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과 싸웠던' 댄 이게, 4시간 전 긴급 대타 수락 UFC 303 출전…'졌잘싸' 보여줬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3위 댄 이게(33·미국)가 UFC 대회 시작 4시간 전에 출전 제의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놀라운 투혼과 기량을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진정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303은 시작 전부터 변수를 맞이했다. 공동 메인이벤트에 나설 예정이었던 UFC 페더급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컨디션 난조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체온이 39.4도까지 올라가 동급 14위 디에구 로페스와 경기에 나설 수가 없었다. UFC 측은 긴급하게 '대타'를 찾았다.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이게에게 긴급 호출을 했고, 이게가 극적으로 경기를 받아들였다. 이게는 당시 경기장 주변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다가 대체 선수 출전을 결정하고 옥타곤에 올랐다. 그야말로 갑자기 경기에 투입된 셈이다. 경기 4시간을 앞두고 '대타'로 나섰으니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완패가 예상됐고, 실제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지는 듯했다. 1라운드부터 크게 밀렸고, 2라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로페스의 서브미션에 걸려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2라운드까지 버텨냈고, 3라운드에서는 펀치 러시로 분위기를 잡았다. 라운드 막판에는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펀치를 적중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과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 채점자 3명 모두 28-29로 이게의 열세를 판정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확실하게 밀렸기 때문에 점수 싸움에서 뒤졌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해 로페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는 7월 21일 UFC on ESPN 60에 출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이게가 원하면 다음 달 경기 출전을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게는 2021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정찬성에게 시종일관 밀린 끝에 판정패를 떠안았다. 마이데일리
외국인 감독 유력…이임생 기술이사, 후보 면접 위해 출국 예정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 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30일 축구계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사의 포모스
'아스널 원클럽맨' 꿈꿨으나...15년 동행 마무리 결심, 의외로 '관심 폭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밀 스미스 로우(23)가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 로우는 2010년에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해 1군에 오른 성골 유스다. 스미스 로우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스미스 로우가 본격적으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건 2020-21시즌이다. 스미스 로우는 리그 20경기 2골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10골로 부카요 사카와 함께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활동량과 간결한 드리블, 골 결정력까지 자랑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스널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며 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했고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까지 부여받았다. 아스널 팬들은 스미스 로우가 ‘제2의 데니스 베르캄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스미스 로우는 부상으로 점차 자리를 잃어갔다.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도 리그 13경기 0골로 부진했다. 측면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자리를 내줬고 미드필드에서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스미스 로우는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기에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스널에서는 부진했으나 스미스 로우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풀럼, 웨스트햄 등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도 로우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팰리스는 로우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도 스미스 로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 선수를 판매하려 한다. 스미스 로우를 비롯해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 애런 램즈데일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과 스미스 로우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사진 = 에밀 스미스 로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2960억' 거절 당한 PSG→역대 최고 '3700억' 재도전, '참고로 그의 바이아웃은 1조 4800억'[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의지에는 끝이 없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의지에는 끝이 없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PSG가 세계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PSG가 간절히 원하는 선수는 16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신성' 라민 야말이다. 그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2007년생으로 올해 겨우 16세.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주전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이다.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1군으로 올라섰고, 지난 시즌 1경기 출전을 하며 예열을 했다. 올 시즌 폭발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5골, 전체 경기 50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도 야말을 스페인의 미래로 판단해 불러 들였다.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 자원이 아니다. 현재 스페인의 핵심 자원이다. 야말은 유로 2024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전, 2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스페인은 3차전 알바니아전에서 야말을 후반 교체 투입시키며 배려했다. 16강 조지아를 상대로 다시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야말은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며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야말은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에 출전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가 2021년 세웠던 17세 246일을 넘어섰다. 야말은 이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최연소 출전을 자축했다. 이런 야말을 PSG는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음바페처럼 어린 나이에 영입해 PSG 슈퍼스타, 세계 최고의 스타로 키우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PSG는 먼저 2억 유로(2960억원)를 제시했다. 세계 이적료 역대 2위의 금액이다. 1위는 2017년 PSG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2억 2200만 유로(3286억원)다. 2억 유로를 거부 당한 PSG. 포기란 없다. PSG는 재도전에 나섰다. 네이마르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을 불렀다. 2억 5000만 유로(3700억원)다. 정말 엄청난 금액이다. 스페인의 ' Mundo Deportivo'는 "PSG가 야말 영입을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로 야말을 원한다. PSG는 최초 2억 유로를 제안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거부했다. 그래서 PSG는 새로운 제안을 가지고 돌아왔다. 세계 이적료 최고 금액인 2억 5000만 유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바르세로나에서 야말의 바이아웃은 10억 유로(1조 4800억원)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연장전 여왕으로 거듭난 박현경 “최근 샷 자신감 넘쳐”‘큐티풀’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연장전의 여왕으로 거듭나며 개인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박현경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서 최예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윤이나와의 4차 연장전을 치렀던 박현경은 KLPGA 투어 최초로 2주 연속 연장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또한 박현경은 개인 통산 5차례 연장전서 4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연장전의 여왕으로도 거듭났다.박현경은 우승 후 인… 데일리안
"세상에 이런 19세는 없습니다!"…유로 대회 중 소속팀 감독에게 전화→무슨 일이니?→휴가 반납하겠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의 '슈퍼신성' 아르다 귈러가 화제다.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경기력으로 화제고,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인성으로 화제다. 귈로는 튀르키예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F조 1차전 조지아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크키예는 3-1로 승리했다.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로 빠졌고, 후반 들어왔다. 튀르키예는 0-3 참패를 당했다. 마지막 체코전. 귈러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승리를 부르는 귈러. 튀르키예는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튀르키예는 오는 7월 3일 오스트리아와 16강을 펼친다. 귈러의 소식팀은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게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 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브라질의 슈퍼신성이라 불리는 엔드릭도 온다. 귈러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대라는 점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로 방출할 유력한 선수로 귈러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당당히 주전 경쟁을 펼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의지, 열정을 증명할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귈러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휴가를 반납한다고 전했다.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휴가를 가진 후 팀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귈러는 그 휴가를 거부했다. 튀르키예의 'Fanatik'는 "귈러가 안첼로티에게 전화를 걸어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귈러는 유로에 출전한 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귈러는 안첼로티와 직접 접촉해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귈러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이렇게 요청했다고 한다. "감독님, 프리시즌 투어에 저를 빼지 않으셔도 됩니다. 휴가가 줄더라도 저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저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마이데일리
11전 12기!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 날린 스위스→내용에서도 앞섰다[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유로 2020 우승 팀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유로 2024 8강 고지를 점령했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홈 팀 독일과 대등하게 맞서 1-1 비긴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탈리아전 승리로 증명했다. 아울러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스위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티다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전 막판과 후반전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루벤 바르가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바르가스는 전반 37분 레모 프로일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1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바르가스가 만든 2개의 공격포인트로 앞선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0 클린시트 승리를 올렸다. 무려 31년 만에 이탈리아를 꺾었다. 1993년 5월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11번의 맞대결에서 6무 5패로 크게 밀렸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기면서 드디어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볼 점유율에서 48-52로 조금 뒤졌다. 하지만 슈팅 수(16-10)와 유효 슈팅 수(4-1)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 짜임새와 집중력 및 마무리에서 모두 앞서며 2득점을 뽑아냈다. 패스 성공률도 91%-89%로 우세했고, 팀 총 뛴 거리도 110.7km로 108.3km의 이탈리아보다 많았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조별리그 A조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위스는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8강행을 이뤘다.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슬로바키아 16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7월 7일 준결승 길목에서 승부를 벌인다. 한편, 홈 팀 독일은 30일 덴마크와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하기 시작했고, 후반 23분 야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더 날아나며 승리를 만들었다. 7월 6일 8강전을 치른다. 7월 1일 진행되는 스페인-조지아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마이데일리
[KLPGA] 박현경,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기자회견에 임하는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과 함께 우승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향후 목표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에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최예림(대보건설)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먼저 버디 퍼트에 나선 박현경은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세번째 샷을 핀에 조금 더 가까이 붙였던 최예림이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하면서 박현경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타 연장전 끝에 윤이나(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로써 2주 연속 연장 역전승을 연출하며 지난 달 두산매치플레이 우승까지 합쳐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박현경이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것도,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도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18개월 만이며, 특히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역대 최초다. 다음은 박현경의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자료 정리: KLPGT) ▲ 박현경(사진: KLPGT) 우승 소감 2주 연속 우승이 이뤄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너무 큰 영광이고,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편하게 임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18번 홀에서 2번 연속 나무 맞았을 때 든 생각? 연장전 때는 티 샷이 잘 맞아서 넘어가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고, 처음 18번 홀에서는 나무를 맞는 소리를 듣고는 2초 정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쪽으로 공이 나타나서 놀랐다. 퍼트가 잘 안 들어간 게 많아서 생각보다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은데, 퍼트가 잘 안될 때 이겨내는 방법? 요새 퍼트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스스로 생각해 보고, 주변과 상의도 해봤는데, 그린 적중률이 작년에 비해서 현저히 좋아졌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니까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안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결과는 좋았지만, 어떤 면이 잘 안 풀렸는지? 오늘 10번 홀에서 투 온을 시키고 3퍼트를 했을 때 흐름이 한 번 끊긴 것 같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했다면 흐름을 더 잡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해서 후회는 없다. 오늘 그린 스피드는 어땠는지? 퍼트 거리감이 잘 안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오늘 비가 오고 그린 스피드가 느려졌다. 빠른 그린은 적응을 빨리하는데, 느려진 그린에 적응하는 게 느리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잔디가 자라면서 더 느려지는데, 그 부분을 빠르게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리더보드는 언제 봤는지? 급한 마음이 들었는지? 15번 티 샷 하기 전에 봤다. 급한 마음은 없었다. 분명 끝나기 전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1타밖에 차이 안 나서 괜찮을 것 같았다. 요새 샷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 박현경(사진: KLPGT)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이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다승 전부 1위인데, 타이틀에 대한 욕심 있는지? 항상 대상을 받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상금왕보다 대상이 더 욕심난다.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 전적이 4승 1패이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어떻게 준우승을 그렇게 오래 했는지? 그동안 2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9번의 준우승을 하면서 애를 쓰고 기를 쓰고 우승하려고 했을 땐 안됐던 게 이렇게 편하게 즐기면서 할 때 우승하니까 그 당시는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이긴 전략은? 어차피 50대50의 확률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이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강력 멘탈이라고 생각하는지? 연장전만 생각하면 약하지는 않지만, 멘탈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 그래도 지난해의 나보다는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연장전 퍼트 거리가 5m 정도인데, 확신이 있었는지? 최근에 많이 들어간 거리가 5m 전후여서 내가 좋아하는 거리였고, 경사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캐디인 아빠와 내가 의견이 맞으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에는 거의 일치해서 자신감 있게 쳤다.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KLPGA투어 최초다. 어떤 기분이 드는지? 다음에 또 연장전을 치르더라도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상금에 대해서 목표한 바가 있는지? 시즌 시작 전에는 올해 상금을 커리어 하이로 찍고, 10억 이상 벌고 싶었다. 커리어 하이는 찍은 것 같고, 10억도 곧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목표를 다시 좀 세워봐야겠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지? 은퇴 전에 10승을 채우기, 그리고 올해 시작 전에 통산 상금을 40억(현재 3,969,171,179원)을 넘기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으로 해마다 목표를 정하는 스타일이다. 스포츠W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직격 비판…정해성 위원장 사퇴 배경 지적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감독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축구협회를 직격했다. 홍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 시점에서 그 일을 담당 포모스
"나도 케인과 같은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英 전설의 '맹비난', "너도 입장 바뀌면 우리와 똑같이 말할 거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배와 후배들의 기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무기력 그 자체였다. 잉글랜드는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한 후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1-1로 비겼고,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펼친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폭발했다. 슬로베니아전이 끝난 후 인사를 하러 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기도 했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들도 강하게 후배들을 비판했다.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등이 비판의 최선봉에 섰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주드 벨링엄,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 부카요 사카,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 주장 케인이 직접 나섰다. 팀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봉에 위치했다. 그리고 선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들도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기억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그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러가 다시 나섰다. 시어러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나와 리네커는 잉글랜드를 비판했다. 우리의 비판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국의 술집에서는 훨씬 더 심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우리는 그런 정도의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이 선배들이 대회에 뛰는 것을 기억하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런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 나도 대표팀 주장을 할 때, 확실히 책임감을 느꼈고, 가능한 한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케인과 우리가 입장이 바뀌었다면, 케인 역시 우리와 똑같은 말을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이데일리
'이것이 베테랑 관록인가' 허인회 5타차 짜릿 역전 우승... 통산 6승 환호[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베테랑' 허인회(37·금강주)가 5타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마크한 허인회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이후 9개뭘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6승째. 이날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게 5타 뒤진 채로 시작했다. 3번홀(파5)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3)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7~8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이 압권이었다. 10, 11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3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그리고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장유빈은 전반에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으며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후반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보기 2개를 범해 허인회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결국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허인회는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수를 펼쳤다. 그리고 긴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유빈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 2차 승부로 이어졌다. 나란히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세 번째 웨지샷이 승부를 갈랐다. 허인회는 홀 컵 약 3m 거리에 붙은 반면 장유빈의 샷은 더 길었다. 장유빈의 버디 퍼팅은 실패했고, 허인회가 홀컵 안으로 넣으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눈앞에 뒀던 장유빈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한편 이날 강경남(41·대선주조)과 박희성(24)은 각각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마이데일리
연장 압박 없었던 허인회, 세컨드샷 드라이버 꺼낸 이유허인회(37, 금강주택)가 최종 라운드서 5타 차를 따라잡는 기적적인 뒤집기를 선보이며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허인회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 퍼트에 성공, 장유빈을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허인회는 개인 통산 6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획득… 데일리안
"손흥민 뒤에서 은밀한 거래 일어날 수 있다?"…이건 또 무슨 세상 황당한 소리? "한국-사우디 국가 간 무역 협정이 체결됐잖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에 대한 수많은 루머,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소문들이 날개를 달아 날아다니고 있다. 잠시 잠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나왔다. 손흥민이 몇 번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남았고, 돈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다. 최근 토트넘 팟캐스트인 'The Fighting Cock' 진행자 플래브 베이트먼이 영국의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397억원)에서 9000만 파운드(1572억원)를 제시했다. 이런 미친 가격이라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손흥민은 놀라은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는 31세다. 9000만 파운드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보다 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이다. 그는 하루 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임금을 인상한 새로운 계약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임금 인상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1747억원)의 가치가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더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을 주장하더니 하루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손흥민 뒤에서 '은밀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이유가 너무도 황당하다.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간 무역 거래가 활발하고, 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이 이유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큰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이네스는 또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매우 큰 가격을 제시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옵션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에 매우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역 거래가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최근 두 나라 간 일부 거래 협정이 체결됐다. 축구에는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 종종 '비하인드'에서 일어난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그것(비하인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실한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허인회 소름 돋는 연장 뒤집기쇼…역대 15번째 20억 클럽 가입최종 라운드 시작 전만 하더라도 우승과 거리가 멀어보였던 허인회(37, 금강주택)가 5타 차를 따라잡는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통산 6승에 성공했다.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허인회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 퍼트에 성공, 장유빈을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허인회는 개인 통산 6승과 함께 우승… 데일리안
'마지막 재활 등판 남았다' 860억원 이정후 동료 복귀 초읽기, 후반기서는 사이영상 위용 되찾을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이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7월 3일(현지시간)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에서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7월 7일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넬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2경기 재활 등판에 나섰다. 24일에는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9일 경기서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복귀에 있어 한 번의 재활 등판을 가진 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마지막 재활 등판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스넬은 2016년에서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3.54를 마크했다. 2년차인 2017년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긴 스넬은 2018년에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성적이 어마어마하다. 31경기에 등판해 180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엄청난 성적을 썼다. 스넬은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영광은 짧았다. 이듬해 2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을 겪었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다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인해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지만, 단축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선발진 보강을 희망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스넬을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세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다시 최고 정점을 찍었다. 32경기에 나서 180이닝을 소화했고, 14승 9패 234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날아올랐다. 스넬은 이번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과 함께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면서 스넬은 계약 1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예상 외로 그를 원하는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은 스캇 보라스가 그의 에이전트인 부분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 보라스는 스넬의 몸값을 너무 높게 측정했고, 결국 수요는 줄어들었다. 결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스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던 중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쟁탈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샌프란시스코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6200만 달러의 계약(약 859억원)을 제안했고, 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제대로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한 영향은 개막 후 경기에서 나왔다. 4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찾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사이영상의 위용은 볼 수 없었다. 복귀전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3⅓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진데 이어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서도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9.51에 불과하다. 두 번째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스넬이 후반기에서는 반전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사우디'에 주전 경쟁 밀린 '레알 마드리드' MF, 불만 폭발…"나는 유로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그는 프랑스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그런데 불만이 크다. 왜?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음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서 뛰는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 수준이 아니다. 그냥 100% 주전에 밀린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미드필더에게 밀리다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카마빙가의 주전 자리를 빼앗아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선수는 바로 은골로 캉테다. 그는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다. 캉테는 부상과 중동 이적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33세가 된 올해, 캉테는 2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된 것이다. 엔트리 발탁에 끝나지 않았다. 캉테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다. 중동으로 갔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한 캉테다. 캉테는 D조 1차전 오스트리아, 2차전 네덜란드, 3차전 폴란드전까지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1, 2차전에서는 연속으로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카마빙가는 1차전, 3차전 후반 교체 투입됐고, 2차전은 결장했다. 카마빙가는 불만에 쌓여 있다. 유로 2024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캉테 변수에 완전 꼬이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경쟁력도 캉테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대표팀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내 역할에 만족스럽지 않다. 유로가 시작됐을 때 내가 생각했던 역할이 아니었다. 내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는 것에 슬프다. 경기에 나가도 수비적인 역할을 더 해야 한다. 나는 유로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수비적인 역할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이런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팀 플레이어다. 왼쪽 풀백으로 뛴다고 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리다 보면 나의 시간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에 언젠가는 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이데일리
플로우리시 군마, 2024 WKBL 3x3 트리플잼 우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Triple Jam)에서 플로우리시 군마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WKBL은 30일 "플로우리시 군마는 조별 예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에서 씨티 타이거즈를, 4강에서 뒤셀도르프 주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토요타 안텔롭스를 19-16으로 꺾으며 우승을 달성했다. 플로우리시 군마는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24 FIBA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 MVP는 타카하시 후유코(플로우리시 군마)가 차지했다. 타카하시 후유코는 8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 3경기에서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쿠보타 마유(히타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쿠보타 마유는 결선에서 만난 김수인(삼성생명), 후루키 리코(토요타)와 8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서든데스 결승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WKBL은 "대표적인 여름 농구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3x3 트리플잼은 올해 일본, 태국, 스페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팀까지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로 막을 내렸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서요섭이 돌아왔다’ 샷 이글로 9개월 만에 TOP10K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서요섭(28, DB손해보험)이 드디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서요섭은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 부활에 성공했다.긴 터널 속에 갇혀있었던 서요섭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졌던 서요섭은 올 시즌도 슬럼프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1차례 출… 데일리안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승부 끝 우승…시즌 3승·통산 7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2주 연속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최예림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3승 통산 7승째. 지난 2019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던 박현경은 생애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 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박현경은 통산 연장전 5전 4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이예원(3승)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우승상금 1억4400만 원과 대상포인트 60점을 보태며, 상금 1위(8억8663만1799원), 대상포인트 1위(344점)를 질주했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 내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박현경이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3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그사이 최예림이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현경은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최예림은 9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따라붙었다. 박현경이 9번 홀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최예림은 11번 홀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최예림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자 박현경도 16번 홀 버디로 다시 최예림과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최예림과 박현경 모두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 박현경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반면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최예림은 이날 5타를 줄이며 박현경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연장 승부에서 패하며 통산 7번째 준우승의 쓴맛을 봤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최민경과 이제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 서연정과 김연희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임희정과 고지우, 김민별, 조혜림, 이지현3이 9언더파 207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예원과 방신실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 박민지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올해 첫 국내 나들이에 나섰던 임진희는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황영식, 파리 올림픽 마장마술 출전 확정…한국 승마의 새로운 도약한국 마장마술의 대표 선수 황영식이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승마계의 박지성'을 꿈꾸고 있다. 황영식은 세계 승마의 중심지인 유럽과 우리나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영식은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후,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통해 독일이나 유럽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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