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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4Q 집중력 미쳤다! '김정은 버저비터'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2연패 탈출+공동 5위' [MD부천] [마이데일리 = 부천 노찬혁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4쿼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천 신한은행에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58-56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신한은행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16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시다 유즈키와 양인영도 25점을 합작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정은은 경기 막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14득점, 신지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다. 또한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신지현, 하나은행은 이시다 유즈키를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4득점에 묶이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신한은행이 20-17로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의 격차는 2쿼터에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13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쿼터 초반 4득점에 그쳤지만 막판 진안이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6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3쿼터 하나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이 살아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한은행도 신지현과 타니무라 리카가 8점을 합작했다. 양 팀의 점수는 5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시다의 석점포 두 방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양인영이 결정적인 순간에 뱅크샷을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나은행은 4쿼터 막판 신지현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며 양 팀의 스코어는 56-56으로 동점이 됐지만 1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버저비터에 성공하며 2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 미쳤다! 김민재, '역대급 시즌' 다가온다...'올해의 베스트11' 당당히 등극! 亞 유일하게 '월클'로 인정 받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매드 풋볼’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24-25시즌 월드베스트 11을 선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지킨 가운데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김민재,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가 수비진에 포함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첼시), 자말 무시알라(뮌헨)로 구성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쓰리톱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에 합류했다. 전반기는 성공적이었다.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위기가 찾아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아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데려온 에릭 다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김민재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새롭게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수비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콤파니 감독은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보이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 전 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변함없이 6경기를 스타팅으로 나섰으며 DFB포칼 3회까지 총 23경기를 소화했다. 이토 히로키 등 새롭게 가세한 수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김민재는 자리를 지켰다. 특히 최근 몇 주 간은 무릎에 통증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복용하고 뛰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끈 뒤 뮌헨에 입성했으나 지난해는 무관에 그쳤다. 올시즌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위로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8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마이데일리
  • 'ML 최고 몸값 좌완 위용 보이나' 12승 9패 ERA 3.36.... '2년 연속 10승 가능' 美 통계업체 전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역대 좌완 투수 최고 몸값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새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각)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통해 2025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좌완 역대 최고 몸값인 프리드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프리드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프리드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은 29경기에서 174⅓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그동안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3번이나 수상했다. 안정적이고 건강함을 계속해서 증명했다. FA 시장에 나온 프리드는 양키스를 포함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수의 관심을 받았다. 후안 소토를 놓친 양키스가 지갑을 활짝 열었고, 프리드 영입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프리드는 8년 2억1800만 달러(약 31297억원) 규모로 뉴욕 양키스 품에 안겼다. 이 금액은 역대 좌완 투수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2억 1700만 달러였다. 프리드는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루이스 길과 함께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맡는다. 그렇다면 FA 이적 후 첫 해는 어떤 성적을 거둘까. 29경기 173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6, 165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승 더 추가하고, 1패 더 줄어들 것으로 보였다. 완투도 1차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승 공동 8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3.3으로 19위에 머물렀다. 과연 좌완 역대 최고 계약을 맺은 프리드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쓸지 관심이 몽진다. 마이데일리
  • '황희찬 시즌 첫 골' 돕고 주급 인상 임박...울버햄튼 '주전 ST' 쿠냐와 재계약 추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테우스 쿠냐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의 존 퍼시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마테우스 쿠냐와 재계약을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1~2선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공격적인 툴이 많은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다. 주앙페소아에서 태어난 쿠냐는 카보 브랑코에 입단했고 CT 바랑과 코리치바를 거쳐 스위스 FC 시옹에 입단했다. 쿠냐는 2017년 프로에 데뷔했고, 데뷔 시즌 10골 8도움을 기록한 뒤 2018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2골에 그친 쿠냐는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헤르타 BSC 유니폼을 입었다. 헤르타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쿠냐는 2021-2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입단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ATM 첫 시즌 쿠냐는 7골 4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전반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쿠냐는 시즌 도중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2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14골 8도움으로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등번호 10번을 받은 쿠냐는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취골을 터뜨린 뒤 후반전 추가시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좋은 활약이 계속되자 울버햄튼은 쿠냐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쿠냐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여유가 있지만 울버햄튼은 주급을 인상하고 긴 계약 기간을 통해 이적료를 높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향후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입스위치 타운(16R)전에서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간의 언쟁이 일어났는데 쿠냐가 손을 사용해 상대 스태프의 얼굴을 가격했다. 쿠냐는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 받았다. 마이데일리
  • “투수 오타니, 빨라야 5월” 어쩌면 이도류의 끝자락…그래도 10승? 소토·저지와 ‘빅매치 예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빨라야 5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이도류 복귀’가 빨라야 5월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블루는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도 최근 한번 더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면 투수를 포기할 수도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30대 초반의 오타니도 아주 젊은 나이는 아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생애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토미 존이라고 밝히지 않았을 뿐 대다수 외신이 그렇게 받아들인다. 2024시즌을 마치고선 왼 어깨 수술도 받았다. 선수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건강 이슈를 간과하면 안 된다. 다저스는 앞으로 9년간 오타니와 함께한다. 오타니가 이도류를 최대한 오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절대 투수 복귀를 앞당길 이유가 없다. 다저스 선발진에 건강이슈가 있는 투수가 많지만, 그만큼 물량도 풍부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월 도쿄시리즈에서의 이도류 불발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다저블루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연기될 것이다. 작년 월드시리즈 2차전서 입은 어깨 부상이 공을 던지는 쪽이었지만, 2025시즌에 투구를 준비하는 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도쿄시리즈서 투구할 순 없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다저블루는 오타니의 5월 복귀를 두고 “이닝제한을 고려할 때, 2025시즌 어느 시점에 오타니의 투구를 일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없다. 다저스는 그것을 선호한다. 오타니는 빨라야 5월에 투구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이닝은 15승을 거둔 2022시즌의 166이닝이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오타니의 이닝을 보수적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아예 오타니가 5월에 복귀하면 시즌 중간에 의도적으로 오타니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필요성이 낮아진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스케줄을 감안해도 오타니의 5월 복귀는 설득력이 있다. 다저스는 4월 휴식일이 다섯 차례지만, 5월에는 휴식일이 네 차례다. 특히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20일간 19경기를 치른다. 이때 선발진의 보충이 필요해 보인다. 이 기간을 넘기면 흥미로운 스케줄이 보인다. 24일부터 26일까지 뉴욕 메츠와 시즌 첫 3연전을 원정에서 갖는다.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첫 만남이다. 31일부터 6월2일까지는 뉴욕 양키스와 시즌 첫 홈 3연전을 갖고, 6월3일부터 6일까지 다시 메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투수 오타니가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와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를 잇따라 상대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성사되면 상당히 흥미로운 빅매치다. 팬그래프는 최근 스티머를 통해 올 시즌 주요 메이저리거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투수 오타니가 24경기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49, 139⅓이닝, 9이닝당 10.5개의 탈삼진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수 WAR은 2.8. 5월에 돌아와도 오타니는 오타니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만 모르는 SON 가치' 손흥민, 역대 가장 헌신적인 선수 선수 TOP 5 선정…박지성은 8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역사에 남을 헌신적인 선수란 평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텔레그라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역사상 가장 이타적인 선수 10인"을 선정했다. 텔레그라피는 "축구는 본질적으로 이타적인 스포츠다. 각 선수는 팀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신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라면서 "성공하려면 팀을 위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접어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라피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동한 대부분의 기간을 세계적인 선수인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을 돕는 데 보냈다. 그 결과 윙어 전성기의 대부분을 케인을 위해 보냈지만, 어떤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팀원들을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많은 기간 경기에서 빠졌고,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팀 내 도움 1위, 공격 포인트 2위, 득점 5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은 토트넘과 맺은 계약이 끝난다. 향후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미적지근한 모양새다. 복수의 영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구단이 가진 권리다. 다만 장기 계약은 물음표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생각하면 아쉽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430경기를 뛰며 169득점을 올렸다. 또한 2024년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EPL 통산 68도움으로 대런 앤더튼(67도움)을 넘어 토트넘 구단 최다 도움을 쌓았다. 한편 박지성은 이타적인 선수 랭킹 8위에 위치했다. 텔레그라피는 "많은 팬들에게 박지성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박지성이 아스널을 상대로 항상 뛰어났고, 다른 어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모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드레아 피를로 같은 전설적인 선수조차도 박지성만큼 재능 있는 선수가 왜 그렇게 많이 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에너지를 보고 그 힘을 자신의 이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 KIA 대투수는 2025년에도 송진우 향해 뚜벅뚜벅…170이닝 안 던져도 ‘양현종이니까 가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투수’ 양현종(37, KIA 타이거즈)이 ‘이닝 관리’의 원년을 맞이한다. 시즌 170이닝을 굳이 채우지 않더라도, 양현종이라면 충분히 송진우에게 달려갈 수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중부터 양현종과 이닝 관리와 관련된 얘기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양현종을 두고 “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양현종이 무리하게 시즌 170이닝을 채울 필요가 없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견해다. 어느덧 양현종도 30대 후반이다.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 유지의 대명사지만,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들어섰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미국 무대에 도전한 2021시즌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넘겼다. 작년 171⅓이닝도 리그 5위이자 토종 투수 중에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173⅓이닝)에 이어 2위였다. 이범호 감독은 구체적인 이닝 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양현종이 규정이닝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만 던져줘도 충분하다는 생각인 듯하다. 현대야구가 불펜의 중요성이 커졌고, 선발투수가 귀한 특성도 있긴 하다. 어쨌든 리그에 150이닝 이상 던지는 투수도 많지 않다. 작년만 해도 15명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드러내놓고 말을 하지 않지만, 내심 송진우의 210승과 3003이닝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그걸 의식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이미 탈삼진은 2076개로 송진우의 2048개를 넘어 통산 1위에 오른 상태다. 양현종은 작년까지 통산 179승, 2503⅔이닝을 소화했다. 31승, 499⅓이닝을 채우면 된다. 앞으로 150이닝씩 4년을 반복하면 여유 있게 넘어선다. 4년간 아프지 않고 지금처럼 간다면? 양현종이라면 31승이 가능해 보인다. 이범호 감독의 뜻대로 이닝 부담을 줄이고 관리를 받으면서 3~4년 더 뛰면 송진우 추월은 문제 없을 듯하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양현종도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기로 했다. 그 누구보다 타이거즈 로열티가 대단히 높은 선수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4년 103억원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어차피 KIA와 다시 계약할 선수다. KIA가 올 시즌 후 FA를 최대 6명까지 배출하지만, 양현종을 놓칠 가능성은 제로다. 결국 양현종이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장점, 건강과 내구성을 3~4년간 더 보여주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리그에 변형 패스트볼이 일반적으로 통용되지만, 양현종은 여전히 포심의 위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로 유명하다. 해외 개인훈련, 미국 최첨단 사설 센터에서의 훈련이 붐이지만, 양현종은 지금까지 지켜온 자신의 루틴대로 간다. 양현종은 양현종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양현종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1명도 없다. 양현종의 의미있는 2025년이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 해임 시나리오 급부상… 홍명보 감독 관련 '아찔한' 소식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 해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에 징계와 시정을 요구하며, 협회는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위키트리
  • '서울의 봄' 드디어 오나? FC서울, 9년 만의 우승 도전 위한 통큰 투자→'국대 출신' 김진수+문선민에 전천후 MF 정승원까지 '폭풍 영입'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FC서울이 대대적인 팀 재건에 나서고 있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정조준하며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 국가대표 출신 김진수(33)와 문선민(33)에 이어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28)까지 불러들였다. 공격, 중원, 수비 에서 모두 에너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든다. FC서울은 지난해 말 레프트백 김진수와 문선민을 연이어 품었다. 먼저, 김진수를 영입해 측면 강화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진수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출신 라이트백 최준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 빠른 문선민을 더해 공격 파괴력 상승 기대치를 높였다. 기존 2선 공격 자원인 린가드, 루카스, 조영욱에 문선민이 함께해 짜임새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미드필더 정승원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대구FC, 수원 삼성, 수원FC에서 활약한 정승원은 K리그 최고급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렸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해결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기성용,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 등과 더불어 FC서울의 중원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 5시즌 만에 K리그1 파이널 A에 합류했다.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쳤다. 18승 9무 11패 승점 58을 적어냈다. 우승을 차지한 울산(승점 72)을 비롯해 2위 강원(승점 64)과 김천(승점 63) 뒤에 섰다. 55득점 41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은 파이널 A 2위에 올랐다. 우승 팀 울산(62득점 40실점 골득실 +22) 다음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제 9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정조준한다. 2016년 전북 현대를 따돌리고 K리그 최고가 된 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 5위로 미끄러졌고, 2018년에는 11위까지 추락했다. 2019년 3위로 도약했지만,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9위, 7위, 9위, 7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 4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스타 린가드를 영입해 큰 관심을 모았던 FC 서울이 이번 오프시즌에도 놀라운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며 내실을 다지게 됐다. 과연, 새로운 얼굴을 더해 전력 강화를 노리는 FC 서울이 9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마이데일리
  • 저지·소토 헤어지니 불화설? 7억6500만달러 초대박 그 후…“우린 여전히 친구, 쿨한 사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린 여전히 친구, 쿨한 사이.”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와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쌍포였다. 두 사람은 2024시즌 양키스에서 무려 99홈런 253타점을 합작했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까지 갈 수 있었던 결정적 동력이다. 그런 두 사람의 호흡은 1년만에 막을 내렸다. 소토가 이번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15년 7억6500만달러, 북미프로스포츠 최고대우 계약으로 양키스를 떠나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소토가 메츠로 떠난 뒤, 공교롭게도 저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시즌을 돌아보는 사진 및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 소토를 찾아볼 수 없어 불화설이 거론됐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저지는 그의 험난한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의 SNS에 일련의 이미지를 올렸다. 경기장 안팎의 순간들이 담겼다. 하지만, 소토는 그 중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센셜리 스포츠는 “저지가 소토를 누락한 것은 두 사람 사이에 더 깊은 불화가 있다는 신호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소토는 저지를 두고 “결국 우리는 여전히 친구다. 여전히 쿨한 사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메츠행에 대해선 “비즈니스일 뿐이다. 작년에 맺은 관계는 영원히 그대로 머무를 것이다”라고 했다. 저지의 SNS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에센셜리 스포츠는 조심스럽게 저지가 소토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지와 소토는 한때 루 게릭과 베이브루스에 비유되기도 했다. 강한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이런 움직임(SNS 게시물)은 두 사람 사이의 모든 것이 좋지 않다는 걸 말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에센셜리 스포츠는 “불화에 대한 소문은 사실로 보인다. 저지는 소토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최근 소토가 없어도 괜찮을 것이라며 한 팬을 위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했다. 저지와 소토의 불화설은 결국 두 사람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알기 어려운 이상 단정지어 얘기하긴 어렵다. 이제 뉴욕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만남, 맞대결은 서브웨이 시리즈의 주요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당장 메츠 유니폼을 입은 소토의 첫 양키스타디움 방문이 궁금하다는 시선이 많다. 올해 두 팀은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3연전을 갖는다. 7월5일부터 7일까진 시티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소토에겐 5월17일이 운명의 날이다. 마이데일리
  • 축구팬들 집중… 정몽규 회장,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받을 가능성 생겼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문체부의 감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 가능성이 커졌다. 협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1개월 내 보고해야 한다. 위키트리
  • '와 미쳤다' SGA, 40점 폭발+팀 12연승 견인…라이벌도 "막을 수 없는 선수…MVP 받아야 해" 찬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를 지켜본 서부 콘퍼런스 라이벌 앤서니 에드워즈도 "길저스-알렉산더가 NBA의 MVP"라고 선언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13-10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12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27승 5패 승률 0.884로 서부콘퍼런스 1위를 달렸다.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8할대 승률을 기록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유일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20초 동안 뛰며 4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야투율 65.2%를 찍었고, 3점슛 성공률 60.0%(3/5)를 기록했다.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40득점 경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해 11월 12일 LA 클리퍼스전 45득점을 시작으로 12월 24일 워싱턴 위저즈전 41득점, 2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45득점을 쏘아 올렸다. 에드워즈도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길저스-알렉산더가) NBA의 MVP"라고 단언했다. 에드워즈는 "길저스-알렉산더는 막을 수 없는 선수(unguardable)"라고 극찬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MVP 최유력 후보 중 하나다. 리그 득점(평균 31.3점) 2위, 스틸(평균 2.0개) 2위는 물론 야투율 52.8%, 3점슛 성공률 35.0% 평균 5.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달리고 있다. 팀의 12연승 기간에는 야투율 56.6%, 평균 33.4점을 넣었다. 팀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또 다른 유력 MVP 후보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다. 요키치는 야투율 56.3% 평균 30.7득점 13.0리바운드, 9.7어시스트, 1.7스틸로 이번 시즌 역시 괴물 같은 성적을 찍고 있다. 다만 덴버가 19승 13패 승률 0.594로 4위에 그치는 것이 흠이다. 에드워즈는 길저스-알렉산더가 MVP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투표인단이 요키치에게 (MVP)를 다시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 "(MVP는) 길저스-알렉산더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저스-알렉산더는 매일 일관성이 있다"라면서 "그가 작년에 MVP를 받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워즈의 말을 전해 들은 길저스-알렉산더는 "정말 기분이 좋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 한계가 없다. 이번 경기는 치열한 싸움이었다"라고 답했다. 마이데일리
  • '와 드디어' 日 퍼펙트 괴물, 행선지 점점 좁혀졌다 "6개 구단에 한 팀 더 추가될 수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낸 사사키 로키(23)의 행선지 후보가 좁혀지고 있다. 디애슬레틱 짐 보우덴은 2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의 후보지가 6개 구단 정도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조엘 울프 에이전트가 밝힌 사사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등 6개다. 여기에 121패로 최하위팀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대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 중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사키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치바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고교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렸기 때문에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사로 잡았다.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몸을 만들어간 사사키는 입단 2년만인 2021시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년이었다.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은 덤이었다. 이렇게 세계 야구계에 이름을 알린 사사키는 2023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으나 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잔류한 사사키는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거두면서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다.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들긴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한다. 구단마다 정해진 국제 보너스 풀 한도에서 계약을 해야 해서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사사키는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1월 16일 이후 계약이 유력하다. 마이데일리
  • '1조 1828억' 오타니 제치고 전세계 몸값 1위…메츠에서 소토의 성적은? 美 통계사이트 '35홈런 OPS 0.959'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번 겨울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2025시즌 성적은 어떻게 될까. 유니폼을 바꿔 입어도, 활약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각)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통해 2025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몸값이 된 후안 소토의 활약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토는 지난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했다. 신인왕 타이틀과 연이 닿진 못했으나, 소토는 116경기에 출전해 121안타 22홈런 70타점 타율 0.292 OPS 0.923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 150경기에서 153안타 34홈런 110타점 110득점 12도루 타율 0.282 OPS 0.949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통해 워싱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선봉장에 섰다. 워싱턴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나가던 소토는 2022시즌 중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됐고, 214경기에서 199안타 41홈런 125타점 타율 0.265 OPS 0.893을 기록한 뒤 2024시즌에 앞서 다시 한번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면서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소토의 활약은 그야말로 어마어마 했다. 소토는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9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면서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고,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진 못했으나, 가을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로 펄펄 날아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그리고 소토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정교한 컨택 능력과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낼 수 있는 파워, 세 번이나 볼넷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토는 최종 승리자가 된 뉴욕 메츠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5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이 구단들은 모두 6억 달러(약 8819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면서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소토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마지막에는 '억만장자 구단주'가 이끄는 뉴욕 메츠와 '친정' 뉴욕 양키스까지 두 팀으로 좁혀졌다. 그 결과 메츠가 최종 미소를 지었다. 양키스가 소토에게 제안한 조건은 16년 7억 6000만 달러(약 1조 1167억원), 그러나 메츠는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40억원)으로 양키스의 제안을 훨씬 웃돌았다. 특히 소토는 5시즌을 뛴 후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물색해볼 수 있는데, 메츠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 매년 400만 달러(약 59억원), 10년 총 4000만 달러(약 588억원)를 더 얹어주는 대가로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파기할 수 있는 조항까지 더했다. 이렇게 될 경우 소토의 계약은 15년 8억 500만 달러(약 1조 1828억원)에 이른다.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그렇다면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소토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은 어떻게 될까. '팬그래프'는 스티머를 통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전망했는데, 소토의 경우 150경기에 출전해 35홈런 96타점 113득점 9도루 타율 0.282 출루율 0.421 장타율 0.538 OPS 0.9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득점은 오타니 쇼헤이(123득점)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타점 공동 12위, 홈런 6위였고, 18.9%의 볼넷율은 단연 메이저리그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토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6.5로 메이저리그 타자 전체 4위에 불과한데,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팬그래프의 스티머가 소토의 수비를 -13으로 내다봤기 때문. 수비에서 조금 더 개선되는 모습이라면 소토의 WAR은 더 나아질 수 있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규모의 계약을 맺은 소토가 2025시즌 어떤 성적을 손에 넣게 될까. 스티머가 전망한 성적에 근접한다면, MVP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여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침묵은 金 아니다' 안세영 작심 발언→문체부 개입→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안세영 "발언 후회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배드민턴을, 아니 세상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작심 발언 이후 드러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이 하나둘 '정상화'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으로 한정한다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금메달을 따낸 뒤 안세영은 "대표팀과 같이 갈 수 없다"라면서 쓴소리를 내뱉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결승전 부상 이후 관리가 소홀했던 점, 무리한 스케줄의 대회 출전, 복식 선수 위주의 대표팀 훈련 등 그간 겪었던 문제점을 토로했다. 또한 SNS를 통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 순간 아니다, 나쁘다 틀렸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들이 바뀌어야 다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뿐"이라고 발언의 요지를 설명했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나섰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에 나섰고, 그간 있었던 부조리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선수들은 후원사의 용품만 사용할 수 있었고 후원금과 보너스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김택규 회장은 후원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제대된 절차 없이 물품을 임의로 배부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라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 이상인 경우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은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의 발언으로 공개된 부조리가 차근차근 고쳐지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조치요구사항 25건 중 16건을 이행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이 사라졌다. 또한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 국가대표 유니폼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 미지급 후원사 선수단 포상금 문제 등이 해결됐다. 과거 '침묵은 금'이라며 조용함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아니다. 안세영의 발언이 없었다면 배드민턴협회의 문제는 조용히 곪아갔을 것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17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장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발언에 대해) 크게 후회하지도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해 상당 부분을 개선했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며 "협회가 처리 기간 내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지난해 10월 말에 발표한 대로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큰일 날 뻔' 여준석 탄 전세기, 대형 충돌 피했다…관제사의 외침 "멈춰, 멈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큰일 날뻔했다. '한국 남자 농구의 미래' 여준석이 속한 미국 대학체육협회(NCAA) 명문 곤자가 대학 농구부가 사고를 피했다. 그들을 태운 전세기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델타 항공기와 충돌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미 연방항공청(FAA)이 조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키라임 항공 563편(엠브라에르 E135 제트기)은 곤자가 농구부를 태웠다. 착륙 후 이동하고자 활주로를 횡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애틀랜타행 델타 항공 471편이 이륙했다. 자칫 잘못했다면 대형 충돌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관제사가 "멈춰, 멈춰" 정지를 지시하면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AA는 "관제사는 키라임 제트기에 다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륙 중이기 때문에, 대기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대기선을 넘기 시작했고, 관제사는 정지를 외쳤다. 다행히 키라임 제트기는 활주로 가장 자리를 넘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찔한 소식이 전해지자 곤자가 대학은 성명을 통해 "이 일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탑승한 우리 팀원들은 당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안전하게 상황이 종료돼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델타 항공도 "델타 471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것과 관련하여 FAA에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우리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겠다"라고 했다. 곤자가 대학은 여준석이 속했으며, 지난 2021년 NCAA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한 농구 명문이다. 여준석은 6경기 평균 4.2득점을 기록 중이며, UCLA와 경기는 결장했다. 곤자가 대학은 UCLA에 62-65로 패했다. 마이데일리
  • “더 섹시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KIA 29세 셋업맨의 굳은 다짐…풀타임 포크볼러, 조상우와 시너지 기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섹시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셋업맨 전상현(29)이 2024년 통합우승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메시지다. 전상현은 언젠가부터 ‘섹시 투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야구를 잘 하니 팬들에게 잘 어울리는 별명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 양현종이 크게 웃는 모습도 보인다. 전상현은 2024시즌 66경기서 10승5패7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2016년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 가장 많은 이닝(66이닝)을 소화했다. 2.15를 찍은 2023시즌보다 평균자책점은 올랐지만, 실질적으로 팀 공헌도는 가장 높았다. 과거 전상현은 어깨와 팔꿈치에 이슈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부상 없이 건강하게 활약했다. 지난 시즌 도중엔 절친한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김원중의 도움으로 포크볼을 업그레이드했다. 본래 포크볼을 구사했지만, 주무기 슬라이더가 마음대로 들어가지 않자 일종의 역발상을 한 게 대박을 터트렸다. 포크볼을 정비하면서 KIA 불펜이 최대의 위기를 넘겼다고 해도 무방하다. 마무리 정해영이 어깨통증으로 잠시 쉰 기간에 임시 마무리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이후에도 8회 메인 셋업맨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주자를 내보내도 실점을 억제하는 능력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한국시리즈 3차전서 홈런 두 방을 맞은 게 옥에 티이긴 했다. 그러나 서스펜디드를 통해 사흘간 열린 1차전서 6회초 최대위기를 벗어나는데 전상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때문에 한국시리즈서도 공헌도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2025년이다. 시즌은 사실상 시작됐다. 올해 KIA 불펜은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난 반면, 조상우가 트레이드로 입단했다. 불펜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쌓은 조상우가 셋업맨으로 뛰면 전상현과의 시너지가 중요하다. 조상우가 슬라이더를 즐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크볼이 좋은 전상현과 조화가 좋을 수 있다. 전상현은 올해도 7~8회 셋업맨이 유력하다. 그동안 정해영이 연투를 하면 전상현이 임시 마무리를 맡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그 역할을 조상우가 많이 할 수도 있다. 전상현으로선 부담을 좀 더 덜어내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전상현이 업그레이드한 포크볼로 풀타임을 버티면, 성적이 궁금한 게 사실이다. 통산 84홀드의 전상현이 올해 100홀드를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 KIA의 편안한 저녁 9시 야구에 올해도 전상현의 중요성, 비중이 크다. 마이데일리
  • 조 1위 달리는 한국 축구 이어… 2025년 새해 주요 스포츠 일정 2025년 한국 스포츠는 축구, 야구, 수영, 동계 스포츠 등 다양한 일정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월드컵 예선, KBO리그, 동계 아시안게임 등이 기대된다. 위키트리
  • 토트넘, 계약 만료 앞둔 손흥민은 지켜야 할 선수…'시즌 후반기 맹활약 예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이 붙잡아야 할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일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와 방출해야 할 선수들을 분류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로 소개했다.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 하락 주장을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시즌 후반기 부진했던 살라와 손흥민을 비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에게 올 시즌 후반기는 중요하다. 토트넘 동료들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손흥민이 적절한 휴식을 취한다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5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부상 등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페네르바체 영입설이 언급된 가운데 핫스퍼HQ는 '튀르키예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는 제코, 프레드, 생막시망 등이 있다. 전성기의 손흥민과 비교할 만한 선수는 제코 뿐이다. 제코는 지금 38세다.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활약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면서도 '무리뉴의 유혹이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에서 54골 7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한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은 아직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향후 몇 달 동안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 토트넘의 2025년을 예측해 소개하면서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가 합류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지 10년 만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각자의 길을 갈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일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이후 손흥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여전히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잉글랜드 이외의 클럽들과 이적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올 시즌 종료 이후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마이데일리
  • 그로즈다노프와 결별한 삼성화재, 후반기 '승부수' 띄웠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블라디미르 그로즈다노프를 대신해 막심 지갈로프를 영입, 시즌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막심의 경험이 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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