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년 6000만달러에 애틀랜타행 예상” 잔여 FA 6위…예상 뒤엎고 장기계약? 엘리트 수비수의 위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5년 6000만달러에 애틀랜타로 간다.” 김하성(29, FA)이 이번엔 또 한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결됐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2024-2025 메이저리그 잔여 FA 6위에 올리면서, 애틀랜타와 5년 6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은 지난 10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최근 재활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정확히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단 어느 팀과 FA 계약을 맺어도 2025 시즌 개막전 출전은 어려운 분위기다. 때문에 스캇 보라스가 FA 재수 계약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김하성이 젊은 나이와 좋은 수비력, 멀티 포지션 소화력, 높은 출루율 등 장점을 높게 평가해 장기계약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하성과 계약하고 싶은 구단들로선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어깨가 약해지지 않을 것이란 의학적 근거를 제시 받으면 장기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김하성과 올 겨울 수 차례 연결된 애틀랜타의 경우,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체할 강력한 유격수를 찾고 있다. 아르시아는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떠난 뒤 수비력이 좋은 유격수라는 장점이 있지만, 김하성보다 클래스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가장 다재다능한 FA 김하성은 엘리트 수비수로, 팀의 주전 유격수로 투입되거나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 10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시작을 놓칠 수 있어서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저스트 베이스볼은 “이번 FA 시장에서 중앙 내야수가 많지 않다. 여전히 김하성이 눈에 띈다. 10월에 겨우 29세가 된 김하성은 장기계약을 체결할 혜택을 얻게 되며, 우리가 예상하는 5년을 초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에 대해선 “아르시아가 시즌당 200만달러를 벌기엔 가격표가 너무 비싸다.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유격수로서 좋은 글러브를 제공하지만, 그는 김하성과 같은 수준의 타자가 될 수 없다”라고 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영입하면 아르시아를 다른 포지션으로 돌릴 수 있다고 봤다. 김하성의 행선지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LA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잔류시키면서 무키 베츠가 합류한 내야가 사실상 꽉 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글레이버 토레스로 중앙내야를 채웠다.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솥밥을 먹는다. 그렇다고 샌디에이고가 다시 김하성에게 오퍼를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완전히 지갑을 닫았다. 때문에 토레스가 떠난 뉴욕 양키스가 최근 김하성의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본래 수비력이 떨어지는 토레스를 대체할 중앙내야수를 찾고 있었다. 앤서니 볼피라는 좋은 유격수를 보유했으니,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내고 김하성을 3루수로 영입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런 상황서 김하성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이 다시 언급됐다. 현 시점에선 양키스와 애틀랜타의 2파전으로 보인다. 1월 중에는 행선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워니 맹활약' SK, 연장 승부 끝에 KCC 격파…선두 수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장 승부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86으로 승리했다. SK는 16승6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10승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34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영준은 22점, 김선형은 13점 11어시스트로 지원 사격을 했다. KCC에서는 디온테 버튼(2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최준용(21점), 허웅(20점) 등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1쿼터 초반부터 안영준과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KCC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KCC가 허웅과 버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오세근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1쿼터를 28-19로 앞선 채 마쳤다.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버튼과 이승현, 최준용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38-36 역전에 성공한 SK는 최준용과 이근휘의 외곽포까지 보태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SK는 워니가 분투했지만 KCC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KCC가 48-42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SK가 다시 힘을 냈다. 최부경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49-48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고, KCC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한동안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3쿼터는 SK가 64-6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승부처가 된 4쿼터. 한동안은 SK가 달아나면 KCC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KCC는 4쿼터 중반 허웅의 3점슛과 버튼의 덩크슛으로 80-74 역전에 성공했지만, SK도 김형빈의 외곽포와 안영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91-8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KCC 버튼과 허웅의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김형빈의 연속 득점까지 보탠 SK는 96-8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6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74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야, 너 머리 한번 길러봐라” 롯데 132SV 장발 클로저가 그렇게 탄생했다…FA 대박과 함께 역사 속으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 너 머리 한번 길러봐라.” 롯데 자이언츠 클로저 김원중(31)은 긴 머리카락이 트레이드 마크다. 마무리를 시작한 2020시즌을 앞두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해 올 시즌까지 약 5년간 유지 및 관리해왔다. 긴 머리카락과 함께, 김원중도 롯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까지 25세이브, 35세이브, 17세이브, 30세이브, 25세이브로 통산 132세이브를 따냈다. 그 결과 4년 54억원 FA 계약을 따냈다. FA 투수의 50억원대 이상 계약은 단 16차례 밖에 없다. 불펜투수는 단 6명이고, 김원중은 84억원의 정우람, 65억원의 안지만, 60억원의 손승락, 58억원의 김재윤(KT 위즈)에 이어 역대 불펜투수 5위다. 김원중이 머리카락을 기른 건 마무리로 보직도 바꿨고, 더 강해 보이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역시 최고참 이대호의 ‘컨펌’이 있었다. 김원중과 구승민은 최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야구토크를 나눴다. 김원중은 “기부도 하고(실제 한 차례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도 나섰다) 좋은 마음이 많았지만, (이대호)선배님한테 혼도 많이 났다. 은퇴하시기 1년 전인가 ‘야, 너 머리 한번 길러봐라’ 그러셨다. 선배님들이 있는데 머리 기르는 건 솔직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라고 했다. 김원중은 스프링캠프에 떠나기 전에 당시 주장 민병헌에게 전화해 “진짜 기르고 가도 되나요”라고 했다. 민병헌은 이대호에게 알린 뒤 허락을 받았고, 김원중은 실제로 스프링캠프에 머리를 기르고 등장했다. 김원중의 얘기를 듣던 이대호는 미소를 머금었다. 김원중의 장발 스타일 유지는, 일종의 ‘자기 캐릭터’ 구축의 효과도 있었다. 머리카락을 기른 뒤 리그에서 인지도도 훨씬 높아졌고, 야구도 잘 했다. 마무리를 맡기 전엔 평범한 선발 유망주였지만, 이젠 롯데의 대표 수호신이다. 김원중이 불펜의 상수가 됐고, 김원중이 해주지 않으면 롯데 팬들과 이대호의 소원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 김원중이 머리를 자르고 등장하자 이대호는 “기를 때도 멋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진짜 어려 보인다. 내가 은퇴할 때 니가 고참인 줄 알았다. 지금 자르고 나니 진짜 어려 보인다”라고 했다. 김원중은 비록 머리카락을 잘랐지만, 경험이 쌓였고 멘탈이 단단해졌다. 김원중은 과거 김광현(SSG 랜더스)와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기부처럼, 자신도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얘기도 꺼냈다. 이 역시 야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 “야구를 못해서 중간에 자르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습니까. 그래서 말도 안 하고 시즌 후 바로 잘라서 기부했죠”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최고 기량 보여주지 못해, 선발 한 번 빠지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어"…英매체 전망, 매디슨 복귀하면 SON 또는 존슨 벤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를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손흥민이나 브레넌 존슨 중 한 명이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6으로 무릎을 꿇은 뒤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떠나 0-1로 패배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다.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울버햄프턴은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 "노팅엄전 패배에서 반등하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라인업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하지만 수비진 구성에는 여전히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매체가 분석한 내용 중 하나는 제임스 매디슨이 선발 라인업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매디슨은 올 시즌 공식 경기 2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경기 18경기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지난 노팅엄전은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매디슨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벤치로 가야한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존슨 중 한 명이 빠질 것으로 봤다. 매체는 "매디슨은 벤치로 내려간 이후, 토트넘 팀에 즉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를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손흥민이나 존슨 중 한 명이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만약 매디슨이 선발로 복귀하면, 그는 미드필드 자리를 차지하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공격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기에서 한 번 빠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보다 존슨이 빠지는 것이 더 유력해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12월 첼시, 사우샘프턴, 맨유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뒤 최근 2경기에서 침묵했다. 한편,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경우엔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서 훌륭했지만, 때로는 축구에서 변화를 맞이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시즌 후반에 대단한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이 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가 현재까지 부진했던 시즌을 극복하고 시즌 후반에 12~15골을 기록하며 잘 플레이한다면,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비예나 31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에 대역전승…4연승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17-25 25-17 25-19 15-12)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9승9패(승점 26)로 3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대한항공은 11승7패(승점 36)로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현대캐피탈(16승2패, 승점 46)과는 10점 차. KB손해보험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경복은 16점, 황경민은 12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막심이 24점, 김민재와 이준이 각각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막심과 이준, 김민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2-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이준영과 황경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연속 블로킹과 막심의 서브에이스로 20-10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5로 쉽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막심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 다시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3-7로 차이를 벌렸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은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켰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25-17 완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이후 비예나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대한항공은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막심의 공격이 막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7로 따냈다.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나경복, 비예나의 3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세트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한때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4세트도 KB손해보험이 25-19로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KB손해보험은 이준영과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8-5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추격에 나섰지만, KB손해보험은 고비 때마다 비예나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KB손해보험은 14-12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15-12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계양체육관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3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2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오타니, 당연히 2020년대 ML MVP” 저지·오타니에 이어 타자 탑3+휠러급 최고의 투수=적수가 없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02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CBS스포츠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대가 절반이 지나갔다면서, 2020년대 최고의 타자(애런 저지)와 투수(잭 휠러), 주자(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수비수(댄스비 스완슨), 구원투수(엔마누엘 클라세), 최고의 팀(LA 다저스)에 이어 MVP까지 선정했다. MVP는 역시 오타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탑클래스 투수. 이 가치를 넘어설 선수는 적어도 2020년대에는 안 나올 것이라는 게 CBS스포츠 견해다. 이도류를 가장 활발하게 펼친 시기는 2021~2023년이었지만, 그 3년의 임팩트가 엄청났다. CBS스포츠는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선수 탑3를 꼽는다면, 1위 저지, 2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 3위 오타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2020년대 들어 타율 0.280 출루율 0.377 장타율 0.587이다. 홈런 2위, 득점 5위, 타점 6위, 도루 3위”라고 했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30이닝 동안 34승17패, 평균자책점 2.97, WHIP 1.07, 탈삼진 545개다. 이닝은 큰 부족함이 있지만, 평균자책점과 WHIP에서 최고의 투수 휠러와 거의 비슷한 성적이다”라고 했다. 종합하면 CBS스포츠는 “상위 탑3 타자이자 거의 최고의 투수(이닝만 약 52% 수준)이며, MVP를 세 번(2021, 2023, 2024, 모두 만장일치)이나 받았다. 당연한 일이다. 오타니는 202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은 압도적이다. 오타니는 2020년대 들어 투수 13.8, 타자 23.5다. 합계 42.3이다. 반면 저지는 33으로 타자만 치면 오타니를 압도하지만, 오타니의 투타 합계를 넘어서긴 어렵다. 소토는 28.4다. 역시 타자로만 보면 오타니를 앞서고 저지보다 뒤지지만, 당연히 오타니의 투타 합계를 못 넘어간다. CBS스포츠가 2020년대 최고투수로 꼽은 휠러의 이 기간 WAR은 25.4다. 이래저래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가치를 넘어설 선수가 없다. 내년에 2년만에 이도류로 컴백하고, 투타 어느 한 쪽에서 생산력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한, 202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런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 주니어가 자라기 시작했다. 마이데일리
LG, DB 꺾고 파죽의 8연승…현대모비스, 소노 격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경기에서 94-60으로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LG는 13승10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도약했다. DB는 11승13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LG 아셈 마레이는 15점 10리바운드, 유기상은 15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인덕은 11점, 허일영은 10점을 보탰다. DB에서는 박인웅이 13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1쿼터 초반 장민국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16-7 리드를 잡았다. DB가 박인웅과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는 LG가 22-18로 앞선 채 종료됐다. LG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박정현과 대릴 먼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DB도 오누아쿠의 득점과 이용우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달아나는 LG의 속도가 더 빨랐다. 전반은 LG가 41-31로 리드한 채 끝났다. 기분 좋게 3쿼터를 맞이한 LG는 유기상과 정인덕의 3점슛이 연달아 적중하며 순식간에 57-38까지 도망갔다. 마레이와 이경도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3쿼터는 LG가 67-48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4쿼터 초반 허일영의 외곽포로 3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간 LG는 전성현의 연속 3점슛까지 보태며 94-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84-67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16승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소노는 8승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21점, 숀 롱은 2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소노에서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22점, 이정현이 21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두 경기장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3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2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어린이 티켓이 5만 4000원? 역겹다"…FA컵서 토트넘 만나는 5부 리그 팀, 티켓 가격 책정에 팬들 불만 폭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책정된 가격에 홈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서 경쟁 중인 탬워스는 잉글랜드 FA컵 4차 예선에서 마클스필드 FC를 잡았다. 이어 1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리그원(3부리그))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라운드 버튼 알비온(리그원)까지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3라운드 추첨 결과 탬워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만나게 됐다. 탬워스의 상대는 토트넘이다. 오는 2025년 1월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브 그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전 티켓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티켓 가격이 공개되자 많은 팬이 클럽에 실망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탬워스는 성인의 메인스탠드 티켓 가격을 42파운드(약 7만 8000원), 테라스석 가격을 38파운드(약 7만 원)로 책정했다. 66세 이상은 37파운드(6만 8700원), 17세 이하 청소년은 34파운드(약 6만 3000원), 10세 이하 어린이는 29파운드(약 5만 4000원)를 내야 메인스탠드 좌석에 앉을 수 있다. '데일리 스타'는 "탬워스 홈구장은 총 496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은 약 500석에 불과하다"며 "탬워스는 일반적으로 경기 관람에 18~21파운드(약 3만 3000원~3만 9000원)를 받지만, 이번 토트넘 경기를 위해 추가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팬들은 높게 책정된 가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탬워스의 티켓 관련 글에 댓글로 "이 가격은 정말 근시안적이다. 매주 찾아와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존중할 기회를 놓치고 이런 괴물을 발표하다니. 부끄럽다", "어린이가 29파운드라고? 농담해?", "추첨 결과로 팬들을 처벌하며 단순히 주머니를 채우려는 행동이다. 역겹다", "이 경기로 돈을 벌 기회라는 건 이해하지만, 이 가격은 팬 친화적이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데일리
“(김)도현이에게 미안한 마음 컸다, 너무 큰일 했다” KIA 대투수 진심…V12 기뻤지만 이것을 후회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간이 지나고 다시 영상을 봤을 때, (김)도현이가 정말 큰 일을 했구나…”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에게 10월28일은 야구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이지만, 한편으로 후회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그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5실점했다. 결과가 말해주듯 이름값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초반부터 세 방의 홈런을 맞으며 경기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단기전이라는 걸 감안할 때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그날 KIA는 V12 역사를 창조했다. 리그 최강타선이 또 한번 일을 내며 기어코 통합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양현종은 V12에 기뻤지만, 자신의 투구에 대해선 당연히 만족하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을 구원한 김도현(24, 2⅓이닝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에게 너무나 큰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지난 26일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한국시리즈 코멘터리에 출연, 그날을 돌아봤다. 우선 2차전부터 리뷰했다. 그날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토종 최고령 선발투수가 됐다. 경기시작과 함께 17구 연속 포심으로 승부해 화제를 모은 경기였다. 그만큼 컨디션이 최고였고, 결과도 좋았다. 양현종이 왜 대투수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이범호 감독은 “현종이가 ‘정말 한 성격 하는 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포수 김태군도 “5구째인가 6구째에 변화구 사인을 냈는데 고개를 흔들더라. 현종이 형 스타일을 아니까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계속 직구 사인만 냈다”라고 했다. 양현종은 “내 직구에 자신감이 있었다. 느낌이 그냥 안 맞을 것 같았다. 내가 좋았을 때는 직구가 높은 쪽으로 많이 가는 경향이 있다. 그게 타자 눈에 보이면서 범타로 많이 유도됐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내가 힘이 있을 때까지는 쉽게 상대 타자가 공략하지 못하겠다고 내 스스로 확신을 해서 그렇게 볼배합을 가져갔다”라고 했다. 그러나 대투수에게도 역시 야구는 쉽지 않다. 삼성 타자들이 5차전에도 양현종을 잘 공략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실투가 잦았다. 양현종은 “투수로서 절대 가지면 안 되는 마음을 갖고 던졌던 것 같다. 무슨 생각이었냐면, 5차전에 지더라도 우리는 6차전, 7차전에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오늘 게임 내가 무조건 잘해야 돼’, ‘내가 무조건 이겨야 돼’ 이런 생각이 조금은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너무 후회스럽기도 하고”라고 했다.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도현이 아웃카운트 7개를 잡는 동안 단 1명의 주자만 내보냈다. 그 사이 타선이 추격의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야구에서 역전승이 100% 타자들만의 공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반전의 시작은 투수들의 분전이다. 그날 세 번째 투수 곽도규가 구원승을 따냈지만, 게임체인저는 김도현이었다. 양현종은 그런 김도현이 고마울 뿐이었다. “도현이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도현이가 정말 잘 던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현이의 피칭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영상으로 봤을 때는 진짜 ‘도현이가 너무 큰 일을 했구나’ 싶더라. 나이 어린 후배에게 내가 그런 짐을 맡기는 것도 미안하기도 했지만,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사실 올해 개막 선발로테이션에서 양현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부상으로 바뀌었다. 이때 잘 버텨준 김도현과 황동하의 공이 상당히 컸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나자 김도현이나 황동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구상까지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을 믿는다는 의미. 단, 이후 구단이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이범호 감독의 구상이 바뀔 여지는 있다. 이렇듯 야구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만 매일 이길 수도 질 수도 없다. KIA는 장기레이스에서도 단기전서도 ‘팀 타이거즈’의 힘을 보여줬다. 그래서 양현종은 V12가 기뻤지만, 한편으로 여러 감정을 느낀 하루였다. 마이데일리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보다 수준 높아" 호날두 폄하 발언에 리그1도 즉각 대응→메시 월드컵 우승 사진으로 맞도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랑스 리그1 폄하 발언에 리그1도 맞받아쳤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호날두가 한 발언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는 기온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 프랑스에는 파리 생제르맹(PSG)만 있다. 리그1에는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며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의 발언에 소셜미디어(SNS)에 스페인어로 리그1 소식을 전하는 공식 계정 '리그1 에스파뇰'이 맞대응했다. '리그1 에스파뇰'은 29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한 메시의 사진과 함께 "기온 38도에서 플레이하는 메시"라는 글을 올렸다. 우승을 상징하는 별과 아르헨티나 국기 그리고 염소(GOAT) 이모티콘을 함께 넣었다. 카타르는 사우디와 붙어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당시 PSG 소속이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때 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 선수상도 메시의 것이었다. 당시 메시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이었는데,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채우며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했다. 유럽 무대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날두지만, 월드컵 정상은 오른 적이 없다. '리그1 에스파뇰'은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을 노려 메시의 월드컵 우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1 58경기에 나왔으며 22골 31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통산 39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마이데일리
"어려운 순간이 있었음에도 변명하지 않았다"…아모림 신임받는 매과이어, '주장' 브페 퇴장 여파로 다시 완장 찰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완장을 찰까.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 18분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후반 2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나야 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에게 실점하며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현재 6승 4무 8패 승점 22점으로 14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겪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5위까지 올라간 뉴캐슬을 상대로 연패를 끊으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찰 선수에 대해 "주장은 누가 될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답했다. 매체는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계속해서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매과이어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아닌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려운 순간이 있었음에도 변명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그는 모범적인 선수다. 그는 팀을 돕기 위해 뛰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21경기를 뛰었다. 부진에 빠져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주장 완장을 뺏긴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9월 열린 반즐리 FC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해과이어가 경기 입장할 때 맨유 선수단 중 가장 앞에서 나서게 될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이데일리
만화에서 보던 바나나킥 득점! 연속해서 나온 '코너킥 골'→주인공은 손흥민과 황희찬 동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나나킥으로 코너킥 골!골!' 잉글랜드 무대에서 만화에서나 볼 법한 '코너킥 골'이 연속해서 나왔다. 흔히 말하는 '바나나킥'에 의한 코너킥 득점이 터져 눈길을 끌었다. 공에 강하게 스핀을 걸어 마법처럼 휘어져 상대 골망을 흔든 코너킥 골. 멋진 득점의 주인공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턴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는 마테우스 쿠냐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먼저 코너킥 골을 작렬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코너킥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직접 맨유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휘어져 맨유 골라인을 통과했다. 토트넘이 4-3으로 이기면서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27일 잉글랜드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턴-맨유의 2024-2025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황희찬의 팀 동료가 코너킥 골 배턴을 이어받았다. 주인공은 쿠냐다. 쿠냐는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 13분 환상적으로 휘어지는 오른발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큰 각을 그리는 킥으로 맨유 골네트를 흔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54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턴의 2-0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EPL 전통의 강호 맨유에 '코너킥 골' 악몽을 안겼다. 상황도 비슷했다. 공격 중심으로 볼 때 왼쪽에서 코너킥을 차 직접 골을 만들었다.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절묘한 궤적을 그려 맨유 골문을 갈랐다. 코너킥 한 방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것도 똑같았다. 한편, 맨유는 손흥민과 쿠냐의 마법 같은 코너킥에 실점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에게 코너킥 골을 얻어맞고 리그컵 우승 기회를 날렸다. 황희찬의 팀 동료 쿠냐에게 다시 코너킥 골을 내주면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EPL 시즌 성적 6승 4무 8패 승점 22위로 14위까지 처졌다. 마이데일리
2년 6개월 만에 맨유 생활 끝나나…'1578억' FW 방출 명단 올랐다! 에이전트도 "구체적인 관심 있어" 주장[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가 오는 1월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흔들리는 맨유를 정상화하기 위해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며 "이 작업은 여러 이적 시장을 거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이적 시장을 가로막는 주요 문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이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여름 1억 7760만 파운드(약 3297억 원)를 썼으며 8550만 파운드(약 1643억 원)를 회수했다. PSR 규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판매하고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영입할 선수와 판매할 선수에 대해 전했다. 1명의 선수가 영입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4명의 선수를 보내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노리고 있는 자원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이 키운 '괴물'이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50경기 43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어 올 시즌에도 26경기 27득점을 마크,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러'는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게 1억 유로(약 153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했으나, 6200만~7000만 파운드(약 1151억~1299억 원) 사이에서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요케레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선수를 판매해야 한다. 현재 가장 이적설이 뜨거운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다. 최근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래시포드는 스스로 '이적 암시' 발언을 했고 맨유와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걸림돌은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다. 그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다. 자금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래시포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사우디행은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 역시 방출 대상이다. 2022년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578억 원)였다. 거액을 들여 데려온 안토니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에서 93경기를 나왔지만, 12골이 전부다. 올 시즌에는 11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안토니의 에이전트 주니어 페드로소는 1월 이적 시장 때 안토니를 노리고 있는 팀들이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러'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안토니를 완전 영입하려는 클럽이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했다. 래시포드, 안토니의 뒤를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에릭센과 린델로프를 1월 이적 시장 때 판매해 이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박병호 느낌의 1루수가 있으면…” 꽃범호에게 유일하게 잔소리 듣는 KIA 이 선수, 2025 위기이자 기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 저럴 때가 아닌데, 자리를 하나 잡아야 하는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과 리더십은 기본적으로 김기태 전 감독을 많이 닮았다. 실제로 굳이 부인하지 않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몇 차례 털어놨다. 최대한 선수 편에 서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런 이범호 감독이 거의 유일하게 잔소리를 하는 선수가 있다. 오른손 코너 내야수 변우혁(24)이다. 2019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자로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2022시즌 후 KIA로 트레이드 됐고, 2년간 뛰었다. 올 시즌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출전경기와 1군 등록일수는 줄었지만, 팀에서 입지는 선명해졌다. 1루와 3루 코너 백업 내야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시즌이었다. 거포지만, 일단 규정타석을 못 채워도 애버리지 3할을 찍은 건 나름의 소득이다. 아직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리지 못한 상황. 그러나 조금씩 발전하는 것 또한 분명하다. 이미 군 복무도 마쳤고, 수비력도 준수하다. 뭔가 조금만 더 첨가되면 더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선수. 이범호 감독은 그런 변우혁에게 잔소리를 한다. 올 시즌 중에도 홈런을 친 뒤 공개적으로 중요한 상황에 좀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1일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을 앞두고 그 이유를 밝혔다. “우혁이가 성격이 온순한데 화도 좀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가만히 놔두면 그냥 얼어 있다. ‘지금 저럴 때가 아닌데, 자리를 하나 잡아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1루 수비도 잘 해주고 있는데, 아직 박병호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박병호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1루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라고 했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이 지금보다 좀 더 욕심을 내주길 바라는 것이다. “더 하려고 하는 게 안 보인다. 그러니까 그 자리에 있으려고 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내가 어떻게든 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좋겠는데…그래서 그냥 오냐오냐 하면 안 된다. 좋은 건 좋은 것이고 바꿀 수 있는 건 바꿔야지”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에게 이 얘기를 들은 뒤, KIA는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이범호 감독의 기본 구상에 따르면 1루수다. 외야를 겸하는 1루수 이우성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떠난 좌익수로 돌아가면 된다. 그러나 변우혁으로선 반가운 상황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변우혁에겐 잃을 게 없다.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뛴 적이 없고, 밑져야 본전이다. 어차피 장기레이스에서 백업은 필요하고, 변우혁의 존재감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황대인은 여러모로 몸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게 이범호 감독 견해다. 변우혁에게 내년에도 기회는 있다. 김도영이 간혹 휴식할 때 위즈덤과 변우혁이 1루와 3루를 양분할 수 있다. FA 서건창이 계약해도 변우혁의 존재감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이 바로 이 부분에 대해 마음을 놓지 말고 더 야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실제로 KIA도 최형우, 나성범을 이을 토종 거포 육성이 절실하고, 그 적임자 중 한 명이 변우혁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변우혁이 위기이자 기회의 2025시즌을 준비한다. 마이데일리
"정말 즐겁게 지켜봤다"…'韓 최연소 PL 데뷔' 김지수 활약에 사령탑도 미소 띠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데뷔전을 치렀는데, 정말 즐겁게 지켜봤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김지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지수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1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EPL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브렌트포드 벤 미가 부상으로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프랭크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김지수였다. 김지수의 첫 EPL 출전이었다. 김지수는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8번 공을 잡았다. 패스는 6번 시도해 4차례 연결했다. 두 차례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김지수 투입 이후에도 양 팀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그대로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영국 매체 '트라이얼 풋볼'에 따르면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부상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을 대신한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마크 플레켄 골키퍼와 미를 부상으로 빼야 했다. 플레켄을 대신해 발디마르손, 미를 대신해 김지수가 투입됐다. 프랭크 감독은 "플레켄과 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없다. 검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될 것이다.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발디마르손의 플레이를 보며 만족했다. 그는 훌륭한 침착함을 보여줬고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발디마르손과 김지수가 EPL 데뷔전을 치럿는데, 정말 즐겁게 지켜봤다. 두 선수 모두 침착한 모습을 보여줘 매우 기뻤다"고 덧붙였다. 성남 FC에서 활약했던 김지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던 그는 지난 9월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브렌트포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1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지수는 12월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 당시 오랜만에 후보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 앉았고 28일 브라이튼전에 교체로 출전해 EPL 무대를 밟게 됐다. EPL에서 뛴 역대 15번째 한국 선수이며 20세 3일이라는 나이로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마이데일리
‘50-50’ 오타니, 아빠 된다…부인 다나카 임신 소식 알려오타니 쇼헤이가 인스타그램에 아기 초음파 사진을 올리며 '아빠'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축하하는 메시지가 50만 개를 넘었다.위키트리
승승승승승→선두 탈환 보인다! 인테르 밀란, 칼리아리 3-0 대파 '2위 점프'…선두 아탈란타, 라치오와 무승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 선두 탈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 세리에 A 5연승과 함께 2위로 점프하면서 선두 도약 가능성을 드높였다. 강등권에 처져 있는 칼리아리와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보탰다. 선두 아탈란타를 승점 1 차이로 압박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인테르 밀란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우니폴 도무스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칼리아리를 3-0으로 완파했다. 후반전 초중반 공격력을 폭발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득점을 집중한 후 견고한 수비망으로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3-1-4-2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전반전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마쳤다. 후반 8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6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7분 뒤 하칸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으로 쐐기포를 작렬했다. 미드필더 니콜로 발레라가 바스토니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을 연속해서 어시스트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인테르 밀란은 이날 승리로 세리에 A 5연승을 내달렸다. 11월 23일 헬라스 베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파르마(3-1 승리), 라치오(6-0 승리), 코모(2-0 승리)에 이어 칼리아리까지 제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시즌 성적 12승 4무 1패 45득점 15실점을 찍고 승점 40 고지를 점령했다. 나폴리(12승 2무 3패 승점 38)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아탈란타(13승 2무 3패 승점 41)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아탈란타는 같은 날 벌어진 라치오와 원정 경기에서 힘겹게 1-1로 비겼다. 라치오는 11승 2무 5패 승점 35로 4위를 유지했다. 인테르 밀란에 완패한 칼리아리는 세리에 A 4연패 늪에 빠지며 3승 5무 10패 승점 14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인테르 밀란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9승 7무 2패 승점 94를 찍고 스쿠데토를 품에 안았다. 89득점 22실점으로 골득실 +67을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AC 밀란(22승 9무 7패 승점 75)을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마이데일리
'정찬성에게 졌던' 브라질 파이터의 자신감→"할로웨이 꺾고 UFC 챔피언 도전권 받고 싶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은퇴)에게 완패했던 헤나투 모이카노(35·브라질)가 'BMF(상남자)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3·미국)와 대결을 희망했다. 자신처럼 UFC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월장한 할로웨이를 꺾고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모이카노는 29일(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특히 할로웨이와 맞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 할로웨이는 '이제 페더급에서 경기는 끝났다'고 말했다. 며 "할로웨이가 정말로 UFC 라이트급으로 와 저와 맞대결한다면, 그것은 굉장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할로웨이와 대결이 저를 타이틀샷을 위한 트랙에 올려놓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할로웨이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할로웨이를 이긴다면, 100% 타이틀을 위해 싸울 수 있다"며 "제가 100% 기꺼이 이길 싸움이다"고 힘줬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으로서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할로웨이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권을 얻고 싶다는 게 모이카노의 계획이다. 현재 모이카노는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0위, 할로웨이는 5위에 올라 있다. 공교롭게도 모이카노와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대결을 벌였다. 모이카노는 2019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서 정찬성과 격돌했다. 58초 만에 KO패했다. 정찬성의 놀라운 타격 능력에 고전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당시 UFC 페더급 공식랭킹 5위의 강자였지만, 12위 정찬성의 벽에 막혀 챔피언 꿈을 접었다. 이후 라이트급으로 월장해 다시 전진하고 있다. UFC 전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는 2023년 8월 UFC 파이트 나이트 225에서 정찬성과 주먹을 맞댔다. UFC 페더급 상위권 맞대결을 벌였다. 타격전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이며 3라운드 KO승을 올렸다. 화끈한 승부를 벌인 끝에 코리안 좀비를 물리쳤다. 정찬성은 할로웨이에게 진 후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을 꺾고 기세를 높인 할로웨이는 올해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제압하고 BMF 타이틀을 따냈다. 5라운드 승부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버저비터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10월 UFC 308에서 일리아 토푸이라에게 KO패하면서 페더급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경기 후 UFC 라이트급으로 무대를 완전히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모이카노 등 강자들과 대결 가능성을 드높이고 있다. 마이데일리
KBO 홈런왕 몸값의 75%에 외인구성 끝낸 팀…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구관이 명관, 역대급 뉴페이스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이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의 패트릭 위즈덤 영입을 끝으로 202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제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1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2025시즌 개막을 맞이할 30명의 외국인선수가 확정됐다. 30명 중 13명이 올 시즌 소속팀과 재계약, 내년에도 팬들을 만난다. 3명은 팀을 옮겨 KBO리그 커리어를 이어간다. 1명은 3년만에 KBO리그에 컴백한다. KBO 경력자가 총 17명이다. 17명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단연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다. KBO 외국인선수 사상 최초로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엔 최대 150만달러, 2026시즌엔 최대 170만달러를 받는 계약구조다. 반면 삼성 디아즈, LG 에르난데스, 키움 카디네스 등 일부는 올 시즌 도중에 합류, 실질적 풀타임 첫 시즌을 앞뒀다. ▲2025 KBO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계약현황(달러) KIA(280만) 제임스 네일 180만/애덤 올러 100만/패트릭 위즈덤 100만 삼성(300만) 데니 레예스 120만/아리엘 후라도 100만/르윈 디아즈 80만 LG(400만) 오스틴 딘 170만/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130만/요니 치리노스 100만 KT(430만) 멜 로하스 주니어 180만/윌리엄 쿠에바스 150만/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100만 두산(300만) 콜 어빈 100만/토마스 해치 100만/제이크 케이브 100만 SSG(400만) 기예르모 에레디아 180만/드류 앤더슨 120만/미치 화이트 100만 롯데(370만) 찰리 반즈 150만/빅터 레이예스 125만/터커 데이비슨 95만 한화(280만) 코디 폰세 100만/라이언 와이스 95만/에스테반 플로리얼 85만 NC(340만) 맷 데이비슨 320만(1+1년)/로건 앨런 100만/라일리 톰슨 90만 키움(240만) 야시엘 푸이그 100만/케니 로젠버그 80만/루벤 카디네스 60만 가장 적은 몸값을 받고 2025시즌엘 뛸 선수는 60만달러의 카디네스다. 팀을 옮기거나 공백기를 딛고 돌아와 규정상 신규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케이스를 제외한, 순수 신규 외국인선수 중 100만달러를 꽉 채운 선수가 8명이라는 걸 감안할 때 카디네스의 저연봉은 눈에 띈다. 이렇듯 현 시점에서 구단들은 구관이 명관임을 보여줬지만,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새롭게 KBO리그에 가세할 선수들의 실력이 만만찮다는 평가가 많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 시점에선 무난히 자기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제법 된다. 대표적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88홈런 경력의 위즈덤이다. 극악의 볼삼비가 단점이지만, 이 기록을 뜯어보면 변화구보다 빠른 공에 대한 약점이 많았다. 때문에 KIA는 위즈덤이 메이저리그보다 투수들의 평균구속이 떨어지는 KBO리그에서 무난히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투수들 중에선 LG 치리노스, 두산 어빈과 해치, SSG 화이트가 단연 관심을 모은다. KIA 이범호 감독은 두산의 전력보강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평가에도 “외국인투수들이 좋다”라고 했다. 해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불펜이었고, 화이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박찬호 도플갱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2025시즌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구단은 430만달러의 KT다. 로하스, 쿠에바스, 헤이수스라는 검증된 3인방으로 출발하다. 로하스와 쿠에바스의 경우 KBO리그 경력만 이미 5시즌, 6시즌이다. LG와 SSG가 400만달러로 뒤를 잇는다. 외국인에게 가장 적은 돈을 쓴 구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키움이다. 푸이그, 로젠버그, 카디네스에게 투자한 금액의 합계가 240만달러다. 이는 데이비슨 2년 몸값의 정확히 4분3밖에 안 된다. 한화도 280만달러를 지출했다. 단, 연봉이 성적 순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의 외국인선수 역사를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키움의 경우 가성비 외국인선수를 잘 뽑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한편으로 많은 돈을 받는 외국인선수들이 이름값을 해야 리그 흥행에 탄력을 받는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외국인선수들이 일본보다 KBO리그를 선호한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보유 자체는 육성선수 포함 무제한이다. 그러나 1군 보유숫자는 5명으로 제한된다. 때문에 외국인들끼리도 무한 경쟁이 벌어진다. 리그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선 고무적이다. 단, 외국인들에겐 무조건 1~2선발과 중심타선에 박아놓고 쓰는 한국에 비해 고용환경이 불안정하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일본에서 돈은 더 많이 받아도 안정적으로 스탯을 뽑을 수 있는 한국을 선호하는 선수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역수출되는 사례보다 KBO에서 메이저리그에 역수출하는 사례가 더 많은 실정이다. 내년에 국내에 들어올 30명 중 메이저리그 역수출 꿈이 없는 선수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KBO리그 구단들이 잘 활용하면 된다. 마이데일리
D-6! 김혜성은 어디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슈퍼 유틸리티' 김혜성의 빅리그 새 둥지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에 도전장을 던진 '슈퍼 유틸리티' 김혜성(25)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가성비 유틸리티'로 주목을 받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 카드를 제시한 팀은 없다. 그래도 인기가 낮은 건 아니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김혜성은 2024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로에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행 추진을 허락 받았다. 올 시즌을 마친 후 곧바로 빅리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5일(이하 한국 시각) 포스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30일 동안 빅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다.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마감 시한 내 포스팅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번에는 접어야 한다. 김혜성의 빅리그 도전 시계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김혜성은 '슈퍼 유틸리티'로 빛난다. 외야수 수비도 펼칠 수 있다. 타격도 나쁘지 않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 올 시즌 파워도 부쩍 좋아져 기대를 드높였다.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계약이 하나둘 성사되면서 김혜성의 행선지 후보도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내야수 자원으로 분류되는 김혜성을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로 보는 팀은 꽤 많았다. 하지만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약점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비쳤다. 결국, 김혜성으로서는 포스팅 마감 시한까지 적절한 협상을 벌여 빅리그행을 확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여전히 김혜성을 원하는 팀에 대한 보도는 꽤 나온다. 내야 보강이 시급한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김하성의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의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등이 김혜성을 주시하고 있다. 몸값이 그렇게 높지 않고, 가성비가 뛰어난 다재다능한 선수로서 김헤성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과연, 김혜성은 어떤 팀으로 향하게 될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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