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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상식이 통하는 축구!' 베트남 김상식호 고공비행, 4연승+8G 무패행진→AFF컵 우승 눈앞…"결승 1차전 승리는 새해 선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상식 매직!' '쌀딩크' 박항서 매직에 이어 '김상식 매직'이 베트남에 불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AFF(동남아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AFF컵) 2024에서 결승에 올라 1차전을 승리했다. '난적' 태국을 꺾었다. 이제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김상식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 2024 AFF컵 결승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14분과 28분 브라질에서 귀화한 응우옌 쑤언손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38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1로 이겼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정상에 오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2018년 대회 후 7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사령탑에 올랐다. 첫 두 경기에서는 쓴맛을 봤다. 러시아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크게 패했고, 태국과 친선전에서 1-2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12일 인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AFF컵에 참가해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AFF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조별리그부터 결승 1차전까지 7경기 6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 월드컵' AFF컵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태국과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는 베트남 팬들에게 주는 새해 선물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김상식호 경기 결과- 2024년 9월 5일 vs 러시아 : 0-3 패배- 2024년 9월 10일 vs 태국 : 1-2 패배- 2024년 10월 12일 vs 인도 : 1-1 무승부- 2024년 12월 9일 vs 라오스 : 4-1 승리- 2024년 12월 15일 vs 인도네시아 : 1-0 승리- 2024년 12월 18일 vs 필리핀 : 1-1 무승부- 2024년 12월 21일 vs 미얀마 : 5-0 승리- 2024년 12월 26일 vs 싱가포르 : 2-0 승리- 2024년 12월 29일 vs 싱가포르 : 3-1 승리- 2025년 1월 2일 vs 태국 : 2-1 승리 마이데일리
  • '바르셀로나 레전드' 따라 J리그서 '커리어 말년' 보낼까? 세레소 오사카 'UCL+유로 위너'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조르지뉴가 이니에스타처럼 커리어 말년을 일본에서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세레소 오사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아스날의 조르지뉴를 영입하려 움직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물밑에서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해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하고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의 조르지뉴는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세리에 C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세리에 B에 있던 베로나로 복귀해 두 시즌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세리에 A에서도 조르지뉴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르지뉴는 2014년 1월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이적 후 곧바로 팀에 적응하며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2018년 여름 조르지뉴는 첼시로 부임한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2018-19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했고 2019-20시즌 7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조르지뉴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팀을 옮긴 조르지뉴는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조르지뉴는 주로 교체로 나와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생기자 일본 구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 4회 우승을 기록한 구단이다. 김진현이 580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약 조르지뉴가 J리그로 향한다면 이니에스타 이후 대형 이적이 실현된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이니에스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비셀 고베에서 뛰었고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마이데일리
  • "요스바니 준비 잘해 좋아" 이런 선수와 헤어져야 하다니…러시아 국대 소방수 작별 인사, 이제는 적이다 "기사로 알게 될 것"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난 도움을 주지 못했다." 또 한 번의 소방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대한항공과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러시아 출신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 막심은 올 시즌 초반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막심은 지난 시즌에도 OK금융그룹(現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3경기 53점을 올렸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한항공의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에 기여했다. 요스바니가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한항공은 막심에게 다시 한번 'SOS'를 청했다. 막심은 대한항공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왔다. 요스바니의 일시 대체 선수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막심은 기자에게 "대한항공에서 오퍼가 왔을 때 행복했다. 난 내가 대체 외국인 선수라는 걸 인지하고 왔다.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었다. 막심은 오자마자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2라운드 141점 공격 성공률 52.23%를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상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 6경기 135점 공격 성공률 43.75%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는 5점 공격 성공률 20%에 그쳤다. 대한항공도 3승 3패로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2024년 마지막 날 막심이 아닌 요스바니를 후반기 출전 선수로 정했다. 2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나야 하기에 당연히 슬프고 아쉽다. 그러나 대한항공에 올 때 대체선수임을 알고 왔다.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 같이 있는 시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기는 순간도, 지는 순간의 감정도 선수들과 함께 공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순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내 공격력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날이 많았다. 최대한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판 활약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12경기를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보였다. 요스바니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요스바니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막심은 이전에도 요스바니를 향해 "이전부터 요스바니와는 알고 지낸 사이다. 만나면 항상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서로를 응원한다"라고 했었다. 막심은 "대한항공과 연장 계약에 실패한 후 요스바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요스바니가 팀에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요스바니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또 경기장에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가리아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대신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막심은 "지금도 몸 상태는 좋다. 에이전트와 다음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만, 곧 기사를 통해 내 소식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한항공에 행운이 가득하고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원하겠다"라고 희망했다. 마이데일리
  • '충격적 조건' SON, 요구사항 모두 들어준다...베식타시까지 전격 '러브콜! 튀르키예 명문 '3팀' 모두 손흥민 원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튀르키예 ‘3강’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토트넘 10년 차에 접어들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 조항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약 만료가 다가와도 여유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묶어두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임에도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까지 여러 빅클럽의 이름이 등장하는 가운데 튀르키예의 러브콜이 흥미롭다. 튀르키예 팀 중 가장 먼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팀은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빅네임’ 영입에 재미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도 타깃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여름부터 관심이 시작됐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질 정도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시절에 함께 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페네르바체 또한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튀르키예 ‘튀르키예투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공격을 강화해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손흥민이 타킷으로 떠올랐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손흥민 영입은 튀르키예 축구의 역사적인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연결된 시점에 또 다른 명문 베식타시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카라르'는 2일 “베식타시는 엄청난 하이재킹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이 바로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며 베식타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라고 강력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 마이데일리
  • [손태규의 직설] 대한민국의 또 다른 수치!…정치판 빼닮은 ‘골때리는’ 체육회장 선거 체육회장 선거가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스포츠 단체장 뽑는데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말썽이 많다. 정부가 나서 통제·간섭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정치선거나 다름없는 선거운동을 한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정상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비교해 보자. 세 나라 모두 체육 강국. 우리나라와 교류도 많으며 국제무대에서 자주 경쟁하는 나라들이다. 스포츠 정책의 구조와 접근 방법은 각국의 역사·문화·정치체제에 따라 다 다르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체육 발전에 높은 가치를 두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엔 체육회 회장이 없다 미국은 대한체육회와 같은 전국을 아우르는 단체가 없다. 대신 종목별 협회가 있다. 전국 조직으로는 올림픽을 준비·지원하는 ‘올림픽 위원회’가 있을 뿐이다. 위원장 선출은 내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치선거에서 볼 수 있는 치열한 선거운동은 없다. 130년 역사에서 위원장을 뽑는데 말썽이 일어난 적이 없다. 올림픽 위원회는 정치성 짙은 권력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체육은 중앙정부가 집중 통제·관리하는 국가계획 또는 사업이 아니다. 한국이나 중국, 옛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를 전폭 지원하는 체제·문화와는 전혀 다르다. 스포츠는 국위선양 등 국가 업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나라의 긍지, 국민의 자부심을 위한 존재라는 인식도 크지 않다. 스포츠는 개인 또는 공동체의 성취와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부 기관으로 체육부가 없다. 스포츠는 연방정부 소관이 아니다. 정부 간섭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여긴다. 자유시장 원칙에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프로리그는 물론 대학 운동부, 올림픽·페럴림픽 위원회 등 모든 스포츠 조직·단체는 정부로부터 독립해서 운영한다. 한국처럼 지자체가 세금으로 프로구단을 꾸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올림픽 위원회 역시 순수 민간단체. 일부 페럴림픽 경비 이외에는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 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돈 버는 일. 대한체육회장처럼 정부가 주는 돈으로 활동하는 권력자가 될 수 없다. ‘체육대통령’과 같은 얼토당토않은 별명이 붙을 수 없다. 선수촌 관광,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사업을 벌이며 예산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체육에 대한 지식·경험 뿐 아니라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미국 올림픽 위원장은 함부로 욕심을 내 덤벼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에서 보듯 사생결단하다시피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 ■일본 스포츠협회장 선거엔 말썽이 없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스포츠 업적을 국가 자부심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하다. 정부의 교육문화체육기술부 아래 ‘일본스포츠협회’가 있다. 스포츠협회 회장은 선거로 뽑는다. 그러나 회장 선거를 둘러싼 말썽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적극 경쟁이 없다. 협의를 통한 만장일치 선출을 하는 방식. 세상에 드러나는 선거운동 대신 막후 토론이나 협의를 통한다. 갈등과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스포츠 정책에 대한 신념·구상이 정부 체육정책과 대체로 일치하는 인물이 뽑힌다. 정치선거 등과는 달리 스포츠위원장 선출은 국민 관심사에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위원회가 정치나 이익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권력 다툼이나 부정 등 문제가 없으며 위원장 선거의 논란·갈등·충돌 등이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 자민당 소속 정치인이 회장이 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그러면 큰 논란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엔도 토시아키 회장도 자민당 총무회장. 그러나 대학 때 럭비 선수를 했으며 문체부 차관, 도쿄올림픽 담당 장관을 지내는 등 의원 내내 체육 관련 활동을 했다. 스포츠 청 설립에 앞장서는 등 스포츠 진흥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스포츠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다. 가장 중앙 집중화된 체육 체계를 가졌다. 스포츠는 정치이념과 깊숙이 연계된 정부 도구. 국제무대에서 중국 위상을 높이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분으로 체육을 키운다. 대한체육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국가체육총국’은 중앙정부 행정기관. 올림픽 위원회도 그 아래에 있다. 국장은 정부 공무원이다.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에 관한 한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스포츠 성공을 국력의 반영으로 여기고 정부가 많은 투자를 하며 깊게 관여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국가라 한국보다 정부 통제가 훨씬 강하다. 체육총국장도 임명하니 선거가 있을 수 없다. 중국은 아예 선거가 없는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논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체육회장 선거 논란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미국은 아예 정부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는 민간단체가 올림픽을 이끌어간다. 한국에 대한체육회가 꼭 있어야 하나? 그래도 국민 정서가 스포츠를 중시하므로 그런 단체가 필요하다고 하자. 일본처럼 말썽 없이 회장을 뽑으면 안 되는가? 회장 선거 때마다 정치판과 똑같은 모습을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중국처럼 정부가 강압으로 앉혀야 하나? 체육계의 반성이 절실하다. 국민들도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 긍지·자부심에 빠져 지나치게 국제경쟁에 집착한다. 스포츠 강국을 곧 세계대국이라 착각한다. 그러니 정부의 간섭·통제가 줄어들지 않는다. 정부가 지원을 해 주니 체육계의 자생력이 생기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 세금이 만들어 주는, 체육회장이란 스포츠 권력을 쥐기 위한 볼썽사나운 싸움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마이데일리
  • ‘최고 감독’ 모셨는데 ‘EPL 최악 팀’됐다→‘모두까기’레전드의 '팩폭'…12월만 6패 →1930년 이후 최악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해 10월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해고했다. 시즌전 2년 계약 연장을 한 이후 3개월만에 충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그리고 영입한 감독이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이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 CP 부임후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로 부임하기까지 11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경기 3승 1무를 기록했다. 스포르팅에 있을 동안 아모림 감독은 리그 2회, 컵대회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해 30대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명가 재건을 위해서 맨유는 아모림을 영입했다. 그런데 무패 감독인 아모림이 맨유로 와서는 승리보다는 패가 더 많은 감독이 됐다. 이를 두고 맨유 출신의 레전드가 ‘최악의 감독’이라고 직격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게리 네빌이 아모림에 대한 날선 비판을 날렸다. 네빌은 그야말로 맨유의 원클럽 맨이다.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로 활동중인 네빌은 1990년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1992년 1군에 데뷔한 후 2011년 은퇴때까지 맨유 유니폼만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네빌은 루벤 아모림이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19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전반 20분까지 이삭과 조엘링톤에게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가자 본모습을 드러냈다. 워낙 자긍심이 강한 네빌이기에 거침없이 비난을 퍼부었다. 네빌은 아모림이 이끄는 맨유는 ‘최악의 팀’아니 ‘영국에서 최악의 팀’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19분만에 두골을 내주었기에 열을 받았을 것으로 보였다. 12월 마지막 경기에서 맨유가 뉴캐슬에 패함에 따라 아모림은 12월 6경기에서 5번째 패배였다. 졸지에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당혹스러운’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팀을 구하라고 모셔왔던 무패감독이 단 1승만 거두면서 팀을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듯 한 것이다. 잉글랜드 현지 시간 기준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뿐 아스널전(0-2), 노팅엄(2-3), 본머스(0-3), 울버햄턴(0-2), 뉴캐슬(0-2) 등 5경기를 졌다. 네빌은 현재 “맨유 선수들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진단한 뒤 “영국에서 최악의 축구 클럽을 보고 있다. 정말 최악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맨유는 컵 대회 토트넘전 3-4 패배등 12월에만 모든 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이는 1930년 9월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당한 패배였다. 승보다 패가 쌓이다보니 19라운드까지 맨유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14위이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보다 승점이 7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말 폭망중인 아모림은 “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이다. 우리는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털어 놓은 뒤 “사실 많은 경기에서 지는 것은 부끄럽다. 우리 클럽에 충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이해해야 한다”고 밝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중임을 암시했다. 마이데일리
  • "마지막 희망이다" '천재 유격수' 이후 15년 만에 1차 지명 야수, 간절한 마음으로 킹캉스쿨 입학…이제는 정말 터져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마지막 희망이다" 두산 베어스의 '아픈 손가락' 김대한(두산 베어스)이 2025시즌 미완의 대기 딱지를 벗어내려 한다. 한국 최고 타격 전문가로 유명한 강정호에게 타격을 새로 배우려 한다. 김대한은 2024년 61경기에 출전해 75타수 10안타 1홈런 1도루 10득점 7타점 타율 0.133 출루율 0.230 장타율 0.187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19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마 시절 김대한은 프로에서 무조건 터진다는 평을 받았다. 휘문고 시절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양쪽 모두에서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입학하자마자 주전을 꿰차며 4할대 타율을 올렸고, 고교 통산 54경기 186타수 79안타 2홈런 18도루 43득점 45타점 타율 0.425 출루율 0.524 장타율 0.640 OPS 1.164를 기록했다. 고3 시절은 16경기 42타수에서 21안타를 때려내며 단 3개의 삼진만을 허용했다. 김대한은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았다. '천재 유격수' 김재호 이후 15년 만에 뽑은 야수 1차 지명자였다. 두산은 3억 5000만원이라는 계약금으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김대한의 성장은 더뎠다. 2019년 김대한은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군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0년 빠르게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전역 후에도 김대한의 타격 성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군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김대한의 통산 타율은 1군에서 0.184, 2군에서 0.224에 불과하다. 김대한은 애증의 유망주가 됐다. 팬들은 강정호에게 김대한의 타격 분석을 요청했고,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서 김대한에 대해 설명했다. 강정호의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지 못한다. 김대한의 통산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BABIP)은 0.238에 불과하다. 또한 밀어친 타구의 타율(0.141)이 당겨친 타구의 타율(0.347)에 비해 매우 낮다. 강정호는 "확실히 힘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메카닉이 안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대한은 시즌을 마친 뒤 선배 김재환(두산 베어스), 박세혁(NC 다이노스), 박민석(KT 위즈)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강정호 유튜브에 출연해 "올해 되게 안 좋았던 시즌을 보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라면서 "마침 딱 그 시기에 강정호 선배님께서 영상 하나 올려주셨고 거기서 마지막 희망을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김대한은 "중간중간 데이터 분석도 한 번씩 했는데 확실히 전에 처음 쳤을 때보다 많이 좋아진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봤다. 코치님도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시기 때문에 많이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김대한은 올해 24세가 된다. 두산의 외야 사정을 생각하면 슬슬 두곽을 드러내야 한다. 올해도 1~2할대 타율에 그친다면 두산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드래프트 동기 노시환(한하 이글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대한도 반전을 만들어야 할 때다. 김대한은 "한 2주 차까지는 머리는 알겠는데 몸이 삐걱삐걱 안 따라줬다"라면서 "딱 한 번 아니까 어디를 어떻게 써야 되는지 알겠다"고 답했다. 올해는 정말 달라야 한다. 김대한의 2025년을 주의 깊게 지켜보자. 마이데일리
  • '새 팀 찾는' 김하성 올해 파워 보여주나, 4년 연속 10홈런→개인 최고 타점 세운다 '美 통계 업체 예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김하성(30)의 새 시즌 성적이 나왔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각)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WAR 순으로 순위를 정했는데, 김하성은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123경기 타율 0.248 12홈런 62타점 2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88 OPS 0.724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1년 미국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17실패),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52경기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것이다. 하지만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가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8월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수술 여파로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계약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들은 다른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예상 행선지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렇게 소속팀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팬그래프는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짚었다. WAR 2.6으로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3년보다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4년 연속 10홈런과 3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타점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도 예측했다. 마이데일리
  • 오타니도 야마모토도 다저스의 日24세 퍼펙트 괴물 영입전에 안 나갔다…돈? 이것을 위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세스의 정직성을 유지하기 위해...” LA 다저스는 2023-2024 FA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31)에 이어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에게 공을 들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오타니가 완전한 FA인 반면 사사키는 포스팅에 입찰된 신분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것이다. 다저스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있느냐, 없느냐다. 오타니 영입전 당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직, 간접적으로 다저스 구단의 ‘오타니 세일즈’를 도왔다.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구단의 선수 세일즈에 힘을 보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 영입에 비록 실패했지만, 구단의 레전드 데이비드 오티스의 지원 사격을 받아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흥미로운 건 사사키 포스팅의 경우, 사사키의 요청으로 구단들과의 미팅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석을 배제했다는 점이다. 다저블루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스스로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디 어슬래틱은 “사사키의 요청에 따라 미팅에 참석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다저블루는 “모든 초기 회의는 LA의 와서맨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2시간 미만의 동일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어떤 선수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직접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사사키와 울프는 구단들과 미팅할 때 단장, 부단장, 감독, 투수코치, 바이오매커닉 트레이닝 스탭과 얘기를 주고 받았다. 이는 결국 사사키가 LA 다저스를 만났을 때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주 앉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사키는 결국 서부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단, 다저스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우 일본 국적의 선수들이 자신의 영입전에 직접 나서면 타 구단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일은 24일이다. 현재 사사키는 구단들을 만나고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다. 단, 다저블루는 사사키가 계약이 임박하거나 구단들에 추가 정보를 요청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미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사사키 영입이 가장 유력한 구단은 역시 다저스 혹은 샌디에이고라는 시선에 변함이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지수 출전하면 무실점…'EPL 최다 세이브' 브렌트포드 GK, 유럽 5대리그 올해의 팀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지수의 브렌트포드 동료 골키퍼 플레켄이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언급됐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공격수에 이삭(뉴캐슬)을 선정했고 공격진에는 쿠냐(울버햄튼), 팔머(첼시), 살라(리버풀)를 포진시켰다. 중원은 안데르손(노팅엄 포레스트)과 카이세도(첼시)가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로빈슨(풀럼), 콜린스(브렌트포드), 판 다이크(리버풀), 아놀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플레켄(브렌트포드)이 선정됐다. 풋볼365는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꽤 괜찮은 출발을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하게 됐고 플레켄이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스포츠매체 플래시스코어는 플레켄을 유럽 5대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시켰다. 플래시스코어는 '놀라운 일이지만 플레켄은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플레켄은 2024년 35경기에 출전했고 플레켄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는 없었다. 브렌트포드는 모두가 경계하는 팀이 됐고 플레켄의 선방 능력은 브렌트포드의 선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플레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88세이브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플레켄에 이어 입스위치 타운의 무리치가 67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소속팀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센터백 중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2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선 후반 30분 판 덴 베르흐 대신 교체 투입해 15분 남짓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에게 후반 8분 세 번째 골을 실점했고 이후 후반 30분 김지수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아스날전에서 김지수가 출전한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클럽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는 용감했고 수비를 잘했고 선제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수비를 하지 못한 세 차례 상황이 있었다. 첫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세계 최고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 번째 실점도 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 세 차례 실점 장면을 모두 지적한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투입 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김지수는 아스날전에서 15분 남짓 활약하면서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마이데일리
  • “존경한다” KBO 최고타자 김도영이 내뱉었던 한 마디…KIA 네일이 준비하는 ‘풀타임 아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일을 존경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에게서 이런 코멘트가 나왔다. 대상자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김도영은 지난달 말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우승 코멘터리’를 통해 네일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말 등판을 지켜보며 했던 얘기다. 이미 알려진대로, 당시 네일은 6회말 등판이 어렵다고 정재훈 투수코치에게 얘기했다. 5회까지 완급조절을 거의 배제하고 전력으로만 투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코치도 그걸 알면서도 1~2타자를 더 상대해주길 요청했다. 매끄러운 불펜 운영을 위해서였다. 그러자 네일도 받아들였고,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김도영은 외국인선수가 팀을 상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에 감명을 받아 존경이란 단어를 꺼냈다. 흥미로운 건 불펜투수 곽도규 역시 네일의 1차전 투구를 바라보며 존경스럽다고 했다는 점이다. 미리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모든 KIA 사람은 알고 있었다. 팀 KIA를 향한 네일의 진심을. 네일은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 관절이 완전히 부러졌다. 시즌 아웃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삶이 걱정될 정도의 매우 큰 부상이었다. 기적처럼 돌아온 네일은, 어떻게든 KIA의 한국시리즈만 바라보고 있었다. 네일 역시 부상 당시 구단과 동료의 뜨거운 마음을 알고 있었다. 즉, KIA와 네일은 이심전심이었다. 네일은 180만 달러라는 최고대우로 올해도 KIA와 동행한다. 올해 네일은 진정한 풀타임 시즌을 준비한다. 사실, 네일은 시즌 초반에 비해 기온이 올라간 6월 이후 다소 고전한 측면이 있었다. 주무기 스위퍼와 투심의 궤적이 타자들에게 읽혀 파울 커트를 제법 당했다. 6~7월 평균자책점이 4.40, 4,33이었다. 워낙 영리하다. 대량실점을 최소화하는 경기운영능력이 돋보였다. 8월에 다시 5경기서 0.70을 찍었다. 단, 긴 이닝을 압도적으로 지워나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26경기서 퀄리티스타트 13차례, 149.1이닝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 호투는 물론 네일의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지만, 부상 이후 충분히 쉬면서 에너지 충전이 된 측면도 있었다. 때문에 올해 네일이 부상 없이 9월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성적이, 진짜 네일의 경쟁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일도 KBO리그 타자들을 어느 정도 파악했고, 9개 구단 타자들도 네일을 알고 준비한다. 리그에 투심과 스위퍼를 구사하는 투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타자들이 반격할 시기도 됐다. 영리한 네일이 어떻게 역이용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올해 10개 구단의 외국인투수 라인업이 화려하다. 각 구단 신입 외국인투수들이 심상찮다는 얘기가 들린다. 네일이 19명의 외국인투수 중에서 NO.1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작년의 1인자는 결국 카일 하트였다. 그러나 하트는 KBO리그를 1년만에 떠났다. 올해 네일이 스스로 1인자임을 증명하면 KIA의 통합 2연패는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마이데일리
  •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김혜성→영웅들의 선물, 700억원 돌파 실패? 다음 기회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4220만2015달러(약 620억원). 키움 히어로즈가 선수를 잘 뽑고 잘 키워서 메이저리그에 내보낸 대가다. 2015년 강정호(38)를 시작으로 2016년 박병호(39, 삼성 라이온즈), 2021년 김하성(30, FA), 2024년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025년엔 김혜성이다. 키움은 강정호 계약으로 500만2015달러, 박병호 계약으로 1285만달러, 김하성 계약으로 552만5000달러, 이정후 계약으로 1882만5000달러를 챙겼다. 합계 4220만2015달러.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가면, 키움에 남길 포스팅 비용이 초미의 관심사다. 김혜성의 포스팅 데드라인은 국내기준 4일 7시다. 이제 30시간 정도 남았다. 업계에 따르면 김혜성과 협상 중인 팀이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워낙 크다. 물론 김혜성으로선 1년 뒤 FA 자격으로 나가면 돌아올 때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1년 뒤 지금보다 확 좋은 조건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키움도 포스팅 비용을 챙길 수 있는 지금이 김혜성과 아름답게 결별할 적기다. 단, 김혜성의 계약조건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보다 좋을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한다. 업계에선 김혜성이 처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계약 규모에 만족했다면 일찌감치 계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계약기간,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세부조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미포스팅시스템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 달러 이하라면 총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이다. 2500만~5000만 달러라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가 포스팅 비용이다. 5000만 달러가 넘는다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17.5%(437만 5000달러), 5000만 달러 초과금액의 15%가 포스팅 비용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김혜성의 포스팅 시작 직후 3년2400만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현 시점에선 이 금액도 장담 못한다고 봐야 한다. 실제 이 조건으로 계약하면 키움이 받는 포스팅 비용은 480만달러(약 70억원)다. 그러면 키움의 통산 포스팅 총액은 4700만2015달러, 한화 약 690억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소추로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키움이 챙길 수 있는 비용이 조금 늘어나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김혜성을 통해 이번에 포스팅 통산 총액 700억원을 돌파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혜성이 2000만달러 이하의 총액에 사인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움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올 가을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돌아올 에이스 안우진이 2~3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향후 메이저리그에 갈 만한 우량주들을 잘 뽑고 키우는 게 더 중요한 시점이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 최고 선수가 AC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다'…이브라히모비치가 설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토트넘 선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2일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갑자기 팀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며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초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토트넘은 최근 두 달 동안 정말 형편없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최대한 빨리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의 선수들이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이미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선수도 있다'며 '토트넘에서 거의 3년 동안 활약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AC밀란은 쿨루셊키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AC밀란의 어드바이저로 일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쿨루셉스키 이적을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부진으로 인해 팀을 떠날지 고민 중이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이적료로 최소 5000만유로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TBR은 '토트넘은 AC밀란이 쿨루셉스키 이적을 제안한다면 거부해야 한다. 쿨루셉스키가 없었다면 토트넘의 성적은 더욱 나빴을 것이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케인이나 베일처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365는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쿨루셉스키가 없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마 실업자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2021년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고 지난시즌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5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경기에 출전해 20골 2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A매치 45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린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설득에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AC밀란은 손흥민 영입설도 주목받았다. 이탈리아 플레닛밀란은 1일 '다음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AC밀란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며 '손흥민은 그 동안 AC밀란 이적설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다음 이적시장에서 AC밀란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 포함될 수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징후는 없고 재계약이 성사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혜성특급 돌아오든 안 돌아오든…영웅들 중앙내야 새 판 짠다, 40세까지 뛸 이 선수가 기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이 임박한 김혜성(26)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협상 중인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희박한 확률을 뚫고 돌아오면 키움도 은근히 골치 아플 전망이다. 분명한 건 김혜성이 키움에서 장기적 전력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 겨울 메이저리그에 못 가더라도 1년 뒤 FA 자격을 얻어 떠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즉, 키움은 김혜성의 거취와 무관하게 중앙내야의 새 판을 짜야 한다. 그럴 각오를 하고 준비하고 있다. 사실 김하성(30, FA)이 떠난 뒤 중앙내야의 확실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이 최고의 중앙내야수로 거듭나긴 했지만 유격수 고민은 계속됐다. 이런 상황서 김혜성을 대신할 2루수도 발굴해야 한다. 일단 구단은 2023시즌 후 김주형과 신준우를 방출했다. 결국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작년에 은근히 1군에 오래 있었던 고영우(23)와 기대주 이재상(20)이다. 고영우는 대학 시절에도 공수겸장 내야수로 재능이 출중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부지런하게 뛰었다. 이재상 역시 마찬가지. 둘 다 수비 기본기가 탄탄하다. 단, 아직 프로에서 1군 풀타임을 버틸 체력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건 당연했던 현실이다. 키움이 작년 5월 말에 NC 다이노스에 김휘집을 넘긴 것도 결국 이들의 성장을 어느 정도 믿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중앙내야를 차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키움은 2025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에 염승원(휘문고)과 어준서(경기고), 여동욱(대구상원고)을 뽑았다. 염승원과 어준서는 공수겸장 좌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여동욱은 키움에 씨앗이 마른 거포 유망주다. 장기적으로 이들이 1군에서 승부를 볼 필요가 있다. 1~2년차들의 성장통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카드들도 있다. 키움은 최주환(37)과 2+1+1년 12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최주환은 1년 전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왔다. SSG 랜더스를 떠나는 과정은 충격적이었지만, 막상 키움에서 뛰어보니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분위기에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40세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최주환이 키움 중앙내야의 기둥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키움은 최주환의 한 방 능력에 2루수 소화능력이 여전할 것으로 바라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방출생 시장에서 오선진이란 멀티 내야수도 데려왔다. 사실 키움이 안정적인 중앙내야의 리빌딩을 위해 마음만 먹는다면 FA 시장에서 서건창(36)을 데려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1년 전 LG 트윈스에서 ‘셀프 방출’ 절차를 밟은 서건창에게 가장 먼저 연락한 구단이 키움이었다. 당시 고형욱 단장은 미래에 언제라도 다시 함께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건넸다. 서건창은 KIA 타이거즈와 의견 격차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김혜성 없는 삶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포스팅이 무산되더라도 장기적으로 김혜성에게 어울리는 무대는 결국 메이저리그다. 마이데일리
  • '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윙어' 모두 매각한다...'푸스카스 수상자' 이적료 '917억' 책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유스 출신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구체적인 이적료를 설정했다. 영국 '타임즈' 소속의 폴 허스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5000만 파운드(약 91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윙어다. 가르나초는 본인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직선적이면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낸다. 나이가 어린 선수임에도 플레이가 상당히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에 입단한 가르나초는 2020년 맨유로 이적한 뒤 2년 동안 유스팀에서 뛰었다. 2021년 7월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50경기 10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선취골을 넣으며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맨유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손에 넣었다. 2024 트로페 코파에서도 6위에 오르며 최고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 가르나초는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16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만 출전 중이다. 결국 맨유는 가르나초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가르나초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917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가르나초를 판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또 한 명의 유스 출신이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는 이미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일리
  • '충격' 이게 무슨 희대의 촌극인가? 바르셀로나, '920억 MF' 등록 실패→'4000억 손실' 위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니 올모의 등록을 거부 당한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1월 마감일 전에 라리가 사무국이 올모의 등록 시도를 거부한다는 암울한 소식을 들었고,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 출신이다. 올모는 RCD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한 뒤 2014-15시즌 1군에 데뷔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모는 라이프치히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년 1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올모는 32경기 5골 9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 25경기 8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여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3골 2도움으로 스페인이 12년 만에 정상에 서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올모는 6200만 유로(약 9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올모는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모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간신히 로스터에 임시로 등록됐지만 2025년이 되자마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등록 연장을 신청했지만 라리가 사무국은 이를 거절했다. 로스터 제외로 인해 올모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지 6개월 만에 친정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올모는 1월에도 라리가 로스터에 등록이 되지 않을 경우 새롭게 추가된 조항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바르셀로나도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급이 계속 나갈 예정이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올모가 떠나더라도 2030년까지 4100만 파운드(약 752억원)의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적료에 대한 손실도 존재한다. 골닷컴은 "계약의 일부로 라이프치히에 4700만 파운드(약 862억)를 지불해야 하며 5300만 파운드(약 972억원)로 추정하고 있는 올모의 잠재적 이적료도 놓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장 리노베이션으로 8700만 파운드(약 1090억원)에 VIP 박스를 판매했는데 2배를 더 확보할 수 있었다. 잠재적 손실은 2억 1800만 파운드(약 4000억원)"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희대의 촌극이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간택 받은 토트넘 신예,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예측…'토트넘의 긍정적인 발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그레이의 올 시즌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일 '토트넘은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고 2025년 전망이 어둡지만 긍정적인 예측도 있다. 토트넘이 암울한 성적을 기록하는 동안 18세의 그레이는 센터백 공백을 메우며 매 경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레이가 장기적으로는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뛰어난 유망주다.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고 침착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 또는 미드필더 문제에 대한 해답, 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찾는다면 그레이가 레이더에 잡힐 수 있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이 얻은 가장 긍정적인 결과이며 2025년에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고 예상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오른쪽 윙백과 수미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레이는 최근 토트넘의 잇단 센터백 부상으로 인해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달 '재능이 선수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특별 부탁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레이는 손흥민, 데이비스, 포스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로돈은 손흥민과 정말 친한 친구다. 로돈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을 때 나와 가까운 사이였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손흥민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비수 로돈은 지난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 동료로 활약했고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했다.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좀 대단한 일"이라며 "나는 15살 이전부터 토트넘 선수들을 TV에서 봤다.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내가 존경하던 선수들이다. 내가 그들과 함께 뛸 거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꿈에 그리던 응원 팀 입성, WS 우승 맛봤는데…그런데 반지만 끼고 친정 컴백? 美 예상 "플래허티, 볼티모어와 1170억에 계약할 것"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어릴 적 응원하던 팀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줬지만, 그는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스위크'는 2일(햔국시각)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워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잭 플래허티도 LA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CBS스포츠'와 '뉴욕 포스트'도 "플래허티는 LA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예측한 플래허티의 새로운 행선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매체들은 "플래허티는 볼티모어와 이번 겨울 8000만 달러(약 1170억원)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빈 번스가 새로운 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찾았다. 플래허티는 현재 남아 있는 선수 가운데 경험이 가장 뛰어난 선발 투수다"라며 "플래허티를 제외하면 에이스급 자원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볼티모어는 1억 달러(약 1467억원)를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 33경기에 나와 196.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 2.7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기복이 있었다. 2020시즌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4.91, 2021시즌 17경기 9승 2패 평균자책 3.22, 2022시즌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4.25에 그쳤다. 2023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이적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3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1400만 달러(약 205억원) 계약을 맺었다. 플래허티는 살아났다. 2019시즌 보였던 에이스 모드를 발동하자,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고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다. 트레이드 마감 5분 전이었다. 선택은 주효했다. 플래허티는 2024시즌 28경기 13승(디트로이트 7승, LA 다저스 6승) 7패 평균자책 3.17로 맹활약했다. 또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1이닝 6피안타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플래허티는 어린 시절 LA 다저스를 응원하던 팬이었다. LA에 위치한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FA 시장 개장 후에는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열린 카퍼레이드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보였으나 잔류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등으로 선발진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뉴스위크'는 "볼티모어가 플래허티 영입에 실패하면 선발 투수 영입을 위해 유망주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이관희 21득점 맹활약+오누아쿠 덩크 위닝샷'...DB,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6위 수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꺾고 6위 자리를 지켰다. DB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0-79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DB는 12승째를 챙기며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거둔 100득점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 DB는 이관희가 21득점 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선 알바노도 33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코피 코번이 25득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29득점을 올리며 6점 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DB가 2쿼터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삼성은 4점 차로 다시 달아났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9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이관희, 박인웅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코번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난 삼성은 오누아쿠와 알바노에게 실점했고, 6초를 남기고 오누아쿠가 위닝샷으로 덩크를 꽂으며 DB가 1점 차 신승을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 '바이에른 뮌헨의 구세주였다'…김민재, 2024-25시즌 전반기 활약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감한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독일 매체 TZ는 2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2024-25시즌 전반기 활약에 대해 평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는 투사와 구세주가 필요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골키퍼 노이어와 함께 실점을 막아야 한다. 올 시즌은 꽤 잘 진행되고 있고 특히 두 선수가 이전 시즌에 비해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TZ는 김민재의 올 시즌 전반기 활약에 대해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콤파니는 김민재에게 지속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김민재의 안정감을 보장한다'면서도 '김민재는 여전히 경기에서 나오는 한두가지 개인 실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우파메카노는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이 원했던 수비 리더가 되기 위한 길을 가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고 이후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람은 지난달 30일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더 나아졌다. 콤파니 감독은 팀에 명확성을 제공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나서 꾸준히 경기를 치른다. 그것은 이전에 부족했던 자신감을 그들에게 준다"며 "명확성이 없으면 어떤 수비도, 어떤 팀도 안정감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지난달 "지난 시즌 후반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실수를 하면 벤치로 갔다가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 상황은 센터백들에게 자신감을 주지 못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데이터MB는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들의 활약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총점 92점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독일 키커는 지난달 30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센터백 순위를 책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언급했고 김민재는 센터백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 김민재를 포함해 7명만 국제적인 수준의 선수로 평가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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