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캡틴은 사우디를 선호한다"…사우디 2팀 중 1팀 선택만 남았다...'쏘니와는 다르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부르노 페르난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도 인정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29세로 전성기 나이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그는 맨유의 캡틴이다. 그리고 사실상 맨유의 에이스다. 이런 상징적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는 전혀 다른 의지, 행보다.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이 됐지만, 절대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2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 중 한 팀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한 팀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 다른 한 팀은 카림 벤제마가 있는 알 이티하드다. 유로 2024에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8강에서 탈락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 소속이다. 그들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4개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6조원)다.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90억원)를 주는 바로 그곳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드 갈레티는 "맨유의 캡틴 페르난데스는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향을 들어줄 의지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호한다. 두 팀 중 알 나스르 프로젝트를 더 선호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곧 PIF와 협상을 벌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이데일리
공 90개로 5이닝 무실점! KBO리그 MVP 위력 발휘한 꼴찌 팀 에이스→시즌 7승+ERA 2.99[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고군분투 에이스, 승리 추가!' KBO리그 MVP 출신 빅리거가 호투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31·미국)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효율적인 투구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우며 승전고를 울렸다. 페디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가 5회말 1득점하며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불펜 투수들에게 넘겼다. 90개의 공을 뿌렸다. 58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볼이 다소 많았지만 영리한 승부를 펼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커터와 싱커 위주로 기본 공 배합을 했고, 스위퍼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미네소타 타자들과 맞섰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3마일(약 151.76km)을 찍었다. 화이트삭스가 6회말 2점을 보태면서 3-1로 승리하면서 페디는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 자책점 2.99를 적어냈다. EFA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4위, 아메리칸리그 9위에 랭크됐다.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 처질 정도로 최악의 길을 걷는 상황에서도 '에이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승리로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고, 가장 낮은 ERA를 마크했다. 또한, 최다 이닝(111.1) 소화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호투를 등에 업고 11일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이어서 벌어진 2차전에서 2-3 한 점 차로 패해 연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27승 68패의 처참한 성적을 적어내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할대 승률(0.284)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구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43승 49패)에 17.5게임 뒤졌고,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7승 33패)와 무려 32.5게임 차로 벌어졌다. 마이데일리
결국 바르셀로나가 품는다...'유로 맹활약' 윌리엄스와 개인 합의 완료→구단 협상만 남았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근 유로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바르셀로나와 이적에 합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이 만남은 구단과 윌리엄스의 개인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좌·우측 모두 뛸 수 있다. 윌리엄스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윌리엄스는 측면에서 압박과 수비 가담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팀원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윌리엄스는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1년 뒤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1군에 정착했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1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클루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31경기 5골 11도움으로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액수가 5800만 유로(약 862억원)로 밝혀졌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최근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16강전에서는 '소파스코어' 기준 무려 8.9점의 평점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중에는 첼시가 윌리엄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바르셀로나가 개인 합의를 마치며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포르트는 "아직 윌리엄스의 계약 세부 사항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양측이 이미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와 클루브가 최종 이적을 마무리할 때까지 모든 세부 사항이 마무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 개막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 현장에서 운영하는 대한체육회 주최 코리아하우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1일 알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코리아하우스는 그동안 국내 유치 대회 홍보 및 국제스포츠 교류의 목적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스포츠외교 활동의 장이 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Play the K'를 콘셉트로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28 Rue Saint-Dominique, 75007 Paris, MAISON DE LA CHIMIE)에서 운영되며, ▲K-스포츠 ▲K-콘텐츠 ▲K-푸드 ▲K-전통예술 ▲K-콘서트를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의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메인 공식파트너사인 CJ를 비롯하여 카스, 포토이즘, 파리바게뜨 그리고 MOU를 체결한 하이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10개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이끌어내어 역대 가장 많은 후원사 및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스포츠, K팝, 한식, 뷰티, 관광, 실감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 방문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 공연, 발레 공연 등 비상설 프로그램이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되며, 올림픽의 본질인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단체응원전과 팀코리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음료를 판매하게 되며, 코리아하우스 전용 굿즈 판매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코로나19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오프라인 코리아하우스로, 국가대표, 스포츠 외교인사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누구나 방문해 한국의 대표 문화를 체험하고 각인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입장권 소지자에 한 해 이용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매가 가능하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입장권 예매와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석진욱-박철우, 배구 해설위원 데뷔…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전 해설[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석진욱과 박철우가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KBSN스포츠는 오는 13일 방송하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석진욱, 박철우 위원이 함께 해설을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석진욱, 박철우 [사진=KBSN스포츠] 석진욱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경기로 해설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쉽고 명쾌한 해설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철우 해설위원은 “국가대표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현역선수 때의 모습처럼 파이팅 넘치고 신나는 해설을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라미레스 감독의 모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표팀 공격의 핵인 지난 시즌 V리그 국내선수 득점 1, 2위 임동혁과 허수봉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N스포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할 계획이다. 스포츠W
'흥행 대박' 2024 KBO 올스타전, 전석 매진+시청률 39% 상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2024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올스타전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KBO리그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이라는 흥행 열기 속에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예매 시작과 함께 2만 25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한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더비가 열린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도 역대 최다인 11869명이 입장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KBO는 썸머레이스, 입장 게이트 웰컴존 운영, 팬 사인회 등 장내 행사와 더불어 원 포인트 클리닉과 같은 선수와 팬이 하나 되는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의 관심은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당일 생중계된 케이블 5개 채널 합산 TV 시청률은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가 열린 5일 1.22%, 사전 행사 및 KBO 올스타전이 열린 6일 3.19%를 기록했다. 0.95%와 2.30%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약 28%, 39%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스타전 최초로 극장에서 생중계한 CGV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스타전은 CGV 9개 극장 (광주터미널, 대구스타디움, 대전, 동수원, 센텀시티,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전주효자, 창원더시티) 총 14개 관에서 상영됐고, 전체 좌석 2607석 중 2204석이 판매돼 객석 점유율 84.5%를 기록했다. KBO는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향후 올스타전을 비롯한 KBO 주관 행사에서 팬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가까이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가로 5.4m·8K 해상도 스크린' 태권도원,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 도입[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은 "태권도원 나래홀에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을 도입,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알렸다.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마이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회의 기반을 구축해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태권도원 나래홀에 'LED 모니터와 음향장비,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 마이스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태권도원 나래홀에는 '가로 5.4미터, 세로 3미터' 크기에, 최대 8K에 달하는 고해상도 LED 모니터가 설치되어 정밀하고 깊이 있는 사진 및 영상 노출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86인치 모니터를 전자칠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각종 컨퍼런스 등에서 발표자 및 사회자가 전자칠판에 필기를 하면 LED모니터에 표기가 되는 등 행사 진행 완성도와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고성능 PC를 기반으로 한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추며 안정적인 온라인 회의를 지원하는 등 완벽한 디지털 마이스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유지 관리 용이성을 위해 가로 5.4미터, 세로 3미터의 LED 모니터를 일체형 방식이 아닌 '81개로 분할·구성'해 장애 및 고장 발생 시 해당 부분의 모니터만 교체하면 즉각적인 마이스 행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4 한국여성의전화 정책토론회'와 '2024년도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시험' 등에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태권도 관련 주요 온라인 회의나 포럼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개최·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 디지털 마이스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디지털 마이스 공간 도입을 계기로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행사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김민재 지키러 간다'…48시간 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 완료[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올 여름 이적시장 세 번째 영입이 임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매체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미드필더 팔리냐가 풀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을 48시간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팔리냐는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가운데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냐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팔리냐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철회했고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성사 직전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팔리냐 영입을 추진했고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앞두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진의 안정감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한데 이어 지난 8일 프랑스 신예 공격수 올리세 영입을 발표했다. 독일 매체 ZDF는 11일 '유로 2024 기간 중 바이에른 뮌헨에선 많은 일이 일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개편은 선수 영입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와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 수비수 조나단 타 이적과 관련한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맨유는 수비수 데 리흐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개편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이적시장은 7주 정도 남아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대폭적인 선수단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TZ는 10일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많은 해외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쟁하고 싶어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최근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 호날두와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서 뛸 경우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의를 즉시 거부했다. 김민재의 중동행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도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지만 김민재 동료 데 리흐트 이적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김민재는 유벤투스에서도 인기있는 선수'라면서도 '다양한 이적설은 김민재의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데일리
"나의 유로는 실패했다"...'1골 1도움' 음바페, 씁쓸한 퇴장→허탈한 속마음 밝혔다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나의 유로는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스페인에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전반 8분 프랑스가 음바페의 활약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우스망 뎀벨레가 왼쪽에 위치한 음바페에게 전환 패스를 전달했다. 음바페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랭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1분 스페인의 16세 공격수 라민 야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스페인은 승부의 흐름을 뒤집었다. 다니 올모가 환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음바페가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잡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스페인 수비수를 쉽게 제쳐낸 뒤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음바페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스페인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내내 형편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4강전까지 총 6경기 동안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음바페도 유로 첫 골에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경기가 끝난 뒤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축구에서는 좋거나 좋지 않은 일들이 있다. 나는 좋지 않았다. 나의 유로는 실패했다. 나는 유럽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이제 휴가를 떠나 푹 쉬면 많은 회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렸을 적부터 주목을 받은 음바페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음바페도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 대회다. 음바페는 PSG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이적을 결심했다.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를 결정했다. 레알은 올 시즌 15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또한 음바페는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유로 2020에서 16강에 머물렀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를 절치부심 준비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코뼈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고, 1골 1도움에 그치며 유로를 마감했다. 음바페는 "이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준비를 할 것이다.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핸드볼 男 주니어 대표팀,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 참가 위해 출국…4번째 우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남자주니어대표팀이 11일 새벽 1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알렸다. 이번 주니어 국가대표팀에는 2년 전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대회 MVP에 선정된 최지환(원광대)를 필두로 BEST 7 골키퍼에 선정되었던 김현민(경희대,GK), 우승에 함께 힘을 보탰던 강수빈, 이호현(이상 원광대), 강륜현(조선대), 이도현, 김동영(이상 강원대), 김현민(PV), 이민준(이상 경희대) 손민기(충남대)까지 10명이 함께한다. 작년 2023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에서 대표팀에 선발되어 국제경험을 쌓은 문진혁(원광대), 차명근(위덕대), 박성준(한국체대), 최동혁(경희대), 김정우(조선대)도 세계 청소년 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주니어대회에 도전한다. 2024년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의 곽민혁(PV)이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이번 주니어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13개국이 참가하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조별상위 두 팀이 메인 라운드로 직행해 2개 조로 나뉘어 한 번 더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메인 라운드 각 조 2위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폴란드)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D조에 속해 대만(14일), 카타르(15일), 일본(16일)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198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은 총 3번의 우승, 6번의 준우승, 3번의 3위를 기록하였으며, 최근에 개최된 제17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케인 무관 탈출하나' 잉글랜드, 네덜란드에 2-1 역전승…사상 첫 유로 우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의 제왕'이란 불명예 타이틀을 떼어낼 수 있을까.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2연속 유로 결승 진출이자 첫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유로에 11회 참가했지만 유로 2020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네덜란드가 빠르게 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7분 사비 시몬스가 데클런 라이스에게 공을 탈취하며 역습을 감행, 넘어지며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상대의 반칙에 힘입어 잉글랜드도 응수했다. 전반 16분 케인이 네덜란드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수 둠프리스가 케인의 발목을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일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네덜란드 코너킥 상황에서 둠프리스의 날카로운 헤더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32분 필 포든의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 역시 골대를 맞고 빗나갔다. 후반 34분 부카요 사카가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콜 팔머가 올리 왓킨스에게 그림 같은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왓킨스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잉글랜드는 점수 차를 유지했고, 결국 2-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꺾은 스페인과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미다스의 손 극찬'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사상 첫 해외 개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꺾고 유로 2024 결승행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경기시작 7분 만에 시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전반 18분 케인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추가시간 왓킨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벨링엄과 포든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마이누는 중원을 구성했고 트리피어와 사카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구에히, 스톤스, 워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네덜란드는 데파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각포와 말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인더러스, 시몬스, 스하우턴은 중원을 구성했다. 아케, 판 다이크, 데 브리, 둠프리스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페르브뤼헌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7분 시몬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몬스는 페널티에어리어 모서리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케인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슈팅하는 상황에서 둠프리스와 충돌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잉글랜드는 후반 36분 포든과 케인 대신 팔머와 왓킨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왓킨스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왓킨스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팔머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었고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잉글랜드는 네덜란드전 승리로 2회 연속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가운데 최근 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부임 이전에 메이저대회에서 한 차례 결승에 진출한 것이 전부였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 부임 후 두 차례나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2020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에서 패한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기록을 소개하면서 '미다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을 이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UEFA를 통해 "잉글랜드를 해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으로 이끈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쳐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매 경기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잇단 역전승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초반 비난받았던 잉글랜드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결승행에 성공했다. 마이데일리
장유빈, 2주 전 통한의 눈물…약속의 군산CC서 씻을까2주 전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던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장유빈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장유빈 입장에서 이 대회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역시나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열린 이 대회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바 있다. 자신의 생애 첫 KPGA 투어 우승이었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일리안
'1년전만 해도 필승조가 무려 8명이었는데...' LG 불펜 위용 어디로, 후반기 시작부터 치명타[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틀 연속 LG 트윈스 마운드가 아쉽다. 선발보다는 불펜이 그랬다. 지난해 무려 8명, 두 조로 나눌 정도로 필승조가 가득했는데, 1년 만에 와르르 붕괴됐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2-5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새로운 4번 타자 문보경은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그리고 8회엔 박동원이 적시타를 쳐 추가 점수를 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승부에서도 불펜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지키는 야구 실패다. 2-0으로 앞선 9회초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2루타,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1사 후 김도영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다음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는 또 한 명의 필승조 백승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백승현도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 한준수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에 놓였다. 박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역전을 헌납했다. 소크라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정우영도 불을 끄지 못했다.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우익수 홍창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LG는 10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전날 경기서는 추격조들의 부진이 있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는데 첫 번째 주자로 올라온 김영준이 박찬호와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원준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긴 했지만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고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이상영은 최형우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8회엔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쐐기 득점을 내줬다. 이틀 연속 불펜이 말썽이다. 필승조도 추격조도 마음 놓고 볼 수가 없다. LG는 지난해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 유영찬, 고우석, 백승현, 박명근 등이 활약했다. 이정용도 있었지만 후반기부터는 선발로 뛰었다. 이처럼 7~8명의 필승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위용은 사라졌다. 순식간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함덕주는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정우영 역시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박명근도 근육 손상이 생겨 빠졌다. 이정용은 군복무 중이다. 결과적으로 전반기엔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이 고군분투했다. 후반기 들어서도 불펜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7위까지 앞선 경우 승률 0.884로 9위에 머물러있다. 88경기 기준 지난해에는 승률 0.94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진한 올해다. 현재로서는 부상병의 복귀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박명근과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빠진 김유영, 제대하는 임준형 등이 있다. 마이데일리
“조상우 풀타임 마무리? 30SV 이상 하지 않을까” 어게인 2020? 영웅들 340G 클로저의 ‘진짜 가치’[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30세이브 이상 하지 않을까요.” 업계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는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조상우(30). 본인도 이미 알고 있고, 올스타전서 쿨한 반응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달에 어떤 결론이 나오든, 조상우가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역시 세이브다. 알고 보면 조상우가 풀타임 마무리를 한 시즌이 거의 없다. 2020시즌 53경기서 5승3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한 게 거의 유일하다. 당시 사령탑이던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은 당시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을 8회 메인 셋업맨으로, 조상우를 9회 붙박이 마무리투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전직 KIA 타이거즈 단장은 사령탑 시절 조상우를 6~8회 중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등판시켰다. 가장 좋은 불펜 투수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써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실제 메이저리그 몇몇 단장들도 갖고 있는 이론이다. 중요한 건 조상우는 셋업맨이든 마무리든 늘 제 몫을 한 구위형 불펜이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의 경우,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느라 스피드가 다소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마무리를 다시 맡기 시작한 6월부터 구속과 구위를 꾸준히 올린다. 조상우는 최근 14경기 연속 비자책, 무실점이다. 단, 이 기간 12.2이닝 동안 15안타에 8사사구를 허용했다. 소위 말하는 분식회계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단 한 번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제 몫을 충실히 했음을 알게 해준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현상도 야구의 일부분이라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조상우에게 운이 따르는 것도 맞고, 역량이 있기 때문에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다는 말도 맞다는 생각이다. 10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그게 마무리의 숙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블론도 나오고, 실점도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9일 경기 같은 경우 승운이 따른 것도 맞다. 마무리는 공만 좋다고 해서 최고의 투수가 될 순 없다. 수비수들의 도움도 따라줘야 하고, 행운도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실 올 시즌 조상우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며 체지방을 많이 뺀 게 2월 스프링캠프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본인이 몸에 필요한 운동도 하고 체지방도 빼고 하더라. 일반인이 아니어서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쓰긴 좀 그렇지만, 2년 공백기에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스타전서도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고, 본인이 지금의 몸 상태를 최적으로 여긴다. 그렇다면 조상우가 당장 내년에 풀타임 마무리를 다시 맡으면, 세이브를 몇 개 정도 할 수 있을까. 무론 세이브 자체가 수비, 타선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기록이긴 하지만, 조상우의 경쟁력을 보편적으로 감안해 답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의 내용, 우리 타선의 공격력, 여러 여건을 따져야 하는데 타이트하게 가더라도 30세이브 이상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최소한 30세이브 이상은 하지 않을까요. ABS 효과가 있긴 하고, 우리 타자들이 요즘 좋지만, 그런 걸 감안하면 30세이브는 할 것 같다”라고 했다. 30세이브가 가능한 투수, 키움이 이런 투수를 어느 팀 신인지명권과 맞바꾸는 결단을 내릴까. 여러 정황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트레이드 시장의 흐름은 아무도 모른다. 마이데일리
미국농구대표팀 레너드, 생애 첫 올림픽 출전 무산미국 농구대표팀의 레너드가 부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데릭 화이트가 대표팀에 발탁되었다.서울경제
크레이치코바, 생애 첫 윔블던 4강…2022년 챔피언 리바키나와 결승행 다툼▲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세계 랭킹 32위)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총상금 5천만 달러)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크레이치코바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4위)를 상대로 10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4, 7-6) 승리를 거뒀다. 오스타펜코와 상대 전적에서 2승 5패로 열세였던 크레이치코바는 이로써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로써 생애 네 번째 윔블던 본선 도전에서 처음으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프라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US오픈 8강 진출, 2022년 호주 오픈 8강 진출로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으나 올 시즌 들어서는 호주오픈 8강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현재 세계 랭킹이 32위까지 떨어진 상황. 하지만 윔블던에서 생애 첫 4강에 오르며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한 걸은 더 다가섰다. 크레이치코바의 준결승 상대는 2년 만에 윔블던 패권 탈환을 노리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 리바키나는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1위)를 제압했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과 2022년 WTA투어에서 두 차례 리바키나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이긴바 있다. 하지만 2년 만의 맞대결을 앞둔 현재는 리바키나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우승자로 올 시즌에만 3승을 거두고 잇는 톱랭커로 2년 전에 비해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W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2002 신화가 만든 괴물 홍명보, 신화의 종말을 선언하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에서 '홍명보'라는 이름이 가진 영향력은 엄청나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A매치 136경기를 뛰었다. 차범근과 함께 한국 A매치 출장수 역대 공동 1위다. 홍명보 커리어 최고의 업적은 역시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영광이자 환희였다. 이 역사를 이끈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위대한 리베로. 한국의 4강 신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영웅이다. 한국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수비수라는 평가는 과장되지 않았다. 맞다. 분명 홍명보라는 선수는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현역 은퇴 후 행보는 위대함과 어울리지 않는다. 아쉬움이 더욱 컸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영웅은 변했다. 기대한 것과 많이 다르게. 2002 4강 신화가 뒤를 받쳐줬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단단한 까방권이 막아줬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도 선수 영웅을 감독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특혜를 제공했다. 홍명보는 괴물로 변해갔다. 한국 축구는 홍명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과정을 무시하고, 절차를 무시하고, 상식에 어긋나도 홍명보가 중심에 있다면 하지 못할 일이 없었다. 모두가 맞다고 박수를 쳤다. 모두가 잘한다고 동조했다. 2005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명보는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그런데 1급 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대표팀 코치가 됐다. '무자격 논란'이 일어났다. 그때 축구협회는 "지휘권을 갖지 않는 보조 지도자 역할이기 때문에 홍명보 코치의 1급 자격증 취득 여부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형평성 문제는 조용히 사라졌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감독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감독' 홍명보의 커리어가 시작됐다. 8강이라는 성과. 지도자 홍명보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그리고 이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골키퍼 교체라는 치명적 실책을 저지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가지 못했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경질 당했을 것이다. 홍명보에게는 그런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다. 이런 선택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만회가 됐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위대한 한국 축구의 역사다. 감독으로서 커리어 최대 성과였다. 그런데 이때부터였다. 부작용이, 역효과가 생기기 시작했다. 홍 감독을 향한 '맹신'이 시작된 것이. 홍 감독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세뇌 당하기 시작한 것이. 무조건적인 찬양이 시작된 것이. 이 맹신은 냉정함을 잃었고, 판단력도 잃었다. 성인팀을 단 한 번도 지도해보지 못한 홍 감독에게 성인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 지휘봉을 맡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예고된 참사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1세기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못한 월드컵이 됐다. 한국 축구를 2002년 그 뜨거웠던 신화 이전으로 후퇴시킨 것이다. 이 역시 홍 감독 본인의 선택이었다. 누굴 탓하겠는가. 대표팀을 지도했던 짧은 기간을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옆에서 그저 절대적인 지지를 했을 뿐. 여기서 축구협회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 참패에도 홍 감독 유임을 선언한 것이다. 그야말로 한국 축구는 대혼란에 빠졌다. 월드컵에서 참패한 감독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다고 하니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홍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었으면 바로 경질이다. 논란이 커지자 홍 감독은 결국 사퇴했다.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다. 홍 감독과 축구협회의 관계, 그들의 의리. 브라질 월드컵 실패 후 홍 감독은 방황했다. 한국을 떠나, 축구협회의 지원을 멀리한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홍 감독은 중국 항저우 뤼청 지휘봉을 잡았다. 1부리그였던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 팀에서 나왔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홍 감독이 한 일은 이게 전부다. 어떤 경쟁력도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그를 다시 모셔 왔다. 영웅 대접도 잊지 않았다. 의리. 브라질 월드컵 실패 후 약 3년, 축구협회는 2017년 11월 홍 감독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화려한 컴백이었다. 이전까지 행정 경험이 '전무'한 홍 감독을 축구협회 행정의 '수장' 전무이사로 파격 발탁한 것이다. 여기에 전무이사를 보좌하는 사무총장직을 신설하는 노력까지 더했다. 홍 전무이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보좌하며 열심히 일했다. 당시 홍 전무이사는 "지금 지도자 생각을 접었다. 구단에서 제안이 와도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3년 만에 깨졌다. 홍 감독은 2020년 12월 울산 HD 감독으로 떠났다. 현대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홍 감독은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 현대의 시대가 저물어가던 시기, 울산의 독주가 시작됐다. 단연 K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성인팀 감독으로서 최초의 성과였다. 자신감을 얻은 것일까. 항상 무모한 자신감은 무도한 도전을 하게 만든다. 그는 다른 쪽을 다시 쳐다보기 시작했다. 대표팀이다. 자신의 한이 남아 있는 대표팀. 2014 월드컵의 상처가 남아 있는 대표팀. 그 한을 풀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나 비정상적이지 않은가. 그 절차가 너무나 뒤틀리지 않았나. 아무리 대표팀 감독이 하고 싶어도, 이런 방법은 아니지 않나. 축구협회 행정의 구멍이 보였고,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나. 홍 감독은 울산 감독을 하는 내내 대표팀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몇 번이고 약속했다.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랬던 그가 이 이사를 만난 지 10시간 만에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 2002 신화 주역 홍 감독의 영향력은 이 이사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만들었고, '면접 없이'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는 초유의 길을 열어줬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에 간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을 2번 지휘하는 감독이 된다. 그는 약속을 깼다. 거짓말을 했다. 이에 대한 울산 팬, K리그 팬들의 배신감은 엄청났다. 10일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팬들은 '축협의 개 MB',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피노키홍', '아마노 홍', '명청한 행보' 등의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의 분노가 느껴지는가. 부끄럽지 않은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 대표팀 선임 발표 후 무엇이 두려웠는지 뒤로 숨었던 홍 감독이 드디어 앞으로 나왔다. 모두의 눈과 귀가 홍 감독에게 쏠렸다. 도대체 왜? 10시간 만에 배신자가 됐는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개인적인 이유였다. 야욕이었다.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2014년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본심을 드러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그래서 마음을 바꿨다." 이 말로 설득이 될 거라 생각했나. 오히려 분노의 강도만 높였다. 도전하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그런데 왜 자신의 도전을 위해 남을 밟고 가는가. K리그와 울산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으면서, 자신의 도전은 응원해 달라고 한 것인가. 어떻게 남에게 피눈물 흘리게 해 놓고 자신의 영광을 찾아 도전하겠다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나. 너무 이기적이다. 너무 뻔뻔하다. 왜 홍 감독의 도전을 위해 K리그와 울산이 희생해야 하나. 얼마나 K리그와 울산을 무시했으면 이렇게 할 수 있나. 남을 밟고 시작하는 도전은,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박수를 받을 수 없고,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절대로. 대표팀의 근간을 무시하는 자가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도 참 아이러니다. 그리고 묻고 싶다. 대표팀 감독으로 가는 과정에서 당당한가. 전력강화위원회에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이사의 독단적인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면접 없이 무혈입성한 것에 떳떳한가. 이것이 진정 한국 축구를 위한 길이라 생각하는가. 이런 뒤틀린 과정을 거친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인정할 수 없다. 홍 감독을 선임한 그들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인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진정 대표팀 감독이 하고 싶으면 올바른 과정을 거친 뒤 당당하게 입성하시라. 대한민국 핑계는 한국 축구 팬들을 더욱 모욕하는 것이다. 왜 축구 팬들의 동의와 공감도 얻지 못했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려 하는가. 한국 축구는, 한국 대표팀은 홍 감독의 것이 아니다. 정 회장의 것도, 이 이사의 것도 아니다. 한국 축구 팬들의 것이다. 몇몇 세력들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시라. 그런 시대는 지났다. 축구 팬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분노의 목소리를 낸 울산 팬들은 한국 축구 팬들이 아닌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라면 이들도 품어야 하지 않나. 버리고 가면 끝인가. 울산 팬들이 아니라 대부분의 축구 팬들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아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다. 신화는 꼭 아름답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신화 속에도 어둠은 있다. 아픔도 있다. 신화라는 힘을 등에 업고, 변질되는 영웅을 많이 봐 왔다. 이런 이들이 힘을 가지고 판을 흐린다면. 방법은 하나다. 신화의 종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 고리를 끊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물, 새로운 활기를 찾아야 한다. 최소한 면접을 봐야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시대로. 2002 4강 신화. 22년이나 흘렀다. 위대한 역사, 이제 아름다운 추억으로 보내주자. 더 이상 2002 후광으로 한국 축구를 장악하려는 이들을 용납하지 말자. 다른 경쟁력을 보자. 다른 가치를 더 눈여겨보자. 더 이상 당하지 말자. 더 이상 괴물을 만들지 말자. 과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미래도 없다. 추억은 추억일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마이데일리
[KLPGA] 이가영이 밝힌 롯데오픈 우승 후일담 "상금 순위부터 찾아 봤어요"▲ 이가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이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한 이가영(NH투자증권)이 우승 후일담을 전했다. 이가영은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대회 공식 연습을 소화한 뒤 스포츠W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가영은 "우승하고 나서 딱히 쉴 시간이 없었다. 우승 다음 날 바로 이번 대회 프로암이어서 라운드 하고 또 계속 여기 있다 보니까 뭐 연습하고 하다보니 그냥 똑같은 일상을 보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한 이가영은 "계속 우승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우승에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 보니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다."며 "이번 우승의 계기로 다시 자신감이 좀 생겼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 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생기는 것 같다."고 고대하던 두 번째 우승이 가져다 준 자신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에 많이 부진했다. 그냥 너무너무 잘 안 됐었고 예선 통과 걱정을 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었는데 정말 뜻하지 않게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서 다시 또 생각이 바뀌게 되고 다시 또 자신감이 또 올라오게 되고 하다 보니까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 결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2024시즌 상반기를 결산했다. 데뷔 첫 우승 당시 기자회견에서 '내일 일어나면 가장 먼저 뭘 할 것 같냐'는 질문에 "KLPGA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가 진짜 우승을 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이가영은 두 번째 우승을 이룬 다음 날 가장 먼저 뭘 했는지 묻는 질문에 "상금 순위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계속 잘 안 풀리고 하다 보니까 나쁘지 않게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금 순위가 계속 떨어지거나 거의 유지하기가 힘들더라"며 "그래서 이번에 우승을 하고 내가 다시 얼마나 올라갔나 하고 한번 확인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가영은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상금 2억 1천6백만 원을 획득, 시즌 상금 3억5천754만7,664원으로 상금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려 12위에, 대상 포인트 순위는 14위로 15계단 끌어올렸다. 이가영은 이번 우승으로 그 동안 기대보다 낮았던 상금 순위로 인해 티오프 시간 배정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대회를 치러야 했던 설움도 날려버리게 됐다. 이가영은 11일 낮 12시 24분 하이원리조트 오픈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티오프 파트너는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카카오VX)과 올해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요진건설)다. 스포츠W
"충격! 스페인 핵심 FW, 황당한 부상으로 결승 출전 불투명"…보안요원 슬라이딩 태클에 휘청→절뚝거리며 퇴장→결승 뛸 수 있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결승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황당한 부상을 당한 선수는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다. 그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최전방을 담당한, 부동의 주전 공격수다. 10일 열린 유로 2024 4강 프랑스전에서도 선발 출전했고,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스페인의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런데 경기 후, 모라타가 팬들과 승리 축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그러자 경기장에 있던 보안요원들이 급하게 축구 팬들 제지하기 위해 달려왔다. 그런데 보안요원 중 한 명이 달려오다 실수로 미끄러졌고, 그대로 모라타 앞으로 왔다. 의도하지 않은 태클이 된 것이다. 모라타는 태클을 받고 크게 휘청다. 이후 고통을 호소했다. 다리를 만졌고,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 나가야 했다. 영국의 '더선'은 "충격적인 순간이다. 보안요원이 스페인의 스타 선수를 다치게 했다. 보안요원이 실수로 모라타를 다치게 한 것이다. 보완요원이 경기장 침입자를 막으려고 가다 미끄러졌고, 모라타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걸었다. 강한 태클이었다. 모라타는 상당한 고통이 있는 듯 했다. 모라타는 결국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모라타가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모라타는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며 결승전 결장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의 결장은 스페인에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결승은 오는 15일 펼쳐진다. 4일 뒤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내일까지 기다려볼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라타가 다리를 아파하기는 했지만 괜찮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모라타는 스페인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다.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헌신적인 그의 태도와 플레이는 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엄스가 빛나도록 도왔다. 유로 2024 이전에 모라타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공격수였고,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은퇴를 하려고도 했다. 유로 결승전에서 팀을 이끄는 것은 거의 커리어 정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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