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한국 축구계 발칵 뒤집힌 와중 웃고 있는 '한 사람'법원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며 선거가 중단됐다. 허정무 후보는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위키트리
다저스, 주전 2루수 럭스 신시내티로 트레이드…김혜성에게 기회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김혜성(25)을 영입한 지 사흘 만에 주전 2루수 개빈 럭스(27)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이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해를 맞이한 김혜성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인 MLB닷컴과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럭스를 신시내티에 보내고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포모스
김혜성, 신체검사 통과…다저스 입단식만 남아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는 신체검사(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지만,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이미 이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천200만 달 포모스
불화설? 왕따설? 거짓말이야! 음바페, 12월 선수상 수상 "레알 마드리드와 나는 좋은 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혀 문제 없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을 받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가 2024년 12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팬 투표로 매월 뽑는 'Mahou Cinco Estrellas Player' 영예를 안았다. 음바페는 'Mahou Cinco Estrellas Player' 수상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불거졌던 불화설을 일축했다. "팀(레알 마드리드)과 저는 좋은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도 아주 잘 시작했다. 계속 경기에서 이기고 잘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계속 경쟁하고 전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5골을 넣었다. 골 감각을 잘 살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저에게 투표해 준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12월은 저와 팀에 모두 좋은 달이었다"며 "라리가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경기들이 있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슛돌이'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튼 음바페는 시즌 초반 경기력에 기복을 조금 보였다. 기존 멤버들과 호흡 문제를 지적 받으며 불화설에 놓이기도 했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비판 여론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맹활약을 상으로 보상 받았고, 직접 팀과 자신 모두 좋은 분위기를 맞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시아와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원정에서 주드 벨링엄의 1골 1도움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라리가 성적 13승 4무 2패 승점 43을 적어내며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7일에는 데포르티바 미네라와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10일 레알 마요르카와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충격' 법원, 허정무 후보의 가처분 신청 인용→KFA 회장 선거 중단...추후 공지까지 잠정 연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허정무 후보가 불공정·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회장 선거가 무기한 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는 잠정 연기됐다. KFA는 7일 오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KFA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허 후보를 비롯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KFA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는 KFA 회장직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앞서 허 후보는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였다. 허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KFA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선거인 명부 작성도 제3자 참관 없이 추첨을 했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해외 전지 훈련 중인 프로구단 선수, 감독과 현장에서 땀을 리는 아마추어팀의 지도자나 선수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할 온라인 투표, 사전투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KFA 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되며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정 후보가 선거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도자협회는 지난 6일 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정 후보는 7일 KFA에 50억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축구 경기를 하다가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혹은 운동장 상태가 나쁘다고 중단하는 사례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마이데일리
'원조 꽃미남' 토트넘 유스 출신 MF, 23세 나이로 충격 은퇴 선언…"내 축구 경력 끝났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슬프게도 내 축구 경력이 끝났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이자 꽃미남 축구선수로 유명하던 제이미 보든이 23세의 어린 나이로 축구화를 벗었다. 보든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프게도 내 축구 경력이 끝났다"라면서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어 "2022년 8월 나는 발목 부상을 당했고, 선수 생활을 망쳤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인 보든은 6세의 어린 나이로 토트넘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토트넘 연령별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갔고, 2021-2022시즌 잉글랜드 4부 리그 소속 올덤 애슬레틱으로 임대됐다. 올덤에서 25경기 동안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이 득점은 보든의 유일한 프로 레벨 경기 득점이다. 아일랜드 U-19 소속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1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축구 실력과 더불어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남자다운 콧대와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2023시즌 선수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2022년 8월 토트넘 U-21 경기에 출전한 보든은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끝까지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스페인 클럽인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2025년 은퇴를 선언했다. 보든은 "올덤 임대 동안 프로축구선수라고 부를 수 있고, 골을 넣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라면서 "나는 어린 나이에 축구를 시작했고, 매 순간이 행복했다. 피치에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곁에 있어준 사람들과, 선수로 뛰는 동안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다음에는 이 아름다운 게임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든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수많은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토트넘 아카데미 공식 계정도 "보든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는 댓글로 그의 미래를 축복했다. 마이데일리
'K리그·동남아 1등' 베트남 영웅 등극한 김상식 감독, "비매너 골 우승 원동력 됐어...변화가 키워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트남을 6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우승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필리핀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한 뒤 인도네시아와 1-1로 비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번 AFF컵에서 반전을 써 내려갔다.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로 B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 대표팀은 4강에서 싱가포르를 1, 2차전 합계 5-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AFF컵 최다 우승(7회)을 달성한 태국을 상대했다. 베트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3-2로 태국을 제압하며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전 패배도 설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7년 만에 동남아 정상에 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2020년, 2022년 대회에서 각각 4강,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 감독과 함께 정상을 탈환했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K리그 1등 감독, 동남아 1등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해서 기쁘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대회로 인해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한 달 동안 8경기, 네 번의 원정경기를 치르며 모두 힘들었다.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고, 강한 것 같다. 불평, 불만 없이 헌신하고 잘 따라왔다"고 언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져서 당황했고 슬기롭게 해결한 부분도 있다. 태국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이 기억에 남는다.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했는데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우승의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분석하며 변화를 이뤄냈고, 선수 선발과 기용, 전술적 부분에서 철학을 갖고 일관성 있게 추구한 게 변화가 일어나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도 치러야 하고, 본선에도 올라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베트남 축구는 더 발전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니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더 이룰 수 있는게 많아지고 베트남 축구가 발전한다. 선수들과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게 이루고 싶은 가장 큰 소망"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D-1 상황에서…50억 기부 약속한 정몽규에 '날벼락 같은' 소식 전해졌다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허정무 전 감독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연기됐다. 정몽규 회장은 50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4선 도전에 나섰다.위키트리
15연승 고공비행 OKC, NBA 파워랭킹 1위로 점프! '최고 승률' 클리블랜드 2위→'부진' GSW는 중위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최근 15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최고 자리에 섰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추월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일(한국 시각) 발표된 NBA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최근 15연승으로 30승 5패 승률 0.857를 적어내고 최강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휴스턴 로키츠(23승 12패 승률 0.657)과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31승 4패 승률 0.886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선두에 자리한 클리블랜드는 2위에 랭크됐다. 최근 10연승 휘파람을 불었으나, 오클라호마시티의 15연승 기세에 밀려 한 계단 하락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보스턴 셀틱스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고, 뉴욕 닉스가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휴스턴은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점프해 톱5에 진입했다. 이어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6위,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가 7위에 위치했다. 덴버는 지난 발표보다 무려 6계단이나 올라섰다. LA 클리퍼스가 11위에서 8위로 상승했고,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레이커스가 9, 10위로 톱10에 들었다. 레이커스는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며 15위에서 10위로 '빅 점프' 했다. '커친놈'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발표와 같은 17위에 그쳤다.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버티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9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마이애미 히트는 9위에서 5계단이나 하락해 14위까지 떨어졌다. 하위권에도 변화가 있었다. 꼴찌였던 뉴올리온즈 펠리컨스가 28위로 두 계단 위로 향했다. 워싱턴 위저즈가 27위에서 29위로 두 계단 추락했고, 샬럿 호네츠가 29위에서 30위로 미끄러지면서 꼴찌가 됐다. ◆ NBA닷컴 발표 팀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위 보스턴 셀틱스(4)4위 뉴욕 닉스(3)5위 휴스턴 로키츠(7)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7위 덴버 너기츠(13)8위 LA 클리퍼스(11)9위 댈러스 매버릭스(6)10위 LA 레이커스(15)1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8)12위 인디애나 페이서스(16)13위 올랜도 매직(10)14위 마이애미 히트(9)15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9)16위 밀워키 벅스(12)1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7)18위 애틀랜타 호크스(14)19위 새크라멘토 킹스(23)20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8)2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2)22위 시카고 불스(21)23위 피닉스 선즈(20)24위 브루클린 네츠(24)25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5)26위 유타 재즈(26)27위 토론토 랩터스(28)28위 뉴올리온즈 펠리컨스(30)29위 워싱턴 위저즈(27)30위 샬럿 호네츠(29) 마이데일리
'외할아버지 재능 물려받을까' 제라드 첫째 딸, 임신 사실 발표…남자 친구 아버지는 범죄 카르텔 조직원[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리버풀 전설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가 45세의 나이로 외할아버지가 된다. 처음 맞이하는 외손자다. 제라드의 첫째 딸 릴리는 지난 6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우리의 작은 비밀. 최고의 소식, 작은 친구가 우리에게 왔다"면서 초음파 사진가 두 줄이 그어진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렸다. 제라드는 댓글을 통해 "기다릴 수 없다. 최고의 소식이고 축하한다.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만 29년을 뛴 전설이다.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했고 704경기에 출전해 183골을 터트렸다. 영국 국가대표로는 11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따다.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소속을 옮겼고, 39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선수에서 은퇴한 제라드는 현재 사우디프로리그 알 에티파크의 감독직을 역임 중이다. 알 에티파크는 이번 시즌 4승 3무 6패(승점 15점)를 기록, 18개 팀 중 11위에 위치했다. 리그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수렁에 빠졌다가 지난 알 칼리즈전 2-1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라드는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딸 릴리(2004년생)를 비롯해 렉시(2006년생), 루더스(2011년생)까지 삼녀를 뒀으며, 2016년 장남이자 첫 아들인 리오를 봤다. 릴리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SNS 팔로워가 21만 명에 달한다. 남자친구 리 브라인과느 2022년 10월부터 사귀고 있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리의 아버지는 현지에서 범죄 카르텔 구성원으로 악명이 높은 리엄 브라인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엄은 2023년 스페인에서 체포됐고 무기 소지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리는 어떤 어떠한 범죄 행위에도 연루된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이탈리아 명장 SOS, 튀르키예 주포 이탈→김연경 파트너 낙점…197cm 폴란드 OP, 韓 폭격 준비 "유럽과 정말 달라"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V-리그는 유럽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 경기 패배와 함께 3연패에 빠지며 위기가 닥쳤다. 다행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 GS칼텍스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투트쿠가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기에 대체 외인을 구해야 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흥국생명이 택한 투트쿠의 대체자는 폴란드 출신의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 마테이코는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으며, 지난 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국제이적동의서(ITB) 및 비자 발급이 완료된 6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는 23번. 마테이코는 197cm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이다. 지난해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당시 최장신 지원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어느 팀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흥국생명 합류 전까지는 루마이나리그 CSM 볼레이 알바-블라주에서 뛰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졌다.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6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마테이코는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좋은 기분이 든다. 흥국생명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모든 구성원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최근까지 루마니아에서 치열한 시즌을 보내다 왔기에, 몸 상태는 좋다. 또한 루마니아에서도 일주일에 두 경기씩 뛰었기에, 컨디션은 완벽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테이코는 2016년 폴란드리그 데뷔 이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루마니아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첫 훈련을 했을 때, 유럽과는 정말 다른 배구를 경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V-리그는 유럽에 비해 훨씬 더 공격적인 배구를 한다. 새로운 리그에서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흥국생명은 우승이 목마르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올랐지만, 한국도로공사에 발목이 잡혀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누르고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현대건설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3패로 준우승의 쓴맛을 봐야 했다. 후반기 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마테이코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테이코는 "팬들에게 매 경기 얼마나 헌신하고 노력하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쏟아내고 최선을 다해 팀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지를 통해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는 전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마테이코는 "내 목표는 최선을 다하고,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내 개인적인 능력치도 끌어올리고 싶다"라며 "궁극적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다가올 도전과 팀이 함께 이루어낼 성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테이코는 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마이데일리
이승엽 클래스는 영원하다…삼성 박병호·KIA 최형우 최후의 도전, 사실상 버겁다? 국민타자의 위대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엽 클래스는 영원하다. SSG 랜더스 간판스타 최정(38)은 2024년 4월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1위에 올랐다. 2024시즌까지 통산 495홈런을 쳤다. 이제 467홈런의 이승엽 감독에게 무려 28개 앞섰다. 최정은 2025시즌 초반 역대 최초 500홈런을 달성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승엽 감독이 통산홈런 2위로 내려왔어도 후배들이 쉽게 넘어서기 어렵다. 2024시즌까지 통산홈런 3위는 403홈런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4위는 395홈런의 최형우(KIA 타이거즈)다. 두 사람은 이승엽 감독에게 각각 64개, 72개 뒤졌다. 박병호와 최형우는 연간 20홈런이 거뜬한 선수들이다. 단순계산상 2~3년이면 이승엽 감독 추월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들도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이라는 점이다, 박병호는 2021-2022 FA 시장에서 KT 위즈와 체결한 3년 30억원 계약이 끝났다. 올 겨울 삼성과 일반 연봉계약을 맺어야 한다. 39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비FA 다년계약 가능성은 낮다. 최형우는 KIA와 2023-2024 오프시즌에 체결한 1+1년 22억원 비FA 다년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미 42세의 나이여서 더 이상 다년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박병호도 최형우도 앞으로 1년 그 이상의 운명을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태다. 때문에 박병호와 최형우가 이승엽 감독을 끝내 넘어서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당분간 이승엽 감독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후배는 없을 전망이다. 박병호, 최형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현역타자는 338홈런의 강민호(40, 삼성 라이온즈)다. 강민호는 2024시즌 7월 MVP에 선정된 뒤 공개적으로 “세 번째 FA 계약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마흔 줄에 접어들었지만,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단, 338홈런의 강민호가 홈런타자도 아니고, 박병호와 최형우를 추격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후 현역타자들 중에선 272홈런의 나성범(36, KIA 타이거즈), 263홈런의 김재환(36, 두산 베어스), 262홈런의 양의지(38, 두산 베어스), 249홈런의 김현수(38, LG 트윈스) 순이다. 이들이 이승엽 감독 근처로 가긴 더더욱 어려워 보인다. 전부 30대 후반의 베테랑이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2017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7시즌이 흘렀으나 여전히 홈런에선 독보적이다. 최정에겐 추월을 허용했으나 다른 후배들에겐 2위를 물려줄 생각이 없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게 국민타자의 클래스다. 더구나 이승엽 감독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8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8년이란 시간을 지우고도 KBO 통산홈런 2위라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마이데일리
감독은 주저 앉고, 외인은 눈물펑펑 …'단일시즌 구단 ‘최다’ 6승' 후반기는 더 강해진다!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19-25, 26-24, 15-12)로 승리하며 승점 19점을 확보하며 6위 한국도로공사 (승점 19점)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아가 팀 최다 득점인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이한비 20득점, 테일러 12득점, 장위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29득점을 올리며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4-19 세트 포인트에서 연속 3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상대 범실 서브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페퍼저축은행이 20-22로 끌려갔지만 이한비와 오픈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한비와 박수빈이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다시 현대건설이 세트를 잡았고, 4세트 더욱 팽팽했다. 24-24 듀스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로 경기를 5세트로 가져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도 극도의 긴장감에 코트에 주저 앉기도 했다. 5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0-10 동점에서 박정아와 이한비의 쌍포가 터졌고, 장위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성시켰다. 선수들은 차분한 승리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에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경기 내내 응원단 육성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단일시즌 구단 최다 6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늘 9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7승에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UFC 9연승' 에블로에프 "토푸리아는 훌륭한 챔피언! 하지만 내가 이긴다"…UFC 페더급 챔피언 등극 야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4위에 오른 모브사르 에블로에프(31·러시아)가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와 대결을 희망했다. 현 챔피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도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토푸리아가 체급을 올리면, 자신도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 따라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블로에프는 7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근황 및 앞으로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UFC 페더급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맥스 (할로웨이)가 '페더급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리아 (토푸리아)도 올라간다고 말하고 있다"며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다음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를 목표로 삼는다고 확실히 강조했다. "만약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면, UFC 페더급 타이틀을 잃을 것이다. 그러면 저는 UFC 페더급 타이틀을 따고, 그(토푸리아)를 따라갈 것이다. UFC 라이트급은 저에게 그리 멀지 않다"며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으로 가더라도, 저는 챔피언벨트를 먼저 차지할 것이다. 챔피언에 오르는 게 저의 첫 번째 목표기 때문이다"고 힘줬다. 또한 "토푸리아가 UFC 미들급으로 가더라도 그를 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블로에프는 만약 토푸리아와 맞대결을 벌인다면, 승자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푸리아는 훌륭한 파이터다. 하지만 무적의 파이터는 아니다. 저는 토푸리아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다. 맞대결을 만들어 주면, 제 말을 증명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아울러 "저는 인내심이 충분하다. 여전히 잘 먹고, 여전히 매일 훈련한다"며 "UFC 페더급 타이틀전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언급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9전 전승을 기록 중인 그는 UFC 진출 후 8연승을 내달렸다. 2018년 4월 UFC에 입성해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UFC 데뷔전에서 '스팅' 최승우를 만났다.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엔리케 바르졸라, 마이크 그런디, 닉 렌츠, 하킴 다우두, 댄 이게, 디에고 로페스, 아놀드 앨런, 알저메인 스털링을 차례로 꺾었다. 2022년 1월에 열린 UFC 270에서 토푸리아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MMA 전적 15전 전승, UFC 성적 8전 전승을 올렸다.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제압하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UFC 308에서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와 경기 후 UFC 라이트급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올해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일리
'어깨 관절와순 부상에도 후반기 출루율↑' 차기 국대 4번, ABS 적응 끝마쳤나?…신구장 시대 활약 필수[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래의 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024년 부진을 딛고 2025년을 정조준했다. 후반기 출루율이 상승하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ABS) 적응도 끝난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은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131경기에 출전해 514타수 153안타 31홈런 85득점 101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 OPS 0.929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홈런과 타점왕에 올랐고,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또한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 최고의 타자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차세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노시환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모두 4번 타자로 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3 KBO 시상식에서 "저는 프로선수기 때문에 (4번 타자) 부담감은 없어야 한다"라면서 "국가대표 4번으로 자리할 수 있게 노력해서 확실한 4번 타자감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2024년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노시환은 136경기에 출전해 526타수 143안타 24홈런 88득점 89타점 타율 0.272 출루율 0.356 장타율 0.454 OPS 0.810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소폭 하락한 성적을 남겼고, 김도영을 비롯해 3루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아 저번 시즌만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갑작스런 관절와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6일 올스타전 당일 "노시환이 왼쪽 어깨 불편감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관절와순 부상으로 밝혀졌다. 당초 3주 진단을 받았지만 약 2주 만에 복귀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지만 후반기 희망을 봤다. 노시환은 전반기 333타수 89안타 18홈런 타율 0.267 출루율 0.337 장타율 0.468 OPS 0.805를 기록했다. 32개의 볼넷을 얻어낼 동안 무려 81개의 삼진을 당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각각 볼넷 8.7%와 삼진 22.0%다. 후반기는 선구안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93타수 54안타 6홈런 타율 0.280 출루율 0.386 장타율 0.430을 기록한 것. 홈런은 6개에 그쳤지만 이는 관절와순 부상의 여파일 가능성이 크다. 볼넷도 28개를 골라냈고 삼진은 48개로 큰 폭으로 줄였다. 역시 비율로 바꿔보면 볼넷 12.0%와 삼진 20.6%가 된다. ABS 스트라이크 존 적응도가 상승했음을 엿볼 수 있다. 2025년 한화는 신구장 시대를 맞이한다. '베이스볼드림파크'가 2~3월 중 개장 예정이다. 신구장 시대를 대비해 2022시즌부터 채은성, 안치홍, 류현진 등 다양한 선수를 영입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에도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을 4년 총액 78억원에 데려왔다. 4번 타자이자 아이콘 노시환의 활약이 필수다. 아쉬운 활약 속에도 노시환은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신구장은 비대칭 그라운드 형태로 지어지며, 우측 팬스에 높이 8m '몬스터 월'이 들어선다. 당겨칠 줄 아는 우타자 노시환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ABS 스트라이크 존도 소폭 변동된다. KBO는 지난해 4일 2024년 제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 ABS 존을 하향 조정했고 밝혔다. KBO는 "선수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했고, 상단 스트라이크존 조정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다"라며 스트라이크존 상단과 하단 모두 0.6%씩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장 180cm 선수 기준으로 약 1cm의 변동이 생기는 것. 노시환은 낮은 공을 퍼올리는 어퍼스윙 타격폼을 갖고 있고, 스트라이크 존이 내려온 만큼 전보다 수월하게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노시환은 7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어느새 중견급 선수가 됐다. 자신의 기록과 더불어 팀의 성적을 책임져야 한다. 마이데일리
'충격' 호날두의 대굴욕! 유럽 복귀 추진→4개 구단 '역제안'→모두 '퇴짜'..."알 나스르 우승 위해 뛰겠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폭격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유럽 복귀를 추진하며 4개 구단에 역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는 현재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첼시를 포함해서 유럽의 4개 클럽에 자신을 영입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의 호날두는 2003-0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에서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2018-19시즌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서 세 시즌 동안 세리에 A MVP,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맨유와 계약 해지 후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50골 13도움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10골 2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호날두는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당시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호날두는 사우디가 아닌 유럽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이미 영입 작업도 완료했다. 호날두는 첼시, 파리 셍제르망(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4개 구단은 모두 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했다. '스포츠키다'는 "호날두는 첼시, PSG, ATM, 뮌헨에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일단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난 행복하고 내 가족들도 행복하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삶은 좋고, 축구도 좋다. 나 개인으로 보나 클럽 전체적으로 보나 우리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클럽과 계약을 존중하고, 이런 상황이 반전될 것을 믿고 알 나스르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ACLE는 내가 클럽을 위해 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대회"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피아퐁 K리그 우승메달, 국왕 제작 요트...태국 스포츠사 한눈에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한 나라의 국격을 가늠하는 지표는 여럿이다. 박물관의 개수와 규모, 전문박물관의 다양함도 그 중 하나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내부엔 태국 국립스포츠 박물관이 있다. 태국 스포츠 역사를 총망라한 박물관이다. 한국에서 온 전시물도 있다. 1985년 K리그 우승 메달이다. 태국 선수의 전리품이다. 피야퐁 피우온은 태국 축구의 영웅이다. 태국 국가대표팀 역대 2위 득점기록 보유자이며 38세까지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동남아 1호 K리그 진출자다. 1984년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현 FC 서울)에 입단, 1986년 시즌까지 활약했다. 1984년 LA 올림픽 1차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스카우트의 배경이다. 1983년 세계청소년대회 4강 멤버를 주축으로 구성한 '평균연령 역대 최연소 한국대표팀'은 피아퐁의 움직임에 연속 돌파와 골을 허용했다.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와 이타적 마인드는 TV로 경기를 지켜.. 아시아투데이
'돌고 돌아 친정팀?' ML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KIM, 현재 FA 랭킹 9위+가장 좋은 팀은 SD" 전망[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복귀가 답일까.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리스트가 김하성의 행선지를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내다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리스트 짐 보든은 6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장에 남아있는 자유계약선수(FA) 랭킹 15위를 발표하고 그들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김하성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든은 "어깨 수술 후 김하성은 FA 가치가 자신이 바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하성은 단기 계약을 맺고 내년에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2023년 시즌을 재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38도루 84득점 60타점 타율 0.261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썼다.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며 수비력도 인정받았다. 다만 2024년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21경기에서 94안타 11홈런 22도루 60득점 47타점 타율 0.233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 0.700으로 성적이 소폭 감소했다. 또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일찍 시즌을 마쳤다. 보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FA로 영입할 때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었다"라면서 "지금은 김하성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스턴은 트레버 스토리를 2루에 두고 마르셀로 레이어와 크리스티안 캠벨이 트리플A에서 1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어울리는 팀은 샌디에이고라고 진단했다. 보든은 "김하성에게 가장 좋은 팀은 의심할 여지 없이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유격수에 있고 잰더 보가츠가 2루에 있을 때, 보가츠를 유격수로 내보내는 경우보다 훨씬 나은 팀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하성의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로 점쳐졌다.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26일 "김하성은 12가지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적합하다"라면서 "'언제'의 문제이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역시 글레이버 토레스를 데려오며 내야수 자리를 메웠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5일 김하성의 행선지로 시애틀을 꼽았다. MLBTR은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한다"라면서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는 팀과 계약하는 것은 충격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의 또 다른 행선지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꼽힌다. 한편 보든이 꼽은 현 FA 랭킹 1위는 일본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다. 사시키는 지금까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7개 팀과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보든은 사사키가 양키스 혹은 샌디에이고로 향할 것이라 예상했다. 2위는 알렉스 브레그먼, 3위는 앤서니 산탄데르다. 마이데일리
보안요원에서 대표팀 주전으로...기적 쓴 응우옌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2024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에 전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태국에 패한 복수전의 성격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한 남자의 스토리가 전 세계 축구팬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다. 골키퍼 응우옌 딘 찌에우의 기적 같은 인생 여정 때문이다. 축구를 포기하고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그가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입신한 스토리다. 그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이자 결승 2차전 맨오브더 매치로 뽑혔다. 응우옌 딘 찌에우는 축구를 그만두고 더 나은 직업을 찾으려 했다. 당장 생계를 해결하고 어머니와 처자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불과 10년 전의 일이다. 딘 찌에우가 8살이던 1998년,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어려운 형편에도 그의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자녀들을 키웠다. 22년간 타이빈성 타이투이현 즈엉푹사 바이트엉 마을의 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했다고 한다. 딘 찌에우도 이 학교 학생이었다. 그는 고2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프로 축구선수의.. 아시아투데이
만루의 남자 김태군, 타격장인과 함께하는 류지혁…2023년 7월의 윈·윈 빅딜, KIA도 삼성도 웃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격장인과 함께하는 류지혁(31, 삼성 라이온즈), 만루의 남자 김태군(36, KIA 타이거즈). 2023년 7월5일이었다. KIA와 삼성은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2명만 오가는 거래였지만, 빅딜이었다. 포수난에 시달리던 KIA와 내야 뎁스 보강을 원하는 삼성의 뜻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1년 반이 흐른 시점에서, 이 트레이드는 윈-윈이다. 아무래도 KIA가 급한 거래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었고, 수년간 지적된 안방 약점에 대한 답을 확실히 찾지 못했다. 심재학 단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봄 부임 직후부터 장고를 한 끝에 트레이드를 택했다. 그리고 전임단장의 ‘박동원(LG 트윈스) 반 시즌 렌탈’ 케이스를 반복하지 않았다. 김태군에게 정규시즌 막판 3년 25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KIA 안방은 기대대로 김태군 영입으로 단숨에 안정감을 찾았다. 최형우는 김태군을 두고 “작전수행을 잘 하는 포수”라고 했다. 타석에서의 작전수행을 말하는 게 아니라 수비 시 상황 판단 및 대처 투수 및 야수 리드 등을 의미한다.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 당시 곧바로 확인됐다. 삼성의 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대처했다. 블로킹, 캐칭 등 기본기가 좋고, 기본에 입각한 안정된 수비력이 최대 미덕이다. 아울러 타격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지만, 만루에서 유독 강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서 송은범에게 때린 좌월 스리런포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그 한 방으로 시리즈 흐름을 KIA로 완전히 가왔다. 선, 후배들을 마다하지 않고 쓴소리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팀워크를 해치거나, 기본에 입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천하의 김도영이든, 1살 형 양현종이든 가차 없었다. 팀 케미스트리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 삼성도 류지혁 영입으로 내야에 안정감을 더했다. 현재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 3루수 김영웅 등으로 완전히 리빌딩이 됐다. 류지혁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과 베테랑을 잇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실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다. 워크에식이 좋고, 후배들을 잘 이끄는 선배이기도 했다. KIA 시절엔 ‘신인’ 김도영의 길잡이였으며, 삼성 이적 후에도 빠르게 적응하며 없으면 안 될 선수가 됐다. 삼성이 올 겨울 류지혁에게 4년 26억원 FA 계약을 안긴 이유다. 류지혁은 계약 이후 구단을 통해 강민호와 구자욱으로부터 꼭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삼성 사람들이 1년 반 동안 함께한 류지혁은 기록 이상으로 좋은 선수였다. 나이도 30대 초반이어서, 이번 FA 계약기간에 전성기를 보낼 듯하다. 그런 류지혁은 KIA와의 인연도 이어간다. 현재 타격장인 최형우가 주최하는 괌 미니캠프에서 이우성, 최원준과 함께하고 있다. 팀을 떠나 야구 선후배들의 우정이 돈독해 보인다. 팀은 다르지만, 최형우와 함께하는 개인훈련이 류지혁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은 작년 가을 한국시리즈서 나란히 친정을 상대했다. 김태군이 웃었고 류지혁은 웃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내년 이후에는 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KIA와 삼성은 내년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아고, 이 트레이드의 최종 성패는 역사가 평가할 일이다. 어쨌든 1년 반이 흐른 시점까지는 윈-윈이다. 근래 몇 년 간 벌어진 굵직한 거래 중 대부분 사람이 만족하는 거래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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