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이 미안하대요? 거짓말이예요” 장재영 유쾌한 폭로…1살 형·동생의 브로맨스 ‘영웅들의 미래’[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주형이 미안하다고 한 것도 아마 거짓말일 거예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났고, 김혜성(25)도 올 시즌을 마치면 떠난다. 이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은 주장 송성문과 함께 이주형(21)과 장재영(20)이 이끌어가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실제 키움은 두 유망주들을 집중 케어한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에 구단 유튜브에 동반 출연한 적이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 이주형이 장재영에게 빨리 방망이 잡고 타격 연습을 하라고 장난 식으로 얘기했다. 놀랍게도 이주형의 말이 씨가 됐다. 당시만 해도 투수였던 장재영이 올해 진짜 타자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주형은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재영이가 그렇게 스트레스(투수로서 잘 안 풀리는 것)를 받는 줄 몰랐다. 미안하더라”고 했다. 장재영이 올해 팔꿈치 통증과 함께 투수를 중단하고 타자 전향을 결정하면서 남모를 마음고생을 한 걸 뒤늦게 알고 1년 전 해당 방송에서 한 얘기에 미안함을 표한 것이다. 2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둔 장재영에게 이를 얘기했다. 그러자 웃더니 “미안한 것도 아마 거짓말일 거예요”라고 했다. 1년 전 이주형의 농담에 1년 후 농담으로 받아친 것이다. 이렇게 1살 터울의 두 외야수의 케미스트리가 단단하다. 장재영이 타자전향을 결정하고 옆에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선배가 이주형이다. 이주형 역시 1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만, 그래도 타자 선배로서 장재영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한다. 이주형은 지난주 광주에서 “별로 그런 말 안 해주고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장재영은 “주형이 형이 도움을 많이 준다. 워낙 친한 형이어서, 당연히 힘든 걸 알아달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얘기할 때는 진지하게 또 들어준다. 주형이 형이 도움을 줘서 지금도 잘 버티면서 하고 있다. 주형이 형에겐 고맙다”라고 했다. 이주형은 장재영에게 간단한 팁도 들었다고. 장재영은 “찾아가서 많이 물어본다. 주형이 형은 ‘최대한 심플하게 쳐라’고 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해줬다. 자기 경험도 하나씩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윤동희, 고난을 딛고 비상하다...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희망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3년 차 외야수 윤동희(20)가 올 시즌 전반기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한 그는 현재 3할 타자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팀 타율 0.312로 1위를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선수로 급부상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포모스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참여 확정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진은 이번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진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방탄소년단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0년 동안 포모스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김하성 팀 동료! 모의투표 NL 2위→샌디에이고 상승세 주역[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 선수 눈에 확 띄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 잭슨 메릴(21·미국)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메릴은 1위 표 2장을 얻었다. 1위 표 30장을 휩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콧수염 괴물 투수' 폴 스킨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랭크됐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나마가 쇼타와 같은 1위 표를 받았고, 총점에서 앞섰다. 4위에 자리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이 오티즈보다 1위 표가 더 적었지만, 전체 점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5위는 LA 다저스의 신인 투수 가빈 스톤이 차지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메릴은 2일(이하 한국 시각) 84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5안타 타율 0.294를 기록했다. 12홈런 2루타 12개 3루타 1개 42타점 14볼넷 49삼진 9도루를 마크했다. 출루율 0.328 장타율 0.464로 OPS 0.792를 찍었다. 6월 타율 0.320로 맹타를 휘두르며 샌디에이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투수 루이스 길이 신인왕 모의투표 1위에 위치했다. 길은 25개의 1위 표를 획득했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메이슨 밀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콜튼 카우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윌리어 아브레우, 텍사스 레인저스의 와이어트 랭포드가 2~5위에 포진했다. ◆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1. 폴 스킨스(피츠버그)2. 잭슨 메릴(샌디에이고)3. 이마나가 쇼타(컵스)4. 조이 오티즈(밀워키)5. 개빈 스톤(다저스) ◆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1. 루이스 길(양키스)2. 메이슨 밀러(오클랜드)3. 콜튼 카우저(볼티모어)4.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5.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성적 46승 4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2위를 질주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7.5게임으로 좁혔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1승 43패)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승 44패)에 3게임, 3.5게임 차로 앞섰다. 마이데일리
지금 최동원상과 투수 GG 뽑는다면? KIA 네일아트 1순위…6월 ERA 4.40 암초? 이미 움직였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ERA 4.40. 만약 현 시점에서 최동원상 혹은 투수 골든글러브를 뽑아야 한다면 주인공은 누구일까.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하는 사이영포인트에 따르면, 1위는 37.9점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다. 네일은 2위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34.4점)에게 3.5점 앞섰다. 뒤이어 사이영포인트 3~5위가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30.4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30.1점),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28.6점)다. 국내 1위이자 전체 6위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7.5점)이다. 내일은 올 시즌 16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51(1위)이다. 퀄리티스타트 10회를 수립했다. 96.2이닝(공동 4위) 동안 96탈삼진(4위)에 WHIP 1.18(5위), 피안타율 0.249(8위). 스탯티즈 기준 WAR은 3.36으로 투수 3위 및 리그 10위. 150km대 초반을 찍는 투심에 스위퍼와 슬러브를 섞는다. 체인지업과 투심, 커터 비중은 높지 않다. 두 종류의 스위퍼를 던진다. 여기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 옆으로 적게 움직이는 구종을 슬러브라고 했다. 어쨌든 이 스위퍼와 슬러브의 피안타율은 스탯티즈 기준 단 0.144다. 무적이다. 그런데 네일은 6월 들어 각종 스탯이 조금 나빠졌다.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6월 WHIP와 피안타율이 1.40, 0.279로 5월 1.19, 0.232보다 확연히 높아졌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투심이다. 투심 피안타율이 0.338까지 치솟았다. 특히 6월 들어 투심 피안타율이 높았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0.571,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 0.636, 19일 광주 LG 트윈스전 0.222,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0.455였다. 네일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스위퍼 대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지만, 투심에는 제법 방망이에 맞는 비중이 높아졌다. 호수비에 걸리기도 했고, 야수 정면으로도 갔지만, 일단 맞는 비율이 높아지는 건 좋은 신호는 아니다. 투심은 이제 국내에서도 익숙한 구종이다. 9개 구단 타자들이 계속 연구하고, 상대해보면 어느 정도 적응 가능하다. 스위퍼의 경우 두 종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전히 대응이 쉽지 않지만, 최근 네일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투심을 확실히 노리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네일도 이미 대응에 들어갔다. 롯데전을 보면 평소보다 투심 구사 비중이 줄었고, 오히려 체인지업 구사 빈도를 높였다. 국내에 워낙 좋은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우투수의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중요한 시대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기간에, 잠시 그라운드에 몸을 풀러 나온 네일을 멀리서 지켜보니 평소와 글러브 색깔이 달랐다는 지적이 있었다. 네일이 뭔가 변화를 주고 있음을 암시하는 또 다른 증거일 수도 있다. 네일이 과거 미국에서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아주 많이 소화해보지는 않았다. 5~6회 피안타율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는다. 그러나 어느 투수든 5~6회 피안타율은 높아지기 마련이며, KBO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수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평가가 많다. 내부적으로도 네일은 영리한 투수여서, 위기를 맞이했다고 해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래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이 화두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과 네일을 저울질하다 네일을 택했다. 에이스에 대한 믿음이다. 마이데일리
SSG, 日투수 시라카와와 작별...엘리아스와 계속 동행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선택은 요에니스 엘리아스(35)였다.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두 차례 퓨처스(2군)리그 경기 등판을 통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며 "왼손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옆구리 부상에서 벗어난 엘리아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이는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5월 1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1일 만에 치르는 싱글리스트
떠나는 시라카와, 선택받은 엘리아스...두 선수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나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결국 SSG 랜더스의 선택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였다. 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두 선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사실 시라카와와 엘리아스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시라카와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부상 이탈하면서 SSG가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투수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이날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9개로 다소 많긴 했지만,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감독들은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 주지 말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지만 시라카와는 지시를 이행했고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그런데 경기 후 시라카와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시리카와는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한 뒤 일그러진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반면 부상에서 복귀한 엘리아스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아 야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하는 여유를 보여줬고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두 선수의 표정으로 볼 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행복한 고민을 했던 SSG의 선택은 결국 엘리아스였다. SSG는 검증된 좌완 파이어볼러와 함께하기로 했다. 비록 SSG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시라카와의 미래는 밝다. 6주간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KBO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두산 이승엽 감독은 "여러 방면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며 시라카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숨기지 않았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은 선수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150km대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특히 배우려는 자세와 철저한 자기 관리가 인상적이다. 일본 선수 특유의 성실함은 선수단의 모범이 된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어깨 부상으로 6~7주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으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시라카와와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 후 상반된 표정의 시라카와(왼쪽)와 엘리아스. / 인천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북중미 쌍두마차' 大굴욕→멕시코 이어 미국도 충격 탈락! 우루과이·파나마 8강 합류[코파아메리카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중미 쌍두마차' 멕시코와 미국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남미 국가들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탈락의 운명의 맞이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행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B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에 그쳤다. 3승 승점 9를 얻은 베네수엘라와 1승 1무 1패 승점 4를 적어낸 에콰도르에 밀렸다. 에콰도르와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멕시코 0, 에콰도르 +1)에서 1 뒤졌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기며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은 2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파나마와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연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C조 3위에 머물렀다. 우루과이(승점 9)와 파나마(승점 6)에 뒤져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다. 파나마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볼리비아를 3-1로 꺾으며 미국을 제치고 8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멕시코와 미국은 '북중미 맹주'로 불리는 팀들이다.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큰 국제 대회에서 북중미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벌어지면서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남미 국가들에게 밀리면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2일 C조 3차전이 종료되면서 8강전 대진표가 꽤 윤곽을 잡았다. A조 1위 아르헨티나와 B조 2위 에콰도르가 5일 8강전을 치른다. 다음날에는 B조 1위 베네수엘라와 A조 2위 캐나다가 준결승행 길목에서 만난다. C조 1, 2위 우루과이와 파나마는 8강에 합류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우루과이가 D조 2위, 파나마가 D조 1위와 7일 8강전을 가진다. 3일 조별리그 D조 3차전 두 경기가 끝나면 8강 대진표가 완성된다. D조에서는 콜롬비아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라질이 1승 1무로 2위에 랭크됐다. 두 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8일 코스타리카-파라과이, 브라질-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린다. 1무 1패의 코스타리카가 기적적인 뒤집기를 바라본다. 2연패를 떠안은 파라과이는 탈락이 확정됐다. 마이데일리
2점대 ERA 진입 앞두고 '와르르'…'2이닝 4피안타 2실점' 고우석, MIA 이적 후 최악의 피칭→ML 입성 멀어진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바탕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뒤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홈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투구수 38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은 지난해 겨울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깜짝'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처럼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드러냈고, 포스팅이 마감되기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버저비터'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늦게까지 한국시리즈 일정을 치른 까닭에 비교적 천천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을 아쉬움이 컸다. 결국 고우석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샌디에이고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트리플A가 속해 있는 리그가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는 리그였던 까닭이다. 배려였다. 하지만 더블A 레벨에서도 고우석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고, 결국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확실히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보다는 투구가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였다.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고,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떨어뜨리며 이제는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내용이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고우석은 2-4로 근소하게 뒤진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타자 잭 레밀라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후속타자 마크 페이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이어나온 윌머 디포에게 1B-1S에서 던진 3구째 88마일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응징을 당했다. 고우석이 맞은 타구는 96마일의 속도로 뻗었고, 373피트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불안한 투구는 거듭됐다.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묶어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으나, 처키 로빈스에게 커브를 공략당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 후속타자 잭 디로아크에게는 직구에 안타를 내주면서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래도 추가실점은 없었다. 고우석은 브라이언 라모스와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커터로 삼진을 뽑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제러드 월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어 후속타자 라파엘 오르테가에게는 커브를 공략당해 이날 네 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잭 레밀라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묶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르테가를 포수가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전 등판에서는 직구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자, 고우석은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하지만 이날도 고우석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4마일(약 150.3km)에 불과했다. 때문에 고우석은 커브의 구사율을 늘렸는데, 이날 화이트삭스 트리플A를 상대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남긴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대폭 치솟았고, 메이저리그 콜업은 다시 한번 멀어지게 됐다. 마이데일리
'슈퍼루키' 양민혁, 토트넘과 맞설 팀 K리그 '최고 영플레이어' 선정강원FC의 양민혁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할 팀 K리그의 '최고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과의 친선 경기에서 팀 K리그를 대표한다.서울경제
KBO, 코치 아카데미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2024 KBO 코치 아카데미’의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운영되는 ‘2024 KBO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성과 능력 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실시됐다. 코치 아카데미는 부정방지, 응급조치, 데이터 활용, 컴퓨터 활용, 컨디셔닝, 지도자 리더십 등을 포함한 기본 소양 프로그램(24시간)과 기술 향상 트레이닝, 바이오메카닉스의 이해, 야구에 적합한 신체 움직임 및 부상 예방 및 재활 트레이닝 등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48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KBO 코치 아카데미의 커리큘럼 구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수 및 강사진 구성, 교육 자료 발간, 교육생 접수 및 출석 관리 등 교육 일정 전반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입찰공고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서류를 첨부해 7월 29일(월) 오후 3시까지 KBO 6층 운영2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우편, 팩스 접수 불가). 마이데일리
페널티킥에 울다 웃은 호날두, 음바페와 8강 맞대결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유로 2024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각각 벨기에와 슬로베니아를 힘겹게 꺾고 8강에 진출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킥에 울고 웃었다. 포르투갈은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승부차기에서 3-0으로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품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치는 동안 무려 20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날리고도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먹다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쇼에 힘입어 신승했다. 슈퍼스타 호날두는 연장 전반 13분 디오구 조타가 얻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연장전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자신이 날렸다는 부담감에 눈물까지 흘린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포르투갈은 이어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베르나.. 아시아투데이
차유람, LPBA에서 스롱 피아비 제압하며 32강 진출차유람(휴온스)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고 두 대회 연속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한 차유람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스롱을 상대로 19-19 동점으로 경기를 포모스
"와우! 그레이 영입이 벤탄쿠르 방출 신호탄이었다"…토트넘도 벤탄쿠르도 이적 원한다, "UCL에서 뛰고 싶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성'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이적이 확정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 'Here we go'와 함께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의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고, 서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약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며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도 그레이의 토트넘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그레이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3000만 파운드(525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 사이다. 토트넘은 그레이 영입에 가까이 왔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후 토트넘 훈련장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브렌트포드가 그레이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를 거부했다. 그레이는 첼시와 리버풀의 관심도 끌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존재감이 강했고, 모든 대회에서 52경기를 뛰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지만 가끔씩 오른쪽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의 토트넘 합류. 이것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방출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그레이를 영입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적설이 나돌았던 벤탄쿠르를 강제로 내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벤탄쿠르 역시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바란다. 그래서 튀르키예 리그 우승팀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에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마음을 확인했고, 벤탄쿠르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영입을 설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UCL에서 활약하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정말로 원한다고 한다. 무슬레라의 끈기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역시 벤탄쿠르 이적을 원한다. 조건이 맞으면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충격! 카세미루 맨유 안 떠난다"…왜? 방출 시 구단에 엄청난 위약금 요구→차라리 남아라→사우디도 주급 5억 난색[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오는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이 확정적이라고 알려진 카세미루가 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30세가 넘은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고 있다. 시발점은 라파엘 바란이었다. 그는 한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바란은 맨유와 이별했다. 그 다음 주자가 카세미루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 역시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카세미루도 32세가 됐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19세 신성 코비 마이누에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이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카세미루의 높은 연봉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주급 29만 파운드(5억원)를 받았다. 맨유 최고 수준이자 EPL 최상위권이다. 카세미루는 이적을 해서도 이런 주급을 받기를 원했고, 카세미루를 원하는 팀들은 난색을 표했다. 심지어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돈을 계속 받으며 이적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카세미루는 맨유에 엄청난 위약금을 요구했다. 방출을 한다면 위약금을 달라는 것이다. 카세미루는 계약이 아직 2년 남았다. 위약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카세미루에게 엄청난 위약금을 주면, 맨유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위약금을 줄 수 없어 카세미루를 잔류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카세미루 딜레마에 빠졌다. 카세미루가 맨유를 떠나지 않을 수 있다. 카세미루는 오는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29만 파운드의 주급이 이적을 막았다. 전 세계 어떤 클럽도 이와 비슷한 주급을 카세미루에게 지급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구단에 엄청난 위약금을 요구할 것이다. 카세미루의 계약은 아직 남아 있다. 이는 맨유가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다. 맨유는 이 요구에 동의를 할 수 없다. 이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금액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는 카세미루가 최소한 맨유에 한 시즌 더 머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김선빈이 빠져도 이우성이 없어도…KIA에 201안타 MVP가 있다, 묵묵한 조력자, FA 4수생 ‘恨 푼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선빈이 빠져도, 이우성이 없어도… KIA 타이거즈의 최근 화두는 단연 불펜이다. 6월에 무너진 불펜 탓에 급기야 2군 감독까지 1군 수석코치로 호출한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당면과제로 ‘불펜 정상화’를 외쳤다. 불펜 1이닝 책임제가 다시 자리를 잡고, 실책만 줄어들면 KIA가 선두다툼서 처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는 KBO리그 최강타선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KIA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불펜이 그렇게 무너졌는데도 11승12패1무를 한 건, 타자들 노고 덕분이다. 그리고 알고 보면 KIA 타선은 완전체가 아니다. 6월 중순을 기점으로 김선빈과 이우성이 차례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선빈이 6월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6월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복귀하자 공교롭게도 이우성이 햄스트링 힘줄 부상으로 나갔다. 이우성은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주루하다 다쳤다. 즉, 6월 중순부터 베스트라인업을 못 꾸렸는데 KIA 공격은 전혀 이상 없었다. KIA의 6월 타율은 0.296으로 3위, 6월 OPS는 0.825로 2위였다. 기본적으로 4~5월에 제 몫을 못하거나 없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의 회복 여파가 컸다. 그리고 이 선수의 역할을 무시해선 안 된다. 201안타 MVP 출신 만능 내야수 서건창(35)이다. 공교롭게도 서건창이 백업으로 들어가는 포지션의 주전이 차례로 다쳤다. 김선빈이 빠졌을 때도, 이우성이 없어도 그 자리는 언제나 서건창이 지켰다. 서건창은 올 시즌 58경기서 133타수 38안타 타율 0.286 1홈런 14타점 24득점 장타율 0.376 출루율 0.405 OPS 0.781 득점권타율 0.268이다. 10개 구단 백업 야수 중에서 단연 최고의 볼륨이다. 말이 백업이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이른바 ‘백업 주전’이다. 서건창은 지난 2~3년간 잃어버린 세월을 보냈다. 과거 잘 나갈 때의 타격 폼, 리듬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서건창은 과거로의 회귀 대신 시대에 맞는 타격 자세를 찾았다. 올 시즌 KIA 경기를 중계하던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서건창의 히팅포인트가 과거보다 앞으로 나왔다면서, 훨씬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더 이상 매일 경기에 나가는 신분이 아니다 보니 타격감 유지가 상당히 어렵다. 실제 서건창의 타격 그래프도 시즌 개막과 함께 좋았다가 한동안 가라앉았다. 그러나 김선빈과 이우성이 차례로 빠진 이 시기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린다. 최근 10경기서 31타수 11안타 타율 0.355 3타점 4득점이다. 6월에는 18경기서 43타수 14안타 타율 0.326 5타점 5득점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체력이 떨어진 날 서건창을 리드오프로 쓰기도 한다. 1루와 2루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안 데려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서건창이 없었다면 홍종표와 변우혁의 활용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선 당연히 두 사람을 중용하는 게 맞다. 그러나 올해 KIA는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다. 서건창이란 안정적인 카드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서건창은 2021-2022 FA 시장부터 FA를 선언할 자격이 있었다. 이미 세 차례 연속 FA 자격을 포기했고, 2023시즌 후 LG에서 방출을 요청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당당히 FA를 선언해도 될 듯하다. FA의 한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과 동시에 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마이데일리
"내 유니폼에 성(姓) 표기를 포기한 이유"…다른 사람이 먼저 생각날까봐..."나는 성에 기대어 살고 싶지 않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유니폼에 자신의 성(姓)을 새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EPL)의 손흥민의 유니폼에 'Son'이 새겨진 것처럼. 성을 새기는 것이 규정이다. 그런데 성을 새기고 싶어도 새기지 못하는 한 선수가 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다. 자신 스스로가 성 표기를 거부했다. 왜일까? 누구일까?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선덜랜드 소속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이다. 그는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2023년 버밍엄 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했고, 올 시즌 총 47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다. 나이는 겨우 18세.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성이다. 그가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입는 유니폼의 뒷면. 그의 성은 벨링엄(Bellingham). 그런데 그의 유니폼에는 이름인 조브(Jobe)가 박혀 있다. 이유는 벨링엄이라는 성을 쓰면,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의 형이 이 성을 쓰고 있다. 2살 많은 그의 형.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20세라는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 올 시즌 유럽은 '벨링엄 신드롬'으로 들끓었다. 벨링엄이라는 성을 표시하면 누구나 형을 생각하고, 형과 비교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벨링엄의 동생이 아니라 주드라는 축구 선수로 살아갈 거라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조브가 유니폼에 성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다. 조브는 형의 스타파워를 이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형의 이름에 기대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명성을 스스로 쌓겠다는 의지다. 선덜랜드는 벨링엄을 쓰지 않고 조브라는 이름을 쓰기 위해 EFL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브는 버밍엄 시티에서는 벨링엄이라는 성을 썼다. 하지만 선덜랜드 유니폼에는 성을 지웠다. 슈퍼스타 형에서 벗어나 자신의 유산을 말들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다. 형은 라리가를 강타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스타로 세계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조브는 벨링엄을 동생으로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형의 지위를 이용하면 커리어를 발전하기 쉬웠을 텐데,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힘든 길을 가기로 한 결정은 존경할만 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토니 모브레이 전 선덜랜드 감독은 "조브는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형의 이름에 기대어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조브는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축구 선수로 받아들여 지기를 원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일리
'첫 완봉+4승' 사직예수 윌커슨-'12홈런' 데이비슨-'전반기 20-20클럽' 김도영 등…6월 MVP 후보 발표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상승세의 선봉장에 선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을 비롯해 6월에만 무려 12개의 아치를 그린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등이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NC 하트, 롯데 윌커슨, 삼성 이승현, 키움 후라도, 야수 중에서는 SSG 최정, NC 데이비슨, KIA 김도영, 키움 김혜성이 후보로 선정돼 6월 MVP 수상을 노린다. ▲ 공룡 군단의 새로운 ‘닥터 K’ NC 하트 NC 하트는 6월 들어 무서운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5경기 탈삼진 39개, 경기당 평균 8개에 가까운 삼진 쇼를 보여주며 월간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7월 1일 기준 유일하게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되며, 2023 시즌 페디에 이어 2년 연속 NC 외국인 투수의 시즌 탈삼진 1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탈삼진뿐만 아니라 30⅔이닝 동안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4위, 이닝 공동 4위에 올랐다. ▲ 이닝 이터의 진수 ‘사직 예수’ 롯데 윌커슨 6월의 윌커슨은 사직 예수로 불리기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윌커슨은 4일 광주 KIA 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피칭으로 2024 KBO 리그 1호 완봉승을 기록하며 6월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4번의 등판에서도 3번을 7이닝 이상 투구했고, 한 달간 36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5번의 등판 중 4번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으로 4승을 챙겨 다승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롯데의 6월 상승세를 이끌었다. ▲ 돌아온 좌승사자 삼성 이승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한 삼성 이승현은 보직이동 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 월별 기록에서 처음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현이 6월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 삼성은 든든한 국내 선발 에이스를 한 명 더 얻게 된다. ▲ ‘꾸준한 활약’ 키움 후라도 묵묵하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키움 후라도는 6월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08로 3위, 이닝당 출루허용율인 WHIP도 1.00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탈삼진도 30개로 5위에 오른 후라도는, 26일 고척 NC 전에서 7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키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 이제 목표는 ‘500홈런’ SSG 최정 SSG 최정의 홈런 시계는 이제 500홈런을 향해 달려간다. 27일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을 포함해 6월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홈런 기록을 479개로 늘렸다. 또한 장타율 0.703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점도 24개로 4위에 오르며 6월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 어느새 KBO 리그 홈런 1위 NC 데이비슨 6월의 NC 데이비슨은 홈런으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7월 1일 기준 시즌 홈런 25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5일 창원 삼성 전에서는 지고 있던 팀을 구해내는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만들어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27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외야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4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여줬다. 홈런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타점을 기록하며 25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 전반기 20-20, 식지 않은 방망이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 상 5번째, 4명의 타자만 달성해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완성한 KIA 김도영이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득점으로 이 부문 1위, 홈런 8개로 2위, 장타율 0.681로 3위에 더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서도 1.149로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3~4월 월간 MVP를 이미 수상한 김도영은 초반 성적이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며 시즌 2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 완벽한 활약으로 데뷔 첫 월간 MVP 수상을 노리는 키움 김혜성 키움 김혜성은 6월 타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타율 0.429로 1위, 안타 38개로 공동 2위에 더불어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529라는 엄청난 수치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인상적이었다. 6월 기록한 38개의 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2개, 홈런 2개로 3분의 1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690으로 2위에 올랐다. 아직 데뷔 후 월간 MVP 수상이 없는 김혜성이 첫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7월 2일 10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박현경, 3주 연속 우승 도전…김효주·최혜진 후원사 대회 출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29, 롯데)와 최혜진(25, 롯데)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개최된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최근에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주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현재 상금, 대상포인트 1위, 다승 공동 1위, 평균타수 3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자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돼서 믿기지 않는다"면서 "부담감을 가지기보단 도전 자체를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평소에 산악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베어즈베스트 청라와 같은 평지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많이 없다"면서도 "지금의 샷감으로는 어떤 코스라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평지 코스에서 안 좋았던 성적을 극복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후원사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작년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뻤다"면서 "메인 스폰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감과 힘을 얻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김효주도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김효주는 "1년 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해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KLPGA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힘을 많이 얻게 된다. 오랜만에 국내 팬을 만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예원(21, 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2022시즌 본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즌 2승을 거둔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 김재희(23, SK텔레콤), 배소현(31, 프롬바이오), 최은우(29, 아마노)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고, 박민지(26, NH투자증권) 역시 시즌 다승과 더불어 KLPGA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시즌 다승을 노리는 황유민(21, 롯데)과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이소영(27, 롯데)도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예성(23, 안강건설), 윤이나(21, 하이트진로), 정윤지(24, NH투자증권), 이제영(23, MG새마을금고) 등 실력파 선수들도 우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롯데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PK 실축 후 울먹이던 호날두→슈팅 20개 무득점 역대급 기록…포르투갈은 유로 2024 8강 진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포르투갈이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유로 2024 8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전에서 풀타임 활약해 연장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승부차기에선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무득점을 이어갔지만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2024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6일 프랑스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섰고 레앙과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팔리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페페, 디아스, 칸셀루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전 동안 비티냐와 레앙 대신 디오고 조타와 콘세이상을 잇달아 교체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슬로베니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포르투갈은 연장 전반 15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포르투갈의 디오고 조타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슬로베니아 골키퍼 오블락이 몸을 날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볼을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연장전 후반까지 볼 점유율에서 68대 32로 크게 앞서며 20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의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은 첫 번째 키커 호날두부터 두 번째 키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세 번째 키커 베르나르도 실바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일리치치, 발코베치, 베르비치 등 3명의 키커가 모두 실축했고 포르투갈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호날두는 유로 2024 4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2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무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유럽선수권대회를 통틀어도 호날두는 기록적인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슈팅 무득점 기록은 지난 유로 2004에서 24개의 슈팅에도 무득점을 기록한 데쿠가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에로, 더 브라위너, 올모 등에 이어 역대 유럽선수권대회 단일대회 최다슈팅 무득점 기록 5위를 기록 중이다. 슬로베니아전에서 연장전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울먹이기도 했던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후 "슬픔과 기쁨이 동시에 느껴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팀 전체가 축하를 받아야하고 골키퍼의 활약이 컸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의 유로2024 16강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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