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잘 아는 사람이라고 편의를 봐주는 걸 '특혜'라고 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런데 축구협회의 해명이 오히려 축구 팬들의 분노를 더욱 상승시켰다. 비겁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절차 상에 문제가 없었고, 특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른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홍 감독 면접 프리패스 논란에 대한 해명은 정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었다.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그들의 해명은 누가 봐도 홍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고 말하고 있다.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렇게 해명했다. "한편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 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 있고, 성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입니다. (ex. 한 감독은 표지 포함 22페이지의 자료와 대표팀 경기 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 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함)"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 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되었습니다." "또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 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 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 축구 기술 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 방식은 달랐던 것입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 지가 우선적인 이슈였습니다.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채용에 있어서, 채용 진행 과정에 있어서, 특정인 누구를 잘 알고 있다고 해서 편의를 봐주는 게 '특혜'다. 이 이사는 분명 홍 감독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즉 다른 감독은 면접을, 홍 감독은 면담을 했다. 사실 면담도 아니다. 이 이사가 만나주지 않겠다는 사람 집 앞까지 가서 빌었다. 만나주지 않을까봐 걱정까지 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채용인가. 그냥 '홍 감독 모시기' 아닌가. 공정한 채용이 되려면 채용 프로세스가 그 누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 사람마다 다른 방식, 특히 잘 아는 사람에게 다른 방식을 적용하면 객관성이 결여될 수 밖에 없다.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똑같은 절차가 필요한 것이다. 똑같은 걸 물으라는 게 아니라,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는 PPT, 누구는 영상, 누구는 면담. 얼마나 채용 프로세스에 기준이 없으면 중구난방, 후보자마다 다 다르나. 다른 외국인 감독들은 집 앞 2시간 면담에도, 어떤 자료와 영상도 없이 채용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그들이 알면 얼마나 개탄스러워 할 일인가. 국제적 망신이다. 잘 알고 있는 후보, 잘 알지 못하는 후보로 나눠서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국 잘 알고 있는 후보를 밀어주는 것밖에 안 된다. 잘 아는 사람 뽑을 거면 뭐 하러 복잡하고 번거롭게 전력강화위원회를 만들고, 회의를 하고, 후보자를 선별하고, 외국인을 만나 시간을 허비하는가. 그냥 그를 잘 알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잘 알고 있는 그 사람 뽑으면 되지. 반대로 축구협회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경쟁력을 어필해야 하나. 축구협회가 잘 아는 사람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료 조사, PPT의 열정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런 노력을 가지고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라고 폄하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의 능력과 경쟁력의 근거는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인가. 한국인이 아니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근거 아닌가. 축구협회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김판곤 위원장 시절에는 한국 감독도 PPT를 했다. 그들은 왜 했나? 잘 모르는 사람이었나? 아니다. 유명한 감독이었다. 그들도 열심히 PPT를 준비했고, 열심히 면접을 봤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은 홍 감독에만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을. 마이데일리
'멀티이닝 15회' 결국 김상수도 지쳤다, 1군 말소 결단…최준용-전미르도 못 온다, 총체적 난국의 롯데 마운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군에서 돌아올 수 있는 자원도 없는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 그동안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랐던 '믿을맨' 김상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2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7월 흐름이 썩 좋지 않은 베테랑 김상수를 1군에서 말소시켰다. 롯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이 던지기도 했고, 조금 지쳐 보여서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올해 미국 괌 스프링캠프 때만 하더라도 불펜에 대학 걱정은 크지 않았다. 김상수, 최준용, 구승민, 김원의 필승조 자원에 이어 새로운 '특급유망주' 전미르를 비롯해 베테랑 좌완 진해수, 군 복무를 마친 박진형, '최고 155km'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재능을 보유한 이민석이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올 예정이었던 까닭이다. 지난해보다 불펜 뎁스가 두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롯데의 구상은 정규시즌이 시작하면서 단단히 꼬였다. 5년 연속 20홀드라는 KBO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구승민이 부진하면서다. 최준용-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져야 할 필승조에 구멍이 생긴 여파는 꽤 컸다. 그나마 전미르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필승조에 합류했지만, 최준용과 전미르의 피로가 쌓였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진해수와 임준섭, 박진형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까닭이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전미르와 최준용이 5월부터 부진하기 시작하면서 롯데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김상수가 조금씩 중책을 맡기 시작하면서 5월 한 달 동안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6월 일정이 시작된 후 최준용이 견갑골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고, 전미르 팔꿈치에 피로가 쌓이면서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6월 중순부터 2군으로 내려갔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속담처럼 6월부터는 부진하던 구승민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롯데는 간신히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큰 위기를 맞은 모양새다. 7월 둘째 주까지만 하더라도 복귀를 위해 공을 잡기 시작했던 최준용이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모든 훈련을 중단, 전미르 또한 복귀를 위한 준비에 나섰지만 그동안에 쌓인 피로의 여파로 인해 1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상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투수이지만, 잦은 등판 앞에 장사는 없었다. 김상수는 7월 전까지 42경기에 등판해 41이닝을 소화, 2승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으로 롯데의 허리를 지탱했다. 그런데 7월부터 갑작스럽게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상수는 나흘의 짧은 휴식을 취한 9일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3실점(1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상수는 12일 KT 위즈전에서 1⅓이닝 1실점, 13일 KT 전에서 ⅓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고, 19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1이닝 1실점, 지난 21일 삼성전에서도 ⅓이닝 1실점으로 허덕이는 등 7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5.68로 매우 높았다. 모든 것은 그동안의 피로 때문. 그 누구도 김상수에게 돌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기록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김상수는 22일 기준으로 벌써 50경기에 등판해 47⅓이닝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멀티이닝을 소화한 것은 무려 15차례였다. 갈 길이 바쁜 상황이지만, 김상수가 거듭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게 되자 롯데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은 아닌 만큼 김상수는 열흘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1군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상수가 빠진 것은 롯데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한현희의 보직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이는 롯데 마운드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5선발도 없는데, 불펜에도 여유가 없었던 까닭이다.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리면 선발이 문제, 선발을 맡기면 불펜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준용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통증이 재발하면서 현재 투구를 중단했다. 전미르 또한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믿을맨' 김상수까지 이탈하게 됐다.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셋업맨은 구승민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롯데는 그동안 핵심 자원들이 전열에서 이탈할 때마다 '난세의 영웅'처럼 자원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명의 투수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 롯데가 이번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 결국 가용 가능한 선수들의 분발, 각성만이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밤잠 뺏을 파리올림픽…韓골든데이는 29·30일[올림픽]한국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5위 안에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양궁, 수영, 유도,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또한, 한국 여자 양궁은 10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경기를 치른서울경제
7년 동안 130홈런 치면서 만들었는데…'야구천재' 오타니는 불과 반년 만에! 7억 달러가 아깝지 않은 이유[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얼마나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 탄생했다.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몸담고 있는 작 피더슨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52순위로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15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101안타 26홈런 54타점 67득점 타율 0.210 OPS 0.763의 성적을 손에 넣으며 본격 주전으로 거듭났다. 피더슨은 2020시즌이 끝난 뒤 시카고 컵스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다저스에서만 7시즌 동안 13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96안타 303타점 345득점 타율 0.230 OPS 0.806의 성적을 남겼다. 피더슨은 정교함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 만큼은 뛰어난 선수로 올해도 애리조나에서 81경기에 출전해 13홈런 39타점 타율 0.274 OPS 0.871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피더슨이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130개의 홈런을 치면서 만들어낸 비거리 기록이 오타니에게 모두 빼앗길 위기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다저스와 보스턴이 경기에서 모든 시선이 오타니로 향한 것은 세 번째 타석이었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선발 커터 크로포드가 던진 4구째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는데, 오타니는 이 실투를 용서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있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담장 밖으로 타구가 향해 있음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았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무려 무려 116.7마일(약 187.8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473피트(약 144.2m)를 비행한 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후반기 첫 홈런은 수많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일단 이 홈런은 시즌 30호 홈런으로 오타니를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4년 연속 30홈런의 자리에 올려놓는 한 방이었다. 이는 오타니가 만들어낸 기록의 시작에 불과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 앞서 10년 7억 달러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까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도 풀타임으로 뛰지 않은 셈. 그런데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초'로 다저스타디움에서 460피트(약 140m) 이상의 홈런을 두 개 이상 터뜨린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오타니가 친 473피트 홈런은 다저스타디움 역대 2위에 해당되는 비거리였다. 그리고 오타니가 작 피더슨을 소환했다. 사라 랭스에 의하면 오타니는 이제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벌써 460피트 이상의 홈런을 3개나 기록했는데, 무려 7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130개의 아치를 그리는 동안 피더슨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피더슨이 7시즌 동안 440피트(약 134.1m) 이상 홈런을 12개 만들어냈는데, 오타니는 불과 반년 만에 30개의 홈런 중 9개를 기록했다. 이 기록에서는 오타니가 다저스 구단 2위에 랭크됐다. 22일 종료 시점에서 다저스가 치른 경기는 99경기. 정규시즌 일정이 끝날 때까진 아직 63경기가 남아 있다. 이를 고려하면 피더슨은 7시즌에 걸쳐 만들어낸 기록을 오타니는 불과 한 시즌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기세다. 결국 460피트 이상의 홈런과 440피트 이상의 홈런을 추가하며 피더슨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 얼마나 오타니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를 단 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오타니는 커리어 통산 470피트 이상 홈런을 4개를 기록하게 되면서 지안카를로 스탠튼(10개), 마이크 트라웃(7개)에 이어 역대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7억 달러의 계약을 맺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저스가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구단 기록을 끝도 없이 갈아치우고 있는 오타니가 앞으로 얼마나 더 대단한 시즌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트레이드한 김휘집은 터질 조짐이 보이는데…공룡들 22세 스위치히터는 잠잠하네, 메기효과 절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휘집은 터질 조짐이 보이는데…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온 거포 유망주 내야수 김휘집(22). 김휘집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서 솔로포 두 방을 터트리며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휘집은 올 시즌 87경기서 타율 0.236 12홈런 44타점 45득점 2도루 OPS 0.720 득점권타율 0.256이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16 3홈런 6타점 7득점으로 호조다. 후반기 8경기서는 타율 0.379 3홈런 6타점 7득점이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이 애버리지보다 한 방이 있는 강점을 확실하게 살리길 바란다. 결국 최근 애버리지와 홈런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어깨가 좋지 않은 박민우, 수비부담이 큰 김주원, 득점권에서 매끄럽지 않은 서호철이 쉬거나 지명타자로 나갈 경우 김휘집이 빈 틈을 절묘하게 메운다. 김휘집은 유격수와 3루수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최근 꾸준히 나가면서 포텐셜이 본격적으로 터질 조짐이다. 김휘집이 터지기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반면, 같은 나이에 포지션도 같고 타격 스타일도 비슷한 김주원(22)은 여전히 침체일로다. 김주원은 올 시즌 85경기서 224타수 43안타 타율 0.192 5홈런 29타점 31득점 OPS 0.612 득점권타율 0.188이다. 김주원은 올 시즌 수비가 일취월장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풀타임(1030이닝)을 뛰면서 무려 29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에는 614이닝 동안 8개의 실책만 범했다. 작년 대비 무려 절반을 줄일 수 있는 페이스다. 훈련과 노력의 결과라는 게 내부의 평가다. 그러나 타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스텝업이 안 된다. 2023시즌에도 127경기서 타율 0.233 10홈런 54타점 56득점 OPS 0.668을 기록했다. 김휘집처럼 애버리지보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타입인데, 올 시즌은 장타가 안 나온다. 5홈런에 장타율 0.295다. 애버리지와 장타가 결국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뭔가 실마리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NC가 김휘집을 영입하면서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 김주원까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 측면도 있다. 트레이드 2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메기효과는 크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이르다. 말 그대로 아직 22세다. 갈 길이 멀고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모든 선수의 성장속도가 같을 수도 없다. 본인이 스위치히터를 원하는 만큼, NC는 굳이 한 쪽 타석에 집중시킬 생각은 없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을 신일고 시절부터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나 애정을 쏟아 부은 것만 치면 김주원을 넘어설 수 없다. 김주원을 2022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9번 유격수로 쓴다. 믿음과 격려, 때로는 자극도 주면서 성장을 도모한다. 김휘집과 김주원의 포텐셜 폭발 시점과 실링은 NC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다. 마이데일리
"홈런 한번 쳐보겠습니다"…부모님 따라 KIA팬, '나스타' 나성범 좋아하는 남양주야놀 임지민의 당찬 포부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김건호 기자] "홈런 한번 쳐보겠습니다." 임지민(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22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4번 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 1루타를 마크했다. 임지민은 1회초 전현준에게 내야안타, 정민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다음 타자를 투수 뜬공으로 잡은 뒤 1루 주자까지 처리했다. 한 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송시윤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임지민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선두타자 신하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전현준의 진루타와 정민교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런다운에 걸린 신하준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수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남양주야놀은 1-1로 팽팽하던 3회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폭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윤장준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고 임지민이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남양주야놀은 5회초 노원구에 1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다음 단계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남양주야놀 김정한 코치는 "장마 기간이라 선수들이 연습을 제대로 못 했는데, 오늘 열심히 잘해줘서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임지민에 대해 "(임)지민이가 지금 살짝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잘 이겨내고 씩씩하게 던지는 것 보니까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임지민은 "수비를 믿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야구를 시작한 임지민은 3년째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이 투수와 포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투수할 때는 삼진을 잡을 때 뿌듯하고 포수할 때는 도루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부모님을 따라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게 된 임지민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나성범이다. 그는 "나성범 선수의 타격을 닮고 싶다. 힘이 좋으신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을 한번 쳐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마이데일리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전설, 이번 대회에 관심 없어...플라티니 “축구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프랑스 축구계의 전설이자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가 파리 올림픽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레퀴프'가 전했다. 현역 시절 통산 3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프랑스 대표로도 통산 72경기 41골을 기록하며 유로 1984 우승에 기여한 프랑스 축구계의 전설 중의 전설인 플라티니. 또한 프랑스 포모스
SSG 랜더스, 2028 청라돔 완공 목표로 FSE와 MOU 체결SSG 랜더스와 닛폰햄 파이터스 자회사의 업무 협약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의 마케팅 자회사인 '파이터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FSE)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SG는 22일 "오늘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FSE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모스
4만 득점의 사나이 르브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을 이끈다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39·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되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22일, 제임스가 선수단 남자 기수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선수단의 기수를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한 이번 올림픽에서, 제임스는 그의 경이로운 커리어와 상징적인 스타 포모스
유승민, 박인비의 IOC 선수위원 당선 기대...파리 올림픽서 선수위원 선거운동 본격화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만난 유승민(4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선수위원 후보' 박인비(36)의 당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박인비 후보는 열정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늘 선수촌을 둘러보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처럼 선수들이 선수위원 투표에 포모스
“허리 부상으로 3개월간…” ML 215승 레전드가 3년만에 다저스 복귀? 커쇼와 재결합? 흥미진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리부상으로 3개월간 기절했다가…”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는 작년 12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올해 전반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 6월24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복귀,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6경기에 나섰다.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99. 확실히 전성기의 행보는 아니다. 6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단 2경기였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볼티모어전을 마치고 팔에 피로가 있다고 고백했고, 브루스 보치 감독이 굳이 무리를 시키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런 슈어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또 다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텍사스가 디펜딩챔피언답지 않게 올 시즌을 사실상 망치기 일보 직전이다.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 슈어저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거론된다. 슈어저는 이미 포스트시즌 컨텐터 팀들로부터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전례가 있다.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LA 다저스로 옮겼고, 2023시즌 도중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옮겼다. 사실 작년 텍사스에선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52였다. 한 번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데 3년 전 다저스에선 다저스의 안목을 제대로 증명했다.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16이었다. 심지어 한 경기는 구원 등판이었다. 비록 다저스는 202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슈어저의 역투는 단연 큰 화제였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개점 휴업했으나 슈어저는 커쇼의 몫을 완벽히 해냈다. 디 어슬래틱은 22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8일 앞두고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행선지까지 전망했다. 슈어저가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거론됐다. 세 팀은 현재 선발투수를 찾는 대표적인 포스트시즌 컨텐더다. 다저스가 역시 눈에 띈다. 슈어저가 3년만에 다저스로 돌아가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까. 일단 디 어슬래틱은 슈어저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 자체를 크게 보지 않았다. 이제 나이가 정말 적지 않고, 허리 부상을 확실히 떨쳐냈다는 보장 또한 없기 때문이다. 디 어슬래틱은 “슈어저는 허리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기절했다가 복귀했다. 지난 주말 엄청난 충격(볼티모어전 2이닝 4실점) 이전엔 꽤 날카로웠다. 이번주에 마흔이 되는 명예의 전당 예약자와 확실한 거래를 하기 위해선 분명한 리스크/보상 계산이 필요하다. 트레이드에도 장애물이 있다. 텍사스는 매각을 결정해야 하고, 슈어저는 다시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포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슈어저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다저스는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혹은 타이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영입이 최우선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온다. 그러나 다저스로선 두 사람 영입이 무산될 경우 차선책으로 슈어저를 고려할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마이데일리
천재 소녀 스미레, 김채영 격파…패자조 결승 진출 [바둑]일본에서 건너온 천재 바둑소녀 스미레 돌풍이 거세다. 지난달 ‘춘향배’ 우승을 차지한 스미레는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패자조 준결승에서 스미레 3단이 김채영 8단을 상대로 23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김채영 8단은 지난달 한국 여자 랭킹 3위, 이번 달에는 한 계단 내려선 4위에 랭크된 강자다. 일본기원에서 ‘특별 입단’을 통해 프로가 된 스미레 3단은 지난 3월부터 한국기원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 입단 전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했던 스미레는 “랭킹 2위까지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처음으로 한국 여자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던 스미레는 7월 랭킹에서 7위까지 올라서며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한국 여자 랭킹 1위는 최정 9단, 2위는 김은지 9단이다. 스미레 3단이 김채영 8단을 꺾고 패자조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자랑하는 차세대 여자 바둑 스타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은지 9단과 스미레 3단이 격돌하는 것인데, 두 기사 모두 이번 대회 승자조에서 최정 9단에게 지면서 패자조로 밀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은지 9단과 스미레 3단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세 번 만나 김 9단이 모두 승리했다. 2022년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2023년에는 중국 여자 갑조리그에서 대결했고, 올해는 한중일 천재 소녀 삼국지에서 격돌한 바 있다. 스미레 3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김은지 9단과 이전에 대결했을 때는 제가 후반이 너무 약해서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면서 “이번에는 지난 대결보다는 좀 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은지 9단은 워낙 잘 두는 선수라 부담은 없다”면서 “즐겁게 두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보다 500만원씩 상향된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매수 추가 30초를 주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이다. 쿠키뉴스
박동원은 LG에서 우승했다, 이제 박동원 보상투수의 시간? 7월 ERA 제로…KIA 불펜에 기름칠 제대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반만에 이 투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일까. KIA 타이거즈는 2022-2023 FA 시장에서 박동원이 4년 65억원에 LG 트윈스와 계약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사실 금액 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KIA는 아쉽지만 박동원과의 짧은 인연을 정리하고 보상선수로 왼손 사이드암 김대유(33)를 받아왔다. 김대유는 2021년과 2022년 LG 트윈스에서 각각 64경기, 59경기서 평균자책점 2.13, 2.04를 찍었다. 2021시즌에는 24홀드를 따낼 정도로 맹활약했다. 2년간 LG 불펜왕국에서도 주축 필승요원으로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KIA는 김대유가 당시 좌완이 많지 않던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김대유는 2023시즌 41경기서 2패4홀드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서 5홀드 평균자책점 7.04로 좋지 않다. 냉정히 볼 때 김대유의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KIA 불펜에 최근 1~2년을 기점으로 왼손투수가 많이 나타났다. 기존 원 포인트 셋업맨 이준영에 국대 셋업맨으로 성장한 최지민, 올해 확실하게 성장한 스리쿼터 곽도규가 있다. 롱릴리프로 활용 가능한 김사윤도 있다. 그러나 김대유는 곽도규와 함께 궤적이 특이하다. 왼손 사이드암으로서 쓰임새가 확실한 투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다가 7월부터 극적으로 LG 시절 철벽모드를 회복했다. 그 사이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도 길었다. 7월 성적만 떼 놓으면 리그 최고 셋업맨이다. 8경기서 4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이다. 왼손타자만 짧게 상대하고 내려가는 역할이라 이닝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 1~2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준비는 보통의 불펜 투수들과 다르지 않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홀드를 따냈다. 접전 상황서 기용됐다는 의미다. 최지민이 전반기 막판부터 피로 누적으로 휴식에 들어갔고, 곽도규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만 못하다. 이런 상황서 김대유의 최근 활약이 KIA 불펜의 짜임새를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대유는 원 포인트 릴리프지만 꽤 다양한 공을 구사한다. 포심과 슬라이더 비중이 높지만,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7월 들어 각 구종의 피안타율이 뚝 떨어졌다. 포심 평균 137.3km지만 어차피 스피드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다행히 마무리 정해영과 메인 셋업맨 최지민이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김대유의 컨디션이 좋다면 굳이 역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 박동원은 작년에 우승했고, 김대유는 올해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후반기 들어 흐름이 좋다. 마이데일리
"플릭의 바르셀로나는 망할 것이다!"…왜?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그에게는 '바르셀로나 DNA'가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의 '전설' 출신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물러났고,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자 환호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컸다. 플릭 감독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직전 커리어가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독일 대표팀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고,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경질당했다. 이런 굴욕을 당한 감독을 데리고 왔으니, 우려의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유스 시스템, '라마시아'의 코치로 과거 활약한 바 있는 후안 빌라가 플릭 감독 체제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사비 감독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빌라는 "사비는 모든 사람들이 매우 소중히 여기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감독이었다. 사비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바르셀로나로 왔다. 매우 큰 재정적 문제가 있는 클럽으로 왔고,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사비와 이야기를 많이 해봤고, 그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 사비가 무언가를 해내고자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팀이었다. 사비는 진정한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언젠가 바르셀로나가 잘 돌아갈 때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빌라는 플릭 감독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플릭을 모른다.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고, 독일 대표팀을 지도한 과거만 알고 있다. 그가 최고의 감독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확실할 수 있는 건 그가 바르셀로나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플릭이 바르셀로나 DNA를 알고 있을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플릭은 바르셀로나에 없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DNA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 DNA는 외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전달하기 매우 어렵다. 이것은 플레이, 훈련, 사고 방식, 철학 등에 대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플릭이 바르셀로나 DNA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플릭에 의해서 바르셀로나 DNA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마이데일리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즉시 사퇴하라!"…축구협회 해명에 폭발한 '국내축구 갤러리' 성명문 발표 "집단행동 불사하겠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22일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을 진행했고 13일에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선임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제대로 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또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지난 5개월 동안의 과정을 폭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홍 감독은 그럼에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고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를 데려오기 위해 출국했다.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가장 먼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를 한 후 이 이사가 감독 선임 업무를 맡은 것에 대해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본연의 업무가 3명의 후보 추천으로 거의 마무리 된 단계에서, 위원장이 진행하기로 한 최종 후보 면담을 앞두고 '위원장의 사의표명'이라는 상황이 발생한 바,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협회 행정관계자(=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이사는 10차 전력강화위원회 당시 후보들에 대한 게임모델 검증에 배석하고, 지난달 25일 정 위원장이 해당 2명의 외국인 감독을 화상면담할 때도 함께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협회의 기술파트 행정을 총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기술총괄이사는 지난달 30일 가능한 전력강화위원들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신이 후속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인 감독과 달리 홍 감독이 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홍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의 경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던 제시 마치 감독과의 협상 실패 이유로는 세금과 국내 거주 문제를 언급했다. 축구협회는 "해당 감독은 화상면담 및 대면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1순위 협상이 진행됐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해당 후보 에이전트 측은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된 점이 있다. 협회 측의 요청 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최종적으로 상대 측에서는 '국내거주 문제와 세금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축구 갤러리는 분노했다. 그리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이사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내축구 갤러리 성명문 성 명 문 국내축구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축구의 보급을 통한 국민의 체력증진 및 스포츠 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회원을 지원하여 육성함과 더불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 협회는 행정 및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성별, 인종, 종교, 출생지, 출신학교, 직업, 사회적 신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여야 하며,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대하여 「대한체육회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 「소관 회원단체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지도 및 지원」 하는 등의 의무를 집니다. 그리고 협회 홈페이지에 명기된 '축구인 헌장' 제7호에는 "축구에 해가 되는 부정과 부패, 차별과 폭력을 배격한다"라고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Reject corruption, discrimination, violence, and other dangers to out Game.) 하지만, 22일 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 & A'에는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라는 입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황제 조사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해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공권력 특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너무도 참담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만큼, 더 이상 협회의 망상과도 같은 발언에 귀를 기울일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축구 갤러리 일동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과 '축구인 헌장'을 쓰레기통으로 처박아 버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만큼 현 시간부로 자진 사퇴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만일 이를 거부할 시 집단행동을 불사하는 등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게 되는 결과를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22일 국내축구 갤러리 일동 마이데일리
“페디 내년 750만달러? 올해보다 못해도 싼 가격이야…” KBO 20승 MVP 트레이드 준비완료, 후보공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금만 퇴보해도 싼 가격.” 에릭 페디(31, 시카고 회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을 벗어나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으로 이적하기 일보 직전이다. 디 어슬래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8일 앞두고 후보 30명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페디는 올 시즌 19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9다. 후반기에는 아직 등판하지 않았다.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작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31일 아침인 걸 감안하면, 정황상 이 등판이 화이트삭스에서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페디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보낸 시간을 뒤로 하고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뽑아내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면서 야구인생이 달라졌다는 보도는 수 차례 나왔다. KBO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리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갈고 닦은 스위퍼와 체인지업이 올해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디 어슬래틱은 “페디는 한국에서 자신을 재창조해 MVP의 영예를 안았고, 2년 1500만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꼴찌 화이트삭스는 페디를 대가로 어느 정도 실질적 가치를 얻을 준비가 됐다. 최전방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견고한 중간 로테이션 투수다. 내년 750만달러 연봉은 그가 조금 퇴보하더라도 싼 가격이다”라고 했다. 1억달러 계약을 흔하게 보는 메이저리그에서 페디의 1500만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단 친화적 계약이다. 이런 페디를 타 구단이 낚아채기 일보직전이다. 디 어슬래틱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새로운 행선지 3대 후보로 꼽았다. 휴스턴은 선발 평균자책점 4.20으로 아메리칸리그 9위,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평균자책점 4.42로 내셔널리그 11위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4위지만, 3.73으로 압도적인 건 아니다. 페디가 내셔널리그로 넘어올 경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이 좀 더 많이 성사될 수 있다. 시즌 아웃 된 이정후와의 승부는 내년에 벌어지겠지만, 김하성과의 만남은 곧바로 성사될 수 있다. 한편으로 샌디에이고도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중이다. 디 어슬래틱은 페디의 샌디에이고행을 점치지 않았지만,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 페디의 계약조건은 트레이드를 원하는 구단들에 아주 매력적이다. 마이데일리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동료는 주먹 날려 퇴장, 팀은 공식 성명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황희찬을 위해 동료와 소속 구단이 발 벗고 나섰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1907과 연습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에 팀 동료들도 격분했다. 다니엘 포덴스는 인종차별을 퍼부인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했다. 포덴스 외에도 타 선수들도 격한 항의를 이어가며 다툼을 벌였다. 울버햄튼 또한 성명서를 통해 “경기는 맷 도허티의 헤더 골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상대 인종차별 때문에 승리가 무색해졌다”면서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든 용납할 수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을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상황에도 팀을 위해 남은 시간,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경기를 그만할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이 속행을 원했다. 어렵고 실망스러운 순간에도 황희찬은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황희찬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겠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을 겪은 바 있다. 2022년 포르투갈 2부리그 팀과 친선 경기에서 상대 팬이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었다. 울버햄튼은 당시 성명과 함께 UEFA에 사건을 보고한 바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쿠키뉴스
횡성에 잠수함 투수가 떴다…'롤모델 박종훈' 아산시 이예준이 키우는 꿈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김건호 기자] 잠수함 투수가 떴다. 이예준(아산시 파워 유소년야구단)은 22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휘문 아카데미와의 맞대결에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예준은 아산시가 0-2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만루 위기를 넘긴 아산시는 2회말 경기를 뒤지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예준의 안타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준이 중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하람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해 달아났다. 득점 지원을 받은 이예준은 3회초 신주용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삼진, 포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에는 탈삼진 3개를 솎아냈다. 아산시는 4회말 5점을 더 뽑으며 10-2 콜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아산시 황민호 감독은 "아이들이 경기할 때만 모여서 아직 경기 감각이 없었다.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해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부터는 좀 더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준이는 저희 팀 에이스 투수다.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태도가 장점인 선수다"며 "잘 성장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리 투수가 된 이예준은 "첫 경기여서 힘들 줄 알았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옛날에도 만루 상황 같은 위기 상황 때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편안하게 던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예준은 우완 언더핸드 투수다. SSG 랜더스의 박종훈을 좋아한다. 언더핸드로 던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체구가 작아서 오버 핸드로 던지면 구속이 밋밋했다. 그래서 언더로 던지기 시작했다. 4학년 때 바꿨다. 2년 정도 언더로 던지고 있다"며 "박종훈 선수를 좋아한다. 자세나 공 던지는 모습이 이쁘시다"고 밝혔다. 포심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이예준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으로 커브를 꼽았다. 그는 "우타자 상대로 던질 때 가운데로 가다가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서 스윙 유도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에 올라간 이예준은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투수로 올라와서 잘 막고 경기당 안타 한 개씩만 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마이데일리
"토트넘도 맨시티 부럽지 않은 시절이 있었지!"…손흥민 '1207억' 하던 시절→토트넘 선수단 몸값 역대 1위→베스트 11 몸값 9545억, 언제인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팀은 어디일까. 당연히 리그 4연패를 이룬 최강 맨체스터 시티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로드리 등 최고 몸값 선수들을 앞세운 맨시티는 최강의 전력을 갖췄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도 이럴 때가 있었다. 최고의 멤버를 꾸린 시절이 있었다. 맨시티 멤버 부럽지 않은 시절이었다. 손흥민의 몸값이 6730만 파운드(1207억원)를 찍을 때였다. 언제였을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역사상 선수들 몸값이 가장 비쌌던 시절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바로 2019-20시즌이었다. 정확한 날짜로는 2019년 10월 27일이다. 당시 리버풀과 경기에 나선 토트넘 베스트 11의 가치가 토트넘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찍었다. 11명의 몸값은 총 5억 3200만 파운드(9545억원)였다. 이 매체는 "2019년 10월 리버풀과 경기에 나선 토트넘의 베스트 11의 시장 가치는 5억 3200만 파운드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토트넘에는 돈이 통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졌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비싼 멤버는 시즌 6위에 그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UCL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에서는 돈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토트넘 베스트 11의 시장가치를 살펴보면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170만 파운드(30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410만 파운드·563억원)- 다빈손 산체스(4690만 파운드·841억원)-대니 로즈(2130만 파운드·382억원)-서지 오리에(1280만 파운드·230억원)가 라인을 꾸렸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3410만 파운드·563억원)-무사 시소코(2130만 파운드·382억원)-델레 알리(7680만 파운드·1377억원)로 이어졌고, 스리톱은 손흥민(6730만 파운드·1207억원)-크리스티안 에릭센(8530만 파운드·1530억원)-해리 케인(1억 2800만 파운드·2296억원)으로 구성됐다. 마이데일리
"충격! 맨유, 래시포드 방출한다"…'결정적 징후' 포착→주전 자리가 사라졌다→PSR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공격수였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 결정적 징후가 포착됐다.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재계약하며 미래를 맡기려 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추락했다.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은 끝에 8골에 멈췄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제외됐다. 또 나이트 클럽 논란을 2번이나 일으키며 '국민 밉상'이 됐다. 많은 맨유 선배들과 전문가들이 래시포드 방출을 요구했다. 실제로 방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 결정적 징후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연결이 됐다. 맨유는 현재 래시포드를 매각하지 않으면 PSR 규정에 걸릴 수 있다. 맨유가 징계를 피하기 위해서 래시포드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이 이런 주장을 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방출될 것이다. 래시포드가 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희생될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래시포드는 알고 있었다. 세계 정상으로 가고 있었다.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감독의 신뢰와 대중의 지지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방출될 수 있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제이 영입에 4000만 파운드(717억원)를 썼다. 레니 요로에 6000만 파운드(1076억원)를 썼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3500만 파운드(628억원)가 들 것이고, 바이에른 뮌헨의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도 3500만 파운드가 들 것이다. 최고 수준의 레프트백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맨유의 지출이 쌓이고 있다. 맨유는 공식적으로 돈을 낭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맨유의 누군가가 돈을 채워야 한다. PSR 규정을 지키기 위해 맨유는 대규모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장부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희생자가 필요하다. 래시포드가 유력하다. 래시포드 외에 빅토르 린델뢰프,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등이 후보다. 하지만 그들 누구도 맨유의 장부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데 필요한 큰 금액을 보장하지 못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도 제기됐지만, 에릭 텐 하흐가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가능성은 없다. 모든 상황이 래시포드를 가리키고 있다. 전술적으로도 그렇다. 지르크제이의 영입은 라스무스 회이룬과 공격 파트너를 구성하기 위함이다. 뒤에서 페르난데스가 지원할 것이다. 이런 3인방이 있는 가운데 래시포드의 공간은 찾기 어렵다. 게다가 윙어에도 들어갈 자리가 없다. 주전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확실하다. 그리고 아마드 디알로가 있다. 텐 하흐는 다음 시즌 디알로를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 맨유 복귀 가능성도 있다. 가르나초, 디알로, 산초, 지르크제이, 회이룬까지, 래시포드의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간단히 말해서 래시포드가 없어도 되는 스쿼드다. 래시포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맨유는 장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큰 매각이 필요하다. 맨유가 PSR을 피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1255억원)에서 8000만 파운드(1435억원)의 수입이 필요하다면, 래시포드 매각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 현실적으로, 래시포드가 매각 1순위인 이유다. 물론 1년 전이면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맨유도 변한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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