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합의' 완료했다!...UCL 출전도 포기→PSG와 이적료 논의 진행[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우가르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PSG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투적인 수비력과 함께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상황에 따라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을 자랑한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우가르테를 품었고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서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3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누의 파트너가 고민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량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카세미루는 이적이 유력하다. 스콧 맥토미니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갈라사타사라이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가 만료됐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카세미루와 맥토미니의 매각에 힘을 쓰고 있다”라며 맨유의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우가르테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최근 맨유와 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19일에 수비수 레니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로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수비수로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유가 빠르게 영입 작업에 나섰고 결국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요로의 에이전트 또한 멘데스로 이미 맨유와 협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가르테 영입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역수출 신화 KBO MVP 트레이드 블루칩 맞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켜봐야 할 타깃"[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지켜봐야 할 10명의 트레이드 타깃을 짚었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페디다. MLB.com은 "페디는 한국에서 1년을 뛰고 돌아온 후 19번의 선발 등판(111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탄탄한 전반기를 보냈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5억원)에 계약한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빅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화이트삭스는 페디를 붙잡고 비수기에 더 보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시장에 자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자들이 페디를 위해 움직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았다. 당연히 정규시즌 MVP는 페디의 몫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페디는 올해 19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를 기록하는 등 팀 선발진의 중심이다.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실 화이트삭스는 정규시즌 일정이 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딜런 시즈를 떠나보내며 성적을 포기했었다. 이런 가운데 페디는 4월 한 달 동안 5경기 30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당연히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는 군침이 돌 만한 카드다. 페디의 연봉은 750만 달러에 불과하고 약 1년 반을 더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저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페디를 제외하고 투수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 투수 태너 스캇(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제시 윈커, 투수 카일 피네건(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대니 젠슨(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LA 에인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이데일리
'와 미쳤다' 0:8→8회부터 8:8→연장 12:8 승리라니…한 달 동안 '16승 1무 5패' 지난 시즌처럼 '마법 같은 시즌' 보내려 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 KT 위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고영표가 무너졌다. 1회말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이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루가 된 상황에서 원성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이주형, 로니 도슨, 송성문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7회말 키움이 3점을 추가했다. 8-0이 됐다. KT에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8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권동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재일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배정대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9회초 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졌다. 1사 후 문상철 볼넷, 강백호 안타, 권동진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현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3루 주자 문상철이 득점했다. 4-8이 됐다. 만루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고 배정대가 곧바로 그 장면을 연출했다. 김성민을 상대로 동점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8-8 동점. 7회까지 끌려갔지만, 8회와 9회 8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다. 9회말을 위기 없이 막은 KT는 연장 10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번트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송성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2루까지 갔다. 김민혁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문상철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강백호 볼넷, 권동진 안타, 오재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12-8이 됐다. 10회말 마운드를 지킨 박영현이 1사 후 송성문과 고영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과 원성준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44승 2무 46패로 7위다. 6위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1경기다. 전반기 막판부터 KT의 기세가 무섭다. 6월 18~20일 롯데 자이언츠전(2승 1패)을 시작으로 21~23일 LG 트윈스전(2승 1패), 25~37일 SSG전(2승 1패), 28~30일 삼성 라이온즈전(2승 1무),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2승 1패)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이후 KT는 후반기 첫 맞대결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뒤 고척으로 올라와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T는 시즌 초반 핵심 전력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승패 마진 '-14'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선발진이 안정감을 되찾으며 승패 마진 '+17'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법사 군단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다시 한번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이회택 회장님, 후배들의 '정당한 목소리'입니다, 막지 마십시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회택 OB 회장.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한국 축구 공격수 계보를 잇는 시대의 공격수였다. 감독으로 월드컵을 지휘하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영웅이다. 이런 이 회장이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 축구계 원로로서 꺼낸 말이었다. 핵심은 홍 감독을 옹호하면서, 홍 감독을 비판한 후배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한국 축구를 걱정하는 노장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아쉽게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 왜 그렇게 됐을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강화위원회가 뽑은 지도자다. 선임 이후 발생한 수많은 논란에 대해 축구인들부터 말을 아끼면서 하나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박지성, 박주호 등이 여기저기에서 너무 비판하는 소리만 쏟아내고 있다. 선임 과정에서 나온 문제는 시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축구인들이 서로 싸우거나 헐뜯지 말고 축구계 안정을 위해 힘을 합할 때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렇다면 문제를 고쳐야 한다. 그 방법은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이미 뽑았으니 그냥 가자는 건, 문제를 고칠 의지가 없다는 의미다. 감독 선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홈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뽑은 감독이 아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조직이 됐고, 결국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혼자 뽑은 감독이다. 면접도 없이. 수많은 논란에 대해 축구인들이 말을 아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목소리를 내라고 했다. 잘못된 것을 알고도 침묵하라는 것인가. 무조건 옳다고 박수를 치라는 것인가.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시대가 변했다. 지금을 그럴 수 없는 시대다. 하나 된 목소리로 변화를 외쳐야 할 시대다. 박지성, 박주호 등이 비판하는 소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잘못을 고치기 위한 '정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틀어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 침묵하고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 적어도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의 행태로 봤을 때, 지금까지는 그랬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는 조직이다. 지금 축구인들이 서로 싸우거나 헐뜯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불공정을 바로 잡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축구계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번에야말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축구인들이 힘을 합할 때다. 뭉쳐야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뭉쳐야 한다. "박지성, 박주호 발언을 영상 등을 통해 직접 봤고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행정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고쳐지도록 협회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후배들이 마치 나쁜 놈처럼 표현할 정도로 그릇된 사람은 아니다." 박지성, 박주호의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인정했다. 그런데 이게 왜 홍 감독을 나쁜 놈처럼 표현한 것인가. 홍 감독이 잘못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후배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비난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목소리'를 낸 거다. 그들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용기를 오직 비난을 위한 것이라 폄하해서는 안 된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행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고쳐지는 방법, 그 뼈를 깎는 노력의 시작. 그건 감독 선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출발부터 잘못됐는데, '부정 출발'을 했는데, 이것을 밀어붙이는데, 귀를 막고, 눈을 막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하는데, 어떻게 팬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겠나. 출발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 축구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축구인들이 모두 대동단결해도 극복할 수 있을까 말까한 상황이다. 모든 축구인들이 변화를 위해 대동단결해야 한다. 그동안 대표팀, 협회가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을 종종 해서 팬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게 너무 안타깝다. 협회 직원들, 축구인 모두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맞다. 대동단결해야 한다. 침묵의 대동단결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서. 침묵하고, 옳다고 박수 치는 걸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축구협회가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 많이 했다. 신뢰도 많이 잃었다. 지금까지 수없이 당했지만 침묵하고 있어서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축구협회 직원들, 축구인 모두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이것 역시 맞다. 그런데 한 사람의 이름이 빠졌다. 이들이 눈치를 보며 절대 충성하는 그 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 회장이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 첫 번째 인물로 언급됐어야 했다. "정치가 국민을 실망시킨 것처럼 축구도 팬들을 실망시켰다. 혼란한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축구계라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 프로구단, 각급 대표팀, 선수들, 지도자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후배 축구인들이 화합하는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 화합의 목소리가 아니라 변화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화합은 서로에 대한 존중에서 이룰 수 있다. 지금은 존중이 없다. 일방통행이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화합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왜 후배 축구인들에게만 강요를 하는가. 선배 축구인들은 홍 감독 지지로 이미 대동단결한 것인가. 아니면 후배들이 고개를 숙여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것까. 선배 축구인들도 변화의 목소리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진정한 화합이 된다. 선후배 갈라치기 할 필요도 없다. 변화를 원하는 것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세대의 갈등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의 충돌이다. "일단 감독이 선임됐고 홍 감독도 결국 축구인들이 뽑았다. 이미 선임된 만큼 축구인들은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맡겨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혼자 뽑은 감독이다. 이미 선임이 됐으니 그냥 모른 척 가자는 것이다. 무책임한 방법이다. 박지성, 박주호가 무책임을 피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런 불공정의 감독을 믿을 수 없고, 대표팀을 맡길 수도 없다. 이것을 인정하면, 모른 채 넘어가면, 한국 축구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악례'를 남기는 것이다. 누구나 불공정의 틈이 보이면, 파고들려고 할 것이다. 이런 이들을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된다. 공정한 과정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게 한국 축구를 위한 책임이다. "협회, 홍 감독을 비판하는 후배들도 언젠가는 협회장, 대표팀 감독, 프로팀 감독이 될 재목들이다. 서로 최소한 예의를 지키면서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다. 잘못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고 있는 이들은 축구협회와 홍 감독이다. 한국 축구팬들과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렇게까지 반발이 심한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가. 정당한 절차를 거처 정당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축구팬들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예의를 지키지 않은 건 그들이다. 또 K리그를 배신하고, 울산 HD 팬들의 뒤통수를 치고, 그것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도중에, 개인의 욕망을 위해, 말을 바꾸고, 태세를 전환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다. 누가 예의가 없는가. 정당한 목소리를 냈다고 한국에서는 협회장, 대표팀 감독, 프로팀 감독 하지 못하나? 그럴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발전이 없는, 희망이 없는, 미래가 없는 곳이다. 역으로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불합리한 시스템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들만의 축구협회에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박지성, 박주호뿐만이 아니다. 이영표, 이천수, 이동국, 조원희, 김영광 그리고 구자철까지 나섰다. 축구인들뿐 아니라 시민단체, 문화체육관광부, 정치권, 스포츠윤리센터, 국민청원까지 나왔다. 이 후폭풍이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할 수 없다. 축구와 떨어져 지냈던 이들은 왜 축구협회 조사를 진행하고, 축구협회에 분노할까. '채용 비리'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건 축구 문제를 넘어섰다. 축구계 내에서 과거처럼 반성하는 척, 개혁하는 척하며 얼렁뚱땅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 문제'로 힘을 키웠다. 판은 그들이 스스로 헛발질을 하며 키웠다. 축구인들이 침묵하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다른 단체들이 나서는 것 아닌가. 그야말로 요즘은 홍명보 '1일 1논란'이다. 또 누가, 어떤 단체가 등장할까. 어디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인가. 피로감은 오롯이 축구 팬들 몫이다. 이 논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고,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힘을 더욱 키울 것이다. 이런 사달을 만들어 놓고 유럽 출장을 떠난 홍 감독은 "내 인생 마지막 도전이기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외쳤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논란을 키우는 발언이다. 논란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모두가 알고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홍 감독이 물러나야 끝난다. 마이데일리
"오시멘 영입하고 싶으면 이강인 내놔!"…엔리케가 직접 거부했다, 오시멘 몸값도 낮췄지만 "오시멘 포기해도 이강인은 포기 못 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 협상 카드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PSG는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한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1억 3000만 유로(1960억원)를 원하고, PSG는 현금과 선수를 함께 주겠다는 계획을 짰다. 최근 이탈리아의 'Il Mattino'에 따르면 PSG는 오시멘의 몸값을 낮추기 위해 PSG 선수를 내준다는 전략을 짰다.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PSG는 4명의 선수를 '희생양'으로 준비했는데, 그 안에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강인과 함께 카를로스 솔레르, 루카스 벨라도, 마르코 아센시오가 오시멘 영입 희생양으로 지목됐다. 이 중 최소 1명, 많으면 2명이 오시멘 협상 카드로 제시될 수 있다. 선수 명단은 조금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Sky Italia'는 "PSG가 오시멘 영입을 위한 협상용으로 내놓은 선수 명단는 솔레르, 이강인, 노르디 무키엘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Calciomercato'는 오시멘이 PSG로 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왜?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와 PSG가 내주려는 선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PSG는 1억 3000만 유로 보다 낮은 거래를 원한다. PSG는 9000만 유로(1360억원) 이하를 제안했다. PSG와 나폴리는 꾸준히 소통했고, 나폴리도 몸값을 낮출 의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오시멘 몸값까지 낮추며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PSG는 솔레르, 무키엘레에 현금을 더해 오시멘을 영입한다는 제안을 나폴리에 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관심이 없다. 나폴리는 이강인만 원한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가 거부했다. 엔리케는 이강인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즉 오시멘을 포기하더라도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엔리케 감독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 영웅들 더 신중하게 대응하나, 8:0→8:12 충격 역전패 ‘뼈아픈 교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8점 리드를 잃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으로선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키움은 18일 고척 KT 위즈전서 7회말까지 8-0으로 앞섰다. 5-0으로 앞선 7회말에 3점을 뽑으면서 승리의 8~9부 능선을 넘었다. 보통 이 정도 상황서 양 팀은 추격조를 내고, 수비수들을 베이스 뒤로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투수들의 투구, 타자들의 타격 스피드가 올라간다. 경기가 순식간에 진행된다. 이날은 아니었다. KT는 8회초 시작과 함께 조영건과 주승우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키움으로선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다. 여전히 8-3 리드를 지켰기 때문. 문제는 9회초였다.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잠시 쉬는 조상우 대신 임시 마무리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KT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으로선 충분히 김성민을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민이 무너졌다. 2사 만루까진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강현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4점차가 됐고, 배정대에게 믿을 수 없는 동점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8-0리드가 8-8로 바뀐 순간. 흐름은 KT로 완벽히 넘어갔다. KT는 10회초에 김동혁과 문성현을 상대로 4점을 내주며 8-12로 대역전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키움 불펜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홍원기 감독은 늘 토종 3~5선발과 불펜 뎁스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09로 유일한 6점대, 압도적 최하위. 조상우가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는 동안, 확실하게 믿을맨으로 성장한 카드는 좌완 김재웅이 유일하다. 김재웅 외에 2년 이상 필승조를 맡아 안정적 성적을 낸 투수가 전무하다. 김재웅이 6월에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최근 조상우마저 빠지니 참사가 일어났다. 물론 김재웅과 조상우가 모두 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두 사람이 신은 아니다. 매 경기 완벽한 투구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키움의 불펜 육성이 지난 몇 년간 잘 안 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믿음도 줬다. 그러나 잘 안 풀린다. 선수들과 별개로 근본적으로 투수 육성에 대해 프런트, 코칭스태프까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18일 대역전패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이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이미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를 통해 더더욱 조상우의 존재감, 중요성을 느꼈다면 두 말할 것도 없다. 조상우는 올해 서른이다. 앞으로 나이를 더 먹고 구위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수년간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오랜 필승조 메인 셋업맨, 마무리 경험으로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조상우 트레이드에 대해 조사한 구단들이 이런 점까지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래서 키움도 조상우가 소중하다. 김재웅이 없는 동안 불펜을 재건해야 한다. FA 자격을 얻는 2025시즌 직후까지 기둥으로 조상우만한 적임자가 없다. 키움의 스탠스가 더 신중해질 여지가 생겼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12일 남았다. 마이데일리
오타니 40-40 못한다? 5042억원 만능 유격수가 돌아오니까? 美독한 예상…아니 어떻게 그런 말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루가 몇 개 부족할 것이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3억6500만달러(약 5042억원) 계약의 ‘만능 유격수’ 무키 베츠(32)가 6월17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왼 손등 골절을 당한 뒤 2번 타순에서 리드오프로 이동했다. 그런 베츠는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는 2번 타순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후반기 예상을 내놓으면서 오타니가 올해 40홈런-40도루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과 2023년에 두 차례 각각 46홈런, 44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전반기에 29홈런을 친 오타니에게 시즌 40홈런이야 무난하겠지만, 40도루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베츠의 복귀다. 베츠가 돌아와 오타니가 2번 타자로 돌아가면 도루 숫자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단, 전반기를 돌아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3~5월까지 13도루, 6~7월에는 10도루.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의 공격 임무는 베츠가 손 골절상을 입은 뒤 리드오프로 이동할 때 바뀌었다. 베츠가 돌아오면 2번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것은 오타니가 얼마나 자주 뛸 것인지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베츠가 사라지자 1번 오타니를 연결하는 2번 카드가 다소 약해졌고, 오타니는 출루 후 직접 2루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다. 단, 베츠-오타니 1~2번 테이블세터가 재구축하면, 오타니가 굳이 3번 프레디 프리먼 앞에서 도루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블리처리포트 논리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의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도루는 변수가 많다. 타순을 떠나 타격감에 따라 페이스가 달라질 수 있다. 오타니의 경우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으면 장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단, 다저스가 오타니의 도루를 의도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엄격하게 지명타자를 맡고 있는 오타니가 어느 시점에 외야수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다리를 보존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올해 외야수로도 나갈 수 있다는 얘기는 시즌 초반에 있긴 했다. 그러나 아직 현실화된 적은 없다. 오타니는 여전히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앞으로도 무리하게 외야수 출전을 지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오타니가 외야로 나갈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블리처리포트 전망대로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2021년 26도루였다. 전반기에 23도루를 했으니, 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면 40-40은 시간문제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40-40은 단 5명만 달성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전망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일리 있는 대목도 있다. 마이데일리
신궁·검객들…다시 한번 '金의 시간'[올림픽 D-7]한국 양궁과 펜싱, 2021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위한 기대를 받고 있다. 양궁 대표팀은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며, 여자 단체전에서 10연패를 도전한다. 펜싱은 최근에 금밭으로 떠오르며,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주력으로서울경제
류현진 1회 악몽의 32구, 피치컴 적응의 시간이었나…자기주도 볼배합 실패? 2회부터 완전히 달랐어[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직접 송신기를 쓴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에게 확인하니, 류현진이 송신기를 차고 자신은 수신기를 착용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류현진은 허리 벨트 부근에 송신기를 찼다. 이재원은 무릎 보호대 부근에 수신기를 찼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송신기를 착용하고 직접 사인을 냈다. 류현진도 쿠에바스처럼 직접 이재원에게 사인을 냈다. 물론 경기운영의 큰 틀은 미리 이재원과 합의했을 것이다. 피치컴을 쓰니 확실히 경기진행이 빨랐다. 류현진은 타자에게 대놓고 피치컴 송신기 작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송신기 9개 버튼에 입력값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선수들 마음이기 때문에 노출이 돼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투구를 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버튼을 조작했다. 이재원으로선 구종, 위치에 맞게 미트를 벌리는 일만 하면 됐다. 류현진이 이렇게 피치컴 송신기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던 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써봤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도 한화 선수들 중에선 류현진이 가장 익숙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류현진이 자기주도 볼배합을 시작했다. 그러나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오류’가 났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NC 타자들이 류현진의 패스트볼에 대처가 좋았다. 류현진은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박시원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잇따라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피치컴이 잘못한 건 1도 없었다. 둘 다 류현진이 공을 한가운데로 던진 결과였다. 그런데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도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특히 류현진은 한 방이 있는 데이비슨에게 1B2S라는 유리한 볼카운트서 완전히 바깥쪽으로 뺐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이걸 툭 밀어 1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권희동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느낌도 들었다. 스트레이트 볼넷. 여기서 역시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휘집을 상대했다. 무사 만루. 패스트볼이 몸쪽 높은 코스, 치기 좋았으나 유격수 병살타가 됐다. 이후 3루수 노시환의 포수 실책이 한 차례 나오며 추가실점했으나 김형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무려 32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회부터 우리가 아는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5회까지 4이닝을 51구로 정리했다. NC 타선이 타격감이 좋은 걸 감안, 포심 비중을 줄인 게 통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NC 타선을 압도했다. 4회 1사 후 서호철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그게 2회부터 5회까지 유일한 피출루였다. 이날 류현진과 맞상대한 NC 선발투수 신민혁과 포수 김형준 배터리는 피치컴에 대해 찬사 일색이었다. 송신기를 조작한 김형준은 “버튼을 사용해 보니 전혀 문제없었다”라고 했다. 이미 경험이 있는 류현진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1회는 NC 타자들의 좋은 대응력이 돋보인 구간이었다. 마이데일리
술라카에 발등 찍힌 서울, 다시 중동 센터백 영입…이번에는 웃을까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다시 한 번 중동 센터백을 영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서울은 지난 16일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 알아랍(28, 등록명 알아랍)을 영입 소식을 알렸다.기존에 활약하던 이라크 국가대표 수비수 레빈 술라카와 계약을 해지했던 서울은 다시 한 번 중동 국가 출신의 수비수를 영입해 반등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앞서 서울은 이라크 국가대표로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도 했던 술라카를 영입하며 눈길을 모았다. 그는 높은 신장을 앞세운 제공권과 대인 마크에 강점을 보이며 큰 기대를 받았다.다만 부상이 문제였다… 데일리안
"아르헨의 역겨운 버스 인종차별, 메시는 뭘 하고 있었나?"…'신'은 거기에 없었다, 다른 곳에서 '인종차별' 아닌 '감사함' 전하고 있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거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한 후 이동하던 중 버스 안에서 역겨운 노래를 불렀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 영상을 찍었고, 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노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인종차별하는 노래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였다. 당시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 아르헨티나가 부른 노래다.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부른 노래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따라 부른 것이다. 노래의 핵심 가사는 "프랑스 선수들은 모두 앙골라 출신"이라는 내용이다. 또 "프랑스 선수들은 나이지리아 어머니와 카메룬 아버지를 두고 있다"고 노래했다. 흑인을 비하한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성적 조롱도 포함됐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축구 팬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정말 역겹다", "누군가 이게 농담이라고 말해줘", "이렇게 우승을 축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의 목소리를 냈다. 첼시에는 프랑스 출신 선수들이 많다. 웨슬리 포파나, 악셀 디사시, 말로 귀스토 등이다. 이들은 저항에 나섰다. 포파나는 SNS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 디사시, 귀스토 등은 팔로우를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사과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축하 행사 중에 찍은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이 노래에는 매우 모욕적인 언어가 포함돼 있다.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 코파 아메리카 축하 행사의 열광에 휩쓸려서 그렇게 했다. 사과드린다. 그 영상, 그 순간, 그 말은 내 신념과 셩격을 반영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역겨운 그의 인종차별로 인해 팀 동료들의 왕따가 시작됐고, 첼시는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첼시는 모든 형태의 차별적인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문화, 커뮤니티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클럽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해당 선수의 공개 사과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이번 일을 교육의 기회로 삼겠다. 클럽은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축구 팬들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팀이다. 메시가 에이스고, 메시가 주장이다. 메시는 평소 상대를 존중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또 상대 도발을 하지 않는 인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랬던 메시가 이런 일을 방치했다면, 방관했다면 그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메시는 그 역겨운 상황에 없었다.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 소속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로 떠나지 않고 미국에 남았다.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버스에 타지 않았다. 메시와 함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로 버스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버스 안에서 저지른 인종차별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메시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 여부를 궁금해 했다. 메시는 팀 버스에 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갔지만, 메시는 미국에 머물렀다. 메시는 결승전이 열린 마이애미에 남아 경기에서 부상 당한 오른쪽 발목을 치료했다. 또 맥 앨리스터도 버스에 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인종차별이 아닌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의 몸상태를 알리는 데 시간을 썼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났고, 내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우승을 위해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괜찮다. 신에게 감사드린다. 곧 다시 경기장에 나가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행복하다.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피치컴 송신기 착용’ 한화 류현진, 1회 4실점 난조…시즌 6패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회 난조 탓에 패전투수가 됐다.류현진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83구)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100개도 던지지 않은 상태라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었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은 교체를 선택했다. 평균자책점 3.76(종전 3.68). 직구 최고 스피드가 146km까지 찍혔지만, 전반적으로 공 스피드가 떨어졌다. 다양한 구종을 던진 류현진의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1회말 연속 안타를 맞… 데일리안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 1등 선수가 될 수 없다!” 미국 언론이 이의를 제기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0년 7억 달러(약 9700억원)라는 역사적인 계약을 맺었고,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야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잭 소머스 기자가 이에 대해 언급했다. 오타니보다 더 가치 있는 선수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 포모스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 KIA전에서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강력히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4년 7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3-2로 앞서고 있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1루수와 유격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고, 1루 주자 김영웅은 전력 질주해 2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으 포모스
오타니 쇼헤이, 마미코&데코핀과 함께한 가족사진 공개...구연일기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영어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17일(한국시간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인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가 공개한 것은 부인 마미코, 데코핀과 함께 찍은 세 장의 사진이다. 오타니는 레드카펫 쇼와 같은 재킷, 셔츠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데코 포모스
"대반전! 산초 맨유 복귀 결심했다"…텐 하흐 사과에 답하다, "가르나초와 주전 경쟁 펼칠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반전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으면 절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제이든 산초가, 마음을 바꾸었다. 맨유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이적료가 기대감을 말해주고 있다. 7300만 파운드(1290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시절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방황했고, 시즌 중 휴가를 가기도 했다. 그러다 올 시즌 사고가 터졌다. 일명 텐 하흐 '항명 사태'다. 자신의 훈련 태도를 지적하고, 경기 엔트리에서 뺀 텐 하흐 감독에게 정면으로 반발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고, 1군 훈련장 사용을 금지 시켰다. 그리고 쫓아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다. 텐 하흐 감독을 떠나자 산초는 보란 듯이 날아올랐다.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산초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자 많은 팀들이 산초 영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산초의 임대는 끝났다. 산초의 원 소속팀은 맨유다. 산초는 맨유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산초의 의지는 텐 하흐와 재회가 아니라 이적이었다. 하지만 이적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맨유가 산초 몸값으로 4000만 파운드(707억원)를 제시했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산초를 원하는 팀들은 고개를 저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화해 분위기,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산초는 좋은 선수다.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산초가 답했다. 이적이 아닌 맨유 복귀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산초가 맨유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맨유의 프리시즌에 온전히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산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맨유 주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20세 신성으로, 올 시즌 폭발적은 활약을 펼치며 맨유 주전 공격수로 발전한 선수다. 이어 이 매체는 "산초가 가르나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축하했다. 이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산초는 팀 동료를 향해 존경과 사랑을 전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산초는 가르나초와 경기 시간을 위해 엄청난 싸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대한축구협회 ‘민낯 폭로’ 박주호에 법적대응 입장 철회대한축구협회(KFA)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한 박주호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비밀 유지 서약을 위반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발언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지만,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박주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가 허술하게 진행돼 왔으며 홍 감독 선임이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주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꾸려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심에 위원회에 들어가… 데일리안
'곽빈 8승'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두산은 49승2무44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롯데는 38승3무47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7패)째를 신고했다. 양석환은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준우는 투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이후 고승민의 내야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전준우의 투런포로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이후 선발투수 곽빈이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역시 2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추가 실점을 봉쇄하며 두산의 3-2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곽빈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두산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영하와 김택연이 이어 던지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한 두산은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메시와 호날두, 가장 큰 차이점이 뭔지 알아? '팀을 생각하는 마음'[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이름만 들어도 위대한 슈퍼스타. 지난 15년 동안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공격수다.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 그들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수많은 득점왕, 우승, 신기록 등을 작성하며 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제 그들도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는 39세, 메시는 37세다. 더 이상 전성기가 아니다. 예전의 폭발력과 화려함은 없다. 그런데 이들이 마지막으로 갈 수록 두 슈퍼스타의 차이점이 확실히 보이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는 잘 몰랐던 차이점.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호날두는 마지막까지 자신이 중심이 돼야 했고, 팀이 자신으로 인해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도 상관하지 않았다.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그랬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메시는 언제나 팀을 위해 내려놓을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욕심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알 나스르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메시는 팀에 방해가 된다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그래서 낮다. 이런 차이점을 독일 대표팀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디트마 하만이 설명했다. 그는 'TopOffshoreSportsBooks'를 통해 "호날두는 메시처럼 팀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이 뛰는 팀을 자신보다 우선시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반면 메시는 자신보다 더 나은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다른 선수가 있다면 100% 경기 출전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만은 "호날두는 먼저 팀을 생각해야 한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좋은 후배들이 있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뛰었다. 많은 팬들이 호날두의 그런 모습에 실망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팀을 우선시했다. 메시는 감독이 냉정하게 베스트 11에 누가 들어갈 지를 결정하도록 지지했을 것이다. 자신보다 나은 선수가 있으면 자신이 뛰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유혹'…네덜란드 명문, 배준호 영입 원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배준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 등은 17일(현지시간)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더 나은 연봉으로 배준호를 유혹하려 한다. 배준호는 2027년까지 스토크시티와 계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다양한 검토를 거친 후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페예노르트의 포메이션과 게임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배준호는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지난시즌 스토크시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39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배준호는 지난 6월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배준호는 18일 아일랜드 코크에서 열린 코크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스토크시티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배준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예노르트는 지난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26승6무2패(승점 84점)를 기록해 PSV아인트호벤(승점 91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지에서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배준호는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7일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분데스리가 클럽도 배준호 영입에 관심이 있다. 스토크시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준호를 지키기 위한 큰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시즌 강등권 경쟁까지 펼쳤던 스토크시티는 상위권 경쟁을 위해선 배준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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