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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어떻게 보면 경쟁자지만" 이것이 투수 왕국의 비결인가…제2의 김광현, 마법사 문화에 녹아든다 "자발적 훈련 문화 느껴"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좌완 투수 오원석이 KT 위즈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KT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경기조'와 '비경기조'로 나뉘어 스케줄을 진행한다. '비경기조'에 속한 오원석이 KT 투수조의 끈끈함을 체험했다. KT 관계자는 역시 비경기조에 속한 김민수가 후배 오원석에게 자발적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귀띔했다. 김민수는 오원석에게 투구 시 공에 힘을 싣기 위해 하체 힘을 상체로 옮기는 방법과 하체 밸런스 보강 운동 등을 전수했다. 둘 다 오원석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이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에게 하체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김민수의 조언도 모두 하체에 집중되어 있다. SSG 시절부터 오원석은 투구폼이 크고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체력 및 제구 문제도 투구폼의 영향일 수 있다. 하체를 사용하고 밸런스가 잡힌다면 오원석을 괴롭혔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다. 오원석은 "훈련 피칭에서 뒷발에 힘을 쓰는 동작을 (김)민수 형이 보고,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줬다. 내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확히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평소 (고)영표 형과 (김)민수 형이 나서서 많이 알려주신다. KT에 오자마자 팀의 자발적인 훈련 문화를 느꼈다.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후배들에게 가르쳐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내 경험에서 얻은 내용을 알려주고, 후배 의견을 나도 들으며 배우는 게 많다"면서 "어떻게 보면 경쟁자지만 서로 질투하는 게 아니라 융화돼서 좋은 승부욕으로 자연스럽게 열심히 운동을 한다. 이런 분위기가 팀 문화로 잘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KT는 '투수조장' 고영표를 필두로 선후배 간 소통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이적생' 오원석도 KT의 문화를 본격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것. 한편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발투수 강건이 2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문용익(2이닝 무실점)-주권(2이닝 무실점)-전용주(1이닝 무실점)-원상현(2이닝 무실점)이 무승부의 발판을 놓았다. 3회초 2점을 시작으로 야금야금 추격을 개시한 KT는 9회초 유준규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원상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는 5-5로 끝났다. 마이데일리
  • 김재원 의원 “스포츠도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대안"…토론회 성료 국회서 개최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도시 조성방안’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달 2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정책토론회는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대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가 공동 주최·주관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축사로 시작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스포츠산업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과의 융복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정책토론회에서 김재원 의원은 좌장을 맡았다. 고경진 한국스포츠과학원 데이터분석센터장과 변경원 단국대… 데일리안
  • 천안→의정부行, 197cm 베테랑 MB&31살 트레이드 이적생 잘 데려왔네…31패 꼴찌 약점 어떻게 지웠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적생 두 명이 KB손해보험의 약점을 지웠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챙기며 창단 첫 9연승에 성공했다. 까다로운 상대 한국전력을 만나 귀중한 승점 3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59(21승 10패)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60 20승 11패)과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어느덧 대망의 창단 첫 10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KB손해보험은 후반기 미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12승을 거뒀고, 한 번밖에 지지 않았다.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의 쌍포,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안정적인 지휘, 바레인 국가대표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활약,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의 헌신 등 잘나가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 박상하와 차영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을 떠나 KB손해보험으로 넘어왔다.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자유 신분으로 풀린 박상하는 KB손해보험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고, 차영석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현승과 함께 넘어왔다. 차영석은 프로 첫 이적이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의 최대 약점은 중앙이었다. 기존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박진우가 나경복의 FA 보상선수로 우리카드로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후인정 前 감독도 "여러 팀과 접촉도 하고 이야기도 오갔지만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 우리만 원해서 되는 게 아니다. 상대도 뜻이 맞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등 트레이드를 적극 시도햇지만 모든 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 수모를 맛본 KB손해보험은 약점을 인지하고, 확실하게 전력 보강을 꾀했다. 두 선수는 KB손해보험의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줬다. 박상하는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하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14경기 45점에 그쳤다. 2009-2010시즌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박상하가 한 시즌을 치르면서 100점을 넘기지 못하고, 20경기도 뛰지 못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황택의와 속공 호흡이 좋다. 한국전력전에서는 속공으로만 10점을 올렸고, 경기를 끝내는 득점도 박상하의 손에서 나왔다. 2024년 12월 19일 3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10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차영석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이 치른 3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04점 공격 성공률 56.91% 세트당 블로킹 0.487개를 기록 중이다. 6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 13점을 올린 차영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0점을 돌파했다(종전 기록 2020-2021시즌 162점).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국가대표로도 뽑힐 정도로 군 전역 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덕분에 세터 황택의가 뿌릴 수 있는 선택지는 더욱 넓어졌다. 상대팀으로서는 머리가 아프다. 비예나, 나경복만으로도 벅찬데 야쿱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고 차영석과 박상하 역시 언제 터질지 모른다. 만약 이들이 막힌다면 황경민, 이준영 등이 대기하고 있다. 천안에서 넘어온 두 선수는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도 힘을 다하고자 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3일 '승리를 보장하는 경기장'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치른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 홈런 4방&화끈한 타격, 55승 우완 KKKK 1실점…배지환 1안타 추가, 6할 맹타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는 결장했고, 배지환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4승(2패) 째를, 밀워키는 3승 5패가 되었다. 이날 이정후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였다. 2아웃 이후 패트릭 베일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맷 채프먼의 시원한 투런홈런이 터졌다. 곧바로 윌머 플로레스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1회에만 3점을 가져왔다. 3회초 밀워키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달아나는 점수가 바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가 또 한 번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것. 경기 초반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으며 밀워키를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4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1사 이후에서 타일러 피츠제일드가 볼넷을 얻으며 1사 1, 2루가 되었다. 루이스 마토스가 땅볼을 치면서 2아웃으로 기회가 무산되는듯했지만 마르코 루시아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윌리 아디메스의 연속 2타점 쐐기 적시타가 터지며 8-1로 달아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올라온 마운드도 힘을 더했다. 3회와 9회 각 1실점 빼고,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웨이드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아다메스가 3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9안타를 집중했다. 마운드에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이자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에이스 로건 웹이 선발로 나섰다.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올라온 카일 해리슨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라이언 워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헤이든 버드송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올라온 랜디 로드리게스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와 똑같은 9개의 안타를 쳤으나 홈런 4방의 충격이 너무 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배지환은 또 하나의 안타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랜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6회초 수비에 앞서 좌익수로 투입된 배지환은 3-2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2B-2S 상황에서 8구 승부 끝에 159km 강속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3호 안타. 이후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배지환은 적은 타석 수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감이 나쁘지 않다. 2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2타수 1안타 1득점,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0.600(5타수 3안타)이 되었다. 피츠버그는 3-2로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 동료 인기 폭발…바이에른 뮌헨 재계약 거부에 레알-바르셀로나-리버풀-맨시티-아스날 관심, 공짜 영입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킴미히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 영입을 위해 몇몇 클럽이 갑작스러운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최근 킴미히 영입설이 있었던 클럽들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킴미히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매우 관심이 있는 클럽들'이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킴미히 영입 의사가 있다. 주도권은 킴미히가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킴미히는 최근 바이에르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벨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을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지만 여전히 킴미히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내심을 잃었고 내부 논의 후 킴미히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철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미래의 주장이라고 언급했던 킴미히와 협상을 중단했다. 킴미히는 클럽으로부터 자신이 받았던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가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은 최근 많은 핵심 선수들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노이어, 데이비스, 무시알라는 이미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 킴미히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킴미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가 팀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킴미히는 지난 2013-1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지난 2015-1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미히는 8번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킴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DFB포칼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대표팀에선 A매치 9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그래서 1번이 안 된다" 잘해도 너무 잘하는 40억 이적생, 리드오프는 부적격 판정…왜?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그래서 허경민이 1번이 안 된다" KT 위즈 이강철이 허경민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허경민에게 리드오프 금지령을 내렸다. KT는 2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허경민은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은 이강철 감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강철 감독은 2025시즌 타순 구상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포수/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오윤석/천성호(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를 베스트 라인업으로 보고 있었다. 황재균은 팀 사정과 상대 투수에 따라 2루수, 유격수, 좌익수를 오갈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1~4번은 굳히기로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 (허)경민이 3번은 무조건 들어간다. 1, 2번 나가면 (허)경민이가 컨택이 좋으니 삼진을 잘 안 먹는다"고 했다. 허경민은 2024시즌 종료 후 KT와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허경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2018년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 KBO 3루수 부문 수비상의 주인공 역시 허경민. 2024년 115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7홈런 61타점 타율 0.309 OPS 0.811을 기록했다. KT는 국가대표 3루수를 품에 안았다. 짧지만 허경민과 함께한 이강철 감독의 감상은 어떨까. 이강철 감독은 "설레발은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역시 잘 하더라. 치면 그냥 정타다. 파울이 없다"고 했다. 다만 이 때문에 리드오프는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서 허경민이 1번이 안 된다. (1번은) 파울도 나오고 해야 한다. 허경민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1번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허)경민이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 타순 조합이 되는 거다. 허경민이 없으면 이 조합이 안 된다. 3~4번이 비어버리니까. 그럼 김민혁이 1번에 갈 수밖에 없다. (허)경민이가 딱 들어와 주니까 3, 4번이 딱 된다"고 답했다. 이강철 감독의 야구관을 엿볼 수 있었다. 1번 타자라면 상대 투수에게 많은 파울을 이끌어내며 괴롭히고 출루하기를 바라는 것. 공을 오래 지켜보는 조용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그렇다면 새로운 1번 강백호는 어떨까. 강백호의 타석 당 투구 수는 4.00개로 로하스와 함께 리그 공동 23위다. KT 팀 내 순위는 공동 3위다. 출루율은 0.360으로 리그 36위, 팀 내 2위다. 두 가지 기록과 기본적인 타격 능력을 결합했을 때 강백호가 가장 '현대적인' 테이블 세터에 어울린다고 본 것. 컨택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허경민은 1번 자리에서 탈락했고, 대신 3번 중심타선으로 나서게 된다. 마법사 허경민은 2025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까. 마이데일리
  • "감독으로서 행복한 고민이다"…송영진 앞서가는데 3명이 추격한다, SSG 5선발 경쟁 뜨겁다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이죠."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두고 고민 중이다. 드류 앤더슨, 김광현, 미치 화이트 그리고 문승원까지는 선발 로에티션 한 자리씩 꿰찬 상황. 남은 한 자리를 두고 4명의 선수가 경쟁 중이다. 송영진, 김건우, 박종훈, 정동윤이 5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 중이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2차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 한 차례씩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지난 25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송영진과 김건우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송영진은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3회말 바통을 넘겨받은 김건우는 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27일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는 박종훈과 정동윤이 마운드에 올라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두 투수 모두 3이닝씩 책임졌다. 박종훈은 2피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가 한 단 개도 없었다. 33개의 공으로 9개의 아웃카운트를 삭제했다. 정동윤은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두 투수가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주며 SSG는 한화에 7-0 완승을 거뒀다. SSG 이숭용 감독은 28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5선발 경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4선발 (문)승원이까지는 확정이다. 5선발 경쟁이 아마 시범 경기 때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단 (송)영진이가 앞서가는데, (박)종훈이, (정)동윤이, (김)건우까지 4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SSG는 선발 마운드가 흔들렸다. SSG 선발진의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책임진 이닝도 690⅔이닝으로 두산 베어스(683⅓이닝)와 한화 이글스(675이닝) 선발진만 SSG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선발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이번 시즌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말 좀 거칠게 하고, 정감가는 욕 있잖아요…츤데레 맞아요” 김하성·이정후도 좋아한 32세 포수, 이래서 ‘6년계약’[MD가오슝] [마이데일리 = 가오슝(대만) 김진성 기자] “(김)재현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못 봤다.” 키움 히어로즈는 작년 11월에 깜짝 다년계약을 발표했다. 포수 김재현(32)과 6년 1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친화적 계약이다. 연봉총액이 6억원이라 연간 1억원이다. 옵션이 계약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4억원이다. 김재현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2년 8라운드 76순위로 입단, 2024시즌에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11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이 됐다. 키움 안방은 올해도 김재현과 김건희, 김동헌 체제로 돌아간다. 김건희와 김동헌이 아직 경험이 부족해 김재현의 몫이 중요하다. 올해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상당하다. 즉, 올 시즌을 마치면 가치를 더 높여 FA 시장에서 더 좋은 계약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김재현은 FA 계약 대신 비FA 다년계약을 택했다. FA 시장에서 6년 계약을 제시 받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큰 메리트다. 그리고 키움이 올해 서른 둘의 그에게 6년계약을 보장한 결정적 이유가 있다. 투수리드 좋고, 수비력 좋은 포수라는 보도자료의 설명이 전부가 아니다. “이정후고 김하성이고, 예전부터 재현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는 게 고형욱 단장의 설명이다. 조직에서 오랫동안 좋은 동료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는 후문이다. 기자는 지난달 26일부터(이하 한국시각) 대만 가오슝의 키움 스프링캠프를 취재했다. 하루는 김재현이 구단 홍보팀이 이용하는 차량에 동승해 본거지 훈련장으로 쓰는 국경 칭푸야구장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김재현은 김재웅 홍보팀장에게 “차량이 편안하다”며 자연스럽게 농담을 걸었다. 이후 차량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며 대화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리드했다.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다. 개인 스포츠지만 팀 스포츠다.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팀 케미스트리에 큰 역할을 한다. 김재현의 편안한 리더십을 키움은 간과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김재현과 대화해보니 ‘츤데레’에 가까웠다. 김재현은 웃더니 “쓴소리를 잘 못해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까지는 아니다. 성격이 두무뭉실하긴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말 좀 거칠게 하는 것 좋아하고, 욕을 해도 왜 정감가게(?) 하는 욕 있잖아요. 그렇게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빨리빨리 친해지고 그러는 것 같다. 악의가 없는 욕을 하니까”라고 했다. 츤데레라는 기자의 느낌, 주변 반응을 전하자 “그런 것 같아요. 너무 막 살갑게 잘 해주지는 못하고, 욕 섞어가면서 친근하게”라고 했다. 더구나 이런 성격이 포수라서 일부러 노력한 게 아니라, 원래 이런 성격이라는 게 본인 얘기다. 오히려 김재현은 “좀 바꾸고 싶었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래야 투수들에게도 내 의견을 얘기할 때 막 세게 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래도 김재현은 해답을 찾았다. “나이를 좀 먹다 보니 어린 친구들에겐 편하게 해주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도 하고 그런다. 연차가 쌓이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 김재현은 정작 선, 후배들에게 밥이나 커피를 살 기회가 거의 없다고 했다. 키움이 이용규, 이원석, 원종현, 최주환, 이형종 등 30대 중~후반의 베테랑이 갑자기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래 젊은 팀이라 32살의 김재현이 고참급이었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다. 김재현은 “형들이 많이 사줘서…뭘 좀 내가 사려고 해도 원석이 형이 사주고, 주환이 형이 내고 하니까”라고 했다. 고마운 마음이다. 틈 날 때마다 잘 베풀고,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게 스프링캠프다. 그는 “신인선수들과 아직 대화를 많이 못했다. 미국에서부터 같이 해온 선수들은 대화도 많이 하고 그런다”라고 했다. 김재현은 오랫동안 백업으로 지내면서 이지영(39, SSG 랜더스), 박동원(35, LG 트윈스)에게 많이 배웠다. 그는 “정말 많이 배웠다. 선배들에게 배운 걸 지금 (김)건희나 (박)성빈이에게 얘기해주는 것이다. 배운 그대로 말해준다. 그 형들이 잘 하는 선수 아닌가. 잘하는 형들이 그렇게 한다고 말해주니까 애들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재현이 6년간 하고 싶은 건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당장은 쉽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지는 만큼 언젠가 가능한 시기가 올 수 있다. 키움은 2008년 창단 후 아직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 했다. 김재현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6년 내에 한번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이소영 9점&빅토리아 21점, IBK 패패패패패패 탈출&4위 탈환…작년 31패 꼴찌 반전, 창단 첫 9연승 미친 상승세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6연패에서 벗어나 4위 탈환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9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2월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3) 완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1승 12패 부진한 시간을 보내던 IBK기업은행은 4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승점 40(13승 19패)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로공사(승점 38 13승 18패)를 5위로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 최다 21점으로 올렸고, 최정민과 이주아가 각각 11점, 10점을 기록했다. 이소영도 서브에이스 2개 포함 9점으로 오랜만에 공격에서 힘을 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각각 15점,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7위 GS칼텍스(승점 27 8승 23패)와 승점 차가 4로, 압박을 받게 됐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1-25, 27-25)로 승리하며 창단 첫 9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59(21승 10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2위 대한항공(승점 60 20승 11패)과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무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라운드 MVP 시상식을 가진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7점, 나경복이 15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듀오 차영석과 박상하도 각각 13점, 12점으로 중앙을 지배했다. 이날 승점 3을 챙겼다면 삼성화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한국전력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가 없는 상황에서도 임성진이 20점, 윤하준이 14점, 구교혁이 11점, 세터 김주영이 6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독일 국대로 월드컵 우승’한 MF '독일 버렸다'…“이기면 독일인, 지면 이민자”폭로→조국 대신 ‘할아버지 나라’ 정계 진출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에서 뛰었던 메수트 외질. 그의 이력은 정말 화려하다. 1988년 서독(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후 아스널로 이적, 8시즌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이후 튀르키예 프로팀에서 선수 생명을 연장했지만 결국 2022-23 시즌 후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선언, 야인으로 돌아갔다. 프로팀 생활중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팀이 아스널이기에 아스널의 레전드로 불린다. 독일 태생인 외질은 2006년부터 U-19대표팀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하는 등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92경기에 출전했다. 2011년부터 팬들의 투표로 5번이나 독일 국가대표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외질이 정치인이 되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독일 팬들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았다. 외질이 독일 대신 튀르키예 정계에 입문한 것이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외질은 충격적인 커리어 전환을 했다. 독일 태생으로 월드컵 우승자인 그가 정계에 입문했는데 튀르키예의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중앙협의회 위원이 된 것이다. 외질은 중앙 결정 및 집행 위원회(MKYK)라는 주요 의사 결정 기관에 새로 임명된 39명의 위원중 한 명으로 지명됐다. 여기에는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그동안 에르도안을 지지했고 그의 결혼도 축하해주었다. 2019년, 외질은 전 미스 튀르키예 출신인 아민 굴스와의 결혼식에서 보수당 대표 에르도안을 베스트 맨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또한 외질은 지난 해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에르도안과 나란히 앉아서 네덜란드-튀르키예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외질은 에르도안과의 관계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2018년 외질과 독일 출신인 일카이 군도간이 에르도안과 함께 있는 사진이 유출되어서 독일에서 정치적인 반발을 촉발했었다. 이 영향 탓인지 외질은 얼마지나지 않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다문화 독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외질은 당시 은퇴 성명에서 “우리가 이기면 나는 독일인이 되고, 우리가 지면 나는 이민자가 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외질이 튀르키예 정당에 입문한 것은 할아버지가 튀르키예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질은 비록 서독 겔젠크르헨에서 태어났지만 3세대 튀르키예계 독일인으로 불렸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맨시티 득점 VAR 취소 못봤나"…'FA 징계 받아야 한다' 황당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0승3무14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후반 22분 오도베르 대신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이 끝난 후 후반전 추가시간과 관련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28일 '손흥민이 맨시티전 행동에 대해 FA에 신고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심판관리기구(PGMOL) 전임 회장인 해킷은 "토트넘과 맨시티전 주심 질렛의 경기 진행은 훌륭했고 의사 결정은 자신감있게 이루어졌다. 토트넘 선수들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심판이 손흥민의 행동을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를 바란다. 손흥민은 명확하게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제재를 피한 것은 다행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경기 종반 맨시티의 골이 주심에 의해 취소된 것을 보지 못했나"라며 "손흥민이 추가시간에 대해 항의했다면 규정을 봐야 한다. 심판이 유리하게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맨시티전 주심 질렛이 손흥민에게 경고를 줘서 심판으로서의 권위를 다시 살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손흥민, 쿨루셉스키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선수들이 휴식을 가질 기회를 놓쳐왔다. 손흥민, 쿨루셉스키, 스펜스는 최근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피나클가제트는 '경기 후 분석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적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자신감과 기세가 살아난 토트넘과는 모순된 선택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핵심 선수를 쉬게 하기로 한 결정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의 계획은 흔들렸다. 토트넘은 창의성이 부족해 보였고 맨시티 수비를 공략하는 것이 어려웠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공격력을 강화하려 했지만 맨시티 수비수들은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신화를 역사로 만들었다'…바이아웃 조항 유출에 충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도 계약상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유로(약 1670억원)'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 나폴리에게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6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에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과 무시알라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중 몇몇도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무시알라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무시알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2028년부터 활성화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우파메카노도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가 고정된 금액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던 것은 이제는 역사로 남게 됐다.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들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이제 신화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FCB인사이드는 27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 절대적인 선수로 여겨졌다. 뛰어난 결투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면서도 '겨울 휴식기 이후 김민재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패스 성공률은 94.3%로 여전히 믿음직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인해 안정감이 위협받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으며 경기에 나서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다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계속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토의 등장으로 심각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올 시즌 다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디펜딩챔피언' 맞나? KCC, 구단 최다 연패 눈앞→KT에 67-80 패배...SK,현대모비스 3점 차로 '제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디펜딩챔피언' 부산 KCC를 꺾고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KT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67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9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팀 최다 연패인 10연패까지 단 1패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국내선수들 중에서는 허훈이 10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KCC는 캐디 라렌과 이호현이 36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는 1쿼터부터 23-19로 앞서갔지만 2쿼터 24점을 실점하며 40-43으로 KT에 리드를 내줬다. 양 팀의 격차는 3쿼터에 더욱 벌어지게 됐다. KCC는 4쿼터 추격에 나섰으니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T는 80-67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서울 SK는 선두의 면모를 보여줬다. SK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0-77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다시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다. SK는 2위 창원 LG와 게임차를 6.5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위 LG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단독 3위에 머물렀다. SK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영준과 오재현도 30점을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13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1쿼터부터 SK가 흐름을 잡았다. SK는 2쿼터 격차를 11점 차까지 벌리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4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영준에게 투샷을 허용하며 3점 차로 패배했다. 마이데일리
  • 토론토 시절 류현진 후계자였던 이 투수…트레이드 이후 브레이크아웃? 도쿄시리즈에서 오타니 잡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때 최전방 선발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9, 시카고 컵스)은 CBS스포츠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표현대로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2017년 드래프트서 무려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거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당시 토론토는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을 2019-2022 FA 시장에서 4년 8000만달러에 영입, 에이스 및 기둥 삼아 약점이던 마운드를 일으키려고 했다. 피어슨은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대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다. 전세계 수많은 류현진 후계자 중, 공은 가장 빠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기본적으로 쉽게 뿌렸다. 그러나 문제는 제구였다. 공 빠른 유망주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피어슨은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엔 부상으로 아예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자 토론토는 2023년 복귀한 피어슨을 불펜투수로 전업시켰다. 더 이상 선발투수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류현진의 후계자라는 칭호도 더 이상 붙일 수 없게 됐다. 피어슨보다 1년 늦게 입단한 알렉 마노아가 2022년 반짝했다가 2023시즌에 믿을 수 없는 부진에 빠졌음에도 토론토는 피어슨을 선발투수로 쓰지 않았다. 류현진도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면서 실제로도 두 사람은 헤어졌다. 불펜에서도 썩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필승계투조로 올라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긴 올랐다. 그리고 2024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런데 컵스에서 뛴 19경기서 2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2.73으로 괜찮았다. 컵스에서 피안타율 0.227, WHIP 0.99로 안정감이 있었다. CBS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선수들을 꼽으면서 피어슨을 언급했다. “지난 8월 28세가 된 피어슨은 한때 최전방 선발 투수 유망주였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자신의 커리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결론짓는 것이 당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어슨은 지난 시즌 컵스에 합류해 발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훨씬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까요?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피어슨은 여름이 오기 전에 더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발을 디디는 위치를 변화하면서 제구를 잡는다면, 그러면서 투구 일관성을 회복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29세. 이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야구를 할 날이 많은 투수다. 내달 중순 도쿄시리즈를 빛낼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 '1조원의 사나이' 2026 WBC 전격 출격 예고, 직접 연맹에 전화해 알렸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Periodico Hoy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후안 누녜스 연맹 회장의 담화를 전하면서 소토의 WBC 출전 의사를 보도했다. 누녜스 회장은 "소토에게 전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소토는 2023년 대회에 도미니카 대표로 나섰다. 당시 4경기 출전해 타율 0.400 2홈런 OPS 1.500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2026 WBC 대회 출전 여부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드 감독이 메이저리그 캠프를 돌며 일본인 선수들의 의사를 묻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최근에는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가 긍정적인 출전 의사를 밝혔다. 또 한 명의 강타자 소토도 합세했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 7억6천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맺은 역대 최대 계약 규모(10년 7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시범경기서 3경기 출전해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OPS 1.500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49 vs 11’ 전북이 서울을 제칠 수 있었던 요인은? 열세를 보일 것이라 평가 받았던 전라북도가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전북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총 61표(무효표 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1표)을 제쳤다.이로써 전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48년 만의 하계 올림픽 개최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유치신청도시 선정 후 김관영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동력이 됐다"며 "전북이 해냈… 데일리안
  • 공식 협약 체결… 피겨 국대 이해인, 뜻밖의 '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신세계서울병원과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해인은 부상 예방과 회복을 위한 맞춤 치료를 받으며, 2025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위키트리
  • '지금 벤탄쿠르 재계약이 문제가 아니다'…토트넘 협상 소식에 손흥민 재계약 촉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5일 '토트넘이 핵심 선수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재계약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확실히 벤탄쿠르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토트넘은 더 나은 팀이 된다.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의 소극적인 투자를 비난하고 있지만 벤탄쿠르와의 재계약은 잠시나마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 재계약에 기뻐할 것이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중요한 존재'라는 뜻을 나타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잇단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다. 또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FA로부터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토트넘은 항소했지만 FA는 토트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논란이 됐다. 다수의 영국 매체는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식을 하게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벤탄쿠르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후 토트넘 팬들은 새로운 계약이 필요한 선수 6명을 지목했다'며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로메로 등과의 재계약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누구보다 먼저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클럽 영입설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인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를 잃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고 손흥민은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언급했다. 영국 더타임즈는 2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가 1년 남짓 남았지만 손흥민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것을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설득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발표했고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25일 '맨유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PSG, 이강인 임대 보낼 수도 있다'…'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아니다' 충격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은 27일 '이강인은 PSG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PSG는 이미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이강인 영입으로 성과를 거뒀다. PSG는 비교적 합리적인 이적료인 2200만유로의 금액으로 루이스 엔리케의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적인 선수 이강인을 영입했다'면서도 '이강인은 PSG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풋은 '이강인은 잠재력이 있지만 PSG에서 입지를 굳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것에 실패했고 종종 경기가 끝난 후 몇 분의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7일 '이강인은 PSG에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던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보다 바르콜라, 뎀벨레, 두에, 네베스 같은 선수들이 더 주목받고 있다. PSG 경영진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강인 영입에 어떤 클럽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PSG는 이강인의 무상 임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예 보강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7은 지난 14일 '이강인은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더 이상 PSG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듯하다. 이강인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정했다'고 전했다. 풋7은 'PSG는 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클리오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클리오체는 PSG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클리오체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출신 아클리오체는 지난 2021-22시즌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클리오체는 지난시즌부터 모나코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 본질적으로 SF 전력보강” 그러나 가을야구 확률은 26%…이 선수들이 의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은 본질적으로 추가사항(전력보강).” 건강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질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추가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그러나 작년에 5할 승률을 하지 못한 팀들 중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따졌더니, 샌프란시스코는 26%에 그쳤다. 김하성의 탬파베이가 35%로 58%의 텍사스 레인저스, 38%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3위였다. 4위가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에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 중앙내야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MLB.com은 이정후와 달리 두 사람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우선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이유는 이정후라고 단언했다. “아다메스를 영입한 것은 크고 화려한 움직임이었다.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추가 사항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모두 시즌 후반에 콜업을 받으면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어떤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지금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저스틴 벌랜더를 무시하기 어렵고, 로비 레이도 로건 웹과 함께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은 더 나아질 것이며, 로스터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버스터 포지가 사장을 맡고 있으니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반대 이유도 댔다. MLB.com은 “로스터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고, 밀워키에서의 마지막 해에 수비에서 혼란스럽고 놀라운 한 걸음을 내디뎠던 아다메스와 벌랜더(지난 시즌 41세의 나이에 후반기 선발 등판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하며 부진했던)에 대한 의문도 있다”라고 했다. 잡아당기는 우타자 아다메스가 우중간이 넓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와 안 맞는다는 지적, 삼진률이 높아 나이를 먹고 최대장점인 홈런생산력이 떨어지면 영양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벌랜더에겐, 사실 더 이상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42세다. 외부의 상황도 좋지 않다. MLB.com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전체,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 어느 두 곳을 모두 이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LA 다저스의 전력은 ‘넘사벽’이다. 애리조나도 코빈 번스를 영입해 잭 갤런과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후안 소토를 메이저리그 최다액수 계약(15년 7억6500만달러)으로 품은 메츠 등 와일드카드 레이스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정후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22년이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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