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가 그 빠른 공을 왜…” SSG 19세 겁 없는 신인, AVG 0.355도 좋은데 ‘이것’도 바로 잡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니스 선수들이 서브를 받을 때 그 빠른 공을 왜 잡을 수 있겠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웃더니 “천당을 갔다가 지옥을 갔다가 다시 천당으로 왔다”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SSG는 그날 7-0으로 앞선 경기를 7-9로 뒤집혔다가 다시 15-9로 뒤집었다. 타격이 남다른, 겁 없는 신인 박지환(19)은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실책 하나로 경기를 들었다 놨다. 7-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평범한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타구가 박지환의 글러브로 왔으나 포구하려는 순간 글러브의 끝에 맞고 박지환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이 실책으로 잘 던지던 선발투수 송영진도 흔들렸고, KIA는 4-7로 추격했다. 9-7 역전의 서막이었다. 결과적으로 SSG 타선이 경기후반 KIA 불펜을 무너뜨린데 이어 베테랑 노경은이 KIA 타선을 잠재우며 이기긴 했지만, 박지환의 실책은 SSG로선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박지환이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 자세의 문제점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지적했다. 크게 두 가지다. 핵심은 준비 자세다. 움직이면서 받아야 하는데, 받을 때 움직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실제 내야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타구가 오기 전에 끊임없이 잔발 스텝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지환은 이 과정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실제 SBS스포츠의 중계화면을 보면 박지환에겐 그런 움직임이 다소 부족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환이가 스타트를 할 때 자세를 조금 바꾸라고 얘기했다. 오른쪽 다리를 너무 이렇게 있어가지고(거의 가만히 있다) 이런 식으로(갑자기 움직인다) 하니까, 스타트도 좀 안 되고 굳더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박지환에게 직접 “테니스 선수들이 서브를 받을 때 그 빠른 공을 왜 잡을 수 있겠냐. 무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가 된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다”라고 했다. 수비코치에게도 이 부분을 직접 지시했다고. 이숭용 감독은 “그거 되게 중요하다. 내야수는 첫 발의 스타트가 중요하다. 조금 정지된 상태에서 움직이더라. 그리고 지환이가 좀 큰 발로 가는 스타일이라서. 잔발보다는. 그 부분이 좀 더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인지했으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어차피 우린 이제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그날 팀을 천당과 지옥으로 고루 안내한 박지환, 송영진, 조병현 등과 부딪히자 야구선배이자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조언했다고. 어려움을 겪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숭용 감독은 “앞으로 야구를 한 15년 정도 할 친구들이라고 본다. 큰 경험한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고교생 이주아·이한비·나현수 첫 합류' 모랄레스호, 유럽 전지훈련 명단 발표 '총 14명'[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김다인, 강소휘, 정지윤 등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활약한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가운데, 고교생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목포여상)는 올해 청소년대표팀 선발에 이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나현수(현대건설)도 모랄레스호에 처음으로 합류하며 아웃사이드히터와 아포짓 포지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으며,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당초 7월 3일 소집을 계획했던 여자대표팀은 전지훈련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대표 소집을 연기해달라는 구단의 요청을 고려하여, 지난 14일 흥국생명연수원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흥국생명 체육관,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14명) -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 리베로: 박수연(흥국생명), 한다혜(페퍼저축은행) -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이주아(목포여상), 이한비(페퍼저축은행), 정지윤(현대건설) - 아포짓: 나현수(현대건설), 문지윤(GS칼텍스) 마이데일리
'손흥민 스트라이커 가능' 토트넘, 공격진 첫 보강은 2선 자원…'내부 논의 마쳤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진 보강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와 에제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네투와 에제 중 한 명을 영입하려고 한다. 클럽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에제와 네투 영입을 선호하고 있고 해당 포지션 보강을 위해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네투는 울버햄튼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네투는 지난시즌 울버햄튼에서 24경기에 출전해 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제는 지난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제와 네투 모두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제와 네투는 유로 2024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 가능한 네투와 에제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신예 그레이를 영입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한 그레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영입한 스웨덴 신예 베리발이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리그1(3부리그) 소속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러 7-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신예 베리발과 그레이도 나란히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하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유소년야구 박사'가 이끄는 전통의 강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마이데일리배 참가팀 소개 ③][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소년야구 박사' 황윤제(55) 감독이 이끄는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지난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창립 멤버로 합류해 강호로 자리 잡은 팀이다. 덕수고를 졸업한 황윤제 감독은 군 복무를 마친 뒤 1993년부터 성북구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소년 야구와 긴 인연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연이 닿아 매원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야구를 지도했다. 야구로 재능기부를 펼쳤다. 생업에 종사하며 성북구 리틀야구단에 이어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운영했다. 어느덧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한 지 1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엄청난 애정으로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북구유소년야구단에 잊지 못할 한해였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3 제5회 서울컵'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간판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0년 만에 유소년리그 청룡 정상 정복의 감격을 맛봤다. 황윤제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모토인 '즐기는 야구,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선수반보다 취미반 선수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즐기는 야구,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실천하며 형성된 탄탄한 팀워크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다. 야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면 그걸로 선수들은 만족한다. 아울러 황 감독 역시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서울 성북구에서 계속해서 유소년야구단을 이끄는 것이 목표로 삼는다. 자신에게 야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평생을 바쳐 지도하고 싶다는 것이 황 감독의 뜻이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대한유소년야구 연맹 최초로 프로 선수를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이 그 주인공이다. 김도현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 받았다. 지난 2022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군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3홀드 28이닝 13볼넷 23탈삼진 평균자책점 6.11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도현의 뒤를 이을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 성북구 유소년야구단 * 코칭 스태프- 황윤제 감독- 이진화 코치- 피상근 코치- 채예준 코치- 황우연 코치 * 주요 선수- 유소년리그 청룡 : 송주언(중1), 오연준(중1), 이원호(중1)- 유소년리그 백호 : 신윤수(초6), 박시헌(초6), 최승욱(초6)- 꿈나무리그 청룡 : 김서원(초5), 김건회(초5), 이은성(초5)- 꿈나무리그 백호 : 강예준(초5), 정태균(초5), 송시언(초4) 마이데일리
운명의 16번홀 이글, 매킨타이어 고국서 극적 역전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왼손잡이 골퍼 로버트 매킨타이어(27·스코틀랜드)가 막판 괴력을 발휘하며 고국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가 행운이 깃든 16번 홀(파5) 이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순간 스코틀랜드 팬들의 환호성은 골프장을 뒤덮었다. 매킨타이어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우승상금 1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등으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매킨타이어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2위 애덤 스콧(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현대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스코틀랜드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스코틀랜드인이 우승하기는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매킨타이어가 25년 만이다. 6월 RBC 캐나다오픈.. 아시아투데이
‘前 UFC 챔피언’ 나마유나스, 코르테즈에 판정승[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가 플라이급(56.8kg) 2연승을 거두며 두 체급 정복을 향해 나아갔다.UFC 플라이급 랭킹 6위 나마유나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즈’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1위 트레이시 코르테즈(30∙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기록했다.나마유나스(13승 6패)는 지난 3월 아만다 히바스(30∙브라질 뉴스플릭스
'유로 2024에서 기량 재확인'…'이강인과 경쟁' PSG 동료 유럽 제패 성공[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루이스가 유로 2024에서 자신의 기량을 재확인시켰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로 이겨 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PSG의 미드필더 루이스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주축 선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매체 PF는 15일 '루이스는 유로 2024 대회 내내 인상적이었다. PSG에서 복잡한 시즌을 보낸 루이스는 유로 2024에서 자신의 재능을 재확인시켰고 유로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루이스는 6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0%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루이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PSG에서 프랑스 리그1 48경기에 출전했다. 루이스는 이강인 등 다양한 동료들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22년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루이스는 PSG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루이스는 "나의 이름이 이적 시장에서 언급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PSG 선수다. 계야기간이 3년 남았고 PSG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많이 남아있다. 나는 PSG 이적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나에 대한 비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PSG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모라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윌리암스, 올모, 야말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와 로드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라포르테, 르 노르망, 카르바할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2분 윌리암스가 선제골을 터트했다. 윌리암스는 야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팔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팔머는 벨링엄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페인은 후반 41분 카르바할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카르바할은 쿠쿠렐라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고 스페인의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절친' 희비교차! 케인 침묵 '또 우승 실패'↔로 셀소 결승골 AS '아르헨티나 우승 견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추고 맞췄던 손흥민의 절친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울고 웃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은 또 한번 우승에 실패하며 눈물을 훔쳤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오반니 로 셀소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케인은 유로 2024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스페인과 유로 2024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잉글랜드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고, 결국 잉글랜드가 1-2로 지면서 분루를 삼켰다.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돼 유로 2024에 출전했지만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영광을 안았다. 콜롬비아와 결승전에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스루패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연장전 전반 7분에 교체 투입됐고, 연장전 후반 7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마르티네스에게 단독 찬스를 열었고, 마르티네스의 깔끔한 마무리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 5경기에 출전해 149분을 소화했다. 백업 미드필더로 벤치를 지킬 때가 더 많았다.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벌였다. 에콰도르와 8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승부차기 승리에 힘을 보탰고, 콜롬비아와 결승전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스루 패스 한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가대표팀 '앙숙' 관계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스페인의 벽에 막히면서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8경기 연속 무패(22승 6무)를 달리던 '난적' 콜롬비아를 연장전 접전 끝에 1-0으로 제압하며 코파 아메리카 16번째 정상 정복과 함께 우루과이(15회 우승)를 제치고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마이데일리
왼손 152.9km-오른손 159.3km→'괴물 양손투수' 시애틀행…드래프트 15순위로 매리너스 입단[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양손으로 모두 시속 150km대 광속구를 뿌리는 '괴물 신인 투수'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둥지를 찾았다. 2003년생 '양손 파이어볼러' 유랑헬로 세인제(21)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인제는 15일(한국 시각) 펼쳐진 2024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시애틀의 부름을 받았다.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2학년인 그는 양손으로 모두 광속구를 뿌릴 수 있는 투수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시애틀에서 빅리거 꿈에 도전하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003년 5월 31일에 태어난 그는 2016년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선수로 활약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미시시피 주립대에서 뛰었다.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받기도 했으나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오른손을 번갈아 쓰면서 양손잡이 투수가 됐다. 왼손 최고 구속이 시속 93마일(약 152.9km)에 달하고, 오른손 최고 구속은 시속 99마일(159.3km)까지 찍힌다. 양손으로 시속 150km대 광속구를 모두 뿌릴 수 있어 희소성을 더한다. 손가락 6개를 넣을 수 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손잡이 투수로 활약한 선수는 팻 벤디트 정도가 유일하다. 양손 모두 사이드암으로 공을 뿌린 밴디트는 2008년 MLB 드래프트 20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활약했다. 시속 90마일대 초반(약 145~148km)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세인제는 밴디트보다 훨씬 더 빠른 광속수를 뿌린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구속을 찍어 꾸준히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과연, 빅리그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게 된 세인제가 '양손 파이어볼러'로 빅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아로새기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마이데일리
“볼넷 2개에 만족” KIA 29세 수비왕이 출루왕 노리나…3할6푼이면 리드오프 복귀? 지금도 충분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는 올 시즌 팀에서 리드오프로 가장 많이 출전한 타자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서서히 리드오프 출전 비중이 줄어들더니 후반기에는 단 1경기도 1번 타자로 나가지 않았다. 9번타자 4경기, 2번타자 2경기다. 풍요 속의 빈곤이다. KIA 막강타선에 확실한 리드오프가 없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은 이창진이 있지만, 주전이 아니다. 근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번으로 많이 나선다. 그러나 경기흐름에 따라 출루에 중점을 두는 현대야구의 1번 타자 스타일과 거리는 있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박찬호가 가장 리드오프에 어울린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찬호가 출루율 3할6푼 이상 되면 1번타자에 최적화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찬호의 출루율은 14일 광주 SSG전까지 0.351. 괜찮은 수치다. 그러나 출루를 압도적으로 잘 한다고 보긴 어렵다. 흥미로운 건 박찬호가 타순을 떠나 출루율을 높이는 것에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도 2년 연속 3할보다 출루율 향상이 목표라고 했다. 박찬호의 출루율 커리어하이는 2023시즌 0.356. 그렇다면 이범호 감독이 제시한 3할6푼을 기본적으로 생각한다고 봐야 한다. 박찬호는 13~14일 광주 SSG전서 잇따라 볼넷 2개를 골라냈다. 13일 3출루, 14일 4출루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물론 박찬호가 출루율 3할6푼을 돌파하면 이범호 감독이 무조건 리드오프로 쓰겠다고 한 적은 없다. 지금 이범호 감독이 박찬호를 1번으로 쓰지 않는 건 1번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좋고, 박찬호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일종의 배려 측면이 강하다. 단, 박찬호가 지금처럼 출루에 신경을 쓰는 플레이를 하면 이범호 감독도 만족하는 수준의 새로운 리드오프가 탄생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KIA 타선의 짜임새가 더 좋아질 것이다. 14일 광주 SSG전 1번 소크라테스-2번 박찬호보다, 사실 1번 박찬호-2번 소크라테스가 좀 더 이상적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무엇보다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만족스럽다, 5안타 경기보다 출루를 많이 하면서 경기에 임했던 점이 더 좋다. 최근 출루에 목적을 두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투수가 잘 던진 공을 골라내면서 볼넷을 나갔던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이런 모습으로 준비를 하겠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 부담이 큰 박찬호에게 휴식을 확실하게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오히려 수비 응집력을 얘기했다. 출루 이슈와 별개로 수비왕답게 기본적으로 수비 공헌도를 챙기고 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박찬호는 688⅓이닝으로 리그 수비 최다이닝 9위다. 실책은 11개로 최다 5위. 그는 “시즌 중에 수비 실책이 안 나올 수 없다. 스스로 납득이 되는 실수는 괜찮지만, 그 외적으로 나오는 실수는 용납이 안돼서 매 경기 수비할 때만큼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했다. 2년 연속 3할에, 작년보다 더 높은 출루율에, 지금처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박찬호 이상으로 공수밸런스가 좋은 유격수가 보이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꺾고 ‘코파 2연패’‘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무너뜨리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 메이저 대회 3연패쿠키뉴스
'허리 통증' 윤영철 한동안 마운드 오르지 못한다…"더블 체크 결과 척추 피로골절, 3주 후 재검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잠시 마운드를 떠난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윤영철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구단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던 윤영철이 오늘(15일) 더블 체크(세종스포츠 정형외과, 리온 정형외과)를 실시한 결과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윤영철은 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복귀 날짜를 판단할 예정이다. 윤영철은 SS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이 있어서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이 나왔다.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영철은 더 정확하게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15일 두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당분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KIA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윤영철의 이탈은 뼈아프다. '시즌 아웃'된 이의리의 이탈에 이어 2년 차 좌완마저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윤영철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75⅓이닝 40볼넷 55탈삼진 평균자책점 4.3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4를 기록 중이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켜줬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KIA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김건국을 선택했다. 한편, KIA는 오는 16일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48승 2무 40패로 2위다. KIA와의 경기차는 4.5경기다. 이번 3연전에서 KIA가 도망가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삼성이 추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는 양현종,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17경기 6승 3패 101⅔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3.81 WHIP 1.22를 마크했다. 레예스는 18경기 8승 3패 99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3.64 WHIP 1.34를 기록 중이다. 마이데일리
전국 96개 골프장, 혹서기에도 휴장 없이 정상 운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년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전국 96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 15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96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골퍼들을 맞이한다. 33개 골프장은 대부분 하루에서 나흘까지 휴장하지만, 곤지암과 해비치서울은 11일 동안, 한양은 7일간 휴장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휴장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골프장들이 많고,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휴장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개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홈페이지 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사 골프장들의 하계 휴·개장 추가정보 및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한다. ▲ 휴장 없는 골프장(96개소) 가야, 가평베네스트, 감곡,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프존카운티선산,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안성H, 골프존카운티안성W, 골프존카운티오라, 골프클럽Q, 광주,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노스팜, 뉴스프링빌, 담양레이나, 대구, 몽베르,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마론뉴데이,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무등산, 무주덕유산, 문경, 벨라45오너스, 부곡, 부산, 블랙스톤,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서서울, 서원밸리, 석정힐, 설해원, 세라지오, 세븐밸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수원,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아난티중앙,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이원,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여주,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울산,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제일, 지산, 천룡, 카스카디아, 코리아, 코스카, 크라운, 킹스데일, 태광, 테디밸리, 팔공, 푸른솔포천,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플라자설악, 플라자용인, 한성,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산, 화성상록, 화순 ▲ 휴장 골프장 현황(33개소) 곤지암: 7/29~8/8 골드: 8/5 금강: 8월부터 월요일 휴장 뉴서울: 8/1 뉴코리아: 7/30~8/1 더스타휴: 7/29~7/31 라비에벨: 8/5 루트52: 7/28~7/29 블루헤런: 7/29~8/2 사우스스프링스: 7/31~8/1 소노펠리체(웨스트): 8/5 솔모로: 7/29~7/31 송추: 8/5~8/7 아시아나:7/29 안성베네스트: 8/5 안양: 7/29~8/2 엘리시안강촌: 7/22~23, 7/29~30 우정힐스: 7/30~7/31 웰링턴: 7/30~8/2 이스트밸리: 8/6~8/7 일동레이크: 7/29~7/30 잭니클라우스: 7/29~8/2 중부: 7/29~7/30 티클라우드:8/5~8/7 88:7/29~8/2 페럼: 8/5 핀크스: 7/17, 8/21 한양: 7/31~8/6 한원: 8/5 해비치서울: 7/29~8/8 해슬리나인브릿지: 7/30~8/1 휘슬링락: 8/5~8/8 힐드로사이: 7/29, 8/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시즌 첫 승' 고지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5위 도약…윤이나 3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5위로 도약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2위 전예성을 두 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다. 고지우는 이번 우승으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여 16위(137점)에 자리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은 15위(1295점)로 전주 대비 14계단 순위 상승하며 시즌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3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3(2228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시즌 전반기 14개 대회에 참가하여 7번의 톱10을 기록하고, 그 중 3번이 준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박현경, 이예원, 윤이나, 노승희, 박지영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정몽규, 시민단체 고발 당해 “홍명보 선임은 업무방해”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정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하자 협회 싱글리스트
'이네오스 시대' 맨유 첫 영입은 네덜란드 신예 공격수…"우승하기 위해 왔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지르크지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지르크지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지르크지는 지난 2023-24시즌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볼로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이끌었다. 지르크지는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의 4강행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데뷔한 지르크지는 2022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지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게 됐다. 맨유의 성공을 위해 내 역할을 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욕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적시장 초반 지르크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지르크지는 맨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뛰어난 재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창립자 랫클리프에 인수됐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 영입설이 언급되는 가운데 첫 번째 영입으로 지르크지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지난 4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계약 연장으로 맨유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기대 성적에 부응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맨유가 영입한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가 영입한 9번째 네덜란드 출신 선수다. 마이데일리
'나는 호날두와 함께 뛰겠다'...'유럽 복귀설' 마네, 알 나스르 잔류→"떠날 의사 전혀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팀에 잔류를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마네의 에이전트는 알 나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와 관련해 구단과 어떤 미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네는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밀집 수비를 뚫어버리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 신속한 드리블, 양발을 가리지 않는 강한 킥력과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다. 어릴 적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아카데미 제네레시옹 풋에서 축구를 시작한 마네는 프랑스 리그2 메스에 입단했다. 이후 마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명문인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마네는 사우스햄튼을 거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통산 269경기 12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2019-20시즌에는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다. 마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을 결정했다. 마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실패가 됐다. 결국 마네는 뮌헨에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생으로 커리어 말년을 맞이한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로 향했다. 알 나스르에서 마네는 다시 폼을 회복했다. 리그 32경기 13골 8도움으로 알 나스르의 사우디 프로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최근 사우디에서 유럽으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마네는 알 나스르에 잔류를 확정했다. 마네 에이전트는 "마네는 알 나스르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알 나스르 관계자도 "구단은 마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UFC 두 체급 석권' 페레이라 "헤비급 도전? 존 존스와 대결이라면 가능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세 체급 석권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드러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서 기본적으로 성실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UFC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면, 현재 챔피언에 올라 있는 존 존스와 꼭 대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페레이라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선 "지금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인) 톰 아스피날과 현재로선 싸우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솔직히 헤비급은 제 목표가 아니고, 주요 관심사도 아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것은 제게 의미가 없다"며 "아스피날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를 정말 존경한다.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수다. 하지만 저에게 UFC 헤비급 잠정타이틀은 의미가 없다. 지금 그와 싸울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존 존스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저는 많이 발전하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다. 그게 제 초점이고, 이 부문에서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제가 헤비급 무대에서 싸운다면, 저는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할 것이다. 제 나이가 37살이다. 바로 정상에 도전해야 한다. 저는 챔피언벨트를 노리고 있을 뿐이다"고 존 존스와 대결 가능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울러 페레이라는 라이트헤비급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라이트헤비급이 제가 머물고 싶은 곳이다. 저는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누구와 싸우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누구와 싸우더라도 잘 훈련할 것이고, 잘 준비할 것이다. 만약 다음 경기가 라이트헤비급 무대라면, 12월 전에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짚었다. 2021년 9월 UFC에 입성한 그는 미들급에서 활약했다.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UFC 287에서 아데산야와 재대결에서 지면서 미들급 챔피언에서 물러났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했고, 얀 블라코비치를 꺾은 후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이리 프로하츠카를 잡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자마할 힐과 프로하츠카를 연속해서 제압하며 라이트헤비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UFC 헤비급은 다소 복잡한 상황 속에 빠져 있다. 챔피언 존 존스가 지난해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톰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에 올랐고, 28일 열리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잠정타이틀 방어전을 가진다. 존 존스는 미오치치와 연말쯤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ERA 2.76' 핵심 불펜 좌완 향한 '국민타자'의 진심[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불펜 투수 이병헌에게 한 이야기다. 서울고를 졸업한 이병헌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2시즌 9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그는 2023시즌 36경기에 나와 5홀드 27이닝 23사사구 28탈삼진 평균자책점 4.67을 마크했다. 올 시즌 이병헌은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지금 48차례 마운드에 올라와 5승 9홀드 42⅓이닝 23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까지 1개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병헌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한 개의 1탈삼진을 솎아냈다. 이병헌은 13일 삼성전 때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3연투였다. 두산이 5-4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병헌은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성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영웅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엽 감독은 이병헌에게 고마운 감정과 미안한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지난 14일 삼성전을 앞두고 사령탑은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3연투는 되도록이면 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점수 차가 조금 있었으면 아웃카운트를 잡고 그다음 이닝에는 바꿔줬어야 했는데, 제가 사실 (김)택연이도 무리를 했고 (최)지강이도 무리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병헌이가 한 이닝 더 막아준 것이 팀에 아주 좋은 영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병헌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 최지강, 9회 김택연이 차례대로 올라와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사령탑은 "병헌이가 우리 팀을 위해서 희생을 했다고 봐야 한다. 어제(13일) 경기는 이병헌이 경기를 이끌었다고 봐야 한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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