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LPBA 투어, 새 시즌 공인구로 '헬릭스 비전'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 시즌을 앞둔 프로당구 PBA-LPBA 투어의 공식 경기용품으로 '헬릭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헬릭스 비전'이 선정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7일 "오는 16일 개막하는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부터 PBA 공인구 '헬릭스 비전'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PBA 투어의 공인구 교체는 지난 2020년 '헬릭스'가 출시된 지 4년 만이다. '헬릭스'는 PBA 공인구 제작사 코스모스(대표 김종희)가 기존 당구공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개발했던 공인구다. 점 3개가 표시돼 있는 일반적인 당구공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공의 회전이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데 훨씬 용이해 호평을 받았다. 프로당구는 현재 PBA 투어에 '헬릭스'가, PBA 팀리그에는 '아라미스'가 공식 경기 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PBA-LPBA 투어에 사용될 공인구 '헬릭스 비전'은 210-211g(오차범위 ±1g)으로 기존의 3선에서 총 6개의 얇고 짧은 선으로 디자인됐다.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공이 회전할 때 모습은 앞선 모델보다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기존 레드, 블루 모델 이외에 블랙 모델이 추가됐다. 또한 코스모스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인 '특수 코팅'(글라스 코팅)된 볼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더했다. 공의 단단함은 높아졌음에도 구름은 더욱 부드러워져 경기하는 선수들 역시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 설명이다. 코스모스 김종희 대표는 "이번 '헬릭스 비전'의 출시가 당구공이 발전하는 또 한번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한, 팬들에게는 보기 즐거운 당구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BA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앞서 10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투어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200억 대 투자 '아너 오브 킹즈' e스포츠 파트너십 프로그램 론칭텐센트 레벨 인피니트가 아너 오브 킹즈(Honor of Kings)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다양한 지역의 e스포츠 팀이 대상이다. 제임스 양(James Yang) 레벨 인피니트 글로벌 e스포츠센터 수석 디렉터는 “아너 오브 킹즈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아너 오브 킹즈의 성장에 기여해온 팀을 지원하기 위한 윈윈(win-win) 전략”이라면서 “e스포츠 조직이 아너 오브 킹즈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e스포츠 게임와이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한일전 연다크래프톤이 8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 1: 한국 VS 일본’을 개최한다.PMRC는 매년 한일 프로 리그 소속 팀들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겨루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한일전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이하 PMWC)’ 출전권을 획득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PMWC는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과 연계 게임와이
김도훈 감독 "'옛 제자' 주민규 1골 3도움 축하, 배준호 새로운 유형"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옛 제자 주민규(울산)의 활약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7일 김도훈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에서 주민규가 득점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전에 주민규와 최전방 공격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너무 내려오지 말고, 전방에서 기다리면 기회가 더 올 것이라고 봤는데 득점 장면을 돌아보면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했다"라고 했다.또 김 감독은 "3도움을 올렸다. 득점력만 가진 게 아니라 팀플레이에 어울리는 싱글리스트
'저는 토트넘 레전드가 아닙니다' SON의 충격 주장...그 이유는? "우승이 없기 때문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레전드 대우를 거절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클럽에 우승컵을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토트넘 전설'로 불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적의 윙어다. 현재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유일무이한 아시아 선수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유럽 통산 300번째 공격포인트까지 달성했다. 아시아인 유럽 통산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다. 2021-22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손흥민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에 그치면서 2015-16시즌 이후 가장 적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간신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 맞이한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에 이어 주장직을 이어 받았다. 윙어에서든 중앙 공격수에서든 손흥민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에 있어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공격 전개의 핵심 축을 맡으며 다수의 기회 창출과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하며 토트넘 최다 도움자로 올라섰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후반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파로 전반기만큼 활약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공동 5위에 랭크됐고, 팀 내 최다 골, 최다 도움, 커리어 3번째 리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팬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트넘과 계약도 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과 4+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에 종료된다. 계약 기간을 다 채울 경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시간은 11년이 된다.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충분히 토트넘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승을 하기 전까지 자신이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는 것을 꺼려했다. 인성조차 월드클래스다. 마이데일리
데파이 영입 거부→무리뉴 감독의 1순위는 손흥민…페네르바체, 후앙 펠릭스 동반 영입 추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6일(현지시간)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페네르바체의 폭발적인 영입설이 언급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선수단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 1순위에 올렸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무리뉴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불확실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며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기를 보냈고 무리뉴 감독과 함께 공식전 70경기에 출전해 29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남길 꼭 원한다는 뜻을 토트넘 경영진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일 무리뉴 감독 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는 2023-24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31승6무1패(승점 99점)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갈라타사라이(승점 102점)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는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의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우승을 노린다. 파나틱은 '페네르바체는 우승을 확신할 정도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접촉했다. 무리뉴의 존재는 선수 영입에 있어 비장의 카드가 됐다'며 '페네르바체는 주앙 펠릭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주앙 펠릭스를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주앙 펠릭스는 자신이 베스트일레븐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에게 데파이 영입을 추천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거절했다. 페네르바체가 데파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데파이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지만 페네르바체의 영입 의지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활약한 주앙 펠릭스 영입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일 페네르바체 홈구장 수크루 사라코글루에서 5만명의 페네르바체 팬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서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보통 감독은 승리 후 사랑을 받지만 승리하기도 전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 순간부터 나는 당신의 가족이라는 것을 약속한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은 나의 피부다. 계약서에 서명한 순간부터 당신이 꿈은 이제 나의 꿈이 됐다"며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 사진 = 페네르바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뎁스 강화'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히터 이예림 영입 "솔선수범 노력하는 선수 되겠다"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아웃사이드히트 이예림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 소속에서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이예림 선수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예림은 2015-2016 V리그 2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이후 대구시청과 수원시청 실업팀을 거쳐 2021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이예림은 AI페퍼스 이적에 대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서 솔선수범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AI페퍼스에서 선수활동을 이어가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소연 AI페퍼스 감독은 "이예림 선수는 올 시즌 AI페퍼스의 수비강화와 팀의 뎁스를 보강한 영입"이라며 "지난 시즌 이예림 선수가 보여준 모습을 우리 팀에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I 페퍼스는 리베로 한다혜, 미들블로커 임주은, 세터 이원정에 이어 이예림을 영입하는 등 다가올 2024-2025시즌 최적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흥국생명-인천UTD-대한항공 초청…SSG, ‘인천 프로스포츠 콜라보 데이’ 진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인천 프로스포츠 콜라보 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SSG를 포함해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함께 콜라보 이벤트를 추진해 연고지역의 스포츠 관람문화를 활성화시키고자 기획됐다. 이에 SSG는 주중 3연전에 타 종목 프로스포츠 3개 구단을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초청한다. 11일에는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 12일에는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13일에는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가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11일 ‘핑크스파이더스 데이’에는 경기 전 흥국생명의 ‘김미연’, ‘김다은’ 선수가 시구 및 시타자로 참여한다. 이어 경기 중에는 흥국생명과 관련된 이닝간 퀴즈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정답자에게는 흥국생명의 ‘홈 유니폼’과 ‘사인볼’이 제공된다. 12일은 ‘인천유나이티드 데이’로 꾸며지며, ‘천성훈’, ‘문지환’ 선수가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이날 야구장을 방문하여 SSG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 '체크인'을 완료한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전체를 대상으로 인천유나이티드의 '24시즌 홈경기 입장권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이닝간 이벤트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의 ‘홈 또는 원정 유니폼’을 포함한 구단 상품이 증정된다. 마지막으로 SSG는 ‘대한항공 점보스 데이’를 13일에 실시한다. 대한항공의 ‘곽승석’, ‘김규민’ 선수가 시구 및 시타에 참가하며, 이닝간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대한항공 우승 기념 티셔츠 및 모자’와 ‘사인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점보스 데이’에는 SSG의 모기업인 이마트와 대한항공의 공동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마트와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기초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날 양사는 전달식을 통해 4년간의 기부 동행을 이어간다. 한편, SSG는 이번 ‘인천 프로스포츠 콜라보 데이’를 포함, 향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해 인천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분노 폭발… 손흥민 이적에 관해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이유)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부인하고,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과 함께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마지막 해이지만, 아직 재계약 여부는 불확실하다.위키트리
'싱가포르전 대승'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7일) 귀국…중국전 준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귀국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김도훈호는 전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에 7-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멀티 골을 터뜨렸고, 주민규와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 황희찬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전적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싱가포르 원정을 마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차 예선 최종전을 준비한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홈경기인 만큼 승리로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3차 예선 톱시드 확보를 위해서도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호주가 24위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 예선에서는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3위를 유지한다면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톱시드에 배정돼,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호주에게 아시아 3위 자리를 내준다면 험난한 조 편성이 예상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아시아 3위를 지키는 것이다. 김도훈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을 우리 선수단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중국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김도훈 감독 "홈에서 펼쳐지는 중국전, 유종의 미 거두겠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싱가포르전 대승을 이끈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중국전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도훈호는 전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전적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최상의 결과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멀티골 활약을 펼쳤고, 주민규와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도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움직여서 대승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주장 손흥민을 위시해, 부주장 이재성, 김진수가 우리가 팀으로 경기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새로운 얼굴들이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대승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시 감독으로 짧은 시간 팀을 이끌었지만, 김도훈호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출발하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 모델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포지셔닝과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잘 이뤄졌다"며 "그것을 통해 득점을 하면서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를 하다 보니 우리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빠른 시간 내에 선수단에 녹아들며 원 팀을 이룬 것이다. 배준호, 황재원, 박승욱, 오세훈 등 새로운 선수들은 A매치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배준호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김도훈 감독은 "그 선수들이 들어와서 증명하는 자리인데,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본다. 데뷔와 득점을 축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빨리 녹아들어 경기를 하다 보니 득점도 나오고,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와 배준호에게는 축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포워드로 해야 할 임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내려오기 보다 위에서 기다리다 보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득점 장면이 헤더로 나와 축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도움을 한 것은 몰랐는데, 득점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에도 어울리는 선수라는 점을 보여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준호에 대해서는 "같이 운동을 해보니까 굉장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어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보여줬다. 볼을 세워두지 않고 움직이며 플레이 하는 새로운 유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준 정우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정우영은) 월드컵을 통해 검증된 선수다. 센터백 김민재, 김영권이 빠져서 권경원, 조유민이 경기에 나갔는데, 센터백들과 같이 어울리고 리드할 수 있는 선수가 정우영이라고 판단해 선발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전을 기분 좋게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열리는 중국전을 준비한다. 이미 2차 예선 통과가 확정됐지만, 홈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모델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공유했다. 그 부분은 유지할 것이다. 싱가포르전보다 포지셔닝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홈에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을 우리 선수단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싱가포르 감독, 한국을 “클래스가 완전히 다른 팀”이라 말했다싱가포르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클래스가 다른 팀"이라고 극찬하며 패배를 사과하고 발전을 약속했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7:0으로 이기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위키트리
인천 유나이티드, SSG랜더스와 2년 연속 시구·시타 행사 진행인천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같은 인천 연고 야구단인 SSG랜더스의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한다.인천 구단은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천성훈 선수가 시구를, 문지환 선수가 시타를 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인천 구단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인 SSG랜더스와 함께 2년 연속 ‘인천유나이티드 데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2일 SSG랜더스의 홈 경기에서 천성훈 선수가 시구를, 문지환 선수가 시타를 진행한다. 또한, 당일 이닝 간 이벤트로 두 선수가 참여하는 대결 행사 및 인천유… 데일리안
SSG-롯데전 '티빙슈퍼매치' 생중계…업그레이드된 중계 선보인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티빙이 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티빙슈퍼매치'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중계 정보를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주 31일 SSG와 키움 경기에서는 KBO의 협조 및 지원을 기반으로 투구 궤적 트래킹 그래픽을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포수와 심판 시점에서의 투구 궤적을 보여주고, ABS 존 통과 여부도 분석했다. 또한 지난 24일 두산과 KIA 경기에서는 투구의 초속, 종속, 회전 방향 등 고도화된 통계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투구 트래킹 데이터'를 적용하는 한편, 투수가 투구하는 순간을 4D 캠으로 촬영, 양 팀 투수의 투구폼을 실시간 비교함으로써 한층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주 '티빙슈퍼매치' 프리뷰쇼에는 윤태진 아나운서, 민병헌 해설위원, 스포츠서울 김동영 기자가 당일 경기를 분석한다. 여기에 SSG의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과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출연해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경기는 윤영주 캐스터와 심수창·나지완 해설위원이, 리뷰쇼는 윤영주 캐스터와 민병헌 해설위원, 김동영 기자, 이유빈 아나운서가 각각 진행한다. 마지막 퇴근길 라이브는 이번 주도 홈플레이트 뒤편에서 중계를 진행해 보다 생생한 분위기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티빙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를 비롯해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와 '2024 롤랑가로스', 'UFC' 등 다채로운 종목 생중계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맨시티의 역대급 야비한 전술 등장!"…EPL 소송 제기→FFP 물타기→중동 단일화 "EPL 망치고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가 EPL을 상대로 전례 없는 소송에 나섰다. 지난 4일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가 EPL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은 EPL이 규정하고 있는 리그 내의 관련자거래 규정이 불법이라는 것이다. 이 규정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뉴캐슬을 인수한 2021년 12월 도입됐다. 축구단이 구단주와 관련된 기업과 상업적 거래를 제한하는 규정이다. 맨시티는 상위 후원 계약 10개 중 4개가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만수르 구단주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다. 이에 맨시티는 구단이 공정가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후원 계약을 맺고 돈을 쓸 수 있도록 규제를 해제해 달라는 취지로 소송을 시작했다. 이런 맨시티의 행보에 에버턴과 아스톤 빌라의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가 맹비난을 퍼부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혐의 물타기라는 거다. FFP에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야비한 전술, 그리고 중동의 차별화를 강조해 중동을 하나로 묶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이 FFP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범죄 규모는 최근 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보다 훨씬 더 크고 오래됐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더욱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중징계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FFP 청문회가 다가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오는 가을에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것이다. 빠르면 올해 말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고 보도했다. 와이네스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맨시티가 EPL에 소송을 건 진짜 이유가 있다. FFP에 대한 부담을 돌리기 위함이다. 이것은 EPL을 파괴할 수 있는 양방향 법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시티는 EPL의 규정이 중동의 자본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FFP 혐의에 대한 연막 작전이다. FFP 혐의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자신들이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EPL의 규정을 공격하고 있다. 그들이 제기하는 요점 중 하나는 중동 국가에 대한 차별이다. 이는 그들이 뉴캐슬과 사우디아리바아를 자신들의 그림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동 국가에 대한 차별을 보지 못했다. 맨시티는 규칙을 깨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이것은 EPL의 정신에 어긋나고, 결국 EPL을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 마이데일리
‘천만 관중 시대’ 티빙, 투구 궤적 트래킹 그래픽 도입티빙이 7일(금) 저녁 18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티빙슈퍼매치’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중계 정보를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주 31일(금) SSG와 키움 경기에서는 KBO의 협조 및 지원을 기반으로 투구 궤적 트래킹 그래픽을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포수와 심판 시점에서의 투구 궤적을 보여주고, ABS 존 통과 여부도 분석했다.또한 지난 24일(금) 두산과 KIA 경기에서는 투구의 초속, 종속, 회전 방 싱글리스트
박진영 "7차전 승부 끝 보스턴 우승"...NBA 파이널 4차전 중계석 나들이스포티비(SPOTV)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JYP 박진영의 NBA 게스트 출연이 돌아왔다. 박진영은 15일 2024 NBA 파이널 댈러스 매버릭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4차전 중계석 나들이를 앞뒀다. “매년 구정과 한가위 사이의 명절 느낌”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힌 박진영은 “2024 NBA 파이널은 7차전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를 전망했다.15일 보스턴 대 댈러스 4차전 스페셜 게스트 박진영은 SPOTV 김명정 캐스터, NBA 전문가 조현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경기를 포함해 2024 NBA 파이널 모든 싱글리스트
불혹의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이마보프와 격돌...UFC 3연승 도전불혹의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가 UFC 3연승을 노린다.UFC 미들급(83.9kg) 랭킹 4위 캐노니어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KFC 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격돌한다.40대에 접어들었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최상이다. 캐노니어는 “30대 때만큼이나 좋고, 20대 때보다 훨씬 좋다”며 “40대는 아주 멋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불혹이 전성기인 이유가 있다. 캐노니어는 20대 때 130 싱글리스트
"얼마나 성장했는지 김경문 감독에게 분명히 보여드리겠다" 드디어 만났다, 사제지간 지략대결 개봉박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사제의 연으로 맺은 시작한 인연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과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이야기다. 한화와 NC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주중 3연전을 놓고 보면 양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KT와 수원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따냈다. 투타 모두 완벽했다. 사흘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1.33으로 전체 1위였다. 팀 타율은 0.342로 키움(0.349)에 이어 2위. 3연전 기간 동안 실점은 4점인 반면 득점은 26점을 올렸다. NC는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렀다. 팀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5위, 팀 타율 0.209로 7위였다. 투타 엇박자가 심했다. 모처럼 선발진이 호투했지만 방망이가 침묵했다. 16실점하고 8득점을 뽑는데 그쳤으니 승리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NC는 4연패에 빠졌다. 이 두 팀이 이제 대전에서 만난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NC는 28승1무32패(승률 0.467)로 6위, 한화는 27승1무32패(승률 0.458)로 7위다.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경기차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순위 싸움과 더불어 김경문 감독과 강인권 감독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강인권 감독과 김경문 감독의 연은 꽤 길다. 강 감독이 두산과 NC에서 김경문 감독을 선수-코치, 선수-감독, 코치-감독으로 오랫동안 모셨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서 사퇴하고 NC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자 자신도 NC로 옮겨 배터리 코치로서 김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한화와 두산에서 코치로 있다가 수석코치로 NC에 복귀한 뒤 감독대행을 거쳐 지난해 NC 3대 감독이 됐다. 오랜 시간 김경문 감독과 함께 했기에 강인권 감독의 리더십이나 야구관 등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스승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에 전화로 인사부터 드렸던 강인권 감독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격려와 걱정부터 쏟아냈다고. 최근 NC 흐름이 좋지 않자 강인권 감독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식사량이 줄어드는 타입이라 김경문 감독도 이를 보고 걱정을 한 것이다. 강인권 감독은 "'너 또 살 빠졌더라'고 하시더라"면서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강 감독은 "두산에 31살인가, 트레이드로 갔는데 연습을 엄청 많이 시켰다. 서른 될 때까지 그런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다. 못하겠다고 할 수 없었다. 그 과정을 거치니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왜 연습을 해야 하는지 이해도 시켜주셨다. 고참이 헤야 할 일도 명확히 정리해주셨다. 엄할 때는 또 엄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감독님을 대부분 엄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 그런데 아니다. 그 이면에 되게 따뜻함을 갖고 계신다. 카톡, 문자도 자주 주시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제 존경심은 뒤로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만난다. 팀의 수장 대 수장으로 격돌한다. 강인권 감독은 "축하할 일은 축하드리고, 경기에 들어가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감독님에게 분명히 보여드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조금 더 뿌듯하게 보시지 않을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강인권 (NC) 감독 등도 축하 연락이 왔다. 고마웠다. 앞으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재미있는 승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NC, 상승세를 이어나가야 하는 한화. 사제지간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고참이면 당연히 앞장서야죠"…8회부터 중재 나선 류현진, '베테랑'의 든든함이 느껴졌다[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당연히 고참이면 앞장서야죠."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 경기가 끝난 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화가 12-2로 크게 앞서고 있던 8회말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세리머니를 했다. 큰 점수 차에 세리머니를 하자 KT 선수단이 흥분했다. 8회말 KT의 공격이 끝난 뒤 장성우가 더그아웃에서 나와 박상원을 향해 고함쳤다. 한화 더그아웃에서도 베테랑이 나왔다. 바로 류현진이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함이었다. 류현진은 KT 더그아웃을 향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이어 박상원에게 내가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황재균이 박상원을 향해 다가갔다. 장성우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류현진은 앞에 나서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6일 경기 전 박상원은 정경배 수석 코치와 함께 KT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만난 이강철 감독에게 사과했다. 이어 선수단과 만났다. KT 주장 박경수는 "서로 잘 풀었다. 더 이상 문제화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야구에는 불문율이 있다. 상대가 연패이거나 점수 차가 크게 났을 때는 서로 오해 사는 행동을 안 해야 한다. 그것이 멋있는 것이고 스포츠다"며 "어제 박상원이 일부러 한 것은 아니지만, KT가 오해를 가질 만한 상황이 됐다. 주장과 수석코치에게 인사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다 같은 동업자다. 우리도 연패하고 큰 점수 차로 패배할 때가 있다"며 "제가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그런 부분은 강조하는 편이다"며 "야구를 해도 깨끗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 좀 더 잘 가르치겠다. 다음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6일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어제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저희가 승리했음에도 분위기가 무거웠는데, 오늘 경기장 나와서는 똑같았다"며 "(박상원이) 일부러 한 것이 아니다. 상대를 자극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시즌 초반 안 좋았다가 최근 좋아져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것 같다. 어제 이후로 많은 것을 깨닫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2019시즌까지 다저스,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한화를 이끌었던 젊은 선수가 고참이 돼 돌아온 것이다. 고참이 된 류현진은 앞장서서 벤치클리어링을 말렸다. 한화 선수단은 든든함이 느껴졌을 것이다.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저희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흥분한 선수들이 있어서 그것을 가라앉혀 주고 싶어서 앞에 나왔던 것 같다"며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고참이면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류현진은 '친구' 황재균과 경기 후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전화하면서 '진짜 너희 자극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좋게 풀자고 통화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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