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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EPL 활약 10년 동안 흠잡을 데가 없다'…손흥민, 토트넘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어떤 팀을 응원하더라도 싫어하는 선수는 거의 없지만 특히 손흥민은 싫어하기 어려운 선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뛰었다.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하는 만큼 사람들은 싫어할 만한 점을 찾아내지만 손흥민의 경기 그런 점을 찾을 수 없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지만 매우 겸손한 사람이고 진실한 사람이다.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가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고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에 앞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에게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 한다.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 땅을 박차고 다시 점프를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 나쁜 시절이 있으면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승리로 결승행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지난 2008년 컵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럴수가' 91세 할아버지 생일파티 중 트레이드 통보 받았다, 김혜성 영입 후복풍 "충격이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26, LA다저스)의 경쟁자였던 개빈 럭스(28)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더욱히 할아버지 생일날 통보를 받아 아픔이 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럭스가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집에서 할아버지의 9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도중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7일 깜짝 선택을 했다.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 것이다.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는 대신 유망주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22)와 2025년 드래프트 경쟁 균형 라운드 A픽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에 앞서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과 3+2년 보장 125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주 포지션 2루수로 같은 좌타자인 김혜성이 다저스에 오면서 다저스의 내야 뎁스는 더욱 두터워졌다. 하지만 교통정리는 필요했다.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럭스로 올 시즌을 출발하려 했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달랐다. 김혜성 영입 후 3일 만에 럭스를 트레이드로 정리한 것이다.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중앙 내야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가 럭스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 당사자인 럭스 역시 깜짝 놀랐다. 더욱이 할아버지 생일 파티를 하는 중에 통보를 받아 놀란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려웠다. 그는 "처음에는 약간 충격이었다. 큰 일이 벌어졌지만 우선 그날 밤을 즐기며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트레이드가 됐으니 새 팀에서 잘해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럭스는 "신시내티는 다저스보다 훨씬 젊은 팀이다.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신시내티와 경기할 때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게임 플랜을 세우는 법을 안다. 또 열심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시태니는 1990년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2020년 와일드카드에 올라선 이후 최근 4년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럭스를 데려오면서 타선 보강을 이루게 됐다. 다만 럭스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럭스가 3루수와 1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했다. 럭스는 3루수 경험이 단 1경기에 불과하다. 1루수로는 1경기도 뛰지 않았다. 하지만 럭스는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이데일리
  • 조상우·올러·위즈덤 IN→네일·임기영·서건창 KEEP→KIA 통합 2연패 준비 끝→1강? “도전자의 각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전자의 각오.” KIA 타이거즈가 해태 시절 이후 처음으로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2009년과 2017년 통합우승 이후 다시 순위가 밀려났던 아쉬움을 올 시즌에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미 외부에선 KIA를 ‘절대 1강’이라며 2010년과 2018년과 같은 모습이 절대 아닐 것으로 장담한다.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출발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KIA는 9일 FA 서건창과의 1+1년 5억원 계약으로 오프시즌 전력조각을 끝냈다. FA 장현식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원하는 모든 선수를 잡았다. 조상우 트레이드로 불펜 보강을 넘어 오히려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붙잡았다. 아울러 새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와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업계에 나돈다. 검증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내보내고 위즈덤을 선택한 것, 장현식을 잃고 조상우를 택한 것에 대한 평가는 시즌의 뚜껑을 열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다. 쉽지는 않았지만, 내부 FA 임기영과 서건창을 붙잡았다. 타선, 백업, 뎁스, 애버리지, 장타력, 클러치능력, 기동력, 선발, 마무리, 예비 자원들까지 뭐 하나 부족하고 떨어지는 게 없다. 작년에 우승을 처음으로 경험한 선수들이 올해 기량에 물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작년보다 더 압도적인 독주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전화통화가 된 심재학 단장은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다시 한번 성적을 올려야 한다”라면서 “우리 팀은 왕조라는 말은 금지어다.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도전자의 각오로 임하자고 얘기했다. 코칭스태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올 시즌에 임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실제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은 통합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차분함을 넘어 냉정하게 판세를 바라보고 있다. 엄살이란 말이 들릴 수밖에 없지만, 실제로 전력보강이 안 되면 2연패가 힘들다고 보고 움직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KIA는 외부에서 큰 돈을 들여 대형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았다. 최원태의 삼성 라이온즈, 엄상백과 심우준의 한화 이글스, 장현식과 김강률의 LG 트윈스를 의식하고 미리 준비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심재학 단장은 “내부에선 오히려 경각심이 많다. 안주하는 모습을 안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한국시리즈를 진행하는 동안 이미 다른 팀들이 내년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 올 시즌 우리 팀만큼 보강이 잘 돼 있을 것이다.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작년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접어야 한다, 도전의 시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9개 구단으로부터 1강, 소위 말하는 공공의 적으로 지목 받더라도 당당하게 헤쳐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심재학 단장은 “우리 팀이 타겟이 되는 상황,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 우리만의 생각을 갖고 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이경규 사위' K리그 김영찬… 새해부터 팬들 기뻐할 소식 전했다 축구선수 김영찬이 FC안양과 재계약하며 팀의 승격에 기여한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경규의 사위로도 알려진 그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키트리
  • '와 기대감 커지네' 윤이나, 美 골프위크 선정 LPGA 투어 주목할 '화려한 신인' 선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윤이나(22)가 미국 현지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각) 2025년 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화려한 신인’ 6명을 선정했다. 그 중 윤이나의 이름도 있었다. 세계랭킹 19위 윤이나에 대해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 1위로, 2024시즌 우승 1번을 포함해 ‘톱5’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 안에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와 압도적인 장타, 화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4월 복귀했다. 복귀 후 펄퍼러 날았다.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상, 상금, 최저 타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했다. 5라운드로 치러진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 8위에 올라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이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다듬어야 할 점도 많다. 세계 무대에서 뛰려면 더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윤이나는 “철저히 준비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저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윤이나는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신인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윤이나 외에 골프위크가 선정한 주목할 6명 신인은 세계랭킹 1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30위와 48위에 랭크된 이와이 아키에·치사토(이상 일본) 자매다. 엡손투어(2부)를 통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 아마추어 랭킹 1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있다. 골프위크는 “올해 루키 중 5명이 현재 세계랭킹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아마추어 스타였던 린드블라드까지 가세해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 SF에서 환영받을 만해” 김하성·아다메스·이정후로 ML 무적의 센터라인 구축? 말은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환영 받을 만하다.” 김하성(30)과 절친 이정후(27), 2024-2025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뭉친다고?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이 9일(이하 한국시각) 일종의 희망사항을 밝혔다. 현실성이 높아 보이지 않지만, 논리 자체는 틀리지 않다. 중앙내야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는 FA 시장이 열리자 아다메스와 김하성, 유격수 1~2순위를 저울질한 끝에 아다메스를 6년 1억8200만달러 계약에 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아다메스와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키스톤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자이언츠에 이미 유격수가 있지만, 다른 중앙 내야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아다메스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김하성은 기용 가능하다. 자이언츠를 위해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 역시 김하성과 이정후의 절친 관계, 김하성과 밥 멜빈 감독의 샌디에이고 시절 인연을 짚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인맥 외에도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영을 받을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중앙 내야수로서 2024시즌 22도루를 기록하는 등 스피드도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어깨 부상이다. 이날 미국 스포츠 토크쇼 진행자 리 핵소 헤밀턴은 김하성이 올 시즌 단돈 6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재계약한 뒤 건강을 입증하면 2026시즌에 연봉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김하성은 아다메스가 있는 팀에서 유격수로 뛸 수 없지만, 부상에서 복귀하면 과거 경험이 있는 2루를 채울 수 있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김하성이 회복하는 동안 2루수로 뛸 수 있다. 김하성이 2루수 보험이 되는 것도 괜찮다. 피츠제럴드를 주전 2루수로 쓰는 건 쉽지 않은 만큼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단, 어라운드 더 포그혼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FA 재수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상 이후에도 여전히 같은 선수임을 보여주고, 다음 오프시즌에 FA로 복귀하는 1년 계약을 줄 수 있다. 완벽한 적합은 아니지만, 어깨 부상이라는 김하성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조치는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아다메스와 김하성으로 키스톤을 꾸리고, 이정후로 센터라인을 구축할 경우 국내, 외 메이저리그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진짜로 도약을 원한다면 김하성 영입으로 좀 더 강한 센터라인을 만들 필요성은 있다.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으로 끝난 것 같던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물론 현실화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혜성' 품은 다저스, 2025년 첫 파워랭킹 부동의 '1위'…'1조 1207억' 소토 영입한 메츠는 4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혜성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MLB.com'이 선정한 2025년 첫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각) 2025년 첫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전히 최상단에 위치한 팀은 변하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부동의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광폭행보'를 보였던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도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63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을 보강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약 249억원)에 손을 잡았다. 그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잔류를 이끌어냈으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과는 3+2년 2200만 달러(약 3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전력을 다진 다저스는 지난해 마지막 파워랭킹에 이어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따뜻한 빛을 만끽하고 있으며, 블레이크 스넬과 김혜성 마이클 콘포토를 여입했다. 그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었다"며 "10월에 부상을 당했던 투수들이 2025년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도 마찬가지"라고 이유를 밝혔다. 2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필라델피아는 굵직한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와 마무리 조던 로마노. 'MLB.com'은 "맥스 케플러, 헤수스 루자르도, 조던 로마노, 조 로스의 영입은 필라델피아의 베테랑들의 메인 코스를 장식한다"며 "필리델피아는 이 시점에서 다시 우승을 위해 올인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이번 겨울 전력이 크게 요동쳤다. 'FA 최대어'로 불린 후안 소토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빼앗겼지만, 이후 맥스 프리드에게 메이저리그 좌완 최고 금액을 안겼고, 폴 골드슈미트에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코디 벨린저까지 품으면서, 'MVP' 출신 야수만 무려 네 명을 보유하게 됐다. 'MLB.com'은 "양키스는 소토를 잃었음에도 파워 랭킹이 상승했다. 소토가 떠난 뒤 맥스 프리드, 코디 벨린더, 데빈 윌리엄스,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양키스는 허점을 해결했다"고 짚었다. 양키스에서 소토를 빼앗아 온 뉴욕 메츠는 4위였다. 메츠는 이번 겨울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07억원)의 계약을 통해 소토를 영입했고, 션 마네아를 붙잡고, 프랭키 몬타스와 클레이 홈즈를 영입하는 등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린 결과 2025년 첫 파워랭킹에서 4위를 마크했다. 만약 메츠가 피트 알론소와 합의점을 찾고 재결합한다면, 메츠의 파워랭킹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메츠에 이은 5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였고, 6위는 다소 뜻밖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내부적으로는 경영권을 놓고 집안싸움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6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7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8위에는 'FA 선발 최대어' 코빈 번스를 품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랭크됐다. 이번 겨울 개럿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품고, FA 시장에서는 워커 뷸러까지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위,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며 센터 내야를 강화한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위,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0위로 선정됐다. 마이데일리
  • '아 천만다행' 호주서 조기 귀국한 NC 155km 유망주, 큰 부상 아니다→호부지 안도의 한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호주 퍼스 히트에서 뛰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NC 다이노스 '파이어볼러' 신영우(21)의 부상 상태가 전해졌다. NC는 9일 "신영우는 지난 8일 우측 팔꿈치에 대한 병원 검진을 총 세 군대 진행했다.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천만다행이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신영우의 향후 일정도 나왔다. 오는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 등 관리를 시작한다. 3~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퍼스 히트 소속으로 뛰고 있는 신영우는 지난 4일 열린 2024~25시즌 ABL 8라운드 멜버른 에이시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투구 후였다.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낀 것이다. 일단 귀국했다. 구단에 따르면 신영우의 상태는 휴식과 관리를 통해 투구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더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무리해서 피칭하는 것보다는 한국으로 귀국 후 정확한 진단 및 케어를 통해 대만 2차 캠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고, 이날 검진 결과와 함께 이후 계획이 전해졌다. 이호준 감독으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만 하다. 신영우는 올 시즌 팀 동료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과 함께 퍼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그는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을 마크했다. 20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41개의 삼진을 잡았다. 호주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받은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지난 신년회에서 신영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2025시즌 선발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신영우의 피칭 영상을 봤다고 했다. 이 감독은 "보고도 받았고 영상도 봤다. 호주에서만큼만 하면 우리가 생각한 모습이다"면서 "신영우가 들어와준다면 선발 로테이션 문제는 해소가 된다. 제일 기대하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직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캠프나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선발로 쓸지, 편한 위치에서 공 던지게 할지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신영우에 대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2차 캠프에 참석하는 것이 베스트다. 신영우는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려 NC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지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훌륭한 워크에씩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팀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시즌 2군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14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했다. 퓨처스에서는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성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구단은 신영우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때문에 시즌 종료 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그리고 울산-KBO 가을리그로 보냈고, 신영우는 호투 행진을 펼치면서 구단의 선택이 맞았음을 증명했다. 이어 호주 유학까지 떠났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호주 ABL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인해 쉼표를 찍는다. 부상을 털고 올 시즌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데일리
  • '두산→LG'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불가능해 보였던 것도 해냈다" 김강률은 각오가 돼 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도 해냈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13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8일 '유광잠바'를 입은 김강률이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를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강률은 2011시즌부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2017시즌 무려 7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1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하며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듬해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크게 치솟았지만, 65경기에서 5승 무패 11홀드 6세이브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김강률이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2021시즌이었다. 당시 김강률은 50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3승 무패 3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22-2023년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김강률은 53경기에서 2승 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다시 부활했고, FA 자격을 통해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시장에 나갔다. 김강률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낸 것은 LG였다. LG는 2024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 유영찬을 비롯해 함덕주가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에서 LG는 김강률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해 3+1년 14억원의 계약을 안겼다. 당시 LG는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두산 시절과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지만, 라커룸 방향이 오른쪽(1루)에서 왼쪽(3루)로 바뀐 느낌은 어떨까. 8일 신년인사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강률은 "묘하다"고 말 문을 연 뒤 "늦은 나이에 팀을 옮기게 됐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잠실을 쓰는 LG로 옮기게 됐다. 그래도 낯이 익은 선수들도 많고, 이름을 다 알진 못하지만, 프런트 분들 중에도 얼굴을 아는 분들이 많아서 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표현에 딱 어울리는 두산과 LG. 김강률에게 LG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는 "지금까지 운동을 해본 바로는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은 다가오기 어려울 수 있는데, 내가 말도 많이 걸고 다가가야 할 것 같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이 훨씬 강했는데, 최근 2~3년 역전이 됐다. 개인적으로 LG는 상대하기 껄끄러웠던 팀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팀도 아닌 KBO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L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고민도 있었다. 그는 "계약을 맺기 전 LG 선수들에게 팀에 대해서 물어본 것은 없었다. 다만 좋은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고민도 있었고, 선택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LG에서 나를 필요로 해줬다는 것이 가장 컸다"며 "두산 동료들도 떠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더라. 그래도 잘 돼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FA를 선언한 상황에서 차기 행선지가 어떤 팀으로 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김강률은 그동안 누나집에 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이 다 돼간다. 이전에 살던 집이 너무 협소했다. 아이를 낳으면서 이사를 했어야 했는데, 팀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이사를 보류하고 있었다. 때문에 친 누나 집에 2~3개월 있었는데, 이제는 곧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싱긋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과 함덕주가 돌아오기 전까지 김강률을 비롯해 김진성과 장현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률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김강률은 "나는 당연히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시즌을 잘 치르자는 생각"이라며 "선수들은 매년 어느 정도의 부담을 갖고 있어야 한다.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각오도 돼 있다. 그는 "12월 말부터 김용일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LG의 비시즌 프로그램이 잘 돼 있더라. 최소 50경기는 나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상도 많았는데, 주위에서 FA를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뿌듯함도 있다"며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도 해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 계약 연장 고려...'주급 삭감+연장 의사' 필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뮐러에게 계약 연장 제안을 고려 중"이라며 "중요한 건 35세의 뮐러가 임금을 삭감하고 연장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위치 선정과 연계플레이로 공격에 모두 관여한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TSV 펠에서 축구를 시작한 뮐러는 10살에 뮌헨 유스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뮐러는 뮌헨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07년 리저브팀에 콜업됐다. 뮐러는 2008-09시즌 1군으로 승격했고, 2008년 8월 프로에 데뷔했다. 뮐러는 2009-10시즌부터 뮌헨 주전으로 올라섰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뮐러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와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독일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뮐러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4번이나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올랐다. 뮐러는 뮌헨에서 3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9년에는 바이에른 공로장을 손에 넣었다. 현재 뮐러는 뮌헨의 '리빙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뮌헨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고,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까지 달성했다. 뮌헨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뮐러는 올 시즌 22경기 4골 3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뮐러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뮐러는 지난 시즌 도중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현지 매체에서는 35세가 된 뮐러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매체는 뮐러가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미국 MLS에서 진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뮌헨은 뮐러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단, 조건이 있다. 뮐러가 주급을 삭감한 계약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뮌헨은 아직 뮐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아직 뮐러의 의사에 100% 확신이 없다"고 전했다. 만약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뮐러는 뮌헨 최고 레전드로 남는다. 마이데일리
  • 서건창·정찬헌 빅딜 3년5개월 그 후…KIA에서 FA 4수 성공과 영웅들 코치 새출발, 야구는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빅딜 3년5개월이 흘렀다. 한 사람은 어렵게 FA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코치로 새출발한다. 2021년 7월27일이었다. LG 트윈스가 오랜 기간 약점이던 2루 보강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을 취해 서건창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의외로 어렵지 않게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키움은 당시 안우진과 한현희(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은 상태라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다. 당시 KBO리그는 전반기가 끝난 뒤 잠깐의 휴식기였다.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의 트레이드는 꽤 큰 화제였다. 3년5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누가 승자라고 명확히 단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둘 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굴곡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정찬헌은 2021시즌 23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01로 좋았다. 키움 이적하자마자 실질적 토종 에이스 노릇까지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구간이 있었다. 당시 키움은 외국인투수들의 부상 이슈도 있어서, 정찬헌의 활약이 천군만마였다. 그러나 정찬헌은 2022시즌 20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36, 2023시즌 14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4.875로 부진했다. 2023년 시범경기 기간에 2년 8억6000만원 FA 계약을 맺었지만 반등은 없었다. 2023시즌 도중 LG 트윈스 시절 고질병이던 허리를 다시 다치고 말았다. 결국 2023년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황색인대제거술이었다. 2024시즌에 돌아왔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투구가 힘든 몸 상태였다. 1경기에 나가면 2군으로 내려가 관리를 하고 다시 컨디션을 체크해서 1군에 올라오길 반복해야 했다. 결국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88에 그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KBO 통산 407경기서 50승63패46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7.88. LG 시절에도 이미 두 차례 허리수술을 받았고,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갔다. 좋은 워크에식과 리더십으로 동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선수였다. 키움은 그런 정찬헌을 올해 1군 불펜코치로 기용한다. 정찬헌이 굴곡을 겪는 사이, 서건창은 2023년까지 줄곧 부진했다. 2021년 144경기 모두 나갔으나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OPS 0.693, 2022년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 2023년 44경기서 타율 0.200 2홈런 12타점 OPS 0.542. LG는 결국 서건창 대신 다른 선수들을 2루에 기용하기 시작했고, 신민재라는 국가대표 2루수를 키우며 서건창과 결별했다. 서건창은 2023년 LG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시즌 후 셀프 방출을 요구했다. 고향 광주에서 개인훈련하던 서건창의 열정을 지켜본 구단이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서건창과 단돈 5000만원에 1년 계약을 하며 재기를 지원했다. 서건창을 1루수 이우성, 2루수 김선빈의 백업으로 기용했고, 성공했다. 시즌 초반 나성범의 부상으로 이우성이 외야로 나가야 했는데, 이때 서건창이 1루를 잘 채웠다. 이후에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FA 4수만에 처음으로 자격을 행사했다. KIA는 팀 내 여러 사정상 서건창에게 곧바로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 사이 서건창도 결혼이라는 경사가 있었다. KIA와 서건창은 9일 1+1년 FA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부진에서 탈출해 새로운 야구인생을 개척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어쨌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찬헌이 올해 키움 투수들의 활약을 잘 지원하고, 서건창이 올해도 작년처럼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면 3년5개월 전 트레이드는 윈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51시간 만에 새 사령탑 부임… 신태용 경질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극대노' 터졌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감독이 해임되자, 팬들은 후임 클루이베르트 선임에 반발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경험 부족 지적을 받고 있다. 위키트리
  • 양키스는 김하성이 아니라 김하성 동료였던 타격왕을 원하나…그러나 급제동 “형편없는 수비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이 높다.” 뉴욕 양키스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속해서 연결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난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기 때문. 애당초 이 자리에는 김하성(30, FA)이 자주 언급됐다. 그러나 근래 아라에즈의 트레이드설이 나온다. 아라에즈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샌디에이고까지 2년 연속 트레이드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트레이드 되면 3년 연속이다. 중요한 건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는 점이다. 2022년 0.31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된 뒤 2023년 0.35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이 됐다. 그리고 2024시즌 팀을 옮겨 0.31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 2연패를 차지했다. 만약 양키스로 옮길 경우 4년 연속 다른 팀에서 타격왕에 도전한다. 이조차 진기록이다. 타격 하나만 놓고 보면 김하성보다 아라에즈가 월등하다. ESPN 제프 파산은 최근 양키스는 2루 보강을 위해 최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까지 LA 다저스에 알아볼 정도였다. 아울러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그대로 두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를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재정이 너무 좋지 않아 이번 오프시즌에 단 1건의 FA 영입도 없다. 아라에즈의 올 시즌 연봉은 1460만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사치세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아라에즈의 트레이드가 큰 의미 없다고 했다. 아라에즈의 반대급부로 덩치 큰 선수라도 받아오면 팀 페이롤을 줄이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아라에즈는 수비력이 약하다. 양키스가 토레스와 결별한 건 역시 수비력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토레스 대신 아라에즈를 데려오면 실질적 공수마진이 얼마나 좋아질 것인지도 미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라에즈는 양키스 수비를 다운그레이드 할 것이다.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 높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작년 월드시리즈서 수비가 무너지며 LA 다저스에 우승을 넘겨뒀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는 아라에즈를 살 수 있지만, 부진한 수비가 월드시리즈서 양키스를 파멸시키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양키스로서도 아라에즈 영입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공수밸런스 측면에서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만한 중앙내야수도 없다. 일단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양키스가 아라에즈를 원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강력 반박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계속 이어간다면 법적 책임 물을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유승민(43) 후보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해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강신욱 후보는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 측은 반박문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이는 사실에 근거하기보다는 특정 세력이 제기한 부정확한 주장을 믿고 유승민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언급해 선거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특히 '페이백'과 '바꿔치기'라는 표현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신욱 후보 측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전략에 강력 항의하며, 확실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주장을 다시 펼친다면 법정 대응에 나설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또한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는 정책을 통한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탁구협회장 시절이던 2021~2024년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하고도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에 근거한 '바로잡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도균 위원장도 나섰다. 그는 '선거 유권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체육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를 운운하며 선거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만이 청렴하고 옳다는 독선에 빠진 후보가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있는가?', '도덕적 흠결이 없다는 강신욱 후보는 항간에 떠도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있으면서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는 유 후보에게 왜 단일화를 제안하고 양보를 강요했는가? 선거에 이길 수만 있다면 도덕성을 강조하는 학자의 양심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 '수십년간 교수로서 레퍼런스를 갖고 연구자의 길을 걸었을 강 후보가 소문에 근거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이중적 행보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인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등 3가지 질문을 강 후보에 던졌다. 그는 "이 3가지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근거없는 비방을 이어간다면 유승민 캠프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됐을 때 강 후보를 비롯한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 또한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마이데일리
  • '맨유 이적설 종료' AC 밀란 '월드클래스 LB' 재계약 임박! '계약 기간 4년+주급 인상' 약속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뿌리치고 AC 밀란과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밀란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2029년까지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계획 중"이라며 "에르난데스는 밀란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며 정확한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팀에서 페널티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있다. 현재 최고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 출신의 에르난데스는 2016-17시즌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떠나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2017-18시즌 ATM의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레알에서 마르셀루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에르난데스는 밀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3경기 6골 3도움으로 세리에 A에 연착륙한 에르난데스는 2021-22시즌 첫 세리에 A 우승을 손에 넣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4년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32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밀란의 세리에 A 준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에도 세리에 A 1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아 다른 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레프트백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추진했다. 영국 '스포츠 몰'은 "밀란은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30억원)로 책정했다. 맨유는 본격적으로 에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밀란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맨유의 꾸준한 관심에도 에르난데스는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에르난데스의 연봉 인상과 함께 장기 재계약을 약속했고, 에르난데스도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최근 며칠 동안 클럽과 그의 에이전트 간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밀란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해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밀란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밀란은 지난 7일 열린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에르난데스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마이데일리
  • 불펜 ERA 2위인데 박진만 감독 "불펜 보완해야 한다" 왜? 2025년 키는 끝판왕 후계자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불펜에서 보완을 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전 하위권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단발성 활약에 그쳐선 안 된다. 박진만 감독이 뽑은 2025년 보완점은 '불펜'이다. 삼성은 2024시즌 78승 2무 64패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LG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박진만 감독은 "하위권 평가를 받으며 1년 동안 악착같이 했다"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짠물 피칭의 힘이었다. 삼성의 공격력은 평범했다. 팀 홈런은 185개로 리그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팀 타율은 0.269로 9위, OPS는 0.774로 5위였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4.68로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소 실책(81개) 1위와 수비 효율(DER·0.683) 1위가 합쳐져 리그 최소 실점(719점)을 달성했다. 훌륭한 성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에서 조금 보완을 해야 한다. 훈련을 치르면서 장기 레이스를 하면 투수, 불펜 쪽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가 선발진은 잘 꾸려서 좋은 투수들이 활약을 해줬는데, 불펜 투수 쪽을 재정비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펜진도 성적이 마냥 떨어지진 않았다.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97로 리그 2위다. 야구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리드 수성률도 81.8%로 3위다. 인계 주자 실점률도 33.3%로 가장 낮다. 블론 세이브를 보면 박진만 감독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2024시즌 삼성은 무려 25번의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롯데(27개)에 이어 리그 최다 2위다. 8회까지 리드를 잘 유지했지만, 9회 마무리 투수가 흔들린다는 것. 오승환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작년 58경기에서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블론 세이브도 8개를 저지르며 막판 김재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이유는 명확하다. 돌직구가 사라졌다. 2024년 오승환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2.9km/h, 피안타율은 0.402다. 가장 강력한 무기가 힘을 잃었다. 이제는 김재윤이 해줘야 한다. 2023시즌이 끝난 뒤 김재윤은 삼성과 4년 총액 58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삼성은 "김재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재윤은 작년 65경기 4승 8패 2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남겼다. 거액 연봉에 비하면 2% 부족한 성적이다. 또한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패전을 당했다. 블론 세이브도 5번으로 적지 않다. 피홈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김재윤은 총 13개의 피홈런을 허용했고, 이는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수치다. 또한 10세이브를 넘긴 투수 중 피홈런이 가장 많다.(2위 KT 위즈 박영현 12개) 오승환은 2025년 7월 15일 43세가 된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인 만큼 부담이 심한 마무리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기는 무리다. 이제 김재윤이 삼성이 끝판왕이 되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김재윤은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고 성적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4.43이었지만, 후반기는 3.55다. 특히 후반기 홈에서 평균자책점 1.38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윤은 2025년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 삼성의 불펜진은 양과 질 모두 훌륭하다. 임창민을 필두로 최지광, 김태훈, 우완 이승현, 이상민 등이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도 중간에 등판한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재윤이 '마무리'만 해낸다면 삼성의 신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마이데일리
  •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클리블랜드, OKC 16연승 저지→미리 보는 NBA 파이널 V→11연승 행진→승률 1위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1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나란히 연승 행진을 벌이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원정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NBA 승률 1위를 지키며 최강 팀 면모를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 홈 경기에서 129-12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다소 밀렸으나 역전승을 올렸다. 정확히 두 달 만에 재대결을 벌여 설욕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9일 원정 경기에서는 120-128로 졌다. 초반엔 밀렸다. 1쿼터에 고전하며 25-32로 뒤졌다.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력을 폭발하며 37점을 얻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27점으로 막으며 전반전을 62-59, 3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화력 대결을 벌였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 103-102로 4쿼터를 맞이했다. 뒷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웃었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129-122로 승리를 확정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센터 자렛 알렌이 32분 6초 동안 코트를 지키며 2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승리 수훈갑이 됐다. 포워드 에반 모블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8득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맥스 스트러스(17득점 5어시스), 도너번 미첼(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딘 웨이드(11득점)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4패 승률 0.889를 적어냈다. 최근 11연승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보스턴 셀틱스(27승 10패 승률 0.730)과 격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홈 성적 20전 19승 1패로 안방 강점을 계속 드러냈다.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달린 데 이어 다시 최근 11연승을 올려 상승세를 탔다. 서부콘퍼런스 1위이자 NBA 전체 승률 2위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리 보는 NBA 파이널 맞대결에서 이기며 기세를 드높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혀 1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30승 6패 승률 0.833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 휴스턴 로키츠와 격차는 6경기로 줄어들었다. 샤아 길저스-알렉산더가 3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제일런 윌리엄스가 25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인천유나이티드, 2025시즌 승격을 위한 코칭 및 지원 스태프 구성 완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승격을 이끌 윤정환 사단의 코칭 및 지원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먼저 이호 수석코치가 합류해 윤정환 감독을 보좌한다. 이호 코치는 2006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 통산 27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 출신이다. 2022시즌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2023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스페인과 일본, 그리스에서 수석코치, 기술 코치 등을 역임한 아벨 모우렐로 로페즈가 전술코치로 합류한 것 또한 눈에 띈다. 2021년 울산에서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는 아벨 코치는 현대 축구 흐름에 맞게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전술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이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정혁 필드코치와 권찬수 골키퍼코치도 팀에 합류했다. 우선 2년 만에 돌아온 정혁 코치에게 인천은 친정 팀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09년 인천에 입단하여 전북, 경남 등을 거친 후 2021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2022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다. 은퇴한 다음 해인 2023년도부터 서울 이랜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2024년에는 전북현대 B팀 코치로 활약하며 K4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4년, 2006년, 2007년 인천에서 선수로 뛰었던 권찬수 골키퍼코치는 2008년 인천에서 플레잉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성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며 대구, 울산, 제주, 대전, 천안, 강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코치다. 2017년에는 인천에서 2년간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정혁 코치, 권찬수 코치의 합류로 선수단의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과 강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용신 전력분석코치와 정문호 피지컬코치도 합류했다. 김용신 코치는 2011년 울산을 시작으로 전북, 텐진 콴잔, 텐진 텐하이, 대전, 천안, 서울 이랜드, 강원을 거치며 K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견인했다. 이호 코치와 정혁 코치, 김용신 분석관은 2023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문호 피지컬코치는 2023년부터 강원FC의 피지컬 훈련을 담당하며 2024시즌 윤정환 감독과 함께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윤정환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단 체력 관리에 힘 쏟을 예정이다. 지원스태프 또한 새로운 얼굴이 추가됐다. 김정훈 트레이너를 새롭게 영입하며 기존의 피민혁 트레이너, 최재혁 물리치료사와 함께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김진영 통역관(영어), 오승기 통역관(스페인어)이 새로 합류하여 언어적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밖에 2019년부터 선수단의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조용희 장비 담당관은 2025시즌에도 인천과 함께한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아스피날 승리? 존 존스가 확실히 이긴다!" '60억분의 1' UFC 전 챔피언의 이유 있는 확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가 승리할 것이다!" '60억분의 1'이라 불렸던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43·미국)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해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과 반대 뜻을 폈다.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존 존스가 아스피날에게 질 이유가 없다는 게 그가 내놓은 분석의 핵심이다. 벨라스케즈는 종합격투기(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승부에 대해서 예상했다. 존 존스가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존 존스가 아스피날을 압도한다고 짚었다.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이길 것이라고 보는 시선에 대해 "아니다.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실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존 존스가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부단히 노력해 상대를 꺾는 파이터라고 칭찬했다. "존 존스는 공부를 한다. 그는 숙제를 한다. 상대를 연구하고 숙제를 풀어 나가는 데 달인이다"며 "그는 상대를 분석하고 계속 연구한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존 존스는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싸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존 존스 역시 싸움 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그것을 더 잘 위장한다. 아스피날은 상대에게 들어가 공격할 때 찾기가 다소 쉬운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존 존스는 상대가 자신에게 들어와 공격할 때 역시 공격한다. 100%를 풀 가동한다"며 "존 존스는 들어온 상대와 함께 미끄러지고, 또 돌진하고, 공격한다. 효과적으로 공격한다. 저는 존 존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항상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기 때문에 강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슬링 선수 출신이었던 벨라스케즈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종합격투기(MMA) 데뷔를 알렸다. 괴력을 발휘하며 UFC에 입성했고, 2008년 4월 UFC 83에서 브래도 모리스를 1라운드 KO로 꺾고 화려하게 옥타곤에 데뷔했다. 이어 제이크 오브라이언, 데니스 스토이니치, 칙 콩고, 벤 로스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연파했다. UFC 121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전승 행진을 벌이며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되면서 '60억분의 1'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1년 11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UFC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안토니오 실바를 물리치고 재기했고, 2012년 12월 UFC 155에서 도스 산토스에게 설욕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자리했다. 더 강해진 그는 안토니오 실바, 도스 산토스를 꺾고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했지만, 2014년 11월 UFC 180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트래비스 브라운을 잡고 재기하는 듯했으나, 2018년 12월 UFC on 1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처참하게 지면서 은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전 14승 3패를 적어냈다. 이후 프로레슬러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2020년 4월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은 큰 관심을 모으지만 실제로 치러질지 미지수다. 존 존스가 UFC 라이트헤비급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하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맞았다. 여러 전문가들이 존 존스가 아스피날을 피한다고 보고 있지만, UFC 전설 벨라스케즈가 존 존스의 기량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해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시티 '우승 경쟁' 포기 안 했다! 1월 '제2의 살라+우즈벡 김민재' 동시 영입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갈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한다. 맨시티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3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맨시티는 아직 타이틀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 랑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마르무시와 후사노프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직 두 선수의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영입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 마르무시는 '제2의 살라'로 평가 받고 있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라인 브레이킹이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와디 데글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무시는 2017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장크트파울리,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마르무시는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마르무시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분데스리가 13골 7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DFB-포칼과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18골 11도움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활약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3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마르무시는 리버풀과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체결에 임박하며 최근 마르무시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이때 맨시티가 뛰어들었고, 마르무시 영입에 000만 파운드(약 907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우즈벡 김민재'로 불리고 있는 후사노프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며 주목 받은 아시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다. 경쟁력 있는 피지컬과 유려한 발밑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빌드업까지 가능하다. FC 부뇨드코르 유스에서 잠재력을 인정 받은 후사노프는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랑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후사노프는 랑스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5경기에 출전했고, 팀의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앙 10월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고,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 랑스의 센터백 후사노프를 추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만약 두 선수의 영입이 실현된다면 맨시티는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맨시티는 최근 2연승으로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를 12점으로 줄였다. 18경기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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