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탬베리, 센강에 결혼 반지 빠뜨려 아내에게 사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잔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려, 아내에게 사과했다. 28일(한국시각)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탬베리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이탈리아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하지만 탬베리는 입장 당시 배 위에서 국기를 흔들다가 왼손에 꼈던 결혼 반지가 센강에 빠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손가락에서 빠진 반지가 배에서 굴러 그대로 센강에 떨어진 것이다. 탬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내 사랑,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면서도 "만약 반지를 잃어버린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반지는 영원히 사랑의 도시 강바닥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도 결혼 반지를 센강에 던질 것을 제안하며 "그러면 결혼 반지들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내에게 "결혼 반지보다 금(메달)을 가지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탬베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상혁, 바르심, 주본 해리슨(미국) 등과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41G 합작 ERA 3.47' 환상의 콤비였는데…류현진 단짝, 12년간 몸담았던 TOR 떠나 BOS 이적 "여러 감정 든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 당시 '단짝'으로 불렸던 대니 잰슨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12년차 최장수 멤버 대니 잰슨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내야수 커터 코피, 에딘슨 파울리노, 우완투수 길베르토 바티스타를 내줬다. 잰슨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 전체 475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8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잰슨은 데뷔 첫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0안타 3홈런 타율 0.247 OPS 0.779의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 107경기에 나서 772안타 13홈런 43타점 41득점 타율 0.207 OPS 0.639를 기록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부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이 토론토에 있던 시절 잰슨은 그야말로 '단짝'이었다. LA 다저스에서 6년간 뛰는 동안 가장 오랜 호흡을 맞춘 선수가 A.J. 엘리스로 245이닝이었다면, 그 다음으로 많은 배터리 호흡을 많이 맞춘 것이 잰슨이었다. 잰슨은 불과 4시즌 동안 류현진과 무려 215⅓이닝 합을 맞췄다. 당시 알레한드로 커크의 타격 능력이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잰슨과 자주 호흡을 맞춘 결과 4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남겼다. 토론토 시절 평균자책점이 3.97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잘 맞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3시즌을 끝으로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게 됐는데, 잰슨 또한 보스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잰슨의 가장 큰 장점은 몰아치기 능력이다. 전체적인 스탯만 본다면 타격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타격감이 좋을 때 몰아치는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6시즌 동안 네 번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 토론토는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는 중.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선수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과 모두 결별할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잰슨과의 결별은 예상하지 못한 듯 토론토 선수들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MLB.com'은 "잰슨이 집이라고 부르는 클럽하우스로 돌아가면서 TV 화면에 자신의 이름을 봤다"며 "잰슨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고 트레이드 직후 분위기를 전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잰슨은 내게 셋째 아이와 같다. 셋째 아들이었다. 그를 17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정말 힘들다. 이는 비즈니스의 일부라는 것을 알지만, 나는 잰슨을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이 잰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목소리에는 감정이 묻어 나왔다고. 특히 사령탑은 잰슨과 잠시 이별하게 됐지만, 곧 FA 자격을 얻은 잰슨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MLB.com'은 "어쩌면 잰슨과 토론토의 관계는 끝이 아닐지 모른다. 슈나이더 감독은 잰슨이 언젠간 토론토와 재결합할 수 있기를, 잰슨이 FA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에라도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잰슨 또한 "나는 토론토에서 자랐다. 토론토에서 남자가 됐고, 가족이 생겼다. 많은 감정이 든다. 하지만 펜웨이파크에 원정을 왔을 때의 분위기를 알기에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손흥민+네이마르+살라 스리톱→뒤에는 메시+덕배, UCL 그냥 우승하겠는데!"…도대체 무슨 팀인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팀이라면 이 팀이 아닐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해도 그냥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최강의 멤버들이 모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UCL에서도 그냥 우승할 수 있는 최강의 멤버 조합을 소개했다. 4-3-3 포메이션이다. 먼저 베스트 11 멤버부터 살펴보면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이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버질 반 다이크(리버풀)-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로 구성됐고,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배치됐다. 스리톱은 네이마르(알 힐랄)-손흥민(토트넘)-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가히 최강의 멤버 구성이다. 수비와 중원, 공격까지 틈이 없는 완벽한 구성이다. 진정 UCL에 나서도 바로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도대체 이 멤버는 무슨 멤버일까. 바로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 매체는 "많은 엘리티들이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접어 들었다. 2025년이면 공짜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 명단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로 구성한 최고의 베스트 11이다. 이 멤버로 UCL을 단숨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진에 대해서 이 매체는 "EPL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과 살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 남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팀의 상징이 된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다. 리버풀의 살라는 아무 이유 없이 떠날 수 있다.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돼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년 후 살라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이적한 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32세의 네이마르는 중동에서 데뷔 시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5년 네이마르는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할 수 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썬수가 공짜로 이적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세계 최강’ 여자양궁 10연패 쏜다...황선우·안세영도 출격개막 첫날부터 금메달-은메달-동메달 1개씩 수확한 한국선수단은 개막 2일 째 ‘세계 최강’ 여자 양궁대표팀의 올림픽 10연패를 기대한다.임시현(한국체대)-남수현(순천시청)-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28일 오후 9시38분부터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 나선다.여자 양궁대표팀은 대회 개막 전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이 합계 2046점을 쐈다. 2020 도쿄올림픽(안산-장민희-강채영)에… 데일리안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무안타 1타점…타율 0.185[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러츠)이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85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전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 55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3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5-9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셀린 디옹의 감동적인 컴백, 파리 올림픽 개막식 피날레 장식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화려한 피날레 공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감동시켰다. 디옹은 1년 7개월 만에 무대에 올라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이겨낸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12월, 디옹은 SPS 진단을 받고 모 포모스
"정말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되는구나!"…음주운전자 차량에 치여 병원행...[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꼬이고 또 꼬인다.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되는 모습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이야기다. 2022-23시즌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 하지만 이후 안 좋은 일만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8골에 그쳤다. 나이트 클럽 술파티 논란을 2번이나 일으키며 '국민밉상'으로 찍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탈락하며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금은 맨유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연이어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해 9월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자동차가 반파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 자동차는 폐차해야 했다. 다행히 래시포드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적발됐다. 시속 104마일(167km)로 운전하다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구설수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사고가 일어나기 이틀 전 또 다른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래시포드는 랜드로버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운전은 친구가 했고, 조수석에 맨유 동료 타이럴 말라시아가 타고 있었다. 래시포드는 뒷자석에 타고 있었다. 이 차량이 사고를 당했다. 래시포드 측에서 잘못한 일은 없다. 음주운전자가 몰던 벤츠가 래시포드의 차량을 친 것이다. 충돌 후 래시포드와 말라시아 모두 병원으로 갔다.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도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라도 당했다면 큰일 날 뻔 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부활, 명예 회복을 위해 독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더선'은 "래시포드와 말라시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래시포드와 말라시아가 한 차로 이동하던 중 술 취한 운전자에게 치였다. 래시포드는 뒷자석에 있었고, 말라시아는 조수석에 있었다. 운전은 래시포드의 친구가 했다. 그 차량은 벤츠였고, 술에 취한 운전자는 55세 여성이었다.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고, 모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두 선 수 모두 다음 날 훈련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사고는 래시포드가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기 이틀 전에 발생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운전 혐의로 55세 여성을 체포했다. 부상 재활 중인 말라시아는 맨체스터에 남았고, 래시포드는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오승환은 최고령 세이브, 송은범은 1년 공백 깨고 첫 실전…삼성 가을야구 비밀열쇠 155-745[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5세와 745세이브. 삼성 라이온즈는 2023-2024 FA 시장에서 FA 불펜 최대어 김재윤(34)과 임창민(39)을 잇따라 영입, 불펜을 보강했다. 왕조 시대가 저문 뒤 불펜도 약화했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도 더딘 흐름이 있었다. 이종열 단장은 형님들의 경험으로 베테랑 마무리 오승환(42)의 노쇠화 가능성까지 대비했다. 세 사람은 27일까지 무려 718세이브(오승환 426세이브, 김재윤 170세이브, 임창민 122세이브)를 합작했다. 실제 오승환과 임창민은 전성기에서 내려온 투수들이다. 특히 오승환은 위에 언급한 불펜과 마무리의 보편적 공식을 무너뜨리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지만 42세다. 불펜투수가 수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이며, FA 성공사례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님을 역사를 통해 학습했다. 아니다 다를까 삼성 불펜은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힘겨운 중상위권 다툼을 이어간다. 그런 와중에 오승환은 27일 대구 KT 위즈전서 시즌 26세이브 및 개인통산 426세이브를 달성했다. 42세 12일로 역대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실점이 잦아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치솟았으나 힘을 낸 하루였다. 평균자책점 3점대(3.98)를 회복했다. 어쨌든 오승환이 건재하는 한 삼성 불펜은 오승환을 축으로 나아간다. 대신 구단은 3년만의 가을야구에 대비, 또 다른 베테랑 불펜 송은범(40)을 영입했다. 송은범은 최근 삼성과 잔여시즌 5000만원, 옵션 3000만원까지 총액 8000만원에 계약했다. 송은범은 삼성에서 테스트도 받았고 구단의 도움으로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LG 트윈스에서 2023시즌을 보낸 뒤 올 시즌에는 소속 없이 지냈다. 은퇴한 게 아니었고, 삼성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말이 1년 공백이지, 사실상 2년 공백을 깬 계약이다. 송은범은 2023시즌 LG 1군에서 단 4경기에만 나갔다. 통산 680경기서 88승95패27세이브57홀드. 27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 타이거즈전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했다. 박진만 감독이 송은범을 곧바로 1군에 올릴지, 2군에서 좀 더 실전 감각을 찾게 시간을 줄 것인지가 관심사다. 어쨌든 1군에서 써야 할 투수다. 임창민, 김재윤과 함께 마무리 오승환까지 가는 길을 매끄럽게 닦을 임무를 띄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삼성 핵심 불펜 4인방의 합계 나이는 155세다. 합계 세이브는 745개. 어쨌든 이들을 앞세워 가을야구 승부수를 던졌다. 4명 중 사실상 3명이 40대. 이들을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늦게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당연히 정규시즌 순위를 높일수록 좋다. 마이데일리
나이지리아 女복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파리 올림픽 두 번째 적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 신시아 테미타요 오군세밀로레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군세밀로레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훈련, 코칭, 또는 어떠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ITA에 따르면, 오군세밀로레의 도핑 테스트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는데, 이는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기 위한 약물로 여겨진다. ITA는 "선수는 스포츠-반도핑 부문 중재 재판소(CAS ADD)에 잠정적인 정지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으며, B-표본의 분석을 요청할 권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처음으로 도핑 테스트에 적발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강인 지키기 위해 엔리케는 단장과 충돌했다!'…오시멘 영입 비화에서 드러난 감독의 진심, '현금+LEE' 제안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뜨거웠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PSG는 음바페 대체자를 물색했고, 오시멘을 선택했다. 나폴리와 PSG는 오시멘 이적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서로 원하는 것이 달랐다. 나폴리는 처음 오시멘의 바이아웃인 1억 3000만 유로(1953억원)를 원했다. PSG는 너무 비싸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나폴리는 몸값을 조금씩 내렸다. 그러다 오시멘 이적료를 9000만 유로(1352억원)까지 내렸고, 대신 PSG 선수 1명을 원했다. 그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강인을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이 역시 PSG가 거부했다. 오시멘을 포기하더라도 이강인을 내줄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의지였다. 이미 협상을 결렬됐고, 오시멘은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오시멘의 PSG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PSG가 거부를 했음에도 현지 언론들은 오시멘의 PSG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다른 카드를 던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PSG가 오시멘을 꼭 영입해야 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그 뒷이야기가 드러났다. 나폴리가 PSG에 오시멘을 팔려는 의지보다, PSG가 오시멘을 살려는 이유가 더욱 크다.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다. 그는 PSG의 이적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권력자다. 이런 그가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왜? 과거 자신이 오시멘을 영입한 인연이 있고, 이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 릴의 단장이었다. 2019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릴로 오시멘을 영입했던 이가 바로 캄포스 단장이었다. 오시멘을 다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데려오기 위해 캄포스 단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이 원한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오시멘을 원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뒤에서 캄포스 단장이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캄포스 단장과 엔리케 감독의 불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캄포스 감독과 충돌한 것이다. 프랑스의 '레키프', 영국의 'Football365' 등은 언론들은 "엔리케는 오시멘 영입을 지지하지 않는다. 엔리케는 음바페의 이탈을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듀오로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시멘이 PSG가 원하는 스트라이커의 프로필을 갖추지 못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엔리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시멘 영입을 계속 밀어 붙이는 것은 오시멘과 과거 인연이 있는 캄포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캄포스는 릴에서 오시멘을 영입한 인물이다. 오시멘은 리그1을 강타했고, 아프리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엔리케와 캄포스는 고양이와 쥐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시멘 조국인 나이지리아의 'Soccernet'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했다. 이 매체는 "오시멘의 PSG 이적은 엔리케가 거부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제 오시멘의 PSG 이적은 불가능해 보인다. 나폴리는 1억 3000만 유로를 원했지만 거부를 당했다. 그러자 9000만 유로에 이강인을 더한 놀라운 역제안을 했다. 엔리케는 이 제안을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것이 오시멘 이적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이유"라고 보도했다. 마이데일리
키움, 30일 고척 NC전 ‘서울여자대학교 DAY’ 행사 진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서울여자대학교 DAY’ 행사를 진행한다. 시구는 행정학과 최영진 학생이 하고, 시타는 국어국문학과 안현지 졸업생이 한다. 이날 서울여자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700여명도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애국가는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 선교 찬양팀 ‘슈콰이어(SWU-CHOIR)’가 부른다. 경기 전에는 서울여자대학교 응원단 ‘슐스(SWURS)’가, 클리닝타임에는 댄스동아리 ‘S.A.K.E(셰이크)’가 1루 응원단상에서 키움히어로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이벤트를 통해 서울여자대학교 인형, 텀블러 등 서울여자대학교 굿즈와 키움히어로즈 굿즈를 선물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승현우 총장은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 2024년 여름, 잊지 못할 멋진 이벤트를 선물해 준 키움히어로즈를 위해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서울여자대학교를 포함한 서울시 소재 여자대학교에서 야구 규칙, 응원법 등을 소개하는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고척스카이돔에 초대해 경기 관람 및 시구, 시타 기회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한국에 졌던' 일본, 2연승 휘파람→가뿐하게 8강 진출 확정…스페인도 8강 합류[2024파리올림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 챔피언 일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2연승으로 8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프리카 복병' 말리를 1-0으로 꺾었다.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야마모토 리히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2경기 만에 8강행을 결정지었다. 25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데 이어 말리까지 격침하며 승점 6을 확보했다. 31일 벌이는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해도 D조 2위 안에 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지면서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1위로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일본과 함께 2위 우즈베키스탄, 3위 이라크가 본선행을 이뤄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목표를 금메달로 잡았다. 만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어린 선수들고 팀을 구성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말리까지 잡고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한편, 27일과 28일 조별리그 2라운드가 진행됐다. A조의 홈 팀 프랑스가 기니를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신고했다. 1차전에서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던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1로 눌러 이기며 기사회생했다. C조의 스페인은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제압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면서 8강행을 결정지었다.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질 조별리그 3라운드는 30일과 31일 벌어진다. 마이데일리
‘우상혁 vs 바르심’ 누가 더 높이 날아오를까 [파리의 맞수③]‘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점프’에 도전한다.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우상혁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결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딛고 도쿄올림픽에 나선 그는 2m35를 뛰어넘으며 전체 4위를 차지해 한국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당시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메달까지 바라봤던 우상혁은 2m39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는데 이후 “괜찮아!”라고 크게 외치며 환하게 웃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때 우상혁에게 ‘스… 데일리안
파리 올림픽에서 빛난 갤럭시…S24울트라로 개막식 생중계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울트라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과 요트 경기 생중계를 지원했다. 선수단의 퍼레이드와 경기 영상을 전 세계로 실시간 전달하며 올림픽 시청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선수들은 갤럭시 Z 플립6로 셀피 촬영을 할 수 있었서울경제
'동매달 쾌거' 김우민 아버지 "황선우 덕" 언급한 배경은 [올림픽]김우민은 한국 수영 관계자들에게 '자유형 천재'로 불리는 선수이다. 그는 400m 자유형에서 세계선수권 우승과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김우민의 아버지는 아들의 노력과 황선우에게 받은 지원을 더 강조하며 천재라는 말에 반대한다. 김우민과서울경제
'KKKKKKKKK' 드디어 돌아왔는데…쓰러진 고스트포크, 심각한 종아리 근육 파열→1G 만에 시즌아웃 '절망'[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가 엄청난 날벼락을 맞았다. 오랜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온 '고스트포크' 센가 코다이가 복귀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하게 됐다. 센가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맞대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첫 등판. 센가는 5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 경쟁을 펼쳤던 센가는 단 1년 만에 메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메츠가 '사이영상 듀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를 모두 떠나보냈던 까닭. 때문에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은 센가가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등 '고스트포크'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메츠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센가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 이로 인해 장기간 이탈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게 된 센가는 지난 27일 드디어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오게 됐다. 그리고 센가는 1회부터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애틀란타의 타선을 묶어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2회초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애덤 듀발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 실점이 마지막이었다. 센가는 3회 다시 한번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애틀란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냈고, 이에 메츠 타선은 3회말 공격에서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에이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안겼다. 확실히 안정을 찾은 센가는 4회초 트래비스 다노-에디 로사리오-애덤 듀발로 이어지는 애틀란타 타선을 처음 삼자범퇴로 묶어내더니, 5회초에는 나초 알바레즈를 우익수 뜬공, 올란도 아르시아와 제러드 켈닉을 모두 삼진으로 요리하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센가가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 1루 백업을 위해 뛰어가던 과정에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종아리에 큰 부상을 당한 모습. 센가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센가는 스스로 몸을 일으켜세웠지만,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고,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일단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의 부상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 28일 검진 결과가 나왔다. 센가는 마운드를 내려가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이는 또다시 작별인사가 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센가가 MRI 검사를 받았는데, 멘도사 감독이 올해 정규시즌 복귀는 절망적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센가의 부상은 심각한 종아리 근육 파열. 멘도사 감독은 "중증(하이 그레이드)의 종아리 근육 부상"이라며 "이번 시즌은 공식적으로 아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센가와 아직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큰 타격을 입었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 복귀는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어쩌면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 멘도사 감독은 "센가가 없이 싸우는 것은 뼈아프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8주? 10주? 예상을 하기는 어렵지만, 중증이다. 진단 결과를 들은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트레이너와 플랜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복귀전에서 5⅔이닝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후반기에서 겨우 첫 승을 신고한 센가.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 일정은 단 한 경기 만에 끝나게 됐다. 마이데일리
'금메달' 오상욱 "마지막에 가족 생각나 뭉클…그랜드슬램 영광스러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상욱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격파했다. 오상욱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는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오상욱은 1피리어드 초반 페르자니와 3-3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1피리어드가 끝났을 때 오상욱은 8-4로 4점이나 앞서 있었다. 기세를 탄 오상욱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페르자니가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오상욱은 15-1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상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득점을 하자마자 가족 생각이 나서 뭉클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온 몸에서 땀샘이 다 열렸다. 물에 젖은 것처럼 땀이 났는데, 갑자기 부정적인 생각이 났다. 그때 뒤에서 선생님이 '할 수 있다. 네가 최고다'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상욱은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따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오상욱은 "그랜드슬램을 바라보고 한 것은 아닌데, 꾸역꾸역 오다보니 하게 됐다. 펜싱 선수 중에서도 많이 없다고 하더라"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랜드슬램으로 끝이 아니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장소도 의미가 있었다. 프랑스는 펜싱의 종주국이고, 파리 그랑팔레는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에서 원우영이 금메달을 딴 장소다. 원우영 코치는 이번에는 코치로 오상욱의 금메달을 도왔다. 오상욱은 "종주국에서 딴 것도 의미가 있고, 2010년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원우영 코치가 첫 금메달을 땄었다. 똑같은 장소에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함께 한 어펜저스 멤버들을 떠올렸다. 오상욱은 "(김)정환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구본길 형, (김)준호 형도 많이 생각난다"며 "정환이 형과 룸메이트도 했었고, 쓰는 기술들도 정환이 형이 많이 알려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상욱은 또 "(뉴 어펜저스 멤버인) 박상원이나 도경동이도 응원 많이 해주고 연습 파트너로 패기 있게 해줘서 연습할 때 좋았던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개인전을 기분 좋게 마친 오상욱은 이제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오상욱은 "내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않았다면 다른 한국 선수 누군가가 딸 수 있을 만큼 다른 팀원들도 실력이 월등한데 긴장감 때문에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최경주,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 3R 선두 질주…2위와 1타 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리처드 그린(호주, 7언더파 209타)과는 1타 차.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8승을 수확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최경주는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2번 홀과 14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최경주는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단독 선두를 지킨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아르준 아트왈(인도)가 6언더파 21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양용은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경훈, PGA 투어 3M 오픈 3R 공동 12위…톱10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서 톱10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 203타)과는 단 1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경훈은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공동 4위)와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9위)에서 톱10을 달성했지만, 이후 4개월째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 달성을 노린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고, 9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경훈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10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지만,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맷 쿠차(미국, 15언더파 198타)와 매버릭 맥닐리(미국, 14언더파 199타)가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서경덕 교수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IOC, 전 세계 시청자에 사과해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IOC는 27일(한국시각) 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영어 등 공식 계정이 아닌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문을 올려 또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어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한국 측에 사과도 중요하지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한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O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영어 및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 SNS 계정에도 동시에 사과문을 올려야 하며, 전 세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IOC는 한국과 북한을 혼동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런던 올림픽때 축구 경기를 앞두고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태극기를 올렸던 사건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서 교수는 메일에서 "두 번째 이런 사건이 터졌다. IOC는 앞으로 더 신경써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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