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日 투수들! 이마나가>야마모토>스킨스, NL 신인왕 싸움 점입가경…AL에선 루이스 길이 선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출신 투수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와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 모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가 이마나가와 야마모토를 맹추격 중이다. MLB닷컴은 4일(한국 시각) 올해의 신인 투표에 대해서 전했다. 41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이마나가가 1위에 올랐다. 무려 1위 표 28개를 받았다. 현재까지 이마나가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이어 야마모토가 2위, 스킨스가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신 윈, 5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제러드 존스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컵스에 입단해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 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58이닝을 소화하면서 59개의 탈삼진을 마크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 1.00, 피안타율 0.217을 적어냈다. 평균 자책점 0점대로 5승 무패를 달리다가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첫 패를 떠안았다. 야마모토와 스킨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3.32를 찍었다. 65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 76개를 만들었다. 서울시리즈 개막전 부진 후 반등에 성공해 다저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킨스는 시즌 도중 빅리그로 올라와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4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 자책점 2.45를 올렸다. 22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 30개, 이닝당출루허용률 0.91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다툼이 일본인 투수들과 광속구 투수 스킨스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투수 루이스 길이 1위에 올랐다. 길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평균 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63.1이닝을 먹어치우며 79개의 삼진을 잡았고, 이닝당출루허용률 0.95를 마크했다. 길에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메이슨 밀러가 2위에 자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콜튼 카우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윌리어 아브레우,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구 와이어트 랭포드가 3~5위에 랭크됐다. ◆ 내셔널리그 신인 톱51위 이마나가 쇼타(컵스)2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3위 폴 스킨스(피츠버그)4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5위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 아메리칸리그 신인 톱51위 루이스 길(양키스)2위 메이슨 밀러(오클랜드)3위 콜튼 카우저(볼티모어)4위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5위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마이데일리
이승엽은 왜 비디오판독 결과에 극대노했나…공룡들 22세 유격수의 이것을 어필, 퇴장 두렵지 않아[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데뷔 후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어필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도 전일수 주심에게 강력 어필했다. 두산은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연장 10회 끝 4-1로 이겼다. 그러나 결과와 무관하게 이승엽 감독이 9회초에 퇴장을 당했다. 이유찬이 1사 후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에게 7구 접전 끝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조수행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NC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판독센터는 심판진의 판정을 뒤집었다. 2루 도루 실패를 선언했다. 그러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3루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전일수 주심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손을 들어올려 ‘이건 아니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극대노. 중계방송사의 느린 그림을 보면, 이유찬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점유를 시도할 때 NC 유격수 김주원이 정면에서 몸으로 막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님은 2루 도루과정에서 야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은 것 아니냐며 주루 방해를 어필했다. 그로 인해 퇴장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일수 주심은 이승엽 감독에게 “비디오판독센터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판독센터의 결과가 나온 뒤 어필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장 조치됐다. 이승엽 감독도 퇴장을 미리 알고도 억울한 마음에 어필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장면은 최근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있었다. 지난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NC전이었다. 롯데 황성빈이 3루 도루를 할 때, NC 3루수 서호철이 무릎으로 황성빈의 주로를 막는 듯한 모습이 있었다. 당시에도 롯데가 어필했으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 후 경기 중 퇴장 조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퇴장은 2023년 7월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이었다. 또한, 이유찬도 2루 도루 과정에서 좌측 엄지가 부어 교체됐다. 이유찬으로선 발야구로 1점을 뽑았다가 발야구로 상처 받은 하루였다. 그나마 두산이 이기면서 최악의 하루를 면했다. 이승엽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 최고참과 막내 할 것 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만들어낸 귀한 승리였다. 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베어스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최준호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까지 투수진 모두 고생 많았다. 야수 중에선 7회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고 후속타에 기민하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만든 이유찬의 활약이 컸다. 팽팽한 연장 승부에서 진가를 발휘한 양의지와 양석환, 김재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저는 베컴의 베이비시터였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03년 세계 축구가 한 선수의 세기의 이적에 집중했다.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으로 군림한 전설. '꽃미남'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슈퍼스타. 그가 맨유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갈락티코 1기의 일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슈퍼스타의 스페인 입성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이때 또 다른 직업이 생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있었다. 199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미첼 살가도였다. 그에게 무슨 직업이 생긴 것일까. 바로 베컴의 '베이비시터'였다. 살가도와 베컴은 1975년생 동갑. 하지만 살가도는 사실상 베컴의 엄마와 같은 역할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살가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컴의 베이비시터가 됐다. 베컴은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처음에 스페인 마드리드의 삶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살가도가 베컴의 스페인 적응을 옆에서 도왔다. 살가도는 마드리드에서 베컴을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살가도는 직접 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솔직히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었다. 내가 베컴을 돌봐야 했다. 빅토리가 베컴이 없을 때는 더욱 많은 시간을 베컴을 돌보는데 할애했다. 왜?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뿐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은 매일 나에게 전화해서 '이거 하자, 저거 하자'라고 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꽤 좋은 시간이었다. 베컴 덕분에 나는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스티브 맥매너먼이 나의 영어 선생님이었고, 이후 베컴이 그랬다. 좋은 시절이었다"고 덧붙였다. 베이비시터 살가도가 너무나 잘 했기 때문일까. 살가도는 베이비시터 직업을 그만둘 수 없었다. 베컴 이후에도 많은 영국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로 왔기 때문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살가도가 또 최전방에 나서 그들의 적응을 도와야 했다. 살가도는 "나중에 레알 마드리드로 온 마이클 오언과 조나단 우드게이트 등도 모두 나의 돌봄 아래 있었다"고 기억했다. 영국인 베이비시터의 연속으로 영어 실력도 늘었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살가도는 2009년 영국의 블랙번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잉글랜드 클럽에서 현역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미첼 살가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마이데일리
'HERE WE GO' 유망주 보내고 새 공격수 영입한다...'역대급 재능' 포슨, 맨유와 결별→"계약 연장 합의 X"[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으로 평가 받았던 오마리 포슨이 팀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포슨은 여전히 맨유 아카데미에서 높이 평가를 받는 재능 중 하나다. 포슨은 맨유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것이다.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포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엄청난 가속력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진 왼발잡이 공격수다. 양쪽 측면에서 윙어를 소화할 수 있으며 가끔씩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현재 맨유 유망주 중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소속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팀을 거치며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지만 2019년 맨유에 입단했다. 포슨은 만 16세의 나이로 18세 이하(U-18) 팀에 콜업됐고, 2021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U-18 스쿼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EPL2, 리저브 리그)에서 8골을 득점했다. 2월에는 3경기 4골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프리시즌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았지만 프리시즌 퍼포먼스는 실망스러웠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37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 열정과 투지는 좋았지만 경기 운영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 포슨은 맨유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1월 FA컵 64강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4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FA컵 2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까지 성공했다. 포슨은 데뷔전에서 코비 마이누의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까지 올렸다. 풀럼과의 경기(26라운드)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슨은 7경기 1도움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슨은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계약 기간이었다. 포슨은 시즌 도중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로마노는 "포슨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있으며 맨유와 포슨의 관계는 끝났다. 그는 여러 옵션을 탐색할 것이다. 잉글랜드와 해외에서 제안이 들어왔으며 포슨에게 많은 기회와 프로젝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름에 중요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들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 라스무스 호일룬을 신뢰하고 있지만 맨유의 의도는 여전히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다. 포슨은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했다. 선수의 의도는 다른 클럽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슈퍼스타'덕분에 '핫 피플'된 25살 모델→팬들은 벨링엄 여친에 푹 빠졌다→"그녀의 피자가 되고 싶다"망언도 서슴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축구 선수는 바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일 것이다. 벨링엄은 지난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물리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에 챔피언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것도 모국인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였다. 이미 팀으르 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벨링엄은 2관왕을 달성했다. 벨링엄이 슈퍼스타로 등극하면서 관심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동생이나 아들의 뒷바라지를 마다않는 부모등이 언론에 자주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25살의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벨링엄이 비밀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여자 친구 로라 셀리아 볼크이다. 로라는 더 선이 지난 4월 벨링엄의 여자 친구라면서 특종보도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만해도 37만명이었던 소셜미디어 팬들이 지금은 49만6000명까지 증가했다. 로라도 이제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의 감시 대상이 됐다. 그녀는 최근 포도밭을 배경으로 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는데 팬들이 난리가 났다. 어떤 팬들은 “내가 피자였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로라는 네덜란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이다. 로라는 여러 팬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모델 에이전시의 대표이기도 하다. 벨링엄과 어떻게 만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만 알려져있는데 당사자들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도 찍히지 않았다. 하지만 로라는 자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에게 벨링엄과 만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 선은 지난 기사에서 로라가 벨링엄의 마드리드 저택을 찾아가서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라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피자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언론에 따르면 로라는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딸기와 함께 피자라고 한다. 이 피자 한조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사진에 팬들이 열광했다. “귀엽다아아아아~” “정말 정말 아름답다”“당신은 마치 가상의 인물 같다”고 적었다. 압권은 한 팬이 적은 댓글이다, “내가 피자였으면 좋겠다.” 마이데일리
김형준 송구실책도, 불펜 붕괴도 문제가 아니었다…공룡들 10G 1승 진짜 문제는 이것, 답이 안 나온다[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김형준의 결정적 3루 송구실책. 그리고 필승조의 난조까지. 그러나 더 결정적인 장면이 많았다. NC 다이노스가 최근 참 야구가 안 풀린다. 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1-4로 내줬다. 최근 10경기 1승9패, 최근 20경기 5승1무14패다. 이 기간의 결정적 공통점이 하나 있다.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타선이다. 승부처, 득점권만 되면 침묵한다. 1차적으로 경기흐름을 넘겨준 건 포수 김형준의 3루 송구실책이다. 0-0이던 7회초. 이유찬이 1사 후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조수행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김형준이 3루에 던진 공이 3루수 서호철의 글러브에 들어가지 못했다. 송구 방향이 약간 빗나갔다. 발 빠른 이유찬은 홈으로 파고 들면서 동점. 1-1 동점이던 10회초, 류진욱의 난조도 뼈 아팠다. 이날 류진욱은 0.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2년간 메인 셋업맨으로 많은 투구를 한 류진욱은, 올 시즌 확연히 페이스가 떨어진다. NC 불펜의 고민이다. 그러나 타선에서 한 방을 쳐주지 못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측면이 훨씬 컸다. 3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렸으나 최정원이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의 몸쪽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2사 후 김주원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민우가 최준호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연히 벗어나는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듯했다. 6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맷 데이비슨과 손아섭이 김택연 특유의 구위에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삼진과 외야 뜬공. 서호철은 김택연의 슬라이더를 쳤으나 중견수 뜬공. 그리고 7회말1사 2,3루서는 박민우가 이병헌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박건우가 김강률의 하이패스트볼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말에도 2사 1루서 김성욱이 좌선상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세혁이 홍건희의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1사 1,3루 찬스서 박건우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1사 만루서 한석현이 삼진,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석현의 경우, 홍건희의 바깥쪽 보더라인 패스트볼 투구가 기 막혔다. 서호철은 홍건희의 낮은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역시 보더라인으로 들어갔다. NC는 이날 전까지 팀 득점권타율이 0.267로 9위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날이 갈수록 답이 안 보인다. 강인권 감독은 5월 중순 이후 사실상 고정으로 운영하던 라인업을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컨디션 좋은 타자와 상대성을 적극 따져서 라인업을 짜왔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다. 찬스에서 좀처럼 결정적 한 방이 안 나온다. 본래 NC 타선은 홈런타자가 부족하다. 그러나 홈런이 문제가 아니라 찬스에서 연결 및 해결이 안 된다. 지난 10~20경기 양상이 계속 그랬다. 언젠가 이 흐름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가겠지만, 이미 순위가 2위서 6위까지 미끄러졌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2013년 첫 시즌에 연패 탈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조규성 없는 최전방’ 주민규, A매치 데뷔골 터트리나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주민규(울산)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연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이어 오는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관심은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될 주민규의 발끝에 쏠린다. 유럽파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른… 데일리안
15회 UCL 우승 후 레알 회장의 연설, '한 선수'의 이름을 말하자 '기립 박수'가 터졌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왜 세계 최고의 클럽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니 크로스와 주드 벨링엄은 각각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회(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 2022, 2024) 우승을 차지했다.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UCL '제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역사적인 15회 UCL 우승을 달성한 후 마드리드로 돌아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스태프, 팬들은 이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연설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 잡았다. 우리 클럽의 영향력은 한계가 없다. 이곳 마드리드는 여전히 우리의 기반이자 출발점이다. UCL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자극했다. 우리 선수들은 도전적인 경기에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 또 도르트문트 구단과 선수,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주제를 바꾸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들에 대한 찬사를 던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들과 함께 했다. 친애하는 선수 여러분, 당신들의 기여와 헌신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지속될 기쁨을 줬다. 여러분 중 일부는 뛰어난 역사를 썼다. 파코 헨토에 이어 6번의 UCL 우승을 달성했다. 나초, 다니 카르바할, 루카 모드리치,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분의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선수의 이름을 따로 빼서 거론했다. 그러자 기립 박수가 터졌다. 자리에 있던 그는 어쩔줄 몰라 당황했고, 주변 선수들도 그를 추대했다. 그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뜨거운 박수에 화답했다. 토니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이번 UCL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마쳤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꼭 10년이다. 총 465경기를 뛰었고, 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까지 포함하면 UCL 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둔 300번째 승리였다. 역사도, 기록도 크로스의 아름다운 이별과 함께 했다. 페레즈 회장은 크로스를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특히 토니 크로스. 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이 클럽에서 보여준 뛰어난 축구와 모범적인 행동에 감사드린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마이데일리
'양의지 5타수 3안타' 두산, 연장 접전 끝에 NC 잡아내며 3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며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은 두산은 33승 2무 27패로 4위를 유지했고, NC는 28승 1무 30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 양의지는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최준호는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 역시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10회에 올라온 류진욱이 0.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패(1승)를 기록했다. 경기는 선발투수의 호투가 계속되며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트는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2루타에 이은 중견수 최정원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다. 여기서 하트는 강승호를 삼진 아웃, 김기연을 2루수 땅볼 아웃, 이유찬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에도 하트는 정수빈이 우전 안타,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헨리 라모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최준호 역시 3회말 2사 후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원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유찬이 2루타를 치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3루 도루까지 시도했다. 도루를 저지하려는 포수 김형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공이 뒤로 빠졌고, 이 틈에 이유찬이 홈까지 들어왔다. NC는 계속해서 타선이 침묵했다. 7회말 김성욱과 김형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김주원의 희생 번트를 통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도 9회초 조수행이 안타,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허경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도망가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9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9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NC는 권희동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두산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두산은 1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김기연의 2루타로 2루에 있던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1루에 있던 김재호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잡히면서 2사 2루가 됐 지만, 전민재까지 2루타를 치며 한점을 더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10회말 이영하가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으며 두산의 4-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화 김경문 감독, 조기 불펜 가동…데뷔전 승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8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32패1무를 기록, 7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주말 시리즈부터 이어진 3연패 사슬로 끊었다. 지난 2018년 6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6년 만에 프로야구 현장에 복귀한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중계방… 데일리안
롯데 윌커슨, 108구 무사사구 완봉승…KIA 상대 6-0 승리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윌커슨은 이 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의 투구 수는 108개였으며, 볼넷 한 개 없이 무사사구 완봉 포모스
삼성, SSG 꺾고 5연승! KIA와의 승차 2게임으로 좁혀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6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자욱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연승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이날 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경 포모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복귀전서 kt wiz에 8-2 승리한화 이글스가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의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를 8-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8위에서 7위 kt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2018년 5월 31일 NC 다이노 포모스
'명장이 돌아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 "승리를 하는 건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복귀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김경문 감독은 219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의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풀어줬다. 오늘은 제가 생각햇던 것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그래서 굉장히 칭찬해 주고 싶다. 이왕이면 어린 선수들도 골고루 기용하면서 남은 경기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이 점찍은 "스타" 유로결은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유로결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걸리며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도루 실패 후)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오늘 한 번만 나가주면 된다고 했는데, 안타도 쳤고 점점 경기를 하면서 스윙이 좋아진다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려야겠다"고 말했다. 유로결이 안타를 치자 김경문 감독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김경문 감독은 "안타 치니까 왜 이리 기쁜지 모르겠다. 그 안타 하나가 굉장히 뜻깊잖아요. 본인도 무안타로 끝난 것과 안타 하나 친 것은 내일 기분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안타는 유로결의 시즌 첫 안타다. <@1> 취임식 때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을 중용하겠다고 밝혔고, 베테랑들이 활약하며 한화가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들에게 가서 인사 제대로 해야겠다"며 웃었다. 무려 2193일 만에 승리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를 많이 하는 건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 선수와 코치진까지 정말 열심히 파이팅을 하더라"라며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이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구를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또 하나의 기념품이 생겼다"면서 "다시 현장에 복귀를 한 것도 대단한데, 승을 따게 되니까 굉장히 기쁘다"면서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홈과 원정 모두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니 힘이 난다.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선수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을 남겼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19세 맨유 MF 패기 보소!"…연봉 4배 인상 제의→협상 연기 요청→왜? "아직 누가 감독 될지 모르잖아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9세 '슈퍼신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그가 놀라운 패기를 드러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맨유 최고의 히트 상품 마이누다. 그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경기, 총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마이누는 미드필더의 '전설'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대체자로 들어왔는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돌아왔지만 자리는 없었다. 마이누가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 총 32경기에 나섰다. 피날레도 아름다웠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것. 모두가 맨시티의 우승을 전망했지만 19세 신성이 이 전망을 깨버린 것이다. 기적의 우승 영웅이었다. 올 시즌 맹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뻗어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찬사를 받으며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최종 명단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 이제 마이누는 잉글랜드의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맨유는 마이누의 경쟁력을 확신했고, 맨유의 미래로 점찍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재계약이다. 많은 빅클럽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재계약으로 마이누를 잡아야 한다. 맨유는 마이누와 재계약 협상 일정을 잡았다. 파격적 대우도 포함됐다. 무려 연봉 4배 인상을 제안했다. 현재 마이누의 주급은 2만 파운드(3500만원)다. 맨유는 4배가 인상된 8만 파운드(1억 4000만원)를 제안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 마이누가 재계약 협상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유로 2024다. 마이누는 오직 유로 2024에만 집중할 수 있게, 다른 모든 것들은 당분간 생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맨유의 감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다.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다음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잔류할 수도 있다. 때문에 다음 감독이 결정된 후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거라는 마음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4배가 인상된 주급 8만 파운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합의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협상은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다. 마이누는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로 2024 외 어떤 것에도 방해 받고 싶지 않다는 의지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이누는 또한 맨유에 미래를 약속하기 전에 텐 하흐의 미래와 가능한 대체자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코비 마이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9이닝 9K’ 롯데 윌커슨, 레일리 이후 첫 무사사구 완봉승…KIA 2연패애런 윌커슨(35·롯데 자이언츠)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윌커슨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9회까지 단 1개의 볼넷 허용 없이 무실점 투구를 뽐내며 6-0 승리를 이끌었다.108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을 버틴 윌커슨은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고, 삼진은 무려 9개나 잡아냈다.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지원 덕분에 윌커슨은 편안하게 던졌다.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2회초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 데일리안
'김경문 감독 2193일 만에 승리' 한화, 8-2로 KT에 승리…3연패 탈출[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25승 1무 32패로 8위를 기록했다. KT는 26승 1무 32패로 7위를 유지했다. 김경문 감독은 2193일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황준서는 3이닝 4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구속은 최고 144km, 최저 133km를 찍었다. 총 91구를 던져 직구 60구, 포크 30구, 커브 1구를 구사했다. 두 번째 투수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집중하며 홈런 없이 7점을 뽑았다. 최재훈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T 선발 벤자민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4승)를 당했다. 구속은 최고 150km, 최저 144km를 찍었다. 총 61구를 던져 직구 30개, 커터 15개, 슬라이더 8개, 커브 5개, 체인지업 3개를 구사했다. <@1> 한화가 집중타를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안치홍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최재훈도 볼넷을 얻어내며 한화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도윤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장진혁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는 3-0이 됐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강백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장성우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점수를 올렸다. 이때 3루 주자 문상철이 포수 최재훈의 견제에 아웃됐고, 흐름이 끊긴 KT는 안타와 볼넷을 더했지만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 장성우는 등 쪽 불편함을 느끼며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T는 4회에도 강백호의 2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바뀐 포수 김준태가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1루수 김태연이 육탄 수비를 통해 아웃을 잡아냈다. <@2> 몇 번의 위기를 넘긴 한화가 기회를 살렸다, 6회초 한화는 김태연의 내야 안타,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재훈과 이도윤이 각각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KT도 다시 추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로하스 타석에서 김상수는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황재균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KT가 간극을 좁혔다. 최재훈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노시환이 안타,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도윤 타석에서 이상동의 보크까지 나오며 3루 주자 황영묵도 홈을 밟았다. 한화는 8회부터 김규연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규연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한화의 8-3 승리를 지켜냈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선발은 6사사구·점찍은 "스타"는 도루 실패…김경문 감독의 다사다난 복귀전[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 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감독으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1700경기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했던 김경문 감독은, 한화 소속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2193일 만에 승리다. 김경문 감독의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부터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리드오프 유로결, 3번 타자 하주석, 2루수 안치홍이 큰 주목을 받았다. <@1>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을 미래의 "스타"라고 점찍었다.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은 제가 볼 때 스타감이다.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면서 "앞으로 스타가 될 것이다. 우리 한화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눈여겨 봐달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의 응원 덕분일까. 유로결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타수 무안타 후 7회 첫 안타를 쳤지만 하주석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도루 실패 아웃. 그럼에도 유로결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2> 하주석에겐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도 3번에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5일 이후 56일 만에 1군에 복귀한 하주석은 5타수 무안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안치홍은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2024시즌 첫 2루수로 출전했지만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3> 선발투수 황준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피칭을 반복했다. 총 6사사구를 내주며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를 마치고 이미 투구 수가 91개에 도달해 승리 요건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두 번째 투수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각종 소동 속에도 한화는 2회와 6회 각각 3점을 뽑으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드디어 다시 감 잡았다! '뚜렷한 상승세' 김하성, 최근 5G 타율 0.389·장타율 0.833…홈런·3루타 1개+2루타 3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이 살아났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드디어 다시 좋은 감을 찾았다. 시즌 초반 5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타자로 활약했으나 타격 부진에 빠졌다. 하위 타순에 내려와서도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시즌 타율 2할 붕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부활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샌디이에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 개의 안타를 모두 2루타로 장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면서 부활 모드를 발동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부터 슬슬 감을 찾기 시작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만에 시즌 7호 아치를 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2일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2루타와 3루타 하나씩을 더했다. 3일 다시 캔자스시티를 만나 4타수 1안타로 숨을 골랐고, 4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다시 멀티 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2루타 두 개를 만들며 기세를 드높였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를 적어냈다. 이 기간 타율 0.389를 찍었다. 장타력도 부쩍 좋아졌다. 7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3개가 포함됐다. 최근 5경기 장타율이 0.833에 달한다. 불방망이를 휘두른다는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다. 타격 기록을 많이 회복했다. 시즌 타율 0.204까지 떨어지며 2할 미만 추락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제 0.227을 마크했다. 출루율 0.333, 장타율 0.393을 만들었다. 한때 0.6대로 떨어졌던 OPS(출루율+장타율)은 0.7을 훌쩍 넘어 0.726이 됐다. 최근 좋은 타격으로 시즌 전체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좋은 활약을 등에 업고 최근 호성적을 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패의 결과를 내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32승 31패로 29승 32패의 샌프란시스코에 2게임 차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38승 23패)와 격차는 7게임으로 여전히 크다. 마이데일리
비겨도 WC 3차예선행 확정! 하지만 무승부는 안 된다…김도훈호 화끈한 연승 필요한 이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가 다시 달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막바지 일정을 소화한다. 탈락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감독 교체와 '탁구 게이트' 등을 겪으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시원한 승리가 꼭 필요하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확실히 아래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비기기만 해도 3차예선행을 결정한다. 하지만 비겨서는 안 된다. 이겨야 한다.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사령탑에 오른 뒤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되고 싶었다. 대표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거둘 것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잘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싱가포르전과 중국전(11일)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4라운드까지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했다. 12득점 1실점을 마크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중국과 원정 2차전에서도 3-0 대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 3월 태국과 홈 경기를 1-1로 비기면서 주춤거렸다. 다행히 태국과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중국(승점 7)과 태국(승점 4)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C조 선두에 서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3차예선행을 확정한다.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와 11일 중국과 홈 경기에서 승점 1만 따내도 3차 예선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승부는 곤란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경기 내외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화끈한 연승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도훈 감독은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 출전할 '새 얼굴' 7명을 선발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배준호를 비롯해 골키퍼 황인재, 수비수 최준, 황재원, 하창래, 박승욱, 공격수 오세훈을 포함했다. 승리를 거두면서 새롭게 발탁한 선수들의 능력을 제대로 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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