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와 2년 계약-연봉 225억원…레알 페레즈 회장은 부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음바페는 6월 30일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합의했고 지난달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며 '음바페는 프리메라리가의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 개막에 앞서 다음주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조건에 대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계약하는 것을 합의했고 연봉은 1500만유로(약 225억원)'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와의 계약을 여전히 부인했다. 페레즈 회장은 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스페인 매체 아스 등을 통해 "오늘은 다른 팀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을 축하할 때"라며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 언급했다. 페레즈 회장은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음바페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합류는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며 2023-24시즌 종료에 앞서 PS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열린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마친 후 "결승전을 앞두고 이곳에서 보낸 세월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나를 기다리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다. 이제 정말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트로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PSG의 특징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구단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 합류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유럽 정상에 다시 등극한 가운데 음바페 합류와 함께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사진 = 스포츠360/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토트넘 전 주장 뒤끝 작렬!'…작심 인터뷰, "나는 토트넘에서 투명인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가 나를 밀어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뒤끝 작렬, 작심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3-24시즌이 시작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요리스는 철저하게 주전에서 밀려났다.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토트넘은 멋진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리그 10경기 동안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요리스가 무대에 나설 기회는 아예 없었다. 올 시즌 요리스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방법은 이적밖에 없었다. 요리스는 시즌 중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전설로 이름을 떨쳤던 간판 골키퍼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이었다. 그 뒷이야기를 요리스가 밝혔다. 요리스는 프랑스의 'Le Parisien'과 인터뷰에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요리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시즌 팀 성적이 부족했고, 안토니오 콘테는 압박을 받고 인내심을 잃었다. 이에 팀의 역동성은 부정적이었다. 토트넘의 사이클은 끝에 다다랐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특히 골키퍼에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리그가 시작됐을 때, 포스테코글루는 나를 밀어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에게 더 이상 경기장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나는 단지 훈련용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밀려났고, 투명인간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경기를 뛰지 못한 8개월은 복잡했다. 나는 축구를 6살 때 시작했다. 축구를 시작한 이래 나는 항상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다음 목료를 계획했다. 이 모든 것이 무너졌다. 스스로 상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LA FC로 이적한 후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나는 지금 불행하지 않다. 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것이 나에게 정말 좋았다. 나는 아버지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해줬고, 프랑스에서 동생이 경기를 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토트넘에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젠가는 축구가 나를 멈추게 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 열정과 자극이 그리울 것이다. 마약과도 같다. 하지만 나는 스포츠계에서 말하는 작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유력해지자… 이강인이 뛰는 리그1이 처한 당황스러운 상황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리그1의 인기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바페는 202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고 연봉과 보너스로 많은 돈을 받을 예정이다. 이강인은 음바페와 친구로 지냈지만, 이제위키트리
“황선홍 감독,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 3일 공식 발표 (+정체)황선홍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선임. 대전 구단의 위기를 극복할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임자로 판단됨. 황 감독은 기쁨과 감사의 소감을 전하며 중책 맡은 구단에 감사드림. 이전에도 K리그에서 성공한 경력을 가지고 있음.위키트리
김주형,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시즌 첫 톱10 달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올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16언더파 264타)와는 3타 차였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5개 대회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16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김주형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50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공동 30위, 3라운드 공동 11위, 4라운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과 10번 홀,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조금씩 타수를 줄였다. 한때 선두와의 차이가 2타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순항하던 김주형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주형은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리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퍼트가 잘 맞았던 것 같다. 퍼트가 날 많이 도와줬다"며 "만족스럽고 점수 관리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킨타이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벤 그리핀(미국, 15언더파 265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이호준 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와 이호준(제주시청)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 황선우가 1분46초23으로 우승, 전날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호준도 1분46초43으로 뒤를 위어 2위에 올라 한국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은 1분48초10으로 5위를 기록했다. 시상식 직후 황선우는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수영장 필터 문제로 수질이 탁해서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호준이 형과 나란히 시상대로 올라 기쁘다"며 "이 정도면 올림픽 앞두고 모의고사를 잘 치른 듯싶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계영 800m도 팀원과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준도 "기록적인 면은 분명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더 개선하고 보완할 점을 많이 느꼈다"며 "시합장에서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를 겪은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과에 따라 1분46초대 이하를 기록한 남자 자유형 200m 상위 3명(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까지만 선발하고, 네 번째 영자는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결 기준에 따라, 이번 대회 시리즈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토대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당시 4위에 오른 김영현(안양시청)이 확정되었다. 김영현과 함께 단체전 전용 영자 후보였던 이유연(고양시청)과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김영현의 선발전 당시 4위 기록, 1분47초37 이상을 기록해 연맹은 결국 지난 3월 선발전 경기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게 됐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르고도 두 달 이상을 더 인내한 끝에 파리올림픽행이 확정된 김영현은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올림픽은 운동선수에게 꿈의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기간 나만의 수영에 집중해서 내 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은 수질 문제에도 굴하지 않고 1분56초40을 기록, 배영 100m 이어 200m도 우승했다. 본인의 한국기록과 불과 0.35초 밖에 차이 나지 않은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이주호는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이번 대회 시리즈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주호는 "호주에 이어 이번 유럽 전지 훈련을 통해 어떤 전략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면 좋을지 계속 시도를 해왔다"며 "남은 두 달 동안 이를 잘 다듬어서 최고의 페이스로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역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경영 대표팀은 2024 마레 노스트럼 2차 바르셀로나 대회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마지막 모나코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지난 5월 22일부터 보름간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경영 대표팀은 4일 귀국,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해 올림픽 막바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클럽 유니폼은 내 피부다"…페네르바체 지휘봉 잡은 무리뉴, 5만팬 앞에서 계약서 서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페네르바체 홈구장 수크루 사라코글루에서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유럽 5대리그를 떠나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을 지켜보기 위해 5만명 수용 규모인 수크루 사라코글루에는 페네르바체 팬들로 가득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보통 감독은 승리 후 사랑을 받지만 승리하기도 전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순간부터 나는 당신의 가족이라는 것을 약속한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은 나의 피부"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는 튀르키예 리그에 도움을 주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페네르바체"라며 "계약서에 서명한 순간부터 당신이 꿈은 이제 나의 꿈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유럽 데뷔 클럽이기도 한 페네르바체는 2023-24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31승6무1패(승점 99점)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갈라타사라이(승점 102점)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19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2013-14시즌 이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3-04시즌 포르투(포르투갈)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토트넘(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등 유럽 5대리그의 명문 클럽들을 지휘했다. 무리뉴 감독이 유럽 5대리그 이외의 팀을 맡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와 인터밀란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 FA컵 코파 이탈리아, 코파 델 레이 등 다양한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 사진 = 페네르바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김다은 쌍둥이 동생 김소은, 대만국제육상 여자 200m 우승▲ 김소은(가운데 807번)이 국내 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대한육상연맹) 김소은(가평군청)이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정상에 올랐다. 김소은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59의 기록으로 24초90의 야우쓴팅(홍콩), 25초02의 메이메이양(대만)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소은은 지난해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활약한 김다은(가평군청)의 쌍둥이 동생이다. 김다은이 주춤한 올 시즌 초반 동생 김소은이 5월 6일 KBS배 200m 우승(24초59)에 이어, 대만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앞서가고 있다. 한편, 정예림(과천시청)은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2m17로, 55m60를 던진 인사엥 수벤라(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유정미(안동시청)가 6m14로 3위, 남자 포환던지기 김재민(용인시청)은 16m89로 3위에 올랐다. 스포츠W
VNL 30연패 끊은 한국 여자배구, 다시 4연패...캐나다에 0-3 완패▲ 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를 끊은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4연패를 당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끝난 VNL 2주 차 4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0-3(15-25 12-25 18-25)으로 졌다. 앞서 1주 차 마지막 상대인 태국을 3-1로 제쳐 VNL 30연패에서 탈출, 승점 3을 수확했던 한국은 2주 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랭킹팀 태국을 꺾어 40위에서 37위로 올랐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도 39위로 다시 내려 앉았다. 한국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캐나다(44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 21점에 머물렀다. 나란히 6점씩 올린 정지윤(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가 팀내 최고 득점자일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한국인 이날 블로킹(5-8), 서브 득점(4-9)에서도 모두 열세였다. 브라질, 미국 원정을 마친 우리나라는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이동해 12일부터 닷새간 3주 차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W
볼카노프스키 "포이리에는 UFC 전설! 은퇴 NO…연말에 맞대결 기대한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이리에와 빅매치를 벌이고 싶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은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UFC 전설인 그와 맞대결을 벌이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볼카노프스키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포이레이와 이슬람 마카체프의 UFC 302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포이리에가 패했지만 저력을 발휘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포이리에는 자신이 은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연말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저는 연말에 싸우고 싶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고 싶지도 않다"며 "타이밍이 맞는다면 어쩌면 저와 포이리에가 좋은 싸움을 벌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그가 좋은 싸움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분명히 (우리는) 서로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만약 맞대결을 벌인다면, 큰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볼카노프스키는 "포이리에, 당신은 UFC 전설이다. 고개를 들어라"며 "(마카체프에게 졌지만) 그래도 훌륭한 경기였다. 이제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에게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맞대결 희망했다. 아울러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기다리면서, 포이리에와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경기를 치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뭔가 이뤄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패한 볼카노프스키는 UFC 페더급 장기 집권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토푸리아와 재대결을 희망했고, 올해 경기가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4월 UFC 300에서 또 다른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라이트급 강자 저스틴 게이치를 KO로 꺾고 BMF 타이틀을 따냈다. 이후 토푸리아와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현재 토푸리아와 할로웨이가 페더급 타이틀전을 가진 후 승자가 볼카노프스키와 대결하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볼카노프스키는 타이틀전에서 한 발 물러서 준비를 할 공산이 커졌다. 공백기를 길게 가지지 않고, 포이리에 정도의 강자와 또 다른 빅맹을 벌이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그는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패한 바 있어 포이리에와 승부는 여러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포이리에는 2일 벌어진 UFC 302에서 마카체프에 5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마카체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4라운드 한때 엘보 공격을 적중하며 기세를 드높이기도 했으나, 체력이 떨어지며 5라운드 중반 다스초크 기술에 걸려 탭을 쳤다. 마지막 도전으로 여긴 이번 대결에서 지면서 은퇴 기로에 서게 됐다. 마이데일리
[MD현장] "고인물은 썩는다, 당연히 사퇴해야" 거세진 비판의 목소리...이번에도 정몽규는 A대표팀에 책임 전가[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노찬혁 기자] "고인물은 썩는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아직 후임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하며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외국인 감독들과 협상 난항을 겪었다. 결국 감독 선임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냈고 대한축구협회는 급하게 김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김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톱시드 사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번 싱가포르, 이란과의 2연전에서 만약 한 경기라도 미끄러질 경우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톱시드 배정이 불가능하다. 23위로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피파랭킹을 기록한 한국은 최종예선 톱시드를 위해 반드시 연승을 해야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축구 팬 A씨는 "다른 쪽은 경기인 출신이 행정 업무를 꾸리는 것은 좋다고 보는데 협상 개념에서는 미숙한 것 같다. 2002년 월드컵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건데 그때는 협상을 잘해서 히딩크 감독을 모셔왔다. 근데 지금 같은 경우네는 까서는 안 될 패를 까고 가면 안 되는 걸 자꾸 불리한 쪽으로 협상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어떻게 보면 오려고 하는 감독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중에서 좋은 감독을 뽑아야 한다. 우리도 선임을 해야 하는데 그런 걸 보면 시장에서 흥정도 안 해본 사람들이 감독을 선임하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져갔다. 지난 3월 태국과의 아시아 2차예선 홈경기에서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몽규 OUT'이라는 플랜카드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비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대한체육회는 연임 제한 규정을 모두 삭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임원 연임을 제한한 정관 규정을 모두 삭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대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은 뒤 문체부에 정관 개정 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A씨는 "고인물은 썩는다. 정몽규 회장은 프로축구연맹 회장일 때 개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많이 실망스럽다. 돌아가는 걸 보면 최근 더 안 좋아지면 안 좋아졌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B씨는 "기사를 통해 보면 축구협회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걸로 안다. 선수들의 실력으로 올라가고 있고 협회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축구협회도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협회는 지난 3월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국내 감독을 선임하려 했다가 국내 축구팬들에게 거센 저항을 받았고, 결국 황선홍 올림픽대표팀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결과는 참담했다. 국가대표팀은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라는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올림픽대표팀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A씨는 "당연히 사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기업이면 진작 쫓겨났을 일이다. 지금 우물 안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거 다 하는 상황이다. 내심 상급단체가 제지해주기를 바랬는데 자기들끼리 해먹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파리올림픽도 못 가게 됐다. 나중에 들어보니 황 감독이 올림픽에 진출하면 A대표팀에 갈 계획이었다고 하니까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도 사라지고 한국 축구를 어떻게 이끌어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현대라는 기업에서 축구협회 쪽을 많이 하다 보니 그것 때문에 망설인다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협회 회장에 출마하고 싶다면 겁내지 말고 나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알고 있는 게 많이 없지만 잘 아는 사람들이 의견을 내고 추진하는 부분이라서 한편으로 응원하고 있다. (축구협회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일도 힘들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보상도 잘 받고 성과도 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축구협회의 만행 속에서도 많은 축구 팬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A씨는 "응원은 당연히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선수들이 죄가 있는 건 아니다. 선수들은 한 국가의 재능이다. 뛸 수 있을 때 능력에 맞춰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 자꾸 행정이나 윗선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기회를 날리는 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더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KOVO,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 참가자 모집[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7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될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24세 이상 58세 미만으로 배구 심판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6월 3일부터 6월 24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참가 신청서를 받는다. 이번 심판아카데미는 심판 전문성 향상과 신임 심판 양성을 중점으로 진행되며 아카데미 평가 우수자에겐 차기 24-25시즌 KOVO 육성심판으로 활동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는 참가비 무료로 진행되며, KOVO 출장비 규정에 의거하여 교통비 및 식비가 제공된다. 심판아카데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다...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시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뮌헨이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뮌헨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에 영입을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 맨유에게 재앙 같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영입 당시에는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페르난데스는 정확한 킥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후 한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반 시즌 동안 14경기 8골 7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 전체 58경기 28골 18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았다. 비록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페르난데스의 거취는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맨유 팬들의 걱정거리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2021-22시즌에 맨유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만료까지 2년이 남은 가운데 뚜렷한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맨유가 페르난데스의 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페르나데스가 직접 “팀이 원하면 남겠다”고 밝히면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이 등장했다. 동시에 뮌헨이 페르난데스에 접근했고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와 이적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맨유 잔류에 마음이 있지만 뮌헨 이적은 매력적인 상황이며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페르난데스를 충분하게 흔들 수 있는 제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과 함께 바르셀로나도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페르난데스 사가’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마이데일리
"시간 날 때마다 한 명씩 데리고 산책하라고…" 23세 좌완 영건 QS+8K 각성제 된 사령탑의 '산책 면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간 날 때마다 한 명씩 데리고 산책하라고…." SSG 랜더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오원석(23)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외야를 걸었다. 산책하며 간단한 대화를 진행했다. 산책의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지난달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무실점 이후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 QS였다. 지난 1일 키움전을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너무 잘 던져줬다. 직원 중 한 명이 '시간 나실 때마다 이제 한 명씩 데리고 산책하시라'고 했다. 산책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고민이다. 너무 자주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원석의 호투에 대해 "진짜 원석이가 조금 짐을 내려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제(5월 31일) 던질 때 좀 편하게 봤다. 변화구 활용, 커브 활용을 많이 했다"며 "자기 자신을 믿고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이 보였다. 홈런을 맞았지만 괜찮다고 봤다. 저런 그림만 나온다면 살짝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사령탑이 직접 선수에게 산책을 제안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숭용 감독은 "코치들한테 계속 전달했다. 웬만해선 제가 직접 안 하고 싶었는데, 코치들이 전달해도 잘 안 되다 보니 고민하다가 야구장에서 산책하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어찌 됐든 본인한테 도움이 됐다니까 다행이다. 그렇게 던져줘야 선발진이 안정감이 잡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는 (송)영진이랑 해야 하나"라고 웃으며 말한 뒤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한테 어떻게 다가가야 될 지 고민이 많다. 제 이미지가 조금 부드러운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다가갈 때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게 된다. 조금 더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한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KLPGA] 이예원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 고지에 선착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 계획 등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배희경이 지난 201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더스타휴 코스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이예원은 특히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4홀 노보기는 이예원이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였던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이예원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이예원(사진: KLPGT) - 우승 소감 챔피언조 앞 조로 플레이하면서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아직 얼떨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지난 이틀에 비해 오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달랐던 점은? 달랐던 점은 없었다. 그냥 똑같이 플레이에 임했는데 그냥 마지막 날이다 보니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했던 대로 뜻대로 다 잘 돼서 이제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다. - 노보기 우승을 하게 된 비결과 기분은? 우선 노보기를 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36홀 노보기라고 생각하고 좋아했었는데 오늘까지도 이렇게 노보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숏 퍼팅이 많이 좋아지면서 실수를 한 개도 하지 않아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 버디를 많이 잡은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고 적게 하는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는 게 더 좋아다. 보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안 좋았다 이렇게 흔들릴 수 있지만 보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고 기회가 더 많아진다. - 3년을 꾸준히 잘하길 쉽지 않은데, 비결이 있는지? 우선 매년 한 가지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생각보다 잘해와서 올해도 작년만큼 확실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리면서 좀 쉬어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와지지는 것 같다. -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결정한 이유와 그 대회에서 얻어오고 싶은 것은? 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가를 결심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결심했다. ▲ 사진: KLPGT 스스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승부욕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는지? 네 저도 승부욕이 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승부욕이 연습할 때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 시합할 때도 누굴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좀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대회를 우승하려면 3라운드 내내 컨디션과 샷 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지하기 위해 하는 어떤 루틴이 있나? 경기 때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도 되지 않고, 샷도 흔들렸던 것 같아서 충분한 잠을 잔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꼭 빈스윙을 하고 자는데, 이게 다음날 좋은 샷 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빈 스윙은 몇 번 정도? 클럽을 들고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감이 올 때까지 하고 잠든다. 주로 롱 아이언 샷을 위한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 이번 시즌 3승을 했는데, 몇 승까지 해보고 싶은 게 있는지? 목표는 작년보다 1승 더였는데, 우선 4승을 채우고 다시 고민해보겠다. - 연습을 통해 롱 아이언 샷이 어느 정도 극복했는데, 더 채워야 하는 부분은 뭐가 있는지?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되는 걸 느껴 체력훈련에 필요성을 느낀다. 살이 빠져서 정타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가 조금 짧아졌다고 느끼는데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 - LPGA 투어 참가 전까지의 국내 대회 일정은? 7월 초에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하려고 한다. 스포츠W
사소 유카, 日국적 첫 US여자오픈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년 전 필리핀 국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사소 유카가 이번에는 일본 국적이 돼 3년 만에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사소는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사소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사소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US여자오픈 트로피를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2000만원)다. 다만 3년 전과 다른 점은 국적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2021년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올해 다시 우승했다. 공식적으로 일본 국적 선수가 U.. 아시아투데이
명장 김경문, 3년 20억원에 한화 감독 선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경문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 구단은 2일 밤 김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15억원)에 계약을 맺고 3일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최원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며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손혁 단장의 지휘 아래 빠른 팀 정비가 이뤄진 것이다. 김 감독은 4일 kt위즈와 원정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끈 명장이다. 프로야구에서는 두산 베이스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4번이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못 다 이룬 우승 꿈을 한화에서 성사시킬지 관심사다. 올 시즌 우승권으로 평가받던 한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최 전 감독이 물러났다. 검증이 된 베테랑 감독을 데려온 것은 남은 시즌 반드시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감.. 아시아투데이
임애지, 오연지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女복싱 출전 확정▲ 임애지(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애지(화순군청)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여자 복싱 출전을 확정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라히모바 자이납(아제르바이잔)에게 5-0 판정승을 거두고 이 체급에 걸린 4장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가운데 한 장을 확보했다. 오연지는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임애지와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연지 두 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두 선수 모두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임애지는 2017년 국제복싱연맹(AIBA)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선수다. 임애지는 경기 후 "앞서 열린 이탈리아 예선에서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너무 힘들었다. 그때마다 대표팀 언니들이 옆에서 힘이 되어 줘서 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 후회 없이 준비해서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W
‘상금 33억’ 사소 유카, US여자오픈 3년 만에 제패일본의 사소 유카가 제7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거머쥐며 우승 상금 240만 달러(약 33억 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8타를 쳤다.이로써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사소는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소의 US여자오픈 우승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사소의 국적은 어머니를 따라 필리핀이었으나 이후 아버지의 국적인 일본을 택했다… 데일리안
30연패 끊은 한국 여자배구, 다시 4연패 늪…일본 원정 일정 험난한국 여자배구가 또 연패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펼쳐진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4차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10위)에 0-3(15-25, 12-25, 18-25) 완패했다.공격 득점, 블로킹, 서브 득점 등 모든 면에서 밀렸다. 20점 고지를 밟은 세트가 없을 정도로 공격이 막혔다. 공격 루트의 다양화도 없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IBK기업은행)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현대건설)이 각각 6점을 올렸…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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