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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맨시티가 무명 선수를 영입했다'…우즈베키스탄 수비수 관심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후사노프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1일 후사노프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후사노프와 2029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45번을 배정받았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앞두게 됐다. 맨시티는 프랑스 리그1 랑스에서 활약하던 후사노프의 이적료로 3360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에 입성한 후사노프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아했던 클럽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의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클럽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BBC는 21일 '후사노프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맨시티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를 영입한 것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후사노프는 7살 때 분요드코르 유스팀에 합류했고 17세에 리저브팀에 합류할 수 없는 것을 알게된 후 벨로루시의 에네르게티크-BGU에 입단했다. 벨로루시에서 활약하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후사노프는 2023년 7월 랑스가 8만4000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후사노프가 랑스에 합류했을 때 아무도 그를 몰랐고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랑스에서 함께 활약한 수비수 단소는 "후사노프가 빅리그에서 영입된 선수였다면 이적료로 1억유로가 들었을 것"이라며 후사노프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BBC는 '후사노프가 탱크,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공중볼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수비수다. 결투에서도 강하고 피지컬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스포르트는 '몇 년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꿈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를 비웃는 것은 흔한 일이었지만 후사노프가 그것을 파괴했다'고 언급했다. 20살인 후사노프는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18경기에 출전 중이다. 마이데일리
  • 오승환·류지혁 괌으로→구자욱·원태인·강민호 등은 오키나와 2군 캠프서 시즌 준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삼성 1군은 22일 1차 전훈지인 괌으로 출발한다. 따뜻한 곳에서 예열한 뒤 2월4일 잠시 귀국했다가 2월5일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떠난다. 개인 훈련을 미리 시작한 몇몇 선수, 재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의 캠프 합류 일정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오승환과 류지혁은 괌으로 조기 출국한 상태이며 1월22일 1군 선수단이 괌에 도착하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투수 레예스와 후라도는 미국 현지에서 이동, 1월 23일 괌으로 들어간다. 강민호와 구자욱은 괌에 가지 않고 오키나와로 먼저 출국해 개인훈련을 진행한 뒤 2월1일 퓨처스팀이 도착하면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타자 디아즈는 비자 문제로 인해 1월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 퓨처스팀 일정에 맞춰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2월5일 1군에 합류한다. 이밖에 김재윤 백정현 원태인 최지광 등 투수들도 1월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한 뒤 2월1일 퓨처스팀과 함께 오키나와로 이동할 계획이다. 퓨처스팀 역시 2025년 해외 전지훈련을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다. 최일언 감독이 이끄는 라이온즈 퓨처스팀은 오는 25일 경산볼파크에서 합동훈련을 개시한다. 31일까지 국내 일정을 마치고 나면 2월1일 해외 전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이날 오전 8시5분 KE75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퓨처스팀은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과는 차로 약 15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1군과 퓨처스팀이 근접한 곳에서 2주 남짓 훈련하기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라이온즈 1군과 퓨처스팀은 지난 2023년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웃 사촌’으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퓨처스팀의 오키나와 캠프는 2월21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2월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오이돈 리그에 참가한다. 라이온즈 퓨처스팀은 NTT, 일본제철, 사이부가스 등 일본 실업팀과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가고시마 일정까지 마친 뒤 퓨처스팀은 3월1일 KE78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4선 노리는 정몽규에겐 '청천벽력' 소식… 오늘자(21일) 유인촌 발언 화제 유인촌 장관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감사 조치를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혀 압박이 가중됐다. 위키트리
  • “우승 트로피가 없는 건…” 이천수, 손흥민 무관에 대해 '한마디' 남겼다 이천수는 손흥민의 무관 타이틀이 그의 평가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하며, 득점왕 기록이 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 3→2→3→4→6→7→4→8→5→??…챔피언스리그는 무슨! 역대 최악의 성적 페이스→토트넘, EPL 출범 후 최저 순위 추락 위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금까지 정말 이런 적은 없었다. 손흥민(33)이 속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10시즌 동안 모두 EPL 8위 이내에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강등권 추락까지 걱정하는 처지에 몰렸다. EPL이 정식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최저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토트넘이 또 졌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 에버턴과 대결에서 2-3으로 졌다. 먼저 3실점하면서 끌려갔고, 후반전 중반 이후 뒤늦게 추격했으나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선발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절호의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7승 3무 12패 승점 24에 묶였다. 15위로 두 계단 더 하락했다. 최근 EPL 3연패를 당하면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최근 EPL 6경기에서 1무 5패로 완전히 무너졌다. 리그 일정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점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고 추락했다. 올 시즌 목표로 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11승 7무 4패 승점 40)에 승점 16이나 뒤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졌다. 오히려 강등권이 더 가깝다. 다음 시즌 강등되는 18위에 자리한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12패 승점 16)에 불과 승점 4 앞섰다. 입스위치와 같은 패배 수(12)를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정말 시즌 막판에는 잔류 싸움을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이 우승 운은 정말 없었지만, EPL 성적 면에서는 중상위권에 오른 경우가 많았다. EPL이 출범한 1992-1993시즌에 8위에 랭크됐고, 1993-1994시즌에 15위에 섰다. 1997-1998시즌 14위, 2003-2004시즌 14위에 자리했다. 2008-2009시즌 8위를 시작으로 2023-2024시즌 5위까지 16시즌 연속 한 자릿수 순위를 적어냈다. 손흥민이 합류한 2015-2016시즌부터는 EPL 중상위권에 안착했다. 우승 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 3위, 2위, 3위, 4위 6위, 7위, 4위, 8위,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다르다. 22라운드 종료 기준 15위까지 처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자칫 잘못하면 EPL 출범 후 최악 성적이었던 1993-1994시즌 15위보다 더 나쁜 결과를 받아들 수도 있다. 최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다. ◆ 토트넘 EPL 출범 후 리그 순위1992-1993시즌 - 8위1993-1994시즌 - 15위1994-1995시즌 - 7위1995-1996시즌 - 8위1996-1997시즌 - 10위1997-1998시즌 - 14위1998-1999시즌 - 11위1999-2000시즌 - 10위2000-2001시즌 - 12위2001-2002시즌 - 9위2002-2003시즌 - 10위2003-2004시즌 - 14위2004-2005시즌 - 9위2005-2006시즌 - 5위2006-2007시즌 - 5위2007-2008시즌 - 11위2008-2009시즌 - 8위2009-2010시즌 - 4위2010-2011시즌 - 5위2011-2012시즌 - 4위2012-2013시즌 - 5위2013-2014시즌 - 6위2014-2015시즌 - 5위2015-2016시즌 - 3위2016-2017시즌 - 2위2017-2018시즌 - 3위2018-2019시즌 - 4위2019-2020시즌 - 6위2020-2021시즌 - 7위2021-2022시즌 - 4위2022-2023시즌 - 8위2023-2024시즌 - 5위2024-2025시즌 - 15위(22라운드 종료 기준) 마이데일리
  • '김연경도 제쳤다! 인니 폭격기, 정관장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견인→공격 2개 부문 1위 등극…현지 언론도 주목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인도네시아 폭격기 메가왓티 퍼터위(등록명 메가)가 정관장의 리그 11연승을 이끌고 있다. 현지 언론도 메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정관장은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정관장은 11연승을 기록, 팀 연승 신기록을 더욱 늘렸다. 15승 6패(승점 41점)로 3위에 위치한 정관장은 1위 흥국생명(승점 47점), 2위 현대건설(승점 46점)을 맹추격했다. 메가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메가는 19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점수를 뽑았다. 공격 성공률도 48.48%로 안정적이었다. 흔들림이 없다. 지난해 12월 12일 현대건설전(공격 성공률 44.0%) 이후 한 번도 공격 성공률이 45%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2월 17일 흥국생명전 기록한 47.22%가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기간 동안 메가의 평균 기록은 28.57득점, 공격 성공률 52.37%에 달한다. 쌍포를 이루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고, 메가의 꾸준함이 더욱 빛난다. 부키리치는 최근 3경기에서 총 34범실에 그쳤다. 18일 한국도로공사전은 10개의 범실 중 9개가 공격 범실이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47.42%)과 시간차공격 성공률(69.57%)이 바로 그것. 각각 2위 김연경(45.69%)과 부키리치(65.38%)를 넉넉히 따돌리는 수치다. 'CNN 인도네시아'는 20일 "메가의 성적이 KOVO 2개 부문 1위로 치솟았다"라며 매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메가는 출전한 20경기에서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소속인 메가는 공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가는 총 500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라면서 "공격 성공률은 47.42%에 달하며, 김연경,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44.9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했다. 또한 "시간차공격 통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KOVO에 따르면 메가는 후위 공격 1위, 오픈·퀵오픈 2위, 서브 15위에도 올라있다. 한편 정관장은 22일 2위 현대건설과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메가가 다시 한번 코트를 쪼개며 팀의 12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FA 앞둔 484억원 유격수까지 사사키 설득했다…토론토 허무한 졌잘싸, 오타니·소토 놓친 교훈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 명의 선수가 사사키 영입을 돕기 위해 토론토로 날아갔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92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오프시즌 자신들의 가장 굵직한 영입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놓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그렇다고 해도 토론토로선 득보다 실이 많은 오프시즌이다. 범위를 넓혀보면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서도 마지막까지 다저스와 경합했으나 좌절했다. 1년만에 사사키 영입전서도 다시 한번 다저스와 최후의 승부를 벌였으나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단, 토론토가 사사키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는 정황은 감지된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이날 “토론토와 사사키의 만남에 유격수 보 비셋, 외야수 달튼 바쇼, 구원투수 채드 그린이 포함됐다”라고 했다. 이들은 토론토의 간판선수들이다. 특히 비셋은 3년 3360만달러(약 484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둔 예비 FA다. 토론토는 비활동기간임에도 사사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기 위해 이들을 부득이하게 토론토로 불러들였다는 게 스포츠넷의 보도다. 토론토는 결국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막판까지 사사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캐나다 구단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 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거들은 기왕이면 미국 구단과 계약하려고 하지, 굳이 캐나다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 스미스는 “아시아 코디네이터 사토 히데아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토론토가 사사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프런트 임원인 앤드류 티니시와 라이언 미틀먼, 그리고 토론토에 투수 전문가로 합류하기 전 일본에서 사사키와 함께 투수로 활약한 전 메이저리거 프랭크 허먼이 추진한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간판선수들이 FA 시장에서 구단을 지원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 하물며 사사키 영입을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다는 걸 의미한다.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가 작년 오타니 영입전에 이어 이번에도 다저스의 최후의 대항마가 된 것을 두고 “스포츠 전반에 걸쳐 경영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토론토는 사사키 영입에 대비, 투수 마일스 스트로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받았다. 스트로와 함께 국제 계약 보너스 금액 200만달러까지 받아와 사사키 영입에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허무한 패배다. 한편으로 졌잘싸라고 ‘정신 승리’를 할 수도 있다.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지만, 사사키를 향한 토론토의 정성도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마이데일리
  • [K리그 전훈 리포트] "피라냐 정신 무장한 4S 축구 보여줄 것" 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청주FC의 권오규 감독은 학자같은 지도자다. 박사학위도 있다. 차분함이 뜨거움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람이다. 방콕에서 2025 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인터뷰 내내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의 철학과 목표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숭실대 시절 전국 정상에 올랐다. "박주호, 박종진, 양상민 등 후배들의 맹활약 덕분이다." - 2005년, 전국대회에서 두 번, 서울시 대회 우승 등 한 해 세 번이나 우승을 이끌었다. "그 시절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다. 특히 연장전 세트피스로 골을 넣고 우승했던 순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때의 열정, 동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 하지만 화려했던 대학 생활의 이면에는 깊은 아픔도 있다. "2002년 동료였던 김도연 선수가 경기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도연이 형이 돌아가기 전날 밤에 나눈 대화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둘이 방장, 방졸이었다. "맞다. 장.. 아시아투데이
  • 한화, 무려 45명 대규모 캠프 꾸린다... 그런데 황준서·하주석 제외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 대비를 위해 전지훈련에 나선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가 명단에서 빠졌다. FA 계약한 내야수 하주석도 2군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는 "오는 22일 2025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OZ6033편)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61명 규모로 꾸려진 이번 1차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명단에서 보이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지난해 신인 황준서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황준서는 지난해 36경기(11선발) 72이닝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특히 3월 31일 KT와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로 선발승을 거두며 기대감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힘이 빠지면서 흔들렸다. 체중까지 빠지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을 마친 뒤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하지만 완주하지 못했다. 교육리그 도중 귀국해 서산에서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황준서 증량 프로젝트는 여기저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최고참 류현진이 나섰다. 류현진은 황준서를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 멤버로 합류시켜 체중 불리기에 나섰다. 효과는 있었으나 1군 캠프 보다는 2군에서 피지컬을 더 키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야수 쪽에서는 하주석의 이름이 없다. 64경기 타율 0.292 1홈런 11타점 OPS 0.743에 그쳤다.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 하주석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한화는 스토브리그가 열리자마자 유격수 심우준을 데려오면서 하주석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사인앤드트레이드 설도 있었지만 하주석은 한화 잔류를 선택했다. 1년 최대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에는 유격수 자원들이 많다. FA 계약은 했지만 내부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때문에 2군에서 준비한다. 1차캠프에서는 초반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달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1군, 한신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 등 총 7경기가 예정돼 있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다. 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 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 '자존심 다 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잔류' 임박! "감독과 문제 없어, 추가 훈련까지 진행"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소속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팀을 위해 100% 준비가 됐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도 기대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래시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드리블이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생산한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018-19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19-20시즌에는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2-23시즌에는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을 견인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총 3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래시포드는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로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에는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래시포드는 9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도전에 나서겠다고 인터뷰했고 맨유도 래시포드의 이적을 허용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 많은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다. 일단 래시포드는 사우디 클럽의 오퍼를 거절했다. AC 밀란은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와 이적 회담까지 가졌지만 영입전에서 발을 뺐고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는 주급 때문에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맨유 잔류에도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사이먼 스톤 기자는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의 부름에 응할 준비가 됐다"며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다시 뛰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래시포드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이 없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래시포드는 1군에서 훈련 중이며 그는 건강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한국 축구 주축인데…1-3 대패 후 상황 심상치 않다는 국대 선수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부진에 빠지며 벤치 신세가 계속되고 있다. 팀은 3연패에 빠지고 강등권 위기에 처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위키트리
  • "SD엔 김하성 수비력이 필요해" 뜬금 재결합 주장이 나왔다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결합 가능성도 언급됐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팀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샌프란시스코다"고 전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거액의 계약을 맺기 전 오프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끝내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도 지난해 부상에 발목이 막혀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전만 해도 1억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FA 재수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후보로 언급됐다. 이들 팀은 김하성이 아닌 다른 자원들로 내야 보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 등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수들을 택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또다시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김하성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내야 유연성이다. 어디서든지 수비적으로 가치가 있다. 3루수 500이닝, 2루수 1000이닝, 유격수 2500이닝 이상을 뛰었다. 이는 내야에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는 샌프란시스코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주전 2루수로 뛰었지만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보장은 없다. 브렛 와이즐리, 케이시 슈미트 등 내야수들이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거임을 증명할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김하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지 못했을 때도 생각해봐야 한다. 잠재적 후보지로 샌디에이고 재결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의 수비력이 필요하다. 부상을 당한 시즌에서도 유격수로서 4개의 OAA(Outs Above Average,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마이데일리
  • "무어는 출전했잖아! YANG도 기회 줘야지, 이때 아니면 언제 쓰게?"...英 매체, 포스테코글루 결정 비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비판했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강원 FC에서 영입한 양민혁을 아직 기용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7월 한국의 신동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 현재 많은 공격수들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가 양민혁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아직 토트넘에서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K리그1 모든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양민혁은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토트넘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당시 토트넘은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양민혁이 1월이 아닌 12월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양민혁은 일찍 영국으로 출국하며 토트넘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양민혁은 1월 1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됐고 뒤늦게 등번호도 배정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열린 카라바오컵 리버풀과의 4강 1차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8번을 달았다. 그러나 여전히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5부리그 소속의 탐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최근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양민혁에 대해 "아직 양민혁에 대한 기용 계획은 없다"며 "그는 아직 어리다.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못 미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TBR 풋볼은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에버튼전 교체 출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마이키 무어는 올 시즌 밝은 빛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을 기용하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그는 실제로 무어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세 가지 다른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이번 부상 위기 속에서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언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선수 격려·원로 헌액 축하…'43세 체육 대통령' 유승민, 연일 소통 광폭 행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체육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24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경제
  • “압도적 스핀량과 안정성”… 클리브랜드골프, 2025 신형 ‘RTZ’ 웨지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클리브랜드골프가 신소재를 적용해 압도적 스핀량과 안정성까지 더한 새로운 RTZ 웨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리브랜드골프는 4년 연속 사용률 1위를 기록한 웨지 명가다. RTZ의 가장 큰 특징은 웨지에 처음으로 사용된 새로운 합금 소재인 Z-ALLOY를 채택한 점이다. 이 소재는 기존 모델에 비해 탄소 함유량을 10% 증가시켰다. 더 부드러운 타구감을 위한 장치다. 최적의 스핀을 위해 약 6g의 여분의 무게를 새로운 무게 중심 설계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스윗스팟에 컨택이 쉬워졌고, 더욱 정밀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클리브랜드골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RTZ라는 이름은 기존 모델 RTX에서 진화됐다. ‘Z-ALLOY’ 소재와 결합 된 점에서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나타낸다. 전작 RTX 시리즈는 강력한 마찰력으로 스핀을 강화하는 19개의 그루브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RTZ는 전작의 그루브 기술에 새로운 합금 소재를 추가해 스핀의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클리브랜드골프 투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패트릭 립은 “신소재를 채택함으로써 많은 골퍼들이 그린 주변 쇼트 게임에서 일관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RTZ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가장 완벽한 웨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TZ 웨지는 46도부터 62도까지 9가지 로프트 옵션과, 다이나믹 골드 S200, NS. 950 NEO 샤프트를 기본 장착해 골퍼의 숏게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클리브랜드골프는 RTZ 출시를 기념과 공식 후원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의 PGA 투어 우승을 기원하는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RTZ 웨지를 2자루 이상 구매 시 Q-STAR 디바이드볼 2더즌을 증정한다. 마이데일리
  • “보라스는 이미 위너” 김하성 팬들은 속 타는데…73세 악마 에이전트는 또 벌만큼 벌었다, 5%의 위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라스는 이미 큰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30, FA) 팬들은 속이 탄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아직도 1개월 가까이 남았다고 하지만, 1월 말이고, 눈깜짝하면 2월이다. 김하성의 행선지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구체적인 동향 보도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 현지 언론들과 팬 매체들의 주관적인 바람이 섞인 기사다. 김하성은 어깨 재활 막바지다. 조용히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타격훈련에 들어갔다. 겉으로는 당연히 재활과 시즌 대비 훈련이 우선이다. 그러나 김하성도 사람인데 왜 행선지가 신경 쓰이지 않을까.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긴밀히 소통하겠지만, 김하성 역시 자신이 올 시즌 뛸 팀이 궁금한 건 당연한 일이다. 아이러니컬한 건 김하성과 김하성 팬들은 속이 탈 수 있는 반면,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3)는 이미 올 겨울에도 승자를 예약했다는 것이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18일 오프시즌 위너와 루저를 나누면서 보라스를 승자라고 명명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보라스는 이미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의 15년 7억6500만달러라는 북미프로스포츠 역대 최고계약을 이끌어내는 수완을 발휘, 다시 한번 능력을 톡톡히 입증했다. 그 계약으로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의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 거절 및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트레이드 모두 성공적인 행보로 기록됐다. 통상적으로 에이전트는 선수 계약총액의 5%를 수수료로 받아간다. 단순계산상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소토 계약으로 3825만달러(550억원)을 챙겼다. 그런데 보라스의 고객은 한, 두 명이 아니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년 2억1000만달러 계약),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5년 1억8200만달러), 션 마네아(뉴욕 메츠, 3년 7500만달러)의 대형계약을 이끌어냈다. 또한, 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FA가 김하성을 비롯해 피트 알론소, 알렉스 브레그먼 등이다. 1년 전만 해도 스프링캠프 개막에 임박해 옵트아웃이 포함된 FA 단기재수계약을 다수 성사하며 구단과의 협상서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년만에 화려하게 명성을 회복했다. 보든은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서도 놀라운 소토 계약만을 바탕으로 확실한 승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소토는 완벽한 시기에 시장에 나와 역사를 썼다. 보라스는 자신의 선수에게 전체적으로 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일관되게 노력해왔다”라고 했다. 또한, 보든은 “지난 오프시즌서는 최고의 FA 중 몇 명이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계약을 맺으면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지만, 이번 오프시즌은 이미 큰 승리를 거뒀다”라고 했다. 선수들보다 행복한 에이전트다. 마이데일리
  •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아스피날의 조국! 영국서 오는 3월 UFC 대회 열린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영국서 UFC 대회 열린다!' UFC가 오는 3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30번째 영국 이벤트를 개최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를 연다. 영국은 현재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라 있는 톰 아스피날(32)의 조국이다. UFC는 21일 영국 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인 리온 에드워즈(33∙잉글랜드)와 4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얀 블라호비치(41∙폴란드)와 6위 카를로스 울버그(34∙뉴질랜드)가 맞붙는다.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는 'UFC 286 : 에드워즈 vs 우스만 3'와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가 열린 바 있다.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 출전한 아스피날은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하기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르친 티부라(39∙폴란드)에게 인상적인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아스피날을 비롯해 여러 영국 선수들 또한 UFC 랭킹을 높이고 있다. 무패의 '더 미라클' 르론 머피(33∙잉글랜드)가 UFC 페더급(65.8kg) 랭킹 11위까지 올라갔다. '더 배디'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 또한 킹 그린을 꺾고 UFC 라이트급에서 톱랭커를 노리고 있다. 한편, UFC 잠정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른 아스피날은 '본스' 존 존스와 대결을 준비 중이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를 상대로 통합타이틀전을 바라본다. 하지만 맞대결 성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존 존스가 아스피날이 아닌 다른 파이터와 대결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존 존스가 지목한 페레이라는 3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 진행되는 UFC 309에 출전한다. 동급 1위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 격돌한다. UFC 라이트헤비급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마이데일리
  • '4만' 울진이 시끌벅적한 이유, 女배구 꿈나무들이 모였다…아름다운 내일 위해, 땀방울 배신하지 않는다 [MD울진] [마이데일리 = 울진 이정원 기자] 인구 4만명의 조용한 시골 도시 경북 울진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럽고 뜨겁다. 지난 20일부터 남울진국민체육센터 및 후포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25 울진금강송배 동계 스토브리그가 열리고 있다. 전주근영여고, 포항여고, 강릉여고, 대전용산고, 경남여고, 천안 청수고, 부개여고, 제천여고 등 8개 학교가 참가했다. 비시즌, 중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호흡을 맞추고 또 3월부터 시작 예정인 여러 대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더 좋은 선수들을 키우고자 지도자들은 격려도 해주고,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선수들은 감독의 가르침을 귀담아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그게 결과로 나왔을 때는 그 누구보다 좋아했다.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사실 대회가 아니라면 이렇게 한곳에 모여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울진에서 8개 학교가 모여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울진군, 울진군체육회, 울진군배구협회의 노력이 있었다. 울진군은 꿈나무 선수들이 배구를 할 수 있게 체육관 대여, 숙식 제공을 마다하지 않았다. 수시로 경기 현장에 나와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했다. 또한 울진 거리 곳곳에는 '2025 울진금강송배 동계 스토브리그' 홍보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울진 군민들도 편하게 와 경기를 볼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경기 분석관도 따로 세 명 초청했다.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분석관들은 프로 경기보다 부담이 덜한 아마추어 경기를 통해 분석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울진군에서 소정의 지원비도 제공한다. 학교 측에서는 분석관이 제공한 기록지를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우리 팀에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 경치 좋은 울진에서 배구만 하고 집에 돌아가느냐, 당연히 아니다. 22일 오전 경기 종료 후 오후에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 위에서 요트를 타고, 울진 풍경을 구경할 예정이다. 이 역시 울진군의 도움 덕분이다. 최근 한국 배구는 침체기라 한다.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경기력 역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다. 또한 인구 침체로 인해 특급 유망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래서 꿈나무 선수들은 더 최선을 다하려 한다. 힘들어도, 참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배구 공을 때리고 또 받는다. 소중한 겨울방학에 울진에서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여자배구 꿈나무들, 그들의 땀방울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25일까지 울진은 시끄럽고 뜨거울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올스타 투표 1위' 라멜로 볼, 카이리 어빙과 '특급PG 맞대결' 판정승…살럿, 댈러스 꺾고 3연승 휘파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큰 관심을 모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특급 포인트가드(PG) 맞대결'에서 올스타 투표 1위(동부콘퍼런스 가드 부문)를 질주 중인 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24·미국)이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33·미국/호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득점에서는 밀렸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더 많이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샬럿의 승리를 책임졌다. 볼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48초 동안 뛰면서 2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스틸 2개와 블록슛 1개도 곁들였다. 특히,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적중하며 놀라운 감각을 뽐냈다.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작성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살렷은 볼의 지휘 속에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24-27로 뒤졌으나, 2쿼터에 점수 차를 지우며 55-5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조금 밀리며 다시 82-83으로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면서 110-105로 이겻다. 볼과 함께 포워드 마일스 브릿지스가 23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댈러스를 꺾은 샬럿은 시즌 성적 11승 28패 승률 0.282를 적어냈다. 최근 3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랭크됐다. 12위 브루클린 네츠(14승 29패 승률 0.326)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격차는 23.5경기가 됐다. 댈러스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23승 20패 승률 0.535를 적어냈다. 서부콘퍼런스 7위로 밀렸다. 홈 성적(13승 8패)에 비해 원정 성적(10승 12패)이 크게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7패 승률 0.833)에 무려 12.5경기나 뒤졌다. 어빙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어빙은 40분 35초 동안 뛰면서 3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센터 다니엘 개포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1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6블록슛을 찍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볼이 맹활약한 샬럿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부상으로 빠진 주포 돈치치의 공백을 실감했다. 마이데일리
  • '출루왕' 홍창기, 6억5000만원에 도장 'LG 최고 연봉자로 우뚝'... 정우영 충격의 43.8% 삭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년 연속 KBO 출루왕을 차지한 LG 트윈스 홍창기(32)가 팀 내 연봉킹이 됐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50%나 삭감됐다. LG는 21일 "2025년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팀 내 연봉 1위를 찍은 건 홍창기였다.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5억 1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인상률 27.5%) 인상된 6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팀 내 최고 연봉(FA선수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해 홍창기는 139경기에서 타율 0.336 5홈런 73타점 96득점 10도루, 출루율 0.447, OPS(출루율+장타율) 0.857의 성적을 썼다. 또 한 번 출루 본능을 보였다. 2년 연속 이자 생애 3번째 출루왕에 등극했다. 수비에서도 2년 연속 우익수 부문 KBO 수비상을 차지하며 공수 양면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그리고 손주영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팀내 최고 인상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연봉에서 4300만원에서 무려 300% 인상돼 1억 7200만원에 계약했다. 손주영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8경기 144⅔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 112탈삼진을 마크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11차례 해냈고, 평균자책점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국내 선발 투수 중 2위로 눈부신 성적을 썼다. 가을야구에서도 활약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마무리투수로 첫 시즌을 보낸 유영찬은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8500만 원에서 인상률 147.1%를 기록하며 2억 1000만 원에 계약했다. 62경기 등판해 7승 6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불펜에서 김진성과 함께 중심을 잡으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연봉이 수직 하락한 선수도 눈에 띄었다. 사이드암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3억 2000만원에서 무려 1억 4000만원 삭감돼 1억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부진이 뼈아팠다. 43.8% 삭감율을 보였다. 정우영은 2022년 67경기 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홀드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하락세를 탔다. 지난 2년동안 허덕였다. 투구폼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밸런스를 잃었고 구속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는 27경기(22⅔이닝) 등판에 그쳤고,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해 절치부심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드라이브라인 센터로 향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다시 살아난 정우영이 LG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보인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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