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김경민, K리그1 25라운드 MVP[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원 김경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경민은 26일(금)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전북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교체 투입된 김경민은 후반 9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본인의 첫 번째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1대1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강원과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전반 32분 양민혁의 선제골과 후반 9분 김경민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후반 16분에는 전북 송민규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8분 강원 김경민이 다시 득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이후 전북 김진규가 후반 25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강원 진준서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강원의 4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강원은 MVP로 선정된 김경민과 1골 1도움을 올린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5라운드 MVP는 경남 사라이바가 차지했다. 사라이바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천안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후반 11분 추격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5분 아라불리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남이 기록한 3골 중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서울이랜드의 경기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전반 17분 서재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남 임찬울이 후반 시작 직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서울이랜드는 변경준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2분 전남 브루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북청주다. 충북청주는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2대0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김병오, 김선민, 베니시오, 김명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니들이 잘못한거야!" 매킬로이, 올림픽 출전권 얻지 못한 LIV 골프 저격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LIV 골프 비판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일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그들 자신을 탓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매킬로이의 이러한 발언은 욘 람(스페인)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것이다. 람은 올림 포모스
'술 담배 하다 퇴출' 체조 요정 때문에 망했다? 日 체조 단체전 '최악의 성적'일본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8위에 그쳤다. 대표팀 주장의 이탈과 대체 선수 부재로 인해 성적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서울경제
"그렇게 하면 선수들 다 죽는다!"…펩이 또 '분노'했다, "목표는 승점 얻는 게 아니라 잃지 않는 것" 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분노했다. 매번 반복되는 분노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무슨 일인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분노했던 내용이다. 바로 무리한 일정 때문이다. 리그에, 유럽대항전에, FA컵, 리그컵에 이번에는 메이저대회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부상을 당하고, 지쳤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제대로 꾸릴 수 없다는 분노였다.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 상황. 이번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를 참지 않았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시즌도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맨시티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이지도 못했고, 제대로 된 훈련도 할 수 없었다. 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번 프리시즌을 앞두고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가 있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은 처음부터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또 대회에 나가 부상을 당한 선수,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준비는 불가능하다. 선수들이 지칠 대로 지쳤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선수들의 정신은 맑아야 한다. 하지만 지쳤고, 그러지 못하고 있다. 미국 프리시즌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을 데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일정은 일정일 뿐이고, 그들이 이곳에 오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늦게 컨디션을 찾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실드, 첼시와 EPL 개막전, 입스위치 타운과 2라운드는 우리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우리는 늦을 것이다.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맨시티에는 선수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EPL 등 모든 기관들은 선수들을 생각해야 한다. 감독들도 선수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런 기관들과 감독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수들은 다 죽을 것이다. 일정이 너무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데일리
키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HEROES CLASS’ 운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함께 ‘HEROES CLASS’를 운영한다. 키움은 31일 "‘HEROES CLASS’는 키움히어로즈의 역사와 문화 소개를 비롯해 야구 이론 수업, 야구 체험, 고척스카이돔 홈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야구 강좌 프로그램이다. ‘HEROES CLASS’는 총 3회 차로 구성됐고,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기수별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달 초 모집한 1기는 12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하며 23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기는 지난 29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다음달 4일 마감한다. 디큐브시티 3층에는 ‘히어로즈 라운지’를 조성했다. 구단 그래픽과 유니폼 등으로 키움히어로즈 팬을 위한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라운지 벽면을 구단 연혁과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 고척스카이돔 소개로 채워 볼거리를 제공했다. 키움은 지난 4월에도 디큐브시티에서 팝업스토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승리로 향하는 영웅들의 여정(Kiwoom Heroes:Racing to Victory!)’를 운영했다. 다양한 신규상품을 선보였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역대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키움은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지역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디큐브시티와 함께 앞으로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올림픽] '인종차별 메시지' 영국 여자 럭비 선수, 순위 결정전 결장▲ 에이미 윌슨 하디 [에이미 윌슨 하디 소셜미디어 캡처] 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소셜미디어(SNS)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윌슨 하디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디의 행위는 30일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과 8강전을 마친 뒤 불거졌다. 인터넷 상에서 윌슨 하디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메시지가 유출됐다. 윌슨 하디는 자기 얼굴에 검은색 팩을 칠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했고, 지인과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영국 내에선 비판 목소리가 커졌고, 영국올림픽협회는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윌슨 하디는 2013년 영국 럭비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30일 오후에 열린 중국, 아일랜드와 순위 결정전엔 뛰지 못했다. 영국올림픽협회는 "윌슨 하디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스포츠W
[파리 2024] 남자 골프 김주형ㆍ안병훈, 金 도전 스타트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세계 최정상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하는 흥행매치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이 막을 올린다. 한국은 안병훈(32)과 김주형(22)을 앞세워 깜짝 금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국가대표 안병훈과 김주형은 8월 1일(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나흘간 대회 골프 남자부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시작된다. 두 태극전사는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안병훈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가족으로 유명한 안병훈은 아버지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딴 안재형, 어머니는 서울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던 자오즈.. 아시아투데이
양민혁 “토트넘 선택한 이유는 손흥민, 많이 배우고 싶다”토트넘 입단이 공식 발표된 양민혁이 소감을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과 계약한 배경과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의 목표를 세웠다.양민혁은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팀 K리그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선다.이에 양민혁은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것 같다. 그 팀에서도 나를 유심히 볼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 싱글리스트
'개최국 프랑스 망연자실' 이탈리아, 프랑스 꺾고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첫 우승이탈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는 7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연장 접전 끝에 30-29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 에페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이후 처음 포모스
'수영장 수심이 문제?' 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 신기록 저조 원인 지목2024 파리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수영 경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이 나오지 않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경영 37개 종목 중 12개의 결승이 치러진 7월 29일까지 단 한 개의 세계 신기록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 신기록 6개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의 기록 포모스
도쿄서 울었던 삐약이, 3년 후 이렇게 성장했다 "잘 이겨낸 나, 스스로 칭찬해"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앞으로 탁구 할 때 큰 자신감 얻을 것 같아요." 임종훈-신유빈 조(세계 랭킹 3위)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홍콩)를 세트 점수 4-0(11-5 11-7 11-7 14-1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한국 탁구에 메달을 안겼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연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파리올림픽 전까지 4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아쉽게 패했다.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졌다. 결승행에 실패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왔다. 홍콩을 만났다. 이날 경기장에는 동메달 결정전 이후에 있을 결승전을 보기 위해 온 중국 팬들로 가득찼다. 홍콩을 향한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짜요" 응원소리가 가득찼다. 그럼에도 임종훈-신유빈 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를 모두 따내며 4-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신유빈은 "정말 외국을 많이 다녔다. 한국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래도 오빠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데도 아무런 내색 없이 잘 견뎌줘서 감사하다. 오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2004년생의 신유빈은 만 20세에 메달을 땄다. 그는 "정말 기쁜데 제가 지금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탁구할 때 더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고 크게 기뻐했다. 한국 탁구에는 경사다. 12년 만에 다시 메달을 땄다. 신유빈은 "일단 개인적으로 영광도 영광이지만 한국 탁구를 대표해서 12년 만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 이렇게 멋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 당시 17살이었던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참았던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신유빈은 부상에 신음했다. 오른 손목 피로골절로 결국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고통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회복 후 지난해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부상도 찾아오고 계속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텼다. 끝까지 노력한 나한테 잘했다고 말하주고 싶다"라면서 "작년 아시안게임부터 큰 메이저 대회서 경험해보는 것이 많았다. 그때도 좋은 성적을 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컸다"고 돌아봣다. 신유빈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탁구장에 다니면서 실력을 키웠다. 그러면서 탁구 신동으로 성장했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이 너무 많이 지원해주셨기 때문이다. 저라면 그렇게 못할 거 같은데 정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샌디에이고 미쳤다! 1회 5실점 극복, 연장 혈투 속 김하성 끝내기 득점으로 역전승…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끝내기 득점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월드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캐번 비지오(1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1회초부터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스미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럭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헤이워드의 2루타가 나왔다. 2, 3루 기회에서 파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해서 비지오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복판에 몰린 79.3마일(약 128km/h) 너클볼을 공략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부터 5-0으로 앞서갔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말 샌디에이고가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글래스노우의 2구 96마일(약 154km/h) 싱커를 받아쳤다. 복판에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마차도의 타구는 108.3마일(약 174km/h)로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3회초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왔다. 2B1S에서 복판에 몰린 글래스노우의 4구 96.1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히가시오카가 삼진 아웃당하며 2아웃이 됐는데,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이 살아났다. 아라에스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5회초 오타니가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다. 하지만 1B2S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87마일(약 140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글래스노우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아웃당했다. 3B2S 풀카운트에서 높게 들어오는 95.9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했다. 모레혼의 5구 86.4마일(약 139km/h)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106마일(약 171km/h)의 속도로 타구가 날아갔지만, 우익수 페랄타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아메드가 2루 도루에 성공, 스미스가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대타 오스틴 반스가 2루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말 김하성은 글래스노우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낮게 떨어지는 89.8마일(약 145km/h)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마차도가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 94.5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격차는 1점 차가 됐다. 이어 크로넨워스가 삼진 아웃당한 뒤 타석에 들어선 메릴이 트레이넨의 4구 90.3마일(약 145km/h) 커터를 받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트레이넨의 5구 93.9마일(약 151km/h) 싱커를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로버트 수아레스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10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시작됐다. 2루에는 김하성이 나갔다. 선두타자 히가시오카가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라에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프로파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샌디에이고는 1사 만루에서 대타 도노반 솔라노를 투입했다. 솔라노는 1B2S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이데일리
운동 그만뒀는데…'역대 영웅', 12년 전 '메달' 받으러 파리 가는 사연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박탈당한 전상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가 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메달을 되찾았다. 현재는 한국조폐공사에서 근무하며 자녀도 역도선수로 도전 중이다. 전 선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선수들에게서울경제
'3주 뒤 입대 예정' 임종훈, 동메달 따내며 극적 병역 특례 받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이 입대를 3주 남기고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0일(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왕춘팅·두호이켐(홍콩) 조를 세트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특히 임종훈에게는 기적 같은 동메달이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한 경기만 출전하는데, 메달을 따지 못하면 귀국해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입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시작할 때부터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왕 생각이 나는 거면 그 부담 자체도 받아들이고 한 경기 한 경기 도전자의 마음으로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주저앉아 기도를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마지막 점수를 어떻게 땄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주저앉은 뒤엔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했던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 게임 1위 입상자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은 뒤 해당 분야의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의 공익 복무를 하게 된다. 한편 탁구 대표팀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눈물 글썽 펜싱 여자대표팀 “원했던 결과 아니다”…지연중계 논란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최종 5위에 랭크됐다.강영미(39·광주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5-6위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5-38로 꺾었다.마지막 경기를 이겼지만 선수들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단체전 현 세계랭킹 2위이자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대표팀은 파리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우승후보다.그러나 8강에서 발목이 잡… 데일리안
'카즈키의 일일 셰프 변신' 서울 이랜드 FC, 팬 초청해 오마카세 대접한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이랜드 FC 미드필더 카즈키가 팬들을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한다. 서울 이랜드 FC 오는 8월 4일, 팬들에게 카즈키가 직접 만든 오마카세를 대접하는 '카즈키의 이랏샤이마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팬 초청 행사는 지난 24라운드 김포 원정 5-2 대승 직후 라커룸에서 나온 카즈키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서울 이랜드 데뷔골을 기록한 카즈키를 축하하며 선수들이 커피를 사라고 했고 카즈키가 커피 대신 오마카세를 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이 장면을 촬영 중인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인스타그램 영상은 조회수 16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No.1 팬 프렌들리 구단' 서울 이랜드 F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팬들에게 오마카세를 대접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카즈키도 구단의 뜻에 흔쾌히 동의했다. 참여 팬 모집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구단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하는 팬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즈키와 점심 식사를 해야만 하는' 사연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식사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10년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 초청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는 '팬 프렌들리'를 구단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짜릿한 역전승’ 박춘우, 드림투어 개막전서 PBA 무대 첫 우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박춘우(54)가 PBA 드림투어(2부) 정상에 처음으로 올랐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개막전’서 박춘우가 서삼일(53)을 세트스코어 3-2(9-15, 15-13, 15-12, 6-15, 11-9)로 꺾고 우승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3쿠션 국가대표 출신 박춘우는 2019~2020시즌 드림투어에서 데뷔해 1부투어를 두 시즌 경험한 베테랑이다. 전 시즌에는 1부투어로 승격했지만, 81위에 그쳐 큐스쿨(Q-School)에 내려갔고, 큐스쿨도 통과하지 못하면서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서 좋은 모습을 이어온 박춘우는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1부투어 준우승 경력이 있는 서삼일을 꺾으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박춘우는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획득했다. 1세트에 서삼일에 역전패를 허용한 박춘우는 2세트 9이닝까지 4-13으로 뒤지던 상황서 10이닝 1점, 12이닝 3점, 14이닝 4점, 15이닝 3점씩 거둬 15-13(15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도 6이닝까지 3-10으로 끌려가던 상황서 15-12(16이닝)로 경기를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를 6-15(17이닝)로 완패한 박춘우는 5세트에 접전 끝에 우승을 따냈다. 3-2로 박춘우가 앞서가던 7이닝째에 서삼일이 5점 장타로 역전했지만, 후공인 박춘우가 3점을 올려 1점차로 바짝 쫓았다. 다음 이닝서 서삼일이 1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박춘우는 3점을 추가해 9-8로 다시 뒤집었다. 서삼일이 10이닝째에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춘우는 과감하게 뱅크샷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춘우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의 시합이라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팔도 많이 떨렸다. 1부투어보다 더 떨렸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쳤다”며 “2차전과 3차전도 연이어 펼쳐진다.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투어 개막전은 박춘우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 드림투어 2차전은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국제당구아카데미’와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마이데일리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피는 못 속인다더니...형처럼 되고 싶은 동생, 형은 동생에게 웃으며 격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SSG가 화끈한 홈런포를 내세워 롯데를 11-5로 잡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무더위를 날리는 양 팀의 화끈한 공격 야구에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시원한 공격 야구 이외에도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양 팀 3루수가 그 주인공이다. SSG 최정(37)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며 국가대표 3루수다. 몸에 특별한 이상만 없다면 SSG의 3루는 항상 최정이 지킨다. 반면 롯데는 올 시즌 다양한 선수들이 3루를 지키는데 이날 경기는 최항(30)이 롯데 핫코너를 책임졌다. 3루를 지키던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고 그 자리를 최항이 대신한 것이다. 이렇게 이날 경기는 최정, 최항 형제가 3루를 책임지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항은 최정의 막내 동생이다. 최항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최정이 SK에 지명된 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주저 없이 최정을 뽑는다. 유신고 시절에는 형을 닮기 위해 최정의 등번호 14번을 달았다. 최항은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하기 전까지 12년간 형과 한솥밥을 먹으며 형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의 수비 자세는 마치 한 사람의 수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똑같았다. 두 선수 모두 등번호를 14번으로 달고 있으니 더 똑같아 보였다. 최항은 "나도 어렸을 때부터 형 보면서 야구를 하다 보니 14번을 달았다. 그런데 그전 팀에선 달 수가 없었는데(형이 사용하고 있어), 롯데에서 14번을 달고 싶어서 달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최항에게 최정은 영웅이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한번 만났다. 최정은 7회말 2사 1.2루에서 박성한의 볼넷 때 3루를 밟으며 동생 최항을 보며 환한 미소로 응원했고, 최항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 형제는 이렇게 서로를 격려했다. 이제 팀은 다르지만, 두 선수는 자주 연락하며 응원한다. 특히 최정은 동생 최항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동생의 영상을 보고 공격과 수비에 관해 조언한다. 최항은 형의 조언이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최정과 최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형제 선수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야구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SSG 최정과 롯데 최항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 인천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KIA 김도영의 이만수·이대호 추격전은 이 남자에게 물어봐…우즈 소환한 KBO 최고의 한 방 전문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의 트리플크라운, 아니 홈런왕-타격왕 석권의 관건도 바로 이 남자에게 달렸다.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33)이다. 데이비슨은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1-6으로 승패가 기운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키움 사이드암 김선기의 2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비거리 135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31호포다. 최근 4경기 중 3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페이스를 가파르게 올린다. 올 시즌 11.03타수당 1홈런이라는 좋은 생산력을 보여준다. NC의 잔여경기는 46경기. 데이비슨이 전부 4타수씩 소화할 경우 47홈런이 가능하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시즌 막판 체력저하 현상이 찾아온다고 해도 40홈런은 거뜬해 보인다. 역대 40홈런 이상 터트린 외국인타자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42홈런), 1999년 댄 로마이어(한화 이글스, 45홈런), 찰스 스미스(삼성 라이온즈, 40홈런), 트레이시 샌더스(해태 타이거즈, 40홈런),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SK 와이번스, 45홈런),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48홈런),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47홈런), 2016년 에릭 테임즈(NC, 40홈런), 2018년 제이미 로맥(SK, 43홈런),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43홈런),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47홈런)였다. 총 9명이 11차례 달성했다. NC 강인권 감독의 창원NC파크 좌측 담장 넘어 위치한 마트 드립, 자신이 함께 생활한 외국인타자들 중 우즈 다음으로 파워가 좋다고 말한 것이 허언이 아니다. KBO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데이비슨의 올 시즌 타구속도는 평균 144.5km로 3위다. 안타타구속도는 평균 155.9km로 1위, 홈런타구속도 평균 161.0km로 6위, 장타타구속도 평균 161.6km로 1위다. 괴력의 사나이다. 이런 괴력의 사나이를 호시탐탐 추격하려는 선수가 역시 MVP 1순위 김도영(21, KIA)이다. 김도영은 28홈런으로 데이비슨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린다. 25일 광주 NC전부터 27일 고척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홈런을 친 뒤 2경기 연속 잠잠했다. 그러나 커리어 첫 30홈런은 확정적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79타수당 1홈런을 쳤다. 데이비슨보다 약간 떨어진다. 그래도 KIA의 잔여 43경기서 꼬박 4타수씩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딱 40홈런 페이스다. 여기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면 40홈런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김도영은 타율도 0.352로 3위, 타점도 78타점으로 7위다. 쉽지 않아 보이지만, 타격 트리플크라운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홈런과 타율 석권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1984년 이만수, 2006년 이대호, 2010년 이대호가 전부였다. 김도영이 그 벽을 깨부수려면 데이비슨을 넘어야 한다. 괴력의 데이비슨은 확실히 홈런에 특화된 타자다. 홈런만 두각을 드러내지만, 애당초 NC는 중심타선에서 한 방을 쳐줄 외국인타자를 원했다. 박건우와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더더욱 데이비슨의 한 방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데이비슨은 NC의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다. 마이데일리
맥 앨리스터 '소신 발언', "클롭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슬롯 어려움 직면할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약 10년 만에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없는 시즌을 시작하려 한다. 지난 9년 동안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폐에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왔다. 많은 이들이 슬롯 감독에 기대를 하고 있고, 클롭 감독의 영광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를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빠른 시간 안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슬롯 감독도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감독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올 시즌 리버풀이 과도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이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장밋빛 희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했다. 그는 'Liverpool Echo'를 통해 "클롭과 같은 감독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9년을 있었고, 클롭은 리버풀의 전설이 됐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클롭이 떠났고, 슬롯이 왔다. 슬롯은 올 시즌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나는 슬롯과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감독의 요구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흔들릴 수 있지만, 포기는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슬롯 감독의 적응, 선수들의 적응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맥 앨리스터는 "클롭에 이어 슬롯이 리버풀을 올바른 길로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 슬롯과 이야기를 해보니, 매우 숙력된 기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화가 잘 통했다. 또 나는 폐에노르트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슬롯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클롭과 같은 전설이 떠났지만, 슬롯이 있기에 다음 시즌 낙관론도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고, 새로운 김독은 우리가 많은 것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우승을 하기 위해 리버풀로 왔다. 우승을 위해 싸우는 클럽이다. 그 기회를 이번에도 잡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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