다"며 "배트 윗부분에 맞는 파울이라든지, 플라이볼, 범타가 나오는 게 유의미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완성도를 묻자 "한참 부족하긴 한데 60~70% 정도다. 그래도 경기에 써볼 수 있었으니까 과거보다는 괜찮다. 작년에도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장타를 허용하기도 했고, 오히려 타자 입장에서는 쉽게 날아가는 궤적이 됐다. 올해는 더 디테일하게 배우면서 사용하자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물은 고이면 썩는다”… 박문성, 정몽규 4연임 성공하자 '작심 발언' 내뱉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은 선거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론과의 괴리를 언급했다. 위키트리
  • '맨시티의 언성히어로였다'…손흥민 슈팅 선방 에데르송, 맨시티 최고 평점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0승3무14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후반 22분 오도베르 대신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텔이 공격수로 나섰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단소, 그레이,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도쿠, 마르무시, 사비뉴가 공격을 이끌었다. 곤잘레스와 코바치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그바르디올, 디아스, 후사노프, 누네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12분 홀란드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도쿠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1분과 후반 22분 텔과 오도베르를 빼고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을 잇달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맨시티에 패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2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1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경기 종반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속공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에데르송이 손끝으로 걷어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토트넘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에데르송은 전반전 추가시간 단소의 헤더 슈팅을 걷어냈다. 하프타임 이후 토트넘이 맨시티를 맹렬히 공격했지만 에데르송의 훌륭한 활약이 이어졌다. 경기 마지막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냈고 맨시티의 언성히어로였다'고 언급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에데르송은 홀란드 등과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마이데일리
  • 진짜 미쳤나! '죽어라 구호+원숭이 흉내'→인종차별 겪었던 日 공격수 팀 홈 팬들 선 넘은 행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의 절친인 일본인 출신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팬들이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과 구호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달 라리가 경기에서 구보가 인종차별 발언을 당해 벌어진 논란과 비슷한 사고를 터뜨리며 구설에 올랐다.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완전히 졌다. 소시에다드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도노시타-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경기 중 홈 팬들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일부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를 향해 "죽어라"라는 구호를 외쳤기 때문이다. 결국 전반전 종료 직전 경기 스톱이 선언됐다. "아센시오, 죽어라"라는 구호가 거듭 나왔고, 심판은 경기를 멈췄다. 전광판에는 "인종차별주의와 외국인 혐오 구호를 해서는 안 된다. 상대를 존중하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최근 아센시오가 일으킨 '큰 사건'으로 소시에다드 팬들이 화가 단단히 난 듯 보인다. 아센시오는 지난해 미성년자와 관련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자신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라스 팔마스 법원은 기각했다. 관련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시에다드 팬들이 아센시오를 저격한 셈이다. 또한, 한 소시에다드 팬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인종 차별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포착돼 논란은 더 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한 팬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말을 걸면서 팔 아래에 손을 넣는 '원숭이 제스처'를 취해 인종 차별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 인종 차별을 여러 차례 겪은 비시니우스 주니오르에게 좋지 않은 제스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0일 소시에다드의 구보는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중국인 눈 떠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원정 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이겼다. 전반 19분 터진 엔드릭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잘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준결승 1차전에서 이기면서 결승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홈에서 4월 2일 진행될 예정인 준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결승전에 오르면 또 다른 준결승전인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를 만난다. 26일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준결승전은 4-4 무승부로 끝났다. 4월 3일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준결승 2차전이 벌어진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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