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 맹활약’ 웰컴저축은행, 명가 부활 신호탄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개막전 2승을 거둔 가운데, ‘전통의 강호’웰컴저축은행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개막전서 카시도코스타스의 2승 맹활약을 앞세운 웰컴저축은행이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두 시즌 만에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복귀전 1세트(남자복식)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춰 선봉으로 나섰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한 카… 데일리안
女핸드볼 '수비 스페셜리스트' 한미슬 "우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한미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수비 스페셜리스트' 한미슬(인천광역시청, 센터백/레프트백)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될 2024 파리올림픽의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한미슬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어려서 국가대표선수가 됐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처음 나가는 건데 솔직히 부담보다는 좀 재밌게 하고 싶다."며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가 가장 우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1993년생으로 삼척여고를 졸업하고 인천광역시청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중이다. 178cm 신장을 바탕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스틸 15개, 슛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지표로 보이지 않는 몸싸움이 그녀의 장기라는 게 이상은 맥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스무살 때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은메달),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금메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 2019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거치며 대표팀의 수비의 핵으로 성장해 온 한미슬은 유럽의 강호들과 조별예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 상대 피봇을 상대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수비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미슬은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에서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몸싸움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그는 “솔직히 국내에서 몸싸움하는 것보다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하는 게 정말 차이가 크더라”며 “이번에 부딪혀보면서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 하는지 깨닫고 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한미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미슬은 "유럽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 더 빨리 파악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미리 대비하겠다"면서 "역동작에 있어 유럽 선수들이 더딘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때 부상으로 인해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가 지난 시즌 복귀해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한미슬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밝히면서 "솔직히 훈련하면서 힘든 것보다 제가 부상이 있었던 부분이 또 심해지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있다."면서도 "예전보다는 지금 몸 상태도 많이 좋아진 상태고 치료도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상태여서 지금은 괜찮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미슬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될 파리올림픽에 대해 "매 경기가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는 데 힘든 와중에도 우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는 게 저희 목표"라며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부상 없이 이 큰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스포츠W
'김가영 첫 승' 하나카드, 프로당구 팀리그 개막전 첫 판서 SK렌터카 제압▲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프로당구(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 하나카드가 새 시즌 개막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카드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개막전서 SK렌터를 상대로 김가영이 첫 승을 기록한 가운데 남자 선수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승리를 보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개막전 2승을 거둔 웰컴저축은행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시즌 만에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복귀전 1세트(남자복식)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춰 선봉으로 나섰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한 카시도코스타스는 5득점으로 사이그너와 4이닝만에 11점을 합작, 11:2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여자복식)서 김예은-최혜미가 이미래-용현지에 1:9(6이닝)으로 패배했으나, 3세트(남자단식)서 다시 카시도코스타스가 체네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여세를 몰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혼합복식)서 사이그너-김예은이 임성균-전지우를 단 2이닝 만에 9:2로 제압한 데 이어 5세트서는 김임권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11:9(9이닝)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4:1 승리로 매조졌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합순위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서 사이그너와 필리포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쳤고, 개막전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밖에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준우승 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경기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김가영이 승리를 보태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또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나란히 2승을 합작하며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에스와이는 한지은의 2승과 ‘신입생’ 권발해가 황득희와 혼합복식서 승리를 보태는 등 활약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개막 라운드(1라운드) 이틀 차인 16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밤 9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열린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 스포츠W
미사리 경정장의 새로운 활력소, 경정 17기 신인 경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 또 다른 흥밋거리가 생겼다. 이제 막 프로무대에 입문한 17기 신인 경주가 주목받고 있다. 경정 17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장장 18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수상 인명 구조교육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에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 선수가 됐다. 경정 17기는 총 10명이다.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 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전 선배들이 프로무대에 나선 지 무려 4년 만의 신인 선수들이다. 경정 17기 중에서 가장 큰 화제는 역시 대한민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 경정 선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2기 이용세와 그의 장녀 이현지다. 박설희(3기)-심상철(7기)과 같이 부부(夫婦) 선수이거나 김민천(2기)-김민길(8기)과 같이 형제 선수 등은 많았다. 하지만 현직 경정 선수의 자녀가 경정 선수가 된 것은 말 그대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정훈련원(영종도 소재)에서 실시한 17기 선수들의 모의 경주 성적을 살펴보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출주 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조미화가 31%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29%, 이현준이 20%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률인 선수는 임 건, 황동규, 김미연 정도가 있다. 그러나 모의 경주는 모의 경주일뿐, 중요한 것은 실전 경주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27회차와 28회차를 통해 17기 모든 선수가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전 경주에 나섰다. 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력은 김태훈과 이현준이었다. 두 선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른 스타트였다. 김태훈이 0.10초, 이현준이 0.16초의 기록을 보였다. 또한, 통상적으로 선배 선수들과 지정훈련을 하면 신인 선수는 기가 눌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다. 김태훈과 이현준에게서는 이런 약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고, 턴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선회해 돋보였다. 이외 선수 중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와 선회에서 집중력이 좋은 조미화, 임혜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석 졸업자인 김미연은 1코스에서 입상을 했지만, 아직 선회 또는 경합 시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17기 신인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리며,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며 "17기 신인 경주에서는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저평가된 선수들도 눈여겨보는 경주 추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이강인 주전 경쟁 '초비상'... PSG '1050억' 대형 이적 추진, 바르셀로나도 '매각' 고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페드리(21·바르셀로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페드리는 스페인 국적으로 라스 팔마스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한 뒤 2019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페드리는 2020-21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은 부상이 잦았으나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페드리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정확한 패스와 볼을 다루는 기술을 장착한 가운데 활동량도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탈압박도 페드리의 강점으로 순간적인 돌파로 공격 기회를 제공한다. 피지컬이 약점이지만 최근에는 득점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페드리는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페드리는 주로 교체로 나섰으나 독일과의 8강전에서 토니 크로스에게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고 결국 남은 대회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밴치에서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함께 했다. 매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화에서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14일(한국시간) “PSG가 페드리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입찰했다. 바르셀로나는 적절한 가격이 제시될 경우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슈퍼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했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을 하면서 공격에 큰 공백이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꾸준하게 대체자로 언급된 가운데 페드리도 새로운 영입 옵션 중 하나로 전해졌다. 페드리 영입설은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페드리와 이강인 오르쪽 측면과 미드필더까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아직 확실하게 PSG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상황이 아니기에 페드리가 가세할 경우 험난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페드리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자원 중 하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한국 男주니어 대표팀, 카타르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진출 확정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남자 주니어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33대24로 꺾어 2승을 거두고 결선에 진출했다.서울경제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문체부가 직접 조사한다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팬들의 거센 비판이 계속되자 정부가 직접 나서쿠키뉴스
'조건진 대표 취임' 몽베르컨트리클럽, 북코스 잔디교체 후 재개장몽베르컨트리클럽(대표이사 조건진)은 북코스(쁘렝땅, 에떼) 페어웨이 및 러프의 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일 재개장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를 통해 261,409㎡(약 7만 9000평) 면적의 잔디를 켄터키블루그라스, 벤트그라스, 중지, 포아풀이 혼재되어 있던 것을 중지 단일 품종으로 교체했다. 또한, 그린 주변 지형과 잔디를 개선하여 플레이의 용이성을 높였다.한편 몽베르컨트리클럽은 2023년 11월 동화그룹 엠파크가 대유위니아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후 새로운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지난 6월 1일에는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가… 데일리안
"홍명보 채용 논란, 이제 '사회문제'로 커졌다!"…시민단체 고발→문체부 조사→국정감사 예고까지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이 버틸수록 논란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정당성이 없는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퐁이 거세다. 박주호를 시작으로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조원희 등 홍 감독의 후배들의 저격의 목소리를 냈다. 홍 감독은 예상대로 꿈쩍도 하지 않았다.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그런 의견들을 존중한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후폭풍이 축구계 내에서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축구계를 넘어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논란이 더욱 커진 것이다. 공정성을 잃은 채용. 면접이 없었던 프리패스. 몇몇 세력들의 독단적인 결정. 현대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정을 잃은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채용 비리'라는 목소리까지 나온 형국이다. 후배들의 저격에 이어 시민단체가 나섰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민위는 절차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시사한 건 "박주호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회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의 상위단체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도 나섰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본 뒤 권한 내에서 조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역시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가 축구협회 문제를 발견했을 때 내릴 수 있는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여권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재검토 등 조치가 없으면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만큼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 절차적 하자와 불투명한 선임 과정, 그리고 홍 감독 개인의 심히 부적절한 과거 행적과 자질에 대해 우려한다. 축구협회는 규정에도 없는 전력강화위원회 권한 위임을 통해 몇몇 사람들의 자의적인 결정으로 감독 선임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축구협회는 지난해 승부조작과 폭행, 금전 비리 행위 등 각종 비위행위 징계자 100명을 규정까지 바꿔가면서 기습적으로 사면을 시도하는, 국민의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 공정과 상식에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행위로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국정감사 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다. 또 페널티를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MD현장] 불만 키운 '응원 요청'..."최선을 다하겠다"는 뻔한 말이라도 할 순 없었나[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에 축구 팬들이 또 분노했다. 홍 감독은 15일(한국시간) 국가대표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했고 다음날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11일 원소속팀인 울산 HD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본격적으로 축구대표팀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기자회견을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홍 감독은 유럽 출장을 먼저 계획했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부족해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 기준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분업화, 활용 방안까지 3가지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일단은 외국인 감독들의 철학과 그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스태프를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게 나의 업무다. 또한 어떤 식으로 스태프를 활용할 지에 대해서도 고심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출항을 했지만 ‘홍명보호’를 향한 비판은 여전히 거세다. 감독 선임 절차가 무너지며 5개월 동안 시간을 낭비한 축구협회와 여러 차례 부인에도 결국 시즌 중간에 울산을 떠나 대표팀으로 간 홍 감독 모두 분노의 타깃이 됐다. 동시에 홍 감독의 ‘응원 요청’이 불을 질렀다. 홍 감독은 ‘비판 여론’에 대해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기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전혀 없는 막무가내 부탁에 불과했다. ‘본인의 개인적인 도전에 왜 우리가 응원을 보내야 하느냐’가 대다수 팬들의 반응이었다. “마지막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한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했지만 오히려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응원을 해달라는 요청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다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상황과 여론의 분위기 속에서는 설득력을 잃은 발언이 됐다. 결과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등의 기본적인 각오를 전하는 모습도 없이 응원만 해달라고 요구를 한 홍 감독이다.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박민수 응원단장 “팬들과의 교감이 중요” [스포츠잡스⑬-응원단장]지난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SSG 랜더스는 21세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SK 시절 4회 우승을 포함해 창단 이듬해인 2022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특히 球都(구도)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또한 대단하다. 실제로 SSG 랜더스는 지난 2022년 총 관중 98만 1546명(경기당 1만 3633명)을 기록, 인천 연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평균 관중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그리고 관중들의 흥을 돋우는 … 데일리안
"벨링엄이 슈퍼스타라고? 다이빙이나 하는데!"…독일 DF의 맹비난, "형편없는 선수, 이기적인 태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마르쿠스 바벨이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맹비난'했다. 벨링엄은 현존하는 가장 어린 축구 선수라 불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24년 발롱도르 유력한 수상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때문에 유로 2024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벨링엄이 합류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고, 나아지지 않았다.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스페인에는 통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든 15일 열린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내내 벨링엄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그 화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외설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난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또 논란을 일으켰다. 바벨이 벨링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NewBettingOffers'를 통해 "벨링엄의 재능은 인정하지만 그의 태도에 감명을 받지는 못하겠다. 벨링엄에게 가장 좋은 포지션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어디든 달려나간다. 벨링엄은 자신을 슈퍼스타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나는 이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카요 사카나 자말 무시알라와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벨링엄의 경우 조금만 건드려도 항상 다이빙을 한다. 항상 땅에 쓰러진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항상 부정적인 바디 랭귀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벨링엄은 이제 겨우 21세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다. 하지만 나는 벨링엄이 자신의 주변 선수들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걱정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지만, 팀은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데일리
이제 본격 순위싸움 시작인데…'13홀드 ERA 2.61' 150km 파이어볼러의 이탈, 두산 최대 위기 직면하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후반기 본격적인 페넌트레이스 순위 싸움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파이어볼러' 믿을맨 최지강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15일 최지강을 1군에서 말소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지강이 우측 어깨 통증으로 말소됐다"며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은 크로스체크 이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육성선수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최지강은 데뷔 첫 시즌 1군에서는 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최지강은 2군에서 22경기에 나서 4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것은 물론 1군에서는 개막전에서 이승엽 감독 체제의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는 등 풀타임 시즌을 치르진 못했으나, 25경기에서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32로 가능성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만큼 최지강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월부터 최고 151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입단 첫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월 구속이 147~148km였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구속이 빨라진 것. 그만큼 체계적인 훈련 속에서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그리고 최지강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에서도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도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지강의 역할을 지난해와 완전히 달랐다. 최지강은 올해 시작부터 두산의 '필승조'의 한 축을 맡으며 3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남겼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최지강은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4월에는 12경기에 나서 5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마크했고, 5월에도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다. 조금 긴 이닝이 필요할 때는 아웃카운트 5개(1⅔이닝)도 문제없이 막아냈고, 팀이 가장 큰 위기에 몰린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라 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최지강에 대한 질문에 나올 때마다 칭찬을 쏟아냈다. 다만 흔들림 없이 질주하고 있는 최지강에게도 우려의 시선은 있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최지강이 시즌 초반부터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강은 6월에도 13경기에 출전해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기는 등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3경기(38⅓이닝)에 나서 3승 1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최지강을 비롯해 이병헌, 김택연의 '필승조'의 노고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사령탑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전반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김택연, 최지강, 이병헌까지 이 세 선수들의 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베테랑들도 어린 선수들도 호흡을 잘 맞춰줬다. 그 조화가 잘 이뤄졌다. 김택연과 최지강, 이병헌이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지강은 후반기가 시작된 후 2경기에서 1홀드를 수확,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는데, 15일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최지강이 마운드에 오른 이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것. 일단 첫 번째 검진은 마친 가운데 두산은 보다 최지강의 몸 상태를 확실하게 점검하기 위해 크로스체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당분간 최지강이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두산은 16일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48승 2무 40패 승률 0.533으로 LG 트윈스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산이 지금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많은 요소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불펜의 힘이었다. 두산은 15일 시점에서 '유일'하게 불펜 평균자책점이 3점대(3.89)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진행되는 후반기 초반부터 필승조가 이탈한 것은 분명 뼈아픈 상황이다. 두산은 최근 시라카와 케이쇼와 조던 발라조빅의 합류로 인해 선발에 대한 고민을 덜어냈다. 하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였던 최지강의 이탈로 인해 또다시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최지강의 공백을 메울 선수부터 찾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5월 말부터 크로셰 맹추격” 이것이 매드맨의 본능…김하성 트레이드? 말이 안 돼, FA 1억달러 ‘총력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렐러가 왜 일찌감치 5월 말부터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맹추격했는지는…” 야드바커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뜬금없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잰더 보가츠가 어깨 부상을 딛고 전반기 막판 돌아와 내야가 포화됐으니, 김하성을 지명타자로 쓸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 수비력이 공격력보다 좋은 김하성의 가치가 떨어지니 하루 빨리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야드바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없으니 트레이드로 정리해야 한다는 그럴싸한 논리도 폈다. 그러나 야드바커의 전망, 주장과 달리 김하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떠날 가능성은 낮다. 우선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에 단 1경기 뒤졌다. 보가츠가 돌아와도, 루이스 아라에즈가 수비를 해도 김하성을 유격수로 쓰지 않을 가능성은 제로다. 김하성의 수비력은 작년만 못해도 여전히 샌디에이고가 깔고 가는 지분이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김하성을 지명타자로 쓸 이유가 없다.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전반기를 결산했다. 2023시즌의 침체된 공격력이 올해 반등했고,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정성이 크다고 짚었다. 부상자들과 경험 부족한 투수들이 많으니,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최소한 2명의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라고 주문했다. 샌디에이고가 바이어라고 확실하게 못 박은 것이다. 결정적으로 린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사망 이후 A.J 프렐러 사장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성적에 욕심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프렐러가 왜 일찍이, 지난 5월 말부터 크로셰를 맹추격했는지는, 그의 고용 안정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로스터를 보강하기 위해 계속 창의적이어야 한다”라고 했다. 린은 샌디에이고가 2주 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설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공룡’ LA 다저스 때문에 서부지구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와일드카드를 얻어 일단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크로셰 영입에 가장 열을 올린다고 하지만, 크로셰의 행선지는 현 시점에선 알기 어렵다. 어쨌든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가 빠진 마운드 보강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서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하성은 전반기에 작년보다 다소 처진 성적표를 받았다. 후반기에 만회해서, 다가올 FA 시장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 1억달러대 FA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마이데일리
62억 계약→마이너 강등→트레이드→40인 제외→더블A 추락…끝나지 않았지만, 고우석에겐 어쩌면 마지막 기회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후반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고우석은 데뷔 3년차에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65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 고우석은 40경기에서 4패 1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으나, 2021시즌 다시 30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그리고 2022시즌 61경기에서 4승 2패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 타이틀과 함께 평균자책점 1.48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고우석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지난해였다.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나, 고우석은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마무리 자리를 꿰찬 뒤 두 번째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우석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202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 신분 조회는 메이저리그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 진행되는 절차다. 물론 신분 조회 요청이 반드시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빅리그 구단이 고우석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그리고 갑작스럽지만 고우석은 이 관심을 기회로 삼기로 결정,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지 않았으나, 포스팅이 마감되기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2억원)의 계약 맺으면서 극적으로 빅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고우석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았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의 배려 속에서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그리고 서울시리즈에 앞서 '친정' LG와 연습경기에서 또다시 부진하면서 결국 개막 로스터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낳았다. 이에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트리플A가 아닌 더블A에 배치된 것도 샌디에이고의 배려였다. 하지만 10경기에서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부진하던 중 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고우석이 '타격왕' 출신의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된 것. 샌디에이고에서 데뷔도 하지 못한 채 둥지를 옮긴 것은 아쉬웠지만, 마이애미행은 고우석에겐 기회였다. 샌디에이고보단 뎁스가 두텁지 않을뿐더러, 마이애미가 시즌 초반부터 성적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이애미에서도 고우석의 입지는 탄탄하지 않았고, 5월 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에 고우석은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고, 결국 마이애미 마이너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마이애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과정까지도 많은 일이 일어났으나, 충격적인 소식은 또 들려왔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하면서 지난 12일 더블A로 강등이 된 것. 유망주 오토 로페즈의 재활 경기 출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트리플A에 자리가 필요하다면 가장 먼저 더블A로 내려갈 선수가 고우석이었던 것이다. 강등이라는 충격 때문일까.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간 뒤 첫 등판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 지난 14일 1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우여곡절 속에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더블A와 마이애미 더블A-트리플A에서 고우석은 총 2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로 허덕이고 있지만,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가 마감되는 8월 1일 전까지 빅리그 로스터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가 이루어진 뒤에는 자연스럽게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밖에 없고, 고우석의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살릴 필요성이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후반기 반등을 통해 경쟁력을 증명하고, 2025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때문에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물론 쉬운 상황은 아니다. 고우석에겐 2025시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이 아닌,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사실상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올해로 끝이 날 수도 있다. 경쟁력이 없는 선수에겐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과거 윤석민 또한 이로 인해 빅리그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고우석이 1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시선이 생기는 이유다. 낙담하긴 이르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는 고우석이 후반기 기적과 같은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일단 고우석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1980~9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현철이 82쿠키뉴스
김동헌은 수술했고 윤영철도 아프다…최강야구에서 인정받은 영혼의 배터리, KBO 2년차 ‘동반 시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영혼의 배터리는 잘 나갈 때도 함께, 시련도 함께 겪는다.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김서현(한화 이글스)이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전체 2순위 윤영철(KIA 타이거즈)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윤영철은 충암고 3학년이던 2022년 당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서 KBO리그 은퇴 레전드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로 팬들에게 확실하게 지명도를 높였다. 또한, 윤영철과 고교 시절 ‘영혼의 배터리’ 김동헌(키움 히어로즈)이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승엽 당시 최강야구 몬스터즈 감독을 상대하기 전 마운드에서 나눈 대화도 화제를 모았다. 청소년대표팀 연습경기에 나선 이들은 9회말 2사 1,2루까지 6-3으로 앞섰고, 대타 이승엽을 넘어야 했다. 김동헌-윤영철 배터리는 자신 있게 정면 승부하기로 다짐했다. 실제로 윤영철은 이승엽 감독을 초구에 몸쪽을 공략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훗날 윤영철은 바깥쪽으로 던지려고 했으나 반대투구가 됐다고 실토(?)했다. 어쨌든 이 장면은 두 예비신인의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잘 담은 하이라이트였다. 두 사람은 기대대로 2023시즌 1군에 입성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윤영철은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마지막까지 신인왕 레이스를 펼칠 정도였다. 25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04, 122.2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16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4.30, 75.1이닝을 던졌다. 현재 KBO리그 1~2년차 투수 중 윤영철 말고 2년 내내 꾸준히 선발등판한 투수는 리그에 전무하다. 그래서일까. 윤영철은 결국 탈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윤영철이 간혹 허리 뭉침 증상이 있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등판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등판 일정을 조정하면서 시즌을 치러왔다. 그러나 13일 광주 SSG전서 2이닝을 던지고 탈이 났다. 크로스 체크 결과 척추 피로골절이다. 사실 고교 시절부터 팀과 대표팀의 주축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왔다. KIA도 윤영철을 애지중지 관리해왔으나 데뷔하자마자 2년간 198이닝을 달려오면서 자연스럽게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비 시즌에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캠프에서 1개월간 훈련하기도 했다. 평균구속이 약간 올라가긴 했고, 커터라는 신무기를 확실하게 익혔다. 득이 많은 시간이었지만, 이 기간 쉬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윤영철은 3주 휴식 후 재검진을 받는다. 재검진을 통해 휴식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야구를 재개해도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감안하면 최소 1개월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KIA는 이미 이의리와 윌 크로우의 시즌 아웃, 정해영과 최지민의 공백 등 선발과 불펜 모두 공백이 있다. 윤영철의 이탈은 선발과 불펜 모두 큰 부담이다. 윤영철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다. 그러나 김동헌의 1년차 활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센세이션했다. 키움은 예상을 뒤엎고 김동헌을 2023시즌 개막엔트리에 집어넣더니 1년을 풀타임으로 썼다. 언젠가부터 베테랑 이지영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졌다. 싹이 보이는 신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는 키움 특유의 스타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파격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023시즌 102경기서 타율 0.242 2홈런 17타점 22득점 OPS 0.631로 나쁘지 않았다. 타격과 수비 모두 보통의 신인 포수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백업 포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윤영철도 하지 못한 군 복무까지 해결했다. 그런 김동헌은 올해 딱 2경기만 뛰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그동안 팔이 좋지 않았고, 검진 결과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았다. 그러자 키움은 미련 없이 김동헌을 수술대에 보냈다. 김동헌은 2025시즌에 돌아온다. 1년차에 기대이상의 활약, 2년차의 시련까지. 고교 시절 영혼의 배터리가 프로 입단한 뒤에도 비슷한 행보를 한다. 이것이 야구이고 인생이다. 마이데일리
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이적료 17억원'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2002년생 '전천후 공격수'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엄지성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120만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이로써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엄지성의 영입을 추진한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그가 속도와 창의성을 팀에 안겨줄 거라 믿는다"며 싱글리스트
이번에도 풀지 못한 '무관의 저주'...케인, '역대급' 최악의 기록 작성→'무관 득점왕 트레블'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캡틴' 해리 케인이 올 시즌 역대급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샤를로텐부르크-빌머스도르프구 베스트엔트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후반 2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다니 카르바할이 라민 야말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야말은 수비수를 제친 뒤 왼쪽에 위치한 니코 윌리엄스에게 연결했고, 윌리엄스는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6분 해리 케인을 빼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코비 마이누와 콜 팔머도 교체했다. 그러자 동점골이 터졌다. 주드 벨링엄의 리턴 패스를 팔머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전 막판 결승골을 헌납했다. 후반 41분 마크 쿠쿠렐라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 투입된 미켈 오야르사발이 중앙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유로 우승을 꿈꿨던 잉글랜드는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케인의 '무관의 저주'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이다. 토트넘에서 1군에 데뷔한 케인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번 유로를 통해 케인은 자신의 무관을 끊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케인은 역대급 기록을 새로 썼다. 바로 무관 득점왕 트레블이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 2024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던 케인은 분데스리가 3위, DFB-포칼 16강 탈락, DFL-슈퍼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이데일리
"역시 축구 선진국! 감독은 이렇게 선임하는 게 맞지 않나?"…한국과 달랐던 스페인 국내 감독 선택 이유, "굿바이 티키타카" 선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대표팀의 최고 '황금기'는 언제였을까. 단연 2008년부터 시작된, '티키타카'가 세계 축구를 지배한 시기였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사비 알론소, 조르디 알바, 카를레스 푸욜,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다비드 비야, 페르난드 토레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한 팀에 있었다. 말도 안 되는 멤버였다. 그들은 유로 2008을 정복하고, 스페인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정복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유로 2012까지 정복했다. 세계 최초로 메이저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정상에 올려놨던 핵심 전술이 바로 티키타카였다. 영원한 전술은 없다. 티키타카를 막기 위한 새로운 전술이 등장했고, 스페인의 황금기는 막을 내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참패를 당했다. 티키타카의 종말을 선언한 경기였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스페인은 과도기에 접어 들었다. 전설들이 하나 둘씩 은퇴했고, 황금기의 수장 베센테 델 보스케 감독도 떠났다. 이후 스페인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방황했다. 그렇게 12년이 흘렀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다시 도약했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 스페인을 우승후보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봤다. 하지만 스페인이 보란듯이 뒤집었다. 8강에서 개최국 독일을 격파했고, 4강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격파했고, 결승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스페인은 최고의 팀이었다. 심지어 스페인 황금기를 이끈 전설도 해내지 못한 메이저대회 전승 우승을 일궈냈다. 티키타카도 전승을 해보지 못했다. 유로 2008에서는 8강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유로 2012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고, 4강에서도 포르투갈과 승부차기까지 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전승 우승으로 스페인은 티키타카의 시대와 완전한 이별을 선언했다. 과도기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티키타카에 대한 그리움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스페인은 진정한 새로운 시대를 선포했다. 젊은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의 새로운 황금기가 도래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작품을 만든 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데 라 푸엔테는 티키타카에서 벗어나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이끈 보석세공사"라고 표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22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어 "데 라 푸엔테는 스페인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 놓은 인물이 됐다. 유로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데 라 푸엔테가 구축하고 완성한 작업의 증거다. 이는 그가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면밀히 살펴보고, A대표팀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시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데 라 푸엔테는 2013년 스페인 U-19팀을 시작으로 U-21, U-23팀 감독이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A대표팀으로 왔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스페인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는 적임자로 그를 선택했다. 모두가 인정한 감독이었다. 유로 2012 우승 멤버, 38세 베테랑 헤수스 나바스의 경험과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의 젊음이 함께 한 것, 스페인에 특별한 풍미를 더한 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스페인은 역사에 남을 만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티키타카의 실용주의와 결별하고, 보다 공격적이고 수직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유럽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완벽한 조합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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