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고의 타자" 오타니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사령탑은 왜 극찬했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조금씩 타격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사령탑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휴식을 취한 뒤부터 살아나고 있다. 사실 6월부터 오타니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5월까지 타율 0.326이었는데 지난 10일 기준 0.310까지 추락했었다. 최근 15경기 타율 0.213(61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OPS 0.753으로 7억 달러(약 9639억 원) 사나이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특히 장타율이 뚝 떨어졌다. 6월 장타율 0.475로 급감했고, OPS 1.000 선도 무너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최근 경기서 조금씩 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전날(12일) 텍사스전에서 타구속도 114.2마일(약 183.8km), 비거리 433피트(약 132m)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6일 피츠버그전 이후 5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홈런과 볼넷 등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특유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13일 경기서는 첫 타석에서부터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때려냈다. 이로써 오타니는 동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셔널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마르셀 오수나(18홈런)를 1개차로 압박했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는 다소 조용했다. 3회에도 타구를 멀리 보내긴 했으나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걸리고 말았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2.5마일(약 181km)까지 나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2경기 연속 홈런에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을 잘 노린다. 그것이 잘 됐을 때 지구 최고의 타자다. 허벅지 근처에 온 공을 잘 때렸다"면서 "최근 3~4경기는 매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톱 시드' 한국, WC 3차예선 '죽음의 조'와 '꿀조'는? 호주·사우디·UAE·북한 동시에 만나면 '최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정조준한다. 오는 9월부터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린다. 일단 톱 시드를 받게 돼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여거지는 일본과 이란을 3차예선에서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18개국이 참가한다. 9개 조로 나뉜 2차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3차예선 고지를 밟는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뉜다. 6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부여 받고, 27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펼쳐지는 조 추첨에 따라 상대가 정해진다. 한국은 1포트에 자리한다. 일본·이란과 함께 톱 시드를 얻는다. 2포트에는 호주, 카타르, 이라크가 포함되고, 3포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자리를 잡는다. 4포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바레인이 위치하고, 5포트에는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이 포진한다. 최약체로 분류되는 6포트에는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가 선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포트- 1포트 : 한국, 일본, 이란- 2포트 : 호주, 카타르, 이라크- 3포트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4포트 : UAE, 오만, 바레인- 5포트 :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6포트 :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아시아지역 3차예선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한국은 본선 직행 티켓을 바라본다. '아시아의 호랑이'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조 선두를 목표로 달린다. 기대 이하로 부진해도 월드컵 본선행 기회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조 3위나 4위가 되어도 플레이오프를 거쳐 두 장의 본선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본선 직행 티켓 8장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미끄러지면, 다른 대륙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이 8.33장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전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다. 아시아 팀들이 상향평준화를 이뤄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3차예선 진출 팀 가운데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 받지만, 조 편성에 따라 힘든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1포트의 한국은 2~6포트 팀들을 하나씩 만난다. 2, 3포트에 포함되는 나라들은 모두 위협적인 상대들이다. 2포트의 '사커루' 호주와 아시안컵 2연패를 이룬 카타르, '중동의 강호' 이라크 모두 전력이 나름대로 탄탄하다. 3포트의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도 '복병'으로 비친다. 4포트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UAE가 경계 대상이다. 5포트와 6포트 팀들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북한은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복병'으로 꼽힌다. 흔히 말하는 '죽음의 조'와 '꿀조'가 모두 만들어질 수 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과 같은 조에 묶이면 상당히 부담감이 커진다. 반대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만나게 되면 본선행 전망이 더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1, 2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상대들을 만나도 비슷한 느낌이 들 공산이 크다. 18개국이 참가해 8.33장의 티켓을 놓고 벌이는 월드컵 본선행 축구 전쟁. 기본 전력을 잘 가다듬고 준비를 충실히 하면 무난하게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마이데일리
"뮌헨 CB 대지진 속에서 부동의 NO.1 다이어"…'탈트넘'의 좋은 예, 역대급 반전의 아이콘 '포스테코글루 보고 있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포지션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취약했던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 누가 방출되냐, 누가 영입되냐 등 혼란스럽다.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누가 방출되냐? 처음에는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방출 우선 순위로 거론됐으나, 지금은 1순위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올라섰다. 구단과 연봉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정리할 의지를 가지고 있고, 수비수 중 최고 연봉자인 데 리흐트를 정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단이 이미 방출을 통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데 리흐트의 연봉은 1600만 유로(237억원)다. 그럼 누가 영입되느냐. 애초 레버쿠젠 우승 주역 조나단 타가 유력했다. 구단과 타는 개인 합의를 벌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이견이 갈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2000만 유로(296억원)를 원하고, 레버쿠젠은 2배인 4000만 유로(593억원)를 원한다. 차이가 크다. 협상이 진전될 리 없다. 그러는 사이 첼시으 리바이 콜윌, 리버풀의 조 고메즈 등과 연결됐다. 가장 유력한 이는 슈투트가르트의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다. 현지 언론들은 이토의 바이에른행이 유력하다고 전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그렇게 판단했다. 이렇게 대혼란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선터백 상황. 그런데 오직 단 1명, 이 대지진에서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NO.1' 센터백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바로 에릭 다이어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방출을 거론할 때 다이어의 이름은 빠졌다. 지난 시즌 부진한 선수들을 거론할 때도 다이어의 이름은 없다. 그야말로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 통곡의 벽이다. 지금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것도, 다이어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이다. 센터백의 한 자리는 이미 다이어의 몫으로 정해진 분위기다. 다이어는 역대급 반전을 이뤄낸 선수다. 모두가 놀랐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토트넘 방출 1순위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전력 외 선수였다. 토트넘 상징적 센터백이었지만, 처참하게 추락했다. 그러다 바이에른 뮌헨의 손을 잡았다. 토트넘에서 벤치로 밀린 다이어가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고 했을 때, 모두의 예상은 비슷했다. 토트넘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 직면할 거라고.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다이어는 가자마자 핵심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주전이었던 김민재를 벤치로 몰아냈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구단의 절대 신뢰를 받았다. 게다가 독일 언론의 찬양을 받았다. 다이어는 리그 15경기, 총 20경기에 나섰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다이어로 통하는 시대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에 확신을 가졌고, 영구 이적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역대급 반전, '탈트넘'의 좋은 예로 묘사되고 있다.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것이다.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충격! 음바페 유로 조별리그 못 뛸 수 있다"…무릎+허리 통증+체력 저하, "佛, 플랜B 준비해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유로 2024 개막을 앞둔 가운데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몸상태에 대한 소식이다. 음바페가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나왔다. 프랑스는 유로 2024에서 D조에 편성됐다. 오스트리아, 폴란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에서 경쟁을 한다. 만만치 않은 조다. 프랑스는 2000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한 상황.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이런 평가도 음바페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우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음바페의 몸상태다. 프랑스 대표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바페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의 '아스'는 "음바페가 유로 2024에서 뛸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음바페는 부상과 체력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음바페는 유로 2024에 최상의 상태로 출전하지 못한다. 프랑스 대표팀 역시 음바페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겉보기에 음바페의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바페는 최근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다.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음바페는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음바페는 캐나다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지 못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핵심 선수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는 조별리그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지난 2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음바페는 무릎과 허리 문제를 계속 가지고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뛸 때도 그랬다. 체력 저하도 있다. 이런 음바페가 조별리그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프랑스는 유로 2024 첫 단계에서, 적어도 일부 경기에서는 상징적 공격수 없이 헤쳐 나가야 할 수도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일본 수비수→데 리흐트-우파메카노 모두 밀어낸다…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대개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대개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키커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스쿼드를 조정하고 있고 수비 강화도 원한다. 슈투트가르트의 이토를 영입할 예정'이라며 '이토는 이적료는 2800만유로(약 414억원)가 될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셀온 조항도 삽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 부임과 함께 수비진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레버쿠젠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도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이토 영입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가 될 것'이라며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토와 조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구축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을 완료하는 동안 조나단 타 영입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토 영입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이 팀을 떠날 것이다. 데 리흐트가 방출 후보 1순위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도 영입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또 다른 센터백과 헤어져야 한다.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더라도 우파메카노는 데 리흐트와 함께 팀을 떠날 수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의 매각으로 인한 이적료로 1억유로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돈'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탄 타를 영입하는 것과 별개로 이토를 영입한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왼발잡이인 일본 센터백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이토는 레프트백과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이토는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가 눈부신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 핵심적인 선수였다'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 요즘 이렇게 지내고 있다 (근황)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받는 중이고, 영국에서 훈련하며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상태다. 검찰이 소환하면 귀국을 미룰 수 없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위키트리
"스퀴즈번트 사인 잘 안 냈는데, 어려운 상황서 잘 해냈다"…상대의 허 찌른 김경문 감독의 작전, 완벽 수행한 문현빈 향한 칭찬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김건호 기자] "스퀴즈 번트 사인을 많이 안 냈었는데…" 한화 이글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점수가 말해주듯 치열했던 경기였다. 한화가 3회초 황영묵과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4회에는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하지만 두산도 반격했다. 5회말 2점을 뽑았고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한화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문현빈 카드를 꺼냈다. 두산은 홍건희를 내리고 이병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초구는 볼이었고 2구는 문현빈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이 됐다. 그리고 3구째에 문현빈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3루 주자 하주석이 득점했다. 4-3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9회말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올렸다. 주현상은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승호를 직선타, 헨리 라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3일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첫 경기를 운 좋게 승리하다 보니, 어제(12일) 경기도 승운이 우리한테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현빈의 스퀴즈 번트 상황에 대해 "며칠 전에 12회까지 가는 연장전(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했다. 그래서 여기서 결정이 안 나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감독 생활을 오래 했지만, 스퀴즈 번트 사인을 많이 내지 않았는데, 문현빈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줬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인 중에 스퀴즈번트 사인을 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 저도 많이 안 댔는데, 한화 팬들 보면 한 경기 한 경기 어떻게든 승리해야 하니까.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경기가 70경기 이상 남았다. 더 분발하겠다. 중위권 싸움이 끝날 때까지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12일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비자책) 투구를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령탑은 "어제 승리해서 좋지만, 류현진이 비자책이었다. 그렇게 던지고 승리 투수가 안 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수비를 잘해왔으니, 아쉬운 부분은 잊고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답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한화는 하주석(3루수)-최인호(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한화는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강민이 콜업, 유로결이 말소됐다. 김강민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코너 시볼드의 포심패트스볼에 머리를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머리 부분 사구였기 때문에 이튿날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휴식 후 돌아온 김강민에 대해 "다치지 않았다면 계속 1군에 있어야 할 선수였다. 쓸 일이 많은 선수다. 좌투수가 나왔을 때는 선발로도 나가야 한다"며 "야구는 결국 마지막에 승리해야 한다. 대타로도 나갈 수 있다. 오늘은 선발 출전하지 않지만, 후반 중요한 상황 때 대타로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장)현식아 미안하다, 그 상황에 안 내고 싶었죠…” 꽃범호는 왜 KIA 29세 마당쇠에게 사과했나[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본인은 이런 상황에 안 들어가도 되는데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까. 어제 가서 미안하다고 해주고. 또 그게 팀이죠.” KIA 타이거즈 마당쇠 장현식(29)은 전상현, 곽도규, 임기영과 함께 마무리 정해영 앞에서 이겨야 하는 박빙 경기에 나가는 필승조다. 시즌 초반 임기영과 함께 주로 6~7회를 맡았지만, 최근에는 8회에도 나간다. 스코어가 조금 벌어졌을 때도 씩씩하게 던진다. 올 시즌 36경기서 1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5.34. 예년보다 약간 성적은 좋지 않다. 그러나 장현식은 어떤 상황에도 나가서 던지고 또 던진다.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는 1이닝 2볼넷 1실점했다. 최근 10경기서 1승1홀드1패 평균자책점 8.00. 그런데 장현식으로서도 12일 경기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불펜에서 몸을 다 풀어놨는데, 갑자기 타선이 폭발하면서 스코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KIA는 0-5로 뒤진 경기를 6회에 뒤집었고, 7회 7득점하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이미 벤치가 필승조를 준비시킨 상황이라서, 장현식은 13-5로 앞선 7회말에 그대로 나갔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1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6-4가 되면서 현식이를 올리겠다고 얘기하고 몸을 다 풀었다. 몸을 다 풀었는데 점수가 더 나버렸다. 그날 안 쓰면 (오늘까지 투구한다고 가정하면) 3연투다”라고 했다. 장현식은 이미 11일 인천 SSG전에 나온 상황이었다. 12일에도 몸을 풀었으니 어차피 피로는 쌓인 상황. 이런 상황서 이날 던지면 3연투가 된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그냥 장현식을 12일에 등판하게 하고, 13일에 쉬게 하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서 투수코치님에게 던지게 하고 오늘 쉬게 하자고 했다. 나도 그 상황에는 안 내고 싶었다. 오늘 내고 싶었다. 제임스 뒤에 붙이고 싶다. 오늘 (최)지민(11~12일 2연투)이가 못 나오니까. 그런데 몸을 다 풀어놓은 상태서 흐름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대신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장현식에게 따로 찾아가 사과했다. 이범호 감독은 “현식이가 올라가면서, 본인은 ‘왜 이런 상황에? 안 나가도 되는데’ 그런 생각을 또 가질 수 있다. 어제 가서 또 미안하다고 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더니 “(사과하고 이해 구하는 것이)그게 또 팀이니까”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경기 후 팀만 바라보고 뛴다는 최형우의 인터뷰를 접하고 내심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본격적인 여름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선수들도 지치는 시기다. 그럼에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일치단결한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마이데일리
"우수한 감독 필요"…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이 쉽지 않다 (이유)한국 축구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어려움으로 외국인과 국내 감독 모두 검토 중. 세율과 체류 조건이 걸림돌.위키트리
김민종, 파리 올림픽서 프랑스 영웅 리네르에 도전장...'그에 맞는 대처법을 연습 중'"올림픽에서 꼭 승리할 것"…철저한 준비와 강한 멘탈로 도전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35)에게 설욕할 것을 다짐했다. 김민종은 올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리네르에게 어깨로 메치기 되치기 포모스
보스턴 셀틱스, NBA 챔피언십 1승 앞으로…댈러스에 106-99 승리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합작한 61점으로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꺾고 NBA 챔피언십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 보스턴은 18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는 보스턴이 초반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 2, 3차전을 포모스
'7개월 만의 경질' 첼시에 복수의 칼 겨눈다...레스터 마레스카 후임으로 포터 낙점, 'HERE WE GO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그레이엄 포터가 레스터 시티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으로 포터와 접촉했다. 레스터는 선호하는 후보군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포터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레스터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했다. 마침내 레스터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 직행 티켓을 따냈다. 기쁨도 잠시 레스터는 사령탑을 첼시에 빼앗겼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한 시즌 만에 경질했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첼시는 마레스카를 선임했다. 레스터는 마레스카가 나가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레스터가 점찍은 사령탑은 포터다. 포터는 영국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전술가적 면모가 강하다. 중원에서의 역압박과 볼 소유권을 중요시하는 감독이다. 포터는 버밍엄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주로 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1996-97시즌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지만 8경기 출전에 그쳤고, 곧바로 방출됐다. 2004-05시즌 매클즈필드 타운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포터는 외스테르순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외스테르순드는 포터 감독 체제에서 무려 5년만에 4부리그에서 스웨덴 최상위 리그인 알스벤스칸으로 승격했다. 2016-17시즌에는 스벤스카 쿠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일궈냈다. 2018년 6월 포터는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FA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끄는 등의 활약을 보여줬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을 체결했다.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빅클럽들을 잡아내는 등 브라이튼을 중위권으로 올려놓았다. 2021-22시즌에는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브라이튼 역사상 가장 높은 1부리그 순위였다(현재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6위).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포터는 첼시의 관심을 받았고, 토마스 투헬의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포터는 첼시에 부임한 감독들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리그 28라운드에서는 아스톤 빌라에 0-2로 완패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고, 결국 첼시와 경질 형식으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첼시를 떠난 뒤 포터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난 브라이튼이 포터의 복귀를 노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터 감독은 첼시에 복수의 칼날을 겨눌 기회를 잡았다. 레스터가 포터의 선임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마이데일리
"펩은 거짓말쟁이" 맹비난→과르디올라도 미련 없다, "떠나고 싶으며 가라"...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 진행 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29)를 두고 협상에 시작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칸셀루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 시에 안쪽으로 들어와 중원의 숫자를 늘리는 ‘인버티드 풀백’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특유의 패스와 킥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문제가 발생했다. 칸셀루의 경기력이 떨어진 사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칸셀루는 자신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겪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칸셀루는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갔다. 바르셀로에서는 주축 자원으로 나서며 라리가 29경기에 나섰고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폭로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절대 나쁜 동료였던 적이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강도가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스널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쳤다. 아내와 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라며 폭로했다. 공개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불만까지 전하면서 칸셀루의 맨시티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칸셀루 이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를 원한다면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칸셀루의 완전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적 상황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스트레스다” SSG 간판스타 최정이 병원으로 향했다…이 증상 호소 ‘휴식과 안정’ 절실[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트레스인가…” SSG 랜더스 간판스타 최정(36)이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결장한다. 상황에 따라서 경기장에도 안 나타날 수 있다. 이숭용 감독과 SSG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은 이날 약한 이석증을 호소,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이석증은 평형기관의 이상으로 계속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조금 어지럽다고 들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햄스트링 통증도 있지만, 어지럼증이 크다. 스트레스인 것으로 안다. 원래 있었던 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지럽다고 했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대타도 쉽지 않다. 며칠 더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도 이석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렇게 된다.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 이석증이면 서 있지도 못한다. 정이는 서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어지럽다고 하니까 면밀하게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최정이 빠지면서, 3루는 정준재가 선발 출전한다. 9번 타순에 들어갔다. 아울러 추신수가 빠졌고, 요즘 잘 나가는 신인 박지환이 리드오프 2루수로 나간다. 마이데일리
"당분간은 (김)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두산 '특급 신인' 김택연 클로저로 낙점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늘(13일)부터 당분간은 (김)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 두산 베어스 특급 신인 김택연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는다. 김택연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다. 지명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택연이 향후 몇 년 안에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택연은 올 시즌 두산 1군 불펜에서 꾸준하게 활약 중이다. 30경기에 나와 2승 4홀드 2세이브 30⅔이닝 16볼넷 35탈삼진 평균자책점 2.6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1을 기록 중이다. 김택연은 지난달 21일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고 6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⅔이닝을 책임지며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홍)건희가 조금 앞에서 대기한다. 당분간은 구위도 살리고 조금 마음 편한 상태에서 올리려고 한다"며 "오늘부터 당분간은 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도 고민이 컸다. 사령탑은 "고민을 많이 했다. 지난해에도 그렇고 올 시즌 초반에도 바꾸었다. 한 시즌에 두 번 바꾼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다운되는 것도 있고 마지막에 경기를 내주게 되면 그 여파가 크다. 건희도 심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며 "그래서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건희도 살리고 팀도 살리기 위해 변화를 주게 됐다"고 전했다. 김택연은 3월 3경기에서 2⅓이닝 2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렸다. 이후 2군에서 재정비에 나선 뒤 4월 돌아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개막전 때 실패하면서 조금 위축된 것 같았다. 맞지 않아야 될 공들이 맞다 보니 본인 스스로도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사구가 많았다"라면서 "2군에 갔다 와서 결과를 내다 보니 자신감도 굉장히 붙었다. 잘 이겨내고 완전히 프로 무대에 적응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택연이 이번에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꾸준히 두산의 뒷문을 지킬 수도 있다. 이승엽 감독은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프로야구에 대단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관리도 필요하다. 부상 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가야 되기 때문이다"며 "몸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우선은 길게 보기보다는 올 시즌, 당장 오늘부터 경기를 치르며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 되도록 많은 경기에 택연이가 등판할 수 있도록 타자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3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하는 최원준과 함께 김대한이 콜업됐으며 박정수와 김태근이 말소됐다. 마이데일리
'153전 154기' 배소현, 한국여자오픈 첫 날 선두…첫 메이저 타이틀 정조준▲ 배소현(사진: K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배소현(프롬바이오)이 내친김에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도 청신호를 켰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는 100야드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만들었고 11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3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2번 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로 떨궈 '사이클 버디'를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배소현은 이후 15번 홀(파4)에서 보기, 18번 홀(파4) 버디에 이어 후반 라운드 막판이었던 7번 홀(파5)에서 이날의 마지막 버디를 잡아내며 같은 조의 정윤지(NH투자증권)과 공동 선두에 나섰고, 정윤지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함에 따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배소현은 이로써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데뷔 후 두 번째 우승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할 발판을 마련했다. 배소현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6위이며, 한국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배소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티샷이 좀 흔들렸다"며 "그래서 페어웨이를 꼭 지키려고 애쓰는 대신 가능하면 그린에 많이 올리는 데 신경을 썼다. 그린 주변 플레이에도 집중했다. 다행히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대회가 열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올해까지 네 번째 출전한 배소현은 지난해 최고 성적을 올렸고, 이날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라운드를 마친 만큼 "솔직히 이번 대회 욕심이 나긴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 배소현(사진: KGA) 이어 그는 "어려운 코스지만 파5홀에서는 잘하면 타수를 줄이기 쉽다. 오늘도 파5홀 4곳 가운데 3곳에서 투온을 시도했고 버디 2개를 잡았다"며 "나한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배소현은 지금까지 레인보우힐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2022년을 컷 탈락 했지만 2021년에는 생애 첫 홀인원을 잡아내는 행운과 함께 공동 22위, 지난해에는 공동 14위란 준수한 성적을 올려 레인보우힐스와 궁합이 나쁘지 않다. 배소현은 "충분히 다른 선수들도 올라올 기회가 있고 나도 무너질 수도,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차분하게 메이저 대회답게 한 타 한 타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W
“약지에 반지” 이강인, 중국전 다음 날 익명의 여성과 나들이 (사진 4장)축구선수 이강인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그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이강인은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포옹한 모습도 전해졌다. 경기 중에도 박수를 치는 등 열정을 위키트리
이영하,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 '운동부 폭력 문화 사라지길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2-2부(이현우 임기환 이주현 부장판사)는 13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6)에 대한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무죄 판결을 유지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5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약 1년 만에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영하는 재판 후 취재 포모스
“페디, 효율적 선발투수 옵션” 매드맨이 지켜본다…김하성과 한솥밥? 25세 좌완 트레이드는 힘들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효율적인 선발투수 옵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3월 딜런 시즈 빅딜에 이어 또 한번 대형 트레이드를 이끌어낼까.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에게 부상 이슈가 생기면서 대권 도전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을 할 것이란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 계속 흘러나온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야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파이어세일을 준비한다.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건 화이트삭스에 KBO리그 2023시즌 MVP 에릭 페디(31)가 있기 때문이다. 페디는 2년 1500만달러에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14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한다. 작년에 익힌 스위퍼와 체인지업 업그레이드가 야구인생을 바꿨다. MLB.com은 지닌 12일(이하 한국시각) 페디보다 차세대 영건 에이스 게럿 크로셔(25)가 트레이드 1순위라고 했다. 젊고, 싱싱하며,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이다. 장기적 가치가 페디보다 훨씬 높은 건 사실이다. 올해 연봉은 단 8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최저수준이다. 연봉조정자격도 2년 남아있다. 그런데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은 13일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시장 동향을 보도하면서, 샌디에이고가 화이트삭스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성사할 가능성은 있지만, 크로셔 영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샌디에이고의 유망주 팜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빅딜을 하면서 팜이 고갈됐다는 의미다. 린은 “샌디에이고는 크로셔에게 강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시범경기서 시즈 트레이드 직전에 프렐러와 화이트삭스 크리스 게츠 단장이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린은 “이젠 줄을 서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크로셔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지만, 누군가가 큰 폭의 수익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한 교환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팜 시스템은 에딘 살라스, 레오달리스 드 브리스 외에 프리미엄 인재가 없다”라고 했다. 크로셔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고급 유망주를 내줘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후보가 페디다. 린은 우선 구원투수 마이클 코펙 영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리고 “페디는 효율적인 미드-투-백 로테이션 옵션으로 한국에서 왔다. 올스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빼낼 자본이나 예산이 없을지 모르지만, 임팩트 있는 선수(페디)가 있고 루이스가 있으면 최소한 프렐러가 체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이런 측면에서 페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같은 선발투수가 필요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로선 크로셔에 비해 반대급부의 데미지가 덜한 페디에게 관심을 갖는 게 자연스럽다. 페디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반 년이라도 한솥밥을 먹게 될까.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마이데일리
"7190억 써서 '안토니- 베르호스트-마운트' 스리톱 만든 감독 유임!"…맨유 팬들 부글부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경질설이 돌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유임이 결정됐다. 영국의 'BBC' 등 언론들은 일제히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해 잔류하게 됐다. 곧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그 8위, 리그컵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 등 실패를 거듭했지만, 막판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한 텐 하흐 감독이다. 하지만 일부 맨유 팬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실책 중 가장 큰 실책, 선수 영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아서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총 16명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총 4억 1100만 파운드(7190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 명단을 보면, 제대로 활약한 선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6명의 선수는 안토니·세르히오 레길론·잭 버틀랜드·마르틴 두브라브카·알타이 바이은드르·메이슨 마운트·소피앙 암라바트·부트 베르호스트·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마르셀 자비처·타이럴 말라시아·조니 에반스·안드레 오나나·라스무스 회이룬·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사실상 성공한 선수를 찾기 힘들다. 마트티네스가 그나마 부상을 당하기 전 주전으로 활약을 한 것이 전부다. '더선'은 이 멤버로 꾸린 최악의 베스트 11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리톱이 안토니-베르호스트-마운트다. 역대 최악의 먹튀 트리오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이 매체는 "텐 하흐는 이적 시장에서 4억 1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총 16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중 히트를 친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실망스러운 영입이 이어졌고, 엄청난 이적료로 인해 맨유의 사업은 방해를 받았다. 대부분의 선수가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 부었음에도 연이은 실패.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역대급 명언을 남겼다. 그는 "그들을 데려오는 데 큰 금액을 지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난 이것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최악의 영입 베스트 11,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사진 = 더선]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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