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승 행진' 일본 파이터, 정찬성 넘어 亞 첫 UFC 챔프 도전 "판토자 나와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와 붙고 싶다" UFC 플라이급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파이터 다이라 다츠로(24)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종합격투기 전적 16연승을 내달리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UFC 진출 후에도 모든 경기에서 이기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아시아 파이터 첫 UFC 체급별 랭킹 톱5 진입을 예약하며 챔피언 가능성을 열었다. 다이라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미국의 강자 알렉스 페레즈를 꺾었다. UFC 플라이급 랭킹 5위 페레즈를 제압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UFC 진출 후 6연승을 신고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출발은 다소 좋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다소 밀렸다. 유효타 숫자에서 뒤졌고, 테이크 다운도 한 차례 허용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 완벽하게 반전에 성공했다. 카프킥을 적중하며 포인트를 쌓았고, 장기인 그래플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테이크 타운에 성공해 상위 포지션을 점령했고, 백 포지션까지 장악하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계속된 그라운드 공방에서 페레즈의 부상을 유발하며 TKO승을 확정했다. 다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부상에 대해 "필살기였다"고 답하며 기술에 의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판토자와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며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이 탄생하는 곳이 일본 대회라면 정말 최고일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약 7년 만의 일본 대회를 열고 판토자와 맞붙어 승리해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내비쳤다. 지금까지 UFC에서 아시아 남성 파이터가 챔피언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찬성을 비롯해 일본의 우노 가오루, 오카미 유신, 호리구치 교지가 챔피언전을 치렀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UFC 페더급에서 활약한 정찬성은 조제 알도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했지만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다이라는 한 차례 상위 랭커와 더 경기를 치러 승리하면, 타이틀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일리
'육성선수→풀타임→억대 연봉→내야 리더, 이젠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한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LG 트윈스 우승 원동력 중 하나로 신민재(28)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었다. 올 시즌 풀타임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더 나아가 내야진 리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신민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LG의 9-8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LG는 7회까지 3-8, 5점 차 열세였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8회말 공격에서 3득점하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신민재가 번뜩였다.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든 것이다. 이후 홍창기가 땅볼 타점, 문성주가 우전 적시타를 쳐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렇게 동점 발판을 만든 신민재는 경기를 끝내는 주인공이 됐다. 연장 10회말 김도규를 상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민재가 김도규의 3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3루 주자 김대원이 태그업 뒤 홈을 밟으면서 기나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민재는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으며 축하를 받았다. 이제는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민재는 2015년 두산 육성 선수로 시작해 2019년 LG로 입단했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신민재는 2루 자리를 꿰차며 커리어 첫 풀타임 시즌과 함께 122경기 타율 0.277 78안타 28타점 37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후 연봉 4800만원에서 6700만원 인상된 1억 15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커리어 첫 억대 연봉의 감격도 누렸다. 이제 2년차다. 관건은 체력 관리,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록을 보면 전반기엔 타율 0.344로 좋았는데 후반기엔 0.242로 떨어졌다.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다. 신민재는 "이미 (체력 저하가) 한 번 왔다 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 달, 계절 이런 것 보다는 뛴 경기 수로 해보니 작년이랑 비슷했다. 작년에 이 정도 뛰었을 때 고비가 왔었다. 가장 안 좋은 지점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는 다른 점이 있다. 작년엔 그래도 일주일에 1~2경기는 출전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신민재는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경기를 꾸준히 나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감각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현재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가장 나이가 많은 신민재가 내야진 리더도 맡고 있다. 이제는 확실히 LG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마이데일리
"네덜란드에서도 인종차별 논란!"…흑인 분장한 축구 팬, '전설을 모욕했다' 비난 폭주!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통'[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1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폭스바르크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D조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폴란드의 아담 북사에 1골을 먼저 내줬지만, 코디 각포와 바웃 베호르스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유로 2024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이 경기장에서 논란의 장면이 포착됐다. 네덜란드를 응원하는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을 한 것이다. 그들은 네덜란드를 응원하고 위해, 네덜란드 전설 분장을 했는데, 과했다. 그들이 따라한 전설은 루드 굴리트였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네덜란드 역대 최고의 전설. 팬들은 그의 시그니처인 레게 머리를 썼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얼굴 분장이 문제였다. 그들은 얼굴을 새까맣게 칠했다. 인종차별적 행동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네덜란드 팬들이 유로 2024에서 전설 굴리트를 분장하려다 '블랙페이스'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는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뒀지만, 일부 팬들이 얼굴을 검게 칠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적이라고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행위다. 이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많은 분열을 일으키고, 논란을 일으킨 문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인들이 흑인 분장을 하는 것은 매년 논쟁이 되고 있고, 이 행위에 대해 비평가들은 식민지 시대로의 인종차별적 회귀라고 정의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팬들도 분노했다. 그들은 "네덜란드 축구 팬들은 블랙페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적 행위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 대상이 굴리트라는 것에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지만 선수 시절 엄청난 인종차별로 고통을 받은 선수였다. 굴리트는 수리남 아버지와 네덜란드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이런 그를 향해 일부 팬들은 침을 뱉었고, 원숭이라고 불렀고, 이유 없이 야유를 보냈다. 소속팀 감독에게 검둥이라서 게으르다는 모욕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굴리트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당당하게 축구를 했다. "축구 경기에서 흑인 선수들에게 하는 인종차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7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굴리트. 그는 "이 상을 감독에 있는 넬슨 만델라에게 바친다"고 말해 큰 감동을 전했다. 만델라는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였다. 굴리트는 199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26년이나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통을, 일부 몰지각한 네덜란드 축구 팬들이 주고 있는 것이다. [인종차별로 비난 받는 네덜란드 축구팬, 루드 굴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마이데일리
또 1000억원-스왑딜까지…첼시 다시 선수 쇼핑시작→윙어 영입위해 선수 두명도 준비→독일 명문팀과 경쟁[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마자 또 다시 공격적인 영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윙어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준비할 작정이다. 그의 영입을 위해서 두명의 선수를 묶은 스왑딜도 고려한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를 위한 이적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기로 하면서 마이클 올리세의 스왑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리세의 이적 조항에는 이상한 조항이 있는데 첼시는 이를 무시하고 그의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기로 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등도 그의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인 뉴캐슬도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올리세 영입을 추진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도 올리세 영입을 위해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첼시는 1년전 올리세의 3500만 파운드 방출 조항이 오픈되었을 대 그의 영입을 자신했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그에게 충격적린 재계약을 제안, 성사시켰다. 새로운 계약조건에 따르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그의 이적에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삽입했다. 물론 올리세도 더 좋은 거래 조건을 넣었다. 정확한 방출조항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올리세는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한다. 기회있을 때 더 좋은 명문 팀으로 이적하고 픈 것이다. 첼시의 의지도 강력하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올리세와 팀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팀만을 상대로 이적할 수 있다고 한다. 첼시는 부합되지 않지만 그래도 거래를 성사시킬 자신이 있다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또한 올리세가 이적할 경우에 또 다른 이적료가 생긴다. 전 클럽인 레딩은 2021년 그를 크리스털 팰리스에 팔면서 그의 이적때 일정부분의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첼시는 돈 뿐 아니라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트레보 찰로바와 노니 마두에케를 묶어 거하는 스왑딜도 생각중이다. 첼시의 그의 영입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뮌헨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해 놓은 상태이다. 이적 조항에 부합되는 것이다. 한편 올리세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7년을 보낸 후 14살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레딩으로 다시 옮긴 후 레딩에서 성인무대 데뷔식을 치렀다.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올리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19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현재 그의 형 리처드는 여전히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다. 마이데일리
'노예계약 끝나도 반등 없네' 日331억원 우완 하락세 어쩌나 'ERA 6.02'... 커리어로우 찍을 태세[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마에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안타를 맞은 마에다는 알렉스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폭투로 알투베를 2루로 진루시켰다. 그리고 요나단 알바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더욱 힘겨웠다. 1사 후 마우리시오 두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트레이 캐비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채스 맥코믹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 알투베에게 홈런을 맞았다. 3볼을 연속으로 던진 뒤 91마일 빠른 볼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5구째 84.5마일(135.9km) 슬라이더를 통타당했다. 타구는 101.9마일(170km)의 속도로 날아갔고,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 홈런으로 4실점째를 기록한 마에다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첫 타자 알바레즈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야이너 디아즈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그리고 존 싱글턴을 1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마에나는 4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제레미 페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듀본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캐비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5회에는 내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깔끔하게 끝냈다. 총 투구수 94개를 기록한 마에다는 6회 타일러 홀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92에서 6.02로 상승했다. 이날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5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6이닝 1실점 투구 이후 6경기째 6이닝 소화가 없다. 5월 12일자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하고도 반등이 없다. 지난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복부 통증으로 1회 공 2개만 던지고 내려오기도 했다. 6경기 동안 실점은 무려 17실점이나 된다. 평균자책점 10.26으로 좋지 않다. 마에다는 2023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노예계약을 종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31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시즌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된 뒤 크고 작은 부상으로 10승을 하지 못했던 마에다인데 세 번째 팀에서는 더욱 좋지 않다. 개인 커리어로우를 기록할 상황이다. 마이데일리
113만명의 뜨거운 지지, KIA 대권도전 마지막 키는 나스타가 쥐었다…어둠의 터널, 끝은 반드시 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13만3876명. KBO가 17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나성범(35, KIA 타이거즈)도 포함됐다. 나성범은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총점 35.21점으로 40.92점의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113만3876표를 받았다. 사실 나성범의 올 시즌 성적은 올스타전에 명함을 내밀 정도는 아니다. 39경기서 149타수 34안타 타율 0.228 7홈런 25타점 16득점 장타율 0.403 출루율 0.327 OPS 0.730 득점권타율 0.217이다. 당연히 2차 스탯도 좋지 않다. 결정적 홈런도 치고, 적시타도 날리고, 멀티히트도 기록한다. 그러나 상승세가 오래 가지 못한다. 12~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잇따라 2안타를 날렸으나 14~16일 수원 KT 위즈 3연전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홈런 한 방이 전부였다. 안타가 나와도 질 좋은 타구가 많이 안 보인다. 발사각이 너무 높아 힘 없는 타구가 되거나, 발사각이 너무 낮아 땅볼로 잡히기 일쑤다. 나성범 답지 않게 유인구에 헛스윙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심지어 어쩌다 이상적인 발사각에 잘 맞은 타구는 호수비에 막힌다. 운도 안 따른다는 얘기다. 나성범이 나성범답지 못한 시즌을 보내지만 팬들의 성원은 변함없었다. 베스트12 선발에 팬투표가 70% 반영되다 보니, 팬 사랑이 중요하다. 올스타전 자체가 오로지 팬들을 위한 이벤트이니 당연하다. 그리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114표를 받았다. 142표를 받은 페라자, 141표를 받은 홍창기(LG 트윈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KBO리그 선수들도 나성범이 올 한해 부진할 뿐,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얘기했다. 야구 능력 자체를 의심하지 않은 것이다. 나성범으로선 별 다른 방법이 없다. 팬들의 사랑, 심지어 선수들의 인정을 확인한 만큼, 반드시 부활해 보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KIA는 70경기를 치렀다. 아직도 74경기를 남겨뒀다. 반환점이다. 아직도 시즌 절반 동안 KIA에 공헌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의미다. 지난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마치고 만난 나성범은 좋은 경험을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왜 스트레스가 없을까. 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묵묵히 루틴을 소화하고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프로페셔널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유독 타자에게 운이 안 따르는 시즌이 있다고 했다. 잘 맞은 타구가 계속 잡히면 자신도 모르게 초조해지고, 좋은 자세와 리듬이 흔들리면서 슬럼프가 시작된다고 했다. 결국 이 터널을 언제 빠져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작년과 올해 회춘한 듯 펄펄 나는 최형우도 2021~2022년에 계속 부진하자 터널의 끝이 없어 보였지만,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나성범 정도의 타자에게 ‘이런 소리 저런 소리’하는 지도자는 없다. 그럴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 올해 4월 말 복귀한 뒤에도 코칭스태프는 배팅케이지에서 땀을 흘리는 나성범을 묵묵히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나성범이 피드백을 요청했을 때만 응답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은 좋았을 때의 영상을 돌려보며 기억을 더듬어 거슬러 올라간다고 했다.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KIA 대권도전의 마지막 열쇠다. 113만3876명이 여전히 나성범을 응원한다. 마이데일리
이승엽 분노에 KBO가 응답했다, ‘길막 수비’ 사라질까…공격적 주루 득세? 야구가 또 한번 ‘꿈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분노에 KBO가 응답했다. 이제부터 비디오판독을 통해 2루와 3루에서의 ‘길막 수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명백한 아웃타이밍이 아니라면, 수비수가 베이스 근처에서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주루방해로 선언하기로 했다.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면 비디오판독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서 큰 논란이 있었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 1루 주자 이유찬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이 2루 커버를 들어온 NC 유격수 김주원의 왼 발에 걸렸다. 김주원의 왼발은 베이스를 막고 있었다. 이용혁 2루심은 김주원의 주루방해를 선언, 이유찬의 도루 성공을 인정했다. 정확한 판정이었다. 그러나 전일수 구심이 주루방해를 인지하지 못한 채 NC 벤치의 비디오판독 신청을 받아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심지어 이용혁 2루심은 제대로 판정해놓고 버젓이 전일수 구심 옆에서 헤드셋을 끼고 비디오판독센터의 판독을 기다렸다. 이제까지 주루방해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18일부터 4일 창원 NC-두산전과 같은 풍경이 자연스러워진다. 경기 도중 길막 행위에 대한 비디오판독센터의 해석을 요구하는 시대가 열렸다. 당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길막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주루방해 선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2루 및 3루 접전 상황서 야수들은 주자의 주로를 피해 태그를 시도해야 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태그를 시도하는 것에 익숙한 야수들이 하루아침에 자세를 바꿔 자연스럽게 수비에 임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한 야구관계자는 “길막 수비가 주루방해로 적극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열리면 더욱 공격적인 주루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는 베이스를 열어둔 채 수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자들로선 설령 아웃 타이밍이라고 해도 절묘한 슬라이딩 기술을 동반하면 세이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지 않아도 현대야구의 대세는 공격적 주루를 권장한다. 메이저리그가 인플레이 상황을 많이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각종 규정을 바꾼 이유다. 공격적 주루가 나와야 좀 더 야구가 익사이팅 해진다고 봤다. 타자들은 주루는 유리해졌지만, 내야수들이라면 2루와 3루를 열어놓고 주자를 태그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듯하다. 슬라이딩하는 주자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수비하는 습관을 고쳐야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어쨌든 KBO의 이런 변화는 공격적 주루를 더욱 권장하고, 주루를 잘 하는 팀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세계 최고 미녀선수 '이런 모습 처음이야'→두건으로 머리 칭칭 '끌리네'→"다음 시즌에 만나요" 남친과 사막여행[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불리는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남친과의 여행 사진을 업로드했다. 보통 축구 사진과 일상 생활 사진을 많이 올리던 마르코비치는 최근 열사의 땅에서 남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건으로 머리를 감쌌지만 뛰어난 미모는 감출수가 없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비치는 중동의 UAE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그녀의 옆에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사신을 본 팬들은 감탄을 금치못했다고 한다. 마르코비치는 올 해 24살로 스위스의 여자 프로축구 팀 그래스호퍼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해 3월 부상을 당해 거의 한 시진을 쉬었지만 최근 다시 뛰기 시작했다. 마르코비치는 14살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스위스 FC 취리히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는 그래스호퍼 소속이다. 마르코비치는 지난 해 3월 지역 라이벌인 FC 취리히전에서 경기도중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마르코비치는 고통에 울부짖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며칠 후 목발과 무릎 보호대를 한 모습으르 퇴원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그녀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마르코비치에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다. 즉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자 축구 선수이다. 그녀가 최근 올린 사진을 보면 소속팀의 마지막 경기 뿐 아니라 조국인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사진을 올리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적었다. 시즌을 마감한 마르코비치는 곧바로 중동으로 날아가 사막 사파리를 즐겼다. 두바이 사막 여행 사진을 올린 마르코비치 옆에는 남자 친구가 있었다. 마르코비치의 남자친구인 토마스 리베이로도 축구 선수이다. 리베이로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현재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에서 뛰고 있다. 실력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얼굴은 영화배우 빰칠 정도로 잘 생겼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년이 되었다고 한다. 시간을 따져보면 마르코비치가 부상 재활중에 만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열애는 몇 개월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졌다. 갑작스런 남친 등장에 그녀의 팬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아쉬워했다. 이 사진을 보면 팬들은 환호했다. “너무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멋진 장소 멋진 모습, 당신은 불타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아름다움부터 이국적인 완벽함까지” “사막에서 정말 아름다워 보이는 크로아티아 소녀”라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적었다. 마이데일리
"UCL 6번 우승 했습니다, 저의 연봉은 81억입니다"…내 나이 34세, 연봉 295억 준다는데 가야할까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2011년 1군에 올라섰다. 이후 올 시즌까지 총 14시즌을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충성했다. 총 364경기 출전. 그의 우승 업적은 대단하다. 아니 위대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2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 가장 빛나는 기록은 세계 최고의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다. UCL 역사상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과 함께 세계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에 충성한 지 14년. 그의 나이는 벌써 34세가 됐다. 베테랑이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여기서 그는 부와 명예의 갈림길에 섰다. 세계 최고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원 클럽 맨으로 전설로 남느냐, 아니면 커리어 후반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이적을 하느냐.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언성 히어로다. 주전이 아니었다. 백업 자원이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마다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임무였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연봉을 받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명가에 있었지만, 그에 대한 대우는 냉정했다. UCL 우승 6회를 기록한 팀 동료 모드리치, 크로스와 연봉 차이는 컸다. 주전과 백업의 현실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백업 자원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을 줬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은 연봉은 550만 유로(81억원)에 불과했다. 이런 그에게 엄청난 유혹이 다가왔다. 역시나 사우디아라비아다. 중동의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알 이티하드가 연봉 2000만 유로(295억원)를 제시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할까.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알 이티하드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알 이티하드에게 연봉 2000만 유로, 2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 역시 그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5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았다. 엄청난 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세금도 없다"고 보도했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나초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투타 핵심 동시 이탈' 다저스의 깊은 고민→김하성의 샌디에이고에 기회 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야마모토도 없고, 베츠도 없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투타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민에 빠졌다.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리드오프를 맡았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두 선수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야마모토를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부상 의심을 받으며 조기에 교체됐다.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강판됐고, 검진 결과 어깨 근육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야마모토는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다. 다저스 구단은 야마모토가 최소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의 선발 한 축을 잘 담당했다. 14번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2.92을 찍었다. 다저스로서는 야마모토의 공백으로 마운드가 다소 낮아지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타선을 이끄는 베츠도 부상을 입었다. 17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 도중 투구에 맞아 왼쪽 손등뼈가 골절됐다. 베츠는 이날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댄 알타빌라가 던진 시속 97.8마일(약 157.4km) 포심패스트볼에 손 쪽을 맞아 쓰러졌다.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대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여러 경기 결장할 공산이 크다. 다저스는 팀의 리드오프를 맡던 베츠의 이탈로 타선 약화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베츠는 올 시즌 타율 0.304 10홈런 40타점 50득점 8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현재 다저스는 44승 29패 승률 0.603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투타 모두 지구 최강 전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운드와 타석의 핵심 멤버인 야마모토와 베츠가 부상의 덫에 걸려 전력 약화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두 선수가 없는 기간 동안 크게 밀리지 않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다저스의 독주 체제 속에 김하성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37승 38패로 2위,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나란히 35승 37패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과연, 2위권 팀들이 선두 다저스의 전력 누수의 틈을 파고들며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이제 좀 누구 지적할 여유가 생겼나?'…텐 하흐의 지적, 맨유 감독 후보 중 한 명에게 "사우스게이트 전술은 너무 수동적이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잔류가 결정됐다. 텐 하흐는 최근까지 경질설에 휘말렸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우승 경쟁 한 번 해보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다.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 꼴찌 탈락 굴욕을 당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FA컵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차기 감독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맨유는 고민 끝에 텐 하흐 감독 잔류를 선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제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경질 위기에서 벗어난 텐 하흐 감독.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나 보다. 경질설이 들끓을 때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잔류가 확정되니 언론 인터뷰를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의 'NOS'와 인터뷰에서 맨유 잔류 비화를 꺼냈다. 맨유 경영진이 휴가지까지 와서 잔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잉글랜드는 17일 열린 유로 2024 C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승리했지만 박수를 받지 못한 경기였다. 경기 내내 무기력했고, 지루한 플레이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유력한 우승후보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 하에 그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도 지적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는 감독은 텐 하흐 후임 감독으로 유력하게 지목됐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 벨링엄은 정말 좋았다.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손을 잡고,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의 전술은 너무 수동적이었다.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매우 수동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뒤로 물러나는 것을 봤다. 세르비아가 오히려 더 앞으로 다가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이 사우스게이트의 비전이다. 잉글랜드가 1-0으로 리드를 잡은 다음, 사우스게이트는 나머지 시간을 수비에 의지하는 도박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느껴지는 발언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가성비 갑’ 영웅들 파워E 외인의 반란, KIA 테스형 제쳤다…당당한 올스타, 역대급 깨발랄 기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0만달러. 가성비 갑의 반란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29)의 올 시즌 연봉은 단 60만달러다. 외국인타자 10명 중 최저연봉이다. 본래 투수들까지 포함, 10개 구단 30명의 외국인선수 중에서도 가장 적었지만, 현재 대체 외국인투수들이 2명이나 들어오면서 외인 전체 최저연봉 타이틀은 시라카와 케이쇼(SSG 랜더스, 180만엔)에게 넘겨준 상태다. 어쨌든 도슨이 가성비 갑의 활약을 펼치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도슨은 올 시즌 64경기서 262타수 93안타 타율 0.355 9홈런 35타점 48득점 2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553 OPS 0.965 득점권타율 0.288. 타격 3위, 최다안타 공동 2위, 득점 7위, 장타율 7위, 출루율 7위, OPS 5위다. 올해 외국인타자 10명 중 단연 최고 수준의 활약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2.95로 8위이자 외국인선수 4위다. 외국인타자로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4.33)에 이어 2위다. 조정득점생산력 145.1로 4위, RAA(평균대비공수기여도) 18.23으로 8위다. 이런 능력을, 선수들은 인정했다. KBO가 17일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에, 도슨이 당당히 선정됐다. 도슨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팬투표에서 101만2694표로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 127만6715표), 나성범(KIA 타이거즈, 113만3876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 103만1988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런 도슨은 소크라테스에게 1만9294표 뒤진 아픔을 선수단 투표에서 만회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선수단 투표 1위는 142표의 페라자, 2위는 141표의 홍창기(LG 트윈스), 3위는 114표의 나성범, 4위는 96표의 도슨이었다. 즉, 도슨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하는 집계방식에 따라 최종 30.91점으로 28.55점의 홍창기를 제치고 3위를 차지,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다. 홍창기는 팬투표에서 71만620표를 얻는데 그쳤고, 소크라테스는 선수단 투표에서 34표만 받았다. 도슨은 파워E 성향으로 유명하다. 생전 처음 본 기자에게 갑자기 마라탕후루 챌린지 댄스를 선보였다. 매우 깜찍발랄했다. 그런데 막상 하는 사람은 ‘현타’가 올 수도 있다. 극I의 기자는 죽어도 못한다. 그러나 도슨은 확실히 달랐다. 그런 성향이 KBO리그 적응을 앞당겼다. 독립리그 출신이지만, 야구를 잘 배웠다는 구단 내부의 평가가 정확했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확실했고, ABS 적응도 전혀 문제없었다. 컨택이 좋은데 장타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중심타선에 고정되면 더 많은 타점을 올렸을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간 불안하지만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도슨의 올스타전 주전 확정으로, 볼거리 하나가 확실하게 생겼다. 안 그래도 넘치는 끼를 발산하지 못해 안달인 선수인데, 판이 공식적으로 깔리는 올스타전서 어떤 ‘깨발랄’을 보여줄까. 역대급 퍼포먼스가 나올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스페인 상징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선수가 없는데!"…전 스페인 감독 일침, "페레즈, 스페인 선수 더 뽑아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의 상징과도 같은 클럽, 레알 마드리드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페인 최고 명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15회)을 자랑하는 최고의 팀이다. 그런데 스페인의 명가에 정작 스페인 선수들이 없다는 주장을 한 이가 등장했다. 바로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클레멘테다. 그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 그는 스페인 출신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에스파뇰,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지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 스페인이 3-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다니엘 카르바할, 파비안 루이스,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 경기를 지켜본 후 클레멘테는 레알 마드리드에 일침을 가했다. 먼저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너무 없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은 단 3명. 다니엘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호셀루가 전부다. 과거 스페인 대표팀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클레멘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세기의 이적으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 역시 외국인. 프랑스인이다. 지난 시즌 영입해 올 시즌 신드롬을 일으킨 주드 벨링엄 역시 영국인이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외국인이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를 시작으로 비니시우스(브라질), 호드리구(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토니 크로스(독일), 에다아르도 카마빙가(프랑스),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페를랑 멘디(프랑스),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에데르 밀리탕(브라질) 등이다.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도 이탈리아인이다. 클레멘테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왔다. 음바페를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시스템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있기는 하지만, 아주 좋은 팀을 구성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는 스페인 선수가 없다. 대부분이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서 스페인 선수들 더 영입하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손흥민이 당한 인종차별에 발끈해 결국 '댓글'까지 단 여자 모델세계적인 모델 혜박이 손흥민을 지지하며 벤탄쿠르에 대한 비판을 했다. 혜박은 인종차별에 대한 인터뷰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손흥민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위키트리
한기범희망나눔,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1차 예선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15일 서울 도봉동실내스포츠센터에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1차 예선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최 및 주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초등부 16팀, 중등부 16팀, 고등부 16팀 총 48팀 192명이 출전했다. 이번 1차 예선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10시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됐다.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는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만들어졌다. 청소년들이 농구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선의의 승부로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로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농구꿈나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오는 8월 24일 토요일 도봉동실내스포츠센터에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2차 예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1차 예선과 2차 예선의 입상팀들은 10월 26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마이데일리
"나라면 절대 16세 선수 대표팀 선발 안 한다!"…전 스페인 감독의 주장, 왜? "부상 없다는 확신 있는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 신성'의 등장이다.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 스페인이 3-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다니엘 카르바할, 파비안 루이스,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골이 터졌다. 스페인의 대승 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스페인 대표팀의 막내 라민 야말의 등장이었다. 16세 슈퍼 신성. 야말은 진정한 '제2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천재 소년이다. 메시가 거쳐간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유스팀 '라 마시아' 출신에 2023년 1군에 올라섰다.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서 7골, 전체 50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미래이자 스페인 축구의 미래댜. A매치는 총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이런 야말이 자신의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았다. 유로의 역사가 바뀌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연소 데뷔,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작성하다니,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야말은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에 출전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가 2021년 세웠던 17세 246일을 넘어섰다. 야말은 이 경기에서 인상적은 활약을 펼쳤고, 1도움을 올리며 최연소 출전을 자축했다. 야말의 등장에 모두가 열광하는 가운데, 우려의 시선을 보낸 이가 있다. 바로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클레멘테다. 그는 1992년부 1998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 클레멘트 감독은 스페인의 유로 2024 첫 경기를 지켜본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는 야말을 차출했다. 야말의 차출에 대해 나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내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었다면 야말을 절대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야말은 너무 어리다. 너무 어릴 경우 부상 위험이 크다. 야말이 부상에서 안정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는가. 나 같으면 부상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는 의사와 상의를 거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민 야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공중에서 살인태클'…리버풀은 경악→레드카드 아낀 심판에 분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디아즈가 콜롬비아 대표팀 경기에서 당한 살인태클이 주목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라트퍼드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 콜롬비아는 후반 22분 핵심 공격수 디아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을 겪었다. 디아스가 볼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볼리비아의 쿠에야르가 볼과 상관없이 디아스의 다리를 향해 태클을 가했고 디아스는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양팀 선수단의 집단 몸싸움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볼리비아 공격수 메나초와 콜롬비아 수비수 무뇨즈는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반면 살인태클로 양팀 선수단의 몸싸움을 유발한 쿠에야르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디아즈가 끔찍한 양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리버풀 팬들은 태클을 가한 선수가 퇴장 당하지 않아 분노했다'며 '볼리비아의 쿠에야르는 양발의 스터드를 모두 드러내며 디아즈에게 태클을 가했다. 쿠에야르가 디아즈에게 태크을 했을 때 완전히 바닥과 떨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버풀 팬들은 디아즈를 향한 추악한 태클을 본 후 경악했고 혐오감을 드러냈다'며 '쿠에야르는 다시는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 등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디아즈는 지난 2021-22시즌 리버풀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67경기에 출전해 16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디아즈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콜롬비아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아리아스, 코르도바, 디아즈가 연속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거뒀다. 콜롬비아는 오는 2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24 코파아메리카 D조 1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코스타리카,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지난 200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롬비아는 23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콜롬비아와 볼리비아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삼성에서 0승 하고 나간 것 생각하면…10억원 밥값 이미 다 했다? 4실점해도 ERA 3.02 ‘대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미 10억원 몸값은 다 했다?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3패(6승)를 떠안았다. 4이닝 4실점했는데, 여전히 시즌 평균자책점이 3.02다. 이날 전까지 무려 2.59였다. 이 선수의 올 시즌 연봉은 고작 75만달러(약 10억원).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이다. KBO리그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도 라이블리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가 수두룩했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3년간 36경기서 고작 10승에 그쳤다.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였다.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던 외국인투수가 202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더니, 올 시즌 드디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1회 무사 만루서 와르르 무너질 위기에 처했으나 달튼 바쇼~조지 스프링어~알레잔드로 커크를 범타와 삼진 처리했다. 스위퍼를 79.3마일까지 떨어뜨려 헛스윙을 유도했고, 90.8마일 하이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물론 한가운데 투구가 범타가 되는 행운도 뒤따랐다. 2회 1사 1루서 어니 클레먼트에게 초구 92.1마일 싱커가 한가운데에 몰리면서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3~4회도 잘 버텼으나 5회 스펜서 호위츠,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강판한 게 뼈 아팠다. 후속투수가 바쇼에게 만루포를 맞았고, 두 명의 주자는 라이블리의 책임이었다. 그래도 11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02로 맹활약한다. 가성비 갑이다. 투심, 포심,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구사한다. 스캣캐스트에 따르면 전부 1~2할대 피안타율이다. 포심 기대 피안타율이 0.312이긴 하지만, 그것도 라이블리의 운이다. 구종가치도 좋다. 스위퍼가 4, 투심이 3이다. 작년 포심 구종가치가 -10이었는데 올해는 0이다. 포심은 수평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1인치 더 좋다. 작년엔 리그 평균보다 0.1인치 부족했으나 발전했다. 여러모로 확연히 달라졌다. 이쯤 되면 삼성에서 보낸 2021시즌 0승이 의아할 정도다. 마이데일리
류현진이 아무리 고전해도 류현진…30만표 극복하고 KIA 173승 대투수 제친 이유 ‘비밀은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아무리 고전해도 류현진. KBO가 17일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1베스트12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는 팬 투표 70%에 선수단 투표 30%로 선정했다. 그 결과 각 포지션에서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 5명이 정작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다. 나눔 올스타의 양현종,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태군(이상 KIA 타이거즈), 드림 올스타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와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그 주인공이다. KIA가 올 시즌 줄곧 1위를 지키면서, 올스타 팬투표 1위를 무려 8명이나 배출했다. 그러나 선수단 투표에서 양현종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김태군은 박동원(LG 트윈스)에게,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에게 각각 밀렸다. 선수들은 철저히 해당 포지션에서의 전문성을 잣대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점에서 류현진, 박동원, 도슨은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류현진은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팬투표에서 양현종에게 무려 30만6266표 뒤졌다. 그러나 류현진은 선수단 투표에서 155표를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77표로 2위다. 결국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 류현진이 총점 35.69점으로 35.07점의 양현종을 0.62점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등판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8년 170억원 계약으로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복귀했다. 시즌 13경기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75다. 이름값, 몸값에 비하면 여전히 좋은 성적은 아니다. 반면 양현종은 시즌 초반부터 묵묵히 호투하며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런데 류현진은 5월 중순부터 살아나는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5경기서 29이닝 3자책, 평균자책점 0.93이다. 시즌 초반 ABS 적응에 애를 먹고 있음이 드러났고, 메이저리그에 몸 담던 11년간 KBO리그 타자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갔다. 류현진도 KBO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한창 좋지 않던 3~4월에도 타구속도 관리는 괜찮았다. 수비 도움을 못 받거나, 결정적 순간 실투 혹은 상대의 좋은 대응으로 점수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류현진이 결국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 투수 출신 전임감독도 류현진이 류현진스러운 평균자책점을 되찾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그럼요”라고 한 적이 있었다. 정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5까지 내려왔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다 최근 주춤한 양현종의 3.74와 거의 비슷하다. 감을 잡은 류현진은 괴물 모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수들로부터 ‘류현진은 류현진’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투수 1위 등극은 큰 의미가 있다. 마이데일리
“김도훈 차기 대표팀 감독설… 운명 가를 비공개회의, '최종 후보' 나온다”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나오고 있다. 최대 4명, 최소 2명의 후보가 18일 비공개회의를 통해 추려질 예정이다. 임시 감독으로 활약한 김도훈 감독이 감독직을 맡을지는 미지수이다. 축구협회는 최대한 빠르게 새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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