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이예원 꺾고 '매치 퀸' 등극…시즌 첫 승·통산 5승(종합)[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매치 퀸'에 등극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에 1UP(1홀 차)으로 승리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닷새 동안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었지만, 성유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라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승1무3패(승률 약 81.8%)를 기록하며, 매치플레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박현경은 우승상금 2억2500만 원을 벌어들이며 시즌 상금 4억8523만1799원을 기록, 이예원(상금 4억6463만3038원), 박지영(4억3276만2717원)을 제치고 1위로 뛰어 올랐다. 대상포인트 부분에서도 60점을 보태며 204점을 기록, 이예원(179점), 박지영(178점)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 횟수에서는 이예원, 박지영(이상 2승) 보다 적지만, 9개 대회 중 6번이나 톱10을 달성했으며 그 중 5번이나 톱5 안에 드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박현경은 오전에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이소영에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는 윤이나와의 '동갑내기 라이벌전'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이예원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박현경이었다. 1번 홀에서 이예원의 보기로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고, 4번 홀과 5번 홀에서는 연달아 버디를 성공시키며 3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이예원은 7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박현경과의 차이를 1홀로 좁혔다. 흔들린 박현경은 13번 홀 보기로 타이를 허용했고,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박현경은 무너지지 않았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 박현경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결승전이 참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라면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17, 18번 홀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참 감사한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경쟁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박현경은 "항상 대상이 욕심 났다. 내가 우승을 아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어서 대상이 탐났다"며 "누구보다 톱10에 많이 들 자신이 생기고 있다.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또 "올해 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다. 상반기 우승, 메이저대회 우승, 대상이다. 3가지 중 하나를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이예원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예원은 지난 2022년에도 이 대회 준우승을 했는데, 두 번 모두 16번 홀까지 리드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예원은 최근 3주 동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3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우승), 두산 매치플레이(2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 내내 감기 기운으로 인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결승전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4(4홀 남기고 5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9개 대회 만에 첫 톱10을 달성했다. 윤이나는 지난달 KLPGA 챔피언십(9위),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2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술·탄산·커피 끊었다" 최경주, 54세 최고령 우승 달성 비결은 '자기관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알코올, 탄산을 끊었다. 커피도 7일째 안 마시고 있다" '탱크' 최경주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우승의 비결로 꼽았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더해 3오버파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박상현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차 연장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최경주가 파를 친 반면, 박상현이 보기에 그치며 최경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자신의 54번째 생일에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최상호(2005년 KT&G 매경오픈 우승)가 보유한 50세 4개월 25일이다. 지난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KPGA 투어 통산 17승으로 국내 다승 랭킹 3위 한장상(19승)과 격차를 2승까지 줄였다. 또한 SK텔레콤 오픈에서만 4번째 우승이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까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 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00년 박남신이 기록한 41세 1개월 14일이다. 경기가 끝난 뒤 최경주는 "정말 큰 성원 속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됐는데 기쁘고 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연장 1번째 승부에서 2번째 샷이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의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됐다. 조그마한 섬에 공이 있었고 이후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역사에 남을 '아일랜드 샷'을 만들어냈다. 최경주는 "공 앞에 돌이 30cm 정도 튀어나와 있었다. 54도 웨지로 샷을 하려고 했는데 돌에 부딪힐 것 같았다. 캐디도 54도 웨지보다는 59도 웨지를 추천했다. 샷을 해서 공을 좀 밀면서 스핀 없이 그린 위에서 굴러가게 의도했다. 여기서 한 샷, 일명 '아일랜드 샷'은 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사실 국내서 우승했을 때 오늘처럼 이렇게 감정이 벅찬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200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 주는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까'라는 생각이 가득했다"면서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내 자신의 발전과 함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우승인 것 같다"고 답했다. 우승의 기쁨을 즐길 법도 하지만 최경주는 곧바로 다음 무대로 향한다. 최경주는 내일 출국을 한다. '시니어 PGA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격주로 규모가 큰 대회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올해 목표는 이번 시즌 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TOP10에 진입하는 것이다. PGA 챔피언스투어도 정말 쉽지 않은 무대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우승의 비결은 가혹할 정도의 자기관리다. 최경주는 "알코올, 탄산을 끊었다. 커피도 7일째 안 마시고 있다. 커피가 칼슘을 빼앗아 간다고 해서 그렇다. 콜라를 끊고 나서 커피를 마시게 됐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해서 커피도 안 마신다. 가능하면 티를 마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루틴은 일단 40분 정도 가볍게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도 하고 테라피도 받는다. 이후 샷과 퍼트 연습을 한다. 퍼트 연습 같은 경우는 그린에 꼭 자를 놓고 한다. 자를 두고 퍼트 연습을 하면 경기 중 압박을 받을 때 정말 좋은 효과가 있다. 오늘 18번홀에서도 연습했을 때처럼 퍼트를 했다. 경기를 하지 않을 때는 샷은 500개 정도 하는 것 같다. 벙커샷부터 아이언샷, 어프로치까지 다 한다. 늘 연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육이 빠진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경주는 40~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일단 잘 먹어야 하고 술을 끊어야 한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 한다. 몸에 해가 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며 조언을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매치 퀸' 박현경 "하늘이 다시 기회준 것 같아…참 감사한 우승"[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늘이 다시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매치 퀸'에 등극한 박현경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UP(1홀 차)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음에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박현경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결승전이 참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라면서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17, 18번 홀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참 감사한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현경은 결승전 초반 3홀 차로 앞서나가며 쉽게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이예원의 맹추격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만약 17번 홀까지 내준다면 그대로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현경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승리하며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박현경은 "초반에 3UP으로 앞서 나갈 때, 이예원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후반에는 자꾸 실수를 해서 홀을 내주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긴장을 했다고 느꼈다"면서 "16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고, 17번 홀에서 걸어가는 데 '나는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자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승부를 가른 18번 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 찬스를 잡았다. 박현경이 더 가까운 거리였지만, 만약 이예원이 먼저 버디를 성공시킨다면 박현경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예원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박현경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갔다. 박현경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예원 선수가 그런 거리의 퍼트를 잘하기 때문에 90%는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꼭 넣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예원 선수가 퍼트를 놓친 뒤 너무 떨렸다. 손까지 떨릴 정도였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전적만 보면 무려 14전 13승1패다. 박현경은 "이제 자신 있게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은 뒤 "특별한 비법은 없고 스트로크 플레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승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 <@1> 우승의 비결로는 샷을 꼽았다. 박현경은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생각한 대로 떨어지고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덕분에 항상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칭찬을 잘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좋다'고 감탄을 하셨다. 자신감이 올라와서 끝까지 샷감을 유지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훈련 동안 흘린 땀도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은 닷새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러나 결승전이 마칠 때까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7라운드를 위해서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이 오늘 빛을 본 것 같"”면서 "전지훈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과 연습, 분석을 했다.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흘린 땀과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투어 6년차인 박현경은 지난 2020년 2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그 외의 타이틀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항상 대상이 욕심 났다. 내가 우승을 아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어서 대상이 탐났다"며 "누구보다 톱10에 많이 들 자신이 생기고 있다.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은 또 "올해 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다. 상반기 우승, 메이저대회 우승, 대상이다. 3가지 중 하나를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경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프로에 데뷔한 뒤에는 첫 출전이다. 박현경은 "전지훈련 때 참가를 결정했다. 나의 한계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2018년 고3 때에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나갔지만, 6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출국 전 (우승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출전하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래도 콜업 안 할 거니' 배지환 홈런 포함 4안타 맹폭 '타율 1위 등극', 마이너리그를 씹어먹고 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미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즈와 맞대결에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3타점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즌 타율 0.366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배지환은 인디애나폴리스가 속한 인터내셔널리그에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이 매든의 3구째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상대 선발 매든을 끌어내렸다. 팀이 4-3으로 쫓긴 4회 1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좋았다. 바뀐 투수 바스케즈의 3구째 80.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때려냈다. 배지환의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줬고 후속 타자의 1타점 내야 안타로 5-3으로 달아났다. 아쉽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6-4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7회초 수비 때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옮겼다.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하나의 장타를 만들어냈다. 13-6으로 달아난 8회에는 2사 1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헨리 데이비스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팀은 난타전 끝에 16-10으로 이겼다. 배지환은 지난 3월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26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지난달 8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당시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지난 10일에는 트리플A 경기에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까지 쏘아올리면서 회복이 다 됐음을 알렸다.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만큼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군 부름은 없었고,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5월로 접어들었고, 배지환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처럼 놓치지 않을 것→아스날 안심해도 된다'…웨스트햄, 맨시티전 앞두고 공격수 자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예스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웨스트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영국 데일리스타 등을 통해 공격수 보웬의 득점력에 신뢰를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보웬이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에게 찾아왔던 득점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면 보웬이 골을 넣는 것에 내 돈을 걸겠다"며 "보웬은 지난해 11월 센터포워드로 배치된 후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보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1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득점력을 극찬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보웬은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보웬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66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허용해 0-2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하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무패우승에 성공했던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은 에버튼과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일대일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이라며 "마이클 조던도 위낭샷을 많이 넣었지만 매 순간 득점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자 벤치앞에서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보웬,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오늘처럼 가정이 벅찬 적 없었다" 최경주도 울컥, 완벽한 54세 생일→최고령 우승 새 역사 썼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54번째 생일에 완벽한 드라마를 썼다. 최경주(5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최종일에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박상현(41·동아제약)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상현을 제쳤다. 이로써 KPGA 투어 통산 17승째를 수확한 최경주는 정규투어 통산 29승(KPGA 투어 17승, 해외투어 12승)째를 거뒀다. 기록도 세웠다.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KPGA 투어에서 우승은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이번 대회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우승 횟수를 '4'로 늘렸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이후 16년 만에 SK텔레콤 정상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권을 5타 차로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올입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전반 막판부터 힘들 냈다. 9번홀(파5)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12~13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그러자 추격자 박상현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최경주를 압박했다. 박상현이 1타차로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 보기를 기록해 승부는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행운이 따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못 미친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다. 물에 빠진 것 같았던 공은 해저드 내 러프 위에 있었고, 최경주는 세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막았다. 박상현도 파를 기록하며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최경주의 집중력을 빛을 발했다. 같은 18번홀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박상현이 먼저 파 퍼트를 실패했고, 최경주가 파 세이브를 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최경주는 "이번주가 ‘SK텔레콤 오픈’ 주최사인 SK텔레콤 창립 40주년이다. 그런데 ‘SK텔레콤 오픈’ 대회 4번째 우승을 했다. 정말 큰 성원 속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됐는데 기쁘고 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연장 1번째 승부에서 2번째 샷이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의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됐다. 조그마한 섬에 공이 있었고 이후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우승의 원동력이 된 샷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공 앞에 돌이 30cm 정도 튀어 나와있었다. 54도 웨지로 샷을 하려고 했는데 돌에 부딪힐 것 같았다. 캐디도 54도 웨지보다는 59도 웨지를 추천했다. 샷을 해서 공을 좀 밀면서 스핀 없이 그린 위에서 굴러가게 의도했다. 여기서 한 샷, 일명 ‘아일랜드 샷’은 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싶었다. 몸은 계속 부담이 오고 그래서 더 간절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그 아일랜드가 있었던 것 같다. (웃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있던 것이 안 믿어진다. 정말 극적으로 우승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섬을 ‘K J CHOI 아일랜드’로 붙이고 싶다"고 거듭 기뻐했다. 후배들과 경쟁 끝에 우승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최경주는 "일단 너무 우리 후배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상현 선수가 내게는 ‘우승 축하한다. 생신도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정말 후배 선수들 다 좋은 경기 보여줬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후배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힘이 난다. (웃음)"면서 "후배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이 코스를 정복하고 싶고 계속 도전하면서 경기했다. 이 도전 속에서 분명 배운 것이 많았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PGA투어와 PGA 챔피언스투어를 오가며 쌓은 경험으로 이러한 상황을 끌고 가는 페이스가 분명히 있다. 오늘도 후반에는 쉽지 않았는데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번 우승에 대해 최경주는 "사실 국내서 우승했을 때 오늘처럼 이렇게 감정이 벅찬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200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주는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까’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사실 대회 개막 전 프로암을 하는데 주최사 대표님께서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나는 ‘제가 우승하면 안 된다. 여기 얼마나 좋은 후배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컷통과만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대표님 말씀대로 우승을 하게 됐다.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내 자신의 발전과 함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우승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출루를 많이 해주니까…” KIA의 가려운 곳을 늘 긁어주는 33세 외야수, 꽃범호는 그래서 든든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출루를 많이 해주니까.” KIA 타이거즈 오른손 외야수 이창진(33)은 올 시즌 39경기서 62타수 16안타 타율 0.258 6타점 12득점 득점권타율 0.200이다. 분명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니지만, 1군 붙박이 외야수다. 이유가 있다. 이창진의 남다른 출루능력 덕분이다. 올 시즌 이창진의 출루율은 무려 0.429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리그 5위권이다. 19일까지 출루율 탑4가 0.453의 홍창기(LG 트윈스), 0.449의 허경민(두산 베어스), 0.448의 데이비드 맥키넌(삼성 라이온즈), 0.430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다. 이들은 3할대 타율을 자랑한다. 반면 이창진은 0.258이니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7푼1리 높다. 시즌 볼넷 20개로 안타(16개)보다 많다. 대신 삼진은 12차례밖에 안 당했다. 인플레이타구타율은 0.308. 그만큼 올해 운이 안 따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캣티즈 기준 조정득점생산력도 104.7로 평균을 살짝 웃돈다. 여기에 수비력과 주력도 리그 최상급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이다. 더구나 우타자라서 상대가 왼손 선발투수를 낼 때 선발 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니 이범호 감독이 이창진을 1군에서 뺄 이유가 전혀 없다. 리그에서 외야 뎁스가 가장 좋은 KIA에서 살아남는 이유다. 이창진은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도 선발 출전했다. NC 선발투수가 우완 이용준이긴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시 조금 떨어지는 추세라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원래 출루율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출루율이 높으니까 안타를 치는 빈도보다 출루를 할 수 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 우리 외야수가 거의 왼쪽으로 치는 타자들이기 때문에 우타자가 굉장히 필요한데, 장진이가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오늘도 창진이가 또 잘 쳐주기를 또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창진은 이날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군의 좌선상 2루타, 박찬호의 좌선상안타에 선제득점을 올렸다. KIA는 5월 들어 이의리와 윌 크로우, 임기영의 동시 공백이 경기력에 드러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NC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킨다. 주축들은 화려하지만, 백업들이 묵묵히 힘을 내며 제 몫을 하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이창진은 KIA에 없으면 안 되는 소금이다. 마이데일리
"홈에서 승리가 없어 실망하셨을 텐데"…홈 최다 연패 타이 직전에 역전승으로 탈출, 사령탑의 미소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것,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홈에서 긴 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4월 17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부터 18일 SSG전까지 홈 13연패를 당했다. KBO 역대 홈 최다 연패 기록은 1987년 4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보 핀토스가 기록한 14연패다. 키움은 홈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1패를 남겨두고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1회초 최지훈에게 2루타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며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김인범은 1-1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SSG에 리드를 내줬지만, 5회말 키움 타선이 역전에 성공,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키움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박윤성(⅓이닝 1실점)-김성민(1⅔이닝)-문성현(1이닝)-김선기(1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왔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인범이 5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며 "위기에서 올라온 김성민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민이 잡아낸 아웃 카운트 5개가 우리 흐름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 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4-3으로 앞선 6회말 승기를 잡았다. 변상권, 박수종, 김재현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았다. 이후 로니 도슨이 1타점 적시타,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말 도슨이 쐐기를 박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 유지할 수 있었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이 승부의 쐐기 박았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승리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령탑은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홈 연패를 끊은 키움은 오는 21일부터 고척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마이데일리
[ST포토] 최이준, '도루 저지 좋아!'[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 최이준이 경기를 끝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이유찬, '경기 끝내는 도루 실패'[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연장 12회말 2사 1루 두산 이유찬이 도루 실패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팬들 향해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나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롯데-두산, 연장 끝에 3-3 무승부[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스포츠투데이
[ST포토] 정수빈, '아쉬운 무승부'[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스포츠투데이
[ST포토] 롯데 김원중, '선글라스 모델 같죠?'[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9회, 연장 10회를 던진 롯데 김원중이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유강남 아웃 외치는 함지웅 심판[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초 2사 1,2루 롯데 윤동희 타격 때 2루 주자 유강남이 홈으로 쇄도하며 아웃되고 있다. 아웃을 외치는 함지웅 심판.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유강남, '홈에서 김기연과 쾅!'[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초 2사 1,2루 롯데 윤동희 타격 때 2루 주자 유강남이 홈으로 쇄도하며 아웃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ST포토] 12회말 실점 없이 수비 끝내는 롯데 자이언츠[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스포츠투데이
[ST포토] 도루 실패하는 이유찬[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연장 12회말 2사 1루 두산 이유찬이 도루 실패하고 있다. 2024.05.19.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분데스리가 휩쓴 '알론소 매직'…레버쿠젠, 사상 첫 '무패 우승'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 시즌 내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강타했던 사비 알론소 매직이 최고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1904년 창단 후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장식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최종전 승리로 레버쿠젠은 28승 6무(승점 90)가 됐다. 리그 무패 우승은 한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게 된 이후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도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1991-1992시즌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AC밀란(22승 12무)이 처음 무패 우승을 맛봤고 2003-200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2011-201..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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