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백 김혜성으로 메운다? "ML 타격왕 비슷한 유형"→SD 지역 언론, 김혜성 영입 언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6)이 이적 시한 마감을 앞두고 있다. 4일 오전 7시(현지 시각) 전에 빅리그 이적을 확정해야 한다. 이적 가능 시계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1일(한국 시각) 김혜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에이고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김혜성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짚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혜성에게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김혜성에에 영입을 제안했다. 샌디에이고는 KBO리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이름이 비슷한 김혜성 영입을 검토 중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 동안 활약했다. 2루수와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김혜성을 소개했다. 아울러 김혜성을 컨택트와 출루 능력이 좋은 타자라고 강조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김혜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다. 볼넷을 잘 골라내고, 출루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타력에는 물음표를 붙였다. "파워는 거의 없다.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했으나, 통산 홈런은 37개다. 김혜성이 KBO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KBO리그 953경기에 출전했다. 3433타수 1043안타로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다.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적어냈다. KBO리그 최고 수준의 호타준족 교타자로 존재감을 빛냈고, 수비와 주루 능력도 최상급을 뽐냈다. 올 시즌에는 파워를 높이며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한편, 매체가 김혜성과 비슷한 스타일로 언급한 아라에스는 빅리그 타격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 중반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샌디에이고에서 1번 타자로 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0.314를 찍고 내셔널리그 최고 타율을 썼다. 빅리그 통산 타율 0.323를 마크 중이고, 세 개 팀에서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마이데일리
KIA 2025 X팩터는 150km 좌완 파이어볼러…꽃범호 특별관리 예고, 안 아프면 OK, 그 이상이면 대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엔 없는 전력이라고 생각해야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에서 이의리(23)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6월에 복귀할 예정이라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진정한 복귀 원년은 2026년이라고 했다. 올해는 마운드에서 건강하게 공을 던지고, 다시 아프지 않다는 걸 확인하기만 해도 괜찮다고 했다. 이의리는 그와 별개로 재활에 쭉쭉 속도를 올린다는 후문이다. 약 2주전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재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월 말~12월 초의 버전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미 7~80%의 위력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의리는 박창민 트레이닝 총괄코치와 매일 아침 9시40분부터 14시까지 함께 한다면서, 특별히 감사함을 표했다. 박창민 코치는 곧 100% 컨디션으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이의리에게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구단의 예상보다 재활 속도가 다소 빠른 듯하다. 그러나 감독 입장에서 큰 수술에서 회복하는 선수의 경기력은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게 맞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특별관리를 계획 중이다. 이의리가 여름에 돌아오면 투구수를 천천히 올리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몇 차례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줬다가 다시 1군에 등록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의 이런 보수적인 관점이 과하지 않은 건, 2022년 박종훈과 문승원의 사례로 어느 정도 확인된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까지 투구하다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7월10일(문승원)과 7월31일(박종훈)에 각각 돌아왔다. 그러나 2022시즌에는 성적을 떠나 구위가 예전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투수가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아도 감각을 완전히 되찾는데 시간이 걸린다”라고 한 적이 있다. 하물며 팔꿈치 인대를 갈아 끼우는 건 작은 수술이 아니다. 근래 토미 존 수술이 대중화되고, 성공 사례가 실패 사례보다 많지만, 재활 이후 행보는 전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구단이 이의리를 올해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기용하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다. 특히 이의리는 파이어볼러다. 스피드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수술 후 더 빨라진 사례도 있었고, 더 느려진 사례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의리가 아직 젊다 보니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시선이 많은 건 사실이다. 갸티비를 통해 충실히 재활하는 모습을 본 KIA팬들도 안심하고 있다. 그래도 KIA로선 이의리가 여름 어느 시점에 복귀한 뒤 다시 아픈 게 최악이다. 일단 돌아오면 성적을 떠나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기만 해도 성공이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의 성공적 복귀, 황동하 혹은 김도현의 풀타임 선발 안착, 신인 김태형의 백업 선발 기용 등 이미 이의리의 공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의리가 올 시즌 잘하면, 그것은 보너스로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 될 듯하다. 마이데일리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제안 거부…'아놀드, 이적료 없는 이적 우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계약 만료를 앞둔 아놀드 이적을 제안한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만료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일부터 아놀드와 사전 계약과 관련해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지난달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4-5번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8일 '리버풀은 이미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놀드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 계획인지 분명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놀드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벨링엄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는 '리버풀은 아놀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인 살라, 판 다이크와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리버풀은 지난 몇 달 동안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아놀드와 재계약 합의를 위한 여러 시도를 했지만 아놀드는 자신의 계획을 클럽에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 뤼디거, 음바페 등을 영입하면서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노하우를 쌓았다'고 언급했다. 아놀드는 지난 2016-17시즌 리버풀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놀드는 그 동안 리버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21-22시즌 FA컵 우승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아놀드는 분명히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아놀드가 재계약에 서명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놀드는 5-6살때부터 클럽에 있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결심하면 10번 중 9번은 성공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선수들을 유혹하는 클럽이다. 전 세계 선수의 90%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거나 최종 목적지로 생각한다. 음바페를 봐도 알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김하성 FA 1억달러는 물 건너갔다…다저스·양키스에 설렜다, 보라스의 불운남 되나 ‘위기감 고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실적으로 FA 1억달러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어쩌면 스캇 보라스의 불운남이 될지도 모른다. 2025년이 밝았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간 김하성(29)의 거취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미국 언론들, 팬 매체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긴 한다. 그러나 김하성이 실제로 특정 구단과 대화한다는 보도는 전혀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김하성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FA다. 유격수 엘리트 수비력, 멀티포지션, 타석에서의 출루율, 기동력, 이번 FA 시장의 중앙내야수 매물이 적다는 건 장점이다. 반면 어깨 수술로 불투명한 복귀시점, 그다지 강하지 않은 타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현 시점에선 결국 어깨 수술이 치명적이라고 봐야 한다. FA 초대어가 아니라면 FA 협상 및 대화 내용이 미국 언론들에 의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김하성이 갑자기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내 팬들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오히려 최근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의 2~3년 이상 계약 가능성도 언급했다. 건강 이슈가 있어도 29세로 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1억달러대 계약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약기간도 김하성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미국 언론들이 연결한 구단들이 하나, 둘 대안을 찾는다. LA 다저스의 경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으면서 무키 베츠의 유격수 복귀가 확정적이다. 2루수 개빈 럭스가 미덥지 못해도 멀티요원 토미 에드먼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일찌감치 영입했다. 뉴욕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2루수 혹은 3루수 영입 가능성이 언급된다. 구랍 31일까지 관련 외신이 나왔다. 토레스를 데려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내야수 보강을 원한다는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의 보도도 구랍 30일에 나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우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체할 유격수를 찾고 있다. 이 팀들이 실제로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면, 어떤 조건을 제시할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어쩌면 보라스의 불운남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김하성은 FA 계약을 대비해 보라스를 선임했다. 보라스는 세일즈의 달인이긴 하지만, 1년 전 FA 재수 계약자 속출 사례를 보면 구단들이 더 이상 보라스 특유의 협상술에 마냥 끌려 다니지 않는다. 김하성도 시간이 흐를수록 FA 재수계약 가능성이 커질 듯하다. 그렇다면 어떤 팀으로 가든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우선 재활을 착실히 한 다음 차분하게 2025시즌을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아직도 스프링캠프 개막까지 1개월 넘게 남아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과 동갑내기' 태극전사가 꾸는 '챔스 출전' 꿈! K리그 MVP→獨 2부리거→분데스리거→UCL 진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MVP를 받은 후 독일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8-2019시즌부터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2021-2022시즌 마인츠에 합류했다. 마인츠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세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올 시즌 팀과 함께 더 비상했다. '꾀돌이' 이재성(33)이 이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진출 꿈을 품는다. 이재성은 올 시즌 마인츠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섀도 스트라이커 등 임무를 골고루 맡는다. '멀티 플레이어'답게 여러 자리에서 제 몫을 잘 해낸다. 마인츠의 핵심이자 중심 축이다. 지난해 12월 14일(이하 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수비 괴물' 김민재 앞에서 2득점을 올렸다.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올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선두를 질주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에서 2-1 승리를 책임지며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독일 무대 진출 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여러 포지션을 맡아 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해결사로서도 빛났다. 홀슈타인 킬에서 데뷔 시즌 5골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 시즌 9골을 작렬했다. 2020-2021시즌에도 5골을 적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겨서도 득점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 2021-2022시즌 마인츠에서 4골을 생산했고, 2022-2023시즌엔 7골, 지난해에는 6골을 마크했다. 올 시즌 득점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반기에만 5골을 만들며 독일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을 드높였다. 최근 더 좋은 활약을 벌이며 마인츠를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마인츠를 최근 6경기 5승 1패 상승세로 지휘했다. 이 기간 동안 4골을 몰아치면서 마인츠의 승리 파랑새로 자리매김 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침투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찬스를 열고, 때로는 직접 득점에 가담해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어느덧 33살이 됐다. 손흥민과 같은 1992년생이다. 유럽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K리그를 거쳐 독일 2부리그, 그리고 이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톱클래스 선수로 빛나고 있다. 아직 밟지 못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진출을 바라본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뛰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을 등에 업고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7승 4무 4패 28득점 20실점 승점 25를 적어냈다. 3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8승 3무 4패 35득점 23실점 승점 27)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현재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유지하면, 시즌 최종 성적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11일 VfL 보훔과 16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연다. '마인츠의 왕' 이재성은 변함없이 승리를 위해 달린다. 마이데일리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국대 MB 영입, 이영택호 후반기 반등할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GS칼텍스는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영택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전반기를 보냈다. 1승 17패 승점 6으로 리그 최하위. 남녀부 14개 구단 통틀어 승점 10을 넘지 못한 팀은 GS칼텍스가 유일하다. 11월 1일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11월 6일 1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12월 28일 3라운드 흥국생명전까지, 내리 14번을 연속으로 졌다. 지금의 순위, 어느 정도 예상은 됐다. 팀의 공수 중심을 잡던 강소휘와 한다혜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났다. 또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자연스럽게 리빌딩 단계를 밟기 시작했다. 이영택 감독은 시즌 전에 "구성원이 많이 어려졌다. 그렇지만 변화된 모습, 성장할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강소휘, 한다혜 등이 이적을 하면서 구멍이 생겼다고 다들 말한다. 우려도 많다. 그러나 경기를 안 뛰었던 선수들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우려할 만한 시즌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었다. 시즌 초반 기대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김주향-권민지, 미들블로커 최가은 등이 부상에 허덕이면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필두로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 리베로로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한수진이 힘을 냈으며, 안혜진의 부상 공백을 국가대표 세터 김지원이 메웠다. 하지만 11월 28일 2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GS칼텍스와 이영택 감독의 플랜이 모두 꼬였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와 에이스 실바가 부상을 당했다.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실바는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경기 이후 GS칼텍스는 8경기 8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GS칼텍스는 최근 베트남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뚜이를 영입했다. 뚜이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지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17점을 기록했다. 또한 2018-2019시즌 태국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택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많은 상황에 새로운 선수의 합류로 가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팀의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 문제가 없도록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기대했다. 실바가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고 있고, 권민지-김주향도 복귀했다. 뚜이도 184cm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 공격이 뛰어나다. 실바에게 의존하던 공격에서 탈피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미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다. 더 이상의 패배는 곤란하다. GS칼텍스는 후반기 반등할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2025년 1월 7일 흥국생명과 4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마이데일리
혜성특급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영웅들의 대응 시나리오가 궁금하다, 트레이드는 ‘일단 넣어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의 운명은 결국 새해에 가려진다. 이제 포스팅 데드라인이 다가온다. 김혜성의 한미포스팅시스템 마감일은 한국기준으로 4일 오전 7시다. 이때까지 계약서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접수되지 않으면 1년간 포스팅 재입찰은 불가능하다. 즉, 2025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은 물 건너간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혜성을 원하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까지 성사되지 않는 건 세부조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해가 되면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업무를 개시하고, 김혜성 영입전도 막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과 키움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혜성이 납득할만한 조건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구단 통산 5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고 이적료도 챙긴다. 또한, 키움은 김혜성의 도전 의지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고형욱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예전부터 그래왔다. 김혜성이 어떤 조건을 받더라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겠다는 자세다. 이적료는 말 그대로 부가 수익일 뿐, 김혜성의 미래를 지지하고 김혜성을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혹시 계약에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키움은 역시 따뜻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벌써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그것은 매우 일리 있는 추정이다. 단, 키움은 매우 조심스럽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구단이 김혜성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혜성이 돌아오면 키움의 2025시즌 내야 구성은 한결 탄탄해진다. 이미 구단은 김혜성 없는 2025시즌을 준비 중이지만, 김혜성이 돌아오면 보다 풍성하게 내야를 운영할 수 있고,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의 짜임새도 강력해진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트레이드 관련 이슈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과거 행보를 보면 그럴 수밖에 없고,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KBO리그 최고 중앙내야수다.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다.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나가면 키움이 손에 쥘 게 없는 건 사실이다. 단, 키움 팬들은 김혜성이 혹시 돌아오면 내년 시즌을 팀에서 온전히 치르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마이데일리
슬롯 감독 새해부터 선물 받나?…"살라·반 다이크 2년 연장 계약 맺는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2025년을 맞이해 두 레전드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각각 리버풀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됐다"고 밝혔다. 리버풀에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세 명의 선수가 있다. 살라, 반 다이크 그리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그 주인공이다. 2025년 새해가 밝으며 세 명의 선수는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데, 리버풀이 두 핵심 자원을 붙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리버풀은 살라와 반 다이크가 1월부터 다른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반 다이크와 살라 모두 2년 연장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양측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계약 기간은 합의된 상황, 금전적인 문제를 두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살라와 반 다이크는 모두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20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반 다이크는 24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버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살라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5-0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재계약 문제에 대해 "언론에 뭔가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떠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지금은 팀에 집중하고 있고 EP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반 다이크는 최근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리버풀을 사랑하고 클럽도 나를 사랑한다. 팬들도 나를 사랑하고 나도 팬들을 사랑한다"며 "이것은 성공을 위한 매우 좋은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제 의견으로는 저는 최고 수준에서 최소한 3~4년은 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지만, 두 선수 모두 리버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선수는 알렉산더 아놀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데, 리버풀이 1월 이적은 막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정말 대박이다… FC서울, 태극마크 달았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깜짝 영입 (+정체)FC서울이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팀에 기여할 예정이다.위키트리
“저지·게레로, ML 최고 듀오”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양키스 트레이드설…소토는 잊어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지와 짝을 이루면 양키스는 다시 한번 최고의 듀오를 갖는다.”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뉴욕 양키스 트레이드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스포팅뉴스는 구랍 31일(이하 한국시각)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양키스에 게레로 영입을 촉구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FA를 1년 앞둔 게레로에게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제시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게레로는 연장계약이든 1년 뒤 FA 계약이든 최소 5억달러를 원한다는 게 정설이다. 소토의 영향으로 게레로 몸값이 덩달아 올라간 느낌이다. 토론토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팀 페이롤은 높고, 전력은 약하다. 유망주는 넉넉지 않다. 그러나 게레로와 보 비셋을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 하지 않으면서, 일단 2025시즌에 올인할 의사를 드러냈다. 게레로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언론들은 토론토의 행보가 무의미하다고 본다. 상식적으로 현 시점에서 게레로가 토론토와 어지간한 금액에 사인할 이유가 없다. 1년 뒤 FA 시장에서 토론토에 잔류할 가능성도 낮다. 그래서 토론토가 당장 결단을 내리면, 양키스가 가장 어울리는 매물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1루수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했다. 그러나 38세다. 오랫동안 함께할 선수는 아니다. 스포팅뉴스는 “양키스와 토론토 모두 상상할 수 없는 트레이드가 있지만 양측 모두에 합리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키스는 소토를 잃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토론토는 좌초했다. 게레로는 소토 계약을 본 뒤 5억달러를 확보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팬사이디드의 크리스토퍼 클라인은 “양키스는 소토의 방망이를 대체하고 애런 저지를 중심으로 스타 파워를 비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게레로도 소토와 마찬가지로 매우 젊고,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라고 했다. 실제 게레로의 올 시즌 OPS 0.940은 메이저리그 전체 6위였다. 스포팅뉴스는 “게레로를 추가하면 양키스 타선에 어떤 도움이 될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게레로와 저지가 짝을 이루면 양키스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최고의 듀오를 갖는다”라고 했다. 양키스가 게레로를 트레이드 하면, 올 시즌 양키스 중심타선은 저지, 게레로, 코디 벨린저, 골드슈미트,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으로 구성된다. 소토의 공백을 십시일반으로 메울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한다. 팬사이디드의 제이콥 마운트는 양키스가 게레로를 데려오면, 토론토에 외야수 스펜서 존스와 에버슨 페레이라, 투수 윌 워런을 내주면 된다고 했다. 이들은 양키스 NO.10에 드는 특급 유망주들이다. 마이데일리
"아모림 시스템 유지? 나는 지지한다"…퍼디난드는 왜 부진에 빠진 아모림의 생각을 지지하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말을 지지했다. 맨유는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작별을 선택한 맨유는 그의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직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4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PL 14위로 2025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이 끝난 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술에 대해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도 맞다. 하지만 제 아이디어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지금 바꾼다면 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현재 제가 시도하고 있는 방식을 고수하려고 한다. 경기마다 포지션이나 압박 방식에 적응하고 있지만, 훈련 없이 이것을 처리하려니 정말 어렵다. 하지만 지금 모든 것을 바꿔버리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제가 추구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트'를 통해 아모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모림을 보면 여전히 꽤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단기적인 아이디어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만약 그가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 돌아간다면, 솔직히 그 방식으로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니 왜 선수들이 더 편안해하는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까?"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모림의 생각은 이 팀이 시스템을 훈련하고 이해하게 된다면, 그가 원하는 것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이라며 "아모림이 이전 스타일로 돌아가서 팀을 안정시키려 할 거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방식으로도 팀은 안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가 개인적으로나 팀 자체로 갖고 있는 상처는 매우 크고 깊어서, 이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뉴캐슬전 중원에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하지만 뉴캐슬 중원에 제압당했다. 퍼디난드는 "아모림 시스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체력과 신체적 능력인데, 카세미루와 에릭센은 이런 부분이 약점이다. 이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들이 제대로 훈련받고,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이식할 수 있다면, 이 두선수가 그렇게 부적합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KIA가 벌써 미국으로 일본으로…2024 영광 완전히 잊었다, 김선빈도 조상우도 땀의 결실만 믿는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까지는 영광을 즐기겠습니다.” 2025년이 밝았다. KIA 타이거즈는 2024년 통합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출발한다. 김태군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2025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보였다. KIA는 아직 연봉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그와 별개로 선수들은 개인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능률을 올리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과 마음이 맞는 선수들이 소규모로 미니캠프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 우선 조상우와 임기영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레드 어슬레틱센터에서 몸을 만든다. 또 다른 젊은 투수들도 미국에서 따로 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귀국하지 않고 1월24일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어바인으로 넘어간다. KIA 일부 투수들이 2023-2024 오프시즌에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몸을 만든 효과가 있었다. 2024시즌 도중엔 트레드 어슬레틱센터에 다녀온 투수들도 있었다. 김기훈과 유승철이 나란히 폼을 바꿔 새출발한 계기가 됐다. 타자들의 경우 최형우와 김선빈이 예년처럼 미니캠프를 기획, 진행한다. 최형우는 이우성 등과 괌으로, 김선빈은 박찬호, 박정우, 한준수와 오키나와로 떠난다. 이들 역시 어바인 캠프 스케줄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와 김선빈, 두 고참이 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배가 후배들을 이끄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외에서의 개인훈련을 무조건 맹신할 필요도 없고, 간과할 이유도 없다. 개개인에게 맞는 훈련법을 선택하는 시대다. 김선빈의 오키나와 동행을 정중히 거절(?)한 김도영은 자신의 훈련 루틴이 있다면서, 광주에서 개인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분명한 건 2024년의 영광은 2024년으로 끝내고, 2025년은 새출발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땀의 결실을 믿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임기영의 경우 내년엔 반드시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로 다시 뛰고 있다. 조상우는 트레이드 이전부터 미국 자비유학을 계획한 상태였다. KIA의 ‘따로 또 같이’는 결국 올 가을에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 KIA의 통합 2연패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33분 만에 교체됐던 맨유 '674억 FW' 반년 만에 이탈리아 복귀?…"유벤투스가 원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 3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지르크지가 '어느 때보다도' 유벤투스로의 잠재적인 임대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말까지 임대 계약을 진행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계약에는 일정 조건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며 "이 조건에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지르크지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익숙한 곳이다. 지난 2021년 2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파르마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2022년 8월에는 뮌헨을 떠나 볼로냐로 이적했다. 볼로냐에서 2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7월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3650만 파운드(약 674억 원)였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풀럼전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침묵이 길어졌다. 지르크지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은 12월이 돼서야 터졌다. 에버튼과의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렸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4골. 특히, 지르크지는 지난달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33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팀과 선수를 모두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선수가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며 "저도 그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팀이 고통받고 있다고 느꼈고, 미드필더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사령탑은 "이 결정을 내리는 건 정말 힘들었다. 저는 지르크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지르크지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터널로 향했을 때도, 어떤 선수들은 안 좋은 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 지르크지는 좋은 사람이라서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지르크지를 지지하며 계속해서 그를 돕겠다"고 말하며 지르크지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지르크지가 유벤투스로 임대된다면, 그는 두산 블라호비치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같은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최고령 KS 야수 출장→최고령 GG까지' "오래 쉬면 안 된다" 최형우의 고백…이러니 41세에도 최고 해결사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래 쉬면 안된다"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41)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계속되는 활약의 비결을 털어 놓았다. 비결은 남다른 성실함이다. 2024년 최형우는 변치 않는 소나무 같은 성적을 남겼다. 116경기에 출전해 425타수 119안타 22홈런 67득점 109타점 타율 0.280 출루율 0.361 장타율 0.499 OPS 0.860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기에만 무려 73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점 1위를 달렸다. 후반기 살짝 주춤하며 타점왕을 오스틴 딘(LG 트윈스)에 넘겨줬지만, 김도영과 함께 리그 타점 공동 7위에 올랐다. 2011년(118타점), 2014년(100타점), 2015년(123타점), 2016년(114타점), 2017년(120타점), 2018년(103타점), 202년(115타점)에 이어 통산 8번째 100타점 시즌 또한 만들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리그 최고령의 역사를 여러 번 갈아치웠다. 먼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전체 21표 중 19표를 득표,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미스터 올스타에 올랐다. 2011년 '적토마' 이병규(당시 LG 트윈스, 36세 9개월 11일)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최고령 올스타 기록을 다시 썼다. 당시 최형우는 "마지막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라면서 "MVP(미스터 올스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받아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후배들도 나이 들어서 할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15타수 5안타 1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33 출루율 0.412 장타율 0.600 OPS 1.012로 맹활약했다.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야수 출장, 타점, 홈런 기록을 깼다.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 역시 최형우의 몫이었다. 최형우는 지난달 13일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총 288표 중 137표(득표율 47.6%)를 득표, 강백호(kt wiz·91표·36.6%)와 김재환(두산 베어스·60표·20.8%)을 제치고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게다가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40세 5개월 18일)이 갖고 있던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 역시 40세 11개월 27일로 넘어섰다. 최형우는 "우리나라가 많이 힘들다. 그래도 야구팬분들은 선수들 플레이할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묵직한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최형우는 현재 운동 중이며 내년 1월 3일 괌으로 자체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했다. 최형우는 "(지금도) 운동하고 있다. 나이가 드니까 오래 쉬면 안 된다. 그러면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그냥 조금씩이라도 계속 해놔야 이게 유지가 되더라"라고 밝혔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작년 10월 28일 KIA가 7-5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지금까지 강행군을 펼쳐온 만큼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겠지만 최형우는 '자기관리'를 택했다. 각종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운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최형우는 "(깨달은 지) 한 4년 됐다. 작년에도 쇄골 다치고 5개월 쉬었는데 몸 만드는 데 거의 3~4개월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각고의 노력에도 남은 야구 인생이 많지 않음을 직감하고 있다. 최형우는 "일단 내년이 마지막이다. 항상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면서 "야구에 크게 아쉬움이 없다. '야구를 열심히 안 한다'라는 게 아니고, 저는 어느 정도 만족을 한다. (만족을 한 지) 몇 년 됐는데, 제가 살아온 야구 인생을 좋아한다. 그래서 앞으로 즐기면서 지금도 하고 있다. 매년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안 되면 그만하고 잘 되면 더 하고 이런 식"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야구 인생의 황혼기다. 최형우는 '마지막'을 말했지만, 지금과 같은 노력이 이어진다면 타이거즈의 해결사는 오래도록 최형우로 남을 것이다. 마이데일리
"구단주의 우유부단함이 팀을 망쳤다"…'맨유, 아모림 선임 더 빨리 할 수 있었다' 폭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유부단함이 이번 시즌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여름 동안 후벵 아모림을 감독으로 임명할 기회를 놓쳤으며, 이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다"며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에 따르면 맨유의 이러한 우유부단함이 이번 시즌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은 4라운드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경질을 선택했다. 이어 스포르팅 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이끈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후에도 맨유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11경기에 나섰는데, 4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맨유는 PL 14위까지 추락했고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이가 7점밖에 나지 않는다. '토크 스포츠'는 "한 가지 주요 비판은 아모림의 고강도, 고속 템포의 플레이 스타일이 텐 하흐의 철학과 크게 달라 선수들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했다. 크룩은 "그렇다면 이는 INEOS(맨유 공동 구단주)의 책임 아니겠는가? 프리시즌 동안 한 감독 아래 특정 스타일의 축구를 준비했다. 물론 그 스타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며 "그런 다음 그 감독에게 적합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썼고, 결국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내가 아는 바로는, 구단 측은 여름에 여러 감독 후보를 검토할 때 이미 아모림을 선택할 기회를 가졌다"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키어런 맥케나, 토마스 투헬 등 여러 감독과 논의했으며, 아모림의 스타일이 현재 맨유 선수단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런데 몇 주 후에 그를 임명했다. 이는 자신감을 주는 행동이 아니다. 그렇지 않는가?"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염경엽·이승엽·홍원기·박진만·이숭용 운명의 2025년…마지막 1년, 살아남느냐 떠나느냐 ‘그것이 알고 싶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명의 1년이다. 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KBO리그 10개 구단도 다시 뛴다. 단장의 시간은 사실상 끝났다. 이젠 다시 감독의 시간이다. 공교롭게도 올해 잘해야 할, 절박한 감독이 너무 많다. 10명의 감독 중 무려 5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주인공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다. 이들은 한국시리즈 우승 혹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따라 올 가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KBO 10개구단 감독 계약 현황 이범호(KIA) 3년 26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2025~2027 김태형(롯데)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이강철(KT)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염경엽(LG) 3년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2023~2025 김경문(한화) 3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2024~2026 이승엽(두산) 3년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2023~2025 홍원기(키움) 3년 14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4억원)/2023~2025 이호준(NC) 3년 14억원(계약금 3억원-연봉합계 9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5~2027 박진만(삼성) 3년 12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3~2025 이숭용(SSG) 2년 9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2024~2025 염경엽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던 2023년에 LG에 29년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자신 역시 감독 첫 통합우승을 맛봤다. 그러나 2024시즌은 불펜의 악재, 타선 생산력의 약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급부상으로 3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은 반등이 필요하다. 전력 자체는 우승권이다. 함덕주와 유영찬의 전반기 공백에 대비해 FA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했다. 최원태가 삼성으로 떠났지만 최채흥이 왔다. 후반기에 함덕주와 유영찬까지 가세하면 마운드가 상당히 좋아질 전망이다. 이미 우승을 한 만큼, LG와 염경엽 감독으로선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만족할 수 없다. 우승 혹은 근접한 결과를 내야 재계약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2년 연속 두산을 포스트시즌에 올렸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힘을 쓰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작년 와일드카드결정전 패퇴 직후 “나가” 소리를 들었지만 구단은 이승엽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렇다면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무조건 4~5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허경민의 이탈, 김재호의 은퇴가 눈에 띄지만 외국인선수 인선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실제 경계의 시선이 많다. 이승엽 감독으로선 포스트시즌이 재계약의 1차적 마지노선이다. 홍원기 감독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재계약을 맺은 뒤 2년 연속 팀을 최하위에서 건져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김혜성이 빠져나가면 전력이 더 떨어진다. 베테랑들을 끌어 모았지만, 누가 봐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운 전력이다. 기적처럼 포스트시즌에 가면 재계약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이다. 단, 급진적 리툴링 혹은 리빌딩을 홍원기 감독이 주도한 건 아니다. 이 팀은 프런트 고위 수뇌부가 중심을 잡고 가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시즌 후 재계약 여부 판단 과정에서 당연히 정상참작이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팀을 통합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였다. 업계에서도 삼성의 젊은 선수들의 장래성이 상당한 수준이며, KIA 이범호 감독은 삼성이 올해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경계한 상태다. 삼성은 올해 LG와 함께 KIA의 대항마로 꼽힌다. 이젠 우승의 적기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최원태를 영입했고, 검증된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까지 데려왔다. 박진만 감독의 올 가을 운명은 올 시즌 성적과 함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현재 10명의 사령탑 중 유일하게 2년 계약을 진행 중인 케이스다. 작년에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으니, 올해는 무조건 포스트시즌 복귀가 지상과제다. 최정에게 초대박 FA 계약을 안겼으나 전력 보강은 아니다. 외국인라인업이 눈에 띄지만 대대적으로 전력보강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리그에서 가장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지만, 지난해 조병현 정준재 박지환 등 뉴페이스들의 등장은 수확이었다. 이들이 계산 가능한 애버리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 이숭용 감독이 재계약을 맺을 경우 3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보장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마이데일리
비예나·메가,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과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비예나와 메가가 V-리그 3라운드 MVP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자부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레오 8표, 허수봉 4표, 니콜리치·황택의 각 1표, 기권 2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9-2020시즌 2, 5라운드 MVP를 받은 데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 ㅅ상이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에 이름을 새겼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예나는 2022-20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1> 여자부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부키리치 12표, 김연경 2표, 모마·실바 각 1표, 기권 2표)를 얻으면서 23-24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다. 메가는 3라운드 동안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를 기록했다. 또 메가는 팀 내 원투펀치 부키리치(세르비아)와 함께 팀의 3라운드 전승을 이끌었으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연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오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여자부는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 경기에서 실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日 팀과 국제교류전! 서울 이랜드·K리그연맹, J3리그 유스팀 초청 이벤트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함께 진행한 'K리그 유스 국제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K리그 구단과 연맹이 협력해 만들었다. 유소년 축구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J3리그 아술 클라로 누마즈 U-15팀을 서울로 초청했다. 축구와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 U-15팀과 맞대결을 포함해 경희중, 신천중 등 총 3번의 연습경기 상대와 트레이닝 세션을 열었다. 또한, 일본 팀에 한국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경복궁, 동대문, 명동 투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술 클라로 누마즈 U-15팀 하세가와 감독은 "뛰어난 피지컬과 멘털을 가진 한국 선수들과의 연습 경기가 도움이 됐다"며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 U-15팀 김동석 감독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팀과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국제 교류전이 지속적으로 마련돼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 연맹 유스지원팀 노진근 프로는 "서울 이랜드와 연맹이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교류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국제 비즈니스 활동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유소년 축구캠프를 열어 K리그 구단 최초로 유소년 해외 수익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교류에 오픈되어 있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구단 분위기 덕분에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구와 문화를 결합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힘줬다. 마이데일리
EPL 태극전사 2025년 첫 출전은 손흥민·황희찬 아닌 김지수? 2일 아스널전 출격 대기→선발로 나설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알린 브렌트포드의 센터백 김지수(20)가 첫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4-2025 EPL 19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대기 중이다. 지난해 12월 28일 벌어진 18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EPL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돼며 EPL 데뷔를 알렸다. 한국 출신 센터백으로서는 처음으로 EPL 경기에 뛰었다. 또한, 태극전사 최연소 EPL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년 12월 24일생인 그가 만 20세 4일 만에 EPL에 데뷔했다. 20세 3개월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지동원을 능가했다. 첫 EPL 선발 출전을 바라본다.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망은 밝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이 김지수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EPL 데뷔전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지수는 브라이턴과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투입돼 경기 끝까지 잘 뛰었다.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무실점을 견인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성남 FC에서 활약한 김지수는 2023년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었다. 만 18살의 나이에 빅리그 팀에 합류했다. 4년 계약에 성공하며 청사진을 그렸다. 적응을 위해 이적 후 일정 기간 동안 B팀에서 주로 뛰었고, 지난 시즌 A팀 8경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벤치만 달궜다. 올 시즌 초반에도 후보 신세였으나, 최근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는 선발 출전까지 기대하게 됐다. 2025년 첫 EPL 출전 태극전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2일 아스널과 경기에 나서면 올해 첫 테이프를 끊는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보다 더 앞서 2025년 EPL 무대에 설 수도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해 말 EPL 1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고, 토트넘과 울버햄턴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 황희찬은 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18라운드까지 7승 3무 8패 승점 24를 적어냈다. 토트넘(7승 3무 9패 승점 24)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며 12위에 랭크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토트넘을 추월할 수 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아스널은 10승 6무 2패 승점 36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승리와 함께 2위 도약을 바라본다. 마이데일리
바르셀로나 '923억' 허공에 날릴 판…올모 선수 등록 거절→PL 팀들이 군침흘린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 등록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올모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에서 5000만 파운드(약 923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라리가의 재정 규제로 인해 2024년 말까지 임시로만 등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는 12월 31일 이후에도 올모가 출전할 수 있도록 재등록을 시도했으며, 팀 동료인 파우 빅토르의 등록 연장도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라리가는 올모의 등록 제안을 거절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올모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전했다. 라리가는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경제 통제 규정을 준수하면서 1월 2일 이후 선수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2월 2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오는 5일 오전 3시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바르바스트로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보낼 예정이지만, 올모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성명을 통해 "올모와 빅토르를 위한 새로운 라이센스를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에 요청했음을 알린다"며 "또한, 클럽은 이번 등록 요청과 관련하여 어떤 기관으로부터 유예 요청을 하거나 이를 받은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데일리 메일'은 "올모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맨유와 맨시티뿐만 아니라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도 그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특히 아스널은 올모에게 처음 관심을 보인 클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첼시와 토트넘도 이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올모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근육 부상을 당해 2주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마이데일리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