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 SSG편, 27일 성료…SSG 선수단 20명 참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 이하 '선수협')는 "각 구단의 협조를 통해 진행 중인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 SSG랜더스 편을 27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했다"고 28일 알렸다. 선수협 야구클리닉은 프로야구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구단 이동일(혹은 휴식일)인 월요일에 진행된다. SSG랜더스편에서는 오태곤 선수협 이사를 포함한 20명의 SSG 랜더스 선수들과 유소년 학생 95명이 참가하여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추억을 쌓았다. 오태곤 선수협 이사는 "작년에 비가 와서 실내 연습장에서 클리닉을 진행해 너무 아쉬웠다. 올해도 일요일에 비가 오기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비도 그치고, 구단 그라운드팀에서 빠르게 정비를 해주셔서 그라운드에서 클리닉을 진행할 수 있었다. 도움 주신 SSG랜더스에 감사드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준 선수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대한체육회, 29일 '2024년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 실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9일 오후 7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배와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소양교육을 개최하며 연간 진행하는 '2024년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을 시작한다"고 28일 알렸다. 국가대표 능력개발 교육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전인교육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어 및 기초소양, 인문교양, 경기력 향상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훈련·경기일정을 고려하여 선수촌 내 현장교육, 온라인 및 실시간 화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목별·대상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소양교육은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조언을 얻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IOC 선수위원이자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전 국가대표 선수와 2016 리우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전 국가대표 선수를 초청하여, ▲국가대표 선배로서 조언 ▲국제대회 출전 에피소드 ▲선수시절 교육이수의 중요성 ▲현역 선수들과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국가대표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강자들의 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내가 감독 이적설의 실체를 말해줄게!"…수많은 감독 이적설이 판치는 세상, 진실은 무엇일까[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팀을 떠나면서, 수많은 이적설이 등장하고 있다. 감독 이적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형국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수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최근에는 경질이 유력한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후임, 그리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첼시의 새로운 감독, 투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등 감독 이적설이 넘친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큰 펩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자도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또 백수인 명장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이적설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포르투갈의 전설이자 지금 포르투갈의 '명가' 벤키파의 회장인 후이 코스타가 그 실체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이런 내용을 밝힌 이유는 최근 벤피카가 로저 슈미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는 이적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의 이적설은 벤피카뿐만이 아니다.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첼시,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베식타시, 사우디아라비아 등 엄청난 이적설이 터져 나왔다. 그러다 벤피카까지 간 것이다. 이에 코스타 회장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무리뉴와 접촉도 하지 않았고, 대화도 없었다. 접근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무리뉴는 벤피카와 연결됐다. 벤피카는 슈미트와 이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설명을 했다. 왜 이런 이적설이 나오는지. 코스타 회장은 "세계 어느 클럽이든지 계획을 세운다. 성적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많은 플랜을 만든다. 플랜 A, B, C, D, E까지, 엄청난 플랜이 있다. 벤피카의 경우에는 슈미트에 대한 신뢰가 있음에도 플랜 D까지 세웠다. 플랜 중 하나라도 포함된 누구라도 관심이 있는 것이 맞다. 생각이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고 강조했다. 즉 수많은 플랜 중 하나에 관심 정도 있다는 뉘앙스가 이적설로 둔갑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것이다. 곧 이적이 확정될 것처럼. 마지막으로 코스타 회장은 다시 한 번 무리뉴 감독 영입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뉴는 세상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감독이다. 그는 최고 엘리트 감독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없다. 슈미트를 유지하는 것이 벤피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김민재 안쓴 투헬 '보수적인 전술 강요 당했다' 불만→맨유 감독 부적격 판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투헬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유 신임 감독 후보들을 소개하면서 각 감독들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끝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다양한 감독들이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투헬 감독에 대해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망(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을 지휘하며 성공을 거뒀다.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후 1년 만인 지난 2021년 첼시를 뜻밖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랑스 리그1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차지했다. 투헬 감독은 유럽 축구 최고 수준에서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내는 입증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헬은 규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을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해선 인내심이 없다. PSG는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첼시는 투헬 감독이 떠난 후 퇴보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투헬 감독은 선수단이나 클럽 운영진과 엄청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는 감독이다. PSG에선 선수 영입 문제로 당시 레오나르도 디렉터와 충돌했다. 투헬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거칠어 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선수단과 클럽 운영진 사이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투헬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불만을 가졌다. 투헬 감독은 자신이 원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보수적인 전술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며 '투헬 감독이 맨유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클럽 운영진과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김민재에 대해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믿음직했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KIA 멀리 달아나야 하는 것 아니야?” 꽃범호의 반문, 이걸 봐 달라…팀 AVG 0.258 ‘잘 버텼어’[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우리 전력이면 더 멀리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웃으며 위와 같이 얘기했다. 외부에서 볼 때 막강한 전력의 KIA가 더 치고 달아나서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재치있게 반문했다. KIA는 5월 들어 10승10패1무로 보합세다. 지난 주말 2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위를 내줄 뻔한 상황까지 몰렸다. 그러나 주말 3연전 맞대결서 먼저 1패하고 주말 2경기를 연거푸 잡아내며 다시 2경기 차로 벌렸다. 이범호 감독은 “아니, 우리 지난주 선발진을 한번 보세요. 우리가 지난주 팀 타율이 2할4~5푼(실제 0.258로 최하위) 됐다고 하는데, 롯데 1~2~3번(1~2~3선발), 두산 1~2~3번 만나서 그 정도면 잘 버텨줬다고 생각한다. 점수를 내야 할 타이밍에는 딱딱 내줬다. 가장 힘든 한 주라고 생각한 지난주를 잘 넘어갔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타자들의 컨디션을 두고 “컨디션이나 밸런스는 괜찮은 것 같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은 타자들이 또 못 칠 때도 있다. 사실 에이스 만나면 5점 빼는 게 쉬운 건 아니다. 6이닝 3실점하면 퀄리티스타트, 방어율 4.50인데 지난주에 4.50하는 (상대)선발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다 2~3점대 투수였는데 6이닝에 1~2점 빼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런 상대들을 만나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3~5번 투수가 걸리는 시기도 올 것이니까. 우리 타자들이 분발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라고 했다.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정말 힘들겠다 싶은 경기를 잡는다.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기서는 확실히 집중도가 높다. 분위기를 딱딱 조성시켜서 잡아내는 느낌이 있다.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우리 전력이면 더 멀리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말들도 있는데 투수 외국인(윌 크로우)이 빠져 있고, 선발들도 잘 버텨주고 있고 중간들이 힘들게 한다고 해도 그래도 막아줄 땐 다 막아주고 이러니까. 불안감이라기보다, 선수들이 약간 빠져 있는 시점에서 잘 버텨주는 게 아닌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KIA는 여전히 팀 타율 0.289로 1위, 팀 평균자책점 3.90으로 1위다. 세부지표를 따지면 당연히 4월보다 5월이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에 KIA보다 투타밸런스가 좋은 팀은 없다. 마이데일리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황리에 마무리…양궁 최윤찬·체조 최시호 5관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 유·청소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25일부터 28일까지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는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36개 종목(12세 이하부 21개, 15세이하부 36개) 18,757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라남도 내외 23개 시·군의 53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1건, 부별신기록 17건, 부별타이기록 3건, 대회신기록 60건, 대회타이기록 2건 등 총 83건의 기록이 탄생,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신기록은 제48회 소년체전 이후 처음으로 경신됐다. 최다관왕으로는 양궁 남자12세이하부의 최윤찬(경남·창녕초) 선수와 체조 남자12세이하부의 최시호(경기·평택성동초) 선수가 5관왕에 올랐으며, 4관왕 3명, 3관왕 19명, 2관왕 52명 등 총 76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또한, 36개 종목에서 106명의 최우수선수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올해 12월 전라남도 장흥에 준공 예정인 체육인재개발원을 홍보하여 소년체전 참가자 및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20년 만에 대회 시스템을 재구축하여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시스템 사용에 대한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했다. 특히 '내 생애주기' 서비스를 통해 경기장 입장 등에 필요한 선수 신분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여 큰 호평을 받았으며, 대회 홈페이지의 방문 수가 작년 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소년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꿈나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진행됐다. 더불어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대회 성적에 따른 시·도별 종합시상, 메달 집계 등은 이전 대회와 같이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2025년에 열리는 제54회 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저는 유로 2024 아닌 휴가 갑니다!"…'국민 밉상' 어디까지 추락할 거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락에는 끝이 없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맨유의 중심,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심이었다. 맨유는 리그 3위,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래시포드가 엄청난 역할을 해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0골을 터뜨렸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맨유의 미래로 확신했다. 래시포드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래시포드에게 최고 보장을 해준 이유다. 지난 시즌 맨유는 래시포드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주급은 무려 30만 파운드(5억 1500만원)까지 올랐다. EPL 전체 9위의 높은 연봉을 받게 된 래시포드였다. 하지만 올 시즌. 래시포드는 추락했다.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골 수는 8골에 불과했다. 맨유는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 꼴찌 탈락을 했다. 마지막 FA컵 우승으로 약간의 자존심을 지키기는 했지만, 실패한 시즌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맨유 실패의 중심에 래시포드가 있었던 것이다. 경기력보다 래시포드를 더욱 추락시킨 요인은 사생활 문제였다. 올 시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나이트클럽 술파티 논란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그랬고, 거짓말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이다 발각되기도 했다. 맨유 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선배들과 전문가들이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래시포드였다. 래시포드의 추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래시포드를 외면한 것이다. 래시포드는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A매치 60경기 17골을 기록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애제자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선발을 보장하며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그런데 이런 사우스게이트 감독마저 래시포드를 외면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유로 2024에 나설 예비 명단 33인의 이름을 발표했고, 래시포드는 제외됐다. 경기력 부진보다 규율과 규칙을 중시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철학에 래시포드가 철퇴를 맞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며 래시포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영광의 순간, 래시포드는 멀어졌다. 유로 2024에 가지 못하고, 그는 휴가를 떠난다. 래시포드는 개인 SNS를 통해 "당분간 SNS 활동을 중단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제 휴식을 취한 후 정신적으로 재충전을 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맨유는 항상 함께 뭉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래시포드는 달라질 수 있을까.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웨인 루니는 최근 래시포드를 향해 "래시포드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그것을 본 적이 없다. 래시포드가 다른 팀으로 가서 뛸 시기가 됐는지 궁금하다. 래시포드는 스스로 그런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아, 클럽의 기록을 깨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래시포드는 정신 차려야 한다. 정신 차리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충고한 바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못 뛰는 이정후는 잊으면 되는데…돌아온 842억원 좌완의 ERA 10.42 미스터리, 옵트아웃? 어림없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에 더 이상 경기에 못 나가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잊으면 된다. 그러나 돌아온 이 선수는 처치곤란이다.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했다. 스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달러(약 842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치고 눈에 띄는 계약이 아니다. 좋은 투수지만, 작년에 180이닝을 소화하며 102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제구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공짜 출루를 많이 시켰는데 평균자책점은 2.25로 잘 관리된, 특이한 투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 스넬의 행보는 너무 좋지 않다. 이날까지 5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0.42다. 개막 2개월이 흘렀는데 아직 새로운 팀에서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4월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1.57에 그쳤고, 급기야 4월 말에는 내전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돌아왔다. 그러나 3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이날까지 2경기서 7⅓이닝 9피안타 12탈삼진 7사사구 7자책 평균자책점 8.59. 부상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 게 거의 없다. 한 번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80마일대 초반의 커브를 섞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3회 카일 슈와버에게 95.6마일 포심을 넣다 투런포를 맞는 등 실투를 했다. 이후 4회에 갑자기 가운데로 들어가는 공이 늘어났고, 수비 실책까지 나오는 등 갑자기 흔들렸다. 작년과 달리 위기관리가 안 된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스넬은 무조건 써야 하는 전력이다. 후반기에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로비 레이와 함께 선발진 핵심 노릇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너무 기대 이하다. 이정후처럼 시즌 아웃되면 잊어버리기라도 하는데, 스넬은 이젠 아프지는 않으니 샌프란시스코로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스넬도 올 시즌이 중요하다. 2년 계약이지만,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통해 FA 선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만 보면 옵트아웃은 어림없다. FA를 선언한다고 해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 보인다. 반등이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멀티골' 루빅손, K리그1 14라운드 MVP 선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루빅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루빅손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전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루빅손은 후반 19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절묘한 슈팅으로 이날 경기 본인의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0분에는 상대 수비를 뚫는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루빅손을 포함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며 양 팀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2 15라운드 MVP로는 부천 루페타가 이름을 올렸다. 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안양은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전남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는 전남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빅손(울산)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 베스트11 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 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 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 GK: 김동준(제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루페타(부천)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 베스트11 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 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 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 GK: 강정묵(천안)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김민경D,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6차전서 커리어 첫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경D(18)가 28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6,320야드) 스카이(OUT), 이지(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6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경D는 보기 2개와 버디 6개, 그리고 이글 1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6-69)의 성적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민경D는 "지난 5차전에서 아깝게 2위로 마무리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렇게 우승하기까지 이끌어준 부모님과 가족분들에게 정말 고맙다. 특히 준회원 입회비를 내준 외삼촌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스폰서, 함께 고생한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김민경D는 "처음 클럽하우스에 들어왔을 때 우승 자켓을 본 순간 '저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걸 입으려고 노력했던 게 우승까지 이어졌던 거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 김민경D는 "사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어 나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14번 홀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파로 잘 마무리했던 게 좋은 경기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부처 홀에 대해 설명했다. 1라운드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던 김민경D는 이글했을 때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정말 운이 좋았다. 18번 홀의 핀이 왼쪽에 있어 원 온을 노렸는데, 우측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약 40야드의 거리를 남긴 상황에서 버디를 노리기 위해 경사를 신중히 보고 9번 아이언으로 런닝 어프로치를 했던 것이 홀로 들어가서 이글을 하게 됐고, 이 어프로치로 인해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김민경D의 KLPGA 준회원 입회 전 아마추어 대회에서의 화려한 수상 경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민경D는 '제1회 르까프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뉴질랜드 북섬 챔피언십 19세 이하 여자부', '제34회 KJGA회장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고진영(29,솔레어)이 롤모델이라는 김민경D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올해는 정규투어 진출이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의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 권나현(18)이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3-64)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염혜승(20)과 정현진B(26)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구경민(26)과 김보경C(17)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5차전 우승자였던 김양현(19)은 이번 대회에서 3오버파 147타(76-71)를 기록하며 41위에 그쳤다.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11일 18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마음이 좀 그렇네요…” 박병호 안 좋은 소식 듣고 씁쓸함 표한 '타구단' 감독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박병호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구단이 남은 계약을 승계할 수 있게 되면 히어로즈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호의 거취는 구단들의 선택에 달렸다.위키트리
박병호, 부진 끝에 방출 요구…kt 구단 '다양한 방안 검토 중박병호(kt wiz)의 방출 요구에 대해 소속팀 이강철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 이 감독은 "보도된 내용 그대로"라며 "내가 할 말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 본인이 방출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이 포모스
홈런왕 출신 박병호, kt 이적 요청…팀 내 갈등 수면 위로프로야구 kt wiz의 주축 선수 박병호(37)가 소속팀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박병호는 출전 기회 감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kt에 이적을 요청했고, kt 구단은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팀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kt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올 시즌 초반 극 포모스
논란의 심판 앙헬 에르난데스, MLB와의 협상 후 그라운드 떠난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스트라이크와 볼의 판정 논란으로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비판의 중심에 선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이 사무국과의 협상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그 동안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최악의 심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포모스
이승엽 감독과 알칸타라, 긴장감 해소… 팀 단결력 과시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사이의 긴장감이 드디어 해소되었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복귀한 알칸타라에 대해 "이젠 우리는 패밀리, 가족"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알칸타라는 지난 달 오른쪽 팔꿈치 외측 염좌 진단을 받고 더 정밀한 검진을 포모스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韓 비하 한화 전 외인, 김하성 병살타로 잡았다→최근 4G 연속 무실점 '순항 중'[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을 비하하고 떠난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버치 스미스가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는 등 호투를 펼쳤다. 스미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미스의 평균자책점은 3.33이 됐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스미스는 루이스 캄푸사노를 95.5마일 빠른 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잡아냈다. 하지만 잭슨 메릴에게 초구 79.6마일 커브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을 만났다. 한국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만남이었다. 스미스는 초구 91.5마일의 하이패스트볼을 던졌고, 김하성이 반응했다.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9회초 팀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1-2 패배로 끝이 났다. 2013년 샌디에이고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치며 2021년까지 빅리그 통산 102경기 5승 11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3의 성적을 남겼다. 더 이상 미국에서 뛸 수 없었던 스미스는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진출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20경기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잦은 부상을 입으면서 38⅓이닝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세이부와 재계약에 실패한 스미스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화 역시 스미스의 부상 전력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약 10년 전 의료기록까지 체크했고, 괜찮다는 사인이 나오면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60구째를 던진 뒤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결국 자진 강판됐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지만 한화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4월 19일 KBO에 스미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면서 방출했다. 이후 스미스는 SNS을 통해 팬들과 설전을 벌였는데,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스미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뻔했다. 하지만 반전이 찾아왔다.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마이애미가 스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면서 극적인 메이저리그 복귀가 이뤄진 것이다.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스미스는 추격조의 역할을 맡았다. 4월 초까지만 해도 실점이 계속 있었으나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4월을 12경기 13⅓이닝 평균자책점 2.70으로 반등한 스미스는 5월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이날은 친정팀 그리고 김하성을 상대로 호투를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KIA 31세 특급잠수함 전격 1군복귀…일단 선발 아니라 불펜, 꽃범호의 다목적 히든카드[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오늘 이기는 상황이 되면 투입할 생각이다.” KIA 타이거즈 잠수함 임기영(31)이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임기영은 올 시즌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 중이다.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뒤 2개월만의 복귀다. 임기영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2019시즌에도 다쳤던 부위라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4월19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을 소화했으나 다시 뻐근함을 느껴 실전을 중단하고 다시 재활하기도 했다.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67개의 공을 던지며 충분히 빌드업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살짝 떨어진 곽도규를 1군에서 제외하고 임기영을 1군에 올렸다. 궁극적으로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쓸 생각이다. 윌 크로우 공백을 여전히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황동하의 페이스가 좋았고, 임기영도 투구수를 좀 더 끌어올릴 필요도 있어서 우선 불펜으로 쓴다. 이범호 감독은 2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불펜 대기다. 이기는 상황이 되면 투입할 생각이다. 몸이 빨리 풀리는 성격이다. 이닝, 개수도 많이 올렸다. 동하도 좀 체크를 해야 한다. 기영이와 동하는 어떤 상황에 붙여도 괜찮게 던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상황을 보려고 한다. 동하가 좀 힘들어 하거나 기영이가 잘 던지는 타이밍이 있으면 동하를 한번 쉬게 할 생각이다. 기영이가 우선 선발과 불펜 모두 괜찮다고 얘기했다. 지금은 동하가 컨디션이 좋고 기영이도 7~80개로 4이닝 정도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서. 우선 상황에 따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임기영과 황동하를 상황에 맞게 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곧 돌아올 이의리는 철저히 선발 스타일이라 바로 선발진에 투입한다. 마이데일리
"벨링엄은 크로스의 대체자 아니다!"…안첼로티의 선언, "벨링엄은 더 위로 간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토니 크로스가 떠난다. 크로스는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했다.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이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곧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이다. 최고의 선수 크로스이기에 가능한 이별이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영광을 쌓았다. 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0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두 팀을 합쳐 총 31번의 우승을 경험한 전설이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A매치 108경기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은 경기는 오는 6월 2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 1경기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크로스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크로스다. 그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드 벨링엄을 크로스의 대체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크로스는 크로스고, 벨링엄은 벨링엄이라는 의미다. 특히 벨링엄은 크로스보다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행했고, 성공적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공격적 역할을 계속 추구할 거라고 강조했다. 크로스 대체자는 다른 문제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벨링엄은 크로스를 대체할 선수가 아니다.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벨링엄은 더 위로 올라간다. 벨링엄이 골문에 가까울수록 팀에 더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로스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시장에는 크로스와 같은 특성을 가진 선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크로스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음 시즌, 경기의 특성에 맞춰 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드 벨링엄과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韓 비하 한화 전 외인, 김하성 병살타로 잡았다→최근 4G 연속 무실점 '순항 중'[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을 비하하고 떠난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버치 스미스가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는 등 호투를 펼쳤다. 스미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미스의 평균자책점은 3.33이 됐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스미스는 루이스 캄푸사노를 95.5마일 빠른 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잡아냈다. 하지만 잭슨 메릴에게 초구 79.6마일 커브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을 만났다. 한국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만남이었다. 스미스는 초구 91.5마일의 하이패스트볼을 던졌고, 김하성이 반응했다.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9회초 팀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1-2 패배로 끝이 났다. 2013년 샌디에이고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치며 2021년까지 빅리그 통산 102경기 5승 11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3의 성적을 남겼다. 더 이상 미국에서 뛸 수 없었던 스미스는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진출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20경기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잦은 부상을 입으면서 38⅓이닝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세이부와 재계약에 실패한 스미스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화 역시 스미스의 부상 전력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약 10년 전 의료기록까지 체크했고, 괜찮다는 사인이 나오면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60구째를 던진 뒤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결국 자진 강판됐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지만 한화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4월 19일 KBO에 스미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면서 방출했다. 이후 스미스는 SNS을 통해 팬들과 설전을 벌였는데,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스미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뻔했다. 하지만 반전이 찾아왔다.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마이애미가 스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면서 극적인 메이저리그 복귀가 이뤄진 것이다.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스미스는 추격조의 역할을 맡았다. 4월 초까지만 해도 실점이 계속 있었으나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4월을 12경기 13⅓이닝 평균자책점 2.70으로 반등한 스미스는 5월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이날은 친정팀 그리고 김하성을 상대로 호투를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김민재 없는 나폴리에서 고군분투→음바페 후계자 지목…2023-24시즌 세리에A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세리에A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의 활약을 평점으로 책정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2023-24시즌 세리에A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에는 레앙(AC밀란)과 디발라(AS로마)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은 알베르토(라치오), 찰하노글루(인터밀란)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디마르코(인터밀란), 바스토니(인터밀란), 다닐루(유벤투스), 디 로렌조(나폴리)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그레고리오(몬자)가 선정됐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에선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나폴리에선 인터밀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3승14무11패(승점 5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 획득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96-97시즌 AC밀란 이후 27년 만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세리에A 12위를 머물렀던 지난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린 가운데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 후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았지만 나폴리에 잔류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8일 '베르나르도 실바는 파리생제르망(PSG)의 영입 타깃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베르나르도 실바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PSG가 목적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PSG의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강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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