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무패 우승' 달성!…2018년 대회 이후 첫 정상[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베트남이 정상을 밟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레트릭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만나 3-2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상태로 태국 적지로 향했다. 7년 만에 우승을 도전한 베트남은 201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섰다. 그것도 무패 우승으로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베트남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2차전 초반에도 이어갔다. 전반 7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은 베트남은 한 번에 전방으로 공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을 한 두 선수의 머리에 맞지 않은 채 공이 뒤로 흘렀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투안하이팜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합산 스코어 3-1이 된 상황에서 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가 추격 골을 넣었다. 베트남이 자기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했고 그 공이 데이비스 앞으로 갔다. 데이비스는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19분 태국이 합산 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이 부상자가 나와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다. 이후 태국의 스로인으로 경기가 재개됐다. 태국은 베트남에 공을 다시 건네지 않았다. 베트남 선수들은 태국이 다시 공을 돌려줄 것으로 생각한 것처럼 보였다.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파콕 사라찻이 오픈 찬스 기회를 봤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변수가 발생했다. 태국 위라텝 뽐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것이다. 베트남은 수적 우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투안하이팜이 때린 슛이 태국 수비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합산 스코어 4-3으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이 무려 15분이 주어졌는데, 베트남이 막판 태국 골키퍼까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역습을 전개, 응우옌하이롱이 텅 빈 골문을 향해 쐐기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마이데일리
두 번 연속은 안 진다! MVP의 대반격→46득점 10AS 9R로 덴버 연장 V 견인…20-20 외계인에게 복수 성공[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VP의 복수혈전!'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농구 괴물' 맞대결에서 설욕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1·르랑스)에게 판정승을 올렸다. 전날 당한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다. 요키치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덴버의 센터로 코트 중심을 잡고 골 밑을 지켰다. 연장전까지 43분19초 동안 뛰면서 덴버의 승리를 견인했다. 무려 46득점을 폭발했다. 35개의 야투 중 19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8개 시도해 3개를 림에 꽂았다. 10개의 어시스트를 더했고, 9리바운드를 보탰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덴버의 승리 주역이 됐다. 4일 홈에서 당한 110-113 패배를 되갚아 줬다. 덴버는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를 물리쳤다. 1쿼터에 30-27로 앞섰으나, 2쿼터에 역전 당하며 전반전을 54-55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더 밀렸다. 무려 37점을 내주고 27점밖에 얻지 못해 81-92로 열세를 보였다. 4쿼터에 동점을 만들었다. 27-16으로 앞서며 108-108을 만들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승부에서 웃었다. 14점을 쓸어담고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3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요키치의 점퍼와 보너스 원샷 자유투 성공으로 좋은 출발을 끊었다.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요키치가 점퍼로 두 점으로 더해 113-108로 달아났고, 종료 43초 전 요키치의 레이업으로 119-111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종료 25초 전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쐐기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4패)째를 올렸다. 승률 0.588을 기록하면서 서부콘퍼런스 4위로 상승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9승 5패 승률 0.853)와 격차를 9경기로 줄였다. 요키치 외에도 포터 주니어가 28득덤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아쉬운 연장전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8승 17패 승률 0.514를 적어내며 서부콘퍼런스 9위로 떨어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1.5경기 차로 밀렸다. 웸반야마가 39분간 뛰면서 20득점 2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 '20-20'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혜성특급 다음은 안우진, 안우진 다음은? 영웅들이 보석을 찾는다…지명권 수집이 전부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등학생들은 동계훈련에서 확확 달라진다.” 키움 히어로즈는 근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트레이드로 미래를 착실히 대비한다. 핵심전력을 포기하면서도 지명권을 얻어 미래를 바라보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핵심전력을 포기한만큼 선수지명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무게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조치로 보일 수 있지만, 당장 강팀을 만들기 어렵다면 미래를 확실히 도모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2023년 후반기부터 적극적인 행보다. 지난 4년간 신인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8차례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조상우 트레이드까지 신인지명권만 10장을 받아왔다. ▲키움 최근 4년간 신인지명권 트레이드 일지 2021년 1월14일 SSG 김상수(FA)/2022 4라운드(노운현)+3억원 2022년 4월25일 KIA 박동원/2023 2라운드(김동헌)+김태진+10억원 2022년 11월11일 KIA 주효상/2024 2라운드(이재상) 2023년 4월27일 삼성 김태훈/2024 3라운드(이우현)+이원석 2023년 7월29일 LG 최원태/2024 1라운드(전준표)+이주형+김동규 2024년 1월12일 SSG 이지영(FA)/2025 3라운드(박정훈)+2억5000만원 2024년 5월30일 NC 김휘집/2025 1라운드(김서준)+3라운드(여동욱) 2024년 12월19일 KIA 조상우/2026 1라운드+4라운드+10억원 특히 키움은 2024년 드래프트부터 2026년 드래프트까지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2명의 신인을 뽑는다. 상당히 치밀하고 계획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미 김동헌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김동헌을 제외하면 아직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으로 뽑은 신인들이 주축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곧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키움은 지명권 트레이드 그 자체에만 열을 올리지 않는다. 지명권을 잘 확보하면, 그 지명권을 통해 조금이라도 장래성, 잠재력 높은 신인들을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 당장 다가올 2026 드래프트에도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다는 게 스카우트 전문가 고형욱 단장의 설명이다. 고형욱 단장은 “고등학생들은 동계훈련 때 확확 달라진다”라고 했다. 성장속도가 남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 및 업데이트만이 신인지명 성공률을 올리는 방법이라는 의미다. 최근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훈련도 프로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체계화, 과학화 되고 있다는 게 고형욱 단장의 평가이기도 하다. 또 그 효과가 선수들 성장과정에서 고스란히 확인된다고 했다. 고형욱 단장은 “2026 드래프트는 외야수가 좋다는 얘기가 많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다. 전주고에 150km 넘게 던지는 투수도 있고, 북일고에도 좋은 투수가 한 명 있다. 투수들이 절대 약하지 않다”라고 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광주일고 김성준도 김도영(KIA 타이거즈)급 재능이라며 아마추어 관계자들 사이에선 잔잔한 화제다. 고형욱 단장은 웃더니 천재성은 있다면서도 ‘단정’은 하지 않았다. 항상 신인들 얘기를 할 때마다 “1달 다르고, 2달 다르다”라고 한다. 선수들의 발전속도가 다 다르고, 장점과 단점이 계속 혼재되기 때문에 정말 지켜보고 체크하는 것 말고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 10개 구단 모두 신인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이지만, 고형욱 단장은 특히 애정을 갖고 지휘한다. 고등학생들에겐 FA 대형계약을 맺는 선수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김혜성(LA 다저스)처럼 인정 받고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 이상의 꿈이 있을까. 특히 키움은 트레이드도 많이 하지만 메이저리거도 꾸준히 배출하면서 신인들에겐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고형욱 단장은 “우린 선수의 꿈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그런 희망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가면서, 다음 선수는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라는 게 대체적 시선이다. 좋은 트레이드, 메이저리거 배출의 출발은 역시 스카우트다. 지명권 트레이드를 아무리 잘 해도 지명권에 맞는, 최고의 선수를 못 뽑으면 허사다. 키움이라고 항상 신인농사에 성공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우승은 못해도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하는 마음만큼은 진짜다. 마이데일리
'이적 암시'했던 '맨유 성골 유스' 정말로 떠나나…이탈리아 명문이 원한다! "이 거래는 논리적으로 타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향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놀라운 클럽이 합류했으며, 이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뜨겁다. 래시포드는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래시포드는 출전 기회를 계속해서 받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 AFC 본머스와 홈 경기 그리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래시포드는 자금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그는 '경쟁력 있는' 리그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행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래시포드의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 래시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저널리스트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며칠 동안 AC 밀란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이적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현재 양 클럽 모두 이탈리아 명문 클럽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거래는 논리적으로 타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AC 밀란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7승 6무 4패 승점 27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다. 상위권 팀과 비교했을 때 수비력은 괜찮지만, 득점이 적다. AC 밀란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 중 밀란보다 득점을 적게한 팀은 7위 볼로냐가 유일하다. 하지만 AC 밀란보다 실점을 적게한 팀은 단 세 팀뿐이다. 래시포드를 영입해 득점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래시포드의 적응을 도울 여러 선수가 있다. 피카요 토모리, 태미 에이브러햄, 루벤 로프터스 치크까지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세 명이나 있다. 한편, 래시포드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결장한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현재 래시포드는 아프다.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결장할 예정이다"며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똑같은 상황이다. 미래를 지켜보겠지만, 그는 그냥 평범한 선수이고 저는 그에 따라 선발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이럴 수가' 폭설 때문에 '노스웨스트 더비' 일정 취소되나…"지난 12월 머지사이드 취소 때와 같은 경보 발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폭설 문제로 취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리버풀과 맨유는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5일 "리버풀과 맨유 간의 경기는 밤사이 내린 폭설로 인해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경기 취소 여부는 5일 오후 9시에 결정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지역에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12월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취소되기 전에도 발령됐던 경보 수준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 시의회 안전자문그룹은 아침 회의를 열었으며, 예정된 경기를 취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했다. 경기장 점검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주황색 경보는 빨간 경보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과 심각한 교통 혼란을 의미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많은 팬이 폭설이 내린 안필드 주변 상황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한 팬은 "마치 시베리아 같다"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SNS를 통해 "오늘 안필드에서 열릴 맨유와의 경기를 위해 날씨와 교통 상황을 평가하는 안전 회의가 열렸다"며 "현재로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안전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최신 상황을 평가한 후 팬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일부 맨유 팬들은 SNS에서 팀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경기 취소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고 했다. 한 팬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모두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다면 경기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옳다. 승점을 나누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다른 팬들은 "리그를 무효화하자"라는 농담이 섞인 글도 게시했다. 마이데일리
'워니 25득점 18리바운드' SK, KT 제압하며 단독 선두 수성…LG는 2연패 늪 탈출,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을 8연패 늪으로, '김소니아 활약' BNK 썸도 미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9승 6패로 1위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18승 7패)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2연승 중이었던 KT는 15승 11패로 4위다. 이날도 자밀 워니가 팀을 이끌었다. 25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역대 15번째로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김선형이 15득점, 안영준이 12득점으로 지원했다. KT 레이션 해먼즈는 21득점 8리바운드, 허훈은 10득점 9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상승세의 두 팀의 맞대결답게 치열했던 경기였다. SK는 4쿼터를 47-48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워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오세근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까지 완성했다. KT도 해먼즈와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SK가 최원혁의 3점으로 KT의 흐름을 끊었다. 결국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맞대결에서 67-64로 승리했다. 2연패 늪에 빠졌던 LG는 14승 12패로 5위다. 소노는 2연패당했다. 9승 17패로 8위다. 대릴 먼로가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칼 타마요가 17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유기상도 13점을 올렸다. 소노 디제이 번즈(18득점)와 민기남(10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LG는 4쿼터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9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는데, 임동섭과 민기남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준석이 외곽포를 터뜨려 리드를 되찾았고 타마요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었다. 정인덕의 득점까지 나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소노도 알파 카바와 이재도의 득점으로 힘을 내며 1점 차까지 좁혔지만, 막판 유기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기록, 15승 10패로 3위다. 정관장은 8연패 늪에 빠졌다. 7승 19패로 10위다. 한국가스공사 유슈 은도예는 21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승민이 17득점, 이대헌이 16득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1득점, 전현우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관장 박지훈은 23득점, 배병준은 18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는데, 한국가스공사가 73-71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신승민의 3점포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정성우의 3점슛로 림을 통과했다. 격차를 벌린 한국가스공사는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부산 BNK 썸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7-41로 승리했다. BNK 썸은 13승 4패로 1위, 하나은행은 5승 12패로 6위다. BNK 썸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소니아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소희(14득점), 이이지마 사키(13득점), 심수현(10득점)이 활약했다. BNK 썸은 1쿼터부터 큰 격차로 앞서갔다.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이소희와 이이지마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막판에도 김소니아, 이소희, 이이지마의 활약으로 8점을 뽑으며 20-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하나은행의 점수를 7점으로 억제하는 반면, 19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마이데일리
"내 인생에서 이런 건 본 적 없다"…PK 선언에 아르테타는 납득 불가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두 심판편[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 인생에서 이런 건 본 적 없다." 아스널은 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6분 아스널이 먼저 앞서갔다. 중원에서 미켈 메리노가 침투하는 이선 은와네리를 보고 패스를 찔렀다. 은와네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직접 왼발 슛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윌리엄 살리바가 페널스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혼전 상황에서 주앙 페드로가 자신에게 온 공을 머리 높이까지 띄운 뒤 머리를 이용해 돌파를 시도했는데, 살리바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헤더를 했다. 하지만 이미 공이 떠난 뒤였고 공이 아닌 페드로의 얼굴을 가격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까지 진행됐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페드로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으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페널티킥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경기를 잘 시작하며 좋은 장면들과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이 경기가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페널티 판정에 정말 실망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제 인생에서 이런 것은 본 적이 없다. 살리바가 공을 건드렸다. 제 기준에서는 페널티가 아니었다. 우리는 3일마다 경기를 하고 있다"며 "승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오늘은 질적으로나 일관성 면에서, 그리고 간단한 것들을 제대로 해내는 데 부족했다. 이런 경쟁력 있는 팀을 상대로 충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이 오심이라고 주장했지만, 축구 전문가들의 입장은 달랐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살리바는 스스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공을 따내려다 머리를 내미는 반응을 보였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우리가 아스널에서 기대하는 모습과는 달랐다"며 "페널티인가? 물론이다. 접촉이 있었던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튼에서 뛰었던 스티브 시드웰은 "페드로는 약간의 브라질식 기술을 보여줬다. 공이 튀어 오르자 그는 이를 읽고 공을 공중으로 띄웠다"며 "살리바는 공을 차지하려는 진심 어린 시도를 했지만, 페드로가 한 발 더 빨랐다"고 했다.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머리끼리 부딪혔지만, 만약 신체 다른 부위였다면 모두가 페널티라고 말했을 것이다"며 "페드로는 머리로 공을 건드렸고, 살리바는 너무 늦었다. 따라서 이는 명백한 페널티였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연장계약, 후회할 거야” 김하성 좋아했던 5152억원 3루수의 굴욕…2년만에 악성계약 전락 ‘충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장계약, 후회할 거야.” 매니 마차도(3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5000만달러(약 5152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공격형 3루수로서, 샌디에이고는 FA 자격을 앞둔 마차도에게 42세 시즌까지 보장한 상태다. 7억달러대 계약 시대가 열리긴 했어도 이 계약이 작은 그것이 아니다. 마차도는 2023시즌 138경기서 타율 0.258 30홈런 91타점 OPS 0.781, 2024시즌 152경기서 타율 0.275 29홈런 105타점 OPS 0.797을 기록했다. 통산 1735경기서 타율 0.279 342홈런 1049타점 OPS 0.826을 감안할 때 2년간 살짝 볼륨이 떨어지긴 했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2027년부터 3년 이상의 계약이 더 남은 선수들 중에서 골라낸 악성계약 중 하나로 마차도와 샌디에이고의 이 계약을 선정했다. 지난 2년의 생산력,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과한 계약이라는 생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차도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OPS 0.856에 평균 35홈런을 쳤지만, 지난 2년간 OPS 0.790에 평균 33홈런을 친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2023년에도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에도 그를 괴롭힌 테니스 엘보우로 발목이 잡혔다. 수술 후 부상이 계속되는 건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또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볼넷 비율(7.0개)으로 악화된 것도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데뷔 후 2021년까지 포심 득점가치가 +11이었으나 2022년부터 작년까지 포심 득점가치가 0이라고 지적했다. 포심 대응능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아직 30대 초반인데 몇몇 데이터가 안 좋아지는 신호를 보낸 건 사실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지만, 파드레스는 2023년 마차도에게 연장계약을 주면서 총구를 잡아당긴 것이다. 시즌이 끝난 후 떠나겠다는 그의 위협에 사실상 굴복했다. 아직 후회하지 않았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큰 선택이다”라고 했다. 마차도는 김하성을 유독 아꼈다. 그러나 김하성이 FA를 통해 샌디에이고를 떠나면서, 마차도와 김하성은 헤어진 상태다. 김하성이 떠나고 나니,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이 매체가 선정한 악성계약자가 두 명(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의 잰더 보가츠)이나 있다. 어쩌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그리워할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호령존 지운 KIA 27세 외야 슈퍼백업…또 김선빈 스쿨 찾았다, 어쩌면 FA 최원준의 대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김선빈과 함께 개인훈련이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27)에게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1군 붙박이 백업 외야수가 되면서, 언젠가부터 없으면 허전한 선수가 됐다. 수비력은 ‘호령존’ 김호령의 아성에 도전할 정도였고, 빠른 발과 타격재능도 남달랐다. 백업이지만, 백업에 머무르기에 아깝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박정우는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7라운드 64순위로 입단했다. 2023시즌 퓨처스리그 도루왕(32개)에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354 9타점 OPS 0.825를 기록했다. 더 이상 2군 레벨에선 보여줄 게 없는 선수다. 1군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66경기서 65타수 20안타 타율 0.308 11타점 17득점 득점권타율 0.421 OPS 0.733을 기록했다. 간혹 타석에 들어갔지만, 컨택 능력이 괜찮다. 수비력도 전체적으론 김호령이 조금 낫다고 해도 박정우의 수비범위, 강한 어깨, 빠른 발은 아주 매력적이다. 현재 KIA 어지간한 주전 외야수들보다 어깨가 좋다.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1군 외야백업으로 뛴 김호령의 자리를 대체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상황판단능력이 조금 아쉬운 순간들은 있었다. 그 유명한 ‘사직 홈 주루사’가 대표적이다. 2-4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서 김선빈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살짝 멈칫하다 홈으로 뛰어들었고,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발 빠른 박정우이긴 하지만, 빨리 판단해 홈에 뛰어들거나 아니면 아예 자제해야 했다. 1점차라면 무리하게 홈을 파고 들 수도 있었지만, 2점차라면 적시타 한 방을 기다리는 게 옳은 판단이었다. 널리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정우는 올해 도루를 딱 한 차례 시도해 실패했다. 이 역시 사연이 있다. 이범호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당시 박정우에게 의도적으로 도루를 자제시킨 것 아니냐고 묻자 웃더니 “절대 그런 적 없다”라고 했다. 상식적으로 퓨처스 도루왕 출신에게 그럴 리가 없다. 결국 박정우가 평소에는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주루를 못했다는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오히려 박정우의 올 시즌 한 차례의 도루 실패는 뛰지 말라는 사인을 냈을 때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를 질책하지 않고 그저 웃고 말았다. 경험을 더 쌓으면 분명히 더 좋아질 선수라는 생각이다. 박정우는 예전부터 잘 따르던 김선빈, 박찬호와 함께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한다. 작년에도 제주도에서 두 선배의 피드백을 받으며 시즌을 준비한 게 꽤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야구선배들과의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은 박정우에겐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엔 한준수까지 합류했다. KIA는 외야 뎁스가 기본적으로 좋다. 그런데 최원준이 올 시즌을 마치면 FA다. 나성범은 3년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서서히 지명타자 비중을 높여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우성이 외야로 돌아가겠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퇴단했다. KIA가 최악의 경우 FA 최원준을 1년 뒤 타 구단에 내주면 박정우는 유력한 대안 전력이다. 외야 스페셜리스트로만 쓰기엔 아깝다는 시선이 많다. 그래서 올해 박정우의 야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면 KIA의 미래는 그만큼 더 밝아진다. 주전들을 위협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이데일리
차준환·김채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이해인,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각각 남녀 싱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5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 남녀 종합선수권대회(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을 합쳐 190.4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53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281.02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차준환은 2차 선발전에서도 포디움 최상단에 오르며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오는 3월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쿼터가 걸려 있다. 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카와 두 번째 점포 과제인 쿼드러플 토푸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러츠를 무난히 착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는 트리플 플립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가 싱글 루프에 그쳤지만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서민규(경신고)는 총점 247.7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2008년생인 서민규는 연령 제한 규정상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3위에 오른 이시형(고려대, 241.69점)에게 돌아갔다. <@1>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이 정상에 올랐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43점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5.66점을 받아 총점 216.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연은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지아(세화여고)는 총점 214.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쌍둥이 자매 김유재(평촌중, 193.92점)과 김유성(평촌중, 192.52점)은 나란히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아선(수리고, 188.15점)과 이해인(고려대, 185.33점)은 5, 6위에 포진했다. 이 가운데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은 연령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어,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 또한 이해인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단독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경기일반)는 총점 175.00점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패패무패' 포스테코글루 대폭발! "모든 조건 공평했다면 우리가 승리했어!"…뉴캐슬전 판정에 불만 터뜨리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든 조건이 공평했다면 우리가 승리했을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뉴캐슬과 맞대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도미닉 솔란케가 헤더로 연결,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6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앤서니 고든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38분 알렉산더 이삭이 역전 골을 넣었다. 뉴캐슬에 리드를 뺏긴 토트넘은 추격에 나섰지만, 뉴캐슬의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후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엘린통이 골 장면에서 핸드볼을 했다고 주장하며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뉴캐슬의 동점 골 때 발생했다. 루카스 베리발이 자기 진영에서 패스를 시도했는데, 바로 앞에 있던 조엘린통의 손에 맞았다. 이후 공격을 전개한 뉴캐슬이 고든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도 진행하지 않았다. 조엘린통이 고의로 손을 뻗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러'는 "또한, 댄 번이 토트넘의 역습을 막으려 점프하며 핸드볼을 한 상황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정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심 앤디 매들리와 VAR 판정에 대해 질문을 받자 격분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내용으로 보나, 어떤 조건으로 보나, 모든 조건이 공평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며 "하지만 모든 것이 공평하고 균형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엇이 공평하지 않았는지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에 사령탑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야기하라. 제 의견은 간단하다. 모든 것이 공평하고 균형이 맞았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1무 3패를 기록했다. 현재 PL 12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9점 차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놀라웠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모든 조건이 공평했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며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 축구는 뛰어났다. 조건이 공평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FA' 앞둔 SON, 일단 1월에는 남는다! 전 스카우터의 충고 "이적? 말도 안 되는 일, 큰 실수가 될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일단 1월에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식 발표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손흥민이 1월에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토트넘 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추측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고, 연장 옵션 발동도 주저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모두 손흥민이 이번 겨울 또는 6월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도 현 계약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재계약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적설도 점점 진해졌다. 손흥민은 이미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베식타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3일 "데쿠는 올모의 공백이 생길 경우 영입할 선수 6명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손흥민이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킹은 "토트넘은 1월에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며 "1월에 그를 보내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그는 토트넘에서 최고이자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계약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왜 손흥민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며 "손흥민을 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합리적인 방법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코치 역할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는 양민혁이 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특히 양민혁이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급도 팬들로 인해 쉽게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은 여름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6월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손흥민을 시즌 도중에 떠나보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요스바니 복귀 대한한공, 현대캐피탈 추격 개시?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V리그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복귀와 아시아쿼터 선수 이가 료헤이의 영입을 결정하면서 선두 추격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반환점을 돈 V리그는 오는 7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4라운드 첫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 5일 현재 현대캐피탈이 승점 46점으로 1위, 대한항공이 10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를 해결하며 후반기 준비를 마쳤다. 원래 이번 시즌을 책임질 예정이었던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를 복귀시키고 대체 선수로 뛰었던 막심 지갈로프를 떠나보냈다. 또 아시아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와 결별하고 료헤이를 영입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요스바니의 몸상태가 정상일 경우 대한항공의 공격력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막심은 서브에서 세트당 0.38개로 3위, 득점에서도 5위(276점)에 오르면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성공률(47.71%)이 외국인 선수 치고 높지 않았고 직전.. 아시아투데이
염갈량 재계약하면 박진만·이승엽·이숭용·홍원기보다 큰 의미? LG 흑역사 청산, 올해가 적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 사령탑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보지 못한 4명의 사령탑보다 간절하다? KBO리그애 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이 5명이나 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주인공들. 박진만, 염경엽, 이승엽, 홍원기 감독은 올해 나란히 3년 계약이 끝난다. 이숭용 감독은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전부 한국시리즈 우승 혹은 진출, 포스트시즌 진출이 1차적인 마지노선이다. 2023년 우승 사령탑 염경엽 감독과 작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박진만 감독은 당연히 최소 한국시리즈 진출, 나아가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년 포스트시즌 턱걸이보다 좀 더 좋은 성과를 기대 받는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하고, 홍원기 감독은 일단 탈꼴찌가 중요하다. 삼성, LG, 두산, SSG, 키움은 당연히 현재 사령탑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랄 것이다. 시즌 후 재계약 여부는 (키움 제외)모기업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일이니 구단 사람들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다. 단, 재계약을 맺을 때 구단의 역사가 확 바뀌는 팀이 있다. LG다. 이 5팀 중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감독 재계약 사례가 없다. MBC를 이어받아 1990년에 뛰어들었다. 백인천 전 감독(1990~1991년)을 시작으로 이광환(1992~1996년)-천보성(1997~1999년)-이광은(2000~2001년)-김성근(2002년)-이광환(2003년)-이순철(2004~2006년)-김재박(2007~2009년)-박종훈(2010~2011년)-김기태(2012~2014년)-양상문(2014~2017년)-류중일(2018~2020년)~류지현 전 감독 (2021~2022년)~염경엽 감독(2023~현재)까지 14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들 중 재계약에 성공한 전직 감독은 이광환 전 감독이 유일했다. 1994년 통합우승을 이끌고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나머지 12명의 전직 감독은 전부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나마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케이스도 김재박, 양상문, 류중일, 류지현 전 감독이 전부다. 이광환 전 감독도 재계약을 맺은 뒤 두 번째 임기에선 완주하지 못했다. 만약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LG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이광환 감독에 이어 31년만의 사례가 된다. 이번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LG가 FA 시장에서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를 놓쳤지만, 최채흥이란 가능성 있는 좌완을 보상선수로 데려왔고, 장현식과 김강률로 불펜을 보강했다. 유영찬과 함덕주가 후반기에 돌아오면 불펜 뎁스가 상당히 좋을 전망이다. 타선이야 원래 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강하다. 최원태가 빠져나간 선발 한 자리만 잘 메우면 올 시즌 LG가 KIA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과 시즌 운영능력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성적이 너무 나쁘지만 않다면 재계약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이미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2023년 29년만의 통합우승을 이끌어낸 공로도 분명히 있다. 물론 계약이 끝난 감독의 운명을 예상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반면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는 근래 감독 재계약 사례가 있다. 홍원기 감독은 2022년 통합 준우승 이후 3년 재계약을 맺은 케이스다. 삼성, 두산, SSG는 신임 감독들을 택했고, 올 시즌 후 공과를 평가한다. 이 세 팀은 21세기 왕조구단으로서 왕조를 이끈 사령탑들의 재계약 사례가 있다. 류중일 ,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삼성),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두산), 김성근 최강야구 몬스터즈 감독(SK), 김원형 전 감독(SSG)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박진만, 이승엽, 홍원기 감독도 재계약을 원하고 해당 구단들도 기대할 것이다. 단, LG와 염경엽 감독의 재계약이 성사만 되면 의미가 좀 더 뚜렷할 듯하다. 마이데일리
"첫 우승하고 저주 꼭 깨기를"...'우승 24회+WC 위너' 바이에른 뮌헨 대선배의 진심 어린 격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대선배 하비 마르티네스가 해리 케인을 응원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올해의 분데스리가 경쟁을 바라보며 자신의 친정팀에서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며 마르티네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티네스는 CA 오사수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6년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12년 뮌헨에 합류한 뒤 2021년까지 24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현재 카타르 SC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에도 출전해 메이저 대회 트로피 2개를 손에 넣었다. 최근 뮌헨과 케인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마르티네스는 "분명히 뮌헨이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뮌헨이 우승하기를 바라며 케인은 마침내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다. 모두 그가 첫 트로피를 차지하고 저주를 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인은 현재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280골)과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69골)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213골)에 올랐다.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맹활약을 펼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한 시즌 만에 뮌헨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하며 모든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정작 원하는 것은 얻지 못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DFB-포칼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DFL-슈퍼컵에서는 라이프치히에 패배하며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실 트로피는 케인의 유일한 약점이다. 케인은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떠났지만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일단 올 시즌은 다르다. 뮌헨이 사령탑을 토마스 투헬에서 빈센트 콤파니로 교체했다.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11승 3무 1패 승점 36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DFB-포칼에서는 탈락했지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유력하다. 뮌헨 '대선배'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상황과 다르게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한 케인을 응원한 것이다. 케인은 절치부심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14골 5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마이데일리
‘절친’ 이정후·김혜성 6월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운명의 ML 첫 맞대결? 3월에도 맛보기 대결 예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명의 D-데이. 6월14일? 김혜성(26, LA 다저스)이 3+2년 22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출신 ‘절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사상 첫 맞대결이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7년 키움의 1차 지명(이정후)자이자 1라운더(김혜성)였다. 이정후가 1살 많지만, 김혜성이 ‘빠른 99’여서 실제로는 친구다. 두 절친이 박병호(39, 삼성 라이온즈)와 김하성(31, FA)이 떠난 뒤 실질적으로 키움의 기둥 역할을 맡아왔다. 키움을 넘어 KBO리그 최고타자이자 최고 중앙내야수로 위용을 떨쳤고, 1년 간격을 두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이정후가 첫 시즌이던 작년에 어깨부상과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둘 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 부딪힌다고 보면 된다. 그런 두 사람은 정규시즌서 사상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이다. 올해 6월14일부터 16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3연전을 주말 일정을 끼고 치른다. 7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오라클파크에서 역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마지막 맞대결은 9월13일부터 15일까지 역시 오라클파크에서 주말 3연전으로 치른다. 과거 같은 지구의 구단들은 18~19차례씩 맞대결해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30개 구단이 전부 최소 한~두 차례 맞대결을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짠다. 때문에 같은 지구 구단들의 맞대결이 6~9경기로 줄어들었다. 두 사람은 3월에도 ‘맛보기 맞대결’을 치를 수 있다. 3월2일에 시범경기를 치른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미국 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다저스의 글랜데일, 샌프란시스코의 스코츠데일은 인접하다. 3월16일에는 도쿄돔에서 시범경기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는 3월18일과 19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돔에서 공식 개막 2연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도쿄돔에 들어가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단, 다저스가 시범경기를 샌프란시스코와 치를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치를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정후와 김혜성 모두 타자라서 실질적으로 맞상대할 일은 없다. 대신 서로가 서로의 타구를 수비하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을 듯하다. 이정후가 5년 계약이 남았고,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최장 5년간 뛸 수 있다. 두 절친이 2029년까지 나란히 활약하면 라이벌전의 볼거리도 풍성해질 것이다. 마이데일리
美쳤다! 33개홀 연속 無 보기→'버디왕' 임성재, PGA 개막전 3R 버디 9개+이글 1개…단독 4위로 '빅 점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버디왕' 임성재(27)가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3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놀라운 샷 감각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빅 점프'했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줄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다. 임성재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펼쳐진 2025 PGA투어 더 센트리 3라운드에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며 4위에 랭크됐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벌인 2라운드에서는 1, 3번홀 보기로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 2번홀 연속 파에 이어 3, 4번홀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파5 5번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환호했다. 6, 7, 8번홀 파 세이브에 이어 9번홀 버디로 3라운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3라운드 후반에도 거침 없는 행보를 보였다.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4번부터 1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만들었다. 18번홀을 파로 막으며 3라운드에만 11언더파를 몰아쳤다. 전날 4번홀부터 33개홀 연속 '무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날아올랐다. 33개홀에서 버디 17개와 이글 1개를 적어냈다. 순위를 또다시 높였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로 16위에 랭크됐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만들며 4위로 상승했다. 선두에 오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6타 뒤졌다. 3라운드에서 보여준 놀라운 감각을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마쓰야마는 3라운드에서 임성재와 같은 11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 중간 합계 27언더파 19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마쓰야마에 이어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가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더해 3라운드 중간 합계 26언더파 193타로 2위에 랭크됐다. 이어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가 22언더파 197타로 임성재에게 한 타 앞서며 3위에 자리했다. 영국의 해리 홀이 20언더파 199타로 임성재 바로 아래인 5위에 섰다. 마이데일리
“박찬호 선배 캠프에 코치로 나갔는데, 이번엔 내 이름으로…” 류현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뜻깊은 하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 선배 캠프에 코치로 나갔는데…”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Eagles TV는 5일 류현진이 지난달 21일 충청남도 서산 한화 2군 홈구장에서 유소년 야구캠프를 진행한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공개했다. 시일이 꽤 지났지만, 국가애도기간 업로드는 쉽지 않았을 듯하다. 이날 류현진은 양의지(두산 베어스), 김현수(LG 트윈스), 박건우(NC 다이노스), 황재균(KT 위즈), 채은성-장민재,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이상 한화 이글스)를 일일코치로 초청해 재단의 유소년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이 자신의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유소년 야구캠프를 연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유소년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몸쪽 승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실투가 되더라도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캐치볼부터 정확한 자세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공은 가슴에 던지는 거야 가슴에. 잡고 던지는 것에서 중요한 건 얼마만큼 상대방이 쉽게 잡을 수 있게 던져주는 거야”라고 했다. 제와 커맨드의 기초이기도 하다. 영상을 보면 류현진 재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소년 캠프에서 간과할 수도 있는 내, 외야 펑고도 세심하게 실시했다. 황재균이 포구 준비자세를 취할 때 글러브를 그라운드와 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기본을 지켜야 수비의 디테일을 높일 수 있다. 류현진 재단은 캠프 막바지에 즐거운 이벤트도 실시했고, 모든 일정이 끝나자 일일이 선물을 챙겨주기도 했다. 사인 및 사진 촬영 등 기본적인 의무도 다했다. 비 시즌이라고 해도 개인훈련, 개인일정 등이 있어 하루를 통째로 내는 게 마냥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한화와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었으며, 야구계에서 무게감 있는 선수인 만큼 팬들과 사회에 돌려줘야 할 의무감도 크다. 현역 선수 중 이 정도의 행사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류현진은 이날 로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했다. 류현진은 Eagles TV에 “여태까지 코치님의 입장으로, 박찬호 선배 캠프라든지 이런 곳을 다녔는데 이번엔 내 이름으로, 주체자가 됐다. 너무 보람 있었던 하루다. 유명한 선수들이 참여를 해줘서 그냥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12월이 참 힘들었다. 류현진은 “안 좋았던 기억은 빨리 잊으시고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대단해" 트레이드 이적생→수련 출신 리베로→1R 지명자→18살 신인 활짝…정관장 밟은 미래,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 이유 있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잘나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전반기는 아름다웠다. 2024년 마지막 날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5770일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8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 휴식기가 아쉬울 정도로 정관장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최강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캡틴 세터 염혜선에 베테랑 표승주-노란까지. 국내 선수 주전 라인업은 어느 팀에 꿇리지 않는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젊은 백업 선수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주전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 건 사실, 그러나 주전 선수만으로 36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를 수 없다. 백업진의 활약도 필요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신은지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다. 올 시즌 신은지는 서브로만 11점을 기록했다.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매일 자기가 부족하다고 노력하는 선수다. 좋은 구질을 가졌으며,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수련 선수 출신 리베로 정수지도 후위 수비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1라운드 지명자 미들블로커 이지수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고 감독은 "이지수는 칭찬하고 싶다. 비시즌 그 누구보다 노력했고, 훈련했다. 그동안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우리 팀이 미래를 꾸려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신인 선수 전다빈도 미래가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21일 GS칼텍스전에서 교체로 나와 4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고희진 감독은 "공격은 합격이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언급된 선수들 이외에도 나오는 선수들마다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고희진 감독은 "팀 훈련은 당연하다. 그 외 시간에도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한다. 성실하다. 교체로 들어갔을 때 잘 하려고 하는 자신감을 높이 산다. 저연차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라며 "팀에 좋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우리 코칭스태프도 옆에서 많이 고생한다. 신경 쓰고 있다. 이게 다 팀워크 아니겠냐"라고 웃었다. 캡틴 염혜선도 "예전에 은지에게 '미친 것 같아'라고 한 적이 있다. 은지, 수지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란 믿음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은 정관장,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0일 GS칼텍스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팀 최다 9연승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마쳤다. 마이데일리
당근 커뮤니티, 운동 모임 인기…30대가 주역최근 당근마켓의 지역생활 커뮤니티에서 운동 관련 모임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에서 시작된 풋살 모임은 매주 오전 6시에 훈련을 진행하는 혹독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결성 약 5개월 만에 회원 90여 명을 모집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운동 모임의 성장은 당근의 최근 조사에서도 확인되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당근 모임에서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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