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읽히는 물타기, 亞 투어 제외하라!"…손흥민'만'이 아니라 '그들'이라고 말했다, 'EPL 출전 징계 가능성도 높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건을 덮으려고 발악을 할 수록 더 깊은 구덩이에 빠지는 것 같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야기다. 그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후 비난 여론에 1차 사과문을 올렸다. 진정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사과문이었다. 손흥민의 애칭 철자도 틀렸고, 24시간 내에 사라지는 글. 그리고 무엇보다 진중함이 없는 사과문이었다. 사과문을 썼지만 오히려 논란이 더욱 커졌다. 손흥민이 벤탄쿠르의 실수를 용서한다고 했지만, 이걸로 끝나지 않았다. 징계 가능성이 열렸다. 토트넘은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했지만, 영국축구협회(FA)는 외면하지 않았다. 현재 벤탄쿠르 발언을 조사 중이고, 징계를 고려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자 벤탄쿠르는 2차 사과문을 전격 발표했다. 핵심은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는 것. 자신은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의도가 읽히는 물타기다. 어설픈 전략이다. 벤탄쿠르는 손흥민만을 강조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손흥민을 향해 그 발언을 했다고 어필했다.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 그의 발언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아시아 최고 스타다. 그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은 아시아 전체에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이번 일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토트넘 구단은 벤탄쿠르에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만 하며, 이를 계기로 EPL 모든 구단에서 다시는 인종차별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탄쿠르의 의도가 읽힌다. 아시아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래서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과를 받아줬으니, 문제가 해결됐다는 논리. 그런데 그의 방송 영상은 세계로 뻗어나갔고, 이미 모두가 봤다. 벤탄쿠르는 손흥민'만'을 지칭하지 않았다. "그들"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워딩은 "쏘니 사촌 거는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였다. 쏘니 사촌을 언급하며 한국인 전체를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쏘니 사촌은 쏘니와 동일 인물인가? 이것부터 말이 안 맞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벤탄쿠르가 왜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물타기를 할까. 손흥민의 영향으로 토트넘은 수많은 아시아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을 적으로 만들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가오는 아시아 투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시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이런 분위기라면 아시아 투어에 그가 온다면, 엄청난 논란과 파장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그 전에 확실히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한 것이다. 헛수고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손흥민 한 명이 아닌 아시아에 사과하는 것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큰 후폭풍이 찾아올 것이 자명하다. 지금 FA가 벤탄쿠르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한 보고서에 따르면 FA가 손흥민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조사하고 있고,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장 정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다음 시즌 시작을 놓칠 수도 있다. FA는 아직 징계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벌금 또는 출전 정치 처분을 받을 위험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2024-25시즌 시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토트넘이 비공개 문제로 다루고 있지만, 토트넘의 대응은 FA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비슷한 상황에서 FA가 징계를 내린 전례도 있다. 그렇다면 아시아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는 것인데, 아시아 인종차별 가해자를 아시아 투어에 데리고 오는 꼴이다. 이는 아시아를 무시하는 처사다. 더 큰 논란을 만들기 싫다면, 벤탄쿠르는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돼야 한다. 자숙하면서 FA 징계를 기다려야 하고, 징계가 나온다면 달게 받으면 된다. 마이데일리
베츠 복귀해도 1번? '리드오프' 오타니의 '美친' 페이스→타율 5할+5G 연속 안타·타점·득점·장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더 위력적인 1번 타자 오타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친정팀과 대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번'으로 변신해 맹활약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美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일본 출신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30)가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20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 7득점 5볼넷 1도루 2루타 3개 2삼진. 오타니가 1번 타자 변신 후 출전한 5경기에서 남긴 기록이다. 타율 0.500에 5경기 연속 안타·타점·득점·장타를 기록했다. 2~3번으로 나설 때보다 더 가볍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찬스 메이커 구실을 잘해냈고, 대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기회를 열고, 직접 해결도 하는 '거포 1번'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시즌 초반부터 다저스의 붙박이 1번으로 활약한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오타니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오타니가 베츠 대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어느덧 5경기째 1번 타자로 뛰고 있다. 어색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든다. '베츠가 복귀해도 오타니가 1번 타자로 뛸 것이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 '1번 타자' 오타니 최근 5경기 기록18일 콜로라도전 -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2루타 2개19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20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 2루타 1개21일 콜로라도전 -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22일 에인절스전 -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최근 1번 타자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전체 타격 기록 상승도 이뤘다. 올 시즌 75경기 출전해 298타수 96안타 타율 0.322를 찍었다. 22홈런 55타점 16도루 출루율 0.398 장타율 0.628 OPS 1.026를 마크했다. 타율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장타율과 OPS는 2위에 랭크됐다. 안타 3위, 홈런 3위, 출루율 6위, 타점 7위에 섰다. 한편, 다저스는 22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오타니의 2타점 외에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결승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 46승 30패 승률 0.603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마이데일리
'김세연 vs. 임경진' LPBA투어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결승 격돌[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연(휴온스)과 임경진이 여자 프로당구 2024-2025시즌 개막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세연과 임경진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4강전서 각각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 김세연(사진: PBA) 김세연은 서한솔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1:9, 11:4, 11:4) 완승을 거뒀다. 8강서 ‘우승후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잠재운 김세연은 서한솔을 상대로 첫 세트를 11이닝만에 11: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서는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4(6이닝) 3세트 역시 11:4(8이닝)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LPBA 투어 통산 3회 우승한 김세연은 지난 20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세 시즌만에 네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3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약 1년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셈이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임경진이 사카이를 3:1(11:6, 11:10, 9:11, 11:7)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로데뷔 첫 결승 진출이다. 종전 본인의 LPBA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임경진은 내친김에 김세연을 상대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 임경진(사진: PBA) 임경진은 이날 사카이를 상대로 1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1:6으로 따낸 임경진은 2세트 10이닝 접전 끝에 11:10 1점차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임경진은 3세트를 9:11로 한 세트 내줬으나 4세트 12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프로 출범 시즌인 2019-20시즌부터 꾸준히 시즌을 소화한 두 선수는 통산 세 차례 맞붙어 김세연이 2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2022-2023시즌 첫 맞대결(‘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 16강)에선 임경진이 승리했지만 다음 시즌인 2023-2024시즌엔 두 차례 만나 김세연이 모두 승리했다.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연과 프로 첫 우승에 나서는 임경진은 우승상금 4000만원을 놓고 23일 밤 10시에 7전 4선승제로 경기한다. 스포츠W
약속대로 재회한 박현경 vs 박지영 ‘2억 5200만원 주인은?’대회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은 성사됐다. 이제는 양보 없는 승부다.한국토지신탁 소속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지영(28)과 박현경(24)이 공동 선두 자리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두 선수는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 4라운드서 챔피언조에 편성,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앞서 박지영과 박현경은 지난 1~2라운드서 황유민과 함께 같은 조에 묶여 이틀간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첫날 치고 나간 이는… 데일리안
[KLPGA] 박지영·박현경,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3R 공동 선두[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정윤지(NH투자증권), 김민주(한화큐셀),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DS이엘씨),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3타 차. 이날 경기는 오전 내린 폭우로 인해 11시 7분경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가 12시 7분 재개, 전체적인 라운드 진행이 늦어지면서 저녁 7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마무리 됐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잠시 주춤했던 박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전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박현경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후반 라운드 들어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왔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박지영과 박현경은 23일 열리는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정윤지와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 박지영(사진: KLPGT) 박지영은 경기 직후 "초반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은 했지만, 큰 실수를 했을 때도 운이 잘 따라줬다. 아주 다행스런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맹장 수술을 받고 진통제를 목용해 가며 라운드를 강행하고 있는 박지영은 "정말 아픈데 비도 와서 걱정이 많았다. 오늘 하루 잘 버텼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지난 달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물론 매 대회 우승하고 싶지만, 이번 대회는 스스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다. 당장 내일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예상하지 못한다. 마지막 날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플레이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박현경(사진: KLPGT) 막판 뒷심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낸 박현경은 "경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거리 손실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면서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잘 이어질 수 있었다. 물론 중간에 보기가 연속해서 나왔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몇 차례 짧은 거리 퍼트 미스로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치고, 타수를 잃기도 했던 박현경은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결과를 받아드리려고 노력해서 평소보다 화가 덜 났다."고 말했다. 같은 메인 스폰서(한국토지신탁) 모자를 쓴 박지영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박현경은 "2라운드가 끝나고 박지영 선수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만나자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됐다. 작년부터 박지영 선수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워낙 많이 했고, 구단대항전도 나가고 친하게 지내서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 집중해서 내 플레이만 잘 만들어보고 싶다. 내일 꼭 프레스룸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포츠W
지면 끝장→꼴찌로 추락한 FIFA랭킹 3위 벨기에, 루마니아 상대로 첫 승 재도전[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루마니아를 꺾어라!' '유럽의 붉은악마' 벨기에가 유로 2024 첫 승에 재도전한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의외의 패배를 기록하면서 입은 자존심 상처를 만회하기 위해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루마니아다. 벨기에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덜미를 잡혀 1패를 안고 싸운다. 조별리그 1차전 대승으로 E조 선두에 오른 루마니아와 격돌한다. 벨기에는 현재 구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위치했다. 유로 2024 참가국 24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2위 프랑스 다음에 서 있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막강 전력을 구축해 우승후보로 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복병' 슬로바키아에 0-1로 졌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서 앞섰으나, 전체적으로 많이 뛰며 맞불을 놓은 슬로바키아에 무릎을 꿇었다.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의 두 차례 득점이 VAR(비디오 보조 심판) 확인 후 취소가 되는 불운도 겹쳤다. 이제 지면 끝장이다.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들은 성적을 비교해 4개의 와일드카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벨기에로서는 루마니아를 꺾고 F조를 혼전 양상으로 빠뜨려야 한다. 루마니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중반에 선제골을 낚았고, 후반전 초반에 연속골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를 1-0으로 꺾은 슬로바키아와 같은 승점 3을 얻었다. 골득실에서 +3으로 +1의 슬로바키아를 제치고 E조 선두에 올랐다. 한편, 21일 벌어진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2-1로 이겼다. 일단 우크라이나가 승점 3을 찍고 조 2위로 올라섰고,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와 상대 전적에서 밀려 3위로 추락했다. 벨기에가 꼴찌로 미끄러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 결정 기준 순서는 승점→상대 전적→골득실→다득점이다. 벨기에가 루마니아를 꺾으면 4팀이 모두 승점 3을 기록하면, 27일 열리는 슬로바키아-루마니아, 우크라이나-벨기에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된다. 마이데일리
3년 7개월 만에…중국서 풀려난 손준호, 복귀전서 '아내' 언급하자 모두가 오열했다전 축구대표팀 손준호가 1년 1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 후 손준호는 감격 어린 표정으로 아내의 소원을 이뤄준 것에 기쁨을 표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위키트리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축구 팀을 소개합니다, 강철로 만들어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축구 팀을 소개했다. 강철로 만들어진 팀. 어떤 팀보다도 강력하고, 도전적이며, 명예로운 팀이다. 그 팀의 이름은 'Shakhtar Stalevi(샤흐타르 스탈레비)'다. 스탈레비는 강철로 만들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최고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만든 팀. 어떤 팀일까. 우크라이나의 비극, 러시아와 전쟁에서 부상을 당한, 전쟁 용사들이 뭉쳐 만든 팀이다. 그래서 강철로 만든 팀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이 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부상을 당한 이에 대한 동점심이 아닌, 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들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열정만큼은 축구 선수들 못지 않다. 이 멤버 중 한 명이자 주장인 호룰코는 전쟁 중 지뢰를 밟아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하자 바로 자원 입대 했다. 호룰코는 "러시아가 침공한 둘째 날 나는 입대를 했다. 우리 부대에서는 부상을 입었거나, 죽더라도 전우를 전장에 내버려 두지 않는다. 전투가 끝난 후 전장에 동료를 확인하기 위해 돌아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지뢰가 있었고, 나는 그것을 밟았다. 나는 괜찮다. 모든 것이 괜찮다. 나는 이 축구 팀에 있다. 또 다시 부대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조국을 위해 계속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 팀의 멤버 중 대다수가 호룰코와 비슷한 부상을 입었다. 호룰코는 "샤흐타르 스탈레비의 정신은 정말 강하다. 우리 팀은 단결돼 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우리는 승리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샤하타르 도네츠크에 정말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이런 팀은 처음 만들어졌다. 이런 팀이 생기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프랑스 등은 많은 팀들이 있따. 우리도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것이다. 우리 팀의 한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 뛴 경험도 있다. 엄청난 자원이다. 우리의 경쟁력이다. 앞으로 우리는 다른 팀과 정규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들의 도전, 열정, 그리고 불굴의 의지. 응원한다. 박수를 보낸다. 그들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마이데일리
"충격! 발롱도르 수상자의 월권"…감독 위에 있는 선수→감독 경질 요구→감독 경질한 클럽[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감독 위에서 군림하는 선수가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선수의 월권 행위. 누구인가. 또 이를 받아준 클럽은 어디인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주인공은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는 2023년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벤제마의 연봉은 1억 600만 유로(150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했다. 그런데 벤제마는 마르셀로 갈라도 알 이티하드 감독과 매번 충돌했다. 벤제마는 팀 훈련에 불참을 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벤제마는 총 6번 훈련을 불참했다. 그러자 갈라도 감독은 벤제마의 주장 완장을 박탈 시켰다. 감독과 최고 선수의 파워 게임이 벌어진 것이다. 누가 봐도 선수가 잘못했다. 축구 선수의 훈련 불참은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다. 하지만 승자는 벤제마였다.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슈퍼스타 벤제마의 항명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벤제마는 구단에 갈라도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최근 갈라도 감독은 경질됐고, 이란의 '명가' 페르세폴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충격적인 과정. 알 이티하드도 인정했다. 루아이 나자르 알 이티하드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벤제마가 갈라도의 경질을 요구했고, 이후 갈라도는 강질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갈라도가 먼저 벤제마의 퇴출을 요청했다. 갈라도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이것은 알 이티하드의 프로젝터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구단 법무팀에 이 문제를 조사하라고 요청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갈라도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갈 수 없을 것이다. 갈라도는 우리의 많은 지시를 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라도는 우리 클럽의 필수적인 부분인 벤제마 이탈과 같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를 떠나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감독에 대해 나자르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감독을 찾기 시작했다. 2~3가지 옵션이 있다.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 현재 우리는 외국인 감독의 파일을 검토하고 있고, 곧 영입할 감독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라도 감독은 계약 기간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쫓겨났다. 대신 큰 돈을 받는다. 현지 언론들은 갈라도 감독이 위약금으로 3000만 유로(446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큰형님 호날두 vs 튀르키예 메시! 포르투갈-튀르키예 F조 1위 결정전[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르투갈의 '큰형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와 '튀르키예 메시' 아르다 귈러(19·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24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20살 차 선후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승부를 펼친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펼쳐지는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포르투갈-튀르키예 2차전에서 격돌한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포르투갈과 튀르키예 모두 승전고를 울렸지만, 개인적인 활약에서 차이가 났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 '비매너'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귈러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튀르키예의 승리를 견인했다. 튀르키예 공격을 이끌며 '승리 파랑새'로 거듭났다. 호날두는 유로 2020 득점왕이다. 이번 대회에서 두 개 대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마흔을 바라보는 노장이 됐지만 포르투갈 공격의 중심에 선다. 대회 전 후보 전락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체코와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포르투갈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고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귈러은 튀르키예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10대 나이에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 유로 대회 본선 득점까지 작렬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하는 현재 튀르키예 대표팀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메시'라는 별명처럼 왼발을 잘 쓰고 득점력과 패스 능력 등이 좋아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포르투갈과 튀르키예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기며 승점 3을 기록하며 F조 상위권에 올랐다. 3득점 1실점을 마크한 튀르키예가 골득실 +2로 선두에 자리했다. 2득점 1실점의 포르투갈이 골득실 +1로 2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2차전 맞대결이 F조 선두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는 팀은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지는 팀은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F조에는 포르투갈과 튀르키예를 비롯해 체코와 조지아가 포함됐다. 1차전에서 진 체코와 조지아는 22일 2차전을 가진다. 조별리그 3차전은 27일 벌어진다. 체코와 튀르키예가 맞붙고, 조지아와 포르투갈이 격돌한다. 마이데일리
日 괴물신인 투수가 수상하다! 7실점→1실점→2실점→1실점→10실점…ERA 0점대→2.96 폭등[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무려 10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다. 1회초부터 난타 당했다.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2회초에도 2개의 홈런을 맞고 3점을 더 허용했다. 3회초에도 3피안타로 1실점했고, 4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이어 책임 주자 두 명이 더 홈을 밟아 실점이 10으로 불어났다. 컵스가 1-11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7승 2패 79이닝 12볼넷 81탈삼진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10 피안타율 0.243를 마크했다. 평균 자책점은 1.89에서 2.96으로 치솟았다. 이마나가는 시즌 초반 '미스터 제로'로 빛났다. 정교한 제구와 영리한 볼 배합 등으로 빅리그 강타자들을 돌레세웠다.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평균 자책점(ERA) 0점대를 기록했다. 5월 19일까 5승 무패 ERA 0.84를 마크하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5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4.1이닝 8피안타 2피홈런 7실점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부진한 투구에 머물렀다. 그리고 22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 이마나가 최근 5경기 성적- 5월 30일 vs 밀워키 : 4.1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7실점- 6월 5일 vs 화이트삭스 : 4.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5실점(1자책)- 6월 10일 vs 신시내티 : 6.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6월 16일 vs 세인트루이스 :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6월 22일 vs 메츠 : 3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10실점 한편, 컵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40패(36승)째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공동 3위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36승 39패)에 0.5게임 차로 뒤졌다. 지구 선두 밀워키(44승 31패)와 격차는 8.5게임까지 벌어졌다. 마이데일리
"충격! 케인의 사우스게이트 저격 발언"…무기력한 케인, 전술 탓 주장, "선수를 그렇게 깊이 내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승후보'의 모습이 아니다. 유로 2024 우승후보 '1순위'라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비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두더니,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답답했다. 무기력함이 드러났다. 특히 공격 쪽에서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많은 비난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 쏠리는 이유다. 케인은 1차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카일 워커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문전에 있던 케인 발 앞에 떨어졌고, 케인은 왼발로 밀어 넣었다. 골을 넣었지만 케인은 1차전보다 더욱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움직임 때문이다. 케인의 덴마크전 볼 터치맵이 공개됐는데 충격적이었다.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아니다. 오히려 미드필더에 더욱 가까운 움직임이었다. 그는 중원에 더 많이 내려와 터치를 했다. 충격적인 건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터치만 했다는 것이다. 골 장면이다. 이때를 제외하고 문전에서 단 한 번도 공을 만지지 못한, 우승후보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다. 케인은 총 21번의 터치를 했고, 이 중 9번은 잉글랜드 진영에서 했다. 이것은 스트라이커의 터치맵이 아니다. 이런 움직임을 보인 케인은 덴마크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아웃됐다. 이른 교체였다. 덴마크전이 끝난 후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압박을 가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압박에 나서야 하는 포지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케인은 압박을 하지 않았다. 압박을 하려는 시도도 없었다. 케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다음 케인은 더 밑으로 내려갔고, 공을 받을 기회 조차 없었다. 나는 케인이 왜 그렇게 깊이 내려갔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케인은 경기장에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역대급 골폭죽을 터뜨린 케인이다. 케인도 억울했다. 케인은 자신이 아닌 전술 탓을 하는 발언을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이 문제라는 뉘앙스였다. 덴마크전이 끝난 후 케인은 "충분히 좋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다. 하지만 팀이 몇몇 선수를 더 깊이 내렸다.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압박을 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또 누가 앞으로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즉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요구가 문제였다는 의미다. 이 말을 들은 리네커 역시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리네커는 "이런 현상은 감독으로부터 나온다. 사우스게이트는 축복 받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높은 라인은 감독에게서 나와야 한다. 케인이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이 발언이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더블헤더 맞이하는 한화, 빅리그 원투펀치 투입…페라자 콜업한화 이글스가 광주 더블헤더에 메이저리그(MLB) 출신 원투펀치를 투입한다.22일 오후 5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KIA 타이거즈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더블헤더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 2차전은 1차전 종료 40분 뒤 시작한다.전날 경기서 패한 한화는 최소 1승을 목표로 빅리그를 거친 류현진(37)-하이메 바리아(28)를 1,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순서대로라면 바리아가 1차전, 류현진이 2… 데일리안
'1년 더 가자' 에버튼, 'PL 잔류' 견인한 해리슨 임대 연장..."리즈와 서류 교환 중, HERE WE GO"[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버튼 FC의 잔류를 견인했던 잭 해리슨(리즈 유나이티드)가 다시 에버튼으로 복귀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해리슨은 리즈에서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현재 두 구단이 서류를 교환하고 있고 거래는 완료됐다. 해리슨은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해 클럽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장수 클럽인 에버튼은 올 시즌 강등 위기에 휩싸였다. PSR(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승점이 8점이 삭감되는 중징계를 받으면서 에버튼은 순식간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에버튼은 올 시즌에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올 시즌 13승 9무 16패 승점 4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5위를 차지했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아마두 오나나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해리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해리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윙어로서 좌우측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주력과 테크닉, 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개인 기술이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기가 잘 잡혀 있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스토크온트렌트에서 태어난 해리슨은 볼튼에서 성장했다. 7살에 나이에 잠시 리버풀 유스팀에서 뛰었고, 2003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0년 14살의 나이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셰필드의 버크셔 스쿨으로 유학을 떠났다. 2016년 해리슨은 뉴욕 시티에 입단해 2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8년 1월 같은 시티 풋볼 그룹인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겼다. 맨시티 이적 후 2017-18시즌 후반기 미들즈브러로 임대 이적했다. 2018년 여름 해리슨은 맨시티로 복귀한 뒤 리즈로 장기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해리슨은 리즈에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리즈에서 36경기 8골 8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해리슨은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해리슨은 1300만 파운드(약 2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즈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해리슨은 리즈에서 36경기 5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리즈는 2부리그로 강등 당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결국 해리슨은 올 시즌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해리슨은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결국 에버튼은 리즈에 다시 한번 해리슨의 임대를 요청했고, 이는 받아 들여졌다. 마이데일리
"뮌헨 CB 판세 뒤집힌다!"…뮌헨 벤치가 유로 우승후보 '닥주전'→벤치 데 리흐트-유로 못 간 다이어 "KIM도 긴장해야 겠는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포지션은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을 나서며 활약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자 판도는 뒤집혔다. 다이어가 바로 주전으로 올라섰고, 그의 파트너는 전반기 벤치로 밀렸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였다. 후반기의 핵심 주전은 다이어-데 리흐트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시즌이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의 혼란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실패의 핵심 이유를 수비로 봤다. 수비진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4명의 센터백 중 누군가는 나가야 한다. 당초 주전에서 밀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방출 1순위로 거론됐지만, 현지 언론들은 데 리흐트가 연봉 문제로 인해 방출 1순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다. 왜? 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2024에 출전한 선수들은 오직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방출, 이적, 잔류는 대회가 끝난 다음 나눌 이야기다. 그런데 유로 2024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왜? 바이에른 뮌헨의 4순위 센터백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의 대반전이다. 반면 1순위, 2순위 센터백들은 유로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일단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네덜란드 대표팀의 데 리흐트는 완전한 벤치 신세다. '닥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건 우파메카노가 유일하다. 그것도 세계 최고 대회인 유로에서, 그리고 유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 대표팀에서. 김민재도 긴장해야 할 상황이다. 프랑스는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1-0 승리, 2차전 네덜란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파트너는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였다. 우파메카노는 살리바와 함께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센터백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반면 데 리흐트는 후보다. 네덜란드는 D조 2경기를 치렀지만 데 리흐트는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데 리흐트는 2경기 모두 결장했다. 프랑스와 경기에서 우파메카노의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이도 성사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주장이자 상징적 수비수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인터 밀란의 스테판 더 프레이가 주전 센터백 듀오로 나서고 있다. 데 리흐트의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독일 언론들은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의 'Bayern Strikes'는 "유로 2024가 시작됐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대회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의 주전 수비수로 시작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네덜란드와 경기가 끝난 후 "우파메카노는 상대 공격수에 맞서 위협적이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우파메카노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이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즌은 아니었다. 내가 경기에서 많이 뛰지 못해 복잡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했다. 지금은 프랑스 대표팀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갈 것이고, 유로가 끝난 후에 보자"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인 우파메카노를 바라보는 구단의 시선,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마이데일리
"쏘니 연봉도 올려주고, 슈퍼스타 영입도 하고"…'지각 변동' 예고 토트넘, 거대 투자 받는다! 누구한테? 'PIF랑 친하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거대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일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유치하려 한다. 레비 회장은 꾸준히 세계적인 기업과 접촉해 왔고, 유력한 후보가 등장했다. 바로 미국의 미디어 재벌이자 포뮬러 1 소유 기업은 리버티 미디어다. 최근 포뮬러 E도 인수해 세력을 넓혔다. 이 기업은 특히 축구를 잘 알고 있는 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바로 뉴캐슬의 주인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붐을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5조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67억원)를 주는 바로 그곳이다. 리버티 미디어와 계약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은 엄청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짠돌이'로 유명한 레비 회장도 바뀔 수 있다. EPL 빅 6 중 가장 적은 연봉, 그리고 슈퍼스타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하는 토트넘의 현실이 바뀔 수 있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 지분 인부와 관련된 기업이 뉴캐슬 구단주인 PIF와 7억 1000만 파운드(1조 25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토트넘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레비는 토트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구단의 부분 인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거래와 관련된 그룹이 바로 리버티 미디어다. 이 미국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미디어 제국이다. 이 회사는 PIF와 거래를 성사시킨 후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티 미디어는 최근 포뮬러 E 지분 65%를 인수했다. 이 거래에 대한 가치가 7억 10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리버티 미디어가 레이싱 관련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포뮬러 시리즈의 주요 스폰서이자 지분을 가지고 있는 PIF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리버티 미디어 제국의 확장은 토트넘 지지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리버티 미디어는 이미 포뮬러 1 브랜드를 통해 토트넘과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이데일리
"선발로 어떤 모습 보여줄지" 김태형 결단 내렸다…한현희 불펜 이동→'최강야구' 출신 정현수, 23일 선발 등판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선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현재 선발과 불펜이 모두 불안정한 상황이다. 나균안, 이인복이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고, '에이스'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지난 5월엔는 '특급유망주' 이민석과 김진욱, '40억 사이드암' 한현희의 호투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 하지만 최근 박세웅이 불안한 투구를 거듭하면서, 선발진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에게 더 급한 숙제가 있다면 바로 불펜이다. 롯데는 22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불펜 평균자책점이 5.23으로 리그 7위에 랭크돼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8위였을 정도로 불펜이 헐거운 상황. 4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했던 '믿을맨' 구승민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것을 비롯해 최준용까지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것이 매우 치명적이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던 '슈퍼루키' 전미르와 '베테랑' 김상수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많아지게 됐는데, 전미르마저 컨디션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선발보다는 불펜에 대한 정비가 더 급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한차례 변화를 암시한 바 있다.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사령탑은 "윌커슨과 (박)세웅이가 좋을 때에는 이닝을 끌어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고 있을 때는 중간을 보강해서 붙어야 된다. 지금 선발도 중요하지만, 4~5명이 모두 골고루 잘 던질 순 없지 않나. 선발 쪽에서 한 명이 중간으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지금 불펜으로 갈 선수는 한현희 밖에 없다. 어렵고 중요할 때 잘 던져줬다. 선발로 던지면 본인도, 팀도 좋지만, 지금 중간이 너무 계산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선발 투수가 7이닝을 던지지 못하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믿을 만한 투수가 김상수와 '마무리' 김원중에 불과한 까닭이다. 이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려서 '가교' 역할을 맡길 구상을 했던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이 7회를 던지면 2이닝은 되는데, 6이닝을 던지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2일 경기에 앞서 결단을 내렸다. 한현희가 일단 불펜으로 이동해 당분간 '허리' 역할을 맡는다. 한현희가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은 일단 '최강야구' 출신의 정현수가 테스트를 받는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정현수는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1군에서는 지난 4월 1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한현희는 오늘 불펜으로 들어간다"며 한현희를 대체할 선발에 대한 질문에는 "정현수가 올라왔다. 정현수를 한 번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현수는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 사령탑은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구속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보여준 것이 없었다. 그래도 2군에서 계속 좋은 보고가 올라오더라. 1군에서 떨리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 중간으로 쓰기에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선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현재 불펜으로 이동한 한현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도 갖고 있지만, 더 큰 고민도 있다. 바로 박세웅의 부진이다. 박세웅은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⅔이닝 10실점(9자책)을 기록한 뒤 NC 다이노스전에서 4⅔이닝 4실점, SS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5실점,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4실점, 전날(21일) 또한 키움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부진한 박세웅에 대해 "1회에 점수를 쉽게 준다. 그래서 어제 '다음부터는 2회부터 던질래?'라고 물어봤다. 앞에 불펜 투수 한 명 쓰면 되지 않나. 이러다가 트라우마 생기겠다"며 "슬라이더가 꺾어야 되는데, 풀려서 들어오니까 직구와 같은 타이밍에 맞는다. 구종은 다 던질 수 있는데, 본인이 여유가 없다"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결국 멘탈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사령탑은 "스트라이크존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는데, 자꾸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박세웅 정도면 여유가 있을텐데, 1회에 좋지 않은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한 이닝에 연속으로 맞으면 3~4점으로 연속해서 점수를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면서도 "좋아지겠죠"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오시멘 영입 포기' 첼시, 차선책으로 '라 마시아 출신' 낙점..."영입에 관심→바이아웃 89억", HERE WE GO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르크 기우 영입에 나서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잃으며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즌 중반부터 콜 팔머의 활약을 앞세워 서서히 치고 올라왔고,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쉬운 점은 바로 최전방 공격수의 부진이었다. 첼시는 비야레알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지만 잭슨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4골 5도움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첼시는 다음 시즌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세웠다. 원래 최우선 타깃은 SSC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다. 올 시즌에도 오시멘은 25경기 15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첼시는 오시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우선 오시멘의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가 있었다. 또한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부임했는데 오시멘이 아닌 다른 선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첼시는 차선책으로 기우를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600만 유로(약 89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는 바르셀로나 기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우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며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할 줄 아는 전형적인 9번 선수라고 평가 받고 있다. 상당한 파워와 몸싸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발밑도 부드럽다. 기우는 바르셀로나 로컬 보이 출신이다. 2013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기우는 올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과 페란 토레스의 부진으로 백업 공격수로서 1군에 콜업됐다. 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페르민 로페스와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기우는 투입된 지 정확히 23초 만에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선제골이자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됐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데뷔전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데뷔전 데뷔골도 기우의 몫이었다. 기우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넣었다. 기우는 올 시즌 5경기 2골로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 소속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기우는 아직 18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표명했다. 기우의 바이아웃은 600만 유로(약 89억원)정도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팀이 참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쉽게 기우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기우와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지만 기우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역대 공동 3위' 비록 30G에서 끊겼지만…적장도 보낸 찬사 "손호영, 그동안의 기록에 박수 보낸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그동안의 기록에 박수를 보낸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호영은 지난 4월 17일 '친정'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타격감이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2안타를 친 손호영은 5월 3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까지 무려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했다. 그런데 당시 삼성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의 공백기를 갖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손호영의 타격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6월 2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1군으로 돌아온 손호영은 2루타 2개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터뜨렸고, 4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는 홈런까지 쏘아 올릴 정도로 좋은 흐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같은 동점홈런을 터뜨리면서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김재환(現 두산 베어스)과 어깨를 나란히 함과 동시에 KBO리그 역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리고 손호영은 21일 키움을 상대로 31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나섰다. 이에 현역 시절 3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하고 있던 박정태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등 호수비를 통해 기록을 막아냈던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앞서 "타 팀 선수이지만,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어려움이 많았던 선수들이 이런 대기록을 세운다는 자체가 KBO리그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 간에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기록이 나오면 좋을 것이다. 그런 기록이 나온다는 것은 또 다른 어린 선수들의 꿈과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손호영을 응원했다. 하지만 전날(21일) 손호영의 방망이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손호영은 1회초 1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초구 133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손호영은 이번엔 헤이수스와 무려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게 됐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롯데 타선이 헤이수스를 상대로 꽁꽁 묶인 까닭에 손호영은 8회에서야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게 됐고, 무사 1, 3루에서 키움의 바뀐 투수 김성민과 승부를 펼쳤다. 이때 손호영은 김성민의 4구째 136km에 방망이를 내밀었는데, 이 또한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타구였다. 손호영이 타구 스피드가 느린 것을 고려해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내야 안타를 노렸지만, 비디오판독에도 불구하고 '아웃' 판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손호영은 다시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면서, '탱크' 박정태(31경기 연속 안타)가 보유하고 있는 구단 기록과 함께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역대 3위에 만족하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22일 고척 롯데전에 앞서 추억을 소환했다. 사령탑은 "1999년 5월 마산 경기였다. 트레이드가 된 후 경기를 위해 마산으로 내려갔는데, 의도적으로 기록을 깬 것은 아니었다"고 웃으며 "나도 하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당시 박정태 선배님께서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아직 그게 기억에 남아 있다. 덕분에 박정태 선배님이랑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기록을 저지했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손호영이 LG에서 2군 생활을 하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잡초처럼 롯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팀의 선수이지만 뿌듯하지 않나. 그래서 연속 경기 안타 기록들도 응원을 했다. 이런 것들이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어제는 투수도, 수비도 최선을 다했고, 그동안의 기록에 박수를 보낸다"고 리스펙했다. 1999년 당시 박정태의 기록을 깬 뒤 마산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홍원기 감독은 "아마 예전 팬분들이 나를 기억하신다면 그 경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마산 팬들. 시간이 한참 지난 뒤 2008년 전력분석을 위해 마산구장을 방문했는데, 그때도 팬분들께서 기억을 하더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김태형 감독도 당연히 손호영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30경기 연속 안타를 떠나서 잘했다. 본인은 신경을 안 쓴다고 했지만, 타석에서 조금 급한 부분이 보였다. 위, 아래는 모르겠는데, 양쪽 사이드로 빠지는 것에는 많이 건드리더라. 이제 다 끝났으니, 본인의 타격 페이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마이데일리
"이 흑인 분장이 문제가 없다고?"…인종차별 '옹호' 논란 네덜란드 DF, "그냥 내버려 둬야 한다" 주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폭스바르크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D조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폴란드의 아담 북사에 1골을 먼저 내줬지만, 코디 각포와 바웃 베호르스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유로 2024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이 경기장에서 논란의 장면이 포착됐다. 네덜란드를 응원하는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을 한 것이다. 그들은 네덜란드를 응원하고 위해, 네덜란드의 '전설' 분장을 했는데, 과했다. 그들이 따라한 전설은 루드 굴리트였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네덜란드 역대 최고의 전설. 팬들은 그의 시그니처인 레게 머리를 썼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얼굴 분장이 문제였다. 그들은 얼굴을 새까맣게 칠했다. 인종차별적 행동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네덜란드 팬들이 유로 2024에서 전설 굴리트를 분장하려다 '블랙페이스'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는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뒀지만, 일부 팬들이 얼굴을 검게 칠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적이라고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행위다. 이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많은 분열을 일으키고, 논란을 일으킨 문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인들이 흑인 분장을 하는 것은 매년 논쟁이 되고 있고, 이 행위에 대해 비평가들은 식민지 시대로의 인종차별적 회귀라고 정의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팬들도 분노했다. 그들은 "네덜란드 축구 팬들은 블랙페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적 행위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이 흑인 분장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해, 인종차별 옹호 논란을 일으킨 선수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 수비수 나단 아케다. 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다. 아케는 D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가 열리기 전 이런 발언을 했다.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솔직히 말해도 될까? 이전 주제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은 그냥 일어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굴리트도 이미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로 문제를 만드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에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아케가 굴리트의 블랙페이스로 비난 받은 팬들을 옹호했다. 아케는 이 분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분장은 논란을 일으켰다.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분장을 한 팬들은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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