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에 대승을 거두며 2위 아산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6-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승리로 11승째를 챙기며 2위 우리은행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하나은행은 13패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와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해란도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조수아도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2득점 5리바운드, 양인영이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시다 유즈키가 6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7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20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 베테랑 김정은이 5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이 1쿼터 20-15로 리드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2쿼터 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의 득점을 8득점으로 묶었고, 양인영, 김정은, 이시다의 활약으로 9득점을 기록하며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3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3점슛 두 개를 터뜨린 이해란이 9득점을 올렸고,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도 각각 6득점, 4득점에 성공하며 11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 무너졌다. 17득점을 허용했고, 8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4쿼터에도 8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2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호주오픈의 남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025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오는 12일(한국시각)부터 2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롤랄가로스, 윔블던, US오픈) 중 하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역시 조코비치의 기록이다. 현재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를 넘어 남녀 메이저 대회 최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24승 가운데 10승을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세 차례나 우승했다.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강제 추방을 당해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4강에서 탈락했다. '테니스 3대장'으로 불렸던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를 하면서 홀로 남은 조코비치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하락세를 보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대위업을 이뤘으나, 그 외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도 윔블던 대회뿐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었다. 부활을 위해 현역 시절 경쟁 선수였던 앤디 머레이(영국)를 코치로 선임했다. 머레이는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투어 100승이라는 고지도 밟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대단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 조코비치를 넘고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으며 챔피언에 오른 자며,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알카라스의 마음은 남다를 것.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우승만 없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10년 나달(만 24세)의 기록보다 약 3년 빠른 만 21세에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렘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350만 호주 달러(약 32억원)가 우승 상금으로 주어진다. 한편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예선, 본선에 한 명도 나서지 못하는 건 2016년 윔블던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마이데일리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인의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에 도전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맨유의 가르나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르나초는 2020년에 ATM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으며 맨유와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측 윙어로 빠른 속도를 활용한 직선적이면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낸다. 어린 선수임에도 플레이가 상당히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헤타페 유스팀에 합류한 가르나초는 2015년 ATM에 입단했다. 가르나초는 5년 동안 ATM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2021-22시즌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2022-23시즌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기여했고, 구단의 미래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 가르나초는 맹활약을 펼쳤다. 10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선취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최근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에버튼전에서 기록한 바이시클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맨유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손에 넣었다. 2024 트로페 코파에서도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 가르나초는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현재는 선발 라인업에서 아예 제외됐고, 교체로만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르나초는 ATM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만약 가르나초가 ATM으로 복귀하면 2020년 ATM을 떠난 지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가르나초 역시 출전 시간 때문에 이적을 원할 수도 있다. 맨유는 이미 가르나초를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코비 마이누와 가르나초와 같은 유스 출신 선수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구체적인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타임즈' 소속의 폴 허스트 기자는 "맨유는 가르나초를 5000만 파운드(약 91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비슷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가르나초를 판매할 것이다. 마이데일리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 KBO리그 2024시즌 일부 3루수들은 억울했다. 절대적 측면에서 괜찮은 시즌을 보냈는데 ‘탈 KBO급’ 시즌을 보낸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의 ‘크레이지 모드’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도영은 무려 97.2%를 득표한 반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1.4%, 천하의 최정(SSG 랜더스)은 1%,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0.4% 득표에 그쳤다. 사실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뿐, 송성문이나 최정의 활약은 상당히 뛰어났다. 특히 송성문의 경우 실질적으로 3루수 NO.2였다. 송성문은 142경기서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장타율 0.518 출루율 0.409 OPS 0.927 득점권타율 0.372를 기록했다. 타율-최다안타 5위, 출루율 7위, 장타율 9위, 타점 11위였다.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한 뒤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군 복무 이후에도 그저 그런 타자였다. 그런 송성문이 갑자기 리그 톱클래스의 3루수로 떠올랐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13으로 리그 7위, 조정득점생산력 148.9로 리그 5위였다. 3루수, 2루수, 1루수를 돌며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나 실책은 10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종합하면 송성문은 작년 KBO리그 3루수 2인자였디. 키움은 그런 송성문에게 연봉 3억원을 안겼다. 1억3000만원에서 무려 130.8% 인상됐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며, FA, 비FA 장기계약자들을 제외한 단년계약자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이다.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고,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액수다. 송성문은 올해 다시 주장을 맡았다. 김혜성(LA 다저스)마저 떠나면서 책임감이 더 높아졌다. 야구를 잘 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작년의 활약이 애버리지 상승의 시작임을 증명하려면 올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이미 송성문은 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함께 타격훈련을 하는 등 개인훈련을 철저히 소화해왔다. 송성문이 현실적으로 리그 최고 3루수 소리를 듣긴 쉽지 않다. 김도영이 탈KBO급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또한, 최정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최정이다. 노시환도 칼을 갈 것이다. 팀을 옮긴 허경민,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문보경 등 경쟁자도 매우 많다. 그러나 송성문은 외부의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을 하지 않는다. 차분하게 가야 할 길을 가며 자신의 야구를 살찌우는데 집중한다. 김도영과 최정은 자신과 다른 레벨이라고 인정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자기 객관화를 잘 하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려는 모습은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면서 3루수 골든글러브에 대해 한번쯤은 받고 싶다며 야심을 품기도 했다. 그렇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성장하면 된다. 그러면 김도영이나 최정을 더 많이 위협하는 날들이 찾아올 것이다. 송성문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클린스만 선임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취임 당시 '한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까지 폐지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클린스만이 경질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요르단에 패하며 4강 탈락했다. 대회 도중 선수단 관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막내급이었던 이강인이 충돌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탈락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결국 여론이 나빠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제5차 임원회의를 개최해 클린스만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후 약 7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챙겼고,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클린스만은 유튜브 채널 '페어포인트'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 "잘 지냈다. KFA와 인연을 정리한 후 수 개월 동안 생각에 잠겼다. 일이 끝나면 항상 스스로 평가를 해야 한다. 결론은 한국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배운 시기였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한 시간은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FA와 접촉하게 된 상황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을 때였다. 피파 TSG(기술연구그룹) 멤버는 경기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준비한다. 그때도 2시간 전부터 TSG 멤버끼리 모여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식사하는 공간에 모여 있었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왔다. 나와 정 회장은 오래 대화를 하고 지낸 사이였다. 그는 내 상황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내가 역으로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물론 당시에는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클린스만은 "그랬더니 정 회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제 물러난다고 하더라. 그때는 한 2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곧 커피 한잔 마시자고 했다. 다음날 도하에서 만났고, KFA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얘기했다. 나 또한 각 대표팀과 구단에서 쌓은 경험을 얘기했고, 그렇게 모든 대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무능한 행정 운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 회장은 KFA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좋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 그중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이야기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클린스만 감독과 홍 감독 선임 절차 위반 등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개선을 지적했다. KFA는 절차적인 하자가 있다는 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재 정 회장은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제55대 K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KFA 회장 선거는 선거운영회위원이 전원 사퇴하며 다시 잠정 연기됐다. 마이데일리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차를 벌렸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현대모비스는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밀리게 됐다. SK는 오재현이 17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도 각각 19득점 10리바운드, 11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에서도 43-37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31득점 5리바운드, 이우석이 16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턴오버도 12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SK는 1쿼터 현대모비스에 리드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안드레 옥존이 3점슛 두 개를 포함 무려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1쿼터 SK는 워니가 4득점으로 묶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14-21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부터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오재현이 살아났다. 오재현은 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오세근도 석점포 두 방을 림 안에 집어넣었다. SK는 안드레 옥존에게 11점을 허용했지만 37-37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침내 SK는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워니가 3쿼터부터 점점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워니는 3쿼터에만 6득점을 기록했다. 오재현도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SK는 60-57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SK는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쿼터 초반 워니와 안영준의 연속 석점포가 터졌고, 순식간에 10점 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SK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6연승을 완성했다. 마이데일리
'백업 포수 중 1위' 1999년생 군필 포수, ABS 시대 가능성 보였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포수는 유독 성장하는데 경험이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주전은 물론 백업 자원을 키우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각 구단 백업 포수 중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이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1999년생인 이병헌은 2024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 출루율 0.335 장타율 0.297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의 백업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블로킹이 일취월장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기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9이닝당 폭투+포일 허용률(Pass/9)에서 이병헌은 0.491을 기록했다. 48경기 이상 뛴 선수 중 9위다. 이병헌의 앞에는 김태군(0.239)-김형준(0.310)-이지영(0.384)-장성우(0.389)-박동원(0.391)-강민호(0.415)-김재현(0.439)-손성빈(0.444)이 버티고 있다. 모두 각 팀 주전 포수로, 자연스럽게 이병헌은 백업 중 1위에 올랐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ABS)의 도입 후 블로킹의 중요성이 늘었다. ABS 도입 이전에는 프레이밍을 잘하는 포수가 주목을 받았다. 유강남은 특유의 프레이밍 능력으로 4년 80억원 계약을 따내는 등, 프레이밍을 장기로 하는 포수가 높은 대우를 받았다. ABS 도입 후에는 프레이밍이 개입할 여지가 사라졌다. ABS는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볼과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포수의 포구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즌 도중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프레이밍을 대체할 기술로 '블로킹'을 꼽은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프레이밍은 중요성이 떨어진다"라며 "블로킹에 따라 쉽게 실점할 수도 있고, 쉽게 한 베이스를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에 떨구느냐, 멀리 떨구느냐가 다 기술"이라면서 "3루에 (주자가) 있으면 1점이다. 한 베이스를 쉽게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KBO리그의 환경을 생각하면 블로킹의 중요성은 더욱 상승한다. KBO 리그의 타자들은 대부분 컨택 위주의 레벨 스윙을 가져간다. 자연스럽게 횡적인 변화구로는 투수가 타자를 압도하기 쉽지 않다. 헛스윙 혹은 약한 타구를 만들려면 종적인 변화구를 구사해야 하며, 이때 포수의 블로킹 능력이 빛을 발한다. 강민호도 이병헌을 칭찬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민호는 "이병헌이 많이 성장을 했다"라면서 "이병헌은 군대 문제도 해결되어 있는 선수다. 삼성의 안방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스트 강민호'를 꿈꾼다면 더욱 정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그 증거다. 이날 이병헌은 강민호를 대신해 선발 포수로 출장했다. 한국시리즈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일까. 이병헌과 삼성 투수진은 무려 3개의 폭투를 헌납하며 5-7 패배를 당했다. 강민호는 올해 40세가 된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며, 이병헌이 뒤를 든든히 받쳐줘야 한다. 이병헌이 수준급 블로킹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대권 도전이 더욱 수월해진다. 마이데일리
바르셀로나 '36세 ST' 대체자 데려온다! '스웨덴 홀란드' 영입 관심...이적료 '1500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웨덴 홀란드'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요케레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장기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2연패를 경험한 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8시즌 동안 뮌헨에서 375경기 344골을 기록한 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23시즌 33골 8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19골을 넣는 등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16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올해로 36세다. 다음 시즌이 개막할 때에는 37세가 되며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대체자로 요케레스를 낙점했다.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요케레스는 '스웨덴 홀란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 출신의 요케레스는 2015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고 2017시즌에는 리그 13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8년 1월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고, 경기 출전을 위해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2021년 코번트로 완전 이적한 요케레스는 2021-22시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47경기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2022-23시즌 요케레스는 21골 10도움으로 코번트리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33경기 29골 10도움으로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고,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요케레스는 17경기 21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아스날이 요케레스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옛 스승'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요케레스를 점찍었다. 바르셀로나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바이아웃 지불도 고려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제한 속도보다 56km 빨랐다…'137km 난폭 운전' 맨유 수비수, 3년 동안 무려 3회 과속적발 '충격'[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과속 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언론 'BBC'는 9일(한국시각) "맨유의 선수 매과이어가 과속 혐의를 인정한 뒤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3월 6일 맨체스터 공항 활주로 근처의 터널에서 시속 85마일(약 136.8km/h)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마일(약 80.5km/h)다. 제한 속도에 비해 35마일(56.3km/h) 빠르게 달린 것, 볼턴 지방법원은 매과이어에게 56일간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1052파운드(약 189만원)에 해당하는 벌금도 추가로 내렸다. 매과이어는 3일 뒤 다시 과속으로 적발됐다. 8일 고향 도시 셰필드 근처에서 제한 속도 60마일(96.6km/h)의 도로에서 68마일(109.4km/h)로 질주했다. 셰필드 지방법원은 1000파운드(약 180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과속이 상습적이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매과이어는 2021년에도 과속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최근 3년 새 3번이나 과속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 한편 매과이어는 후뱅 아모림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며 계약 연장 사실을 알렸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그가 많이 필요하다. 리더십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 모두 그가 여기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지만, 현재 우리는 그를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기쁘게 옵션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소속으로 총 223경기를 뛰며 12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상황이 달라졌다.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해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2026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트에서 뛰게 됐다. 마이데일리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올까요” 美충격, 日24세 퍼펙트 괴물 다저스행 확정인가…SD가 거부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놀랍게도 이 팀이 사사키와 계약하고 싶지 않아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최근 ‘내홍’에 시달린다. 세상을 떠난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아내 쉴 세이들러가 피터 세이들러의 형제들을 상대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피터 세이들러가 세상을 떠난 뒤, 피터의 형 존 세이들러가 새로운 구단주로 취임한 상태다. 그러나 쉴은 존을 포함한 형제들을 고소하면서 자신이 구단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쉴은 남편 피터가 죽기 전에 자신을 구단주 후계자로 지정했으며, 형제들이 구단 지분확보 과정에서 불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형제들에게 ‘사기 혐의’가 있다는 주장이다. 샌디에이고는 피터 전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뒤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중계방송사의 파산으로 중계권료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재정 상태가 크게 악화했다. 작년까지 근근이 버텼지만, 올 겨울엔 단 1건의 FA 계약도 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서 샌디에이고가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를 영입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스포츠넛의 1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스포츠넛은 “놀랍게도 샌디에이고가 더 이상 사사키와 계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이 여파로 샌디에이고가 더 이상 사사키 영입전의 선두주자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드레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그 소송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사키라면 파드레스에 오고 싶겠습니까?”라고 했다. 구단 안팎이 시끄러운데 사사키가 아무리 다르빗슈 유(39)와 특별한 관계라고 해도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헤이먼은 “파드레스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사사키는 오랫동안 다르빗슈를 존경해왔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그가 혼란스러운 팀에 갈까?”라고 했다. 물론 사사키를 영입하는데 당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구단 내부적으로 사사키 영입전에 총력을 벌일 정도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에 무게감이 쏠린다. 스포츠넛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이미 루이스 아라에즈 등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시작했다. 헤이먼과 스포츠넛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사키 영입전은 급격히 LA 다저스로 쏠리게 된다. 포스팅 마감일은 정확히 2주 뒤인 24일. 2주간 다저스 대항마로 누가 떠오를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의외로 다저스의 승리로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있다. 마이데일리
12년 만의 복귀 임박! '웨스트햄 전성기 이끈' 사령탑, 에버튼 소방수 유력 후보...고위층과 회담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경기 3시간 전에 감독을 경질한 에버튼이 데이비드 모예스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에버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션 다이치 감독이 경질됐다. 구단은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 돌입할 것이며 18세 이하(U-18) 팀의 레이턴 베인스 감독과 1군 주장 시무스 콜먼이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878년에 창단한 에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23-24시즌까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보낸 최장수 구단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강등을 걱정하는 팀으로 전락했다. 다이치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해 지난 시즌까지 잔류를 견인했지만 에버튼은 올 시즌에도 16위로 강등 위기에 놓였다. 결국 에버튼은 칼을 빼 들었다.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를 3시간 앞두고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에버튼은 FA컵 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고, 현재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는 모예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모예스는 다이치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언급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모예스는 에버튼의 고위층을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모예스는 에버튼을 한번 지휘한 바 있다. 2001-02시즌 도중 에버튼에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2004-05시즌에는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모예스는 좋지 못한 사정에도 에버튼을 계속해서 중위권에 올려 놓았다. 2012-13시즌에는 에버튼을 5위로 이끌면서 전성기를 이끌었다. 모예스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러나 모예스는 맨유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고,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 당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모예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쳐 2017-18시즌 도중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웨스트햄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모예스는 2019년 12월 다시 웨스트햄으로 복귀했다. 모예스는 웨스트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모예스는 웨스트햄의 2022-23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모예스는 웨스트햄을 떠났다. 이후 모예스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이제 모예스는 12년 만에 에버튼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이데일리
'토트넘 18번' 정식 등록 양민혁, 토트넘 데뷔전 임박…선발 출전도 가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양민혁의 데뷔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영국 탬워스 더 램 그라운드에서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5부리그 클럽 탬워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탬워스는 지난시즌 6부리그에서 5부리그로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탬워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를 상대로 신예들을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더스포츠뱅크는 토트넘의 탬워스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5부리그 팀 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많은 신예들과 리저브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탬워스를 상대로 랭크셔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매디슨과 함께 무어와 바넷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베리발과 사르는 중원을 구성하고 레길론, 도링턴, 드라구신, 그레이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골키퍼는 킨스키가 출전할 것으로 점쳐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전포지션에 걸쳐 부상 선수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예 기용에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5골을 몰아 넣어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자 후반전 중반 10대 신예 도링턴과 랭크셔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사우스햄튼전 대승에는 숨겨진 기록이 있다. 토트넘의 베리발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했고 그레이도 경기에 나섰다. 19세의 도링턴과 랭크셔는 교체 출전했다. 도링턴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고 랭크셔는 올 시즌 4번째 경기에 출전했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명의 10대 선수를 동시에 경기에 출전시킨 프리미어리그 첫 클럽이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양민혁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영국으로 건너간 양민혁은 선수 등록 기간이 시작된 직후 토트넘 선수단에 정식 등록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10일 '양민혁을 포함해 4명의 토트넘 신예가 탬워스전에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며 양민혁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마이데일리
'50만 달러 차이로 연봉 협상 결렬' 일본계 ML 외야수, 결국 청문회 가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라스 눗바(27)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연봉 협상이 결렬됐다. 50만 달러 차이로 청문회까지 갈지도 모른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존 덴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눗바와 세인트루이스가 연봉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조정위원회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지난해 눗바의 연봉은 250만 달러였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눗바가 295만 달러(약 43억원)를 희망했던 반면 카지널스는 245만 달러(약 35억원)를 제출했다고 한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눗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58경기 타율 0.239, 5홈런 15타점을 마무리했고, 2022년엔 108경기 타율 0.228, 14홈런 40타점을 수확했다. 2023년엔 국제대회에 나섰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눗바는 일본 대표팀으로 WBC 무대를 밟았다. 눗바는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9타수 7안타(타율 0.368), 3타점, 2도루로 활약했다. 이후 4강 멕시코전과 미국전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멕시코전에서는 볼넷 2개를 골라냈고, 미국전에서는 결승 타점을 올리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도 활약했다.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11안타 14홈런 46타점 11도루 OPS 0.785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최다 출전, 최다 안타, 최다 타점 등을 올린 시즌이었다. 지난해에는 109경기 타율 0.244 12홈런 45타점 OPS 0.759의 성적을 냈다. 3년 연속 10홈런을 만들어냈다. MLB.com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지만 다년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청문회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LBTR은 "눗바는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중앙보다는 코너가 더 좋다"면서 "양측이 다년계약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서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겨울 다시 다년계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마이데일리
압도적이다… 세계 1위 안세영, '단 16분' 만에 놀라운 결과 만들었다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 진출하며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코치진 변화와 협회 내부 혼란도 주목받고 있다.위키트리
“빨리 출전하고 싶어요” 못 말리는 소토, 메츠 데뷔전 기다리는 게 아니다…테스형 있는 그곳을 갈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빨리 출전하면 좋겠어요.” 후안 소토(28, 뉴욕 메츠)가 간절히 출전을 원하고 기다린다. 자신에게 15년간 7억6500만달러라는 북미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계약을 준 메츠? 아니다. 소토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 출전을 희망한다. 과거에도 오프시즌에 ‘몸 풀기’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나갔다. 올 겨울에는 FA 협상 등으로 미처 출전하지 못했다. SNY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소토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티그레스 델 리시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메츠에 올 겨울에는 출전을 요청하지 않았다. 내년 겨울이나 향후 리시에서 시즌 10경기 정도 뛰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소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마이너리그나 아시아에 뛰는 도미니카 선수들이 겨울에 자국으로 건너가 원터리그에 나가는 건 어색한 일은 아니다. KBO리그 선수들도 그래왔다. 최근 KIA 타이거즈와의 인연을 정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경우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에서 뛰며 미래를 도모하고 있다. 단, 소토 정도의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선수들이 오프시즌에 쉬지 않고 도미니카리그에 나서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소토도 과거 겨울에 도미니카 리그에 나가긴 했지만, 대부분 선수는 어디까지나 마이너리거들의 구직 활동의 성격이 강하다. SNY에 따르면 소토는 최근 리시 경기의 시구를 위해 고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언론과 만나 “메츠에 리시 소속으로 10경기 정도 뛸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언제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빨리 출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소토는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굳이 휴식하지 않고 출전한다면 시즌을 앞두고 몸 풀기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 한다. 이에 대한 메츠의 답변은 아직 없다. 메츠로선 사실 소토가 굳이 자국리그에서 힘을 빼길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미 소토와의 계약과정에서 간이고 쓸개를 모두 내줄 수 있다는 듯한 전폭적인 자세를 볼 때 극적으로 허락(혹은 조건부)할 수도 있다. SNY에 따르면 메츠 소속으로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 중인 선수는 유망주 로니 마우리시오, 루이스 앙헬 아쿠냐 정도다. 1년 뒤라도 소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몸을 푼다면 그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될 듯하다. 마이데일리
럭스 대체 가능한가? '타율 0.217' 김혜성 향한 팬그래프의 냉정한 평가[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김혜성(LA 다저스)의 2025시즌 전망을 내놨다. 장밋빛 미래보다는 냉철한 평가가 나왔다. 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1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3년 125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이며, 다저스가 2년 9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가진다. 팬그래프는 9일 김혜성의 2025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팬그래프는 김혜성이 127경기에 출전해 9홈런 7도루 타율 0.217 출루율 0.285 장타율 0.343을 기록할 것이라 봤다. 이것이 김혜성을 향한 현지의 시선이다. 김혜성은 2024년 KBO리그에서 127경기 166안타 11홈런 30도루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했다. 홈런과 장타율 커리어 하이를 썼다.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KBO리그 최고 2루수임을 입증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혜성의 수비와 주루를 인정할 뿐, 타격 능력에 대해선 물음표를 띄웠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버틸 수 있을지 큰 의문"이라면서 "김혜성은 KBO리그의 약간 낮은 기준으로도 그다지 파워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평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김혜성은 스카우트 보고서에 따르면 수비와 주루에서 김하성과 비슷한 기량을 보인다"면서도 "김하성보다 파워가 떨어진다"고 전했다. 팬그래프는 호평받았던 컨택 능력도 고전할 것으로 봤다. 김혜성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삼진 비율을 줄여왔다. 특히 지난 시즌 홈런 갯수를 끌어올리면서도 삼진 비율을 10.9%로 끌어내렸다. 이는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팬그래프는 김혜성이 올 시즌 삼진 비율 25.9%를 작성한다고 예상했다. 2024년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평균 삼진 비율이 22.2%임을 감안할 때 김혜성은 컨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메이저리그 평균과 비교해봐도 낮은 수치다. 2024년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평균 타율 0.243 출루율 0.312 장타율 0.399를 기록했다. 전부 김혜성을 향한 팬그래프의 예상보다 높다, 개빈 럭스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까.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출루율 0.320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행보로 짐작하건대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최소 럭스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을 영입한 뒤 미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는 없다"고 단언했지만, 3일 만에 발언을 철회하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편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에서 잠재력을 봤다. 곰스 단장은 8일 '다저블루'와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더블 플러스 주자(발이 매우 빠른 선수)로만 말하는 것 같다. 김혜성은 내야 전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타격에 큰 이점이 있는 정말 좋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혜성이 계속해서 힘을 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타격 접근 방식과 스윙에서 조정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공에 조금 더 힘을 실을 수 있다면 오프스피드 피치를 더 잘 공략할 수 있다. 확실히 우리가 상승 여력을 잡을 수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LG 팬들이 많은 관심 주셨는데…" 16년 트윈스맨→방출 요청, KT 온 36세 이적생의 작별 인사[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G 팬들이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죠." 이제는 LG 트윈스가 아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투수 최동환이 LG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최동환은 경동고 졸업 후 2009년 2차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09시즌부터 38경기에 출전한 최동환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LG에서만 뛴 LG 원클럽맨이다. 특히 2020시즌에는 54경기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 3.4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2023시즌에는 45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3.19를 기록,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기록하는 데 힘을 더했다. 또한 2023년 10월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시즌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6경기에 나왔으나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LG에서 1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의 기록한 최동환은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아직 최동환의 볼에 힘이 있다고 판단한 KT는 최동환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최동환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최동환은 잠실을 떠나 수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KT는 지난해 12월 초 구단 공식 SNS에 최동환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10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최동환은 "내가 KT로 온 이유는 감독님의 존재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라고 하시더라. 그 말 한마디가 컸다"라며 "단장님께서도 전화로 데리고 오고 싶다 하셨는데, 그런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큰 힘이었다. 이제는 KT에 가서 잘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KT에서의 새 출발은 설레지만, LG를 떠나야 하는 마음은 편치 않다. 자그마치 16년, 그런 팀을 떠난다는 게 결코 쉬운 건 아니다. 잠실구장 라커 정리를 할 때도 최동환의 마음은 싱숭생숭했다. "잠실구장 라커 짐 정리는 빠르게 했다"라고 웃은 최동환은 "아쉬움은 있지만, 내가 떠난다고 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게 아니지 않냐. 또 새로운 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LG 팬들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LG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는 것 같다. 2020시즌도 기억에 남고, 2023년에 우승했을 때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하는 날에 마무리 투수로 올라가 6년 만에 세이브를 했는데, 그때도 생각이 난다. 신인 때부터 정말 많은 기억과 추억을 쌓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3시즌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맛도 봤다. 최동환은 1경기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다"라고 활짝 웃었다. KT에서 새 출발을 하는 최동환은 "KT에서 나를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필승조가 아니더라도 내게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싶다. 그러면 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내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 팬들의 기대에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나오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KT 팬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KT위즈파크에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는데,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마이데일리
왜 그랬을까… 현지 매체가 추측한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선택 이유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을 추진 중으로 손흥민의 위치에 변화가 예상된다.위키트리
홍명보호 갈 길 바쁜데 사달 났다…한국 축구 '초유의 사태' 터졌다대한축구협회장의 선거운영위원회가 총사퇴하며 선거 일정이 백지화됐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월드컵 예선을 준비 중이다.위키트리
'새해 첫 대회 출전' 김주형 시작이 좋다, 韓 선수 중 홀로 언더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 아담 솅크, 에릭 콜, 폴 피터슨, 데니 맥카티, 톰 호기(이상 미국·6언더파 64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2025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무난한 성적을 썼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2번 홀(파4)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티샷이 물에 빠졌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도 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5번 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끄어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썼다. 컷 탈락 위기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121위에 그쳤다. 이경훈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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