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오늘은 '태하드라마' 아닌 '학범슨드라마'...'홍윤상 선제골→이탈로 극장골' 포항·제주, 1-1 무승부[마이데일리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22세 이하(U-22) 자원인 홍윤상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아쉽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김정민-이탈로-안태현-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먼저 나섰다. ◆ 'U-22 자원' 홍윤상 선제골...전반전은 포항이 리드 먼저 포문을 연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전반 13분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홍윤상이 선제골을 넣었다.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득점했다. 이후 흐름은 제주에 넘어왔다. 선제골 이후 제주가 계속해서 포항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맞이했다. 이번에도 홍윤상이었다. 전반 20분 홍윤상은 후방에서 완델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슈팅한 공이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완벽한 2대1 패스로 제주 수비 라인을 허물어뜨렸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중앙에 위치한 김인성과 2대1 패스를 시도. 골키퍼와 곧바로 1대1 찬스를 맞았다. 완델손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43분 제주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지상욱의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탈로가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 더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주 수문장 김동준의 발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카드 쓴 양 팀...제주의 극적인 동점골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은 허용준과 조르지를 빼고 백성동과 이호재를 동시에 투입했다. 제주도 공격수를 교체했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고 지상욱과 탈레스를 바꿔줬다. 먼저 교체 효과를 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후반 1분 한찬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타이밍을 맞춰 잘 뛰어나온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완델손은 돌파에 이은 왼발슛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수비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0분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이 교체로 인해 임창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서고 홍준호가 센터백을 맡았다. 포항도 교체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12분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김인성을 빼고 슈퍼조커 정재희를 투입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중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4골을 넣었을 정도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포항은 다시 한번 교체 투입 효과를 봤다. 김종우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송주훈의 볼을 몸싸움으로 뺏어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종우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막판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후반 36분 제주는 오른쪽에서 올린 김태환의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8분 포항은 정재희가 한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이탈로가 헤더슛으로 연결. 이탈로의 헤더슛은 골대에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 얼굴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포항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 리그 첫 골 신고한 홍윤상...U-22 자원→주전으로 성장 기대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홍윤상의 선취골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홍윤상은 제주도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했는데 탐라 유소년 FC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포항 유스팀에 영입돼 포항으로 전학을 갔다. 홍윤상은 어려서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연령별 대표에도 다수 소집됐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에이스 번호인 10번을 달았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도 참가했다. 고등학교 시절 포철고에서 활약했고 2021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홍윤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의 장크트푈텐,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2023년 7월 K리그1 포항으로 돌아왔다. U-22 자원이었던 홍윤상은 포항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K리그1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을 합쳐 총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 출전해 포항의 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홍윤상은 12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멀티골과 멀티 공격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판단력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는 한 골에 그쳤다. 홍윤상은 제주전에서 후반 27분 김동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팬들은 홍윤상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젊은 자원인 만큼 포항은 홍윤상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면 공격 뎁스를 늘릴 수 있고 U-22 룰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김태현 극장 동점골' 울산, 2-2로 김천과 무승부…포항-제주도 비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천 상무가 울산 HD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과 김천은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울산 HD 7승 3무 1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다면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1위로 등극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천은 6승 4무 2패(승점 22점)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골 맛을 봤다. 전반 2분 올라온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 패스로 루빅손에게 연결했다. 루빅손은 순간적으로 쇄도, 넘어지며 왼발을 갖다대며 득점을 만들었다. 루빅손의 리그 2호 득점.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강현묵이 포항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일단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잠시 후 비디오 판독(VAR) 결과 김천에게 패널티킥이 주어졌다. 김대원이 키커로 나섰고 가볍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키커로 나섰다. 이명재가 적진으로 깊숙히 공을 올렸고, 김영권이 그대로 헤더골을 만들며 울산이 2-1로 리드를 잡았다. 김영권의 리그 1호 득점. 실점 이후 김천은 서민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고, 후반 28분 정치인을 불러들이고 김민준을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울산 역시 후반 18분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을, 후반 34분 이규성과 임종은을 제외하고 마테우스와 황석호를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천이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현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포항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포항은 7승 4무 1패(승점 25점)로 1위를 지켰다. 제주는 4승 2무 6패(승점 14점)로 8위를 유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전반 12분 홍윤상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이탈로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이 됐다. 양 팀은 후반전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어프로치 실수에도 차분한 샷… 이예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투데이
김찬우 KPGA 클래식 33점으로 우승, 영암사나이 등극, 통산 2승, 준우승 장유빈과 1점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찬우가 극적으로 우승했다. 김찬우는 12일 전라남도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 7556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매겨 1~4라운드 최종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렸다. 김찬우는 이날 8점을 더해 최종합계 33점을 기록하며 32점의 김찬우를 제치고 우승했다. 통산 2승이다. 2023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우승의 맛을 봤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챙겼다. 특히 2승 모두 영암에서 따냈다. 2022년 이곳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서 64타(8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보유했다. 김찬우는 KPGA를 통해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 이 지역만 오면 힘이 나는 것에 대해 나도 신기하다. 이 골프장에서는 2022년 ‘우성종합건설 오픈’ 대회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근처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에서 우승도 하고 이 때의 기운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고향은 천안이다”라고 했다. 임예택이 30점으로 3위, 정태양, 박은신, 문도엽이 29점으로 공동 4위, 케빈 천(호주), 차율겸, 김한별이 28점으로 공동 7위, 변진재가 27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마이데일리
이예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우승, 시즌 2승 달성, 2위 윤이나와 3타 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예원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86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시즌 2승이다. 윤이나가 10언더파 206타로 2위, 황유민, 한진선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안선주, 이동은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 이승연이 3언더파 213타로 7위, 박해준, 박주영, 최가빈, 조아연, 신유진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마이데일리
'음바페 형 PSG 홈 고별전 함께한다'→이강인, 툴루즈전 동반 선발 출격 예측[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의 결별을 발표한 음바페가 홈 고별전을 앞두고 있다. PSG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올 시즌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툴루즈전은 음바페가 올 시즌 종료 이후 PSG와의 결별을 발표한 후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멤버였던 것은 영광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PSG와 계약했던 것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엥은 '음바페는 PSG의 12번째 리그1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는 툴루즈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음바페에 대한 마지막 질문이 남아있다. 음바페의 선발 출전 여부'라고 언급했다. PSG는 툴루즈전에서 올 시즌 리그1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는 PSG 선수로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나설 툴루즈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파리지엥은 PSG의 툴루즈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공격진에 음바페, 바르콜라, 무아니가 선발 출전하고 미드필더진은 이강인, 우가르테, 아센시오가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수비진은 베랄도, 다닐루,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하고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비티냐와 에메리는 휴식을 가질 것이다. 미드필더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은 비티냐와 체력이 저하된 에메리 대신 이강인과 우가르테가 출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와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다정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볼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이라며 축하하기도 했다.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 = PSG/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MD현장] "포항의 딸이 또 찾아왔습니다"...'1대 현역가왕' 전유진, 포항 스틸야드 방문→시축-하프타임 공연[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의 딸 전유진이 포항 스틸야드를 찾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러스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축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포항의 딸 전유진이 시축자로 나선 것이다. 포항 구단은 지난 9일 "12일 경기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DAY'로 홈경기를 진행한다.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내에서 ‘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 전유진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힌 바 있다. 전유진은 2006년생의 17살 가수다. 첫 번째 영상인 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무대에서 첫 방송 활동을 가졌고, 'KBS 노래가 좋아: 트로가 좋아 특집'에 출연해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유진은 이때 1회 우승 및 결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내일은 미스트롯2에도 출연했고, 현역가왕에서는 1대 현역가왕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유진이 포항 스틸야드의 찾은 이유는 하나. 바로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전유진은 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날 전유진은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 앞서 전유진은 "안녕하세요. 1대 현역가왕 포항의 딸 전유진입니다. 오늘 지난해에 이어 하프타임 공연에 서게 됐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유진은 첫 곡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고, 두 번째 곡으로 '영일만 친구'를 선택했다. 전유진은 노래가 끝난 뒤 미리 준비한 친필 사인공 5개를 관중석을 향해 날리면서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다. 포항의 딸인 만큼 관중석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축구장에는 가수들이 찾아 하프타임 공연과 시축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시즌 FC서울은 가수 임영웅을 초청해 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만 5000여 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이날 관중 기록은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올해에도 하프타임 공연이 이미 한 차례 펼쳐진 바 있다. 지난 3월 3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면서 전주성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포항은 지역 출신의 가수인 전유진을 2년 연속 경기장에 초대하며 포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유진 양이 하프타임 공연을 마친 뒤 현재 경기는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전유진 양의 응원을 받은 듯 포항이 1-0으로 리드 중이다. 마이데일리
'드디어 부활!' 오지환 결승 투런포 폭발+유영찬 10SV…'5연승 질주' LG 엘롯라시코 싹쓸이, 롯데 3연패 [MD부산][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오지환이 조금씩 깨어나는 모양새다.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엘롯라시코' 라이벌 맞대결을 모두 쓸어담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엘롯라시코' 원정 라이벌 맞대결에서 6-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 선발 라인업 LG :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김범석(포수)-홍창기(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강효종. 롯데 :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이학주(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 선발 투수 홍민기. 이날 양 팀은 각각 한 가지의 실험카드를 꺼내들었다. LG는 그동안 구상만 해오던 김범석에게 처음 선발 포수마스크의 기회를 부여했다. 당초 정규시즌 시작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김범석 백업 포수만들기 프로젝트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조금 늦어졌지만, 이날 본격 닻을 올렸다. 롯데 또한 5선발 이인복이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자리에 202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의 홍민기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구에 대한 불안함은 있지만, 2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7을 마크했고 실력으로 기회를 따냈다. 양 팀은 지난 이틀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선취점은 세 경기 연속 LG의 몫이었다.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롯데의 유망주 홍민기희 5구째 146km 직구를 안타로 연결시켜 포문을 열었다. 강습 타구였기에 안타로 기록됐으나, 롯데 유격수 박승욱의 수비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LG는 홍민기의 폭투와 문성주의 진루타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이후에도 LG는 박승욱의 포구 실책 등으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롯데도 즉각 반응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좀처럼 영접을 잡지 못하는 LG 선발 강효종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그러나 후속타자 고승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는데, 전준우가 강효종의 2구째 138km 슬라이더를 힘껏 퍼올렸고, 165.9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사직구장 외야 좌중간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시즌 6호 홈런. 이로써 주도권은 롯데 쪽으로 넘어가게 됐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곧바로 간격을 벌렸다. 2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낸 후 이학주 또한 연속 볼넷을 얻어내는 등 1사 1, 3루에서 1회초 두 번의 불안한 수비를 펼쳤던 박승욱이 한 점을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더 간격을 벌리지는 못했다. 그러자 LG가 3회초 공격에서 오스틴 딘의 볼넷과 김범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마련된 찬스에서 홍창기가 롯데 홍민기를 상대로 한 점을 쫓는 적시타로 고삐를 당겼다. 이날 LG 선발 강효종은 염경엽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롯데 선발 홍민기도 마찬가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단 홍민기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과정 속에서도 최고 149km의 빠른 볼을 뿌리는 등 2⅔이닝 동안 투구수 59구,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남겼다. 강효종과 홍민기가 모두 조기에 강판된 가운데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LG였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성공, 신민재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손에 넣었다. 이때 1루 주자 신민재가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들었는데, 3루 주자 오지환이 롯데의 허술한 수비를 제대로 파고들면서 손쉽게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팽팽한 흐름 속에서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이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롯데였다. LG 선발 강효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단 한 번점도 뽑아내지 못하던 롯데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자신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유영의 2구째 131km 높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으나, 윤동희가 김유영의 5구째 122km 커브를 공략, 대주자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가 7회말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 한 점도 달아나지 못하자, 8회초 공격에서 오스틴이 롯데의 바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LG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구본혁의 볼넷의 볼넷으로 마련된 2사 1루에서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오지환이 롯데의 바뀐 투수 전미르의 주무기인 너클커브를 공략해 타구속도 170.7km짜리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전날(11일) 데뷔 첫 5아웃 세이브를 수확했던 유영찬이 다시 한번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데뷔 첫 10세이브의 고지를 밟게 됐다. 마이데일리
'1회 2피홈런→이후 무실점' 데뷔승 최준호 "승리는 부모님 집밥 덕분"[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준호가 데뷔 첫 승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9km, 평균 147km가 찍혔고, 총 85구를 던져 직구 30구, 슬라이더 28구, 스플리터 27구를 구사했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2004년생 우완 투수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부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전까지 4경기(3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고, 5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1회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지만,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년 차 선수 답지 않은 노련한 피칭이 빛났다. 최준호는 3회 무사 1루, 6회 무사 1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한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준호는 "야수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신 덕분에 편한 상황에서 내 공을 믿고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팀이 연승 분위기였기 때문에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만족스럽다"고 첫 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양)의지 선배 사인만 믿고 던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오늘 쉽지 않겠다' 했는데 오히려 긴장이 풀리면서 이후부터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준호는 "많은 홈팬분들 앞에서 연승을 잇는 날 데뷔 첫 승리를 한 것도, 더블헤더 경기인 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팀에 보탬이 된 것도 모두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도 경기 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비결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다. 현재 최준호의 부모님은 천안에 거주 중이며, 최준호의 등판 일마다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최준호는 "어제도 올라오셨다가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를 못 보고 내려가셨는데, 오늘 새벽에 아침밥을 먹이시겠다고 요리를 해 다시 올라오셨다. 아침에 함께 아침 먹고 야구장에 왔는데 든든한 집밥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다치지 않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 많은 효도하겠다.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와이어 투 와이어' 이예원, 윤이나 추격 뿌리치고 시즌 2승 "목표는 다승왕"(종합)[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데뷔 동기'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 통산 5승째. 이예원이 승전고를 울린 것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달 만이다. 특히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에 더욱 뜻깊다. 더불어 이예원은 박지영(2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사상 최초로 신인상포인트 3000점(3001점)을 돌파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년차 시즌인 2023년에는 3승을 수확하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 KLPGA 투어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이예원의 기세는 2024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예원은 상금 3위(3억6113만3038원), 대상포인트 4위(149점)로 도약하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 이후,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파3)에서도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더니, 7번 홀에서는 약 11m의 장거리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렸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윤이나가 8번 홀과 9번 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이예원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예원도 11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했지만,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약 1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티샷과 칩샷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보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위기에서 강했다. 약 6.3m 파 퍼트를 정확하게 홀 안에 집어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반면 윤이나는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무너졌다. 결국 이예원이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며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승을 시즌 초반에 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다.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된 16번 홀 상황에 대해서는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샷 위치도 모래 바닥이어서 좋지 않았다. 어프로치 미스가 또 나와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또 "(대회 기간 동안) 티샷도 워낙 잘 됐지만, 세컨샷을 할 때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중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올 시즌 목표도 밝혔다. 가장 큰 목표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기록했지만, 4승을 수확한 임진희에 밀려 아쉽게 다승왕 타이틀을 놓쳤다.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도 당연히 욕심나는 상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1>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지만, 이예원을 따라잡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은 윤이나의 징계 복귀 후 최고 성적이다. 또한 윤이나는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9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황유민과 한진선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안선주와 이동은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승연이 3언더파 213타로 7위에 자리했고, 박주영과 박혜준, 조아연 등이 2언더파 21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상금(4억3276만2717원), 대상포인트(178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이븐파 216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시즌 2승' 이예원 "가장 큰 목표는 다승왕…너무 아른거려요"[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5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즌 2승을 신고한 이예원이 지난해 놓친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승을 시즌 초반에 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다.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예원은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을 마쳤을 때는 2위 그룹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윤이나가 맹추격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두 선수의 차이가 2타까지 좁혀졌다. 설상가상으로 16번 홀에서는 티샷과 어프로치샷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약 6.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쉬웠던 우승은 없었다. 타수 차이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16번 홀에 대해서는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샷 위치도 모래 바닥이어서 좋지 않았다. 어프로치 미스가 또 나와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또 "(대회 기간 동안) 티샷도 워낙 잘 됐지만, 세컨샷을 할 때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중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윤이나와 함께 경기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슈퍼루키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예원은 당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에 등극했고, 윤이나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오구플레이로 징계를 받아 한동안 KLPGA 투어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조에서 같이 플레이하며 오랜만에 실력을 겨뤘다. 이예원은 "루키 때 첫 시합, 첫 라운드 같이 치고 오늘 처음 같이 플레이했다"며 "다른 선수 플레이를 보기 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려고 일부러 잘 보지 않았는데, 잘 치더라"고 말했다. <@1>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박지영과 함께 2승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금은 3위, 대상포인트는 4위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쓸어 담았던 이예원은 올해도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놓쳤던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크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수확했지만, 4승을 기록한 임진희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다. 올해는 다승왕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5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도 당연히 욕심나는 상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후원사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꼽았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출전했고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주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시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예원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쉽게 준우승(2022년)을 한 기억도 있어서 매치플레이에서도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남배 곽명우 유죄 판결…OK금융-현대캐피탈 트레이드 무산남자프로배구 곽명우, 유죄 판결로 트레이드 무산. 집행유예 1년 선고. KOVO 상벌위원회 검토 중.위키트리
이대성 B.리그 시즌마감, 한국인 최초 PO 출전에 만족, 1~2차전 합계 13점, 미카와 나고야에 2연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성이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것에 만족했다. 씨호스즈 미카와는 11~1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일본남자프로농구(B.리그) 8강 플레이오프 1~2차전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에 69-78, 75-84로 각각 패배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대성은 11일 1차전서 28분3초간 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2일 2차전서는 18분33초간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4파울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성은 B.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대성과 미카와는 1년 계약된 관계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계약은 끝났다. 현재 KBL FA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를 두고 농구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이대성은 KBL 복귀와 미카와와의 재계약, B.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전체 1순위 지명 이유 단 한 타자로 증명했다"…투수 유망주 1위의 'KKKKKKK+163km' 빅리그 데뷔전 강렬한 임팩트 남겼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이유를 보여주는 데 정확하게 단 한 타자만 필요했다." 폴 스케네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케네스는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7⅓이닝 8사사구 45탈삼진 평균자책점 0.9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좋은 활약을 펼친 스케네스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1위이자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였다. 그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두 명뿐이었다. 스케네스는 12일 컵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무대를 밟았다.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0.9마일(약 162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코디 벨린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리스토퍼 모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데뷔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안 햅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니코 호너 몸에 맞는 공, 마이클 부시 볼넷,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얀 고메스를 상대로 2B2S에서 101.2마일(약 163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터크먼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후 모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모렐의 도루를 저지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코너 조의 3점 홈런과 오닐 크루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4회초 스케네스가 햅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지만, 호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부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스트로부오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고메스에게 2S에서 95.3마일(약 153km/h)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4회말 마이클 A. 테일러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스케네스는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터크먼에게 2루타, 스즈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카일 니콜라스가 구원 등판했다. 벨린저와 모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3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조시 플레밍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다시 한번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터크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6이 되자 피츠버그는 콜린 홀더맨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스즈키와 벨린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6-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말 그랜달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6회말에는 앤드류 맥커친이 도망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컵스가 터크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좁혔지만, 역전하지 못하며 피츠버그의 10-9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케네스는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이유를 보여주는 데 정확하게 단 한 명의 타자만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케네스는 84개의 공을 던졌다. 프로 입단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스케네스는 "나는 타자들을 더 빨리 잡아야 한다. 그들이 메이저리그 타자든 아니든, 나는 그들을 더 빨리 아웃시켜야만 한다"며 "오늘 제가 던진 방식대로라면, 더 많은 투구 수를 던졌을 것 같기 때문에 그것이 저에게 더 큰 문제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저도 LEE와 결별하는데...' 음바페 이적에 묻혔다→백업 GK, 이번 여름 FA로 'PSG와 결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백업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과 결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나바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PSG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나바스는 '최근 몇 년간 이 클럽에서 함께한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국적의 골키퍼다. 현재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2014 월드컵에서 맹활약으로 조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북중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이자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키퍼로서 체격은 크지 않지만 공중볼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리그의 명문인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5년 11월 1군팀 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6시즌 동안 사프리사의 주전 수문장으로 60경기에 출장했다. 2010년 7월 스페인의 알바세테 발롬피에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알바세테에서 2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했고, 2011-12시즌 레반테 UD로 임대돼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그의 가능성을 본 레반테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을 선택했고, 2012-13시즌부터 레반테에서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3-14시즌에는 라리가 최우수 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여름 나바스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나바스는 2014-15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라리가 워스트 11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015-16시즌부터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시작했다. 나바스는 이 시즌 45경기 31실점으로 한 경기당 평균 실점이 1점을 넘지 않았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무려 22경기나 기록했다. 이 시즌 레알은 나바스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부터 나바스와 레알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 UEFA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도 수상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나바스는 주전 골키퍼에서 밀려났다. 레알이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했고, 나바스는 백업 역할로 간간이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여름 나바스는 PSG로 이적을 확정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나바스는 PSG에서 초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 나바스는 곧바로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견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2020-21시즌에도 넘버원 골키퍼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른 경쟁자가 오면서 밀려났다. 2021-22시즌 본인보다 12살이 어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PSG로 이적했고, 나바스는 넘버원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나바스는 리그앙 경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한 뒤에도 입지는 똑같았다. 나바스는 올 시즌 리그앙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돈나룸마의 백업 골키퍼로만 활약한 셈이다. 결국 나바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팀을 떠날 예정이다. 나바스는 유럽에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했기에 다른 구단의 오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바스의 계약 만료는 음바페의 이적에 묻힌 감이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PSG와 결별을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유력한데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음바페의 결별 소식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나바스의 결별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KIA가 1위 자존심이 있지, 3연패는 단호히 거부합니다→SSG에 DH 1차전 3-2 승리→김선빈 결승 솔로포→황동하 5이닝 쾌투→정해영 5OUT SV[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를 단호히 거부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숨통을 텄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SSG 랜더스에 3-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었다. 25승14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는 21승19패1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올 시즌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4.58.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평균 145km를 찍었다. 포크볼도 1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었다. 스위퍼는 던지지 않았다. 황동하의 데뷔 첫 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인상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했다. 이날 전까지 1군 통산 18경기서 승리 없이 5패였다. 작년부터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 대체 선발로 나갔고, 올해도 이의리가 굴곡근 부상으로 빠지자 여지없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잘 던졌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73. 패스트볼 최고 154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86구를 소화했다. 더 던질 수 있었으나 좌측 중지 손톱에 손상이 발생,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황동하는 3회까지 SSG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KIA도 엘리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이 1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이날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거포 변우혁은 2회 2사 3루 찬스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에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1사 후 김도영의 우중간안타, 최형우의 중견수 담장을 때리는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김태군의 사구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2사 3루, 6회초 2사 1,3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KIA도 6회말 1사 1,2루 찬스서 대타 서건창, 한준수 카드가 잇따라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SSG는 7회초 2사 후 하재훈의 볼넷과 최경모의 좌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최지훈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7회말 1사 후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꺾이는 듯했다. 아니었다. 김선빈이 SSG 베테랑 셋업맨 노경은에게 2B2S서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결승 솔로포를 쳤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냈다. 에레디아 타석에서 김도현이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다. 1루 대주자 안상현이 2루에 들어갔다.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 SSG는 5번타자 고명준을 빼고 정준재를 넣어 희생번트를 지시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전상현이 10일 경기서 에레디아의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는 바람에 이날 등판이 어려웠다. 황동하가 내려간 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김도현, 정해영이 잇따라 등판했다. 최지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김도현이 홀드, 정해영이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KIA는 8회 1사 1,2루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정해영이 오태곤과 이지영 모두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9회까지 투구하며 5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엘리아스가 내려간 뒤 이로운, 최민준, 노경은이 잇따라 등판했다. 8회와 9회에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마이데일리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영암서만 2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찬우가 영암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찬우는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했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을 매겼다. 1라운드에서 15점, 2라운드에서 8점, 3라운드에서 2점을 획득했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점을 추가, 최종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유빈(32점)과는 단 1점 차였다. 김찬우는 지난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후 주로 챌린지(2부)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이후에도 K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간 김찬우는 이번 대회에서 약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우승은 기상악화로 36홀 축소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72홀을 모두 소화하며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뜻깊다. 또한 김찬우는 통산 2승을 모두 전남 영암에서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역시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김찬우는 선두 장유빈에 2점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9개 홀 가운데 7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점수를 까먹었다. 한때 선두 장유빈과의 차이가 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김찬우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반면 장유빈은 11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점수를 잃었다. 선두로 올라선 김찬우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김찬우는 장유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1승을 수확했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점 밖에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예택은 최종합계 3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엽과 박은신, 정태양은 29점으로 공동 4위, 김한별과 차율겸, 케빈 전이 28점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27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토트넘 손흥민 급기야 분노 폭발… 예견된 일이 일어났다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분노를 표출하며 동료들에 대한 이기적인 플레이를 비판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있어 손흥민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부족은 팀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위키트리
[ST포토] 이예원, 우승 미소 활짝[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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