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위 '젠지' 결승 직행...T1-HLE 오는 7일 결승 진출전 행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젠지가 결승에 직행하며, LCK 역사상 초유의 파이브핏(Five-Peat; 5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배한 T1은 하위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3 대 1 승리를 거두며 경주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젠지가 결승에 직행했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T1이 결승 진출전에 올라가면서 게임와이
'5위와 2.5G 차' 한화, 가을 결정할 운명의 1주일 돌입…두산→KIA→LG와 격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주 6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기준 한화는 57승 2무 63패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 kt wiz와는 2.5경기 차이가 난다. 한때 1경기 차까지 접근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순식간에 경기 차가 벌어졌다. 지난 두산 베어스전 스윕승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에 그쳤다. 특히 8월 31일 대전 KT전 패배가 뼈아팠다. 이날 한화가 경기를 잡았다면 KT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힐 수 있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보내며 필승을 다졌고, KT도 윌리엄 쿠에바스로 맞불을 놨다. 류현진은 솔로포만 3방을 얻어맞으며 5이닝 3실점에 그쳤고, 쿠에바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1> 이제 한화는 22경기를 남겨놨다. 22경기에서 2.5경기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KT와 맞대결이 끝나 직접적으로 승차를 줄일 수 없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한화는 8월에만 14승 10패 승률 0.583으로 리그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8월의 질주가 9월까지 이어진다면 순위 싸움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 사실상 가을야구 경쟁을 결정지을 운명의 1주일에 돌입한다. 한화는 3일 대전에서 두산과 홈 경기를 가진 뒤, 4~5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6~8일은 잠실로 자리를 옮겨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4위 두산, 1위 KIA, 3위 LG를 차례로 만나는 껄끄러운 매치업이다. 두산전은 분위기가 좋다. 한화는 지난 8월 23~25일 잠실 3연전에서 두산에게 스윕승을 거뒀다. 한화의 두산 3연전 싹쓸이는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 이후 7020일 만이다. 또한 13년 만에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 지었다. 양 팀은 총 15경기를 치렀고, 한화가 9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가 패하더라도 9승 7패로 한화의 우세가 확정됐다. 한화의 두산전 우위는 2011년 10승 9패 이후 처음이다. 이후 '난적' KIA와 맞붙는다. 한화는 KIA 상대로 3승 10패 절대 열세에 몰려 있다. 이번 2연전에서 최대한 승리를 챙겨야 가을을 꿈꿀 수 있다. 양현종을 제외하면 KIA의 선발진이 무너진 것은 변수다. 마지막으로 LG와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동일하다. LG는 최근 뒷문이 연달아 흔들리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한화도 지난주 불펜진의 부진으로 패배를 거듭한 만큼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2> 운명의 일주일 그 시작은 문동주가 연다. 문동주는 지난 롯데 자이언츠전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두산 상대로는 3경기 무승 3패 평균자책점 18.56으로 가장 나빴다. 이후 4일 KIA전 라이언 와이스, 5일 KIA전 하이메 바리아, 6일 LG전 류현진 7일 LG전 임시 선발, 8일 LG전 문동주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2018년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가을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 한화가 6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신진서, 15억원 상금 돌파에 한 걸음 더…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시 가능성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4) 9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일 현재 신진서는 올해 상금 수입이 13억3천만원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기간 동안 1억7천만원만 추가하면 최초로 연간 상금 15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 신진서는 7월까지 8억6천732만9천800원을 기록했으며, 8월 한 달 동안 무려 4억6천여만원을 벌어들였다. 포모스
KIA 타이거즈, 매직넘버 12 앞두고 LG·한화·키움과 맞대결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KIA는 3일부터 8일까지 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6연전을 치르며, 이번 주 성적이 우승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IA는 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한화 이글스, 6일부터 8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현재 KIA는 올 시즌 LG 포모스
고프, US오픈 16강에서 나바로에게 패배… 디펜딩 챔프의 꿈 무산코코 고프(3위·미국)가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에마 나바로(12위·미국)에게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일(한국시간),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프는 1-2(3-6 6-4 3-6)로 패해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고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 포모스
'충격! 살라 폭탄 발언'…이별 선언인가?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재계약 제안 없었다"→슬롯은 즉답 피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모하메드 살라가 '폭탄 발언'을 했다. 올 시즌이 살라의 리버풀 마지막 시즌임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고, 최근 자신이 실패한 한이 담긴 첼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살라는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는 살라의 원맨쇼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과 42분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 2골 모두 살라가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살라는 후반 11분 맨유의 자존심을 짓밟는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에이스라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다. 살라는 올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역시 3도움으로 리그 공동 2위다. 경기 후 살라가 '폭탄 발언'을 해 리버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살라는 "경기장에서 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맨유전 승리는 기쁘다. 언제나 기쁘다. 살라는 "맨유전 승리를 훌륭한 결과다. 모두가 더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버풀 팬과 리버풀이라는 도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는 3골에 관여해서 기쁘다. 아르네 슬롯은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로 인해 상대가 실수를 했고, 우리는 그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계획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에 대해 "많은 '만약'이 있다. 지금 살라는 리버풀 선수 중 한 명이다. 살라가 리버풀의 일원이라서 매우 기쁘다. 살라는 정말 잘했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맨유전에서 살라가 어떤 경기를 했는 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마이데일리
홍명보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선수들에게 신뢰 주기 다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12명과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총 19명이 참여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해외파 포모스
독일 현지 불신에도 김민재 풀타임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최고 평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의 활약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헤더 슈팅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로젠펠더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3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나브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볼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팔리냐의 핸드볼 파올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홀레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킴미히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수비진 앞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사실상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볼 클리어링은 5차례 기록했다. 슛 블록도 한 차례 기록한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134번의 볼터치와 함께 121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새로운 포메이션에서 센터백으로 안정감을 발휘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패스가 잘못되면 수비진에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했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일부 독일 매체의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4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에서 문제를 드러낸 우파메카노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심각한 실수가 없었고 신중하고 헌신적이었다. 볼 경합 상황에서 3번은 패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공을 따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약간의 불안함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KIA 겨울의 선택은 현명했다…여전히 2루에 익숙한 그 남자 있다, AVG 0.393·0실책 ‘존재의 이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VG 0.393과 0실책. KIA 타이거즈 김선빈(35)은 KBO리그 타자들 중 컨택 커버리지가 넓은 타자 중 한 명이다. 특히 국내 우타자들 중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NO.1이란 평가를 받는다. 홈런생산능력은 떨어지지만 정교함에 수준급 2루타 생산력으로 롱런한다. KIA는 2023-2024 FA 시장에서 김선빈을 3년 30억원에 붙잡았다. 오프시즌이 시작하자마자 김선빈을 잔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김선빈도 친정을 떠나지 않았다. 전임감독에 이어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앙 내야수로 이름을 확실하게 남겼다. 사실 수비의 경우 20대 시절에 비해 폭이 다소 좁아졌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다. 은근히 잔부상도 많았다. 더구나 KIA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수겸장으로 클 수 있을 법한 기대주들을 꾸준히 뽑아왔다. 그러나 KIA가 다시 김선빈에게 장기계약을 안긴 건 계약기간 동안 여전히 공수겸장 2루수로 리그 최상급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적중했다. 그런 김선빈은 6월 중순부터 말까지 내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이 공백기를 딛고 돌아오자 방망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7월 22경기서 타율 0.233 3홈런 8타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 기간 인내심을 발휘했다. 오히려 김선빈을 2번 타순으로 올리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기도 하고, 김선빈의 전체적인 역량이 아직 꺾일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김선빈은 8월 한달간 22경기서 타율 0.393 13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단 5차례만 당할 정도로 컨택 능력을 회복했다. 다시 자연스럽게 좌우로 타구를 날리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OPS는 무려 0.907이었다. 심지어 8월에 실책을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사실 올 시즌 798이닝 동안 10실책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LG 트윈스 신민재(948이닝 11실책), 두산 베어스 강승호(901이닝 12실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878.2이닝 14실책)에 이어 2루수 최다 수비이닝 4위다. 공수를 종합할 때, 김선빈보다 확실히 앞선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김혜성이 유일하다. 이우성과 함께 주로 6~7번 타순을 분담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비중이 확 줄었다. 이런 환경이 오히려 김선빈으로선 타석에 편안하게 들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최근 김선빈과 이우성의 타격감이 동반 상승세를 타면서, KIA 타선의 경쟁력이 더 좋아졌다. 투수들에겐 지뢰밭이다. 김선빈의 올 시즌 유일한 고민은 좌투수 약세다. 본래 좌우투수 편식이 전혀 없었던 타자다.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좌투수에게 타율 0.339-0.303-0.260-0.432였다. 2022시즌만 빼면 좋았다. 올 시즌엔 0.254에 불과하다. 우투수 타율 0.360으로 좌우투수 애버리지의 차이가 크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선빈은 밀어치기 전문가답게 올 시즌 밀어친 비율이 52.3%로 오히려 예년보다 높다. 좌투수의 바깥쪽 대응이 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걸 해결하면 타격 볼륨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마이데일리
"PSG는 괴물 홀란드 막지 못할 것!"…PSG에는 리더도 스타도 없다 '평가절하'..."UCL에서 가장 불운한 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험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진표를 받았다. PSG는 2024-25시즌 UCL에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상 1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이상 2포트),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이상 3포트),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이상 4포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최강의 팀들이 즐비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Frenchfootballweekly'가 PSG를 향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PSG가 맨체스터 시티, 특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을 갖췄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홀란드가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한다면, PSG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홀란드가 모든 골을 책임졌다. 홀란드는 전반 10분 선제골, 전반 30분 추가골, 그리고 후반 38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 해트트릭에 이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가히 미친 상승세다. 홀란드는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EPL 득점 독보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드에 대적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이런 홀란드를 PSG가 막아낼 수 없을 거라는 것이 이 매체의 시선이다. 이 매체는 "PSG가 UCL에서 기다리고 있는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할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을까? PSG는 복잡한 대진을 물려 받았다. PSG는 UCL에 참여하는 36개 팀 중 가장 불운한 팀이다. PSG는 특히 팀의 평균 연령이 매우 어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아마도 UCL에 출전하는 팀 중 가장 어린 팀일 것이다. PSG는 경기의 열쇠를 주앙 네베스(19세), 데지레 두에(19세), 비티냐(24세), 이강인(23세), 브래들리 바르콜라(22세)에게 맡긴다. 이 팀은 젊다. 스타도 없고, 어려운 순간에 압박을 관리할 리더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PSG의 리더는 누구인가. 마르퀴뇨스인가? 잔루이지 돈나룸마 인가? 홀란드가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했을 때, PSG는 패배를 해도 여전히 관대할 수 있을까"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애런 저지 불방망이 식었다! 최근 6G 연속 無홈런+1할대 타율→51홈런에서 제자리걸음→AL 시즌 최다 홈런 '빨간불'[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애런 저지가 수상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8월 중순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넘어섰으나, 8월 말 들어 주춤거렸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도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저지는 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양키스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3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 주포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양키스의 7-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불망방이가 갑자기 차갑게 식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멀티포를 쏘아 올린 후 고전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21타수 4안타 타율 0.191에 그쳤다. 장타도 2루타 하나밖에 없었고, 타점도 하나뿐이었다.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저지는 8월 중하순 최고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1일부터 26일까지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작렬했다. 멀티 홈런 경기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놀라운 장타력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을 사실상 굳혔다. 하지만 8월말 들어 불방망이가 급냉각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양키스가 소화한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25경기를 남겨 뒀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시즌 61.2개의 홈런을 마크할 수 있다. 최근 부진으로 기세가 좀 꺾였으나 여전히 60홈런 달성 가능성은 열어 놨다. 2022년 자신이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62개)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여야 한다. 한편, 양키스는 2일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에 7-14로 크게 졌다. 경기 중후반에 대량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2회초 선제 실점 후 2회말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초 4실점, 5회초 2실점하며 2-7로 뒤졌다. 5회말과 6회말 각각 3점과 2점을 따내 7-7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7회초 5점을 잃었고, 9회초 2점을 더 주면서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79승 58패를 마크했다. 연패 늪에 빠지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79승 59패)와 격차가 0.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3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마이데일리
'엘리트+동호인 대축제' 제24회 문체부장관배 전국 철인3종 선수권 대회 성료 [대회 종합][데일리런=강명호 기자] 엘리트와 동호인들의 대축제,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철인3종 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 오전 전북 익산시 익산국제철인3종경기장 일대에서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이하 문체부 철인3종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첫째날과 둘째날 경기에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졌고, 마지막 날에는 동호인부가 무더위 속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첫째날 엘리트, U23, 단체전이 열린 가운데 수질 문제로 수영을 제외한 듀애슬론 경기로 진행 데일리런
굴욕적인 '노스 웨스트 더비' 참사...텐 하흐는 선수 탓 "개인적인 실수, 나는 마법사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노스 웨스트 더비' 참사 이후 실망스러운 인터뷰를 남겼다. 맨유는 지난 2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전 초반부터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35분 선취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카세미루의 전진 패스를 끊어낸 리버풀은 빠른 역습 끝에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7분 뒤 리버풀은 맨유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번에도 카세미루에게 가한 강한 압박이 효과를 봤다. 리버풀은 볼을 끊어낸 뒤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맨유는 0-2로 뒤졌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이번에도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맨유를 무너뜨렸다. 세 번째 골 실점 이후 맨유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8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프리 헤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도 지르크지가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이번에도 래시포드의 크로스가 찬스를 만들었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 포스트를 외면하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노스 웨스트 더비' 라이벌 매치에서 0-3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리버풀이 3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한 반면 맨유는 1승 2패로 1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텐하흐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를 두 번이나 패배한 최초의 맨유 감독이 됐다. 두 번은 2022-23시즌과 2024-25시즌이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의 야유 세례까지 받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임이 아닌 선수들의 탓이라고 돌렸다. 텐 하흐 감독은 "구조는 옳았다. 우리는 개인적인 실수를 했다.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긍정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세 선수는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많은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패배는 우리와 팬들에게 아프다. 시즌 3번째 경기다. 우리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 괜찮아질 것이지만 명확하게 개선이 필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큰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실점에 관여한 카세미루에 대해서는 "경기 후 락커룸에서 그를 만났다. 우리는 0-2로 지고 있었기 때문에 카세미루를 교체했다. 리버풀과 맞서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미드필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선수가 필요했다. 그는 커리어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그는 계속해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데일리
'또또또 선수 탓 포스테코글루'…리그 10위 추락에 "스트라이커가 부족했다" 지적→"비겁한 변명입니다" 비판 나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뉴캐슬만 만나면 작아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37분 하비 반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상대 댄 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알렌산더 이삭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전 3연패를 이어갔다. 반전에 실패했다. 그리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넣은 골은 없다. 상대 자책골이 유일한 골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침묵했다. 슈팅 1개에 그쳤다. 토트넘은 또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뉴캐슬은 유효슈팅 3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게 부상으로 이탈했고,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또 손흥민이 주포지션이 아닌 최전방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막판 이미 실패를 경험한 토트넘이지만, 또 들고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실패한 전술을 계속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아닌 선수 탓을 했다. 이번 경기 패배의 이유로 스트라이커 부족을 꼽았다. 황당한 핑계가 아닐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포스테코글루가 스트라이커 부족으로 경기를 놓쳤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졌다. 승점을 얻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이 만들어낸 찬스의 수와 스트라이커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팀에 인정받는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뉴캐슬과 경기는 힘들었다. 여러 차례의 기회를 놓친 탓에 토트넘에게는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에 스트라이커가 있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잠재적으로 천부적인 스트라이커 부족이 문제였다. 우리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했어야 했다. 우리가 만든 기회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마 6번에서 10번 정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매체는 "이런 기회를 만다는 건 다 잘하는 일이지만, 우리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팀에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여전히 이런 기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즉 선수 탓이 아니라 감독의 전술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비겁한 변명이다. 마이데일리
'코치로 새출발' 여오현, 김호철 감독이 먼저 손 내밀었다 "韓 최고 지도자께 배우는게 낫겠다 싶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수석코치가 선수 시절 완성하지 못한 10번째 우승의 꿈을 지도자가 돼 이루고자 한다. 여 코치는 지난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리그 팀 도요타 오토바디 퀸세이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선수를 할 때나 지도자를 할 때나 우승은 바라는 것은 똑같다. 지도자 신분으로 저의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면 이것 또한 특별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여 코치는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 간 빠짐없이 남자배구 코트를 누볐다.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 이상(625경기)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2015년부터는 플레잉 코치로 선수와 지도자의 경계선에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여자배구의 '새내기 코치'로 변신했다. 은퇴 갈림길에 선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스승' 김호철(69) 감독이었다. 여 코치는 "선수 생활을 더 할지 고민하던 상황이었는데 김호철 감독님께서 ‘지도자를 할 거면 함께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영광이었다. 하지만 바로 대답은 드리지는 못했다. 선수 계약 제의가 와서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1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단장님, 감독님께서 계속 전화를 주셨다. 고심 끝에 이왕 지도자 길을 들어서는 거면 한국 최고 지도자께 배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섰고, 본격적인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자부 선수들과 처음 호흡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여 코치는 "여자부 선수들을 대할 때 공감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화를 냈을 상황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한다"며 "제 지적이 너무 직설적일 때도 많은 것 같다. 훈련을 마친 뒤에 하루를 돌아보면서 후회하기도 한다. 순간순간 지적하는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가는 부분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 코치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IBK기업은행 선수단 전지훈련장에서 여 코치의 힘찬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다. 목소리도 선수 때처럼 여전히 걸걸하다. 그는 "소리를 안 지르면 운동을 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여전히 목이 쉬어있다"며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를 잘 따라와 준다. 덕분에 요즘 훈련이나 연습경기 분위기도 파이팅이 넘친다"고 웃었다. 여 코치는 선수들에게 크게 2가지를 강조한다. ‘기본기’와 ‘태도’다. 그는 “기술을 잘 가르치는 코치보다 기본에 충실한 코치가 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제일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강조한다. 기본기를 잘 다져야만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며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배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훈련과 경기에서 태도가 안 좋은 선수가 있다면 주변 선수들에게도 악영향이 미친다.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가 되면 안 된다. 선수들이 당장 힘들다고 얼굴 찌푸리고 자신이 힘든 것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 코치는 선수 시절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삼성화재에서 7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으로 총 9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를 손에 꼈다. 역대 2번째로 많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건 못내 아쉽다. 이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10번째 우승을 그리고 있다. 여 코치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가 갖춰지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부분을 봤을 때 저희가 봄 배구는 무난히 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것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KIA 나스타가 나스타답게 돌아왔다…알고 보면 10월의 사나이, 이 더위가 끝나면 진짜 그의 시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스타가 나스타답게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35)의 최근 타격을 보면 확실히 좋았던 과거의 모습이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수 차례 나성범이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면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는 것보다 타격감이 좋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보통 좌타자가 바깥쪽을 공략하는 타이밍이 늦으면 좌측으로 파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타구의 속도와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성범은 안 좋았던 5~6월을 뒤로하고, 기온이 올라온 7월부터 계속 생산력을 높여왔다. 7월 21경기서 타율 0.299 3홈런 19타점, 8월 22경기서 타율 0.338 5홈런 18타점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올 시즌 나성범의 잡아당기는 타구와 밀어친 타구의 비율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보다 우측으로 가는 타구의 비중이 줄었고, 좌중간 타구의 비중이 높아지긴 했다. 그러나 올해 작년보다 볼륨은 떨어진다. 그래도 나성범의 최근 타격을 보면 중요한 순간 좌측과 우측으로 고루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회초의 경우, 토종에이스 원태인의 144km 패스트볼을 좌중간으로 보내 1타점을 적립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93경기서 타율 0.298 18홈런 74타점 46득점 OPS 0.872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19 1홈런 6타점. 특히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4안타를 터트렸다. 5월 중순까지 1할대를 전전하던 나성범이 3할 타율에 육박했다. 늘 자신의 좋았던 모습과 비교하며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결실을 맺었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자신의 경기준비 루틴은 꼭 지키고, 하체보강훈련도 빼놓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나성범이 나성범답게 돌아오는 이날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물론 나성범이 올 시즌을 어떻게 마쳐도 개인성적에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을야구에서 확실하게 이름값을 해주면 된다. 놀랍게도 나성범은 그동안 가을야구서 펄펄 날았다. 특히 한국시리즈 통산 10경기서 타율 0.342 1홈런 6타점 3득점이다. 플레이오프는 통산 13경기서 타율 0.291 2홈런 5타점 9득점, 준플레이오프 통산 9경기서 타율 0.308 2홈런 6타점 6득점, 와일드카드도 통산 2경기서 타율 0.500 1홈런 3타점 2득점이다. 보통 중심타자들은 포스트시즌서 이 정도로 활약을 하기 힘들다. 좋은 투수들만 나오는 정예 무대. 투고타저가 자연스럽다. 하물며 중심타자들은 철저하게 견제를 받는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애버리지를 챙기면서 홈런까지 고루 뽑아낸 나성범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6년 150억원 FA 계약의 반환점이 다가왔다. 2020년 NC 다이노스 시절 이후 4년만에 다시 찾아온 절호의 우승 기회다. 이 더위가 가시면, 나성범의 시간이 진짜 찾아올지도 모른다. 장기레이스를 김도영과 최형우가 이끌었다면, 가을야구를 나성범이 이끌어주는 것도 모양새가 좋다. KIA 사람들은 8월의 활약이 그 전초전이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마이데일리
'무려 8타 줄인' 유해란, 11개월만 통산 2승... 연장에서 고진영 꺾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초대 챔피언이 됐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유해란은 고진영(29·솔레어)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7억 6000만 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던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무려 6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4타차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35·키움증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LPGA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유해란은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한 타 줄인 유해란은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쾌조의 샷감은 이어졌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5),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해 고진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17번홀(파4) 버디 퍼팅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됐다. 2시간 7분여 지연됐다가 재개됐다.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고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2홀 남겨놓은 고진영은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유해란이 경기를 끝냈다. 유해란이 1차 연장에서 파 퍼팅에 성공한 반면 고진영은 보기에 그치면서 유해란의 우승이 확정됐다. 마이데일리
카세미루·마이누 'X맨' 되다! '홈에서 大망신' 맨유, 결국 살라에게 또 당했다…리버풀은 3연승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안방에서 세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라이벌 리버풀과 '레즈 더비'에서 완패했다. 세 차례나 중원에서 큰 실수가 나오며 연속 골을 내줬다. 역습 위기에서 상대 주포 모하메드 살라(32·이집트)를 막지 못하고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3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리버풀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살라에게 3개의 공격포인트를 얻어맞고 침몰했다. 지난달 24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진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개막 축포를 터뜨린 요수아 지르크지를 원톱에 세운 4-2-3-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역시 4-2-3-1 전형을 쓴 리버풀과 맞섰다. 하지만 중원에 선 카세미루가 전반전에만 결정적인 실책을 두 차례 범하며 연속 골을 헌납했다. 카세미루가 전반 35분 수비 쪽에서 전진 패스를 찔렀으나 끊기며 역습 위기를 자초했다. 살라의 오른쪽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 헤더골을 얻어맞았다. 7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위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며 기회를 내줬다. 결국 살라의 패스 디아스의 오른발 슈팅에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11분 살라에게 쐐기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번엔 마이누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겼고, 역습 위기에서 살라의 마무리를 막지 못했다. 잇따라 중원이 흔들렸고, 살라에게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내주고 침몰했다. 이후 공세를 폈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세 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풀럼과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후 두 경기를 내리 졌다. 1승 2패 승점 3 2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4위로 처졌다. 반면에 리버풀은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입스위치 타운(2-0 승리), 브라이턴(2-0 승리), 맨유를 연파하며 승점 9를 확보했다. 3승 승점 9 9득점 2실점을 마크한 맨체스터 시티에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랭크됐다. 마이데일리
황인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의 이적 확실시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의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일(한국시간) 즈베즈다는 라드니츠키와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지만, 황인범은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는 그가 팀 전력에서 제외된 것으로 해석되며 포모스
'정신차린 벽' 김민재 활약...뮌헨,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제압하며 개막 2연승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물리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2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시즌 첫 골과 토마스 뮐러의 통산 150호 골이 터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개막전의 실수를 만회하며 '철기둥'의 면모를 다시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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