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되살아났다" 처음으로 친정팀 만난 소토 자비 없었다, 4만명 야유→홈런→멀티 안타 맹활약[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자비가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소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소토의 시즌 타율은 0.315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소토는 3회 대포를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다르빗슈 유의 2구째 95.2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시즌 14호. 지난 23일 시애틀전 멀티포를 쏘아올렸던 소토는 2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신고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7-0으로 격차를 벌린 4회초 2사 2루에서 등장한 소토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애런 저지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는 이번에도 큰 타구를 날렸다. 바뀐 투수 스티븐 콜렉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소토는 7구째 96.9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측으로 보냈다. 아쉽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소토는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 2사 1루에서 조니 브리토의 초구 95.9마일 빠른 볼을 공략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저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렇게 올 시즌 친정팀과 첫 만남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로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소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를 떠나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FA를 1년 남은 소토를 감당하기 힘든 샌디에이고가 양키스로 보낸 것이다. 양키스에게는 소토가 복덩이일수 밖에 없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포함 53경기에 출전한 소토는 타율 0.315 14홈런 43타점 OPS 0.994로 맹활약 중이다. 홈런 부문 전체 5위, 타점 4위, OPS 5위 등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MVP로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MLB.com은 "소토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우익수로 나섰던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이날 소토는 만원 관중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야유를 받았다. 외야 우익수 쪽에 앉은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던 소토는 경기에서는 친절하지 않았다"고 이날 활약상을 짚었다. 이날 4만3505명의 관중이 찾아오며 매진을 이뤘다. 소토도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 그는 "야구장, 도시 등 모든 것을 보면서 많은 추억이 되살아난다. 멋진 도시, 멋진 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이렇게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나는 승부 조작 1번에 10년 징계 받았어! 그럼 파케타는 40년 받아야지"...똑같은 '범죄자'가 강력 주장[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40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4일(한국시간) “파케타가 FA 규정 E5 및 F3 위반 혐의와 관련해 부정행위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케타는 베팅을 위해 일부러 경고를 받았다는 ‘고의 경고’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전, 2023년 3월 아스톤 빌라전, 2023년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2023년 8월 본머스전까지 구체적인 상황도 공개가 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베팅과 관련된 승부 조작 혐의는 집중 관리 대상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했다. 국가대표마저 베팅에 가담하면서 충격을 줬고 FA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토니의 뒤를 이어 파케타도 혐의를 받게 된 상황이다. 물론 파케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파케타는 성명서를 통해 “FA가 나를 기소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9개월의 조사 기간 동안 나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내 명백함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웨스트햄 또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파케타를 지지하며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유죄로 판결된 경우 징계 수위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만일 모든 정확히 확인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파케타는 최대 10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과거 ‘고의 경고’로 징계를 받은 카이난 이삭이 입을 열었다. 이삭은 잉글랜드 7부리그의 스트랫포드 타운에서 뛰는 수비수로 2021년 11월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FA는 유죄 판결을 내렸고 이삭에게 10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더 선’에 따르면 이삭은 “FA가 어떤 처분을 내리는지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간단한 수학이다. 나는 단 한 건의 사안에 대해 10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렇다면 파케타는 4차례 똑같은 행동을 한 것이기에 40년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물론 파케타는 돈과 변호사가 있기 때문에 쉽게 감형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판결에 불만을 표출했다. 마이데일리
‘주급 4억원 맨유 캡틴’의 슬픈 과거…너무 가난 데이트 비용도 없었다 →여자친구가 토요일에 알바 4탕→일요일 피자값 지불→"FA결승전 맨유는 흔들림없다"강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해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주장에 임명했다. 그의 성실한 태도와 부상없는 고른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준 덕분이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1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막강 맨체스터 시티이다. 아마도 이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맨유 경기가 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페르난데스는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내용을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특히 젊은 시절 가난한 때를 회상하면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축구에 대한 꿈을 좇기위해서 이탈리아로 떠나기도했다. 하지만 너무 가난해서 여자 친구와 데이트 비용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자 친구는 지금 부인이 된 아나였고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페르난데스는 주급만 24만 파운드를 받는다. 한화 4억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성공을 한 것이다. 맨시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그는 맨유 팬 그룹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1994년생인 페르난데스는 2012년 고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 18살때였다. 페르난데스는 이탈리아 노바라와 우디네세에서 고군분투한 후, 삼프도리아에서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낸 후에야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2017년부터 명문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3시즌을 활약한 후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당시 5500만 파운드였다. 이탈리아 시절 아나와 데이트를 하던 페르난데스는 가난했다. 데이트 비용을 댈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 데이트 비용을 마련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부인인 아나이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10대때 만났다.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나는 축구 선수로 돈을 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주말에 풋살 심판으로 일했다. 좋은 직업이었다. 토요일마다 연속으로 3~4경기에서 심판을 받고 그 돈으로 우리는 일요일마다 영화관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영화표 값을 지불해야 했던 사람은 항상 아나였다. 저녁 먹으러 나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피자가게에서도 돈을 낸 사람은 아나였다”며 “제가 17세에 이탈리아로 이주했을 때 저는 1년 동안 훈련장에서 살았고, 그 후 아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오 넘어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이 꿈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털어 놓았다.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에서 방출된 후 울고 있었을 때도 아나가 자신을 안심시키며 성공의 꿈을 계속 꾸도록 격려해준 것도 아나였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맨유 이적을 확정지었을 때는 이미 부인이 된 아나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다.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옛날 개인사를 드러낸 것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금 우리 부부가 어디에 있는지 봐라. 힘든 시기에도 우리는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다”고 밝혀 비록 맨유가 지금 혼란속에 있지만 흔들림 없다는 것을 팬들에게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내년엔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 되겠다”토트넘의 손흥민은 EPL 9번째 시즌을 마치며 더 성숙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을 맡고 많은 도움과 응원을 받았으며, 다음 달 A매치에서도 힘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 17골 1서울경제
[MD현장인터뷰] 스틸야드 '매진' 열기...박태하 감독은 "서울이나 김기동 감독 상관 없이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7승 4무 2패 승점 25로 1위를, 서울은 4승 3무 6패 승점 15로 8위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울산HD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7승 4무로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수원FC에 일격을 당했다. 포항은 후반 1분 만에 정승권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동점골을 위해 후반전에 정재희, 홍윤상 등을 차례로 투입했고 총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포항은 중원에 고민이 생겼다. 김종우가 수원FC전에서 전반 막판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종우는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한 달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오베르단과 한찬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득점이 터지지 않는 조르지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하다. 올시즌 충북청주에서 포항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르지뉴는 볼 운반과 움직임, 연계 플레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리그 13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직전 경기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0분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한 방을 터트려줘야 하는 시기다. 경기 전 박 감독은 “팬들이 많이 오든 적게 오든 홈에서는 승리를 해야 한다. 홈에서 무승부가 많아 아쉬움이 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득점력을 보완하는 것이 관건이다. 슈팅 위주로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오늘은 기대를 해보려 한다. 서울이나 김기동 감독 이런 걸 떠나서 3점을 따야 한다”고 각오를 남겼다. 이어 “선수들 모두 잘해주고 있다. 열심히 하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제일 고민이 선발 명단이다. 이제는 정리가 조금 되는데 선수들에게 지금 선발이 고정이 아니라고 했다. 계속해서 고민을 한다는 걸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조르지에 대해 “오늘 터지기를 기대한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괜찮다고 해주고 있다. 조르지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형이라고 했다.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전방에서 상대랑 싸워주고 연계해주는 거로 충분하다고 했다”고 믿음을 전했다. 최근 포항과 서울의 경기력 비교에 대해서는 “우리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은데 득점력이 조금 떨어졌다.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러면서 이겨야 한다. 수비는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서울은 수비 쪽에 부상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수습이 될 것이다. 서울은 상위권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라고 했다. 린가드에 대한 대비도 밝혔다. 박 감독은 “좋은 선수다. 아차 싶으면 위협이 될 것이다. 팀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도 인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김태연이 살렸다' 류현진, SSG전 6이닝 4K 1실점 '시즌 6호 QS'... 4승 보인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 해냈다. 류현진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이다.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후 에레디아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송구 실책을 저질러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결국 천적 최정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이후 한유섬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과 고명준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1사 후 정준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로 잡아낸 뒤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성환에게 안타,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만난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고명준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65개로 많이 던졌다. 류현진은 4회를 빠르게 끝냈다. 하재훈을 공 1개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정준재를 공 3개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박성한을 6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공 13개로 4회를 끝냈다. 5회도 깔끔했다.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고명준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 김태연의 역전 솔로포가 터지면서 류현진은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4승을 따낼 수 있다. 이날 투구수는 98개. 최고 147km가 나왔고, 직구 42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1개, 체인지업 29개, 커터 12개 등을 섞어 던졌다. 마이데일리
[MD현장인터뷰] 스틸야드로 돌아온 김기동 감독, 원정 라커룸은 무려 '22년 만'..."도착하고 환기부터 했다"[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스틸야드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4승 3무 6패 승점 15로 8위를, 포항은 7승 4무 2패 승점 2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서울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1-2 패배를 당했다. 허탈한 실점이 반복됐다. 후반전에 최준의 자책골에 이어 골키퍼 백종범이 볼을 뺏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줬다. 일류첸코의 만회골로 추격을 이어갔으나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부상이 고민이다. 지난 경기에서 린가드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류재문과 조영욱, 김주성은 복귀를 하지 못했다. 더욱이 대구전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전에 몸을 풀 때 부상을 당한 황도윤도 출전이 어려워 스쿼드 운영에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이승준, 이승모, 기성용, 한승규, 린가드,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최철원, 황현수, 강상훈, 백상훈, 팔로세비치, 임상협, 김신진, 박동진, 윌리안이 교체로 출전한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편안한다. 내 집 같은데 1차전에서 우리가 졌기 때문에 이겨야 하는 불편한 마음 같은 게 있다. 약간 긴장도 된다. 2002년도에 부천 시절에 선수 때 원정 라커룸에 와보고 22년 만이다.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아서 바로 환기를 시켰다(웃음). 포항 감독이었을 때 원정 라커룸 신경 쓰라고 했는데 우리도 서울에서 다시 검토해 봐야겠다(웃음)”라며 스틸야드로 돌아온 소감과 농담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실수를 한 백종범과 최준에 대해서는 “종범이랑 준이랑 얘기를 했다. 종범이가 그런 실수는 축구하면서 처음이라고 했고 준이도 자책골이 처음이라더라. 나도 감독으로서 처음이라고 했다. 실수를 한 번씩 했으니 이제 안 나올 것이라 했다. 멘탈적이 부분이다. 경기 중에 또 트라우마처럼 반복될 수 있는데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고 그게 경험이다”라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후반전에 교체됐다. 김 감독은 “교체될 때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감독 선택이 옳았다고 하더라. 자기가 욕심이 있었는데 나와서 보니까 움직임이 떨어졌다고 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했으면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포지셔닝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준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과 이승준이 함께 선발로 나서는 경기다. 김 감독은 “전방에 빠른 선수들이 부족하다. 항상 나와서 볼을 받다 보니 볼이 좌우로만 도는데 더 적극적으로 상대를 파고 들려고 한다. 패기를 바탕으로 기술은 부족해도 위협을 주고 괴롭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이 인터뷰를 위해 필드에 등장하자 많은 포항 팬들이 박수를 보냈고 이날 스틸야드는 매진이 됐다. 김 감독은 “포항한테 많은 걸 해주는 것 같다. 선수도 많이 키웠고 돈도 벌어줬다(웃음). 그리고 이제는 린가드까지 선발로 나온다. 오히려 서울 관중이 린가드가 안 나오는 동안 떨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포항전 포인트로는 후반 승부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포항이 홈이기 때문에 후반에 승부를 볼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KIA 1루수가 이우성·서건창만 있나…24세 오른손 거포에게 ‘두 번 실패’란 없다, 팀 1위를 지켰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1루에 이우성과 서건창만 있나.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거포 1루수 변우혁(24)을 1군에 콜업하면서 외야수 박정우(26)을 2군으로 내렸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가 좌완 브랜든 와델인 것도 감안한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을 곧바로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KIA는 이날 전까지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의리, 임기영, 윌 크로우의 공백의 부작용이 드러난 마운드의 피로감이지만, 어쨌든 분위기를 바꿀 필요는 있었다. 마침 주전 1루수 이우성은 1루와 외야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었다. 이우성이 우익수로, 나성범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최형우가 하루 푹 쉬었다. 이범호 감독의 이 디시전은 재미를 봤다. 변우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기 때문이다.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서 브랜든의 초구 슬라이더가 낮게 깔렸으나 잘 잡아당겨 좌측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김태군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7회에도 좌완 김호준의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안타를 날렸다. 변우혁으로선 절박했을 것이다. 이우성, 오선우와 함께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 후보로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일본 고치 2군 캠프에서 맹활약한 황대인에게 밀려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변우혁은 시즌이 개막되자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1루에 이우성과 서건창이 있고, 나성범의 빈 자리는 이우성과 고종욱, 이창진이 돌아가며 메웠다. 그래도 변우혁은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차분하게 때를 기다렸다. 30경기서 타율 0.333 6홈런 26타점 15득점 OPS 1.037. 사실 이날이 첫 번째 기회는 아니었다. 12일 SSG 랜더스와 광주에서 더블헤더를 치렀을 때, 특별엔트리로 부름을 받았다. 심지어 1차전서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두 차례 삼진 모두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당했다. 2차전서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막판에 우전안타 한 방을 날리고 2군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변우혁에겐 이날이 소중했을 것이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그런데 이날 이우성이 홈에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조금 좋지 않아 교체됐다. 이우성의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변우혁에겐 1루수로 좀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건 사실이다. 이 조그마한 기회를 살려야, 변우혁으로선 1군 붙박이 멤버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황대인은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 1군에서 확실한 롤을 가지려면 좀 더 임팩트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다. 변우혁은 이날 KIA 선수들 중 가장 기분 좋게 퇴근했을 것이다. 마이데일리
주장으로 첫 시즌 보낸 손흥민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2024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2024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으며,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이끌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 획득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준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 준 팬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호주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23일 한국에 돌아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고우석이 이번엔 2이닝 27구를 소화했다…감격의 15전16기, ML 콜업의 마지막 조건은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우석(26, 잭슨빌 점보 쉬림프)이 감격의 15전16기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쿨레이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귀넷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1-1 동점이던 4회말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고우석의 미국 무대 통산 첫 승이다. 고우석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10경기에 등판, 2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6경기에 등판, 1승1홀드 평균자책점 3.38이다. 두 팀에서의 성적을 더하면 1승2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 고우석은 잭슨빌에서 다양한 상황에 나선다. 경기 후반에 나서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경기 초~중반에 롱릴리프로 나서기도 한다. 지난 15일 내쉬빌 사운즈전서는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면서 무려 50구를 소화했다. 이날도 고우석은 27구를 소화했다. 팀이 고우석을 단순히 1이닝용 셋업맨으로 역할을 한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4회말 귀넷 선두타자는 알레호 로페즈. 초구 92.7마일 포심을 몸쪽으로 붙인 뒤 2구 92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러나 운 좋게 중견수 뜬공이 됐다. 스카이 볼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풀카운트서 6구 93마일 포심이 너무 낮았다. 그러나 1사 1루서 앤드류 벨라즈퀘즈를 볼카운트 1B1S서 3구 커터를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역시 가운데로 들어갔으나 운이 따랐다. 고우석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이 5회 6점을 지원, 7-1리드를 잡은 상황. 고우석은 선두타자 J.P 마르티네즈를 풀카운트서 92.8마일 포심이 가운데로 들어갔으나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션 머피에겐 풀카운트서 93.9마일 하이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햤다. 엘리 화이트에겐 2B1S서 93.8마일 하이패스트볼로 2루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가장 빠른 공은 93.9마일(151.1km). 스피드가 KBO리그 LG 트윈스 시절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보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간 공이 적지 않았다. 도망가는 투구보다 낫지만, 위험했던 건 사실이다. 마이애미는 리빌딩 구단이다. 고우석을 다시 한번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지만, 일단 빅리그에 한 번 정도 콜업해 경쟁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렇다면 우선 트리플A에서 어떤 상황서든 좀 더 꾸준한 투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고우석은 잭슨빌 이적 후 첫 2경기서 무실점했다. 그러나 15일 내쉬빌전서 1⅔이닝 1실점한 뒤 18일 내쉬빌전서 1이닝 무실점, 20일 내쉬빌전서 다시 1이닝 2실점했다. 그리고 이날 2이닝 무실점. 퐁당퐁당 행보다. 마이데일리
"홀란드가 최고가 된 결정적 이유 공개합니다!"…맨시티 동료의 증언, "이것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 무엇?[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엘링 홀란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EPL, UCL, FA컵까지 정상에 서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가히 홀란드의 시대였다. 올 시즌 홀란드의 기세는 조금 줄어 들었다. 부상을 당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다. 그러자 홀란드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욱 활기가 넘친다는 '홀란드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홀란드였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득점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27골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맨시티는 또 우승을 차지했다. EPL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 홀란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UCL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홀란드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홀란드를 옆에서 지켜보던 맨시티의 간판 윙어 잭 그릴리쉬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홀란드가 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결정적 이유'를 공개했다. 그릴리쉬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최근 홀란드가 비판을 받았다. 나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홀란드는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킬러다. 올 시즌 EPL에서 27골을 넣었다. 이런 홀란드를 향한 존경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홀란드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공이 박스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홀란드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홀란드는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 그는 마땅히 존중을 받아야 하고,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릴리쉬는 "홀란드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홀란드는 훌륭한 사람이고, 함께 있기에 너무나 좋은 사람이다. 나는 홀란드와 같은 훌륭한 직업 윤리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가 축구장 외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잠을 자는 것이다. 회복을 위해서다. 나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이것이 홀란드가 이토록 성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타고난 재능과 폭발력. 그리고 미친 회복력이었다. 그 회복력의 원천이 수면이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능력이다. 홀란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엘링 홀란드와 잭 그릴리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MD현장라인업] 린가드, '김기동 더비' 선발 출격→2G 연속 스타팅...포항은 조르지로 맞대응![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서울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7승 4무 2패 승점 25로 1위를, 서울은 4승 3무 6패 승점 15로 8위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울산HD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7승 4무로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수원FC에 일격을 당했다. 포항은 후반 1분 만에 정승권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동점골을 위해 후반전에 정재희, 홍윤상 등을 차례로 투입했고 총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포항은 중원에 고민이 생겼다. 김종우가 수원FC전에서 전반 막판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종우는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한 달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오베르단과 한찬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득점이 터지지 않는 조르지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하다. 올시즌 충북청주에서 포항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르지뉴는 볼 운반과 움직임, 연계 플레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리그 13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직전 경기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0분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한 방을 터트려줘야 하는 시기다. 서울도 13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서울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1-2 패배를 당했다. 허탈한 실점이 반복됐다. 후반전에 최준의 자책골에 이어 골키퍼 백종범이 볼을 뺏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줬다. 일류첸코의 만회골로 추격을 이어갔으나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서울도 부상자가 고민이다. 지난 경기에서 린가드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류재문과 조영욱, 김주성은 복귀를 하지 못했다. 더욱이 대구전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전에 몸을 풀 때 부상을 당한 황도윤도 불투명하다. 계속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항은 황인재,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윤민호, 오베르단, 김동진, 김인성, 조르지, 허용준이 선발 출격한다. 이승환, 이규백, 어정원, 한찬희, 김륜성, 홍윤상, 정재희, 이호재, 백성동이 대기한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이승준, 이승모, 기성용, 한승규, 린가드,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최철원, 황현수, 강상훈, 백상훈, 팔로세비치, 임상협, 김신진, 박동진, 윌리안이 교체로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두 번째 ‘김기동 더비’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올시즌 서울로 팀을 옮겼고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결을 가졌다. 당시 서울이 2-1로 역전을 했으나 이호재, 박찬용, 정재희가 득점을 몰아치며 포항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김 감독이 스틸야드로 돌아와 다시 맞대결을 갖는다. 마이데일리
[KLPGA] '데일리 베스트' 배소현, E1 채리티 오픈 2R 단독 선두▲ 배소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배소현은 25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 출전, 전반 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을 포함해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배소현의 이날 스코어는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일 뿐만 아니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를 통틀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전날 3언더파 69타를 쳤던 배소현은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메디힐), 황정미(페퍼저축은행)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배소현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단독 선두로 한 라운드를 마친 것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배소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이채은, 황정미와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다. 배소현이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이다. 다음 달 31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는 배소현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2011년 KLPGA 입회 이후 1부 투어인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틀간 이어진 예선 일정을 선두에서 마친 배소현은 경기 직후 "이번 주 공식 연습일 때부터 샷감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며 "지난주 매치 플레이할 때 웨지 샷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타이틀리스트에서 웨지를 교체도 해주고 아이언도 전반적으로 라이 각을 손을 봐주셨는데 그 덕분에 좀 더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어서 그게 좀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 라운드에서 4홀 연속(11~14번 홀)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12~14번 홀까지 3홀에서 잡아낸 버디는 6.4~9.4야드 거리의 중장거리 퍼트였다. 배소현은 현재 퍼팅감에 대해 "어제는 사실 좀 짧은 거리의 퍼트 미스를 많이 했었는데 공식 연습일 때 이시우 프로(스윙 코치)님께서 좀 퍼트 거리감 연습에 대한 팁을 주셔서 그거를 생각하면서 오늘 라운드를 했는데 중장거리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은 한 라운드에서 관건이 될 기술적 요소에 대해 배소현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랑 퍼트를 조금 더 잘 하면 샷도 전반적으로 잘 풀릴 수 있는 코스라서 그 부분이 좀 중요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대해 배소현은 "내일도 60대 타수를 치면 결과에 상관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디. 이어 그는 "사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저한테도 우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좀 거기에 많이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물론 마음이 앞서가면 안 되지만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최대한 집중해서 칠 것이고, 독하게 한 번 쳐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럼클럽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추억을 지닌 '페럼 신데렐라' 이채은은 2년 만에 같은 코스에서 데뷔 첫 우승 재도전 기회를 맞았다. ▲ 이채은(사진: KLPGT) 이채은은 "그린이 딱딱해서 페어웨이를 잘 지켰어야 하는데 샷감이 좋아서 페어웨이를잘 지킨게 그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퍼팅감도 좋았고 또 어제는 어프로치도 들어가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지난 이틀간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벌써 긴장이 되는 것 같은데 너무 지키려고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그냥 지난 이틀간 했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던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난이도 높은 코스 세팅에도 한층 안정된 퍼팅감을 과시하며 이틀간 9개의 버디를 잡는 동안 버디는 2개로 막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 황정미(사진: KLPGT) 황정미는 "퍼트가 잘 됐다"며 "수원CC 대회(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전에 퍼팅 레슨을 받았는데 그게 좀 저한테 피드백이 잘 온 것 같다. 수원 대회 때부터 퍼트가 편해지니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샷이 조금 안 되더라도 퍼트에 믿음이 있어서 플레이를 좀 수월하게 잘 가져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우승 생각을 안 하고 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좀 우승 생각을 안 하면서 제가 집중해야 하는 것에만 집중을 하면서 치다 보면 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W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 도약 "목표는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승수(미국)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한승수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이태훈(캐나다, 8언더파 208타)과는 2타 차. 한승수는 지난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한승수는 "초반에 퍼트가 정말 잘 따라줬다. 그러다 보니까 기회를 계속 잡았고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탔다"면서 "위기를 맞았을 때는 파 세이브로 막아냈고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라운드였다. 특히 100m 이내 플레이가 좋았다. 최근 경기력이 괜찮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한승수는 또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3일간 해왔던 것처럼 샷과 퍼트 하나 하나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태훈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김민규와 장동규, 이태희, 방두환, 김찬우, 이지훈, 김연섭이 6언더파 21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손흥민 슈팅은 득점→시간보며 계산부터 했다"…'EPL 3연패' 베르나르도 실바 "손흥민은 위협적인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동료 골키퍼 오르테가가 막아낸 것을 믿을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베르나르도 실바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며 베르나르도 실바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 놓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결국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1분 단독 기회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이후 홀란드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은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았다"면서도 "그 순간 나는 시계를 봤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우리가 결승골을 넣을 시간이 있는지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정말 위협적이다. 손흥민을 슈팅을 막아낸 것은 믿기 어려웠다"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필요하다. 그 순간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1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일대일 상황에서 경기장에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아스날 팬들은 북런던라이벌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득점 기회를 일부러 놓쳤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이다. 마이클 조던도 위낭샷을 많이 넣었지만 매 순간 득점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베르나르도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바이에른 뮌헨, '1억 파운드 사나이' 영입 결단...케인과 공격 라인 구축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를 노린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했고 후임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좀처럼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모두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난항이 이어진 가운데 마침내 새 감독을 찾았다. 주인공은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 복수의 유럽 매체는 뮌헨이 콤파니 감독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3-24시즌에 번리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을 펼쳤으나 19위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사실상 뮌헨의 감독으로 확정됐다. 사령탑을 찾은 뮌헨은 곧바로 선수 보강에 나섰으며 그릴리쉬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이 그릴리쉬를 주목하고 있으며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2021-22시즌에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로 당시 맨시티 클럽 레코드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그릴리쉬 이적 첫 해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나섰고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함께 이뤄냈다. 올시즌 초반에는 제레미 도쿠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리그 20경기 3골에 그쳤다. 뮌헨은 그릴리쉬 영입을 통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뮌헨은 시즌 내내 측면 자원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세르쥬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 모두 잦은 부상으로 각각 리그 10경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르로이 사네가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활약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릴리쉬 영입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케인은 그릴리쉬와 함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영국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존재가 그릴리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복덩이' 페라자가 돌아왔다, 2번 좌익수 선발 출격... '손등 사구' 김강민 오늘도 출전 불가능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복덩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돌아왔따. 한화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경기서는 한화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7-5로 승리했다. SSG는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연승 모드로 진입하기 위해 나선다. 이날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SSG를 만나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30일 홈 경기서 SS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100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SSG를 만난다. 선발 라인업에도 조금 변화가 있다. 좋은 쪽이다. 페라자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페라자는 지난 22일 대전 LG전에서 7회말 LG 투수 김대현과 승부를 한 뒤 오른 손등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더그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큰 부상이 염려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우측 손등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미세 손상으로 골절은 아니었다. 통증 관리를 하면서 충분히 경기 출장이 가능해졌다. 전날 페라자는 6회 1사에서 문현빈 타석 때 교체로 나와 두 타석을 소화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괜찮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원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살아나 다행이다. 페라자는 출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두 타석은 괜찮을 거 같아 내보냈다. 이 부분도 다행이다"라며 웃어보였다. 다만 김강민이 출전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 24일 대전 LG전에서 이우찬의 공에 손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그 여파로 상대가 좌완 투수, 인천임에도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최 감독 역시 "나 역시 출전시키고 싶다. 엊그저께 손등을 맞아서 어제 경기에 대타를 내지 못했다. 오늘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 같다. 내일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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