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들통났다'... 곽명우, 자격정지 1년 징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이다.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33)가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밝혀지지 않는 사건까지 더해져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한국배구연맹은 31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곽명우의 통신비밀보호법 및 상해혐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에는 곽명우를 포함해 권철근 OK 단장과 김태훈 OK 사무국장이 참석해 소명했다. 곽명우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고 곽명우가 같은 달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문제는 곽명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는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차영석과 2024~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곽명우를 보냈다. 그런데 곽명우가 사법처리를 받은 것이 뒤늦게 알게됐고,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KOVO가 사실 파악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사법처리를 받은 것도 드러났다. 연맹은 "최근 곽명우에 대한 문제 제보 접수 후, 본 건에 관하여 OK금융그룹과 선수를 통해 정확한 사실파악했고, 그 결과, 곽명우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사실파악 과정중 선수가 과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곽명우 OK금융그룹 구단을 출석시켜 진술과 소명을 청취한 후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항은 프로배구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했으며, 다시는 유사한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수가 잘못을 깊게 뉘우쳐 반성하는 점,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하여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하여 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한 점 등을 참작하여 한국배구연맹 상벌규정 제3장 징계 등 제10조(징계사유) 1항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11. 연맹 및 구단 소속 구성원의 금지사항 위반에 의거, 곽명우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벌위원회는 연맹 및 구단에게 더욱 철저한 선수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이데일리
맨유, 19살 동갑내기와 21살 이적생 '손대지마!'→4번째 이적 불가 선수는 '충격'→시즌 초반 '몸개그‘로 망신당했는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기대이하의 성적인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FA컵에서는 당당히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년 7월 부임한 후 두 번째 우승컵이었다. 하지만 그는 신임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그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발표만 하지 않았지 구단도 감독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텐 하흐는 이미 해외로 떠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텐 하흐는 비록 자신이 팀을 떠나지만 맨유의 미래는 밝다고 한다. 부상선수들로 인해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이들이 회복하고 젊은 기대주들인 가르나초, 마이누 등 아카데미 출신들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대대적인 팀 개편을 추진중인 랫클리프 경은 맨유 선수들 중 3명은 이적 금지, 즉 ‘언터처블’ 명단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바로 회이룬(21)과 가르나초(19), 마이누(19) 등이 바로 그들이다. 20살 언저리들인 이들은 맨유의 미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회이룬은 맨유 아카데미 출신은 아니다. 덴마크 태생인 그는 이탈리아 아틀란타에 뛰다 지난 해 8월초 맨유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프리미어 리그 3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 리그 6경기에서는 5골을 터뜨리는 등 맨유 맨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계약기간이 2028년까지이다. 특히 지난 2월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들 3명이 나란히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맨유의 미래들’로 불렸다. 웨스트햄전에서 가르나초가 골을 터트리자 회이룬과 마이누가 함께 축하하며 광고판에 걸터앉아 어깨동무를 했다. 상징적인 장면이 아닐수 없다. 랫클리프 경도 팀을 재편하기로 마음먹고 팀의 에이스격이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이적시킬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팀을 완전히 뜯어 고칠 작정인데도 이들 3명은 일찌감치 ‘언터처블’로 선언했다. 그런데 최근 그는 또 한명의 선수를 이적불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의외의 인물이다. 바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이다. 오나나는 인터밀란에서 뛰다 지난 해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이적료 4710만 파운드를 주고 그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 실수를 자주 범해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시즌 후반부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가 아약스 감독일 때 함께 했던 사이인데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나더라도 오나나를 이적불가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만큼 이제는 맨유의 수문장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다. 맨유는 이렇게 4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을 이적 대상에 포함시켜 팀 재편을 할 작정이다. 2023-24시즌 주장을 맡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판매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텐 하흐는 그에 대해 ‘책임감있고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낮은 선수’라고 칭찬할 정도였고 페르난데스도 팀에 남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다. 페르난데스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떠나고 싶지 않다. 이것이 항상 나의 궁극적인 꿈이다”면서 “나는 단지 내 기대가 클럽의 기대와 일치하기를 원할 뿐이다. 어떤 팬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면 그들도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우리는 리그를 위해 경쟁하고 싶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하고 싶다. 결승전에 나가고 싶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맨유에 남아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마이데일리
'가정폭력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들통났다'... 곽명우, 자격정지 1년 징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이다.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33)가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밝혀지지 않는 사건까지 더해져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한국배구연맹은 31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곽명우의 통신비밀보호법 및 상해혐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에는 곽명우를 포함해 권철근 OK 단장과 김태훈 OK 사무국장이 참석해 소명했다. 곽명우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고 곽명우가 같은 달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문제는 곽명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는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차영석과 2024~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곽명우를 보냈다. 그런데 곽명우가 사법처리를 받은 것이 뒤늦게 알게됐고,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KOVO가 사실 파악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사법처리를 받은 것도 드러났다. 연맹은 "최근 곽명우에 대한 문제 제보 접수 후, 본 건에 관하여 OK금융그룹과 선수를 통해 정확한 사실파악했고, 그 결과, 곽명우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사실파악 과정중 선수가 과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곽명우 OK금융그룹 구단을 출석시켜 진술과 소명을 청취한 후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항은 프로배구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했으며, 다시는 유사한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수가 잘못을 깊게 뉘우쳐 반성하는 점,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하여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하여 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한 점 등을 참작하여 한국배구연맹 상벌규정 제3장 징계 등 제10조(징계사유) 1항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11. 연맹 및 구단 소속 구성원의 금지사항 위반에 의거, 곽명우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벌위원회는 연맹 및 구단에게 더욱 철저한 선수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이데일리
‘물병 투척’에 이정효 감독 태도 논란, 여기가 유럽인가요? [기자수첩-스포츠]과거부터 현재까지 유럽축구(정확히는 유럽 5대 빅리그)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매번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팬들의 열정, 우수한 경기장 시설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 여기에 세계적인 스타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이점은 K리그 팬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유명 감독과 선수들 간에 설전을 먼발치서 기사 등을 통해 지켜보는 것은 유럽축구를 보는 또 다른 흥미요소이기도 했다.지리적으로 멀어 보이기만 했던 유럽 축구의 일상이 최근 K리그에도 스며든 모습이다. 물론 긍정적인 부… 데일리안
성유진, 7개월 만에 국내팬들과 인사 “가장 힘든 점은”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성유진이 오랜 만에 한국 무대를 밟았다.성유진은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2024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첫날 버디 5개를 낚았으나 보기도 3개가 나오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 2승을 따내며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로 떠오른 성유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LPGA 투어 진출에 나섰다.다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세계 최고 무대의 벽을 느끼는 중이다.현재 성유진은 상금 순위… 데일리안
'한화 사령탑 유력' 김경문 감독, 무엇이 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차기 사령탑으로 김경문(66)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왜 김경문 전 감독일까. 손혁 단장은 31일 "김경문 감독을 포함해 3~4명과 최근 면접을 봤다. (김경문 유력설에)아직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손혁 단장 역시 사퇴하려고 했지만 박찬혁 전 대표의 만류로 남아 남은 일련의 일들을 진행했다. 핵심은 단 하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다.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그 사이 손혁 단장은 차기 감독 리스트업을 한 뒤 면접에 이르렀다. 한화그룹에 주도한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김경문 전 감독이 그룹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은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감독 경험이 어마어마하다. 은퇴 후 미국 연수를 다녀온 김 전 감독은 1994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를 3년간 한 뒤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시작은 친정팀 두산이었다. 김인식 감독의 뒤를 이어 2004년 부임한 김 전 감독은 무려 2011년까지 팀을 지휘했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두산의 전성기였다. 특히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돼 9전 전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언제까지나 성적이 좋을 수 없는 법. 두산의 부진이 길어지자 6월, 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8월 신생팀 NC 다이노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년까지 팀을 지휘하며 신생팀을 빠르게 강팀으로 만들어냈다. NC에서느 2016년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치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두산에 4연패 하면서 우승을 하진 못했다. 2018년 최하위로 떨어지자 경질됐다. 이렇게 두산과 NC 무려 15년간 팀을 이끈 베테랑 감독이다. 1군 14시즌 통산 1700경기를 지휘, 896승30무774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10회, 한국시리즈 진출 4차례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 임기가 종료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베테랑 감독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라면 현장 감각에 대한 우려다. 현장을 떠난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그룹에선 현장 감각의 우려보다도 경험에 더 포커스를 맞춘 듯 하다. 김경문 감독이 취임한다면 2024 KBO리그 최고령 감독이 된다. 1966년생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현재까지 최고령이었다. 김 전 감독은 유일한 60대 사령탑이 된다. 이런 가운데 신임 박종대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했다. 신임 박종태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난 3년6개월 동안 한화 이글스의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선수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주이신 회장님을 비롯해 우리 이글스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한화 이글스 모든 구성원들은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행복하길 희망한다. 그 행복의 길은 360도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우리는 승리의 길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토대로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것이고, 그 승리의 자양분으로 한화 이글스는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쌓은 토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저와 더불어 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표이사가 취임한 만큼 감독 선임에도 속도가 붙었다. 분위기상 빠르게 신임 감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손혁 단장은 "신임 박종태 대표이사와 감독 선임에 있어서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두산전 2패 뒤 첫 승' LG 5선발이 '잠실더비' 4연패를 끊었다...아쉬운 QS 실패, "일단 5이닝만 생각 중"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일단 5이닝만 생각 중이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손주영은 1회 말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수빈을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양의지는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말에는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 처리한 뒤 강승호를 볼넷, 김기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1, 2루가 됐다. 손주영은 침착하게 전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손주영은 3회 말 첫 실점을 헌납했다. 이유찬과 조수행을 각각 볼넷과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시켰고, 라모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손주영은 정수빈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아웃카운트와 점수가 교환됐다. 4회를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손주영은 5회에도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라모스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까지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바뀐 투수 김진성이 양석환과 강승호를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이날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4승째를 손에 넣었다. 손주영은 "일단 (박)동원이형 사인 믿고 던졌다. 올 시즌 내가 두산에 2패를 해서 잠실더비다 보니 기운으로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열심히 했고 강하게 던졌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이날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를 49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8km, 평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다음으로 많이 던진 구종은 커브다. 카운트를 잡는 장면에서 손주영은 평균 구속 121km의 느린 커브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손주영은 "커브를 많이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직구랑 슬라이더를 많이 노릴 것 같다 생각했다. 커브를 초반에 많이 던지지 않아서 분석한 대로 커브를 많이 던졌다. 최근 경기에서 감이 좀 왔다. 작년에 좋았던 느낌이 와서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각은 크게 나오는데 스핀이 좀 부족해서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손주영은 LG의 5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지난 3월 28일 손주영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더 달성하며 올 시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마침내 자신이 약했던 두산에 2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사실 정말 신경 많이 썼다. 어제 연승이 끊겨 책임감 있게 던졌던 것 같다. 항상 형들도 잠실더비라고 하면 신경을 많이 쓰니까 집중력이 남다른 것 같다. (양)의지 선배가 직구에 늦는다는 말이 있어서 직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의지 선배한테 강하게 던지려고 했고, 완벽하게 하고자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주영이지만 아직까지 6이닝 이상을 소화해본 적이 3번밖에 없다. 이날 5회까지 80개밖에 던지지 않아 6이닝 이상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역시 6회부터 힘이 빠지면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넘겨주게 됐다. 손주영은 "아직 이닝을 잘 먹지 못하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단 5이닝만 생각 중이다. 오늘도 6회에 힘에 부쳤다. 그래도 해보자 했는데 힘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안타를 2개 맞았고, 다행히 뒤에 (김)진성 선배가 잘 막아주셨다. 아마 양의지 선배를 오늘 두 번 잘 막아서 양의지 선배까지는 상대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처음 1군 선발 로테이션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손주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는데 한번도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여름이 손주영에게는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손주영은 "커브의 비율을 높이며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하고 2군에서는 5일 로테이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피곤한 느낌은 있다. 그래도 2~3주 전에는 비가 오면서 쉰 적도 있고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걱정은 조금 되지만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비가 와서 밀리면 쉴 수 있으니까 일단 5일 푹 쉬고 열심히 던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드디어 남편 EPL서 짤렸다 '감격'→유명 방송인 부인 ‘만세’→2년만에 영국-이탈리아 ‘각방’서 ‘합방’→파워 우먼, 집옆 세리에 A 구단 ‘강추’[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5월 30일 11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방출했다. 그중에 후보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도 포함됐다. 올 해 30살인 카리우스는 뉴캐슬에서 3순위 골키퍼였지만 구단은 더 이상 그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5월말이 계약 만료일이다. 그런데 카리우스가 뉴캐슬에서 잘려 밥줄이 끊겼지만 그의 부인, 정확히 말하면 약혼녀는 환호성을 질렀을 것으로 보인다. 금슬 좋기로 유명한 커플인데 왜 부인은 좋아했을까. 사실 지난 해 8월 딸을 낳은 여자친구 겸 약혼녀 겸 부인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축구 여신이다. 미모의 유명한 텔레비전 진행자인데 딜레타 레오타이다. 장거리 연애를 즐겼던 이들은 지난 해 딸을 낳은 후 부인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원했다. 지난 3월말 영국 언론들은 레오타의 하소연으르 기사화했다. 당시 레오타는 남편에게 뉴캐슬을 그만두고 이제는 이탈리아로 이적하라고 애원했다. 남편은 영국에서 부인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생활하는 장거리 부부이기에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쉽지 않았다. 특히 밀라노에서 뉴캐슬까지 가는 직항편이 없다보니 두 사람이 시즌중에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레오타도 세리에 A 중계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레오타는 남편을 2022년 만나서 데이트를 즐겼고 지난 해에 딸을 낳았다. 축구 선수와 방송인 커플 중에 최고의 인기 있는 커플인데 레오타는 남편을 너무나 보고 싶은 탓에 뉴캐슬을 떠나라고 간청한 것이다. 카리우스는 사실 뉴캐슬의 주전멤버가 아니다,. 2022년 9월 무료 이적을 통해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세 번째 골키퍼이기에 경기에 나서는 것 보다는 벤치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물론 뉴캐슬 유니폼을 입기전까지는 카리우스도 한때 프리미어 리그에서 잘나가던 골키퍼였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부인의 소원이 통했는지 몰라도 카리우스는 뉴캐슬에서 짤렸다. 그리고는 곧바로 부인이 있는 이탈리아로 날아가서 합방을 했다. 아직 돌이 되지 않은 딸과 함께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다. 이제 과연 뉴캐슬을 떠날 것을 간청했던 부인이 남편의 새로운 직장을 구해줄 수 있을까. 지난 3월 기사에서 레오타는 남편이 집 근처의 세리에 A팀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밀라노에 집이 있는 레오타이기에 인터 밀란이나 AC 밀란도 있지만 워낙 유명한 팀이기에 자리를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추천한 팀이 바로 몬차이다. 몬차는 밀라노에셔 차로 30분밖에 떨어지지 않아 출퇴근이 가능한 팀이다. 게다가 몬차는 명문 구단이 아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세리에 A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카리우스 정도면 충분히 입단가능한 팀이다. 게가다 조건이 집 가까이이기 때문에 큰돈을 주지 않아도 영입할 수 있다. 당시 레오타가 몬차를 추천한 이유는 “몬차 또는 이탈리아의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카리우스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단은 레오타의 소원중 첫 번째 단추는 채웠다고 볼수 있다. 이제 과연 이탈리아 세리에 A팀에서 카리우스에게 손짓을 하는 팀이 나타나느냐가 남아 있다. 마이데일리
다닐로비치,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행…프랑스오픈 3회전서 베키치 제압▲ 올가 다닐로비치(사진: WTA 홈페이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25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닐로비치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40위)를 상대로 장장 188분에 걸친 풀세트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0-6,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했다. 다닐로비치가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커리어 사상 최초다. 2001년 1월생인 다닐로비치는 지난 2018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모스크바 리버컵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2000년대 생 선수로 기록된바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고, 본선 2회전에서 11번 시드의 다니엘 콜린스(미국)을 꺾고 3회전에 진출, 3회전에서도 WTA투어 4승 경력의 강호 베키치마저 무너뜨리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다닐로비치는 16강전에서 5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 홈 코트의 클로에 파케(프랑스, 136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포츠W
SSG 오원석, 키움과의 재대결에서 설욕 성공…“5회 징크스는 이제 그만”SSG 랜더스의 오원석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리턴매치에서 우수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이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지난 19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된 후, 12일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경기 전, 오원석의 호투를 기대하며 어제 함께한 산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말했다. 이에 포모스
고척돔에서 터진 박성한의 결정적 홈런, SSG의 승리 이끌어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1일의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SSG 랜더스의 박성한(26)이 중요한 홈런을 쳐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고척돔에서의 첫 홈런을 신고한 박성한은 이로써 '공격 능력을 겸비한 유격수'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박성한은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볼 포모스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음주운전 사고로 또다시 물의부산진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미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는 서씨는 이번에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다시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사고는 31일 새벽 0시 30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신호대기 포모스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前야구선수 서준원, 집유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렀다. 3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준원은 이날 0시 45분경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기사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서준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서준원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준원은 지난해 9월 13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거기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오픈 채팅방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이후 용돈을 줄 것처럼 속이고 신체 노출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도 60여 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했고,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한편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경남고 시절에는 '고교 최동원상'까지 받은 유망주였지만, 추문이 밝혀져 롯데에서 방출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가정폭력 및 음주운전 은폐, KOVO의 곽명우 선수 징계 결정에 비판 쇄도한국배구연맹(KOVO)이 곽명우 선수에 대해 내린 징계 수위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곽명우 선수는 가정폭력과 음주운전 은폐 등의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KOVO 상벌위원회는 1년의 자격정지 처분만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다른 스포츠 종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로 보여지며,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관 포모스
SSG 랜더스, 8연패의 사슬을 끊고 2연승 기록...중상위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SSG는 4-2로 승리했다. 19일부터 29일까지 8경기 연속 패배를 경험한 SSG는 30일 LG 트윈스를 8-2로 이기며 연패를 끊었고, 31일에도 승리하며 27승 28패 1무(승률 0.491)를 기록, 승률 0.500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포모스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듀얼 코어' 전략으로 챔피언결정전 도전미국프로농구(NBA)에서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댈러스 매버릭스의 성공 비결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 중앙처리장치'(CPU)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의 CPU가 모든 연산의 핵심을 담당하는 것처럼,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팀의 공격을 전개해왔다. 그의 독보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의 탈락이 포모스
'박병호 역전 스리런' 삼성, 8-6 승리…한화, 류현진·페라자 부상[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적생' 박병호의 대포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을 당하며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0승 1무 25패를 기록, 드디어 30승 고지를 밟았다. 6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24승 1무 30패로 한 계단 추락한 8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2.1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 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 번째 투수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박병호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병호는 결승타가 된 역전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우완 박상원이 1.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한화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경기 30분 전인 18시 KBO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삼성 경기에 한화 선발투수로 예고된 류현진이 부상으로 인해 김규연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급하게 투입된 김규연을 맘껏 두들겼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종아리에 공을 맞아 1루에 나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바로 대주자 김지찬을 투입했고, 김지찬은 도루와 맥키넌의 뜬공을 틈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진 이성규 타석에서 3루 땅볼이 나왔고, 노시환이 홈을 택했지만 김지찬이 먼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와 김영웅이 안타를 치며 1사 만루가 됐고, 강민호의 1타점 내야안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삼성이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에도 1사 2루에서 맥키넌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안타와 투수 포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김태연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화의 포문을 열었다. 요나단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갔다. 안치홍도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그 순간,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대우의 3구 커브를 통타, 우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채은성의 시즌 4호 홈런. 6회 대형 사고가 터졌다. 한화 좌익수 페라자가 양우현의 타구를 잡으며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페라자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페라자의 빈자리는 최인호가 투입됐다. 삼성은 김지찬과 맥키넌이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성규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박병호 타석에서 한화 정경배 감독대행은 김범수를 투입했다.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6km 직구를 때려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무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8-6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8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영묵이 짧은 우익수 뜬공, 김강민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오승환이 9회 3아웃을 챙기며 삼성이 8-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준결승행…혼복도 순항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랐다.안세영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0(21-12 21-12)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겪은 안세영은 이번 대회와 다음 주 인도네시아오픈으로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섰다.특히 싱가포르오픈에선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에도 도전하는데,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선 오쿠하라와의 맞대결 싱글리스트
5선발이 외국인 선발을 꺾었다...'손주영 시즌 4승' LG, 두산에 6-3 승리→'잠실더비' 4연패 탈출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LG 트윈스가 손주영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잠실 라이벌 더비'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는 자칫 연패에 빠질 수 있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LG는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전날 2-8로 대패했지만 두산전 승리로 흐름을 바꿨다. 또한 올 시즌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 더비 경기에서 4연패 탈출과 동시에 두 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반면 두산은 좋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루징을 당하며 서울로 돌아온 두산은 KT 위즈에 1패 뒤 2연승으로 주중 3연전을 위닝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LG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 손주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손주영은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손에 넣었다. 사실 손주영은 우완 타자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우타자만 7명이 선발 출전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약점을 극복해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스틴 딘과 박해민이 각각 2타점씩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신민재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타선이 3득점에 묶이면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 라모스는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LG는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성주가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현수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 오스틴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초 LG는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안타를 쳐냈고, 직접 2루를 훔치면서 득점권에 들어갔다. 후속타자 홍창기는 무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2루주자 신민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LG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홍창기는 도루에 실패했지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에서 살아남았고, 문성주가 안타로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김현수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LG는 오스틴이 또다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고, 조수행이 기습번트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무사 1, 2루에서 두산은 희생번트를 선택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6회 초 한 걸음 더 달아났다. 1사 이후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사실 타구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며 두 베이스를 더 허용하고 말았다. LG는 8회 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에서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박해민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2B-2S에서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LG는 두산과의 격차를 5점 차까지 벌렸다. 두산은 8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가 LG의 불펜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의 타구는 맞았을 때부터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스윗스팟에 정확하게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LG는 9회 말 마운드에 '클로저'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9회 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만 내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국 LG가 6-3으로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로하스 역전 만루포' KT, KIA에 8-5 역전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만루 홈런 포함 5타점을 뽑아내며 KT 위즈의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3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25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6연승에 실패한 KIA는 34승 1무 21패로 1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6패)을 수확했다. 박영현은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펄펄 날았다. 로하스는 역전 만루포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3패(4승)를 당했다.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로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도 곧바로 응수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에 이어 도루로 2루에 들어갔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가 됐고, 이우성이 좌익수 뜬공을 쳐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소크라테스도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1-3이 됐다. KT에는 로하스가 있었다. 2회 2사 1, 2루에서 로하스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좁혔다. 끌려가던 KT는 6회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양현종의 2구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았다. 장성우의 시즌 5호 홈런. KT는 황재균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을 더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을 내리고 우완 김도현을 투입했다. 로하스는 바뀐 투수 김도현의 초구 148km 직구를 통타, 좌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의 시즌 14호 홈런. KIA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우월 투런 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8-5가 됐다. 김도영의 시즌 13호 홈런. KT는 9회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영현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팀의 8-5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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