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세리머니 드디어 나왔다! '3전 4기' 음바페 멀티골 폭발→라리가 1·2골 작렬 후 특유의 골 뒤풀이[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침내 터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마침내 폭발했다. 3전 4기에 성공하면서 라리가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특유의 '겨드랑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활짝 웃었다. 음바페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했다. 4-3-3으로 기본을 짠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 섰다. 이전까지 라리가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신뢰 속에 계속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침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과 골을 노렸지만 베티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 기다리고 기다렸던 라리가 데뷔골을 작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절묘한 노룩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상대 최종 수비수들과 같은 선에 있다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튀어 나와 스루패스를 받았고,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기세가 오른 음바페는 후반 30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쪽을 공을 찔러 넣고 '겨드랑이 세리머니'를 벌였다. 후반 39분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즌 초반 의외로 고전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골을 잡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라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레알 마요르카(1-1 무승부), 바야돌리드(3-0 승리), 라스팔마스(1-1 무승부)를 상대로 계속 선발 원톱으로 나섰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단숨에 라리가 1, 2호골을 잡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을 마크했다. 4라운드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7득점을 올렸다. 음바페가 2골을 책임졌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가 1골씩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 승점 8 기록하며 라리가 2위로 점프했다. 4연승으로 승점 12을 찍은 FC 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 음바페는 이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라리가 경기를 준비한다.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이어 18일에는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다.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슈투트가르트다. 마이데일리
페디 없어도 외인농사는 확실한 성공…공룡들 9월의 기적도 이들이 앞장서야, 2025 전원 재계약 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려 2023년 정규시즌 MVP와 결별했다. 누구보다 외국인 리스크가 우려됐다. 그럼에도 올해 외국인 농사를 잘 지었다. 어쩌면 외국인 3인방과 전원 재계약이란 시나리오에 도전해볼 만하다. NC 다이노스의 시즌 막판은 우울하다. 최근 3연승을 달졌지만, 살짝 ‘뒷북’ 느낌이 있다. 5위 KT 위즈에 4.5경기 뒤진 8위. 남은 경기는 22경기. NC는 9월에 기적 같은 레이스가 필요하다. 당연히, 현실적으로 외국인 3인방이 앞장서야 한다. 팀은 하위권에 처졌지만, 외국인 농사만큼은 잘 지었다. 40홈런이 임박한 외국인타자와,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에 도전하는 외국인투수를 동시에 보유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외국인선수를 1명만 데리고 있어도 성공이다. 카일 하트는 극심한 감기로 사실상 8월을 건너 뛰었다. 그러나 돌아오자마자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하며 왜 올해 KBO리그 최고투수인지 다시 입증했다. 23경기서 12승2패 평균자책점 2.35, 142이닝 157탈삼진 WHIP 1.03, 피안타율 0.218. 퀄리티스타트 무려 16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다. 다승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13승)에게 단 1승 뒤진 2위다. 타고투저 시대에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가능한 페이스다. 현 시점에선 정규시즌 MVP 1순위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을 가장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후보다. KBO리그 잔뼈가 굵은 에릭 요키시도 최근 회복세가 역력하다. 요키시는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지난달 25일 창원 KIA 타이거스전서 5⅓이닝 2실점으로 복귀 첫 승을 챙긴 뒤 퀄리티스타트도 오랜만에 신고했다. 요키시는 1선발로 뽑은 다니엘 카스타노의 대체자다. 카스타노는 기복이 심했고, 결정적으로 팔꿈치 이슈가 발견돼 퇴단 절차를 밟았다. 요키시가 9월에 키움 히어로즈 시절 특유의 강점을 보여준다면 내년 재계약을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맷 데이비슨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외국인타자다. 111경기서 타율 0.290 39홈런 100타점 78득점 OPS 0.966이다. 홈런 1위, 장타율 2위(0.604), 타점 3위다. 외국인타자에게 가장 필요한 장타력과 위압감을 그대로 보여준다. NC가 올해 설령 포스트시즌에 못 가더라도 외국인 3인방과 내년 전원 재계약을 시도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다. 당장 현실적으로 외국인 3인방을 앞세워 대역전, 기적의 5강행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참고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올 시즌 WAR 4위가 6.25의 하트다. 데이비슨은 조정득점생산력 138.0으로 7위. 마이데일리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8월 30일 기공식, 2026년 상반기 완공 목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30일 광명스피돔 옥외농구장 일원에서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하형주 상임감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부 관계자, 광명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사업설명, 안전시공 선언,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는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광명스피돔 옥외농구장 일원에 건립한다. 건축 총면적 2,636㎡, 지상 3층 규모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고객 상담 시설 등이다.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 지역주민 등에게 문화, 스포츠, 여가 생활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고객 편익센터가 멋진 모습으로 완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삼진→삼진→3루 뜬공→삼진' 오타니 충격의 침묵, 다저스도 3-14 완패 '4연승 마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떨어졌다. ▲선발 라인업 애리조나 :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코빈 캐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쉬 벨(1루수)-랜달 그리척(지명타자)-제이크 맥카시(중견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케빈 뉴먼(2루수)-호세 에레라(포수)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1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맥스 먼시(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전날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메릴 켈리를 상대로 말이다.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던 오타니는 50-50을 향해 질주 중이다. 하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브랜든 팟을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2회말 로블레스키가 대량 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0-8로 끌려갔다. 오타니도 힘을 내지 못했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볼 이후 3연속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는 수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0-9로 달아난 가운데 다저스는 4회초 에드먼의 1타점 내야 땅볼로 한 점 만회했다. 이어진 5회초 반스의 안타로 무사 1루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공을 맞추긴 했다. 초구 86.1마일(138.5km)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 추격했다. 럭스 볼넷, 에드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키어마이어 내야 땅볼, 반스 적시타를 묶어 3-9로 따라갔다. 조 맨티플리로 마운드가 교체된 가운데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낮게 들어오는 88.9마일(143km) 싱커를 그대로 지켜봤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3-12로 벌어지자 8회말 대수비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3-14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3연패를 끊어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경기차로 좁혀졌다. 마이데일리
손가락 잘못놀려 ‘지옥’ 경험 전 토트넘 MF→1주일만에 다시 ‘천국’으로…부적절한 메시지 전송→직장서 해고→가정파탄→새직장 구했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24-25시즌 개막후 영국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사람이 있다. 현직 선수도 아니지만 ‘사고’를 치는 바람에 불명예스럽게 언론에 이름이 나왔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스타출신이다. 올해 41살인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로 뽑혔고 성인 국가대표에도 20살에 선발돼 9년간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다. 그가 뛴 프리미어 리그팀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비롯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이다. 이중 가장 오랫동안 생활한 팀은 토트넘이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이다.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그리고 뉴캐슬에서도 100경기 활약했다. 2016년 은퇴후에는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로 활약했다. 최고의 자리인 영국 BBC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바로 저메인 지너스이다. 지너스는 이달 중순 BBC 여성 동료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각돼 현지시간 26일 해고됐다. 워낙 큰 뉴스거리여서 영국 모든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그런데 최근 그가 다시 방송계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정말 1~2주 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경험한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 지너스가 BBC에서 해고된 후 TNT스포츠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고 방송에 복귀하게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TNT는 그를 퇴출시킬 계획이 없으며 시즌이 좀 지난 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워낙 파문이 컸기에 그가 공식적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TNT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다음 달 프리미어 리그 휴식 기간 동안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언론의 예측이다. 즉 보름후 네이션스 리그 A매치 경기가 열리는데 이 때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TNT도 부적절한 메시지로 파문을 일으킨 지너스가 더 많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례가 더 발견된다면 그의 출연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제껏 단 한번 뿐이었다면 눈감아주겠다는 것이다. 지너스는 BBC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TNT에서도 프리랜서로 출연했고 TNT의 e스포츠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그는 지난 19일 TNT에서 리버풀과 입스위치를 상대로 거둔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승리에 대해 해설을 맡았었다. 하지만 이날 BBC의 ‘오늘의 경기’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BBC가 여직원의 제보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원 쇼’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중이었다. 워낙 파문이 컸기에 BBC를 즉각 그를 해고했고 그의 아내 엘리는 분노했다. 엘리는 지너스를 집에서 쫓아내면서 13년간의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너스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 심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부적절한 메시지로 인해 현재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이다. 지너스는 “너무 부끄럽다. 저는 친구, 가족, 동료 등 모든 사람을 실망시켰다. 저는 지금것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 있다”고 고백했다. 현지시간 지난 26일 해고된 지너스는 당사자인 2명의 여성들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BBC가 2차 가해일수 있다며 차단중에 있다. 마이데일리
"Son-day 망쳤다!"…손흥민 슈팅 1개→평점 23위→팀은 1-2 패배→'특히 실망스러웠던 손흥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뉴캐슬만 만나면 작아지는 토트넘과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37분 하비 반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상대 댄 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알렌산더 이삭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전 3연패를 이어갔다. 반전에 실패했다. 손흥민도 아쉬움을 남겼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의 부상으로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1개 시도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경기 대부분 더 나은 팀이었지만, 어떠헥 뉴캐슬 원정에서 아무런 성고도 내지 못한 채 떠났는지 의아하다. 토트넘은 점유율도 높았고,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뉴캐슬은 3번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끝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세 번의 강력한 장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BBC'는 선수 평점을 매겼는데 최고 평점은 뉴캐슬의 하비 반스의 7.59점이었다. 알렉산더 이삭이 7.42점을 받았고, 조엘리톤도 7.38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은 브레넌 존슨으로 5.65점에 그쳤다. 이어 페드로 포로(5.28점), 라두 드라구신(5.13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4.83점으로 양팀 통틀어 23위에 머물렀다. 토트넘 내에서도 9위로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의 'Pulsesports'는 "Son-day 망쳤다"며 일요일에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진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이번 뉴캐슬과 경기에서 특히 주장 손흥민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끌려 다니면서 팀의 부진한 원정 성적을 극복하도록 격려하는데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김하성 FA 1억달러 가능할 것 같은데…유격수 탑10 등극은 실패, 5059억원 슈퍼 유격수 ‘넘사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격수도, 유틸리티 야수도 탑10 등극은 실패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최근 2024-2025 FA 시장을 조명한 언론들은 대체로 김하성이 꽤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 아다메스(29, 밀워키 브루어스)가 유격수 1티어인 건 인정해야 한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야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경쟁이 붙으면 1억달러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올 시즌 유격수 전체 지형도는 어떨까. 김하성은 최정상급들과 거리가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유격수 NO.1은 볼 것도 없이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위트는 올 시즌 137경기서 타율 0.341 29홈런 96타점 116득점 27도루 장타율 0.612 출루율 0.392 OPS 1.004. 아메리칸리그 타율-최다안타-득점 1위, 장타율 2위, 출루율-타점 5위, 홈런 8위다. 팬그래프 기준 WAR 9.4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9.8)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인 건 너무나도 당연하고, 아메리칸리그 MVP급 시즌을 보낸다. MVP 트로피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저지가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람에 현실적으로 MVP 레이스 2위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마켓 구단 캔자스시티는 그런 위트에게 올 시즌을 앞두고 최대 14년 3억7780만달러(약 5059억원) 계약을 안긴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각 포지션 랭킹 탑10을 선정했다. 유격수 랭킹 1위는 당연히 위트다. 뒤를 이어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다메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잭 네토(LA 에인절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10위다. 김하성은 언급 자체가 없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서 403타수 94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이다. 커리어하이를 보낸 작년보다 볼륨이 약간 떨어진다. 팬그래프 기준 WAR 2.6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15위다. 김하성의 조정득점생산력은 101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15위다.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 생산력을 가진 유격수라는 의미다. OAA 4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11위, DRS 2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9위, UZR 0.7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9위. 올 시즌 수비력은 메이저리그 유격수들 중에서 중상이다. 한편, 블리처리포트가 꼽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탑10은 무키 베츠(LA 다저스), 조던 웨스트버그(볼티모어 오리올스), 윌리 카스트로(미네소타 트윈스), 맷 비어링(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세단 라파엘라(보스턴 레드삭스)가 1~5위다. 마이데일리
‘이적에 충격받았나?’→“아스널에서 10년 뛰고 싶다”더니…‘신났다 신났어’→승격팀 이적에 가발 쓰고 ‘환호’[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아스널 GK 에런 램스데일은 2023년 5월 아스널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후 2시즌만이다. 3번의 방출 아픔을 딛고 주급 12만5000파운드, 약 2억원을 받느느 골키퍼로 재탄생했다. 장기계약을 마친 램스데일은 “내 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아스널에서 뛰는 것이다”라며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스널에서 뼈를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총애를 받던 램스데일은 약 3개월후부터 벤치를 지키는 신세로 전락했다. 우승에 목말랐던 아르테타는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는 그의 차지였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구 이적 시켰다. 2022-23시즌 프리미어 리그 38경기 전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던 램스데일은 2023-24시즌에는 6경기 밖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설 자리를 잃어버린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지난 여름 내내 다른팀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되었다. 지난 29일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램스데일은 본머스로 이적한다”고 보도를 했다. 하지만 하룻만에 이 기사는 오보가 되었다. 램스데일은 프리미어 리그 승격팀인 사우샘프턴으로 영구 이적한 것이다. 정말 충격적인 이적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램스데일은 사우샘프턴 이적에 사인을 할 때 파격적인 복장으로 등장하면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해리 포터의 등장인물로 변신해서 팬들앞에 나타났다. 이같은 모습은 구단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31일 아스널에서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램스데일이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향해서 이적을 발표했는데 팬들은 이를 ‘완벽한 클래스’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램스데일을 영입하기위해서 이적료 18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이후 추가로 700만 파운드를 더 주기로 했다. 램스데일은 구단과의 사인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그는 해리포터의 캐릭터인 해그리드로 ‘빙의’해 팬들을 웃겼다. 갈색 복장에 가발과 턱 수염을 붙여 웃음을 주었다. 이 모습은 이미 지난 5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램스데일이 선보였다.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보기위해 램스데일은 이 분장을 하고 관중석에 나타나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사우샘프턴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 1년만에 승격했다. 파격적인 모습으로 첫 인사를 한 램스데일의 영상을 본 팬들은 “이게 우리 미디어 팀의 절대적인 클래스는 아니다”라면서 구단의 홍보를 칭찬하기도 했고 “팬 여러분, 램스데일은 정말 훌륭한 골키퍼이다”라고 이적을 환영했다. 램스데일도 “정말 기쁘다. 사우샘프턴 루벤 셀레스 감독은 정말 열정에 가득차 있다. 그를 이전에 만난적이 없었지만 그는 나를 좋게 평가했다”며 “저는 올해를 기대하고 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일로 돌아가서 여기에서 그 일을 하면서 얼굴에 큰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입단 인사를 했다. 마이데일리
"압박감 이겨내야 우승할 자격"…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메시지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고,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이런 압박감을 선수들이 다 이겨내야 우승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 발걸음이 더뎠지만 포모스
이우성, 결승타로 KIA의 역전승 이끌며 "하늘이 날 버리지 않아"이우성(30·KIA 타이거즈)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성은 1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6-5 역전승에 기여했다. KIA는 이날 0-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도영과 나성범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2사 후 이 포모스
첼시 '잔류' 갈망...하지만 감독은 철저하게 외면한다, 무리뉴도 '러브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벤 칠웰이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칠웰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왼쪽 사이드백이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선보이며 스피드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칠웰은 레스터 유스로 성장한 뒤 2017-18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다음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 나서며 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레스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사이드백 보강을 원했고 칠웰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65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후 칠웰의 커리어는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칠웰은 부상 이탈을 반복했고 2021-22시즌에는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며 장기 부상까지 당했다. 부상으로 칠웰의 경기력도 계속해서 떨어졌다. 자연스레 주전 자리에서도 멀어졌다. 칠웰의 지난 시즌 리그 선발 출전 기록은 5회가 전부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은 팀을 떠나는 게 서로에게 낫다”라며 팀을 떠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칠웰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이번 여름에 어떤 식으로든 칠웰을 정리하길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의 이적시장이 끝났지만 아직 이적시장이 열린 리그가 남아 있고 방출 작업은 가능하기 때문에 임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칠웰에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칠웰은 여전히 첼시 잔류를 바라고 있다. 매체는 “칠웰이 잔류하게 된다면 그는 마레스카 감독과 다시 대화를 할 것이며 전술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칠웰은 여전히 팀 내에서 리더십이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칠웰이 잔류에 성공하더라도 중요한 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1달 만에 '충격 방출' 고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 '유리몸' 전락[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파엘 바란(코모)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바란은 2011-12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바란은 중앙 수비수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에 등극했다. 바란은 2021-22시즌에 레알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바란은 곧바로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바란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눈에 띌 정도였다. 잔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지만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나서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바란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선발에서도 멀어졌다. 시즌 중반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전해졌고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결국 바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바란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가 바란 영입에 나섰다. 코모는 과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세스크 파브레사스 감독이 이끈다. 코모는 1부 승격 후 페페 레이나, 안드레아 벨로티, 세르지 로베르트 등 이름값있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바란 영입으로 방점을 찍었다. 코모는 바란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시즌 개막과 동시에 비상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바란은 지난 12일에 펼쳐진 삼프도리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3분에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바란은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회복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일단 코모는 바란을 25명의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 스쿼드에서 제외시켰다.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세트’는 1일 “코모의 리그 스쿼드에서 바란의 이름이 빠졌다. 시즌 개막 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코모는 바란과의 계약 해지 또한 고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MD현장인터뷰] "선수들에게 가장 크게 화 냈다"...김기동 감독이 라커룸에서 목소리 높인 이유는?[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선수단을 강하게 혼냈다. 서울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전부터 전북의 압박에 고전했다. 강한 전방 압박에 볼을 쉽게 잃어버렸고 공격을 계속해서 허용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조금씩 흐름을 회복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서울은 후반전에 조영욱을 필두로 호날두, 강성진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5연승을 달리면서 너무 잘했던 것 같다. 힘들 거라 예상했는데 전반전에 현실로 나타났다. 우승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승에 도전을 하려는 팀은 이런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아직은 저도 그렇고 부족한 것 같다. 전반전에 우리가 하는 축구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휴식기에 팀을 정비할 계획이다. 그래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건 수확이다”라고 평가했다. 보완점에 대해서는 “수비는 지금 잘 이행을 하고 있다. 오늘은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볼을 피해 다니는 모습이라 화가 났다. 자기 포지션에서 볼을 받고 연결하는 부분에서 고민을 해야겠다. 선수들이 당황을 많이 했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 들어 라커룸에서 가장 목소리가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은 특히 중원에서 전북의 이영재와 한국영 등에게 쉽게 패스를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최준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김 감독은 조직력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한 명 때문이라기보다는 수비하는 방법에 있어서 위치를 못 잡은 것 같다. (윤)종규가 수비에서 힘들어했다. (강)주혁이 (류)재문이 종규까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수비가 흔들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경기를 못한 게 가장 화가 났다. 계속 이길 수는 없기에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 축구를 해야 하는데 의아할 정도로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마이데일리
홍명보호, 첫 소집 훈련… 팔레스타인·오만과의 2연승 도전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여러 논란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가운데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 대비한 첫 소집 훈련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 포모스
신네르, 조코비치·알카라스 탈락 속 US오픈 16강 진출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2024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신네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을 3-0(6-1 6-4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남자프로테니스(A 포모스
꼴찌지만 사랑해! '찐팬' 응원도 안 통했다→CWS 또 9연패…올 시즌 21연패 등 침몰, ML 역대 성적 '예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찐팬'의 감동적인 응원도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또 졌다. 올 시즌 21연패를 당한 게 아직 잊히지 않았는데, 최근 9연패 늪에 다시 빠졌다. 답이 없어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야기다. 화이트삭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경기 초반 밀린 후 추격전을 벌였지만 힘이 모자랐다. 1회초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말 1점을 따라갔으나, 3회초 다시 1실점했다. 3회말 1점을 추격했지만, 6회초 1점을 더 내줬다.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1득점을 올렸으나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졌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감독 경질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더 침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연전을 내리 패했고,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지난달 29일 더블헤더와 지난달 30일 경기를 모두 내줬다. 이어 메츠에 이틀 연속 지면서 9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06패(31승)째를 당했다. 100패를 훌쩍 넘어 110패를 바라보는 신세가 됐다. 승률은 0.226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압도적인 꼴찌다. 바로 위에 있는 29위 마이애미 말린스(50승 86패 승률 0.368)에도 19.5게임이나 뒤진다. 사실상 전체 꼴찌를 확정했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조금 좋아지는 듯했으나 승부처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더 무너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 놓치며 하염없이 추락했다. 8월(현지 시각 기준)에 치른 26경기에서 4승 22패의 성적에 그쳤다. 이 기간 승률이 0.154에도 못 미친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 좋지 않은 성적표를 쓰고 있다. 이제 2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마지막 9월에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 성적을 찍게 된다. 25경기에서 9승 이상을 올려야 40승 고지를 밟는다. 13승을 마크해야 역대 최악 기록을 면할 수 있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1996년 이후(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제외) 현재까지 가장 좋지 않은 성적 기록은 2003년 디트로이트가 낸 43승 119패다. 화이트삭스가 최악의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9월 대반격이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확정...텐 하흐가 '임대' 절대 거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보냈다.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레니 요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데려왔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성공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동시에 스쿼드 정리도 진행했다. 가장 큰 과제는 ‘골칫거리’ 제이든 산초의 처분이었다. 산초는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맨유는 산초의 판매를 원했다. 결국 산초는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동시에 스콧 맥토미니와 아론 완 비사카도 각각 나폴리,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토니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하며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료(약 1,470억원)로 맨유 팬들은 안토니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기를 거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 1골에 그치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를 향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시즌 중반에는 매각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이번 여름에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안토니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실제로 임대 움직임이 포착됐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임대로 데려오길 원했다. 안토니와 함께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에릭센까지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임대를 추진했으나 텐 하흐 감독이 이를 막았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선수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있어 필수적인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의 ‘주전’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두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안토니와 에릭센은 벤치 명단에 포함되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네일 아트급을 바라지 않는다…박병호가 알려준 KBO의 맛, KIA 스타우트에게 5실점보다 중요한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차피 네일 아트급을 바라지 않는다. 5실점보다 중요한 건, 이닝이다.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이 턱 관절이 골절되며 수술을 받고 정규시즌 아웃이 확정되자 재빨리 움직였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던 좌완 에릭 스타우트(31)를 4만5000만달러에 영입했다. 네일의 대체 카드다. 8월15일 이후에 영입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엔 못 뛴다. 스타우트는 네일은 말할 것도 없고, KIA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뽑은 에릭 라우어보다도 커리어가 처진다. 마이너리그와 대만에서 나름대로 인상적 활약을 펼쳤지만, 기본적으로 기대치가 아주 높은 건 아니다. 현실적으로 스타우트가 5개월간 시즌을 치르며 지친 불펜투수들, 다른 선발투수들의 에너지를 비축해주는 역할만 해줘도 만족할 수 있다. 5~6이닝을 꾸준히 던지기만 하면 된다. 그런 점에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은 희망과 과제 모두 확인한 KBO 데뷔전이었다. 스타우트는 이날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했다. 97개의 공을 던졌다. 잘 던졌다고 보긴 어려웠다. 그러나 또 아주 부진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 두 방을 빼면 나름대로 선방했다. 우선 포심 구속은 최고 149km까지 나왔으나 대부분 146~147km 수준이었다. 여기에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다양한 무기가 돋보였고, 우타자 몸쪽으로 스위퍼를 적극 구사하는 점도 돋보였다. 그러나 투구수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2회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을 때 11구 승부를 했다. 체인지업을 바깥쪽 보더라인에 잘 넣었으나 박병호의 집중력이 좋았다.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길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박병호에겐 3회 커터가 어정쩡한 높이로 들어가자 여지없이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우, 박재홍 해설위원은 스타우트가 다양한 공을 던지지만 커맨드의 예리함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BS 세상에서 낮은 코스로 승부하는 게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스타우트의 공은 대체로 낮게 들어갔으나 ABS 시스템에선 스트라이크가 보장되지 않는다. 오히려 높은 코스를 잘 활용해야 한다. 라우어보다 오히려 승부할 수 있는 무기들이 많아 보였지만, 구종가치는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할 듯하다. 다음등판은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투구수를 줄이는 게 숙제다. 4이닝으로 97구를 소화하는 건 KIA가 바라는 모습이 전혀 아니다. KIA 마운드 사정과 전력을 감안할 때 5점을 주더라도 97구로 5~6이닝을 소화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불펜의 불필요한 과부하를 막아주는 게 최대 과제다. 1일 경기를 보듯 KIA 타선은 힘이 있다. KIA는 18경기 남겨뒀다. 스타우트는 4경기 정도 더 나간다. 데뷔전서 박병호를 통해 KBO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다. 제대로 예방주사를 맞고 KBO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일리
트리플A에서 펄펄 나는 배지환, 빅리그에선 왜 안 풀릴까…피츠버그 2025년 구상에서 빠지나? 운명의 9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25,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이 트리플A에만 가면 펄펄 난다. 문제는 빅리그에만 가면 안 풀린다는 것이다.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베츠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올 시즌 세 번째로 트리플A 강등을 당했고, 복귀전이었다. 배지환은 0-0이던 3회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포수 터커 반하트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자 3루에 들어갔다. 이후 0-1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월 3루타를 뽑아냈다. 우완 샘 벤스초터의 88.2마일 커터를 잘 걷어올렸다. 배지환은 올 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 50경기를 치렀다. 187타수 66안타 타율 0.353 5홈런 26타점 36득점 13도루 OPS 0.936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피츠버그에선 29경기에 출전해 74타수 14안타 타율 0.189 6타점 11득점 OPS 0.463. 111경기서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0.607을 기록한 작년만큼의 퍼포먼스도 안 나온다. 작년엔 2루수와 중견수를 겸했지만, 올 시즌 배지환은 거의 외야수로만 나갔다. 결정적으로 최근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가 중견수로 옮기면서 배지환이 직격탄을 맞았다.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가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년과 달리 벤치가 기회를 주는데 인색한 측면도 있었고, 배지환이 주어진 찬스를 못 살린 측면도 있었다. 뭔가 할만하면 부상이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제대로 못했고, 6월에는 오른 손목 염좌로 또 쉬어야 했다. 부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하면 핑계지만, 그게 현실이기도 했다. 9월이다. 메이저리그도 2일부터 확대엔트리를 가동한다. 그런데 KBO리그처럼 5명씩 늘어나는 게 아니라 26인에서 28인으로 2명 늘어난다.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부름을 다시 받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만약 피츠버그가 9월에 배지환을 부르지 않으면 내년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63승72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9위다.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려 10.5경기 뒤졌다. 어차피 리빌딩 팀이기도 하고, 현 시점에선 내년 구상을 어느 정도 그려놓고 움직이는 게 자연스러운 시간이다. 피츠버그는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까. 20대 중반에 들어선 배지환에겐 운명의 9월이다. 마이데일리
[MD현장인터뷰] '치열한 강등 경쟁' 김두현 감독, "지난 서울전 1-5 패배와는 다를 것...김진규 부상은 아쉽다"[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경기 각오를 밝혔다. 전북과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29(7승 8무 13패)로 11위를, 서울은 승점 45(13승 6무 9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최근 2연승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2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은 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직 강등권이지만 흐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만큼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서울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전북은 홈에서 펼쳐진 20라운드에서 서울에게 1-5 참패를 당했다. 그때와는 스쿼드 변화가 크다. 이승우, 김진규, 김준홍 등이 합류해 전력이 한 층 강화됐고 마침내 권창훈도 복귀를 했다. 어느 때보다 서울전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전북은 김준홍, 안현범, 박진섭, 홍정호, 김태현, 한국영, 보아텡, 안드리고, 이영재, 전진우, 티아고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황재윤, 김진수, 박창우, 구자룡, 김하준, 권창훈, 문선민, 이승우, 송민규가 대기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팀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준비를 했는데 우리가 골을 넣은 후에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부분이 있었다. 어느 정도는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또한 상대가 슈팅이 좋기 때문에 체크를 해야 한다. 오늘은 특히 경합 상황이나 공수 전환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북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진규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아쉽다. 김진규는 공수에서 활로 역할을 해줬는데 경미한 부상이다. 심하지 않아 다행인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서울전 1-5 패배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퇴장도 있었고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다를 것이다. 후반에 권창훈과 이승우가 투입되며 볼을 소유할 수 있다. 이승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본인 의지도 강해서 출전 시간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위권 팀들은 매 라운드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선수들이 면역력이 생겼을 것이다. 훈련에서 소통도 많아졌다.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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