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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이용찬·김성욱·문성현만 남았다…미계약 FA 3인방 스프링캠프 눈 앞, 압박감 커진다? 계산법 다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이용찬, 김성욱, 문성현까지 딱 3명만 남았다. 이젠 등급도 무의미하다. FA 미아로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느냐,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돼 스프링캠프지로 떠나느냐의 차이만 남았다. FA 하주석과 서건창이 8~9일 나란히 계약했다. 하주석은 1년 1억1000만원, 서건창은 1+1년 5억원 조건에 각각 계약했다. 이들이 수십억원 계약을 할 정도로 최근 좋은 나날들을 보냈던 건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사건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좋은 조건을 받는 게 애당초 힘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들이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닌 이상, 큰 계약을 받긴 애당초 어려웠?다. KBO리그는 FA 재수 계약이 통용되지 않는다. FA 계약자는 최소 4년을 다시 기다려야 FA가 되기 때문. 하주석과 서건창은 FA 계약기간 이후에도 분전해야 다음 FA 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 아직 계약하지 못한 B등급의 이용찬, C등급의 김성욱과 문성현도 상황은 같다. 이들 역시 좋은 조건의 계약을 받긴 어려울 전망이다. 백기투항의 시점이 관건일 뿐, 결국 구단친화적 계약을 맺고 훗날을 도모해야 할 듯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용찬, 김성욱, 문성현이 처한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이용찬과 김성욱은 NC와 꾸준히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협상창구가 NC로 제한됐지만,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낮다. 이호준 감독도 이들을 필요한 선수들이라며 잡아달라는 요청을 구단에 한 상태다. 이용찬은 선발투수 전환이 예고됐고, 일발장타력을 갖춘 선수는 필요하다. NC는 9개 구단과 스프링캠프 스케쥴이 약간 다르다. 9개 구단은 22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26일 KT 위즈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다. 그런데 NC는 홀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에 출국한다. 창원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첫 턴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말해 캠프 일정 첫 턴은 일과시간 후 협상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용찬과 김성욱이 캠프 일정 첫날까지 미계약 신분일 경우 당연히 창원NC파크에 오지도 못한다. 그러나 구단과 계속 원활하게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성현과 상황이 좀 다르다. 문성현은 키움이 미국으로 떠나는 23일 전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협상을 활발하게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계약의 심리적 데드라인과 관련, 이용찬과 김성욱에겐 약간의 숨통이 트인 반면 문성현은 좀 더 급해질 수 있다. 결정적으로 문성현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키움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키움은 문성현과 협상의 여지는 내비치면서 적극성은 보여주지 않는다. 미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현 시점에도 전망이 마냥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이데일리
  • 7년의 恨 풀더니, 15년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흥국·현건 맹추격…정관장 캡틴 세터가 말했다 "희생이란 단어 잘 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희생이란 단어를 잘 알고 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시즌 7년의 한을 풀었다. 2016-2017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았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는 밟지 못했으나, 그들의 시즌은 아름다웠다. 올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관장은 시즌 초반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1차 고비라 말했던 흥국생명-현대건설 4연전을 모두 패하며 흔들렸지만, 결국에는 전반기를 8연승으로 마쳤다. 정관장이 8연승을 기록한 건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이는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 지난 시즌과 비교해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다. 세터 염혜선, 미들블로커 박은진-정호영, 리베로 노란,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그대로다. 다만 아웃사이드 히터가 바뀌었다. 이소영이 FA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대신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왔다. 또한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동시켰는데 이게 대성공을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굳건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관장 내에 있던 어이없는 범실, 코트 위에서의 불안함이 사라졌다. 고희진 감독은 이를 없애기 위해 아침 멘탈 훈련도 하고, 비디오 미팅도 수시로 가졌었다. 예로 UFC, 유도 선수들의 영상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 풀어가는지'를 봤다. 고희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선수들의 코트 위 집중력을 강조했고, 부임 3년차가 되어서야 선수들이 그 뜻을 알았으며 부담을 덜고 경기를 하고 있다. 정관장의 캡틴 염혜선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난 후에 "선수들 스스로 흔들리더라도 극복해 내는 힘이 생겼다. 그동안 선수들 부상도 있었고 힘없이 무너지는 경기도 많았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합도 맞고, 서로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힘이 생겼다. 완벽하다고는 말 못 하지만,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구는 누구 한 명만 잘해서 이길 수 없다. 서로 도와줘야 하며, 같이 해야 승산이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모두가 희생이란 단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너지가 높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물론 백업 선수들의 역할도 큰 힘이다. 신은지, 이지수, 정수지, 최효서 등 젊은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량 향상을 이루고 있다. 염혜선도 "젊은 선수들이 들어가면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든다. 대단하다"라고 했다. 정관장은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1위 흥국생명(15승 4패 승점 44)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최하위 GS칼텍스에 패했고, 2위 현대건설(14승 5패 승점 43)도 6위 한국도로공사에 겨우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이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 GS칼텍스를 잡는다면 팀 최다 9연승은 물론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염혜선은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아니겠나. 연승이라 생각하지 않겠다. 지금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며, 승점을 따는데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이데일리
  • '음주 운전만 5회+술자리 지인 폭행' 한 때 FA 최고액 썼던 악마의 재능, 끝없는 추락 어쩌나…후배들 반면교사 삼아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수많은 구설수에도 재능으로 KBO 리그를 호령했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8일 의정부지방법원 남양부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최영은)은 특수상해·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정수근에게 징역 2년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정수근은 2023년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의 소개로 A 씨와 만났다. 여기서 정수근은 A 씨에게 3차 술자리를 제안했으나, A 씨는 이를 거절했다. 정수근은 A 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폭행했다. A 씨는 머리가 찢기는 부상을 입었고, 정수근을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수근은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A 씨는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기간 중 음주 운전을 감행해 더욱 논란을 샀다. 정수근은 지난해 9월 술을 마시고 승용차 500m를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정수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정수근은 법정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약 복용으로 판단력을 잃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매우 위험하며,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누범 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 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았다. 재범한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4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폭행 외에도 여러 차례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았고 누범 기간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성동초-건대부중-덕수상고를 졸업한 정수근은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정수근은 KBO 리그 통산 1544경기에 출전해 1493안타 24홈런 474도루 866득점 450타점 타율 0.280 출루율 0.359 장타율 0.56의 성적을 남겼다. '날쌘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정수근은 1988년 44도루로 생애 첫 도루왕에 올랐다. 이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등극, KBO 리그 최고의 대도로 떠올랐다. 4년 연속 도루왕은 KBO 리그 최초였다. 또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 연속 40도루를 작성했다. 역시 전인미답의 기록. 자연스럽게 KBO 리그 최고액 잭팟을 터트렸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은 정수근은 2003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와 6년 총액 40억6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앞서 마해영이 KIA 타이거즈와 4년 28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썼는데, 정수근이 이를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몰락이 시작됐다. 정수근은 잦은 음주로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사회면에 이름이 올라가는 날이 늘었고, 출전 경기 수는 급감했다. 40개를 넘나들던 도루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은퇴도 술 때문이었다. 정수근은 2008년 7월 술에 취한 채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정수근은 KBO에서 무기한 실격 처분, 롯데에서 임의 탈퇴의 중징계를 받았다.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2009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음주 소동이 벌어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수근은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음주 운전만 5차례 적발되어 벌금형, 집행유예, 실형 등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정수근에게 실형이 선고되기 하루 전, 대전에서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택 해설, 김휘집, 최지민 등 선배가 강사로 참여했고, 후배들에게 음주 운전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 관계자의 일탈행위는 도를 넘었다. 지난해 4월 원현식 심판이 모친상 발인 날 음주 운전에 적발돼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다. 7월 LG 트윈스 최승준 코치가 음주 운전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구단은 계약을 해지했다. 9월 LG 이상영이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1년 정지 징계가 부과됐다. 11월 롯데 자이언츠 김도규가 음주 단속에 적발돼 70경기 출장 정지에 처해졌고, 12월 LG 김유민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KBO로부터 1년 실격 처분이 내려졌다. 정수근이 방점을 찍은 셈이 됐다. 음주 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위협하는 행위다. 팬들은 잦은 음주 사건으로 진저리를 치고 있다. 앞으로 선수들의 얼굴을 사회면에서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 후배들은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이강인, 아스날 주장 외데가르 포지션 위협-사카 대체 가능'…마케팅용 아닌 즉시 전력감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 영입설이 주목받는 이강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날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올 겨울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며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페인인더아스날은 8일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아스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페인인더아스날은 '사카, 은와네리, 스털링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렵고 아스날은 오른쪽 윙어 옵션이 없다.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는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을 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강인 영입은 아스날 공격진에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때 아르테타 감독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며 '사카가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이강인은 아스날 공격진에 포지션 경쟁을 가져온다. 아스날 공격진이 안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르티넬리와 트로사르가 레프트 윙에서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경우 이강인을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인인더아스날은 '외데고르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최근 몇 주 동안 어려움을 겪었고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영입은 외데고르에게 포지션 경쟁을 예고한다'며 이강인이 아스날 주장을 대체할 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주장했다.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에 의욕을 보인 가운데 PSG는 이강인 이적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스날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4400만유로를 요구한 PSG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아스날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스리톱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역할도 유연하게 소화하는 능력을 보유했고 PSG 선수단에서 귀중한 멤버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PSG는 지난 2023년 이강인을 22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했고 이강인 영입을 위해선 최소 두 배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PSG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아스날은 PSG가 제시한 이적료에 반감을 표현했다'며 PSG가 이강인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고정 포메이션과 베스트11 없이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PSG에서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콜라 뿐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내가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좋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윙어, 펄스나인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극찬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강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4960억 연장 계약 거절→끝내 토론토와 이별하나' 괴수의 아들 대체자 후보 등장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잠재적인 대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8년 92.9%의 득표율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유명하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재능의 대단했다.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아버지의 후광을 제대로 지웠다. 당시 161경기에 나서 타율 0.311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OPS 1.002라는 엄청난 성적을 썼다. 홈런(48개)과 득점(123점), 출루율(0.401), 장타율(0.601), OPS(1.002)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첫 올스타 선정과 실버슬러거에 이어 행크 애런상까지 손에 넣었다. 만약 오타니 쇼헤이가 없었다면 아메리칸리그 MVP는 게레로 주니어의 몫이었을 것이다. 2023년 26홈런 OPS 0.788로 아쉬운 시전을 보냈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59경기 199안타 30홈런 103타점 98득점 타율 0.323 OPS 0.940으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토론토는 2025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추진하려고 했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로의 이견이 컸다. 토론토는 3억 4000만 달러(약 4960억원)을 제시했으나 게레로 주니어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금액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협상은 깨진 듯 하다. 토론토는 더 큰 금액을 쓸 생각이 없고 그래서 대체자를 구하려 한다. 스포팅뉴스는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를 잃은 위험에 처해있다. 슈퍼스타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는 있지만 잠재적인 대체 선수와 맞바꾸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대체자 후보로는 양키스의 포수 겸 내야수 벤 라이스가 꼽혔다. 라이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50경기 타율 0.171 7홈런 23타점 OPS 0.613을 기록했다. 새 시즌 오스틴 웰스와 폴 골드슈미트가 있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매체는 "토론토에서 지명타자로 1년을 뛰고 2026년 공격력에 성장을 이루는 1루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라이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며 토론토는 다른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 '잠정 연기'됐던 KFA 회장 선거 오는 23일 실시...허정무, 후보 자격 유지→"기존 등록 기준 그대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잠정 연기됐던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허정무 후보도 기존 등록 기존으로 인해 자격을 유지했다. KFA는 9일 "KFA선거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관련 규정에 위배됨이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 준비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법원이 선거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법원 결정 내용을 존중하며, 결과적으로 선거 일정 진행에 차질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제55대 KFA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실시하기로 했으며 세부 일정은 12일 선거인 명부 작성, 13일부터 15일까지 선거인의 선거인 명부 열람, 16일 선거인 명부 확정, 16일부터 22일까지 선거운동기간, 23일 선거일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FA 회장 선거는 8일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정무 후보가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일부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 인해 8일 열릴 예정이었던 KFA 회장 선거는 잠정 중단됐다. KFA는 7일 "제55대 KFA 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KFA 정관 제23조의2 제2항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 만 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다. 8일은 허 후보가 만 69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13일이 넘어갈 경우 허 후보는 자격을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허 후보는 그대로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KFA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 일정의 변경이 선거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강하여 진행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이미 등록된 후보자들의 선거 후보 자격은 위 새로 정한 선거일까지 유지됨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일정 및 안내 사항 전문]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관련 규정에 위배됨이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 준비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7일 법원이 선거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하여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법원 결정 내용을 존중하며, 결과적으로 선거일정 진행에 차질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다음과 같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일정과 선거인 명부 작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였습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1월 23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월 12일 실시하며, 그 다음날부터 3일간 선거인들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여 자신의 개인 정보를 확인 및 수정하는 기간을 거쳐 1월 16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됩니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들에게 제공되며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1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2일까지 입니다. 1월 12일 :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인 추첨) 1월 13~15일 : 선거인의 선거인 명부 열람 1월 16일 : 선거인 명부 확정 1월 16일~1월 22일 : 선거운동기간 1월 23일 : 선거일 선거운영과 관련해서는 아래 내용을 설명드립니다. 1. 선거인단의 재추첨 및 참관 선거인단 추첨은 선거운영위원 입회하에 선거관련 추첨 업무 전문 외부업체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하며, 각 후보자 측 대리인(선거사무원 1인)이 참관할 수 있습니다. 재추첨하는 선거인단은 회장선거관리규정 제8조 제1항 2~14호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2. 선수, 지도자 등 예비명단 작성 법원이 선거인 명부 작성 당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21명이 선거인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하여 재추첨 등을 통해 선거인을 보충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선거인단 숫자가 상당수 손실된 것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던 바 선거운영위원회는 제8조(선거인단의 구성) 제1항의 2~14호가 정하는 선거인단(선수, 지도자, 심판 등)에 대해 추첨 시 총 3배수의 예비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선거인단 숫자가 손실되는 것을 막고, 선거인단이 가능한 최대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 후보자에 위원회 명단 공유 지난해 12월 9일 협회 이사회 의결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사무와 관련하여 외부 개입을 방지하고자 위원 명단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으나, 1월 7일자 법원의 결정내용을 존중하여 위원의 명단과 경력을 후보자 3명에게 각각 전달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기등록된 후보자들의 자격 관련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일정의 변경이 선거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강하여 진행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이미 등록된 후보자들의 선거후보 자격은 위 새로 정한 선거일까지 유지됨을 확인합니다. 마이데일리
  • "이강인 보면 짜증난다"…성추행 프랑스 해설가 또 망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 대한 망언을 다시 쏟아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8일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과 PSG 공격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PSG와 모나코의 트로페 데 샹피옹 이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센터포워드 없이 경기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하무스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결코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경기당 15분이라는 출전 시간에 만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PSG에서 무아니의 자리는 없다. 아센시오는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경기가 끝날 때마다 나를 짜증나게하는 이강인을 보고 우리는 웃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을 비난한 피에르 메네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해왔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피에르 메네스는 유투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달에는 "이강인은 무색무취의 플레이어다. 전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PSG가 다른 특정 선수에게 하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경기를 보면 짜증난다. PSG에서 활약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 합류 이후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에 성공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트로페 데 샹피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경험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경기에 전경기 출전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고정 포메이션과 베스트11 없이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PSG에서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콜라 뿐이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내가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좋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윙어, 펄스나인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극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 지휘봉을 잡은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강인을 극찬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어슬레틱은 7일 '아스날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올 겨울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매체 풋1은 7일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유와 뉴캐슬의 관심을 끌었다. 맨유와 뉴캐슬은 최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EPL 활약 10년 동안 흠잡을 데가 없다'…손흥민, 토트넘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어떤 팀을 응원하더라도 싫어하는 선수는 거의 없지만 특히 손흥민은 싫어하기 어려운 선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뛰었다.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하는 만큼 사람들은 싫어할 만한 점을 찾아내지만 손흥민의 경기 그런 점을 찾을 수 없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지만 매우 겸손한 사람이고 진실한 사람이다.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가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고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에 앞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10년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강력한 선수가 됐다.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상징적인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후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에게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 한다.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 땅을 박차고 다시 점프를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 나쁜 시절이 있으면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승리로 결승행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지난 2008년 컵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럴수가' 91세 할아버지 생일파티 중 트레이드 통보 받았다, 김혜성 영입 후복풍 "충격이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26, LA다저스)의 경쟁자였던 개빈 럭스(28)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더욱히 할아버지 생일날 통보를 받아 아픔이 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럭스가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집에서 할아버지의 9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도중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7일 깜짝 선택을 했다.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 것이다.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는 대신 유망주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22)와 2025년 드래프트 경쟁 균형 라운드 A픽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에 앞서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과 3+2년 보장 125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주 포지션 2루수로 같은 좌타자인 김혜성이 다저스에 오면서 다저스의 내야 뎁스는 더욱 두터워졌다. 하지만 교통정리는 필요했다.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럭스로 올 시즌을 출발하려 했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달랐다. 김혜성 영입 후 3일 만에 럭스를 트레이드로 정리한 것이다.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중앙 내야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가 럭스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 당사자인 럭스 역시 깜짝 놀랐다. 더욱이 할아버지 생일 파티를 하는 중에 통보를 받아 놀란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려웠다. 그는 "처음에는 약간 충격이었다. 큰 일이 벌어졌지만 우선 그날 밤을 즐기며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트레이드가 됐으니 새 팀에서 잘해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럭스는 "신시내티는 다저스보다 훨씬 젊은 팀이다.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신시내티와 경기할 때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게임 플랜을 세우는 법을 안다. 또 열심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시태니는 1990년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2020년 와일드카드에 올라선 이후 최근 4년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럭스를 데려오면서 타선 보강을 이루게 됐다. 다만 럭스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럭스가 3루수와 1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했다. 럭스는 3루수 경험이 단 1경기에 불과하다. 1루수로는 1경기도 뛰지 않았다. 하지만 럭스는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이데일리
  • 조상우·올러·위즈덤 IN→네일·임기영·서건창 KEEP→KIA 통합 2연패 준비 끝→1강? “도전자의 각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전자의 각오.” KIA 타이거즈가 해태 시절 이후 처음으로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2009년과 2017년 통합우승 이후 다시 순위가 밀려났던 아쉬움을 올 시즌에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미 외부에선 KIA를 ‘절대 1강’이라며 2010년과 2018년과 같은 모습이 절대 아닐 것으로 장담한다.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출발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KIA는 9일 FA 서건창과의 1+1년 5억원 계약으로 오프시즌 전력조각을 끝냈다. FA 장현식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원하는 모든 선수를 잡았다. 조상우 트레이드로 불펜 보강을 넘어 오히려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붙잡았다. 아울러 새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와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업계에 나돈다. 검증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내보내고 위즈덤을 선택한 것, 장현식을 잃고 조상우를 택한 것에 대한 평가는 시즌의 뚜껑을 열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다. 쉽지는 않았지만, 내부 FA 임기영과 서건창을 붙잡았다. 타선, 백업, 뎁스, 애버리지, 장타력, 클러치능력, 기동력, 선발, 마무리, 예비 자원들까지 뭐 하나 부족하고 떨어지는 게 없다. 작년에 우승을 처음으로 경험한 선수들이 올해 기량에 물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작년보다 더 압도적인 독주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전화통화가 된 심재학 단장은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다시 한번 성적을 올려야 한다”라면서 “우리 팀은 왕조라는 말은 금지어다.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도전자의 각오로 임하자고 얘기했다. 코칭스태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올 시즌에 임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실제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은 통합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차분함을 넘어 냉정하게 판세를 바라보고 있다. 엄살이란 말이 들릴 수밖에 없지만, 실제로 전력보강이 안 되면 2연패가 힘들다고 보고 움직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KIA는 외부에서 큰 돈을 들여 대형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았다. 최원태의 삼성 라이온즈, 엄상백과 심우준의 한화 이글스, 장현식과 김강률의 LG 트윈스를 의식하고 미리 준비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심재학 단장은 “내부에선 오히려 경각심이 많다. 안주하는 모습을 안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한국시리즈를 진행하는 동안 이미 다른 팀들이 내년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 올 시즌 우리 팀만큼 보강이 잘 돼 있을 것이다.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작년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접어야 한다, 도전의 시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9개 구단으로부터 1강, 소위 말하는 공공의 적으로 지목 받더라도 당당하게 헤쳐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심재학 단장은 “우리 팀이 타겟이 되는 상황,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 우리만의 생각을 갖고 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이경규 사위' K리그 김영찬… 새해부터 팬들 기뻐할 소식 전했다 축구선수 김영찬이 FC안양과 재계약하며 팀의 승격에 기여한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경규의 사위로도 알려진 그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키트리
  • '와 기대감 커지네' 윤이나, 美 골프위크 선정 LPGA 투어 주목할 '화려한 신인' 선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윤이나(22)가 미국 현지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각) 2025년 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화려한 신인’ 6명을 선정했다. 그 중 윤이나의 이름도 있었다. 세계랭킹 19위 윤이나에 대해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 1위로, 2024시즌 우승 1번을 포함해 ‘톱5’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 안에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와 압도적인 장타, 화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4월 복귀했다. 복귀 후 펄퍼러 날았다.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상, 상금, 최저 타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했다. 5라운드로 치러진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 8위에 올라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이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다듬어야 할 점도 많다. 세계 무대에서 뛰려면 더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윤이나는 “철저히 준비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저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윤이나는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신인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윤이나 외에 골프위크가 선정한 주목할 6명 신인은 세계랭킹 1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30위와 48위에 랭크된 이와이 아키에·치사토(이상 일본) 자매다. 엡손투어(2부)를 통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 아마추어 랭킹 1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있다. 골프위크는 “올해 루키 중 5명이 현재 세계랭킹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아마추어 스타였던 린드블라드까지 가세해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 SF에서 환영받을 만해” 김하성·아다메스·이정후로 ML 무적의 센터라인 구축? 말은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환영 받을 만하다.” 김하성(30)과 절친 이정후(27), 2024-2025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뭉친다고?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이 9일(이하 한국시각) 일종의 희망사항을 밝혔다. 현실성이 높아 보이지 않지만, 논리 자체는 틀리지 않다. 중앙내야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는 FA 시장이 열리자 아다메스와 김하성, 유격수 1~2순위를 저울질한 끝에 아다메스를 6년 1억8200만달러 계약에 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아다메스와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키스톤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자이언츠에 이미 유격수가 있지만, 다른 중앙 내야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아다메스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김하성은 기용 가능하다. 자이언츠를 위해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 역시 김하성과 이정후의 절친 관계, 김하성과 밥 멜빈 감독의 샌디에이고 시절 인연을 짚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인맥 외에도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영을 받을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중앙 내야수로서 2024시즌 22도루를 기록하는 등 스피드도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어깨 부상이다. 이날 미국 스포츠 토크쇼 진행자 리 핵소 헤밀턴은 김하성이 올 시즌 단돈 6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재계약한 뒤 건강을 입증하면 2026시즌에 연봉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김하성은 아다메스가 있는 팀에서 유격수로 뛸 수 없지만, 부상에서 복귀하면 과거 경험이 있는 2루를 채울 수 있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김하성이 회복하는 동안 2루수로 뛸 수 있다. 김하성이 2루수 보험이 되는 것도 괜찮다. 피츠제럴드를 주전 2루수로 쓰는 건 쉽지 않은 만큼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단, 어라운드 더 포그혼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FA 재수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상 이후에도 여전히 같은 선수임을 보여주고, 다음 오프시즌에 FA로 복귀하는 1년 계약을 줄 수 있다. 완벽한 적합은 아니지만, 어깨 부상이라는 김하성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조치는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아다메스와 김하성으로 키스톤을 꾸리고, 이정후로 센터라인을 구축할 경우 국내, 외 메이저리그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진짜로 도약을 원한다면 김하성 영입으로 좀 더 강한 센터라인을 만들 필요성은 있다.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으로 끝난 것 같던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물론 현실화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혜성' 품은 다저스, 2025년 첫 파워랭킹 부동의 '1위'…'1조 1207억' 소토 영입한 메츠는 4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혜성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MLB.com'이 선정한 2025년 첫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각) 2025년 첫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전히 최상단에 위치한 팀은 변하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부동의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광폭행보'를 보였던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도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63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을 보강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약 249억원)에 손을 잡았다. 그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잔류를 이끌어냈으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과는 3+2년 2200만 달러(약 3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전력을 다진 다저스는 지난해 마지막 파워랭킹에 이어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따뜻한 빛을 만끽하고 있으며, 블레이크 스넬과 김혜성 마이클 콘포토를 여입했다. 그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었다"며 "10월에 부상을 당했던 투수들이 2025년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도 마찬가지"라고 이유를 밝혔다. 2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필라델피아는 굵직한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와 마무리 조던 로마노. 'MLB.com'은 "맥스 케플러, 헤수스 루자르도, 조던 로마노, 조 로스의 영입은 필라델피아의 베테랑들의 메인 코스를 장식한다"며 "필리델피아는 이 시점에서 다시 우승을 위해 올인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이번 겨울 전력이 크게 요동쳤다. 'FA 최대어'로 불린 후안 소토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빼앗겼지만, 이후 맥스 프리드에게 메이저리그 좌완 최고 금액을 안겼고, 폴 골드슈미트에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코디 벨린저까지 품으면서, 'MVP' 출신 야수만 무려 네 명을 보유하게 됐다. 'MLB.com'은 "양키스는 소토를 잃었음에도 파워 랭킹이 상승했다. 소토가 떠난 뒤 맥스 프리드, 코디 벨린더, 데빈 윌리엄스,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양키스는 허점을 해결했다"고 짚었다. 양키스에서 소토를 빼앗아 온 뉴욕 메츠는 4위였다. 메츠는 이번 겨울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07억원)의 계약을 통해 소토를 영입했고, 션 마네아를 붙잡고, 프랭키 몬타스와 클레이 홈즈를 영입하는 등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린 결과 2025년 첫 파워랭킹에서 4위를 마크했다. 만약 메츠가 피트 알론소와 합의점을 찾고 재결합한다면, 메츠의 파워랭킹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메츠에 이은 5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였고, 6위는 다소 뜻밖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내부적으로는 경영권을 놓고 집안싸움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6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7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8위에는 'FA 선발 최대어' 코빈 번스를 품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랭크됐다. 이번 겨울 개럿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품고, FA 시장에서는 워커 뷸러까지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위,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며 센터 내야를 강화한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위,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0위로 선정됐다. 마이데일리
  • '아 천만다행' 호주서 조기 귀국한 NC 155km 유망주, 큰 부상 아니다→호부지 안도의 한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호주 퍼스 히트에서 뛰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NC 다이노스 '파이어볼러' 신영우(21)의 부상 상태가 전해졌다. NC는 9일 "신영우는 지난 8일 우측 팔꿈치에 대한 병원 검진을 총 세 군대 진행했다.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천만다행이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신영우의 향후 일정도 나왔다. 오는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 등 관리를 시작한다. 3~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퍼스 히트 소속으로 뛰고 있는 신영우는 지난 4일 열린 2024~25시즌 ABL 8라운드 멜버른 에이시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투구 후였다.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낀 것이다. 일단 귀국했다. 구단에 따르면 신영우의 상태는 휴식과 관리를 통해 투구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더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무리해서 피칭하는 것보다는 한국으로 귀국 후 정확한 진단 및 케어를 통해 대만 2차 캠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고, 이날 검진 결과와 함께 이후 계획이 전해졌다. 이호준 감독으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만 하다. 신영우는 올 시즌 팀 동료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과 함께 퍼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그는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을 마크했다. 20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41개의 삼진을 잡았다. 호주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받은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지난 신년회에서 신영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2025시즌 선발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신영우의 피칭 영상을 봤다고 했다. 이 감독은 "보고도 받았고 영상도 봤다. 호주에서만큼만 하면 우리가 생각한 모습이다"면서 "신영우가 들어와준다면 선발 로테이션 문제는 해소가 된다. 제일 기대하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직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캠프나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선발로 쓸지, 편한 위치에서 공 던지게 할지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신영우에 대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2차 캠프에 참석하는 것이 베스트다. 신영우는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려 NC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지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훌륭한 워크에씩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팀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시즌 2군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14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했다. 퓨처스에서는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성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구단은 신영우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때문에 시즌 종료 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그리고 울산-KBO 가을리그로 보냈고, 신영우는 호투 행진을 펼치면서 구단의 선택이 맞았음을 증명했다. 이어 호주 유학까지 떠났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호주 ABL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인해 쉼표를 찍는다. 부상을 털고 올 시즌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데일리
  • '두산→LG'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불가능해 보였던 것도 해냈다" 김강률은 각오가 돼 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도 해냈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13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8일 '유광잠바'를 입은 김강률이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를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강률은 2011시즌부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2017시즌 무려 7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1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하며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듬해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크게 치솟았지만, 65경기에서 5승 무패 11홀드 6세이브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김강률이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2021시즌이었다. 당시 김강률은 50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3승 무패 3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22-2023년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김강률은 53경기에서 2승 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다시 부활했고, FA 자격을 통해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시장에 나갔다. 김강률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낸 것은 LG였다. LG는 2024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 유영찬을 비롯해 함덕주가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에서 LG는 김강률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해 3+1년 14억원의 계약을 안겼다. 당시 LG는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두산 시절과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지만, 라커룸 방향이 오른쪽(1루)에서 왼쪽(3루)로 바뀐 느낌은 어떨까. 8일 신년인사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강률은 "묘하다"고 말 문을 연 뒤 "늦은 나이에 팀을 옮기게 됐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잠실을 쓰는 LG로 옮기게 됐다. 그래도 낯이 익은 선수들도 많고, 이름을 다 알진 못하지만, 프런트 분들 중에도 얼굴을 아는 분들이 많아서 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표현에 딱 어울리는 두산과 LG. 김강률에게 LG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는 "지금까지 운동을 해본 바로는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은 다가오기 어려울 수 있는데, 내가 말도 많이 걸고 다가가야 할 것 같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이 훨씬 강했는데, 최근 2~3년 역전이 됐다. 개인적으로 LG는 상대하기 껄끄러웠던 팀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팀도 아닌 KBO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L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고민도 있었다. 그는 "계약을 맺기 전 LG 선수들에게 팀에 대해서 물어본 것은 없었다. 다만 좋은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고민도 있었고, 선택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LG에서 나를 필요로 해줬다는 것이 가장 컸다"며 "두산 동료들도 떠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더라. 그래도 잘 돼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FA를 선언한 상황에서 차기 행선지가 어떤 팀으로 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김강률은 그동안 누나집에 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이 다 돼간다. 이전에 살던 집이 너무 협소했다. 아이를 낳으면서 이사를 했어야 했는데, 팀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이사를 보류하고 있었다. 때문에 친 누나 집에 2~3개월 있었는데, 이제는 곧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싱긋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과 함덕주가 돌아오기 전까지 김강률을 비롯해 김진성과 장현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률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김강률은 "나는 당연히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시즌을 잘 치르자는 생각"이라며 "선수들은 매년 어느 정도의 부담을 갖고 있어야 한다.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각오도 돼 있다. 그는 "12월 말부터 김용일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LG의 비시즌 프로그램이 잘 돼 있더라. 최소 50경기는 나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상도 많았는데, 주위에서 FA를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뿌듯함도 있다"며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도 해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 계약 연장 고려...'주급 삭감+연장 의사' 필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뮐러에게 계약 연장 제안을 고려 중"이라며 "중요한 건 35세의 뮐러가 임금을 삭감하고 연장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위치 선정과 연계플레이로 공격에 모두 관여한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TSV 펠에서 축구를 시작한 뮐러는 10살에 뮌헨 유스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뮐러는 뮌헨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07년 리저브팀에 콜업됐다. 뮐러는 2008-09시즌 1군으로 승격했고, 2008년 8월 프로에 데뷔했다. 뮐러는 2009-10시즌부터 뮌헨 주전으로 올라섰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뮐러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와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독일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뮐러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4번이나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올랐다. 뮐러는 뮌헨에서 3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9년에는 바이에른 공로장을 손에 넣었다. 현재 뮐러는 뮌헨의 '리빙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뮌헨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고,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까지 달성했다. 뮌헨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뮐러는 올 시즌 22경기 4골 3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뮐러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뮐러는 지난 시즌 도중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현지 매체에서는 35세가 된 뮐러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매체는 뮐러가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미국 MLS에서 진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뮌헨은 뮐러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단, 조건이 있다. 뮐러가 주급을 삭감한 계약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뮌헨은 아직 뮐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아직 뮐러의 의사에 100% 확신이 없다"고 전했다. 만약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뮐러는 뮌헨 최고 레전드로 남는다. 마이데일리
  • 서건창·정찬헌 빅딜 3년5개월 그 후…KIA에서 FA 4수 성공과 영웅들 코치 새출발, 야구는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빅딜 3년5개월이 흘렀다. 한 사람은 어렵게 FA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코치로 새출발한다. 2021년 7월27일이었다. LG 트윈스가 오랜 기간 약점이던 2루 보강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을 취해 서건창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의외로 어렵지 않게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키움은 당시 안우진과 한현희(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은 상태라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다. 당시 KBO리그는 전반기가 끝난 뒤 잠깐의 휴식기였다.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의 트레이드는 꽤 큰 화제였다. 3년5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누가 승자라고 명확히 단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둘 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굴곡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정찬헌은 2021시즌 23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01로 좋았다. 키움 이적하자마자 실질적 토종 에이스 노릇까지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구간이 있었다. 당시 키움은 외국인투수들의 부상 이슈도 있어서, 정찬헌의 활약이 천군만마였다. 그러나 정찬헌은 2022시즌 20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36, 2023시즌 14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4.875로 부진했다. 2023년 시범경기 기간에 2년 8억6000만원 FA 계약을 맺었지만 반등은 없었다. 2023시즌 도중 LG 트윈스 시절 고질병이던 허리를 다시 다치고 말았다. 결국 2023년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황색인대제거술이었다. 2024시즌에 돌아왔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투구가 힘든 몸 상태였다. 1경기에 나가면 2군으로 내려가 관리를 하고 다시 컨디션을 체크해서 1군에 올라오길 반복해야 했다. 결국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88에 그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KBO 통산 407경기서 50승63패46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7.88. LG 시절에도 이미 두 차례 허리수술을 받았고,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갔다. 좋은 워크에식과 리더십으로 동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선수였다. 키움은 그런 정찬헌을 올해 1군 불펜코치로 기용한다. 정찬헌이 굴곡을 겪는 사이, 서건창은 2023년까지 줄곧 부진했다. 2021년 144경기 모두 나갔으나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OPS 0.693, 2022년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 2023년 44경기서 타율 0.200 2홈런 12타점 OPS 0.542. LG는 결국 서건창 대신 다른 선수들을 2루에 기용하기 시작했고, 신민재라는 국가대표 2루수를 키우며 서건창과 결별했다. 서건창은 2023년 LG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시즌 후 셀프 방출을 요구했다. 고향 광주에서 개인훈련하던 서건창의 열정을 지켜본 구단이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서건창과 단돈 5000만원에 1년 계약을 하며 재기를 지원했다. 서건창을 1루수 이우성, 2루수 김선빈의 백업으로 기용했고, 성공했다. 시즌 초반 나성범의 부상으로 이우성이 외야로 나가야 했는데, 이때 서건창이 1루를 잘 채웠다. 이후에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FA 4수만에 처음으로 자격을 행사했다. KIA는 팀 내 여러 사정상 서건창에게 곧바로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 사이 서건창도 결혼이라는 경사가 있었다. KIA와 서건창은 9일 1+1년 FA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부진에서 탈출해 새로운 야구인생을 개척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어쨌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찬헌이 올해 키움 투수들의 활약을 잘 지원하고, 서건창이 올해도 작년처럼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면 3년5개월 전 트레이드는 윈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51시간 만에 새 사령탑 부임… 신태용 경질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극대노' 터졌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감독이 해임되자, 팬들은 후임 클루이베르트 선임에 반발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경험 부족 지적을 받고 있다. 위키트리
  • 양키스는 김하성이 아니라 김하성 동료였던 타격왕을 원하나…그러나 급제동 “형편없는 수비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이 높다.” 뉴욕 양키스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속해서 연결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난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기 때문. 애당초 이 자리에는 김하성(30, FA)이 자주 언급됐다. 그러나 근래 아라에즈의 트레이드설이 나온다. 아라에즈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샌디에이고까지 2년 연속 트레이드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트레이드 되면 3년 연속이다. 중요한 건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는 점이다. 2022년 0.31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된 뒤 2023년 0.35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이 됐다. 그리고 2024시즌 팀을 옮겨 0.31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 2연패를 차지했다. 만약 양키스로 옮길 경우 4년 연속 다른 팀에서 타격왕에 도전한다. 이조차 진기록이다. 타격 하나만 놓고 보면 김하성보다 아라에즈가 월등하다. ESPN 제프 파산은 최근 양키스는 2루 보강을 위해 최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까지 LA 다저스에 알아볼 정도였다. 아울러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그대로 두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를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재정이 너무 좋지 않아 이번 오프시즌에 단 1건의 FA 영입도 없다. 아라에즈의 올 시즌 연봉은 1460만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사치세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아라에즈의 트레이드가 큰 의미 없다고 했다. 아라에즈의 반대급부로 덩치 큰 선수라도 받아오면 팀 페이롤을 줄이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아라에즈는 수비력이 약하다. 양키스가 토레스와 결별한 건 역시 수비력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토레스 대신 아라에즈를 데려오면 실질적 공수마진이 얼마나 좋아질 것인지도 미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라에즈는 양키스 수비를 다운그레이드 할 것이다.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 높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작년 월드시리즈서 수비가 무너지며 LA 다저스에 우승을 넘겨뒀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는 아라에즈를 살 수 있지만, 부진한 수비가 월드시리즈서 양키스를 파멸시키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양키스로서도 아라에즈 영입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공수밸런스 측면에서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만한 중앙내야수도 없다. 일단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양키스가 아라에즈를 원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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