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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스포츠윤리센터, LG 트윈스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시행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LG 트윈스와 함께 스포츠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 및 코치진 120명과 함께 스포츠윤리 및 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11에 근거한 이번 교육은 스포츠 인권침해 및 성폭력‧폭력을 예방하고 이를 대처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LG 트윈스는 지난 2023년부터 스포츠윤리센터 찾아가는 스포츠윤리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2025년 올해는 선수단 첫 일정으로 현장 교육을 통해 스포츠 비리 및 인권침해 예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스포츠윤리센터 김진훈 강사가 스포츠 인권 및 윤리에 대한 개념, 인권침해 및 음주운전, 승부조작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선수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체육인 법정의무교육인 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현장 교육)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찾아가는 스포츠윤리교육은 스포츠윤리센터 교육홈페이지(스포츠윤리 런)를 통해 신청하면 전문 강사 파견 및 강사비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025년에도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 및 스포츠 비리 근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 KIA 179승 대투수의 타이거즈 프라이드…남다른 팬사랑, 양현종식 표현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7)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그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외쳤다. 팬들이 “양현종”이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 팀에 양현종 있습니다”라고 했다. 양현종의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 그리고 ‘타이거즈 프라이드’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양현종은 11월에 열린 팬 페스타에서도 다시 한번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를 외쳤다. 역시 팬들의 반응에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양현종은 지난 8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한국시리즈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그 순간을 돌아봤다. 양현종은 “이게 난 팬들이 말하는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연차가 어느 정도 되다 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양현종 정도의 무게감을 갖는 선수라면, 양현종 정도의 연차라면 할 수 있는 얘기다. 사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를 받았다면 좀 더 멋있게 할 생각이었다. 2차전서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차전에도 잘 던졌다면 MVP 후보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5차전서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를 받았다면 이 말을 멋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준비된 멘트였다. 많이 민망하지만 KIA 팬들은 좋아해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왜냐하면 이때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좀 오글거리지만 했다”라고 했다. 5차전 막판 생각했던 얘기이기도 했다. 양현종은 “8~9회 정도에 생각했다. 뭐 항상 똑 같은 말이잖아요. ‘팀이 열심히 했고’ 뭐 이런 얘기보다 한국시리즈이고, 축제인데 나도 그래도 여기에서 정말 오랫동안 있었고, 팬들이 좋아해줄 수 있는 말을 하면 더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준비했다”라고 했다. 대부분 구단이 홈 경기 승리를 거둘 경우, 수훈선수와 그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 팬 서비스이자 의무다. 양현종은 뻔한 말 대신,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정말 타이거즈에 대한 소속감, 자부심이 대단하다. 양현종은 앞으로 그 코멘트를 반복할 일이 생길 것이다. 송진우의 KBO 최다 통산 210승과 KBO 최다 통산 3003이닝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몇 년 더 걸리겠지만, 양현종이라면 불가능은 없다. 두 대기록을 넘어서서 그라운드 인터뷰를 할 일이 생기면 또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마이데일리
  • '한국시리즈 우승만 3회' 허도환, 현역 커리어 마침표 찍고 새 출발…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합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역 시절 ‘허북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허도환이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새로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허도환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 6개 팀을 거친 베테랑 포수로, 2018년 SK 와이번스, 2021년 KT 위즈, 2023년 LG 트윈스에서 각각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현역 시절 백업 포수 역할을 맡으며 팀의 우승을 뒷받침했고, 저니맨으로 다수의 팀을 거치며 다양한 구단 문화와 야구 철학을 직접 체득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새로운 관점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전달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를 잡는 허도환은 "야구를 향한 애정과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0년 넘게 야구만 해온 제 인생에서 해설위원이라는 역할은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이다. 선수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깊은 야구의 세계를 배워가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허도환은 해설위원으로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모든 해설위원분들의 장단점을 배우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로 시청자들이 경기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도환은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분석하며 해설 스킬을 꾸준히 익히고 있다. 그는 "야구뿐 아니라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등 여러 스포츠 중계를 보며, 어떻게 하면 경기 상황을 더 매끄럽고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포수로서의 경험을 강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수는 경기 전체를 읽는 포지션이다. 투수뿐 아니라 내야수, 외야수, 그리고 벤치의 전략까지 꿰뚫는 시야를 나만의 해설에 녹여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스포츠플러스 제작진은 허도환 해설위원의 발탁 이유에 대해 "강한 자가 오래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가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인물"이라며 그의 18년간의 야구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허도환은 팬들에게 "처음하는 해설이라 실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하며 배우겠다. 유니폼을 입은 선수 허도환이 아닌, 마이크를 든 해설위원 허도환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되는 해설위원이 되고 싶다. 특히 국제대회 중계에도 참여해 우리나라의 좋은 성적을 함께 기뻐하며 제 목소리가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요키치>듀란트>르브론>웸반야마! SGA>커리! NBA 올스타 2차 투표 결과 발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0일(이하 한국 시각) NBA 올스타 투표 두 번째 팬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외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양대 콘퍼런스(서부콘퍼런스, 동부콘퍼런스) 1, 2위에 올랐다. 요키치는 227만7723표를 얻었고, 아테토쿤보는 272만1339표를 획득했다. NBA는 각 콘퍼런스에서 프론트코트(포워드&센터)와 가드를 나눠 팬 투표 결과를 집계했다. 이번 2차 투표 서부콘퍼런스 프론트코트에서 요키치가 1위를 차지했다.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빅토르 웸반야마, 앤서니 데이비스 등을 제쳤다. 아테토쿤보는 동부콘퍼런스 프론트코트 1위에 랭크됐다. 2~5위에 오른 제이슨 테이텀, 칼-앤서니 타운스, 파올로 반케로, 제일런 브라운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서부콘퍼런스 가드 부문에서는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진격을 이끌고 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1위에 올랐다. 스테판 커리와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앤서니 에드워즈 등 쟁쟁한 선수를 아래에 뒀다. 샬랏 호네츠의 라멜라 볼은 동부콘퍼런스 가드 1위에 올랐다. 도너번 미첼, 대미안 릴라드, 제일런 브런슨, 트레이 영에게 앞섰다. ◆ 서부콘퍼런스 프론트코트1위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2위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3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4위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5위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6위 알페렌 셴귄(휴스턴 로키츠)7위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8위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9위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 킹스)10위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그리즐리스) ◆ 동부콘퍼런스 프론트코트1위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2위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3위 칼-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4위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매직)5위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6위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7위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8위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9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0위 폴 조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서부콘퍼런스 가드1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2위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위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4위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5위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6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7위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8위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9위 데빈 부터(피닉스 선즈)10위 노먼 포웰(LA 클리퍼스) ◆ 동부콘퍼런스 가드1위 라멜로 볼(샬럿 호네츠)2위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위 대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4위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5위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6위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위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8위 조던 풀(워싱턴 위저즈)9위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0위 타일러 히로(마이애미 히트) 마이데일리
  • 태국축구의 심장, 타이리그1과 포트 FC 그리고 마담 팡 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태국 프로축구리그 타이리그1(T1)은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리그다. 선수단 연봉규모, 경기장 인프라 등에서 아세안 축구의 핵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 1996년 창설 이후 최근 몇 년간 경기 수준이 크게 올랐고,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타이리그1의 성장의 동력이 있다. 태국 축구협회의 지속적인 투자와 스폰서십 확대다. 방콕을 연고로 1967년에 창단한 포트 FC(Port FC)는 타이리그1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카롱 토이(Khlong Toei) 지역에 위치한 PAT 스타디움은 약 8,000명을 수용한다. 리그 다른 구장에 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다. 하지만 포트 FC 팬들의 열정적 응원은 타리 리그의 명물이다. 포트 FC의 성공에는 여성 구단주 마담 팡(Nualphan Lamsam)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태국 최대 보험회사인 무앙타이생명보험(Mu.. 아시아투데이
  • 만년 꼴찌 막내 미쳤다! 1순위 대체자 트리플크라운,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함박웃음…IBK에 663일 만에 승리, 레오나르도 데뷔승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더 이상 만만한 팀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17-25, 25-22, 16-14)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시즌 6승으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썼던 페퍼저축은행, 더 이상 만만한 상대임을 또 한 번 입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블로킹 7개, 후위 공격 6개, 서브 3개 포함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23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이한비가 19점, 박정아가 13점을 올렸다. 장위가 7점으로 중앙을 지켰으며, 부상으로 빠진 하혜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몽골 소녀' 염어르헝도 블로킹 3개 포함 5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 34점으로 분전했지만, 14개의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외 황민경이 10점, 이주아가 9점, 최정민이 8점, 육서영이 7점, 이소영이 6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이 건강하게 공격을 소화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 열린 수원실내체육관, 레오나르도 감독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V-리그 데뷔승을 챙겼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1972년생으로 2008-2009시즌 스위스리그, 2009-2010시즌 브라질리그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9년 동안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다. 또한 2018-2019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는 일본리그 산토리 선버즈 수석코치로 있으며 리그 및 컵대회 총 5회 우승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사우디리그 프로 팀,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후반기부터 KB손해보험과 함께 하는 가운데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최다 30점으로 맹활약헀으며, 나경복이 20점, 황경민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은 중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임성진이 팀 내 최다 18점, 서재덕이 16점, 구교혁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마테우스의 공백은 컸다. 마이데일리
  • '방출→2년간 69HR 폭발' 늦게 핀 거포, A’s와 5년 6000만 달러 연장 계약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늦게 핀 꽃은 아름답다. 방출을 딛고 거포로 우뚝 선 브렌트 루커가 어슬레틱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어슬레틱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루커와 5년 6000만 달러(약 878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6년 차에는 타석, MVP 투표 결과 등 성적에 따라 발동되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 모든 옵션을 달성한다면 계약 규모는 6년 9000만 달러(약 1317억원)까지 늘어난다. 어슬레틱스에 오기 전까지 루커는 그저 그런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강력한 장타력을 자랑했지만, 메이저리그만 올라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20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루커는 2022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전전했다. 3년간 겨우 81경기에 출전해 48안타 10홈런 타율 0.200 OPS 0.668로 부진했고, 캔자스시티는 루커를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어슬레틱스가 루커의 인생을 바꿨다. 오클랜드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루커를 영입했다. 녹색 유니폼을 입은 루커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3년 137경기에 출전해 114안타 30홈런 61득점 69타점 타율 0.246 OPS 0.817을 기록했고,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는 한술 더 떴다. 145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9홈런 82득점 112타점 타율 0.293 OPS 0.927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실버슬러거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0위에 선정됐다. 미겔 테하다 이후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겸비한 거포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루커는 2002년 테하다 이후 0.290 이상의 타율, 30개 이상의 홈런, 100개 이상의 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어슬레틱스 선수가 됐다. 또한 조정득점창조력(wRC+) 164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7위에 해당한다. 루커는 다가올 '라스베이거스 시대'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어슬레틱스는 이번 시즌부터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8년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2025년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루커는 2024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 지명타자로 뛰었다.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스프링캠프에 앞서 재활이 끝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전반기' 구상에서 지워진 유영찬-함덕주…"부상을 장점으로" 발상의 전환, 염경엽은 걱정보다 기대가 컸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부상을 장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 앞서 오랜만에 가진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23년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LG의 설움을 풀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앞서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이정용이 상무에 입대, 함덕주와 정우영이 수술대에 오르는 등 각종 악재와 맞닥뜨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LG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런데 올해도 LG의 상황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4년 고우석을 대신해 LG의 뒷문을 담당하며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함덕주도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에도 수술을 받게 됐다. 불펜의 핵심 자원들이 둘씩이나 빠진 것으로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래도 그나마의 위안거리가 있다면,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최원태를 포기하는 대신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장현식과 김강률을 품에 안으며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이다. 일단 LG는 올해 전반기 마무리의 중책을 장현식에게 맡길 예정이다.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불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성과를 냈던 박명근과 백승현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 시즌을 치르는데 있어서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김강률과 장현식, 김진성이 얼마나 중심을 잘 잡아주느냐다. 심창민도 테스트 기간에 봤을 땐 충분히 활용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박명근과 백승현으로 전반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부상으로 이탈한 함덕주와 유영찬의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에는 이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시즌 구상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헛된 희망을 갖지 않지 않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 이 부분에서 염경엽 감독의 역발상이 돋보였다. 사령탑은 "어차피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다. 부상을 장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문을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시작은 힘들 수 있지만, 승부처에서 돌아올 자원이 있다는 것이 다른 팀과 다르게 큰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불펜이 지쳐갈 타이밍에 이정용, 유영찬, 함덕주가 돌아온다는 것이 다른 팀에게는 없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얼마나 육성을 잘하고, 잘 버티고, 잘 만들어지느냐가 중요하다. 잘 만들어진다면 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버티고 가게 된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버틸 수 있는 전력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작은 아쉽지만, 7월에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덕주와 유영찬의 복귀 시점은 넉넉하게 후반기를 생각하고 있다. 빨리 돌아오면 좋은 것일 뿐이다. (이)정용이도 6월 중·하순에는 온다. 그 시기면 투수들이 어느 정도 지칠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시즌 초반 백승현, 박명근, 김진성, 김강률, 장현식이 얼마나 많은 승리를 지켜내느냐가 중요하다. 잘 버티거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7월 함덕주와 유영찬이 돌아올 때 LG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손태규의 직설] ‘의리와 인정’, 장훈의 야구인생 70년…한국 야구는 그에게 ‘배은망덕’ 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나를 ‘키워준 부모.’ 반대로 나는 한국 프로야구를 ‘낳아준 부모’다.” 재일동포 원로 야구인 장훈 씨(85)의 말. 모국에 생색내는 자랑이 아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야구 인생만 70여 년을 보낸 그에게 대한민국 야구는 영원한 살붙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 그는 고교 때 처음 모국 땅을 밟았다. 시합하면서 뜨거운 민족의식, 한국인이란 강한 자부심·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1975년 한국 정부는 장훈과 신격호 일본 롯데 마린스구단주에게 “일본 프로의 한국계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에 와서 프로야구의 진수를 보여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장훈은 일본 양대 리그 회장들을 만나 협력을 얻었다. 그는 선수 겸 감독으로 원정단을 이끌며 서울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때 일본 프로야구 심판들을 데려와 한국 심판들을 가르치도록 했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 창설의 밑그림을 그렸다. 출범 몇 년 전부터 이용일(전 KBO 사무총장)·이호헌(전 KBO 사무차장) 씨와 계속 구단은 어디에 둘 것인지, 몇 개 구단으로 구성할 것인지 의논한 끝에 계획서를 만들었다. 초대 총재 후보 명단도 함께 작성했다. 개막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구단주 등을 초청했다. 많은 재일동포 선수들을 꾸준히 보내는 등 프로야구가 단단히 뿌리내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만큼 장훈은 고국을, 한국 야구를 깊이 아끼고 사랑했다. 그런 장훈이 최근 일본 매체 회견에서 한국 야구인들의 의리 없음, 고마움 모름을 나무랐다.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특별보좌역을 24년이나 했는데도 한국 시리즈 등에 단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다고 한다. 다른 섭섭한 일도 적지 않았기에 “평생 의리와 인정으로 살아왔다”는 그가 드러내 배신감을 표현했을 터. 실제 그의 의리와 인정은 일본 야구계에서 유명하다. 특히 재일동포 유력인사들과 친하다는 이유로 “일본 야구의 암”이란 모욕까지 당했으나 그들을 배반하지 않았다.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 야구를 진정으로 도운 것도 모국에 대한 의리였다. ‘의리’는 삶의 절대 가치였다. ■“장훈의 기록은 ‘언터쳐블’” 일부 한국인들은 ‘장훈’을 “그저 일본에서 야구 좀 잘한 동포 노인”쯤으로 알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넘사벽 선수였다. 일본은 그를 “한국의 영웅”이라 불렀지만 일본 야구의 영웅이기도 했다. 스포츠에서 ‘언터쳐블(untouchable)’은 어떤 선수의 기록이 너무 뛰어나 누구도 넘어서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 사용된다. 미국 프로야구 조 디마지오의 56경기 연속 안타, 프로농구 윌터 챔벌레인의 한 경기 100점 등이 ‘언터쳐블’로 꼽힌다. 디마지오는 83년 전, 챔벌레인은 63년 전 기록들. 그러나 아직 근방에도 간 선수가 없다. 장훈이 1980년 세운 3,085 안타는 90년 일본 프로야구 역사의 3대 기록 가운데 하나. 영어 쓰기 좋아하는 일본 매체들은 그 기록을 ‘언터쳐블’이라 한다. 어떤 수식어도 더는 필요 없다. 장훈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그 표현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23년간 평균 타율 0.319, 타격왕 7회. 통산 16년 3할과 9년 연속 3할 모두 일본 기록. 500홈런(504)·300도루(319)는 동시 달성도 일본 유일의 기록. 1990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런 장훈이 감독을 하지 않았던 것은 일본 야구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힌다. 네 번이나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다 사양했다. 그 배경에는 의리의 인간관계와 어머니 충고가 얽혀 있었다. 장훈의 회고. “현역에서 은퇴한 1981년. 롯데 신격호 구단주께서 자택으로 불렀다. ‘감독을 맡아 주지 않겠나?’ 당시 감독은 야마우치 가즈히로. 내 성격상 그를 밀어내고 감독 자리에 오를 수는 없었다. 의리와 인정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아닙니다. 감독이 되기에는 아직 미숙합니다." 정중히 사양했다. 2년 뒤 다시 신 회장께서 연락해 감독을 말씀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합니다."다시 한번 사양했다. 신 회장은 후보자 추천을 부탁했다. "내가 추천한 사람들 가운데 도바시 마사유키가 감독이 되었다.” 신 회장은 요미우리에서 뛰던 장훈을 구단주에게 특별 부탁해 롯데로 데려갔다. 나중에 감독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동포 장훈을 살뜰하게 아끼고 돌봤다. 야마우치는 장훈이 롯데 중심 타자로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의 감독. 장훈의 타격 실력과 선수들을 이끄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장훈도 그를 무척 존경했다. 스승을 물 먹이는 일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 1973년, 일본햄은 홈런왕 오스기 가츠오를 한신에 보내기로 했다. 발표만 남은 상황. 그러나 오스기는 요미우리 선수인 장훈의 집 현관에 정좌한 뒤 “형님,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머리 숙였다. “도쿄를 떠날 형편이 아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장훈은 8년 전 도에이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그의 실력을 단박에 알아보고 각별히 챙겼다. 나중에 장훈은 3번, 오스기는 4번을 쳤다. 장훈은 다음 날 일본햄 도바시 감독을 찾아가 “제가 책임지고 돌볼 테니 없던 일로 해달라”고 사정했다. 감독은 “이야기가 끝났다”고 했으나 “2~3일 기다려 봐라”며 여운을 남겼다. 결국. 그는 장훈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었다. 트레이드는 취소됐다. 오스기가 다른 구단의 선배에게 호소한 것, 일본햄 감독이 다른 구단 선수의 부탁을 들어준 것 모두 장훈의 ‘의리와 인정’이 빚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장훈은 10년 뒤 잊지 않고 롯데 감독 추천으로 그 은혜를 갚았다. 감독을 마다한 데는 어머니의 걱정도 컸다. “감독을 맡으면 늘 밤새 잠 못 이루며 고민하다 죽을 수도 있다”며 말렸다고 한다. ■“‘반 쪽발이’라 부르는 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장훈의 의리·인정은 고국으로 간 재일동포 선수들을 위해서도 발휘되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재일동포들은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등 여러 이유로 차별받았다. 장훈은 그 문제를 프로야구 관계자 회의에서 지적했다. 재일동포들의 설움을 절절하게 대변했다. “같은 한국 사람인데 한국어 모른다고 누가 말했나? 그들은 일본에서 태어나 교육받으며 자랐다.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제대로 있었겠는가? 그런 사람을 ‘반 쪽발이’라 부르는 이들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 ‘너희들 잘 돌아왔구나.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고 응원해 주는 것이 정상 아닌가? ‘일본에서 편히 살다 왔지 않느냐?. 우리는 고생했는데’라니, 이게 말이 되나? 재일교포 1세들 모두 남의 나라에서 엎드려 기어 다니듯이 열심히 일했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은 우리는 재일동포의 자부심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재일동포 후배들이 받는 고국의 차별에 분노했으나 그는 평생 대한민국을 잊은 적이 없다: “처음 한국의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국 야구 관계자가 전혀 모르는 사이인 우리 인솔자와 끌어안고 우는 것을 봤다. 그 순간 생각했다. 이곳이 조국이구나.” 그때의 감동을 70여 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왔다. ■“한국인이라 말하면 되잖아요” 프로에 막 입단한 18세 장훈은 동포의 소개로 프로레슬링 선수 역도산을 만났다. 그는 장훈을 아껴 도쿄에 있을 때는 늘 데리고 다녔다. 하루는 역도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그는 가사 도우미를 돌려보내고 문을 잠갔다. 당시 재일동포 누구도 한국인임을 쉽게 밝힐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전후 일본의 영웅’이라 불린 역도산도 그랬다. 라디오에서 한국 음악이 흘러나왔다. 역도산은 기분 좋게 춤추기 시작했다. 고국을 그리는 본능은 숨길 수 없었던 것. 역도산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장훈은 “소문이 사실이었군요”라며 기뻐했다. 들뜬 기분으로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역도산은 “너는 식민지 시대의 고통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건방진 소리 하지 마”라며 격노했다. 장훈의 어깨를 밀어 넘어뜨렸다. 장훈은 자신처럼 모든 동포들이 당당하게 신분을 밝혀야 하는 줄 알고 겁 없이 말을 했다가 혼이 났다. 그 후 두 사람 사이에서 민족 이야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서 재일동포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알게 해주는 일화다. 일본에서 장훈의 삶도 고단했다. 그와 가족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가난한 어린 시절 불에 타 손가락 4개가 일그러진 오른손으로 야구를 했다. 프로 1년이 끝난 뒤 어머니 앞에서 “이 손가락만 제대로 됐어도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라고 중얼댔다. 그러자 어머니는 “엄마가 아들 손을 잘 살피지 않은 탓”이라며 통곡했다. 그 후 그는 동료 선수는 물론 자신의 가족에게조차 오른손을 드러내지 않았다. 은퇴 한참 뒤 요미우리 시절 감독에게 오른손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감독은 한순간 말문이 막히더니 “그런 손으로 어떻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고통을 겪은 탓인지 장훈은 지금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다. 한 번도 한국인이라는 것을 숨긴 적 없는 삶을 살아왔다”라고 말한다. 그는 일본에 귀화만 했을 뿐 뼛속까지 영원한 한국인이다. 그의 고국에 대한 사랑, 고국 야구에 대한 헌신을 한국인들이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한국 야구인들이 배신해서는 안 된다. 마이데일리
  • 잉글랜드 출신이 맨유와 아스널 입단 거부 '충격'…19살 MF의 당찬 결심, '호기' '자신감'→형도 EPL행 거부 '같은 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에서 태어난 19살의 미드필더 겸 공격수 조브 벨링엄. 그는 현재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챔피언십 리그 소속팀에서 활약중이다. 조브는 버밍엄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성인 무대도 버밍엄시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2021년이었다. 조브는 2023년 7월 이적료 150만 파운드에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지난 해 8월 4년 연장계약을 체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이다. 조브는 ‘형만한 아우’이다. 형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다. 2살 위인 주드도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한 후 2020년 17살의 나이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브도 형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한다. 형 주드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지 않고 독일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전에도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손짓을 했지만 레알 마드리도로 향했다.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싶어했던 잉글랜드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생 조브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관심을 거부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럽 최고 클럽에 합류할 듯하다고 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동안 조브는 이적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스널과 맨유, 크리스털 팰리스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언론은 조브가 그냥 선덜랜드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덜랜드도 겨울 이적시장때 그를 내보내고 싶지 않다. 이적료가 최대 20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덜랜드는 큰 돈을 벌수 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조브와 함께 이번 시즌끝까지 갈 작정이다. 선덜랜드는 현재 EFL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서 조브와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을 추진할 작정이다. 조브가 마음에 둔 팀은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바로 형이 뛰었던 독일 도르트문트이다. 주드도 2020년 3000만 파운드에 버밍엄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바 있다. 조브는 프리미어 리그 대신 분데스리가로 향하는 이유는 형과 같은 길을 가면서 높은 수준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기에 도버해협을 건널 계획이라고 한다. 후보가 아니라 당당히 주전으로 더 많이 뛰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형과 같이 유럽의 유명 클럽에 합류한다는 플랜을 갖고 있다. 한편 조브는 이번 시즌 선덜랜드 23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과 혼동하지 마세요” 다저스맨 김혜성의 중요 과제…美팬들에겐 어려운 구분, 인지도를 높여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혼동하지 마세요.” 한국인들에게도 김하성(30, FA)과 김혜성(26, LA 다저스)의 발음은 얼핏 들으면 비슷하다. 하물며 한국 발음, 표기가 익숙지 않은 미국 사람들에겐 오죽할까.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뛰었고,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에게 익숙한 미국 사람들은, 김혜성이 낯설 수밖에 없다. 김혜성이 3+2년 2200만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하자, 일부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아닌 김혜성이라고 정확히 얘기했다. 혹시 팬들이 다저스가 김하성과 계약한 것으로 혼동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저스트 베이스볼도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오프시즌 행보를 돌아보며 “김혜성과 김하성을 혼동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와 다저스 사람들에게, 다저스 팬들에게 자신을 알릴 의무가 있다. 모든 미국 사람이 KBO리그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선 신인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김하성과 비슷한 선수로만 기억할 수도 있다. 사실 김혜성은 김하성과 이름, 발음만 비슷한 게 아니라 큰 틀에서 플레이 스타일도 흡사하다. 수비와 주루를 기반으로 팀에 동력을 제공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혜성은 김하성보다 주루 및 도루를 더 잘한다. 반면 파워는 확연히 떨어진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건 김혜성 특유의 스피드가 뛰는 야구에 은근히 취약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멀티 포지션이 되는 야수들은 어느 팀에서나 환영받는 법이다. 결국 주력과 도루 능력은 출루율과 타격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일단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도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가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트레이드가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가 되는 길을 열어줬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김혜성으로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야구를 최선을 다해 보여준 뒤 인지도도 높이고, 정체성도 찾으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중요하다. 마이너거부권이 없지만, 팀에 확실히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면 마이너행 가능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다저스는 어차피 김혜성에게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대하지 않는다. 안정된 수비를 기반으로 8~9번 타순에서 출루능력을 올려서 오타니 쇼헤이나 무키 베츠의 장타에 홈까지 파고든다면 이상적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김하성과 차별성을 높여 인지도도 올라가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토대가 마련될 듯하다. 마이데일리
  • 이강인,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적설 봇물…'단호한 PSG, 이적 불가 결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이적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날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올 겨울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며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이강인의 아스날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스리톱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역할도 유연하게 소화하는 능력을 보유했고 PSG 선수단에서 귀중한 멤버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PSG는 지난 2023년 이강인을 22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했고 이강인 영입을 위해선 최소 두 배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PSG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아스날은 PSG가 제시한 이적료에 반감을 표현했다'며 이강인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스날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4400만유로를 요구한 PSG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아스날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9일 'PSG는 이강인과 관련해 큰 결정을 내렸다. PSG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아니와 슈크리니아르의 방출설이 주목받았지만 최근 이강인의 이름이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이강인은 이적시장 초기부터 여러 루머에 휩싸였다'며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제안이 있지 않는 한 이강인이 이적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8일 'PSG는 아스날의 영입 타깃인 이강인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PSG는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도 'PSG는 다재다능한 이강인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바르콜라와 함께 올 시즌 PSG가 치른 경기에 전경기 출전한 선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고정 포메이션과 고정 베스트11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이강인에 대해선 꾸준히 신뢰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내가 PSG에 합류한 이후 이강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좋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윙어, 펄스나인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강인에 대한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도영 연봉협상 들어간다, 제일 늦게 계약” KIA가 드디어 움직인다…22세 MVP에게 ‘얼마면 되겠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영이를 제일 늦게 해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가 MVP이자 간판스타 김도영(22)과의 2024시즌 연봉협상을 가장 뒤로 미뤄뒀다. 그에 앞서 10일부터 담당 실무자가 김도영의 에이전트를 만난다. KIA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김도영에게 가장 마지막으로 사인을 받고 1차 스프링캠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날 시나리오를 그린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서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 득점권타율 0.317을 기록했다. 득점과 장타율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가 됐다. 4월 최초 10-10, 전반기 세 번째 20-20,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전 구단 상대 홈런,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 한 시즌 최다 득점 및 굵직한 기록과 타이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구단에 따르면 2024시즌 김도영 관련 유니폼 매출만 110억원 이상이다. 구단 유니폼, 굿즈 판매의 절반 이상 지분을 차지했다. 성적과 마케팅 모두 김도영 효과가 가장 컸다. 이런 슈퍼스타에게 연봉 1억원은 너무 소박하다. 4년차 최고연봉 기록은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억9000만원이다. 김도영이 이를 넘는 건 당연해 보인다. 나아가 5억원 돌파, 심지어 이정후와 강백호(KT 위즈)가 보유한 5년차 최고연봉 5억5000만원도 한꺼번에 넘어갈 수 있다. 6년차는 이정후의 7억5000만원, 7년차는 이정후의 11억원, 8년차는 김혜성(LA 다저스)의 6억5000만원이 연차별 최고 연봉이다. 김도영이 향후 이 기록과 역사를 바꿀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심재학 단장은 9일 전화통화서 “연봉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이제 고액연봉자만 남았다. 김도영을 제일 늦게 해야 할 것 같다. 팀장이 내일(10일)부터 협상에 들어간다.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까지 계약해야죠”라고 했다. 보통 협상의 첫 만남에선 구체적 의견을 주고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협상은 다음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IA의 대우가 얼마나 파격적이고 대단할지 궁금하다. 김도영이라면 파격적, 대단한 조건의 계약을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민혁아 너도 할 수 있어! 2006년생 동갑내기 베리발 리버풀 격침→양민혁도 18번 받고 출격 대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기대주 루카스 베리발(19·스웨덴)이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격침했다. 대선배 손흥민과 함께 뛰면서 그라운드를 누볐고, 경기 막판 결승골을 폭발했다. 베리발과 같은 2006년생 동갑내기 태극전사 양민혁(19)은 18번을 받고 교체 멤버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꺾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막판까지 팽팽하게 0의 균형을 이어갔다. 베리발이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서며 결승골을 작렬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좌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시켰다. 신성 베리발은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41분 베리발이 폭발했다. 솔란케가 후방에서 연결된 롱 볼을 향해 달리며 기회를 엿봤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공을 잡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베리발에게 패스를 건넸다. 베리발은 날카로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최근 EPL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3일 홈에서 가진 EPL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한 아픔을 씻어냈다. 베리발의 한방으로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확정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전 중반까지 뛰었다.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면서 프로 통산 첫 우승 기회를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정상에 오른 후 1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에는 강호들을 연파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데 이어 리버풀과 준결승 1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다음달 7일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준결승 2차전을 벌인다. 승리하면 또 다른 준결승전인 아스널-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8일 먼저 열린 아스널과 뉴캐슬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뉴캐슬이 원정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번 겨울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경기 명단에 깜짝 포함됐다. 등번호 18을 부여받고 교체 명단에 들었다.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며 준비를 했다. 교체 투입된 브레년 존슨, 베르너 등과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동갑내기 친구인 베리발이 결승골을 터뜨리는 것을 직접 보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데일리
  • "한 조각 추가한다면 김하성이어야 한다" 4년 715억원 계약 전망, 또 밀워키와 연결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이번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결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리뷰잉 더 브루 등 미국 현지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는 FA 내야수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잃었다.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51억원)에 계약했다. 올 겨울 FA 신분이 된 아다메스는 빅리그 통산 880경기 타율 0.248 150홈런 472타점 5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0.793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려냈다. FA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아다메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밀워키는 고민에 빠졌다. 브라이스 투랑이나 조이 오티즈를 유격수로 옮길 수도 있고, 또는 다른 자원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최근 2루수 케일럽 더빈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부터 데려왔지만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다. 때문에 경험이 많은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밀워키와 김하성이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차례 언급이 됐었다. 팬사이드의 데이비드 개스퍼가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골드글러버 김하성을 추천했다. 보 비셋에 이어 두 번째로 김하성의 이름을 말했다. 그는 "김하성은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커리어 99 OPS 이상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탄탄한 타자다. 밀워키는 리그 평균의 공격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밀워키는 오프 시즌 초반 김하성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후 소식이 뜸해졌다. 밀워키가 관심을 가진 것은 분명하며 지금도 그럴 것이다. 문제는 김하성의 몸값이다. 밀워키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다. 김하성이 밀워키 유격수가 되면 오티즈를 3루로 밀어낼 수 있다"고 짚었다. 김하성 이외에도 브렛 배티, 요안 몬카다의 이름이 나왔다. SI는 "김하성은 4년 4900만 달러(약 715억원)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가격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밀워키가 한 조각 추가한다면 김하성이어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올렸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김하성은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일찍 시즌을 마쳤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부상 이슈로 생각보다 더디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여러 팀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지만 계약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마이데일리
  • “박기남·이헌곤 코치 울었다, 9회초 2OUT부터…” KIA V12에 이들이 없으면 섭섭하다, 숨은 MVP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비코치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KIA 타이거즈는 V12와 별개로 2024시즌 실책으로 고전했다. 146개로 최다 1위를 차지했다. 세부 스탯을 따져보면 수비효율 자체는 나쁜 팀이 아니다. 그러나 유독 기록된 실수가 많았다. 조재영 작전-주루코치는 박기남 수비코치의 스트레스도 컸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 따르면, 박기남 코치는 시즌 초반 내야수들의 식사 자리에 갑자기 나타나 “올해 실책 할 것 다 했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 자신보다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먼저 헤아리고 격려했다. ‘실책왕’ 김도영의 핸들링 특훈을 1년 내내 담당하기도 했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지난 9일 한국시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V12 순간을 떠올리며, 코치들에게도 한마디씩 들었다. 우승 확정이 되자 이범호 감독과 코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얼싸안고 기쁨을 표했다. 조재영 코치는 “끝나기 전에 누가 우는지 봤죠. (9회초)2OUT부터 우는 사람이 있었다. 울컥하긴 했는데 난 안 울었다. 박기남 코치와 이현곤 코치는 울었다. 수비코치님들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힘들었던 감정이 복받쳐서 그랬을 수도 있고. 원 팀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매워주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한 시즌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조재영 코치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코치들끼리 ‘우는 사람 있으면 커피 사기’ 내기를 했다. 그러나 나카무라 다케시 코치는 “감독님이 가장 먼저 만세 부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코치진하고 얼싸안았다. 나도 눈물 났다. 다들 울길래 커피는 (아무도)사지 않았다”라고 했다. 우승이 감독과 선수들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질적으로 훈련을 담당하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코치들의 노고 없이는 불가능하다. 더구나 KIA는 2024년 스프링캠프 시작을 감독 없이 코치들끼리 했다. 코치들이 감독 역할까지 십시일반 했고, 이범호 감독 선임 후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구단은 올해 코칭스태프 조각을 완성하면서, 코치들의 대우를 좀 더 신경 써줬다는 후문이다. 심재학 단장의 부름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재훈 투수코치, 이동걸 불펜 코치도 감동 그 자체다. 정재훈 코치는 “개인적으로 KIA에 온 게 큰 변화였다. 와서 선수들하고 훈련하고 시즌 치르던 게 다 생각났다. 처음 단장님의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그 순간부터 떠올랐다. 이러려고 내가 여기에 왔나 보다. 이러려고”라고 했다. 심재학 단장은 “코치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라고 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데려온 투수코치들이 너무 고생 많이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심재학 단장은 1군 코치 조각 전권을 이범호 감독에게 줘서 더 끈끈한 코칭스태프 케미스트리를 구축했다. 마이데일리
  • '심하다' 오타니 쇼헤이 소속 다저스, 드디어 후불제 계약이 저지된다! LA 다저스는 후불제 계약을 활용해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투수 등 여러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규칙 개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 나우'가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오타니와 10년간 총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포모스
  • 김혜성, 좌투수 공략이 관건…MLB 적응의 첫 시험대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혜성(25)의 가장 큰 숙제는 좌타자로서의 좌완 투수 공략이다. 미국 매체들은 김혜성이 주로 우완 투수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할 것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타자를 고르는 방식으로,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줄어 포모스
  • '미쳤다' 손흥민도, 즐라탄도 아니고 알리랑? '승격팀 감독' 스페인 천재 러브콜, 맨유 문제아 찾는다 "맨유 옛 동료도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AC 밀란도 아니고, 토트넘 훗스퍼도 아니고 승격 팀으로 가는 것일까.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 FC가 매커스 래시포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코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천재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 현재 세리에 A 리그 4승 6무 8패 승점 18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파엘 바란이 구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래시포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 델리 알리도 코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맨유의 소년 가장이었던 래시포드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을 이뤘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맨유 공격 라인에 힘을 더했다.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 30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음주 파문으로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8골 5도움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는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최근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발언을 남겼다. '미러'는 "래시포드의 대리인이 유럽의 거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회담을 가졌다. AC 밀란으로의 임대 제안은 걸림돌에 부딪힌 걸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뿐만이 아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높은 주급이 문제다. 래시포드는 주급으로만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원)를 받는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월에 래시포드를 이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는 2023년에 2028년까지 지속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그는 주급으로 32만 5000파운드를 넘게 받고 있다. 그것을 감당할 준비가 된 클럽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미러'도 "래시포드는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를 넘게 받는다. 이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보다 50% 많다. 그의 임금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급이 걸림돌이라고 바라봤다. 과연 래시포드는 어디서 뛰게 될까. 잉글랜드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래시포드는 경기를 뛰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무슨 일이 있었나…앰뷸런스가 선수 이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페레츠가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페레츠가 구급차로 이송됐다.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 앞에 갑자기 불빛을 번쩍이는 구급차가 달려와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은 응급차에서 내린 의사들을 훈련장으로 안내했다. 불과 몇 분 후 구급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훈련장을 떠났다'며 바이에른 뮌헨 훈련 중 부상 선수 발생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페레츠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훈련 중 신장 타박상을 입었고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분간 페레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페레츠의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골키퍼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독일 매체 BR은 9일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 울라이히, 페레츠 등 3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했지만 세 선수 모두 장기간 결장도 하게됐다. 겨울 휴식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골키퍼 3명 모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며 '노이어는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5주가 넘는 재활기간을 거쳐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부상 재발 우려가 있는 노이어에 대한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울라이히는 최근 엔트리에서 제외된 경기가 많았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의 골키퍼 슈미트가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슈미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대기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슈미트는 아직까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18세 신예 골키퍼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승3무1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기록했던 2위 레버쿠젠(승점 32점)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11일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치른 잘츠부르크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징계로 인해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골키퍼 공백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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