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하고 나와라"…대치중 박철홍 감독이 바라는 즐거운 야구, 그 속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성장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하고 나와라." 대치중은 지난 23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 청룡과 백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치중 박철홍 감독은 주니어리그 백호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령탑은 "청룡과 백호 모두 우승했다.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 모두 잘했다. 내년도 기대가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 전국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선수들이 파이팅이 넘치는 데 좋은 대회에 나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 이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나서야 한다. 1학년 선수들과 2학년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도 굉장히 성과가 좋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잠수함 투수 박철홍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모교인 고려대에서 투수 코치로 10년 정도 생활을 한 뒤 대치중의 지휘봉을 잡았다. 13년째 대치중을 이끌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박철홍 감독은 "중학교 선수들은 성인이 아니다. 청소년 선수이기 때문에 야구를 편하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그다음에 고등학교를 가서도 대학이나 프로로 갈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지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어린 선수들은 실책을 하며 자란다. 박철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경직돼 있는 것을 많이 봤다. 그래서 편하게 해 주려고 한다. 실책도 당연히 할 수 있다. 그런데 선수들이 실책을 한 뒤 눈치를 많이 보더라"라며 "그래서 그런 것 없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후회 없이 나오라고 주입해 줬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항상 즐겁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원팀'을 강조하는 박철홍 감독은 대치중 선수들을 위해 야구선수로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을 위해 노력한다. 사령탑은 "저희는 진짜로 야구 잘하는 선수가 왔다 해서 제가 그 선수를 막 치켜세우지 않는다. 전부 원팀을 강조한다"며 "그다음에 이 선수들이 프로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해도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과 경기를 한다"고 했다. 대치중 야구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장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철홍 감독은 "현재 교장 선생님이 내년에 정년이신데, 야구부를 위해서 배려도 많이 해 주시고 선수들을 위해 노력해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며 "부장님도 바뀌었는데, 야구에 열정적이시다. 서류도 잘 처리해 주셔서 저는 선수들만 보면 된다.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철홍 감독은 "현재 대치중에서의 감독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 어떻게 보면 어린 선수들이 사춘기를 맞이하는 시기인데, 그런 부분을 제가 잘 넘겨줄 수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야구를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했다. 마이데일리
김병지, 양민혁 토트넘 이적 직접 언급 “진행률 90~95% 수준”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25일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양민혁의 이적설과 관련 "아직 진행 중이고, 90~95%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양민혁 이적설)를 아는 기자분이 500명도 넘을 것"이라며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라고 전했다.BBC는 지난 25일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즈음해서 이적이 싱글리스트
파리올림픽 센강서 화려한 개막…한국, 金 5개·종합 15위 목표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 일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 레이스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2012년(런던)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헛물을 켰다가 2017년 유치 4수에 성공해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가져왔다.코로나19가 종식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며 남녀 참가 선수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최초의 싱글리스트
"부담감보다 자부심 더 크다" '압도적' 女 단체전 올림픽 新, 10연패 향한 출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10연패를 향한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 예선전부터 기록을 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25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가 열렸다.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694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모두 깨는 기염을 토했다. 688점을 기록한 남수현(순천시청)은 2위를 차지했고,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은 13위(664점)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에서 한국은 2046점을 완성해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단연 1위. 압도적이었다. 2위 중국(1996점)과는 50점차가 났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네 팀에게 주어지는 시드를 받고, 8강에 직행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의 경우 처음 이 종목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10연패 도전에 나선다. 단체전은 사실상 메달 레이스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 단체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오후 2시 38분에 출발한다. 임시현은 "저는 애초부터 부담감 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예선부터 좋은 결과를 내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 보여드리면서좋 좋은 시작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훈영은 "더 잘하려는 마음보다 평소 하던 대로 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타트를 잘 끊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수현은 "언니들 믿고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농담이 너무 지나치다’…3부리그팀, EPL 득점왕 3번한 최고의 스트라이커에게 이적 제안 ‘충격’→구단주는 유명한 영화배우라는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 모살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3번이나 득점왕에 오른 대표적인 골게터이다. 2017-18시즌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2018-19시즌과 2021-22시즌에는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 2, 즉 4부리그에는 렉섬이라는 팀이 있다. 별로 이름이 알려진 팀이 아니었는데 구단주 덕분에 이 팀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구단주는 영화팬이라면 알수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이다. 두 배우가 돈을 모아 다.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 2에 소속되어 있다. 축구팬들에게는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공동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있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지난 2021년 웨일스 북부에 있는 렉섬 AFC를 인수했다. 렉섬AFC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축구팀인데 1864년에 창단됐다. 조선시대 고종이 즉위한 바로 다음해 창단했다. 레이놀즈가 인수후 렉섬은 장족의 발전을 했다. 이들이 인수한 지 2년만에 팀은 EFL로 승격됐다. 팀으로써는 15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또한 렉섬은 2023~24시즌 풋볼리그2 (4부)에서 리그 1인 3부리그로 승격했다. 그런데 레이놀즈가 한 방송에 나와 살라에게 렉섬 이적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이적이 불가능한 이야기로 농담이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왜냐하면 현재 레이놀즈가 최신 영화 '데드풀 & 울버린' 개봉을 위해 전세계 투어중인데 이를 홍보하기위한 일종의 어그로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라이언 레이놀즈는 리버풀 스타 모 살라에게 멋진 렉섬 이적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요구했다. 레이놀즈가 인수한 후 렉섬은 비록 프리미어 리그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단주의 명성과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렉섬’ 덕분에 이미 세계적인 클럽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레이놀즈는 울버린의 주인공인 휴 잭맨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티브의 인터뷰를 가졌다. 축구 채널이기에 사회자는 모 살라에 대한 질문을 두 사람에게 던졌다. 잭맨은 살라의 전문성과 리버풀에서 뛴 경력등을 소개했다. 레이놀즈는 휴 잭맨이 대답을 하는 도중 “모 살라, 당신을 웨일스 북부의 팀에서 따뜻하게 맞아줄거야. 이적을 생각해봐”라고 끼어들었다. 살라가 레이놀즈의 요구대로 렉섬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제로이다. 여전히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모 살라가 뛸만한 팀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이데일리
‘변별력 있는 코스 셋업’ 경쟁력 발휘하는 KPGA 투어 선수들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2024 시즌 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3.CJ)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2일 생애 두 번째 ‘디오픈 챔피언십’ 여정을 마쳤다.김민규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디오픈 챔피언십’에 나섰다. 2022년에는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서는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대회를 마친 뒤 김민규는 “나흘 내내 최선을 다했다. 1차 목표였던 컷통과도 달성했고 3라운드와 최종라… 데일리안
'Next Son'이 한국인이라니...이영표→손흥민→양민혁, "한국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확정적인 분위기다.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의 양민혁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의 많은 언론들도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추가 보도했다. 영국의 BBC 역시 "토트넘과 양민혁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벌써 공격 포인트 10개를 쌓았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지로 드러났다. 그는 토트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젊은 선수를 영입해 팀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젊은 팀으로의 재편이다. 팀을 미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린 선수에 특히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시즌 벌써 2명의 18세 신성을 영입했다. 유르고덴스에서 루카스 베리발을, 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아치 그레이를 품었다. 그리고 다음 멤버가 양민혁이다. 3명 모두 2006년생 동갑, 18세 '3대장'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언론들은 양민혁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상징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Next Son Heung-min'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후계자가 한국인이라니,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과 조국이 같은 양민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양민혁인 매우 다재다능하며,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주 포지션은 레프트 윙이다. 토트넘은 32세의 손흥민의 대체자를 진지하게 찾아야 할 때다"며 양민혁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바라봤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토트넘이 18세 양민혁과 협상 중이다. 7월 31일 토트넘이 K리그와 맞붙을 때까지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윙어는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북런던 클럽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이는 양민혁과 한국에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파리올림픽]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 獨에 짜릿한 재역전승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7-26으로 이겼다.8강 진출을 위해 1, 2차전 상대인 독일, 슬로베니아전 필승을 다짐하고 나온 우리나라는 유럽의 강호 독일을 잡고 8강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리나라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강경민(SK)의 선제 득점으로 상쾌하게 경기를 시작한 우 싱글리스트
"저는 뚱뚱했습니다, 아스널에서 쫓겨났습니다!"…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대반전'이 일어났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한 소년. 축구를 너무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1999년 6살의 나이로 런던 연고의 청소년 클럽 리즈웨이 로버스에 입단했다. 그는 2001년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 런던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 유스팀으로 스카우트된 것이다. 그의 나이 8살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는 아스널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 2001년 아스널 유스에 이적해 2002년 쫓겨나야 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뚱뚱했기 때문이다. 젖살이 빠지지 않았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축구 선수를 하기에는 뚱뚱했다. 그의 포지션은 공격수였다. 그런 몸으로 축구를 하니 너무나 느렸고, 둔했다. 아스널은 결국 그를 방출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아스널 아카데미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기억했다. "그 공격수는 뚱뚱했고, 운동 신경도 별로 없었다." 아스널에서 쫓겨난 그는 리즈웨이 로버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2004년 왓포드 유스를 잠시 거친 뒤 운명의 팀 토트넘 유스로 옮겼다. 이곳에서는 잘 적응을 했고, 2009년까지 몸을 담았다. 나이가 들면서 젖살도 빠졌고, 진짜 살도 빠졌다. 2009년 그는 토트넘 1군으로 콜업됐다. 하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스널 아카데미의 선택이 맞았다. 그런데 놀라운 대반전이 일어났다. 2013-14시즌 토트넘에서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던 그는 2014-15시즌 리그 21골을 폭발 시켜 버렸다. 한 시즌 반짝이 아니었다. 그 다음 시즌 25골, 그 다음 시즌 29골, 그 다음 시즌 30골을 터뜨리는 것이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가 됐고, 토트넘을 넘어 EPL 최고 공격수가 됐다. EPL 득점왕도 3번이나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13시즌을 뛰며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넣었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의 기록. EPL로만 따지면 213골. EPL 역대 득점 2위의 대기록이다.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의 전설이 됐다. 아스널에서 쫓겨난 한이 맺힌 것일까.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가 됐고, 아스널을 만나면 더욱 강한 선수가 됐다. 결국 아스널이 틀렸다. 훗날 그 공격수는 아스널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스널이 나를 방출했을 때 나는 겨우 8살이었다. 아스널과 경기를 할 때마다 '좋아.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보자'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스널에서 방출된 것은 나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었다. 왜냐하면 아스널로 인해 전에 없었던 동기부여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 뚱뚱했던 소년의 이름은 해리 케인. 마이데일리
양궁 임시현·김우진, 랭킹 라운드 1위…혼성 단체전 출전 확정(종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임시현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1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이 남녀부 1위를 싹쓸이 했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부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기존 세계기록(692점, 2019년 강채영) 보다 2점 높은 세계신기록이다. 임시현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양궁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경기들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날 임시현은 총 72발 가운데, 2/3인 48발을 10점 과녁에 적중시켰다. 특히 21발은 엑스텐(정중앙 10점)이었다. 임시현에 이어 남수현이 개인 최고 기록인 68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양샤올레이(중국)이 673점으로 3위, 케이시 코폴드(미국)가 672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2046점으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전체 1번 시드를 차지했다. 중국이 1996점, 멕시코가 198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에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으며, 이번 대회에서 10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부 선수들이 선전하자, 남자부 선수들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후 9시 1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남자부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이 686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682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우석은 681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2049점을 합작, 프랑스(2025점)와 인도(2013점)를 제치고 1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한편 랭킹 라운드 남녀부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 각 1명씩 2명이 팀을 이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충격' 진짜 사우디로 떠난다...펩 직접 통보 "빨리 결정을 내려라"→이적료 최대 '900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그가 팀에 남을지 모르겠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에데르송은 이미 5월부터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수락했지만 아직 알 이티하드와 맨체스터 시티 사이에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골키퍼다. 에데르송의 최대 강점은 역대 골키퍼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인 발밑과 킥 능력이다. 스위퍼 골키퍼 성향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전술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에데르송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클린시트 2위를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에데르송은 시즌 막판 좋은 퍼포먼스로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FA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시즌이 끝난 뒤에는 사우디 이적설이 전해졌다. 에데르송이 빠질 경우 맨시티는 전술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후방 빌드업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핵심 선수가 바로 골키퍼 에데르송이었다. 에데르송이 빠지면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이 없어도 팀 구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에데르송이 팀에 남을지 모르겠다. 그는 이적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 맨시티는 알 이티하드와 이적료 협상에 들어갔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9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99억원) 사이를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은 시간 문제다. 마이데일리
"충격! 사우디, 21세 이하 외국인 쿼터 2개 만든다"…늙은 선수만 오는 곳 아니야→젊은 선수 유입 위한 파격 시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한 변의 파격적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 스타들을 모으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영입해 이슈화시켰다. 그 시발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이었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3000억원)다. 이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등 슈퍼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했다. 이들의 공통점. 유럽에서 정상을 달렸던 스타. 그리고 30대가 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늙은 선수들이 선수 마지막 시기 막대한 돈을 벌기 위해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젊은 선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선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런 이미지 격파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도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도전이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 레버쿠젠,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무사 디아비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는 25세. 디아비 영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시즌부터 21세 이하 선수를 위한 2개의 외국인 쿼터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는 8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여기에 21세 이하, 어린 선수들의 자리 2개를 더 만든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를 주도할 곳은 역시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PIF는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12조원). 돈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 조직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렵 전역에서 젊은 재능을 찾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가 기존 외국인 쿼터 8개와 함께 21세 이하 외국인 선수 쿼터 2개를 추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PIF는 세계 각지의 젊은 인재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갈레티에 따르면 현재 19세 바르셀로나 공격수 비토르 호케와 21세 에인트호번 공격수 요한 바카요코가 PIF 소속 클럽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마이데일리
'박해민 결승타' LG,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역전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53승2무42패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39승3무5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박해민은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오스틴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경기 초반 헤드샷 투구로 퇴장을 당하며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에 그친 것이 이후 불펜진이 10.2이닝 2실점(비자책)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박진은 1.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2루타와 윤동희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레이예스의 안타와 손호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선발투수 최원태가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면서 이지강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전준우,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LG는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5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에는 김범석,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고, 8회초에는 김현수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과 전준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9회초 오스틴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1회초 오스틴의 볼넷과 상대 실책, 구본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9-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저지한 LG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조코비치와 나달, 파리 올림픽 테니스 2회전서 '필생의 라이벌' 맞대결 예고노바크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 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조코비치와 나달은 각각 매슈 에브덴(복식 3위, 호주)과 마르톤 푸초비치(83위, 헝가리)를 1회전에서 상대로 맞붙게 되며, 두 선수가 모두 승 포모스
'하트 9승+권희동 3타점' NC, 선두 KIA에 7-4 승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NC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46승2무46패를 기록, 공동 5위로 도약했다. KIA는 8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59승2무3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NC 선발투수 하트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을 달성했다. 권희동은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1.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6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박시원의 볼넷과 도태훈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데이비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권희동의 2타점 2루타,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 김형준의 내야 땅볼 등으로 5점을 더 내며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하트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순항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KIA는 5회말 2사 1루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NC는 6회초 도태훈의 안타와 박건우,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7-2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8회말 최원준의 2루타와 변우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태군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NC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NC의 7-4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한국 양궁, 파리 올림픽 첫날부터 세계를 놀라게 하다...임시현 세계 신기록 경신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에이스 임시현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임시현(한국체대)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 64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으로, 2019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포모스
“깁스하면 출전 못 해”…올림픽 위해 손가락 절단한 호주 선수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을 일부 절단했다. 손가락을 잃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도슨의 결정은 헌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경제
오타니와 단 4개 차! 김하성의 '눈 야구'는 살아 있다→51볼넷 'NL 공동 8위'…방망이 부활이 숙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방망이만 좀 더 살아난다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절묘한 '눈 야구'로 볼넷을 계속 쌓고 있다. 낮은 타율이 아쉽지만, 끈질긴 승부와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 등으로 팀 기여도를 높인다. 골드 글러버답게 최고 수준의 수비력도 유지하며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방망이 부활이 숙제로 남아 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 동료들이 장단 20안타를 폭발한 가운데 동참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3까지 떨어졌다. 시원한 불방망이 퍼레이드 주인공이 아니었다. 그래도 숟가락은 얹었다. 2개의 볼넷을 골라냈고, 3번이나 홈을 밟았다. '눈 야구'로 멀티 출루와 멀티 득점을 마크했다. 12-3 대승에 힘을 보탰다. 20안타에 지분을 보태지 못했으나, 팀이 기록한 전체 12득점의 1/4을 책임지면서 보이지 않게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2개의 볼넷을 추가하며 시즌 50볼넷 고지를 넘어섰다. 102경기에 출전해 51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정확히 2경기에 1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여기에 19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상대 투수들을 눈과 발로 괴롭히면서 샌디에이고 타선에 에너지를 불어넣은 셈이다. 볼넷과 도루는 내셔널리그 최상위권이다. 25일까지 51볼넷으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55볼넷으로 3위에 오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불과 4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도루는 공동 12위다. 공동 4위인 오타니와 5개 차, 공동 7위권에 2개 밀린다. 추격 여지가 충분하다. 물론, 눈과 발만으로 야구를 할 순 없다. 방망이를 잘 써야 더 좋은 기록들을 만들 수 있다. 김하성이 안고 있는 숙제가 엿보인다. 현재 341타수 76안타 타율 0.223 출루율 0.325 장타율 0.364 OPS 0.689를 마크 중이다. 아울러 10홈런 40타점 68득점 2루타 12개 3루타 3개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방망이에 더 불을 붙여야 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마크하며 54승 50패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면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5경기 차로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도 7.5경기로 줄였다. 마이데일리
'고영표 3승' KT, SSG 꺾고 2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47승2무47패를 기록, 승률 5할을 회복하며 5위를 유지했다. SSG는 46승1무48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KT 황재균과 심우준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반면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진루했고,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S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2회말 문상철,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심우준의 백투백 홈런을 보태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 속에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추가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봉쇄했다. SSG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고영표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8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했다. SSG는 8회말 에레디아의 2루타와 이지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T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올림픽] 임시현, 여자양궁 랭킹라운드 '694점' 세계新▲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임시현(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3관왕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임시현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획득하면서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이날 쏜 72발의 화살 가운데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다. 10점에 맞은 화살 중에 21발은 과녁 정중앙인 엑스텐에 꽂혔다. 특히 이날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역시 강채영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을 2점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자 안산이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기록한 680점의 종전 올림픽 기록을 12점 넘어선 올림픽 신기록이다. . 시작부터 1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친 임시현은 예선 최하위인 64위에 머문 푸에르토리코의 알론드라 리베라 선수와 본선 첫판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임시현은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많이 긴장했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즐겨보려고 했다.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좋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단체전에 혼성 단체전까지 3종목을 석권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이었다. 올해 들어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된 임시현은 올림픽에 나갈 남녀 각 3명의 선수를 뽑는 최종 평가전도 1위로 통과했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 예선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까지 작성함으로써 올림픽 3관왕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은 합계 2천46점을 기록,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기록한 2천32점을 넘어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역시 우리나라가 2018년 튀르키예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예선에서 기록한 2천53점이다.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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