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영입 경쟁 참전…'방출 예고' 이강인 동료 공격수, 이적시장 관심 폭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동료 공격수 무아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4일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화력을 보강할 의지가 있다. 토트넘이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은 무아니다. 무아니는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PSG를 떠나 이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이미 무아니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토트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는 루머도 있다. 토트넘은 무아니 영입을 위해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클럽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등과도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PSG 공격수 무아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뿐만 아니라 아스날도 무아니 영입에 관심이 있다. AC밀란, 라이프치히,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도 무아니 영입설이 있는 클럽'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도 무아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무아니는 겨울 이적시장 이후에도 PSG에서 계속 뛸지는 의문스럽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무아니의 역할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클럽과 선수 모두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도 무아니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어떤 클럽이 무아니를 영입할지 관심받고 있다. 무아니를 95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PSG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무아니를 매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무아니는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유벤투스, AC밀란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란은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무아니를 영입할 수도 있다. 무아니는 더 이상 PSG에서 미래가 없고 겨울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2골 밖에 넣지 못한 무아니를 필요로하지 않는다. 올 시즌 선발 출전은 2경기에 그쳤고 무아니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9월이었다'고 전했다. 무아니는 PSG 방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달 'PSG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의해 벼랑 끝까지 밀려난 선수가 있다. PSG는 지난해 여름 프랑크푸르트의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유로를 지출했지만 전혀 수익성이 없다'며 '무아니는 지난시즌 하무스와 스트라이커 포지션 경쟁을 펼쳤지만 음바페가 중앙에 배치되자 출전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무아니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를 기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무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 이강인, 두에를 펄스 나인으로 출전시키는 것을 선호했다'며 '무아니는 더 이상 PSG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중 무아니에게 교체 투입을 위한 워밍업도 지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보기→보기 후 버디 8개! 역전우승 가능하다…'버디왕'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2R 공동 13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버디왕' 임성재(27)가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2라운드에서도 선전했다. 2라운드 초반 조금 흔들렸으나 '줄버디'를 기록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중간 순위 중상위권에 오르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임성재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펼쳐진 2025 PGA투어 첫 대회 '더 센트리' 2라운드에 출전했다.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낚으며 6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3일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마크하며 16위에 자리한 그는 2라운드 초반 흔들렸다. 1번홀(파4) 보기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중위권으로 처졌다. 하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4번홀(파4)을 파 세이브한 후, 5번홀(파5)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았다. 6번홀(파4)에서 파로 숨을 고른 뒤 7번홀부터 9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라운드 후반부에도 안정된 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10~12번홀 연속 파에 이어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기세를 드높였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파를 만들며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였다. 2라운드 중후반부를 지배하면서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7위권과 3타 차를 보여 3, 4라운드 역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우승 희망도 비쳤다. 선두에 오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6타 차로 추격했다. 2라운드에 '줄버디 행진'으로 보여준 좋은 감각을 3, 4라운드에서도 연결하는 게 관건이다. 한편, 마쓰야마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8언더파 65타를 만들었다.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30타로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15언더파 131타)를 한 타 차로 제쳤다. 마이데일리
장현식 없는 KIA의 마당쇠는 21세 학구파 좌완…작년엔 71G, 전상현·조상우·정해영으로 가는 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현식 없는 KIA의 마당쇠는 누구일까. 2024시즌 KIA 타이거즈 마운드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투수는 75경기의 장현식이었다. 언제 어떤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가도 제 몫을 할 수 있어서, 이범호 감독이나 전임 감독들의 신뢰도가 높았다. 심지어 연투할 때 컨디션이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그런 장현식은 LG 트윈스로 떠났다. 장현식 역할을 대신할 투수가 필요하다면, 역시 사이드암 임기영과 좌완 스리쿼터 곽도규다. 임기영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반면, 곽도규는 원 포인트부터 1이닝용으로 자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작년에 KIA에서 장현식 다음으로 가장 많이 호출된 투수는 71경기의 곽도규였다. 프로 3년차, 21세 시즌이다. 피치터널 이론, 중심이동 이론 등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구파 투수다. 고교 시절 프로에 가지 못할 것 같다며 시작한 영어공부는, 어지간한 외국인선수와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 지난달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도, 곽도규가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71경기나 나갔고, 한국시리즈에 프리미어12까지 참가하느라 올해 관리가 필요한 건 맞다. 2023시즌을 마치고선 호주프로야구 참가와 미국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까지 다녀왔다. 우선 휴식이 필요하다. 자기관리를 잘 하는 곽도규라면 부상 없이 장현식을 잇는 KIA의 대표 마당쇠가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1~2점 박빙승부서 1이닝을 맡길 수 있고, 점수 차와 무관하게 좌타자 맞춤형 기용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우타자에게 약한 것도 아니다. 올 시즌 KIA 불펜은 마무리 조상우 혹은 정해영에 메인 셋업맨 전상현이 있다. 이들이 7~9회를 책임진다고 보면 된다. 곽도규는 임기영과 함께 그 앞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7~9회 멤버들이 연투를 했을 경우 7~9회를 맡아도 손색없는 구위를 지녔다. 작년의 구위와 스피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중심이동 과정에서 힘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와인드업을 스스로 봉인했다. 양 어깨를 흔드는 특유의 루틴도 사라졌다. 좀 더 힘을 쓰는 요령을 알면 부활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세트포지션으로 던져도 140km대 후반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포크볼 위력은 작년에 이미 확인했다. 단, 9개 구단 타자들도 작년 한 해 곽도규를 상대하면서, 올해는 적응력이 생길 수 있다. 곽도규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은 필요할 수 있다. 워낙 좋은 마인드를 가진 투수여서 작년의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 하루아침에 날릴 선수가 아니다. 구단 내부에선 롱런할 수 있는 셋업맨으로 바라본다. 마이데일리
외계인이 MVP를 잡았다! '농구 괴물' 웸반야마, MVP 요키치에게 판정승…35득점 18R→샌안토니오 V 견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외계인이 웃었다!'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1·프랑스)가 '농구 괴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를 제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블 더블' 맹활약으로 샌안토니오의 파랑새가 됐다. 웸반야마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덴버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샌안토니오의 센터로 골 밑을 지켰다. 33분 25초 동안 활약하면 35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적어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벌이며 샌안토니오의 113-110 승리를 견인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앞세워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1쿼터에 32-30으로 앞섰고, 2쿼터에 더 달아나며 60-5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역전을 당했다. 덴버의 무서운 공세를 막지 못하고 87-90으로 뒤졌다. 4쿼터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26점을 뽑아내고 덴버의 공격을 20점으로 차단하며 석 점 차 신승을 신고했다. 4쿼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웸반야먀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7-92까지 앞섰다. 하지만 요키치에게 실점하며 경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101-103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3분 23초 전 웸반야마의 점퍼로 103-103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속 5실점하며 2분 35초 전 103-108까지 밀렸다.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했다. 줄리안 챔패그니의 3점포와 켈던 존슨의 레이업으로 108-108로 균형을 맞췄고, 109-110으로 뒤진 종료 54초 전 크리스 폴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경기 끝 2초 전 요키치의 패스 미스를 틈타 승리를 확정했다. 웸반야마의 스틸과 데빈 바셀의 덩크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덴버를 격침하며 시즌 성적 18승 16패 승률 0.529를 적어냈다.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서부콘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9승 5패 승률 0.853)와 격차를 11경기로 유지했다. 웸반야마 외에도 바셀이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존슨과 챔패그니가 각각 16득점과 15득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덴버는 뒷심 부족으로 홈에서 샌안토니오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9승 14패 승률 0.576을 마크했다. 서부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9.5경기 차로 뒤졌다. 요키치가 41득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포스테코글루 충격 결정, 손흥민 뉴캐슬전 선발 제외…벤치 대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솔랑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베르너,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끈다. 베리발과 사르는 중원을 구성하고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오스틴이 지킨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3무9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8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성적이 계속 나빠질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는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경기력과 성적인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 23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고 있는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감독으로 소개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면에서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토트넘 감독 직책을 물려 받았다. 안토니오 감독이 비참하게 실패한 클럽인 토트넘에서 케인 마저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은 격동 그 자체였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7경기 중 8경기에서 패했고 여전히 혼란스럽다. 맨시티를 대파했지만 본머스에 패했고 리버풀에게는 3-6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예측 불가능한 팀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떨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좌익수→우익수→1루수→포수' 예비 FA 강백호, 2025시즌 수비 포지션 어디?[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천재 타자' 강백호(KT 위즈)가 FA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올해 수비 포지션에 따라 최소 수십억원의 변화가 생긴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KBO 리그에 입성했다. 강백호는 2018년 3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2로 뒤진 3회 팀의 선두타자로 출전해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의 6구 빠른 공을 통타,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고졸 신인 선수 중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강백호가 최초다. 또한 18세 7개월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성적은 더욱 화려했다. 2018년 29홈런으로 고졸 신인이자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2019년에는 홈런은 13개로 줄었지만 타율을 0.336으로 끌어올리며 정확성을 입증했고, 2020년에는 23홈런과 타율 0.330으로 컨택과 장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1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당시 강백호는 7월까지 4할 타율을 치며 KT의 팀 타선을 이끌었다.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시즌 막판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다. KBO 리그 최초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강백호가 결승 1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의 첫 정규시즌 1위를 견인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강백호는 멈추지 않았다. 1차전과 2차전에서 8연타석 출루를 달성하며 2020년 김재호(두산 베어스)와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 연타석 출루 타이를 이뤘다. 결국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3득점 1타점 타율 0.500 출루율 0.547 장타율 0.500으로 팀이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악재가 찾아왔다. 2022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62경기 출전 타율 0.245로 커리어 로우를 썼고, 2023년에도 71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 외적으로는 국제대회에서 나온 실수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강백호는 드디어 반전을 이뤄냈다. 강백호는 144경기 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2득점 96타점 타율 0.289 출루율 0.360 장타율 0.480 OPS 0.840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겼고 커리어 처음으로 전 경기에 출전했다. 굳이 아쉬움을 찾자면 전반기(타율 0.315 출루율 0.378 장타율 0.559 OPS 0.937)에 비해 후반기(타율 0.248 출루율 0.331 장타율 0.352 OPS 0.683) 성적이 감소했다는 것. 2025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강백호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박찬호, 최원준, 조상우, 양현종(이상 KIA 타이거즈), 박병호,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도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단연 최대어는 강백호다. 1999년생으로 2026년 27세 시즌을 맞이한다. 타자로서 전성기에 진입하는 나이인 만큼 FA 이후에도 오래도록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컨택과 선구안도 확실하니 부상만 없다면 오래도록 활약하는 타입의 선수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까지 해결했다. 걸림돌은 수비 포지션이다. 서울고 시절 강백호는 포수와 투수를 병행했다. KT에 입단 후 루키 시즌에는 좌익수로 뛰었고, 이듬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부터는 1루에 자리를 잡았다. 2022년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보냈다. 가끔 1루 혹은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4년은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초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에 대해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번갈아 가면서 쓸 것"이라면서 "주 포지션은 지명타자로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던 3월 31일 한화 이글스전 강백호를 선발 포수로 깜짝 출전시켰다. 이후 강백호는 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장성우가 힘들 때마다 포수로 나간다"면서 "볼 배합도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여기서 뭘 던져야 하지 나 혼자 고민하니까 포수들이 방망이를 잘 친다. (포수를) 계속하면 (방망이를) 더 잘 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ABS)의 도입도 '포수' 강백호 기용에 도움이 됐다. 사람이 심판을 본다면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프레이밍이 중요하다. KBO는 세계 최초로 ABS를 도입했고, 트래킹 데이터를 통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자연스럽게 심판의 눈을 속이는 프레이밍이 개입할 여지가 사라졌고, 포수들은 포구에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ABS가 없었다면 강백호의 포수 적응이 더욱 어려웠을 것. 하지만 후반기 들어 강백호의 포수 출전 횟수가 줄었다. 전반기는 장성우의 뒤를 강백호가 책임졌으나 후반기부터 조대현이 백업 포수로 출전하는 경우가 늘었다. 강백호는 후반기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뛰었다. 준비가 부족한 만큼 포수 수비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도루 저지율은 20.0%로 나쁘지 않았지만 도루 시도율이 15.0%로 매우 높았다. 이는 12경기 이상 소화한 포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2위 박상언 10.2%) 9이닝당 폭투와 포일 허용 비율(Pass/9)은 1.008로 리그 최다 3위다. 2025년 수비 포지션이 화두에 오를 수밖에 없다. 타격 재능은 확실하다. 명확히 정해진 수비 포지션이 없는 만큼 2025년 위치에 따라 FA 가격이 크게 바뀐다. 1루와 지명타자라면 가치가 떨어지고, 포수로 한 시즌 동안 실력을 입증한다면 엄청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포수 강백호라면 100억원이 시작이라 봐야 한다. 야구 인생 기로에 섰다. 2025년 강백호와 KT의 선택에 따라 FA 시장이 요동친다. 앞으로의 운명도 수비 포지션에 따라 갈릴 공산이 크다. 마이데일리
"SD·LAD·SF" 日 괴물 투수 행선지 삼파전, '오타니 동료일까 이정후 동료일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3개로 좁혀진 가운데 예상 계약 날짜 전망이 나왔다. 전미야구협회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사사키의 계약은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치바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고교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사로 잡았다.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몸을 만들어간 사사키는 입단 2년만인 2021시즌에 1군 무대를 밟았고,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년이었다.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사사키는 2023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으나 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 끝내 구단을 설득하지 못한 사사키는 잔류했고,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다.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들긴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한다. 구단마다 정해진 국제 보너스 풀 한도에서 계약을 해야 해서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사사키는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1월 16일 이후 계약이 유력하다. 사사키의 협상 마감은 24일 오전 7시다. 그 전에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30개 팀이 모두 관심을 보인 가운데 행선지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로메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한 후보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음바페→벨링엄까지 PK 실패! '꾸역승' 레알 마드리드의 깊은 고민…역전승+선두 도약에도 찜찜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탈환했다. 후반전 막판 동점골과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하지만 뭔가 찜찜하다. 또다시 'PK 실패' 악몽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0-1로 뒤진 채 끌려갔다.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 40분 루카 모드리치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고, 후반 50분 주드 벨링엄의 역전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다시 섰다. 시즌 성적 13승 4무 2패 승점 43을 적어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 5무 1패 승점 41)를 추월했다. '라이벌' FC 바르셀로나(12승 2무 5패 승점 38)와 격차는 5점으로 벌렸다. 선두 다툼에서 유리한 곳에 섰다. 이겼지만 찜찜한 부분도 있었다. PK 실패와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잡았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고, 후반전 초반 동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했으나 벨링엄이 놓쳤다.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최근 음바페가 연속해서 PK를 실패한 데 이어 벨링엄까지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0-1로 계속 끌려가다가 후반 34분에는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비니시우스는 상대 골키퍼를 가격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행히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인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었다. PK를 놓친 벨링엄이 결자해지했다. 벨링엄은 날카로운 패스로 모드리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한편, 이강인의 친정팀인 발렌시아는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벨링엄의 PK 실패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 등으로 계속 리드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승 6무 10패 승점 12위 묶이면서 19위에 머물렀다. 최근 라리가 6경기에서 2무 4패로 무너지면서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빈약한 공격력으로 6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길을 걷게 됐다. 마이데일리
'재계약 난항' 살라 충격 발언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 떠나기 전에 EPL 우승하겠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는 살라가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살라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된 생각을 전했다. 살라는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 우리는 합의하는데 있어 멀리 떨어져 있다. 기다려봐야 한다"며 "올해는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클럽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살라 뿐만 아니라 판 다이크, 아놀드 같은 주축 선수들과도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는 "우리 모두가 떠나기 전에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살라는 지난달 30일에도 "우리는 재계약을 맺기까지 아직 멀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 우승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를 추격하는 팀들이 있고 우리는 집중하면서 겸손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그들의 사생활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훈련장에 있거나 나와 대화를 할 때 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 출신 해설가 머피는 "모든 리버풀 팬들은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살라의 잔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엄청난 액수의 돈에 대해 협상할 때는 시간 지연이 발생한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살라는 최근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2일 'PSG가 살라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PSG는 리버풀의 제안을 넘어서는 금액을 살라에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과 함께 주급 50만유로(약 7억 6000만원)를 제시했다. 2년 재계약과 주급 40만유로(약 6억 1000만원)를 제시한 리버풀이 제안을 뛰어 넘는다. PSG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33세가 되는 살라에게 7200만유로(약 110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7골 13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한 경기가 8경기나 된다.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마이데일리
'이적료 0원 영입 가능'…PSG, 이적시장 영입 타깃은 손흥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는 4일 'PSG는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5명의 선수를 주요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 이들 선수는 모두 오는 6월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며 손흥민, 살라, 자네, 디발라, 킴미히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과 PSG의 초기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토트넘과 논의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3일 '토트넘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PSG가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적 시장 기간 중 PSG의 손흥민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PSG에게 딱 맞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이 있다. PSG는 거의 4년 동안 손흥민과 대화를 나눠왔고 PSG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 또한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캄포스 단장은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미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선호했고 PSG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SG의 손흥민 영입설은 꾸준히 언급됐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2022년 '손흥민이 PSG에서 메시의 잠재적인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 PSG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메시의 대체 선수로 지켜보고 있다'며 'PSG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7000만파운드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해 11월 'PSG는 오랫동안 손흥민을 지켜봤다. PSG는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손흥민을 PSG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해 'PSG 팬들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음바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과거 PSG의 영입 리스트에 언급되기도 했다'며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마케팅에서 큰 효과를 봤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의 영입 이후 아시아 시장에 힘입어 마케팅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PSG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번째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마케팅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PSG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호날두, 클럽의 비전 파괴하는 선수'…PSG 영입설 반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4일 PSG의 호날두 영입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의 호날두 영입설은 당황스럽다. PSG는 호날두 영입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적설이지만 금세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정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PSG는 지난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도 '전략적 관점에서 호날두 영입은 무의미해 보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PSG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있는 팀을 구축하기 위해 한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해왔다. 호날두 영입은 클럽의 비전을 깨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며 "프랑스에는 파리생제르망(PSG)만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종료 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된다. 글로브사커어워드에 참석한 호날두는 자신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시티에 대해선 "맨시티 선수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할 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맨시티가 그들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르디올라는 매우 똑똑한 감독이고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35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13골을 터트린 미트로비치에 이어 벤제마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마이데일리
KIA 36세 KS MVP의 오키나와 드림…김혜성 떠났다, 8년만에 GG 바라본다, KBO 최강 2루수 도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키나와 드림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 내야수 김선빈(36)은 지난달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니 캠프’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년 전엔 제주도였고, 이번엔 장소를 해외로 바꿨다. 함께하는 선수는 박찬호, 박정우에 한준수가 가세했다. 김선빈은 올해 3년 30억원 FA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작년 마무리가 상당히 좋았다. 116경기서 타율 0.329 9홈런 57타점 48득점 5도루 OPS 0.827 득점권타율 0.350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페이스가 좋았다. 8월 22경기서 타율 0.393 13타점, 9월 12경기서 타율 0.500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8월8일 KT 위즈전이 끝나자 0.274까지 내려온 타율이, 시즌이 끝나자 0.329까지 올랐다. 9월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으로 시즌을 마쳤으니 약 40일간 5푼5리를 끌어올렸다. 심지어 정규시즌 우승 확정 이후 1군에서 말소, 푹 쉰 뒤 한국시리즈를 맞이했음에도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0월21일이었다. 이 기간 훈련을 최소화하고 힘을 비축한 게 통했다는 게 본인의 회상이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본래 타격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한 선수라고 해도 엄청난 대반전이었다. 오키나와와 어바인을 거쳐 다시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일정이다. 우선 미니캠프에서 밀도 높은 준비가 가능해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니캠프에서 선수들끼리 서로 타격을 봐주면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코치와의 소통 이상으로 효과를 볼 때가 많다고 한다. 개인훈련 대비 확실한 장점이 있다. 김선빈은 그렇게 후배들과 함께 개인훈련을 하면서 몸도 만들고, 타격도 정립할 듯하다. 올해 김선빈은 우승 외에도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는 시즌이다. 2루수 골든글러브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4일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KBO리그 2루수 판도는 무주공산이다. 김선빈은 유격수 시절이던 2017년에 딱 한 차례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네임밸류에 비해 유독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치홍(한화 이글스)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2루수로 뛰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김혜성이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가면서 김선빈은 재미를 못 봤다. 그래도 올 시즌은 8년만에, 생애 첫 2루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할 만하다. 예전보다 수비범위가 좁아졌다는 평가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비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건 아니다. 워낙 정확한 타격을 한다. 밀어치기 장인으로 통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박민우(NC 다이노스), 신민재(LG 트윈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듯하다. 마이데일리
감독도 탈트넘 성공…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EPL 이달의 감독 후보 선정-리버풀 슬롯과 시즌 최다 수상 경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일 지난달 팀 성적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후보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리버풀의 슬롯 감독을 포함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우 감독,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이 후보에 선정됐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2달 연속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을 노리는 가운데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달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1패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커리어 통산 여섯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누누 에스피리트 산투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려 놓았다'고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11승4무4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버풀(승점 45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 2021년 토트넘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토트넘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했다. 토트넘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를 지휘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시즌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데 이어 올 시즌에는 리그 선두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7승2무9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토트넘은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우려를 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성적이 계속 나빠질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는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경기력과 성적인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23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고 있는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감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면에서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토트넘 감독 직책을 물려 받았다. 안토니오 감독이 비참하게 실패한 클럽인 토트넘에서 케인 마저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은 격동 그 자체였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7경기 중 8경기에서 패했고 여전히 혼란스럽다. 맨시티를 대파했지만 본머스에 패했고 리버풀에게는 3-6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예측 불가능한 팀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떨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나달 27일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했다. 토트넘 전현직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리를 거뒀다. 마이데일리
"토푸리아는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UFC 전설의 이유 있는 찬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푸리아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전설' 다니엘 코미어(46·미국)가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토푸리아가 2024년까지 보여준 저력이 대단하고, 2025년에도 선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역 은퇴 후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선배로서 토푸리아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토푸리아는 4일(이하 한국 시각)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2025년 UFC 판도를 내다봤다. 특히, 토푸리아를 최고의 파이터로 꼽으며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2025년에는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가 글로벌 슈퍼스타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UFC에서 가장 강력한 파이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토푸리아는 이제 이전 세대(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등)를 이겨야 한다. 토푸리아가 할 일은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에게서 많은 빛을 빼앗는 것이다"며 "특히, 볼카노프스키와 재경기를 해서 이겨야 한다. 그러면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까지 제압한 토푸리아가 롱런을 위해서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진단한 셈이다. 코미어는 "토푸리아가 아직 UFC 페더급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에고 로페스를 이겨야 하고, 모르사르 에블로에프를 숫자로 이겨야 한다"며 "지난 9년 동안 UFC 페더급은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것이었다. 그(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서) 더 많이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물리치고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10월 UFC 308에서 할로웨이를 완파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6전 전승, UFC 진출 후 8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올해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볼카노프스키를 꺾으면, UFC 라이트급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린다. 그는 지난해 말 "UFC 라이트급에서도 싸우고 싶다. UFC 페더급과 병행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마이데일리
'요스바니+료헤이로 전력 상승' 대한항공, '외인 교체' 승부수!...'통합 5연패' 위한 반격 준비→'10점차' 선두' 현대캐피탈 추격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외인 교체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까지 11승 7패 승점 36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현대캐피탈과 선두권 경쟁을 펼칠 거라 예상됐지만 꽤 고전했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과 승점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면서 대한항공답지 않은 흐름이다. 부상이 변수였다.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3.57%의 확률로 뽑은 ‘1순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김규민 등 주축 자원들이 이탈했다. 특히 요스바니의 이탈이 뼈아팠다. 요스바니는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으로 회복에만 두 달가량이 필요했고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주역인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시켰다. 막심은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의 5연승을 이끌었으나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단 5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부상에서 회복한 요스바니를 다시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서브와 하이볼에 강점이 있는 요스바니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에 이어 아시아쿼터 교체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란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 대신 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리베로 포지션에서 고민이 컸다. 오은렬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후 송민근과 강승일이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컵대회에서는 정지석이 리베로 옷을 입었고 최근에는 곽승석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 팀 리시브 효율 39%를 기록 중인 대한항공은 서브가 좋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리시브 성공률이 가장 낮은 28%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요스바니의 합류로 공격에 숨토이 트이면서 료헤이로 변화를 주며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더하기로 결심했다. 료헤이는 지난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면서 V리그를 경험했다. 료헤이는 33경기에서 리시브 성공률 50%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수비 디그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게다가 베스트7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시작 전 브레이크를 통해 약점이던 부족한 한방과 리베로 라인의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약점을 메우면서 후반기 통합우승 5연패를 향한 승부수다. 마이데일리
"9번 2루수" 슈퍼 유틸리티 역할이라더니, WS 우승팀 주전 2루수도 자리 넘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25, LA 다저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유틸리티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184억원) 계약을 맺었다. 2028년과 2029년 옵션이 있어 계약 가치가 2200만 달러(323억원)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혜성은 역대 5번째로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달 5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본격 협상을 시작한 김혜성은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협상 마감 하루 전까지도 알 수가 없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확실한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극적으로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겨울 내야를 보강하기 위해 김하성과도 연결됐던 다저스가 김혜성과 손을 잡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 디펜딩 챔피언으로 전력이 매우 탄탄하다. 김혜성을 영입하지 않아도 'MVP' 출신의 무키 베츠를 비롯해 '한국계' 토미 에드먼과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2루를 맡길 자원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내야 뎁스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김혜성을 영입했다. 일단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주전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특히 계약이 보장되는 3년 동안 연평균 금액이 400만 달러에 불과한 만큼(약 59억원)에 불과한 만큼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지 않는 이상 주전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두고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실적인 위치는 백업 내야수다. 하지만 재능 있는 유격수 로하스와 다재다능한 크리스 테일러가 벤치에 있다. 또 에드먼까지 내야 곳곳에서 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의 2025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9번 2루수 자리'에 럭스와 김혜성의 이름을 같이 넣었다. 김혜성이 럭스와 주전 2루수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이데일리
"YANG, 수준 낮은 곳에서 왔어...기용 계획 없다" 포스테코글루 왜 이러나?, 양민혁 출전 질문에 '날 선 반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월에 팀에 합류한 양민혁에 대해 답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에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양민혁은 뛰어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38경기 전 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일찍이 재능을 발휘한 양민혁은 지난 여름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구제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유럽 무대로 진출한 선수 중 최고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양민혁은 K리그 시즌이 끝난 후 휴식을 가졌고 지난달 중순에 영국으로 출국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 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면서 새로운 코리안 듀오를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양민혁은 똑똑한 선수다. 두려움이 없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다음에 토트넘에 합류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무어처럼 토트넘에서 사랑을 받길 바란다. 하지만 그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가능한 최선을 다해 양민혁을 도와줄 것이다”라고 후배를 위한 마음을 전했다. 양민혁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3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계획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그냥 그가 적응하게 놔둘 것”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뛴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차이에 대해서도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어리고 그는 이곳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며 지켜보겠다”고 반응했다. 마이데일리
"우리 스카우트가 김혜성 좋아해" 단순 립 서비스 아니었네…현실이 된 로버츠 감독의 의미심장했던 한마디[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혜성이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손을 잡으면서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과 'MLB.com' 등 현지 복수 언론은 4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혜성은 오래 전부터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2023시즌이 끝난 뒤 '허락'을 받아냈다. 김혜성은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빅리그 진출 의사를 드러냈고, 키움도 김혜성의 도전 정신을 존중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김혜성에게 사실상 '쇼케이스'와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서울시리즈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이벤트 매치까지 만들어졌다. 팀 코리아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가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평가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때 김혜성이 팀 코리아 소속으로 다저스와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는 경기가 끝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칭찬으로 이어졌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2루수(김혜성)를 좋아한다. 야수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다. 움직임이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다저스가 김혜성을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다저스가 김혜성을 품에 안을 것이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김혜성이 미국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다저스와는 연결고리가 형성되지 않았던 까닭이다. 오히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에 대한 이야기만 흘러나왔다. 특히 이는 다저스의 전력과도 관계가 있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2루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만 'MVP' 출신의 무키 베츠를 비롯해 토미 에드먼,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이 있기 때문. 다저스가 내야수가 보강을 원하고 있었지만, 내부 교통정리만으로도 충분히 시즌을 순탄하게 치러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의 영입을 통해 내야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혜성은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을 보장 받는다. 그리고 +2년의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는데, 옵션이 실행될 경우 950만 달러(약 140억원)를 추가로 지급 받으며, 계약 총 규모는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이 서울시리즈에 앞서 팀 코리아와 경기를 치른 뒤 김혜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단순한 '립 서비스'는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저스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김혜성 스스로가 증명해야 한다. 3+2년 22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는 다저스 입장에서 '주전'을 보장해줄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이데일리
“2시간 잤으면 됐죠” 김혜성 다저스행에 영웅들 단장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감동과 축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시간 잤으면 됐죠.”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과 4일 오전에 전화연락이 닿았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통화를 망설였지만, 예상대로 기쁨이 더욱 더 컸다. 키움 사람들은 김혜성의 LA 다저스행(3+2년 2250만달러)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키움이 김혜성의 계약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건 당연했다. 포스팅 마감이 이날 오전 7시였기 때문이다. 키움으로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김혜성의 계약 자체를 거의 의심하진 않았지만, 최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노딜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욱 단장은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 “2시간 잤으면 됐죠. 나보다 운영팀과 홍보팀이 너무 고생했어요”라고 했다. 키움은 이제 할 일을 다 했다. 포스팅 관련 서류를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일일이 보내줬고, 실시간으로 피드백도 주고받았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때 겪었던 일이지만, 이 또한 결코 쉬운 업무는 아니다. 키움은 최대 두 번에 나눠서 포스팅 비용을 다저스로부터 받는다. 먼저 1250만달러의 20%인 250만달러(약 37억원)를 받고, 3년 뒤 다저스가 +2년 옵션을 실행하면 950만달러의 20%인 190만달러(약 28억원)를 추가로 수령한다. 고형욱 단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구단이 마치 이것 때문에 김혜성을 보내줬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구단은 김혜성의 미래를 지지해왔다. 김혜성이 그 어떤 조건에 계약해도 OK할 생각이었다. 소속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다른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된다. 고형욱 단장은 그 순기능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꿈이 있잖아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는 게 희망이고 목표고 꿈일 수 있다. 우리 구단은 그걸 적극 협조한다. 그래야 선수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구단의 또 다른 관계자도 “다들 잠을 못 잤을 것이다”라면서도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간 게 내일처럼 기쁘다. 너무 축하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강정호 스쿨? 허일 스쿨도 있다, 공룡 캡틴 올해도 '일타 강사' 도움 받는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새롭게 NC 다이노스 캡틴을 맡은 박민우가 올해도 미국에 먼저 들어간다.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도 '허일 스쿨'이 등장한다. 박민우는 3일 NC신년회를 앞두고 만나 "다음주(6일)에 먼저 미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선발대로 이호준 감독과 손아섭이 27일에 들어가고 본진은 29일에 출발한다. 이에 앞서 박민우가 더 먼저 미국으로 향한다. 개인 훈련을 위해서다. 박민우는 "작년에도 갔는데, (미국) 시차 적응하는데 괜찮았다. 날도 따뜻해서 컨디션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미국 훈련 후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어 올해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는 친구인 허일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타격 코치가 있다. 올해도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일타 강사는 LA에 있는 강정호다. 일명 강정호 스쿨이다. 손아섭이 2023시즌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하며 강정호스쿨 1호 성공사례가 됐다. 이후 김재환, 박세혁, 공민규, 김대한 등 여러 선수들이 강정호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박민우는 아니었다. 친구인 허일 코치를 찾았다. 지난해에도 허일 코치와 함께 했던 박민우는 타율 0.328 150안타 8홈런 50타점 32도루 75득점 출루율 0.406 OPS 0.852로 활약했다. 2년 연속 3할, 3년 연속 20도루를 완성했다. 아쉽게도 골든글러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성적임에는 분명했다. 박민우와 함께 허일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김성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NC 창단멤버이기도 한 김성욱은 지난해 129경기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55득점 10도루 OPS 0.671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 류현진을 상대로도 홈런을 친 바 있다. 이렇듯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박민우는 2년 연속 허일 코치와 함께 하기로 했다. 박민우는 "비활동 기간이기 때문에 훈련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 미국에 허일 코치가 공부도 많이 하고 능력도 좋다. 작년에 한 번 경험해봤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나의 (타격) 이론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올해도 도움 받기 위해 먼저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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