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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10일 밖에 안 남았는데"…'포스팅 D-9' 아직도 오퍼 못 받은 '도쿄올림픽 金+61승' 日 잠수함 투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잠수함 에이스' 아오야기 코요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데드라인이 9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오퍼는 받지 못했다는 것이 아오야기의 설명이다. 일본 '닛칸 스포츠'와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아오야기 코요와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아오야기는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1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3년까지 9승을 수확하는데 머물렀던 아오야기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19시즌이었다. 아오야기는 25경기에 등판해 143⅓이닝을 소화, 9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7승(9패)로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2021시즌 25경기에서 156⅓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3승 6패 평균자책점 2.48로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 타이틀을 손에 쥐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아오야기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아오야기는 2022시즌 24경기에서 4번의 완투(2완봉)을 기록하는 등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5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2년 연속 다승왕(13승)과 승률왕(0.765) 타이틀을 확보했고, 2023시즌에는 개막전 선발을 맡는 영광 속에서도 평균자책점이 처음으로 4점대(4.57)로 대폭 치솟으며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18경기에서 8승 6패를 기록하며 한신 타이거즈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해는 최악이었다. 아오야기는 12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는 등 2승 3패 평균자책점 3.69에 머물렀다. 10승 시즌이 두 차례에 불과했고, 최근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아오야기는 통산 통산 154경기(6완투, 3완봉)에 등판해 61승 47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이 된 아오야기는 1월 18일 오전 7시까지 빅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제 아오야기에게 남은 시간은 나흘 남짓. 빅리그행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들이 시작될 시점이다. 하지만 '잠수함 투수'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오야기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오퍼를 받지 못한 모양새다. 한신 동료들과 함께 자체 캠프를 통해 몸을 만들고 있는 아오야기는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질문에 "정말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산케이 스포츠'는 "진전이 없다"라고 표현했다. 아오야기는 "1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에이전트는 '아직 10일이나 있다'고 하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장 좋은 몸을 만드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아오야기는 빅리그 진출의 꿈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미국으로 간다고 해서 이마나가 쇼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같은 계약은 아닐 것이다. 처음 1군 캠프에 불려간 루키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공인구의 경우 슬라이더 변화폭은 크지 않지만, 투심은 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아오야기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때부터 마이너리그 계약도 맺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어떻게든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오야기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100%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야구 선수로서 올해 어디서 뛰게 되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 양민혁 등번호 공개... 알고보니 한국과 깊은 인연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이 카라바오컵에서 첫 공식 경기 명단에 등록,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위키트리
  • PGA 압도한 TGL, 타이거 우즈 대회 시청률 대박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의 합작품인 프로골프리그(TGL)가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다. 리그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가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청자 수를 압도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8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소파이 센터에서 치러진 TGL 개막전이 100만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국 방송업계 표준 시청률 업체인 닐슨의 조사에서 TGL 개막전은 평균 91만9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5일 마무리된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던 더 센트리 최종 4라운드는 골프 채널에서 평균 46만1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했다. 닐슨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PGA 개막전 최종 라운드보다 TGL을 시청한 사람들이 거의 두 배나 많았다. 심지어.. 아시아투데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소식! '1500억 골칫거리' 매각 임박...스페인 클럽 '1월 임대' 추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매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안토니는 상파울루 유스팀 출신이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20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리그 32경기 9골 9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에릭 텐 하흐의 '애제자'가 됐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는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38경기 3골 2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에는 아마드 디알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밀려났다.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매각까지 고려했다. 올 시즌 안토니는 맨유에 잔류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모두 교체 출전이다. 설상가상 안토니를 데려온 텐 하흐까지 맨유에서 경질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윙백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를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팀도 있다. 바로 라리가 소속의 레알 베티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베티스는 1월 안토니 임대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베티스의 관심은 꽤 진지하다. 스페인 'ABC'는 9일 "베티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빠르게 옵션을 검토하고자 하며 이적시장 초반이든 막바지든 영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 역시 베티스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ABC는 "안토니 역시 베티스에서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토니는 아모림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토니는 유럽 주요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며 그리스 리그는 본인의 경기력을 회복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올림피아코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베티스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KIA 김선빈, KS MVP 부상 차량 기증…김도영, 모교에 야구용품 기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 김도영이 뜻깊은 기부를 실천했다. 김선빈은 8일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MVP에 선정돼 부상으로 기아 EV6를 수상한 김선빈은 해당 차량을 광주영신원에 전달했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더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노후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도 사정을 들으시고는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 작은 선물이지만 광주영신원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 김도영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이날 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야구 용품을 전달하며 후배 야구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성적+육성'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염경엽…'주전 몰빵' 더 이상 없다 "같은 실수 반복 안 해"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 앞서 오랜만에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계약을 통해 LG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던 LG가 던진 승부수.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사령탑 부임 첫 시즌 86승 2무 56패 승률 0.606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KT 위즈를 무너뜨리며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최정상'에 올라섰다. 마운드과 수비, 공격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던 만큼 LG는 '왕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2024년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버저비터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정용은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FA 계약을 맺은 함덕주와 정우영은 수술대에 오르는 등 악종 악재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으나,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하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다.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재계약을 위해선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손에 넣어야 한다. 그 성과는 육성과 성적이다. 사령탑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것은 육성과 성적을 같이 내야 한다. 힘들 것이라 생가한다. 하지만 앞으로 LG의 플랜을 위해서는 야수와 투수들의 성장이 꼭 필요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겨울 기존의 전력이 빠져나가는 등 '변수'로 인해 주전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주전에 의존하는 것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5선발 쪽에서는 우강훈과 이지강, 최채흥, 송승기, 이정용을 생각하고 있고, 야수 쪽에서는 이영빈, 송찬의, 최원영, 구본혁, 김범석 등이 많은 기회를 받을 것 같다. 특히 외야에서는 최원영이 가장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다. (박)해민이 다음으로 센터에서 수비 범위를 보여줄 수 있는게 최원영이다. 마무리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많이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작년의 경우 우승을 하면서 마무리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 거의 안 했다. 준비 미흡이 결국 주전 의존으로 이어졌다. 이런걸 반복하지 않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나눴고, 잘 실천하게 된다면 시즌 말미에는 우리가 목표했던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 주전의 빈도가 높았던 이유는 상대에게 부담이라도 주기 위함이었다. 백업 선수들보다는 주전이 나가는 쪽이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주전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 주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 투수가 부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실력까지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그래서 마무리캠프에서 준비를 충실히 했다. 그만큼 대비와 준비를 했다. 야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선수들의 활용폭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톱니바퀴가 잘 맞물린다면,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특히 LG는 최근 수년 동안 기존의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사례가 없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천보성 전 감독이 유일하다. 2000년대에는 그 누구도 재계약을 맺은 감독이 없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LG 사령탑으로 재계약도 한 번 맺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LG에서 재계약을 맺은 감독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번 해보고 싶다. 그것도 목표"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등 몇몇 구단이 스토브리그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력을 다진 만큼 2025년 페넌트레이스는 작년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상대성보단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는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홈에서는 디테일, 원정에서는 빅볼이었는데 우리 야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KIA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선수가 역할을 하면서 백업들이 플러스 알파를 해냈다. 우리도 2023년엔 그랬다"며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 바르셀로나 미쳤다! '제2의 메시'와 장기 재계약 임박...계약 기간 6년+바이아웃 '1조 4600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며 "야말은 임박한 새 계약 체결을 공개하며 바르셀로나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측면을 파고들며 압박을 풀어내고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 현재 '제2의 메시'로 불리고 있다. 2012년 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후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6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를 폭격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야말은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코파 트로피에 이어 2024 유러피언 골든보이까지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맹활약을 펼친 야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야말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장기 계약과 함께 주급 인상을 약속했고 야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새로운 계약으로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6년 더 남게 된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야말의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4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라말의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를 '내 인생의 클럽'이라고 밝힌 후 새로운 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작성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이미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제 체결될지 모르겠지만 곧 재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갱신하고 가능한 한 오래 함께하고 싶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이데일리
  • “서건창,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 대타” 더 이상 201안타 MVP는 아니다…그러나 꽃범호도 심재학도 원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좌타자로, 가장 믿을 수 있는 대타 요원이다.” KIA 타이거즈는 FA 서건창과의 협상 타결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12월부터 꾸준히 에이전트와 접촉한 끝에 9일 1+1년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억원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이다.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 계약이 자동연장 된다. KIA가 FA 시장 개장 후 서건창을 최우선순위로 두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영입전에 뛰어든 FA 장현식을 붙잡는데 주력해야 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잔류에 가장 큰 초점을 뒀다. 결국 장현식은 LG에 내줬지만 네일은 붙잡았다. 한 숨을 돌릴 수 없었다. KIA는 장현식 공백을 조상우로 메우기로 결정하고 키움 히어로즈와 협상 끝에 빅딜을 성사했다. 그렇게 내부 FA 임기영과 서건창 계약은 아무래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서건창은 최근 결혼을 하면서 협상이 공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임기영과 12월에 계약을 맺은 반면, 서건창은 1월까지 밀린 이유다. 일각에선 KIA가 서건창을 굳이 원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왔다. 외국인타자로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고, 윤도현, 정해원, 박민, 김규성 등 젊은 중앙내야수가 많은 건 사실이다. 코너 내야를 커버하는 거포 변우혁에게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은 서건창을 원했다. 심재학 단장은 계약 후 전화통화서 “감독님과 이런저런 팀 구상을 얘기하다가, 서건창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계약이 길어지면 캠프가 코 앞이라…서건창과도 대화를 하면서 구단의 입장을 납득했고, 그런 상황서 지금 조건에 계약을 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여전히 서건창을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대타로 바라본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막판, LG 트윈스 시절 부진을 딛고 작년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 득점권타율 0.34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백업 내야수가 이 정도 성적이라면 더 바랄 게 없다. 심재학 단장은 “작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023년 성적에 비하면 비약할만한 상승이다. OPS 0.820에 3할 타율이란 기대치는 감독님도, 구단도 갖고 있다. 위즈덤이 오긴 했지만, 건창이는 좌타자로서 감독님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했다. 내부적으로도 서건창이 2014년 201안타 MVP 시절 그 모습이 아니란 걸 안다. 대신 서건창은 상황에 맞는 변화를 선택했고, 성공했다.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할 수 있음을 느꼈다. KIA는 앞으로 2년간 서건창의 능력을 더 믿기로 했다. 마이데일리
  • "모든 것이 괜찮아!" 헤딩 시도→의식불명→병원 후송된 손흥민 동료, SON 기도 통했다!…의식 되찾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천만다행이다.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토트넘 홋스퍼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8세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을 구했다. 후반 41분 돔닉 솔란케가 공을 연결했고, 베리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열었다. 4-3-3 포메이션의 좌측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1%(10/14), 수비적 행동 3회, 볼 경합 성공률 60%(3/5) 등을 기록했다. 다만 후반 14분 상대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고, 이후 다리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경기 도중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6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헤더를 시도하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어깨와 머리가 그라운드에 강하게 충돌했고, 벤탄쿠르는 그대로 의식을 잃은 듯했다. 선수들은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중계사도 다시 보기를 보여주지 않았고, 카메라도 쓰러진 벤탄쿠르를 비추지 않았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기는 약 8분가량 중단됐고, 벤탄쿠르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브레넌 존슨이 대신 투입됐다. 토트넘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벤탄쿠르가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하고 싶지 않다. 제가 아는 건 그가 넘어졌을 때 의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분명히 머리 부상이었지만, 경기장에서 나올 때는 의식이 있었다. 벤탄쿠르는 관찰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캡틴' 손흥민도 동료의 쾌유를 빌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오늘 밤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면서도 "우리 모두의 생각과 힘은 벤탄쿠르와 함께 있다"며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괜찮아! 메시지 보내줘서 고맙다. 토트넘 승리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엄지와 함께 활짝 웃는 사진도 곁들였다. 마이데일리
  • '강인아, 나 먼저 PL로 갈게!'...'FW 2명과 결별 임박' 맨유, PSG '백업 ST' 임대 준비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매각을 준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후보로 밀린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추진 중이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 판매를 준비 중이다. '성골유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그를 매각 명단에 올려놓았고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지르크지는 부진으로 인해 6개월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입 대상은 PSG의 백업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다. 콜로 무아니는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33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23골 1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콜로 무아니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러나 콜로 무아니의 활약은 저조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앙에서 6골 5도움, 올 시즌 2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곤살로 하무스가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투입해 폴스나인 전술을 활용했고 콜로 무아니는 자연스레 벤치로 물러났다. 콜로 무아니는 불만을 품었고 엔리케 감독과 마찰을 일으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콜로 무아니는 경기 막판 몇 분이라도 뛰어보겠다는 희망으로 몸을 풀 기회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PSG는 콜로 무아니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PSG는 이미 이적료 책정까지 마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맨유,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클럽이 콜로 무아니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중 공격수 두 명의 이탈이 유력한 맨유가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루벤 아모림 감독은 골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콜로 무아니는 맨유가 고려 중인 공격수 중 하나"라며 "맨유는 단기 임대를 위해 선수를 판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PSG와 콜로 무아니도 임대에 열려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PSG도 그가 더 자주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후반기 임대 이적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 역시 콜로 무아니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다양한 공격 위치에서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선수"라며 "빠르고 강한 체격을 지닌 선수로 아모림 감독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파리서 눈물→프레지던츠컵 매너 논란→라커룸 파손 소동' 다사다난 한 해 보낸 김주형, 소니오픈서 2025년 첫 출격…파워랭킹 6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2024년 각종 사건에 휘말렸던 김주형이 2025년 다시 뛴다. 그 시작은 소니오픈이다. 김주형은 오는 10일부터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2025년 첫 출격이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해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9일 PGA가 발표한 소니오픈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뽑혔다. PGA는 "기대치는 훨씬 높았지만, 김주형은 2025년을 앞두고 폼을 되찾았다"고 평했다. 1위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며, 안병훈은 8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은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 매번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 안병훈에게 밀렸고,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혼성 대회인 그랜드손튼 인비테이셔널도 모두 2위로 마감했다. 골프 실력 외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김주형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단독 8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형은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후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했고, 대회 첫날 임성재와 짝을 이뤄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미국팀의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했고, 이들에게 '예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국 매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그것에 머물러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퍼트를 볼 이유가 없었다"라면서 "저속하게 행동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셰플러는 "경기가 끝나면 모자를 벗고 악수를 한다"라며 "경기 후에는 친구지만, 경기 중에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여기에 미국 선수들이 김주형에게 욕설을 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3일 차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을 한 것을 세 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다만 욕설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도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 지적했다. 테소리는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다"고 밝혔다. 라커룸 문짝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의 문을 파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형은 SNS를 통해 "패배 후 좌절했지만 라커룸의 문을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라며 "사건 직후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라커룸 문이 망가진 것을 알렸고, 피해에 대한 모든 비용을 지불할 뜻이 있다는 것도 알렸다"라고 해명했다. KPGA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김주형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KPGA는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물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아니하고 있는 점, 선수가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에서 일어난 일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주형은 SNS에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세 번의 준우승과 사건사고들은 김주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2025년 김주형의 첫 질주는 어떤 모습일까. 마이데일리
  • FA 한파에 백기 든 한화 하주석, 남아있는 4명의 행선지는 어디? 하주석이 한화 이글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자존심을 꺾었다. 보장액은 9000만 원으로 예상 이하. FA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 상황도 비슷하다. 위키트리
  • “몸 너무 좋아, 잊을 수 없는 감각, 무조건 150km” KIA 황동하 이젠 말할 수 있다…반전과 폭소의 138km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진짜 지금 던지면 무조건 150km 나올 것 같고…”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23)가 8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한국시리즈를 돌아보며 ‘웃픈 138km’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던 이의리와 윤영철이 대폭소했다. 댓글에도 웃음이 넘쳤다. 황동하는 인상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했다. 이미 7라운드의 신화다. 생애 처음으로 정식 선발투수로 자리잡았고, 한국시리즈에도 나갔다. 물론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나갔지만, 잊지 못할 사건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10월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차전이다. 1~2차전서 기회를 얻지 못한 황동하는 3차전서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이 성사됐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정규시즌 이후 푹 쉬며 훈련만 했으니 그럴 수 있었다. 황동하는 “너무 많이 쉬니까 몸이, 힘이 너무 좋은 거예요. 지금 진짜 던지면 150km 나올 것 같고. 그래서 이제 몸을 푸는데 진짜 ‘이거는 오늘 큰일 났다’였다. 경기에 들어갔는데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박병호 선배에게 직구를 하나 던졌어요. 직구가 손에서 잊을 수 없는 감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이건 전광판 보면 안 되겠다. 이거 무조건 150km 아니면 140km대 후반이다. 이걸 보면 내가 너무 업 될까봐 일부러 안 봤어요. 너무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공을 받은 포수 김태군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당연히 전광판도 봤지만 미트에 공이 들어오는 순간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138km 짜리가 이렇게 오더라고요”라면서 “동하야 미안하다. 너한테 이제 직구 없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이의리와 윤영철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태군은 당연히 더 이상 패스트볼 사인을 내지 않았다. 한 방 있는 박병호에게 130km대 패스트볼은 위험하기 때문. 황동하는 “경기 끝나고 봤는데 분명히 3구에 직구를 던졌거든요? 그런데 138km인 거예요. 이건 잘못 나온 줄 알고 또 직구를 던졌는데 138km이었어요. 더 이상 안 가는 거예요”라고 했다. 억울했던(?) 황동하는 나중에 김태군에게 따로 찾아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자신의 패스트볼이 정말 좋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김태군은 “난 약간 공감을 안 해주는 스타일이다. ‘미안한데 직구가 기어오더라. 애기가 기어오듯이. 그래서 너한테 직구 사인 안 낸 거야’라고 했다. 그러니까 동하가 상처를 좀 많이 받은 것 같아요”라고 했다. 황동하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약간 나 혼자만의 착각, 자신감, 나 혼자 좋았던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아무렴 어떤가. 황동하는 한국시리즈 3차전서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음날 4차전에도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시 잘 던졌다. 2경기 평균자책점 제로. 황동하는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다.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단기유학을 다녀온 뒤 140km 초~중반의 공을 던지기 시작한 정도다. 그러나 투수가 공만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이미 황동하가 그걸 증명했다. 150km을 던진 것 같았는데 138km라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마이데일리
  • 휴스턴과 트레이드 거부하더니…'GG 10회+홈런왕 3회' 슈퍼스타 3루수, 이러다 STL 잔류? "거의 주목 못 받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슈퍼스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MLB.com'은 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놀란 아레나도를 유지할까?"라며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아레나도의 현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은 아레나도는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133경기에서 130안타 10홈런 52타점 타율 0.267 OPS 0.706을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는 단숨에 주전으로 거듭났고, 이듬해에는 111경기에서 18홈런 61타점 타율 0.287 OPS 0.828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후 아레나도는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다. 2015년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무려 42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177안타 130타점 타율 0.287 OPS 0.898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은 물론 타점왕 타이틀과 함께 실버슬러거를 품었고, 2016시즌에도 41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타율 0.294 OPS 0.932로 활약하며, 2년 연속 홈런왕-타점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아레나도는 2018시즌 3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왕에 오른 뒤 콜로라도 8년 2억 6000만 달러(약 3795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는데, 2020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콜로라도의 홈 구장이 매우 타자 친화적이었던 만큼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만 8시즌 동안 1079경기에 출전해 1206안타 235홈런 760타점 타율 0.293 OPS 0.890의 성적을 남겼다. '산'을 내려온 뒤에도 좋은 활약은 이어졌다. 아레나도는 이적 첫 시즌부터 34홈런 105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2시즌에는 148경기에서 163안타 30홈런 103타점 타율 0.293 OPS 0.891로, 지금까지의 활약이 단순히 구장의 도움을 받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조금씩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152경기에서 157안타 16홈런 타율 0.272 OPS 0.719를 기록하는데 그치게 됐고,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레나도의 행선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대상을 확보했다.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하지만 전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레나도가 휴스턴행을 거부하게 되면서 한차례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이후 트레이드의 진행 상황이 지지부진하다. 'MLB.com'은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윈터 미팅에서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남아 있다. 33세의 아레나도가 개막전 전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디 애슬레틱'의 케이티 우 또한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의 트레이드가 무산된 이후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협상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가 불발된 후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던 것은 뉴욕 양키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운데, 양키스는 3루 또는 2루 자원을 영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키스도 아레나도의 트레이드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양키스도 12월 초 아레나도에 대해 문의한 소수의 팀 중 하나였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요구에 주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의 남은 계약 3년 7400만 달러(약 1080억원, 1000만 달러는 콜로라도 지급 예정)를 모두 가져오는 것을 꺼려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막전 전에 트레이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레나도는 보스턴행은 받아들일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수는 있다. 보스턴이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MLB.com'은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을 위해 계속 뛰고 있다"며 "때문에 아레나도의 영입에 대한 보스턴의 관심도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인기 매물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무리한 요구에 아레나도가 개막전 전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이래서 러시아 소방수&이란 로맨티스트 포기했나…1순위 쿠바 특급&日 리베로 리그 폭격 시동, 챔피언의 승부수 적중할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챔피언의 승부수는 적중할 것인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1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는 10점이었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올스타 휴식기 기간 동안 대한항공은 외인 두 명을 모두 바꾸는 강수를 뒀다. 첫째, 1순위 외국인 선수로 뽑았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다시 돌아왔다. 요스바니는 개막 두 경기 만에 부상 이탈을 맛봤다. 개막 2경기 48점 공격 성공률 56%로 맹활약했지만,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한항공은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와 활용했지만, 요스바니보다는 약하다고 판단해 선택의 갈림길에서 요스바니를 택했다. 막심은 2라운드 141점 공격 성공률 52.23%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에는 135점 공격 성공률 43.75%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나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다. 또한 대한항공은 약점으로 뽑혔던 리베로 포지션을 보강했다. 지난해 5월 대한항공 지명 후 "내 생애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아내에게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라며 아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였던 이란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를 방출했다. 아레프는 17경기에 나와 90점 공격 성공률 52.9%. 교체 멤버 치고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대한항공은 리베포 포지션 보강이 시급했다. 강승일, 송민근 등 젊은 리베로들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정지석, 곽승석 등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대한항공이 데려온 선수는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 리베로 일본 출신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면서 33경기에 나와 리시브 효율 50.75% 세트당 디그 2.842개를 기록했다. 리그 수비-디그 1위, 리시브 2위에 자리했다. 프랑스리그 AS칸에서 뛰다가 대한항공의 SOS에 달려왔다. 두 선수는 후반기 첫 경기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를 소화했다. 출발은 좋다. 요스바니는 세 달여 만에 리그 복귀전에서 26점에 공격 성공률 57%를 기록했다. 한선수와 호흡도 좋았고, 몸 놀림도 나쁘지 않았다. 료헤이도 리시브 효율은 28%로 저조했지만,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덕분에 정지석, 이준이 편안하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디그 역시 12회 모두 성공했다. 이들의 활약을 더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3-0 완승을 챙기며 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전무후무한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는 10. 부지런히 따라가야 한다. 푹 쉬다 온 요스바니와 프랑스에서 넘어온 료헤이의 힘을 믿고 있다. 승부수는 적중할까. 이들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팀의 5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었다. 요스바니는 "내 각오는 그전과 같다. 매 경기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며,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할 것이다"라며 "팬들과 약속하겠다. 지금까지 보여드릴 수 없었던 좋은 감정들을 더 채워 드리겠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료헤이도 "한국에 돌아온 큰 이유는 없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오직 팀의 우승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건 오직 우승뿐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우승을 위해 뭉친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마이데일리
  •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은 예측했던 일…'FA 자격 1년 연기, 이적 제안 쏟아질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어슬레틱은 8일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수도 있지만 의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올 시즌 내내 주목했던 소식'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에 대한 의문은 전혀 없었다. 토트넘의 발표 시기가 주목받았고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수의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토트넘은 오래 전에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떠나 토트넘과 10년간 이어졌던 관계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럴 경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손흥민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력, 리더십, 경험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라고 언급했다. 어슬레틱은 '다음 시즌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을까.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또 다른 계약을 체결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손흥민이 클럽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토트넘이 손흥민이 팀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순간이 올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18개월 후에 FA(자유계약) 선수가 된다면 전 세계의 모든 리그에서 제안을 받을 것이다. 그 순간이 아마도 손흥민의 경력에 있어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그 동안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영국 스탠다드는 7일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한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드디어 첫 우승 이룰까? 아스널과 리버풀이 무너졌다! 카라바오컵 연속 업셋→토트넘-뉴캐슬, 결승에서 만나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트넘-뉴캐슬 결승전 성사될까?' 잉글랜드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연속 '업셋'이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 두 팀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꺾었고,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눌러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다시 잡았다. 물론 아직 준결승전 전체 승부는 모른다. 2차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7분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리드했고, 후반 6분 앤서니 고든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막고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거함 아스널을 물리치고 기세를 드높였다.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승, 카라바오컵에서 2연승을 신고했다. 7경기에서 20득점 2실점을 마크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애 5경기를 클린 시트(무실점)로 끝내며 휘파람을 불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은 9일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제쳤다. 팽팽한 승부 속에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고 승리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06년생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1-0 승리 수훈갑이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토트넘은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4전 1무 3패로 내리막을 걸었으나, EPL 선두를 질주하는 리버풀을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12월 23일 EPL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한 빚도 갚았다. 아울러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갔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은 2월 초에 열린다. 2월 6일 뉴캐슬과 아스널이 뉴캐슬의 홈 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차전을 치르고, 2월 7일 리버풀과 토트넘이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가진다. 1차전에서 진 아스널과 리버풀은 뒤집기를 노린다. 먼저 승리를 신고한 뉴캐슬과 토트넘은 굳히기에 도전한다. 결승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의 EPL과 클럽대항전 일정 등을 고려해 경기 일시가 확정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넘본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기세를 이어 리버풀까지 넘어서며 결승에 오르고 우승까지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정상에 오르면, 손흥민도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운에 완전히 휩쓸렸다" 이정후, 2024년보다 무조건 낫다? 美 통계 사이트가 낙관한 이유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야구 통계 사이트는 2025년 이정후의 성적이 월등히 나아질 것이라 봤다. 그 이유는 바로 '불운' 때문이다. 2024년 돌입 전부터 이정후는 기대감을 높였다. 스프링캠프 13경기에서 12안타 타율 0.343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을 기록한 것. 팀 내 최다 안타와 최다 볼넷(5)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은 37경기에 출전해 145타수 38안타 2홈런 2도루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팬그래프의 성적 예상 프로그램 '스티머'에 따르면 이정후는 올해 143경기에 출전해 660타수 175안타 14홈런 13도루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을 기록할 것이라 봤다. 매우 후한 평가다. 팀 내 타율과 장타율 1위, 출루율 2위, 홈런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냉정하게 이정후는 2024년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진 비율 8.2%, 헛스윙 비율 9.6%로 컨택 능력은 입증했지만, 그것이 타격 성적과는 직결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장타율이 0.331로 아쉬움을 샀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2022년 23홈런이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장타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의 벽은 더욱 높았다. '팬그래프'는 8일(한국시각) "이정후는 새로운 계약 같다"라는 칼럼을 통해 이정후를 집중 조명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꽤나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 이유는 5월 중순에 끝났기 때문"이라면서 "이정후는 0.262의 타율과 6.3%의 볼넷 비율, 겨우 8.2%의 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0.331의 장타율과 0.069의 순수 장타율(장타율-타율)을 기록했고, 37개의 경기에서 단 6개의 장타만 쳤다"고 2024년을 돌아봤다. 이정후의 컨택 능력을 높게 샀다. '팬그래프'는 "이정후는 한국에서 보여준 파워의 완전한 증발을 포함한 우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라면서 "이정후는 컨택 비율(91.5%)에서 리그 3위에 올랐다.(150타수 이상) 그보다 앞선 선수는 루이스 아라에즈와 스티븐 콴이다. 이것이 이정후가 할 수 있는 일을 대표한다면, 이정후는 성적을 위해 많은 파워를 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전반적으로 불운했다고 짚었다. '팬그래프'는 "2025년 이정후가 강세를 보일 또 다른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이정후는 운에 완전히 휩쓸린 것 같다. KBO리그에서 0.355를 기록했던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BABIP)은 샌프란시스코에서 0.273으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수비가 나아지더라도,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내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실제 장타율이) 작년 기대 장타율(xSLG)보다 0.073, 기대 가중출루율(xwOBA)이 0.035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150타석을 소화한 410명의 선수 중 4번째와 15번째로 큰 음수 차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이정후는 2024년 불운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수준 차이는 있지만, 그보다 과도하게 BABIP이 감소했다. 기대 장타율과 기대 가중출루율이 실제 성적보다 낮은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이 역시 운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운이 리그 평균 수준으로만 작용해도 이정후의 성적은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것. 한편 이정후는 곧 미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지난 7일 "이정후가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돌아왔고, 구단이 제공한 재활 스케줄을 착실히 밟았다. 이제 미국에서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마이데일리
  • 구속보다 제구 강조한 투수 조련사, 하지만 인천 新 클로저 힘은 인정했다…이러니 연봉 350% 상승하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다. 이강철 감독의 투수 지론은 '구속보다 제구'다. 그런 이강철 감독도 조병현(SSG 랜더스)의 구위에는 혀를 내둘렀다. 조병현은 2024시즌 SSG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7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했다. 전반기엔 중간 계투로 뛰었고, 후반기 들어 기존 마무리 문승원과 보직을 바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마무리 보직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했다. 8월 들어 SSG는 문승원 대신 조병현과 문승원 더블 스토퍼 체제를 가동했다. 조병현은 8월 이후 22경기에서 22이닝 7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 1.64의 짠물 피칭을 펼쳤다. 11개의 세이브와 1개의 홀드는 덤이었다. 조병현의 강점은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평균 구속은 146.9km/h이다. 구위에 대한 자신감은 구사율로 드러난다. 조병현의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은 62.9%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김택연(두산 베어스·75.1%), 박영현(KT·68.7%)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모두가 빠른 공이 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타자들이 알아도 칠 수가 없다. 2스트라이크 이후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은 53.9%, 피안타율은 0.122다. 조병현의 탈삼진 비율은 31.8%로 드류 앤더슨(31.9%)에 이어 리그 2위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9월 30일 ABS 시대 투수 운영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제구 없이 150km/h를 던지는 투수들은 살아남기 쉽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두 명의 예외를 들었는데, 바로 조병현과 김택연이다. 이강철 감독은 "김택연이나 조병현 같이 힘으로 버티는 애들은 괜찮다"고 밝혔다. 제구만 다듬으면 완벽한 투수가 될 수 있다. 2024시즌 조병현의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은 3.82로 리그 평균인 3.71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2021시즌 볼넷 비율이 6.75에 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전반기는 3.4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힘이 떨어졌는지 후반기에 4.45로 상승했다. 조병현의 활약에 SSG도 두둑한 연봉으로 보답했다. 조병현은 2024시즌 3000만원에서 2025년 1억3500만원을 받게 됐다. 인상률은 350%로 팀 내 최고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은 4년 만에 억대 연봉자로 올라서게 됐다. 연말 아쉬운 사건도 있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세계 무대의 힘을 실감, 2경기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또한 신인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김택연이 총 101표 중 93표를 휩쓸었고, 조병현은 남은 8표 중 2표를 받았다. 아픈 경험은 오히려 성장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크리스티 매튜슨은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조병현은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마이데일리
  • 쿠팡플레이,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생중계...역대급 '코리안 위크' 쿠팡플레이가 오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잉글랜드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의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이번 FA컵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안 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FA컵은 아마추어부터 최상위 리그가 함께하는 잉글랜드 최대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이하 PL)와 EFL(2부 리그)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주말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흘간 코리안리거가 소속된 6개 팀의 경기가 쏟아진다. 손흥민⋅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뿐 아니라 EFL에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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