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후 김기동 감독의 '진짜 1차 전훈' 돌입, 서울의 '우승 도전' 밑바탕 될까?...작년과 다른 '출발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지난 시즌과는 다른 출발점에 섰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뒤 명가 부활의 초석을 다졌다. 시즌 초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반부터 김 감독의 축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우승 경쟁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입하며 4위를 차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기동 2년차’에는 대권에 도전한다. 서울은 김진수를 시작으로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를 차례로 영입하며 이적 시장을 주도했다. 확실한 약점 메우기다. 김진수는 울산 HD로 떠난 강상우를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를 맡으며 문선민은 부족한 측면의 속도를 더했다. 정승원 영입으로 지난 시즌 내내 고민이던 3선을 강화했고 이한도는 FA 신분으로 수원 삼성으로 떠난 권완규를 대체한다. 빠른 선수 보강이 반가운 이유는 1차 전지훈련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5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고 24일에 귀국한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시절부터 1차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 감독이 원하는 빠른 공수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즌 전부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김 감독의 1차 전지훈련은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돌의 고강도로 유명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서울의 주축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김주성, 강성진 등이 서울을 떠나 있었고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과 뒤늦게 영입된 린가드는 2차 일본 훈련에 합류를 했다. 루카스, 야잔, 강현무 등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첫 시즌부터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빠진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이 원하는 정도의 70% 정도밖에 수행을 하지 못하면서 실제로 시즌 초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승세가 멈춘 후 우승권에서 멀어졌을 때도 김 감독은 “이래서 전지훈련 때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올시즌은 다르다. 린가드와 기성용, 루카스, 야잔, 김주성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수단에 합류해 1차부터 동행한다. 새롭게 영입된 4명의 선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영입과 일부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를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체’로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지난 시즌에 비해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이 될 것이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 감독도 지난 3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작년보다 더 좋은 퀄리티,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목표를 밝혔다. 서울의 우승 도전은 작년과는 다른 1차 전지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이데일리
"정말 힘들었다"...14연패 탈출, 끝내 눈물 흘린 이영택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워"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눈물을 흘렸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팀 창단 최다인 14연패를 기록 중이던 GS칼텍스는 마침내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비교적 여유롭게 따내며 완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정윤주를 중심으로 흥국생명이 거세게 반격했고 결국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GS칼텍스가 승리하자 이영택 감독은 두 주먹을 쥐며 포효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15경기 그리고 62일 만에 승리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이영택 감독의 눈시울도 붉어져 있었다. 이영택 감독은 “맺힌 게 많았던 것 같다. 선수들한테 고맙다. 브레이크 때 진행한 훈련이 사실 시즌 중에 할 수 없는 정도의 강도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였는데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패 중에는 쫓기는 상황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지만 이날은 버텨냈고 승리를 따냈다. 이영택 감독은 “2-2가 됐지만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잘하고 있다고 독려했고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길을 해줬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 힘든 훈련을 버텼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이날 무려 개인 최다 득점인 51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이 57%로 높았으나 성공률도 57%였다. 4세트에 흥국생명이 여유 있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실바는 코트를 지켰고 승부처인 5세트에서 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4세트에 실바를 뺐다가 일방적으로 세트를 내주면 다음 세트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실바가 코트 안에서 계속 뛰면서 리듬을 찾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서연이만 힘들어해서 잠깐 교체를 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영택 감독은 14연패를 돌아보며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패배는 했지만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위안으로 삼았다”며 “휴식기 동안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사무국에서도 도움을 주셨다. 멘탈 관리에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자 현재 SBS 해설위원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최태웅 감독을 모셔서 2박 3일 동안 김지원과 특훈을 했다. 초청을 했는데 흔쾌히 와주셨고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최태웅 해설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GS칼텍스의 경기를 지켜봤고 훈련이 시작될 때는 GS칼텍스 선수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한결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첫 경기를 치른 뚜이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뚜이는 이날 공격 2점, 서브 2점, 블로킹 1점으로 5점을 기록했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디그 장면도 연출하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영택 감독은 “뚜이의 표정이 항상 똑같다”고 한 뒤 열을 정도 같이 지냈는데 많이 긴장하고 떨렸을 것 같다. 잘 해줬다. 몇 차례 좋은 장면도 있었고 블로킹도 잡았다. 훈련 때 서브를 못해서 걱정했는데 서브 에이스도 2개나 했다. 앞으로 더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전력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후반기 목표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기세를 탈 것 같은데 이제 2승이기에 자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찌됐든 승리를 해야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리그 1위팀을 잡은 건 의미가 크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무리했다. 마이데일리
"김상식 나가!"→베트남 '영웅' 등극...'상식매직'이 통할 수 있었던 이유...'도전'과 '노력'에 있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 챔피언으로 만든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우승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무패 우승을 견인하며 베트남을 7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2년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K리그 1등 감독, 동남아 1등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져 당황했다. 태국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이 기억에 남는다.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했는데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전북에서의 커리어 때문이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2번의 K리그1 우승을 경험한 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친정팀' 전북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3년 플레잉 코치를 맡았고, 2014년부터 5년 동안 필드코치를 역임했다. 2019시즌부터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승진했고, 2021시즌 모라이스 감독이 떠난 뒤 전북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전북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 감독은 2021시즌 K리그1과 2022시즌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23시즌 3승 1무 6패로 부진에 빠졌다. 당시 전북 팬들은 틈만 나면 홈 구장에 찾아와 '김상식 나가!'를 외쳤고, 그때마다 김 감독은 확성기를 들고 전북 팬들 앞에서 사과하기 바빴다. '버스막기'도 수차례 당했고, 심지어 가족을 들먹이는 선 넘는 행동까지 나왔다. 결국 김 감독은 전북 감독직을 사임했다. 이후 김 감독은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해 5월 베트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불과 7개월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감독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도전'과 '노력'에 있다. 김 감독은 박 감독 이후 베트남의 두 번째 한국인 감독이 되면서 많은 부담을 받았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김 감독 역시 "감독은 멈추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분석과 노력이 뒷받침했다. 박 감독의 성공과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한 김 감독은 베트남의 선수 선발과 선수 기용 부분에서 변화를 줬고, 철학을 베트남 대표팀에 입혔다. 심지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박 감독의 성공과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보고 성공과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선수 선발과 기용, 전술적 부분을 일관성 있게 추구했다"며 "발품을 팔아 선수들의 상태, 전술, 퍼포먼스를 보고 버릇까지 어떻게 발전시킬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분석과 노력에 의해 김 감독의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베트남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로 삼았다. 김 감독은 여전히 전북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는 "전북 팬들 나가라는 소리가 한 번씩 그립기도 하다. 전북에서 많은 우승에도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전북은 매년 우승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비판을 들었는데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저 어린 친구한테 뭘 저렇게 바라지, 깜놀” 이종범도 인정한 제2의 이종범…김도영은 이제 스물 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 어린 친구한테 뭘 바라지.” 이종범이 바라본 제2의 이종범은 어떤 모습일까. 티빙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펙트리그 2024를 방영 중이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여러 야구인을 만나 야구 토크를 한다. 직접 이종범을 향해 김도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쇼츠가 꽤 눈에 띈다. 이 자리에서 이종범 KT 위즈 코치는 김도영을 두고 “나 놀랐어. 왜냐하면 지금 한국 나이 스물 하나인데(2024년 기준), 1~2년차 때는 뭔가 얘기거리가 너무 많았어. 뭐 수비를 못하고 방망이를 못하고. 그런데 난 급하게 안 봤거든”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종범 코치는 “왜냐하면 내가 그 시절에 해봤잖아. 대학교 1학년 때, 스물 하나, 스물 둘, 스물 셋.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도 충분한데 뭘 저렇게 바라지? 그런데 내가 느낀 게 뭔 줄 알아? 일단 기본기, 러닝이 되더라고. 어깨도 좋고. 올해 그 포텐이 다 터져버린거야. 깜짝 놀랐어”라고 했다. 대다수 사람이 김도영을 바라보며 운동능력이 미쳤다고 얘기한다. 실제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이종범 코치는 김도영의 기본기에 주목했다. 기본기가 탄탄하면 결국 실력은 쭉쭉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기본기가 떨어지는 선수가 운동능력만을 앞세우면 한계가 있는 얘기를 많이 한다. KIA도 그런 김도영은 차분하게 밀어줬다. 2022년 신인 시절 백업으로 한 시즌을 뛰었고, 2023시즌엔 시작부터 끝까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미 제대로 뛸 땐 남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2024시즌, 만 21세에 KBO리그를 평정했다. 4월 최초 10-10, 세 번만 나온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3-30-30-100-10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 정규시즌 MVP까지. 2024년 KIA와 KBO리그의 아이콘이었다. 김도영이라도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다시 하는 게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 김도영은 차분하게 광주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2025시즌에 대비한다. 정말 이종범 코치의 평가대로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성장통도 겪고 시행착오도 겪으며 정상에 섰다. 이제 정상에 선 김도영이 정상을 어떻게 지킬지 지켜봐야 한다. 여전히 22세다. 정규시즌 MVP 2연패 등 김도영이 정복할 수 있는, 넘을 수 있는 산들이 남아있다. 작년 11월 프리미어12 맹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좀 더 선명하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떠난 시점에서, 다음타자는 2028-2029 오프시즌에 포스팅 자격을 얻는 김도영과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란 시선이 뚜렷하다. 마이데일리
"트레이드 없다" 못 박아놓고…럭스 팔아버린 LAD의 '변덕',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장담 못한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면서 LA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혜성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었던 개빈 럭스다. 럭스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럭스는 큰 기대를 품게 만들었던 유망주였다. 데뷔 첫 시즌 럭스는 23경기에서 18안타 2홈러 9타점 타율 0.240 OPS 0.705로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타율 0.175 OPS 0.595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럭스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2021시즌에는 무려 102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럭스는 81안타 7홈런 46타점 49득점 타율 0.242 OPS 0.692로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시즌에는 129경기에서 116안타 6홈런 42타점 66득점 타율 0.276 OPS 0.745로 본격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저스는 2023시즌부터는 럭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2023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럭스가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것이었다. 결국 다저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고, 올 시즌에 앞서 그라운드로 돌아온 럭스는 2루수로만 뛰며 139경기에서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타율 0.251 OPS 0.703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친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럭스를 2루수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지난 4일 상황이 급변했다. 다저스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통해 김혜성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자원으로도 충분히 시즌을 치러나갈 수 있음에도 김혜성을 품으면서 다저스의 내야는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럭스와 김혜성을 비롯해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까지 센터 내야수가 무려 6명이 됐다. 내야수들이 넘쳐 흐르는 상황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흘러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는 없다"며 내야 교통정리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일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로 결정, 신시내티에서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받아왔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성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사라진 것은 분명 호재였다. 하지만 럭스가 트레이드됐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의 주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가 곧바로 럭스와 작별하게 된 다저스의 '변덕'을 고려한다면, 올해 중견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던 에드먼을 다시 내야로 불러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츠와 에드먼의 키스톤 콤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에드먼이 내야로 돌아오더라도 다저스에겐 큰 타격이 없다. 외야의 한 자리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것이라면, 남은 자리에는 마이클 콘포토와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즈 등 역할을 맡길 선수들이 즐비한 까닭이다. 결국 가장 걸림돌이었던 럭스가 떠나게 됐지만, 김혜성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반드시 '결과'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 어중간한 모습이라면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것처럼 언제든 다저스의 '변덕'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2루의 주인은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이 훨씬 풍부한 로하스가 될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수줍은 고백…이젠 다저스 WS 2연패 위해 뭉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김혜성(27, LA 다저스)이 LA 다저스를 택한 이유는 ‘그냥 다저스’라서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박찬호, 서재응, 최희섭(이상 은퇴), 류현진(한화 이글스)까지 한국인 선수들과 함께한 역사도 화려하다. 김혜성은 이 팀의 5번째 한국인 빅리거를 예약했다. 김혜성은 7일 키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저스를 택한 이유와 오타니 쇼헤이(31)에게 응원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복잡한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저스잖아요. 일단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야구를 하는 걸 방송을 통해 많이 봤다. 잘 알고 있는 팀이기도 하고 작년 우승 팀이기도 하고. 그냥 그런 쪽에서 마음이 갔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3+2년 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너 거부권이 없다. 이론상 3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부터 못 뛸 수도 있다. 그러나 계약규모가 아주 작은 것도 아니다. 마침 다저스는 주전 2루수로 꼽힌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에 보냈다. 어쩌면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뛸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과 출전시간을 나눌 가능성이 크다.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로 분류되지만 언제든 중앙내야로 올 수 있다. 로하스와 테일러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라 장기적인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윈-나우의 다저스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으로선 그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부딪히면 된다. 다저스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김혜성은 도전을 택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타니의 한 마디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다저스 관련, 좋은 얘기를 해줬다는 게 국내 CAA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혜성은 “에이전트에서 마련해준 운동 시설에서 운동을 했는데 거기에 오타니도 있었다. 그땐 포스팅 신청하기 전이었는데 ‘이틀 뒤에 한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응원한다’고 하길래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CAA 소속이다. 이제 소속사도 소속팀도 같은 동료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하 달린다. 김혜성이 8~9번 타순에서 출루하고 1~2번 타순의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한 방을 쳐서 홈을 파고드는 게 다저스의 올 시즌 득점공식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마이데일리
괴물 투수가 던지는 ‘이웃사랑’ 체인지업류현진은 KBO로 복귀 후 1000만 관중 흥행을 이끌었고, 재단을 통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목표는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과 통산 200승 달성이다.서울경제
장원재 기자의 스포츠인 - 황선홍[인터뷰] 황선홍 감독의 진심 – 대전 하나 시티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을 만났다. 그가 생각하는 구단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했다. 황감독은 어떤 축구 철학을 가지고 팀을 만들어 가는가.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무엇인가. 일단은 현역 시절 이야기로 인터뷰의 물꼬를 텄다. - 2002년 월드컵 때 유종의 미를 장식했지만, 98년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다. "출국 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크게 다치고 프랑스로 가서 진통제 주사를 6번 정도 맞았다. 1994년 월드컵 이후 절치부심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1998년 월드컵에서는 어떻게든 뛰고 싶었지만 결국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 주사를 맞아도 출전 확률이 10%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주저 없이처치를 결단했다고 들었다. "프랑스 의사가 이 주사를 맞으면 무릎 수명이 10년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하더라. 경고를 받았지만, 그 순간에는 단 한 번도 망설이지.. 아시아투데이
"폰세카 해임, 우리 잘못" 감독 경질 후, 유벤투스&인테르 격파→우승…이렇게 잘할 거면서, 밀란 선수들 고개 숙였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폰세카 감독의 경질은 우리 잘못이다."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은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울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라이벌 인테르 밀란에 3-2 역전승을 챙겼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직전 시즌 세리에A 우승, 준우승 팀과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챔피언과 2위 팀이 등 네 팀이 참가한다. AC 밀란은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을 모두 꺾고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AC밀란은 인테르 밀란과 최다 우승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9회 우승의 유벤투스. 쉽지 않은 경기였다. AC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메흐디 타레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그들의 경기는 후반 7분부터였다. 테오 에르난데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에 힘입어 1-2를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에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추가시간 타미 아브라함이 극장골을 넣으면서 3-2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AC 밀란으로서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AC 밀란 지휘봉을 잡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부임 2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콘세이상이 감독직을 맡기 전에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AC 밀란을 지휘했다. 폰세카 감독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 프랑스 릴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시작 전 스테파노 피올리의 뒤를 이어 AC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나가기 전까지 리그 17경기 7승 6무 4패, 8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결국 2024년 말 AC 밀란은 "공식적으로 폰세카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감독의 지휘 아래서 두 경기 만에 우승의 맛을 본 AC 밀란 선수들, 폰세카 감독에 대한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폰세카의 경질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힘들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다. 이번 경기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AC 밀란은 12일 홈에서 칼리아리와 20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마이데일리
바르셀로나, 이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 추진…토트넘 계약 연장 발표로 무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까지 언급된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연장 발표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토트넘의 발표에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으려는 희망이 타격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이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은 해외 클럽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사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손흥민을 무료로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아니면 손실을 줄이고 1월 이적 시장에서 매각해 현금화할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반응을 시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잉글랜드 이외의 클럽들과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배제하고 타 클럽과 자유로운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글로벌매체 비인스포츠는 7일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강화를 위해 자유 계약 선수를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전략과 완벽하게 일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레프트윙 옵션에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경제적인 상황은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데 신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르셀로나는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선수단을 보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영입은 상업적으로도 상당한 매력이 있다. 아시아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수익을 촉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이미 손흥민의 대리인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며 '바르셀로는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지 않고 선수단을 강화하려고 한다. 손흥민 영입은 윈윈이 될 수 있다. 손흥민에게는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바르셀로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수단 수준을 끌어 올리고 경험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가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에 관심을 보였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가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캄프 누로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지만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바르셀로나는 자금난으로 인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사자왕’이 나섰다→27살 전 맨유 동료에게 “나에게로 와라” 충격적인 조언…주급 640,000,000원이 ‘걸림돌’[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후 철저히 ‘찬밥’신세가 되었고 결국 먼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제 겨울 이적 시장이 문을 연지 1주일이 지났다. 래시포드의 행선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아직 열매는 맺지 못한 상태이다. 영국 언론의 최근 보도중 눈길을 끄는 것은 AC밀란의 움직임이다. AC밀란에는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가 고문으로 있는 팀이다. 적극적으로 래시포드의 영입을 주선중이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다. 기사에 따르면 즐라탄이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중에 있고 래시포드에게 맨유 탈출 루트를 제공할 주니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즐라탄과 래시포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다. 즐라탄은 2016년 7월부터 2018년 3월 22일 상호협의하에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아카데미를 거쳐 2015년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 데뷔전은 2016년 유로파 리그를 통해서였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은 2016년 2월 아스널과의 경기를 통해서였다. 2골 1AS를 기록하면서 맨유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즐라탄과는 1년 이상 함께 생활했다. 우선 래시포드는 세리에 A 나폴리의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과의 스왑 딜 거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시멘은 나폴리 구단의 눈밖에 난 상태이다. 현재는 튀르키예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설만 설설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 실행여부는 미지수이다. 나폴리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오시멘을 맨유로 보내서 이적료와 주급 등을 최대한 줄일 작정이다. 유벤투스는 공격수인 래시포드를 마음에 들어한다. 하지만 완전 이적할 경우 래시포드의 막대한 급여 문제로 인해 이미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C밀란은 27살인 래시포드 영입을 두고 주산알을 튕기고 있다. 단기 임대 계약으로 그를 영입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문제는 과도한 주급 35만 파운드이다. 밀란은 맨유가 래시포드의 주급 일부를 지불해야한다는 입장이다. AC밀란의 수석 고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래시포드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래시포드가 주급이 높은 선수이지만 그 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과연 기사의 제목처럼 즐라탄이 한때 동료였던 후배에게 탈출구를 만들어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데일리
'500점 만점에 349점' 美 매체, 토트넘 새 GK에 호평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 다만 시장성은 최하점[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토트넘이 체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의 계약을 평가하며 500점 만점에 349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줬다. 토트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킨스키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28억 원)이다. 등번호는 31번이다. 체코 국적의 킨스키는 템포 프라하 유스팀에 입단 후 보헤비안스 프라하 1905와 FK 두클라 프라하를 거치며 골키퍼 유망주로 성장했다. SK 슬라비아 프라하에 입단한 후 두 시즌 임대를 다녀왔고, 올 시즌 복귀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킨스키는 체코 1부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합쳐 29경기에서 14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체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토트넘은 그간 골키퍼 문제로 속을 썪였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난해 11월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브랜든 오스틴에게 빈자리를 맡겼지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터 역시 독감 증세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결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7일 전술적 정합성, 부상 기록, 시장 가치, 계약 합리성, 최근 폼, 공백 메꾸기, 흥미 요인, 미래 가치, 라이벌 구단에 미치는 영향, 시장성 등 10가지 부문에서 킨스키의 계약을 평가했다. 각 요소당 50점 만점이며, 최고점은 500점이 된다. 전술적 적합성은 42점을 줬다.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는 골킥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짧은 패스를 시도하고, 압박 속에서도 공을 받아 지능적 결정을 내려 상대팀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유로파리그 패스맵을 보면 킨스키는 왼쪽 센터백과 짧은 횡패스를 주고받는 것을 즐겼고, 롱 패스 시도는 적었다. 패스 성공률도 유럽에서 열린 6경기에서 84.1%로 높았고, 140개의 짧거나 중간 거리 패스에서 단 한 번의 실패만 기록했다. 부상 기록은 45점을 부여했다.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에 대한 가장 큰 인정의 증거는 완벽한 부상 기록"이라면서 "프로 데뷔 이래 꾸준히 몸을 유지하고 있고, 선발로 자주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가치는 38점이다. 매체는 "토트넘 정도의 규모나 구매력을 가진 클럽이 잠재력을 지닌 21세 선수를 1250만 파운드로 영입하는 것은 위험도가 낮은 사업"이라면서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싸게 산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적었다. 계약 합리성은 40점이다. 이는 나이, 잠재력, 이전 부상 기록을 감안한 결과다. 최근 폼은 37점이다. 킨스키는 체코 리그에서 80.0%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선방률 78.8%를 넘는 골키퍼는 없다. 다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선방률이 62.5%로 하락했다. 공백 메꾸기는 45점이란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킨스키가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라면서도 "포스터와 오스틴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흥미 요인은 30점이다. 매체는 "킨스키가 토트넘의 모든 문제를 다루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문제 중 하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미래 가치는 37점이다. 125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경험이 적은 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킨스키가 잠재력을 만개한 뒤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이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 라이벌 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25점이다. 매체는 "이 영입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임원들이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고 수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젊은 골키퍼가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시장성은 최하점인 10점을 줬다. 매체는 "킨스키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킨스키의 유니폼을 많이 팔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킨스키는 500점 만점에 349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9.8점이 된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경기력만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점수다. 미래에 킨스키의 계약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초비상!' 파이널 포 진출 '적신호'...'전반 턴오버 9개' KT, 홍콩 이스턴에 61-69 패배→B조 4위 '추락'[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파이널 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막판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았다. KT는 7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5차전 홍콩 이스턴과의 경기에서 61-69로 패배했다. KT는 이날 경기 패배로 3패째를 떠안으며 B조 4위로 추락했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포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2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나머지 경우의 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홍콩 이스턴은 카메론 클라크가 17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토퍼 맥로글린은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희원, 허훈 등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또한 전반전에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KT는 전반전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7-19로 리드를 내줬고, 2쿼터에는 추격에 실패하며 23-36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전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3쿼터 최창진과 로메로의 공격이 살아나며 42-52로 10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4쿼터에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14점 차 상황에서 허훈과 한희원, 로메로, 박준영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순식간에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분 23초를 남기고 통한의 석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흔들리던 KT는 연속 3점슛을 허용했고, 헤이든 브랜클리의 쇄기포가 터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마이데일리
'누가 10년 간의 PL 생활 끝내고 싶다는 거야?'…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11년' 확정!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활하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간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할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11년 동안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손을 잡았다. 첫 시즌은 손흥민에게 적응 기간이었다. 4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016-17시즌부터 손흥민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무려 53경기에 출전해 18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2018-19시즌에는 48경기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에도 41경기 18골 11도움을 기록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해 데뷔 첫 10-10을 달성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51경기 22골 17도움으로 활약했으며 2년 연속 PL 10-10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4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는데, 23골이 리그에서 터뜨린 골이었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PL 득점왕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2-23시즌 47경기 14골, 2023-24시즌 36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8년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일곱 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그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들과 연결됐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자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더욱 2025년 1월이 되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올 정도였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재정 문제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를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조나단 타(레버쿠젠),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꼽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에 영입 제안을 받은 또 다른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이다"고 했다. 매체는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이미 접촉했다. '더 선'은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주저하고 있고 손흥민이 PL에서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든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과 1년 더 함께하게 됐다.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플레이를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9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이다.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연장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설 수 있다. 5골만 넣으면 9시즌 연속 1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2일 탬워스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16일에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다. 마이데일리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차우찬 시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 1월이다. 만년 하위권 팀들에 대한 희망회로를 돌릴 시간이다. 한화 이글스는 만년 하위권 팀들 중에서도 느낌이 역시 다르다. 최근 거의 매년 특급 외부 FA 영입 및 대형계약, 특급 신예들을 싹쓸이해왔다. 신구장 입성 첫 시즌인 올해는 정말 다를까. 이젠 정말 달라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올 겨울엔 FA 엄상백과 심우준을 통해 선발진과 중앙내야를 강화했다. 류현진이 돌아왔음에도 반등하지 못한 2024시즌과 2025시즌은 다를까. 은퇴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차우찬이 Chit Chit 칫칫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차우찬은 장기레이스는 무조건 마운드가 중요하며, 한화는 5강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축 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채)은성아(LG 트윈스 시절 동료) 이제 가야 된다”라면서 “이 팀은 최고다. 회장님이 일단 야구를 좋아한다. 그렇게 많이 방문해주고, 구단 유튜브 구독자 1위에 야구 하나만을 위한 방송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팀이다. 어떻게 보면 KBO에서도 항상 관심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우찬은 “김경문 감독님이 작년 시즌 중반에 부임하고 나서 내가 알기론 승률 5할을(실제 42승44패1무) 했단 말이야. 그리고 지금 매년 드래프트 1번(김서현, 황준서, 정우주는 1순위급 2순위)을 다 뽑았어. 그리고 FA 계속 사(채은성, 안치홍, 이태양, 엄상백, 심우준). 그것도 잘 하는 선수만 계속 사. 이 선수들이 모였고 투자를 했다. (류)현진이가 방송에 나가서 정말 높은 순위에 갈 수 있다고 한 게 허황된 게 아니다. 이젠 약간 조합이 맞춰진 것 같다. 올 시즌은 한 번 해볼 만하다”라고 했다. 역시 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구성될 선발진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차우찬은 “한화의 2025시즌 키는 투수진이다. 지금 한화는 계산을 딱 할 수 없다. 류현진, 외국인투수 제외하면 (마무리)주현상이 작년에 엄청 잘 했지만, 꾸준히 그 자리에 있던 게 아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은 당연히 ‘올해도 잘 하겠지’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했다. 선발진이 강점인 건 맞지만, 애버리지가 있는 투수들이 많지 않은 게 약점이다. 그러나 차우찬은 “중간투수들, 김서현이나 정우주는 어디까지 포텐이 터질지 모른다. 김서현이 갑자기 160km을 던지면서 마무리로 탈바꿈해 40세이브를 할 수도 있고, 문동주가 진짜 15승 하고 평균자책점 2점대를 하면서 리그를 정말 평정할 수도 있다. 그만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좋은 방향으로 터지면, 더 이상 류현진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차우찬은 “이제는 류현진이 아니고 김서현, 정우주, 엄상백 이런 젊은 투수들이 현진이를 앞서갈 정도로 터져주면 5위가 문제가 아니지”라고 했다. 단, 차우찬은 한화 불펜은 여전히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실제 이 부분이 아킬레스건이다. 차우찬은 “한화는 정우람 선배가 계속 있었고, 이젠 젊은 선수들을 키운다. 주현상이 작년에 엄청 잘 했고, 박상원도 때때로 마무리로 잘했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라고 생각하기가 아직 좀 이르지 않나. 언제든지 2~3경기 무너질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아킬레스건을 자체적으로 치유할 능력이 있어야 5강에 갈 수 있다. 차우찬은 “한화가 엄청 잠재력이 큰 팀이다. 타선은 이미 충분하다. 방망이를 못 쳐서 지는 팀이 아니었다. 투수 영향이 크다. 이젠 젊은 선수가 많고, 또 능력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보여준 것도 있다. 정말 1~2명만 돌아가면서 터져주면 순위가 위로 올라갈 것 같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마침내 악몽의 '14연패' 탈출! GS칼텍스, '2-0→2-2→3-2' 흥국생명과 풀세트 끝에 '2승' 달성...실바 개인 최다 '51점' 폭발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GS칼텍스가 지긋지긋한 '14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4연패를 탈출. 마침내 시즌 2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실바가 폭발했다. 실바는 양 팀 합쳐 무려 홀로 51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오세연과 유서연도 각각 11점, 10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정윤주가 37점을 합작했으나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가 3점에 그쳤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유효 블로킹에 이은 반격으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7-7에서는 실바와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뚜이의 V리그 첫 득점이자 서브 에이스로 17-13을 만들었다. 오세연의 블로킹과 메테이코의 후위 공격자 반칙까지 나오면서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좀처럼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김연경과 마테이코 모두 1세트 2점에 그치면서 공격 성공률도 각각 28.57%, 25%로 저조했다. 반면 실바는 10점으을 폭발시켰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도 GS칼텍스가 66.66%, 흥국생명이 36%로 차이가 컸다. 2세트는 두 팀 모두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에 마테이코를 빼고 김다은을 투입했다. 경기는 13-13까지 동점 승부가 계속됐다. GS칼텍스는 16-15로 한 점 리드하는 상황에서 뚜이가 다시 서브 득점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지원의 서브 득점,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고 2세트마저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정윤주가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11-6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오세연의 블로킹과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순식간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결국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는 17-15에서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도 추격을 계속했다. 정윤주의 서브 득점에 이은 김다은의 오픈 공격으로 20-19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범실로 3세트를 내주게 됐다. 흥국생명은 3세트 승리의 기세를 다음 세트에도 이어가며 8-6으로 리드했다. 정윤주는 11-10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흥국생명 쪽으로 가져왔다. 순식간에 점수는 16-10이 됐다. 흥국생명은 4세트마저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도 날카로운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실바의 오픈 공격과 피치의 공격 범실로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12-12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밀어 넣기로 14-12를 만들었고 흥국생명의 서브 범실을 끝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마이데일리
'워니·안영준 37점 합작' 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5연승 질주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63-55로 승리했다. SK는 5연승을 질주했다. 20승 6패로 1위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15승 11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공동 3위가 됐다. SK 워니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안영준이 15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14득점), 전현우(14득점), 이대헌(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연승 행진을 2연승으로 마감해야 했다.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치열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워니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최부경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전현우의 3점포로 반격을 시작했고 정성우의 4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우는 스틸 이후 속공 득점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SK도 반격했다. 14-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원혁의 2점이 들어갔다. 박민우의 3점슛도 림을 통과해 1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1초를 남기고 워니가 골밑 득점에 성공, 21-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양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초반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다. SK는 오세근의 3점으로 도망갔지만, 다시 정성우가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했다. 막판에는 김태훈과 이대헌이 한 차례씩 3점을 주고 받았다. 31-29로 SK가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SK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안영준의 득점까지 나왔다. 분위기를 탄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2점까지 들어가며 7점 차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이대현의 3점슛 2방으로 힘을 냈지만, 안영준이 혼자 5점을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에 흐름을 주지 않았다. SK가 48-42로 리드하며 4쿼터를 준비했다. 끝내 SK가 웃었다. 4쿼터 중반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도망갔다. 중반에는 김태훈의 외곽포를 터뜨렸고 안영준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했다. 최원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SK가 끝가지 리드를 지키며 연승 숫자를 '5'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마이데일리
'2010년대 최강 트라웃·696홈런 A로드도 아니다' MLB 관계자가 뽑은 역대 최고 마이너 유망주는 하퍼[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대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에게 부분별 최고의 유망주 1위 선수를 골라달라고 했다. 역대 최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묻자 하퍼가 15.0%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하퍼는 고교 시절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비견되는 스타였다. 16세의 나이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표지를 장식했다. 당시 SI는 르브론에게 사용했던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이란 문구를 하퍼에게 다시 사용, 역사에 남을 유망주라 평했다. 신인 드래프트 1번은 당연히 하퍼의 차지였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하퍼를 얻기 위해 탱킹을 감행했고, 전체 꼴찌를 기록하며 1번 지명권을 얻었다. 이후 2010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퍼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워싱턴 역사의 남을 지명이 됐다. 말 그대로 마이너리그를 박살 냈다. 하퍼는 2010년 9경기에서 타율 0.343 OPS 1.039로 시동을 걸었고, 2011년 싱글 A와 더블 A를 오가며 109경기 115안타 17홈런 26도루 타율 0.297 OPS 0.894로 펄펄 날았다. 워싱턴은 2012년 하퍼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데뷔 시즌 하퍼는 139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22홈런 18도루 98득점 59타점 타율 0.270 OPS 0.817로 맹활약했다. 첫 시즌부터 올스타에 뽑혔고, 당시 16승을 거둔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하퍼는 압도적인 스타성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 됐다. 시원한 타격폼과 호쾌한 쇼맨십, 잘생긴 얼굴까지 더해져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2024년까지 하퍼는 내셔널리그 MVP 2회,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4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다만 우승 경력은 없다. 하퍼는 2018년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워싱턴은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하퍼는 145경기에 출전해 157안타 30홈런 85타점 87타점 타율 0.285 OPS 0.898의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서 4경기 4안타 1홈런 타율 0.333 OPS 1.279의 활약을 펼쳤지만, 필라델피아가 메츠에 1승 3패로 패하며 짧은 가을 나들이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이 7.5%를 득표, 역대 최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2위로 뽑혔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3회를 석권한 2010년대 최고의 선수다. 2011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모두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다. 트라웃의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291경기 384안타 23홈런 108도루 타율 0.341 OPS 0.941이다. 트라웃은 작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0%로 그 뒤를 이었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딜런 번디(은퇴),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5.0%를 득표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96홈런을 때려낸 전설의 내야수다. 다만 두 차례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하퍼(9.5%)는 최고의 아마추어 유망주 랭킹 3위에도 뽑혔다.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바비 위트 주니어가 각각 11.9%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마이데일리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이강철 홀린 취사병 출신 유망주, 2025년 마법사 외야 새바람 될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연습 배팅을 지켜보는 KT 이강철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이강철 감독의 맘을 훔친 선수는 바로 안현민이다. 안현민이 부상 불운을 털어내고 2025년을 정조준한다. 임호초-개성중-마산고를 졸업한 안현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고교 시절 안현민의 별명은 '도루하는 포수'였다. 183cm 90kg의 당당한 체격으로 홈플레이트를 지켰고, 빠른 발로 누상에서는 상대 배터리를 농락하곤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빠르게 입대를 결정했다. 안현민은 경기도 양구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군 생활 도중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 몸매를 가꿨다. 지난해 2월 28일 무사히 제대했고 KT 퓨처스리그 팀으로 돌아왔다. 금세 두곽을 드러낸 안현민은 KT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빅또리 투어'를 통해 1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26일 경기를 앞두고 안현민의 연습 배팅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때 안현민은 170km/h를 넘나드는 타구를 연신 뽑아냈다. 더그아웃에서 봐도 근육질의 몸이 돋보였고, 공을 쪼갤 듯 방망이를 돌렸다. 이강철 감독은 "박용택 해설이 전날 와서 계속 보고 있었다. 그날은 계속 장외로 넘겼더더라. 진짜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KT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고관절이 딱딱해서 포수로 안 쓰고 외야 연습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가 엄청 강하다. 그런데 가까운데 던지는 데 조금 입스가 있었다"라면서 "외야로 오더니 포수가 못 잡을 정도로 공이 빨리 오더라"라고 답했다. 5월 30일 육성 선수 신분이 해제됐고, 꿈에 그리던 1군 엔트리에 입성했다. 6월 16일 좌익수로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 타구는 무려 130m를 비행해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출전시간을 늘려가던 중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안현민은 6월 23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1루 주자 장성우와 자리를 맞바꿨다. 김상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는데, 2루수 신민재의 발과 안현민의 오른손이 겹쳤다. 이 충돌로 안현민은 우측 약지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측부 인대 파열 소견으로 수술을 받았다. 2개월가량의 재활 끝에 9월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김민혁이 버티는 외야를 뚫어내지 못했고, 타격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결국 9월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안현민은 2024년 16경기 25타수 5안타 1홈런 5득점 2타점 타율 0.200 출루율 0.276 장타율 0.40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장타력을 보였다. 29경기에서 26안타를 때렸고, 이 중 장타가 2루타 4개, 3루타 3개, 홈런 4개로 총 11개다. 타율 0.292 출루율 0.400 장타율 0.539를 작성했다. KT 외야 장타 가뭄을 끝내줄 인재다. KT 외야진은 지난 시즌 총 41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로하스가 친 32개를 제외하면 겨우 9개가 남는다. 배정대가 7개, 김민혁과 안현민이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외야는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KT 외야진은 한화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7위에 그쳤다. 배정대는 갭 파워를 보유했지만 많은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김민혁은 컨택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홈런을 바랄 수 없다. KT의 외야 풀을 보면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토종 선수는 안현민뿐이다.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안현민이 KT의 장타 마법을 가져올까. 안현민의 2025시즌을 기대해 보자. 마이데일리
'최강야구' 동아대 2차전 결과… 승리 팀은?최강 몬스터즈가 동아대를 8-6으로 이기며 시즌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다음 경기는 경남대와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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