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우승하는데…'이강인 친정팀'이 어쩌다가! 꼴찌권 허덕이는 발렌시아→총체적 난국 속 강등 위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 옛날이여!' 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강호로 군림했던 팀이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쌍두마차'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위협하기도 했던 구단이 총체적 난국을 겪으며 강등 위기를 맞았다. 특히, 빈약한 공격력을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해당 팀은 '슛돌이'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2로 졌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낚으며 리드했고, 후반전 막판까지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 주드 벨링엄의 페널티킥 실패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다이렉트 퇴장 등으로 수적 우세 상황도 맞았다. 하지만 후반 40분 동점골, 후반 50분 역전골을 내주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이날 배패로 시즌 2승 6무 10패 승점 12에 묶였다. 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올 시즌 최저 승에 그쳤다. 전체 순위 19위에 머물렀다. 18위 에스파뇰(4승 3무 11패 승점 15)에 계속 뒤졌고, 꼴찌 바야돌리드(3승 3무 12패 승점 12)에 골득실(발렌시아 -11, 바야돌리드 -25)에 간신히 앞섰다. 강등권에서 허덕였고,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최근 라리가 6경기에서 2무 4패로 무너졌다. 5득점 9실점으로 공수 모두 문제점을 보이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라리가 6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2001-2002시즌과 2003-2004시즌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빅3'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12위로 추락했고, 2022-20023시즌엔 1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엔 9위에 랭크됐다. 한편, '슛돌이' 이강인이 유스팀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발렌시아에서 활약했다. 이강인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발렌시아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6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AS 모나코와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PSG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이데일리
BNK 김소니아, 2024-2025 WKBL 3라운드 MVP 선정…MIP는 우리은행 이명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소니아(부산 BNK썸)와 이명관(아산 우리은행)이 각각 3라운드 MVP와 MIP로 선정됐다. WKBL은 6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MVP로 김소니아, MIP로 이명관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소니아는 총 94표 중 73표를 얻어 21표를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김소니아는 5경기 동안 평균 31분 13초를 뛰며 19.2점(전체 1위), 9리바운드, 2.2어시스트, 2.4스틸(전체 1위), 3점슛 성공률 34.8%(8/23)를 기록했다. BNK 선두 수성에 일등공신 김소니아는 이로써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를 달성했다. 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소니아는 2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1>이명관은 WKBL 심판부-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34표 중 22표를 받으며 MIP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관은 5경기 동안 평균 35분 2초를 뛰며 13.2점, 5.4리바운드, 0.6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45.8%(11/24)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2위 자리를 유지하게 큰 힘을 보탰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된 이명관은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박항서 이후 6년 만에...숙적 꺾고 한국 축구계 '들썩일' 소식 전해졌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미쓰비시컵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 6년 만에 한국 축구 위상을 드높였다.위키트리
손흥민 아시안컵 8강 호주전 프리킥 득점, KFA 올해의 골...2년 연속 수상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2024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로 뽑혔다.축구협회는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2024 KFA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달 5~2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2천607명이 참가했다.이 결과 손흥민이 지난해 2월 3일 카타르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48.8%의 득 싱글리스트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SGA 33득점 11R '전천후 맹활약'→OKC, 디펜딩 챔프 보스턴 꺾고 15연승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5연승+30승 고지 점령!' 또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마저 꺾었다. 지는 법을 확실히 잊었다. 15연승.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승리 찬가를 계속 이어갔다.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SGA(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또다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뒤지면서 끌려갔으나, 4쿼터 역전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32-25로 밀렸고, 2쿼터에도 23득점에 그치고 30실점을 적어냈다. 전반전에 55-65, 10점 차로 처졌다. 3쿼터에 조금 만회했다. 탄탄한 수비로 보스턴 공격을 15점으로 묶고, 21득점을 올렸다. 76-80으로 쫓아갔다. 4쿼터 역전쇼를 벌였다. 쿼터 초반 애런 위긴스의 3점포와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단숨에 81-80으로 역전했다. 이어 케이슨 웰러스의 레이업으로 기세를 드높였다. 보스턴이 다시 추격해 오자, SGA가 자유투와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SGA의 점퍼로 102-9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에이스' SGA가 38분 52초간 활약하면서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도 보탰다. 3점포 3개를 림에 꽂았고, 자유투를 8개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위긴스(15득점), 루겐즈 도트(14득점 6리바운드), 웰러스(13득점), 윌리엄스(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뒤를 잘 받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30승(5패) 고지를 점령했다. 최근 15연승 고공비행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1승 4패 승률 0.886)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을 채웠다. 승률 0.857를 마크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홈 성적 16승 2패로 안방 강점을 과시했다. 2위 휴스턴 로키츠(22승 12패 승률 0.647)와 격차를 7.5경기로 더 벌렸다. 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에 밀리며 시즌 10패(26승)째를 떠안았다. 승률 0.722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3위 뉴욕 닉스(24승 12패 승률 0.667)와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선두 클리블랜드에 5.5경기 뒤졌다. 제이슨 테이텀이 26득점 10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인이 21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득점 9리바운드를 적어냈으나 오클라호마시티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김혜성 품은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군'… 외신서도 엄청난 관심 쏠렸다LA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을 체결하며 2024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SPN은 다저스를 1위로 평가하며 전력 강화를 언급했다.위키트리
'패패무패+12위 추락' 최악의 상황 맞이한 토트넘…美 매체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고해서는 안 된다" 주장 이유는?[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지금 폿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는 것은 그가 직면한 상황의 현실이나 적은 선수로 축구를 하려는 도전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진 가운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지 말아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앤서니 고든과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연달아 골을 먹히며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토트넘은 7승 3무 10패(승점 24점)로 리그 12위까지 쳐졌다. 최근 5경기 성적만 따진다면 승점 4점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어 28분을 소화했다.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2%(24/26), 드리블 성공률 50%(1/2), 걷어내기 1회, 수비적 행동 1회,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성공률 75%(3/4),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20승 6무 12패(승점 66점)로 5위에 위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관에 그쳤지만 시원한 공격 축구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원 패턴' 플레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팀이 부진에 빠지자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등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질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면 안 된다는 골자의 기사를 게재했다. '디 애슬레틱'은 "주세 무리뉴의 토트넘은 58경기에서 95점을 따냈고(경기당 1.64점),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은 56경기에서 105점(경기장 1.88점)을 얻었다"라면서 "반면 포스테코글루 체제는 58경기에서 90점을 따냈고 경기당 1.55점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몇 초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임자의 성적보다 낮은 성과를 보인 이유를 여러 가지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무리뉴와 콘테는 이미 자리를 잡은 베테랑 선수로 가득 찬 팀을 이어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그 팀의 마지막 잔재를 정리하고 처음부터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리뉴와 콘테는 매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전방 배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팔아야 했고 쇠퇴하는 손흥민에게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했다"고 답했다. 선수단 줄부상도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1군(굴리엘모 비카리오)과 2군(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 1군 센터백 페어(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이 없이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모든 것을 감안할 때 토트넘의 성과에 대해 감탄할 만한 점이 많았다"라면서 "토트넘은 오는 목요일(9일)에 카라바오컵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아무도 리그에서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유로파 리그에 있으며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카라바오컵 준결승 상대는 리그 1위 리버풀이다. 매체는 "지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는 것은 그가 직면한 상황의 현실이나 그가 적은 선수로 축구를 하려는 도전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58경기를 치른 지금 그를 해고하는 것은 무언가를 만들 용기도 없고 몇 달 동안 험난한 물을 헤쳐나갈 인내심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마이데일리
'오타니로 1766억 벌었다' 과연 혜성특급은... 美 주목 "다저스, 韓 스폰서 얻을 기회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언론이 김혜성의 LA 다저스 입단에 따른 한국 시장 확대에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6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혜성과 계약기간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며 "미국 기자는 한국 시장의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조건이다.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더 연장할 수 있고, 추가로 950만 달러(약 139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애는 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3할,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KBO 역사상 최초로 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2021년 유격수, 2022년과 2023년, 2024년까지 3년 연속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OPS 0.767을 찍었다. 이를 발판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고, 다저스와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에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다저스 계약 발표 직후 자신의 공식 SNS에 환영의 인사를 남겼고, 김혜성도 화답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저널'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마이크 마제오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오타니를 품은 다저스는 12개의 일본 스폰서를 추가했다. 이번에 한국 스폰서를 얻을 기회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마제오에 따르면 다저스는 일본 기업인 ANA 항공, 도요타이어 등과 계약을 맺었고,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낳았다. 또 전 메이저리거이자 미국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의 진행자 AJ 피어진스키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만으로 1억 2000만 달러(약 1766억원)를 벌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혜성 영입으로 다저스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수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풀카운트는 "한국 스폰서가 속속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같은 전망을 내놨다. 마이데일리
맨유, 리버풀 상대로 힘겹게 비기며 13위로 한 계단 상승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선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하며 공식전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3연패와 리그컵 1패를 포함해 최근 4 포모스
임해나-권예 조, 한국 국적 취득 후 첫 대회에서 성공적 시작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의 짝꿍이었던 취안예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새 이름 '권예'로 첫 발걸음을 내디디자,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아이스댄스에서 권예는 임해나와 함께 총점 175.00점을 기록하며 포모스
베트남, 미쓰비시컵 우승으로 거리마다 축제 분위기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정상에 오르자, 베트남 전역이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을 방불케 하는 열광으로 가득 찼다. 이날 베트남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2로 이기며, 1차전 승리(2-1)를 더해 합계 5-3으로 우승 포모스
'자금난' 바르셀로나, 손흥민 영입설 지속…이적료 0원에 4명 영입 계획[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4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4명의 대형 FA(자유계약) 선수 영입과 함께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했고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잉글랜드 이외에 클럽과 사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과의 협상에 적극적인 클럽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라고 언급했다. 더선은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와 자네,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킴미히, 자네, 조나단 타를 모두 영입한다면 막대한 비용 지출 없이 기량이 뛰어난 다수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3일 '토트넘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PSG가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적 시장 기간 중 PSG의 손흥민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PSG에게 딱 맞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이 있다. PSG는 거의 4년 동안 손흥민과 대화를 나눠왔고 PSG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3일 2024-25시즌 종료 이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시장가치 3150만파운드(약 576억원)로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 중 시장가치 7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토트넘의 아이콘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거둔 모든 성공의 핵심이었다. 손흥민은 팀에서 창의적인 원동력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전직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5일 영국 투더레인앤백을 통해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내보낸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토트넘이 왜 손흥민을 잃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을 내보낼 이유가 없다. 유일한 현명한 방법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와 초보 사령탑 맞아?' NC 스캠 훈련법 '파격 그 자체', 신민재까지 소환됐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 이호준 감독이 파격 훈련을 예고했다. NC는 오는 25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1군 스프링캠프인 'CAMP 2'를 시작한다. 이틀 후 27일 이호준 감독과 손아섭을 비롯한 선발대가 해외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하고, 본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다. 이후 대만으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NC의 4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호준 감독은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코앞으로 다가오는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명단과 훈련 방법에 대한 구상은 끝냈다. 초보 사령탑이지만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훈련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파격 그 자체다. 고참들은 본인들의 루틴을 존중할 예정이다. 다만 어린 선수, 백업 선수들은 다르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선수들 훈련 방식 중에 특이한 것들이 있다. 고참들에게는 루틴을 잘 지켜달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한별을 예로 들었다. 이 감독은 "김한별은 오전 오후 야간 모두 수비만 할 것이다. 내가 한별이를 백업 선수로 쓰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캠프가서 방망이(타격 훈련)가 없을 것이다. 대타 스페셜 리스트로 활용할 선수들은 단체 수비 훈련 시간을 빼고 타격에만 집중할 것이다. 주루가 필요한 선수들은 주루에만 집중할거다.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타격, 수비, 주루 중 한가지만 집중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어떻게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호준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타격 훈련은 아무리 (다른 훈련이) 힘들어도 혼자서라도 칠 것이다. 이건 내가 장담한다. 코치가 '애들 방망이 안 치고 그러면...' 이러길래 걱정하지 말라고, 스스로 온다고 했다"고 껄껄 웃어보였다. 이런 훈련법은 어떻게 생각한 것일까. 자신의 현역 시절 때 경험과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도자 연수 당시를 생각하면서 고안한 것이다. 이호준 감독은 "나는 선수 시절 방망이 말고 수비나 주루는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루, 수비 훈련을 왜 하나 싶기도 했다. 타격 훈련 비중을 높여야 하지 않나 생각했고 그게 맞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LG 2루수 신민재의 이름을 꺼냈다. LG 코치 시절 신민재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 이 감독은 "신민재도 대주자여서 주루 훈련이 많았다. 그런데 타격 훈련을 야간에 나와서 엄청 하더라. 처음엔 '쟤가 왜 방망이를 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주루가 완벽하게 되면서 1군 멤버가 됐다"며 "주루 하나는 신민재가 1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1군에 붙어 있는 것이고 1군에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거다. 뭔가 하나를 독보적으로 잘해야 한다. 팀에서 톱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싶다. 1군에 붙어 있으면서 기회를 잡고, 방망이까지 보여주면 신민재처럼 주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중간해서는 쓸 수가 없다. 미국에서 20일 정도 있는데 훈련하는 시간도 짧다. 20일 동안 방망이 30분, 수비 40분, 주루 40분을 하게 되면, 3개 중 뭘 하나 건져오겠나.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이렇게 만들어보고자 한다. 내가 여기 있는 동안에는 이런 시스템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이데일리
브라질 연령별→일본 프로팀→이란 국대→V-리그 입성…52세 브라질 지도자, 왜 韓행을 택했나 "여러 감독님 가니까, 관심 생겨"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 우승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시작 전에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사퇴하면서,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전반기를 치렀다. 이사니예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으나, 겸직 논란이 일어나면서 선임을 없었던 일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전반기를 3위(9승 9패 승점 26)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기 안정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새로운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바로 이란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일본 프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레오나르도 아폰소다. 4일 공식 발표를 마쳤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1972년생으로 2008-2009시즌 스위스리그, 2009-2010시즌 브라질리그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9년 동안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다. 또한 2018-2019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는 일본리그 산토리 선버즈 수석코치로 있으며 리그 및 컵대회 총 5회 우승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사우디리그 프로 팀,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선수 육성 능력을 통해 팀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과 중동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아시아 배구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기대했다. 공식 발표가 나온 후,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레오라르도 감독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대한항공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V-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최근 이사니예 라미레스 감독이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여러 감독님이 V-리그로 향하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V-리그는 경쟁력이 있는 리그며,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일본 생활을 좋아했다. 일본과 비슷한 한국에 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리그 산토리 선버즈의 수석코치로 6년 동안 있었다. 또한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밑에서 이란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았기에 아시아 배구가 낯설지 않다. 그동안 아시아 배구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 레오나르도 감독은 "아시아 배구는 예전부터 다양한 수비, 변칙적인 공격,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유럽 선수들과 체격 차이로 인해 격차가 벌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제 한국에 들어온 지 4일차. 레오나르도 감독은 바쁘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을 알아가고, 앞으로 맞붙을 팀들의 전력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팀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하나 확실한 건 KB손해보험은 잠재력이 있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부분은 아니다. 분명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전반기를 3위로 마쳤지만,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만큼 V-리그는 각 팀들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느낀다"라며 "일단 시즌 중반에 선임이 되었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융화, 신뢰를 생각하겠다. 우리의 목표, 목적을 달성하며 좋은 팀으로 만들고 나가고 싶다.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승리 DNA 정신을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듀오 황택의, 나경복을 비롯해 V-리그 장수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중심을 이룬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차영석, 리베로 정민수가 힘을 더한다. 또한 후반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바레인 국가대표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모하메드)을 영입했다. 모하메드는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2023 AVC 챌린지컵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 레오나르도 감독은 "KB손해보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누구 한 명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겠다. 배구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선수가 아닌 팀이다. 원팀으로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로 이끌어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계속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우리 팀에게 중요하다. 스포츠 세계에서 매 경기 승리를 보장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끝까지 최선의 모습과 투지를 보여드리겠다. 약속하겠다. 절대로 부족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공동 13위→단독 4위→대역전 우승 노렸는데…아깝다 임성재! 日·美 선수에 밀려 3위로 마무리, 안병훈-김시우 공동 32위[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깝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맹타를 몰아쳤으나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임성재가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 29언더파 263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쳤다.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였지만,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과 격차는 꽤 컸다. 마츠야마는 35언더파, 콜린은 32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년 3개월 만에 PGA 통산 3승을 노렸다. 기대가 컸다.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좋은 성적을 바라봤다. 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없지만 4차례 출전해 3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과 2024년에는 공동 5위, 2022년에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버디 34개를 잡아내면서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PGA 투어도 임성재를 대회 파워랭킹 4위에 올려놓으며,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지난해 4월 말 한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을 때, 그것은 엄청난 마무리로 이어지는 시작을 알렸다. 이후로도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라고 기대했으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기세를 4라운드에도 이어갔다. 1-2번 홀을 파로 막은 임성재는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5번, 9번 홀에서 버디를 가져왔으나 이글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10번 홀에서 4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11번 홀에서 13번 홀까지 파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14번 홀에서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3타를 줄였다. 1, 2위를 추격했다. 그러나 마츠야마와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마츠야마는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그 외 안정적인 퍼트를 이어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츠야마는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16번 홀에서 또 한 번의 버디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 한국 선수로 안병훈과 김시우도 이 대회에 나섰다. 16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이데일리
'재계약 난항' 닥주전 손흥민, 포스테코글루는 뉴캐슬전에서 왜 선발 제외했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뉴캐슬전 교체 출전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베르너 대신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40분 가량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오스틴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솔랑케는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뉴캐슬은 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빌드업 상황에서 베리발이 전방으로 보낸 볼이 뉴캐슬 조엘링턴의 손에 맞은 후 볼 소유권이 뉴캐슬에게 넘어갔다. 조엘링턴의 패스에 이어 기마량이스가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고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뉴캐슬은 전반 38분 이삭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뉴캐슬의 머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과 뉴캐슬 공격수 이삭의 발에 잇달아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사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걷어내자 브레넌 존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베르너, 사르, 베리발 대신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35분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TN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를 위해 많이 뛰었다. 우리는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선발 명단에 돌아올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쁜 일정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이후 8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부상이 아닌 상황에서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본머스전에 이어 뉴캐슬전이 올 시즌 두 번째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손흥민의 뉴캐슬전 선발 제외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토트넘은 다수의 부상 선수 뿐만 아니라 그레이와 드라구신 등은 질병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이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적이었지만 뉴캐슬전에서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가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경기 초반에 힘과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교체 투입되는 선수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쏘니(손흥민의 애칭), 매디슨, 비수마 같은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들이 활기 넘치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팀에 도움이 된다. 세 선수가 교체 투입됐을 때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로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르는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오는 16일 아스날을 상대로 맞대결을 치르는 등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마이데일리
'박찬호·추신수·류현진도 못했다' LAD 혜성특급, 김병현만 얻었던 'WS 우승' 영광 얻을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24시즌 챔피언이자 현존 최강의 팀 LA 다저스 품에 안겼다. 김병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반지를 쟁취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년 125만 달러(약 184억원)은 보장 계약이다. +2년 계약은 구단 옵션이며, 이 옵션이 발동되면 김혜성은 950만 달러(약 140억원)를 추가로 수령한다. 다저스는 2024시즌 98승 64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왕좌에 올랐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이자 팀 역사상 8번째 월드시리즈 제패다. 2025년에도 다저스는 우승을 노린다. 부족했던 선발진을 FA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로 메꿨다. 스넬은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넬의 합류로 다저스는 스넬-타일러 글래스노우-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로 이어지는 최강의 4펀치를 구성했다. 5선발 후보로는 더스틴 메이, 클레이튼 커쇼 등이 꼽힌다. 커쇼는 현재 FA 신분이지만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그 뒤를 그 뒤를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랜던 넥 등이 받친다. 타선도 화려하다. 다저스는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3인방을 보유하고 있다. 맥스 먼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도 한 방을 갖춘 타자들이다. 2025년부터 오타니가 투수 겸업을 시작하며 타격력이 소폭 떨어질 전망이지만, 파괴력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강을 다툰다. 우승이 아니라 역대 최다승까지 넘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일 2025년 각 구단별 예상에서 다저스가 역대 최다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봤다. MLB.com은 "다저스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최고의 타선 중 하나에 미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 3명(오타니, 베츠, 프리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실을 함께 생각하면 116승이라는 메이저리그 기록에 도전할 현실적인 기회가 있다"고 평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선수는 김병현이 유일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04년 두 번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2001년 활약이 대단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의 마무리로 뛰며 78경기 5승 6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94의 성적을 남겼다. 무려 정규시즌 동안 98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다만 혹사 여파로 월드시리즈에선 6경기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다. 2004년 보스턴 시절에는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지만,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도 월드시리즈 반지 획득에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추신수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8년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다저스는 보스턴에 1승 4패로 밀렸다. 물론 김혜성은 치열한 팀 내 경쟁을 뚫어야 한다. 김혜성은 2루를 바탕으로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개빈 럭스는 물론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 시즌 유격수로 뛰는 베츠와 내외야 유틸리티 토미 현수 에드먼도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김혜성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혜성은 김병현 이후 가장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까운 선수가 됐다. 험난한 주전 경쟁을 뚫어내고 올 시즌 다저스를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실화 맞아? 브라질 축구 스타 헐크, 전처 조카와 결혼이라니…막장 드라마에, 가족들 분노 "엄마가 계셨다면 괴물들 견디지 못했을 것"[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전처의 조카와 결혼이라니, 현실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축구 스타 헐크는 최근 고향 캄피나 그란데에서 카밀라 안젤로와 결혼식을 치렀다. 카밀라는 헐크의 전처, 이란 안젤로의 조카. 전처의 가족과 새출발한다. 헐크는 지난 2007년 카밀라와 결혼에 골인한 후 세 자녀(2남 1녀)를 뒀으나, 2019년 이혼했다.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낸 헐크는, 2020년 카밀라와 혼인신고를 맺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듬해 첫아이를 출산했고, 지난해에는 둘째를 낳았다. 전처 이란의 동생인 라이사 안젤로는 자신의 SNS 계정에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늘은 있을 수 없는 날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이런 흉측한 일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의 가족을 그렇게 잔인하게 배신하는 것을 보는 건, 극복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히 7년 전, 우리는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라며 "유다는 고대 이야기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같은 지붕 아래서 자고, 같은 식탁에서 식사하다가도 적절한 순간에는 등을 찔러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였다는 게 슬픈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헐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SNS에 "하나님과 우리 사랑의 약속 앞에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함께 영원을 시작한다. 인생 사랑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와인색 양복을 입고 결혼식장에 등장한 헐크. 요리사, 음향 및 조명 기술자 등 500여 명의 전문가를 불러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한다.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지 못한 그의 두 번째 결혼식이었다. 한편 헐크는 1986년생으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49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었으며,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멤버다. 브라질 EC 비토리아에서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룬 헐크는 일본에서도 뛰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훗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도쿄 베르디에서 활약했다. 이후 포르투갈 FC 포르투에서 이름을 날렸다. 리그 및 유로파리그 총 4회 우승을 경험했다. 러시아 제네트 상트페테르부르쿠, 중국 상하이 하이강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헐크는 현재 브라질 아틀레치쿠 마니에루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다. 마이데일리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또 극찬…"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 더욱 발전할 것"[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감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5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러난 실력으로 주목받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PSG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시킬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의지하는 선수 중 이강인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가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좋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윙어, 펄스나인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극찬했다. 프랑스 매체 풋붐은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로 보고 있다. 향후 몇 달 동안 이강인의 발전이 어떻게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카날서포터스는 지난달 2024-25시즌 PSG 선수들의 출전 경기 숫자와 출전 시간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23경기에 출전해 PSG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과 함께 바르콜라가 23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과 바르콜라에 이어 에메리, 네베스, 루이스가 22경기에 출전해 PSG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키미와 파초는 21경기에 출전했고 주장 마르퀴뇨스를 포함해 비티냐, 뎀벨레는 20경기에 출전했다. PSG에서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선수는 하키미였다. 하키미는 올 시즌 PSG 경기에 1893분 동안 활약했다. 이어 파초가 1828분 경기에 나섰고 마르퀴뇨스가 1647분 동안 출전했다. 이강인은 2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308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PSG 선수 중 10번째였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발표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MOM)에 두 차례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PSG에서 펄스 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27차례 슈팅을 때렸고 11개의 유효슈팅 중 6개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바르콜라와 뎀벨레에 이어 팀내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에 1-0으로 승리했다.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3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모나코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하며 4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네 차례 기록했고 두 차례 슈팅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성공하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마이데일리
"홈런은 (김)영웅이가" 美 단기 유학 성공적→타격폼 수정 완료, GG 판도 바꿀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22)은 지난달 미국으로 단기간 연수를 다녀왔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유학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현은 투수 황동재(24)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자리한 야구 전문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약 3주간 훈련한 뒤 지난해 말 귀국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미국에서 이재현이 타격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확실히 타격폼이 간결해졌다. 재현이 본인도 어느 정도 정립이 됐을 것이라 본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지명된 이재현은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3년차 시즌이었던 지난해엔 109경기 출장해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OPS 0.784의 성적을 쓰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장타력이 좋아진 부분은 분명 호재다.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가 타자 친화적 구장이기 때문에 홈런을 많이 치면 좋다. 하지만 홈런을 치려다보니 타격폼이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한마디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입단 동기인 김영웅의 활약도 영향을 끼친 듯 하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캠프 당시 박진만 감독이 김영웅의 출루율을 높이고자 배트를 짧게 잡아보자고 제안했으나 김영웅은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혔다. 비시즌 준비해 온 타격폼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 감독은 김영웅의 용기있는 선택으르 받아들였고, 김영웅의 성적으로 화답했다. 구자욱 다음으로 팀 내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치는 선수가 됐다. 이러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이재현에게도 자극이 됐다. 하지만 선수마다 맞는 타격폼이 있을 터. 삼성은 이재현의 타격을 정립하고자 미국으로 보냈다. 이 단장은 "체크해봤더니 이재현이 장타를 의식했는지 스윙이 커졌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현에게 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 감독은 "'홈런은 (김)영웅이가 치라고 하자'고 했다. 너는 간결하게 스윙을 하는 법을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있었다. 이종열 단장이 직접 이재현의 스윙 장면을 촬영해 숙소에서 같이 봤다. 확실히 스윙이 간결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재현도 자신의 타격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년 업그레이드 했던 만큼 올해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박찬호(KIA 타이거즈), 박성한(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 등 쟁쟁한 선배들과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다툴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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