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서 벌써 100골’ 엘링 홀란의 무시무시한 페이스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프리미어리그의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울 기세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 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홀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어마어마한 페이스다.지난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 데일리안
“이정후 평균 이상의 스피드, 도루 많지 않았지만…” SF가 1513억원 외야수의 정상 복귀를 기대하는 이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는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3시즌 팀 도루 5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였다. 작년 도루 전체 1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3도루)보다도 적었다. 전체적으로 스피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게 어라운드 더 포그혼의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그런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1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특유의 정확한 타격만 기대한 게 아니다. 주루와 수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보통 이상의 스피드도 기대했다. 이정후가 도루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꽤 기민한 주루를 하고,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력도 좋은 편이다. 이런 스피드가 조금씩 모여서 강팀이 될 수 있다. 속도전으로 흐르는 현대야구서 이정후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평가다. 그런 이정후는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를 하다 왼 어깨 관절와순을 다치며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그리고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스피드는 약간 좋아졌다. 팀 도루는 6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주자들의 스프린트 속도는 작년 평균 26.8피트에서 올해 27.3피트다. 그러나 냉정히 볼 때 절대적 관점에서 확 좋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이정후가 2025시즌에 정상적으로 복귀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는 셈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는 모두 베이스에서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선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많은 스틸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공을 넣을 때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도루는 단 2개. 그러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스프린트 스피드는 28.4피트로 79%,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권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이정후가 2025시즌에 건강하게 돌아와야 할 이유가 또 있는 셈이다. 이정후는 수술 직후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러왔으나, 최근에는 팀의 원정경기에도 동행하며 기분 전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이데일리
세리에 A '선발 데뷔전' 치른 뒤 황당한 지적 받았다...콘테, '맨유 성골유스' 출신 향해 다이어트 지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리에 A 선발 데뷔전을 치른 스콧 맥토미니(SSC 나폴리)가 감독으로부터 살을 빼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가장 주목 받았던 선수는 맥토미니다. 맥토미니는 유벤투스전에서 나폴리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맥토미니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맥토미니의 활약을 앞세워 나폴리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맥토미니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맥토미니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1점을 부여했다. 맥토미니는 90분 동안 패스성공률 81%, 드리블성공률 100%, 공격지역패스 5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다이어트를 지시 받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경기가 끝난 뒤 "나폴리 선수들을 위한 영양은 기본이며 콘테는 모두가 최고의 몸매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선수들의 영양에 대해 티베리오 안코라와 맞춤형 직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맥토미니가 거론됐다. 맥토미니는 다이어트 때문에 가장 위험에 처했다. 그는 해외리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나폴리 요리의 유혹은 많을 수 있다. 유제품과 같이 피해야 할 음식들에 대한 경고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맥토미니에 대한 지적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단단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물오른 득점력까지 갖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유스' 출신의 맥토미니는 2002년 5살에 맨유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7-18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점점 단점도 부각됐다. 볼 터치, 전진 패스 등 기본기에서 투박함을 드러내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고 조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맥토미니는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로써 2002년 맨유에 입단했던 맥토미니는 약 22년 만에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16일 열린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맥토미니는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지만 콘테 감독의 지적을 받게 됐다. 사실 맥토미니는 맨유에 있을 때도 몸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고, 다이어트까지 지시 받았다. 마이데일리
'또 너야?' 한국-가나전 심판, 심판위원회의 지적 받았다..."유로 8강 잘못된 판정, PK 선언됐어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가나의 경기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다시 오심을 저지르고 말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UEFA 심판위원회는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에서 마크 쿠쿠렐라의 핸드볼로 인해 독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에서 1996년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다. 독일 대회 초반 승승장구했다.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고, 2승 1무 A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독일은 여유 있게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와 자말 무시알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고비를 맞이했다. 유럽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8강 맞대결을 펼쳤다. 독일의 출발은 어두웠다. 독일은 스페인의 '슈퍼조커' 다니 올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헌납했다. 독일은 후반전 막판 플로리안 비르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정적인 찬스는 연장 후반 1분에 찾아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볼을 컨트롤한 뒤 뒤로 리턴 패스를 내줬다. 이 패스를 무시알라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쿠쿠렐라의 팔에 맞았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바로 앞에서 이를 목격하고도 VAR 판독 없이 넘어갔다. 결국 독일은 연장전 후반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종료 1분 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스페인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의 28년 만에 우승 도전은 막을 내렸고, 스페인은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테일러 주심의 판정은 오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렐레보는 "심판위원회는 해당 플레이가페널티킥으로 끝났어야 한다는 사실을 국제 심판들에게 알렸다. 이 상황은 기준을 표준화하고 정기적으로 유럽 경기를 분석하는 위원회의 최신 검토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렐레보는 심판위원회의 문서까지 공개했다. 문서에는 "최신 UEFA 지침에 따르면 슈팅을 막는 '핸드 투 볼' 접촉은 더 엄격하게 처벌돼야 하며 수비수의 팔이 가깝거나 신체에 닿지 않는 한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고 적혀있다. 위원회는 쿠쿠렐라의 팔을 지적했다. 문서는 "이 경우 쿠쿠렐라는 수비수가 몸에 아주 가깝지 않은 팔로 슈팅을 막아서 자신을 더 크게 만들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결국 테일러의 오심이다. 테일러는 심판 판정의 논란이 많은 심판 중 한 명이다. 대표적으로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있다. 이날 테일러는 추가시간이 몇 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코너킥을 진행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마이데일리
첼시 공격수의 '스릴러' 골 세리머니→'기괴한 손모양'에 많이 본 듯한데…→같은 '잭슨'인데 느낌은 완전히 딴판이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1일 밤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상쾌한 승리를 거두었기에 팬들도 환호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니콜라스 잭슨이다. 잭슨은 경기시작 4분만에 웨스트 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는 맨유에서 이적해온 제이든 산초가 기록했다. 이로부터 10여분 후 잭슨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18분께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도움을 받아 또 다시 웨스트햄을 골망을 찢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콜 팔머의 골까지 터지면서 3-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팬들은 웨스트햄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잭슨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설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우스광스러운 세리머니가 무슨 의미가 있는 지 궁금하다는 것이 팬들의 질문이다. 잭슨은 경기 시작후 4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웨스트 햄 골키퍼인 알퐁스 아레올라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에 첼시 동료들도 잭슨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잭슨은 카메라 앞에서 새로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고 한다. 기사는 “잭슨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마이클 잭슨을 끌어내어 두팔을 들어 올리고 자신민의 스릴러 댄스를 췄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은 1980년대 팝스타이고 스릴러(Thriller)는 최대의 히트곡중 하나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83년 스릴러 뮤직 비디오에서 좀비 스타일의 댄스를 선보였다. 좀비로 분한 잭슨이 백 댄서들과 함께 좀비춤을 추었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것을 잭슨이 흉내를 낸 것이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본 첼시 팬들은 “잭슨이 골 세리머니에 대해서 설명해야한다”“잭슨이 골을 축하하는 스릴러 춤을 추고 있다. 나는 잭슨을 좋아한다”며 팬들은 즐거워했다. 반면 또 다른 팬은 잭슨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이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팬은 “니콜라스 잭슨이 첼시에서 다시 한 번 골을 넣고 '스릴러' 축하를 포기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이제 대화를 나눌 때가 되었나요?”라고 물었다. 잭슨이 스릴러 골 세리머니를 한 것은 나름대로 계산된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리머니로 만들기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잭슨은 첼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호날두의 상징적인 세리머니인 ‘시우’를 재현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시범을 보인 적이 있다. 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 KS 네일 선발 등판 확정…컨디션 회복 순조롭게 진행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KS) 준비 상황을 공개하며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선발 등판 계획을 밝혔다. KIA는 정규리그 1위로 7년 만에 KS에 직행했으며 이 감독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 수술 포모스
박진만 감독, 오승환 구위 우려…포스트시즌 엔트리 제외 가능성 시사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오승환의 현재 구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며 박 감독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에 오승환 대신 발 빠른 김성윤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오승환이 포모스
'클린업 트리오' 합작 7타점 대폭발, 4위 수성! 이승엽 감독의 미소 "팀 베어스 똘똘 뭉쳐 승리"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팀 베어스 모두가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 홈 최종전 맞대결에서 8-4로 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두산은 물론 SSG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두산은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다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무릎을 꿇는다면 5위로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SSG가 6연승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도 최근 5연승을 하고 2패 밖에 하지 않았다"고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주포' 양의지가 왼쪽 쇄골 염증, '헤드샷'의 여파로 허경민, 장염 증세의 영향으로 인해 강승호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경기를 시작하는 과정은 썩 매끄럽지 않았다. 일단 선취점도 빼앗겼다. 1회 시작부터 선발 최원준이 최지훈과 정준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1사 1, 2루 위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방망이가 깨어나기 시작한 두산은 매서웠다.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마련된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흐름을 뒤집었다. 그리고 2회말에도 조수행이 적시타를 쳐 3-1로 간격을 벌렸다. 그런데 좋은 흐름이 오래가진 않았다. 3회초 최원준이 최원준과 정준재에게 연속 안타,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헌납했고, 4회에도 고명준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는 등 숱한 위기를 반복했다. 이에 두산은 4회부터 이영하를 투입, 승부를 띄웠으나, 역전을 막아내진 못했다. 그러나 불이 붙은 타선은 다시 SSG의 마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두산은 5회말 조수행의 안타와 정수빈, 김재호의 연속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손에 쥔 후 제러드 영이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리드를 되찾았고, 김재환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두산은 6회말 여동건의 볼넷과 조수행의 희생번트 등으로 마련된 2사 1, 3루에서 제러드가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쳐낸데 이어 7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SSG의 바뀐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승기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이후 두산은 7회부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던 홍건희가 8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9회에는 김택연이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며 SSG를 격파했다. 이날 두산은 '클린업 트리오'가 대폭발했다. 제러드 영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 김재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양석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SSG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리고 1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한 정수빈이 조수행(2안타 1타점 1득점)과 함께 시즌 50도루의 고지를 밟으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 동반 50도루라는 '새역사'를 만들어냈다. 마운드 또한 탄탄했다. 선발 최원준이 3⅓이닝 동안 투구수 72구,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영하(1⅔이닝)를 시작으로 김강률(1⅓이닝)-이병헌(⅓이닝)-홍건희(1⅓이닝)-김택연(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 승리의 발판을 마련, 지켜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엽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 베어스 모두가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를 향한 선수단의 집중력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모두를 칭찬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7타점을 합작한 제러드, 김재환, 양석환 클린업트리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국민타자는 "또 누상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인 정수빈과 조수행도 칭찬한다. 역대 최초 동반 50도루 기록이 자랑스럽다. 이영하를 시작으로 클로저 김택연까지 5명의 불펜투수가 5⅔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월요일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다. 그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첼시 '최악의 사령탑', 1년 5개월 만에 일자리 찾는다...에버튼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의 암흑기를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가 에버튼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엄 포터는 에버튼 감독 자리가 생긴다면 맡는 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버튼은 올 시즌 유독 어두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에버튼은 간신히 1부리그에 잔류했다. 올 시즌 에버튼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꿨다. 하지만 에버튼의 환상은 박살났다. 에버튼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무 4패로 프리미어리그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에버튼은 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간신히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결국 에버튼은 감독 교체까지 고민하고 있다. 에버튼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낸 인물은 포터다. 포터는 영국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전술가로 꼽힐 정도로 중원에서의 역압박과 볼 소유권을 중요시하는 감독이다. 포터는 버밍엄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주로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1996-97시즌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8경기 출전 후 곧바로 방출됐다. 2004-05시즌 매클즈필드 타운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포터는 외스테르순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외스테르순드는 포터 감독 체제에서 무려 5년만에 4부리그에서 스웨덴 1부리그인 알스벤스칸으로 승격했다. 2016-17시즌에는 스벤스카 쿠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6월 포터는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FA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끄는 등의 활약을 보여줬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포터는 빅클럽들을 잡아내며 브라이튼을 중위권으로 올려놓았다. 2021-22시즌에는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터는 첼시의 관심을 받았고, 토마스 투헬의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포터는 첼시에 부임한 감독들 중 최저 승률(3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022-23시즌 도중 프리미어리리그 11위로 추락했고, 결국 첼시와의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첼시를 떠난 뒤 포터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종종 다른 구단에 부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포터는 소속팀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포터는 감독이 경질될지도 모르는 에버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마이데일리
2G 만에 '페예노르트 핵심 MF'로 거듭났다...황인범, 리그 선발 데뷔전서 맹활약→팀도 '2-0' 완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이 두 경기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페예노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풀타임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헤이스 스말이 왼쪽 측면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우에다 아야세가 헤더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9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브레다 수비수가 페예노르트의 슈팅을 손으로 막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퀸텀 팀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결국 이날 페예노르트가 시즌 2승째를 챙기면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90분 풀타임 뛰며 맹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3점을 받았다. 황인범은 패스성공률 82%, 기회창출 3회, 공격지역패스 11회로 공격을 이끌었다. 브레다전은 황인범의 에레디비시 데뷔전이었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뛰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인범은 곧바로 페예노르트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네덜란드 '1908.nl'은 "페예노르트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고,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황인범은 즉시 페예노르트의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타이트한 패스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황인범은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황인범은 키패스를 3번이나 기록하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팀 공격의 조율까지 해냈다.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뒤 황인범은 오래 팀에 머물고 싶다고 밝혀왔다. 그는 "페예노르트는 제가 지금까지 뛰었던 클럽 중 가장 큰 클럽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비매너 행위로 분노를 샀다"...'스톤스 극장골→수비수 헤드샷' 괴물 공격수, 난투극 유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맨시티는 21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데르송-카일 워커-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요슈코 그바르디올-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일카이 귄도안-사비뉴-엘링 홀란드-제레미 도쿠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날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드 라야-율리엔 팀버-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갈량이스-리카르도 칼라피오리-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카이 하베르츠-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주인공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수비 라인 뒤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사비뉴가 드리블 이후 홀란드에게 스루 패스했고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맨시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반 22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빠른 공격으로 전개했다. 왼쪽에서 마르티넬리가 칼라피오리에게 볼을 내줬고, 칼라피오리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전반전 추가시간 역전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사카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중앙으로 올렸고, 마갈량이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아스날은 추가 득점에도 불구하고 트로사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전반전은 2-1로 종료됐다. 후반전 추가시간 맨시티가 간신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잭 그릴리시가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고,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르자 존 스톤스가 세컨볼을 밀어넣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아스날은 다잡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며 3승 2무 프리미어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홀란드는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5경기 10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홀란드는 맨시티 통산 105경기 100골을 달성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05경기 100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비매너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다. 홀란드는 스톤스의 동점골이 터지자 볼을 마갈량이스 머리에 던졌다. 단지 경기를 빨리 재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노렸다고 할 수 있다. 영국 '미러'는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동점골 이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머리에 공을 던진 후 아스날의 분노를 샀다.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후 홀란드는 골대에서 공을 집어 들었다. 그는 경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피치 위로 공을 던지는 대신 실망한 표정으로 셔츠를 얼굴 위로 올린 마갈량이스 머리 뒤쪽으로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양 팀 사이에 큰 난투극이 벌어지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가 끝난 뒤 아스날의 가브리엘 제주스는 홀란드와 욕을 하며 말다툼까지 벌였다. 마이데일리
KIA 김도영 38호 홈런...시즌 최다득점 신기록·'40-40' 초읽기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0)이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고 도루 40개를 기록해 4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인 1회말 삼성 선발 투수 이승민의 슬라이더를 두들겨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선두 타자 홈런을 날렸다.김도영은 홈런을 치고 시즌 136번째로 홈을 밟아 2014년 히어로즈의 서건창(현 KIA)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 득점(135개)을 10년 만에 갈아치우고 이 부문 새로운 싱글리스트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3 챔피언십, 'TFD' 우승컵 들어‘더 파이널스’의 e스포츠 대회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3 챔피언십’에서 ‘TFD’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3’는 ‘더 파이널스’를 즐기는 국내 유저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시즌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피날레 경기인 이번 챔피언십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됐다. 22일 4강과 결승전은 서울 중구 WDG 경기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지난 7월과 8월의 ‘최강자전’의 불패의 우승팀 ‘TFD’와 이에 도전하는 ‘더파금고도둑’이 만나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더파금고도둑’은 이전 경 게임와이
'무리뉴 애제자' 튀르키예 대신 '빅리그' 원한다...'36세'의 나이로 PL 복귀 추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올랭피크 리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진 위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한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며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도 일품이다. 마티치는 2005년 FK 콜루바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7년부터 슬로바키아의 MFK 코시체로 이적했고 2009년 슬로바키아컵 우승에 공헌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09년 마티치는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첼시에 합류한 뒤 마티치는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뒤 첼시로 복귀했다. 2014-15시즌 마티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16-17시즌 첼시에서 한 차례 더 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무리뉴 감독과 재회했다. 마티치는 2021-22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다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AS 로마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마티치는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시즌 스쿼드에 선정됐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적 요청을 하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스타드 렌으로 팀을 옮겼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티치는 태업을 선언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티치는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었다. 마티치가 영입된 후 리옹은 리그앙 6위를 차지했고, 마티치는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마티치는 자신의 스승인 무리뉴 감독의 관심을 받으며 페네르바체와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맨유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걸리는 점은 나이다. 마티치는 1988년생으로 벌써 36세다.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7살이 된다. 따라서 영입하는 팀은 단기 계약으로 마티치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이징 커브에 대한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日4340억원 괴물이 다저스의 가을을 책임질 수 있을까…NL 최약체에 흔들, 테스트는 한번 남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스트는 한번 남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야마모토는 6월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삼두근에 부상한 뒤 11일 시카고 컵스전으로 돌아오기까지 3개월간 쉬었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거쳐 돌아왔지만, 빅리그에서도 아직 투구수, 이닝 제한이 있다. 지난 2경기서 4이닝, 59구, 72구 투구에 그쳤다. 이날은 3이닝에 79구였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해도, 이날 상대가 내셔널리그 최약체 콜로라도라는 걸 감안하면 다저스의 우려를 살만하다. 구속은 95~96마일이 나오는데 투구 일관성이 다소 떨어진다. 복귀 후 3경기만 돌아보면 이날 투구가 가장 좋지 않았다. 포심은 포심대로, 스플리터는 스플리터대로 손에서 빠져 스트라이크 존을 확연히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1회부터 투구 탄착군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퍼지면서 3점을 내줬다. 2회에 커터,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실점하지 않았으나 3회 브랜든 로저스에게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려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놀란 존스에게 95.8마일 포심도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선발진이 망가진 상태다. 포스트시즌서 야마모토와 잭 플래허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지난 3경기서 컨디션을 완벽히 올렸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이전에 테스트 무대는 한번밖에 남지 않았다.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달러(약 4340억원)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대우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러나 성적은 17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6이다. 17경기, 85이닝 소화에 그쳤다. 첫 시즌은 명백한 실패다. 더구나 4년 530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이마나가 쇼타가 맹활약을 펼친 걸 감안하면 야마모토의 첫 시즌은 더더욱 초라해진다. 이마나가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3패)을 챙겼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서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우선 포스트시즌서 6~7이닝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마이데일리
'매각'한다고 할 때는 언제고...바르셀로나, '핵심 MF' 판매 결정 철회→재계약 추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구단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기존의 선수들을 방출했고,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전진성이다. 전진성을 이용해 높은 위치까지 드리블로 볼을 운반할 수 있고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다. 2015년 여름 AFC 아약스에 합류한 더 용은 2018-19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더 용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 더 용은 '드림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용은 첫 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에도 51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올 시즌에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용이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판매까지 계획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도 더 용의 판매 계획을 철회하고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이후 더 용을 핵심 미드필더로 분류했고, 바르셀로나도 이를 받아들여 그와 계약 연장에 나섰다. 마이데일리
828억원 전직 사이영이 곧 이정후와 결별? 5승·ERA 1.45, KKKKKKKKK, 기막힌 반전, 진짜 FA 대박 꿈꾼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다. 전반기와 후반기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나온 사람처럼 완전히 다르다.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따냈다.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뛴 2023시즌 32경기서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로 사이영상을 거머 쥐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8년(21승5패 평균자책점 1.89)에 이어 5년만의 영예였다. 양 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달러(약 828억원)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계약 자체를 시즌에 임박해 체결하면서, 시즌 준비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흘러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기에 내전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명단에 들어가 재활하면서 전반기를 망쳤다. 전반기 8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1에 그치면서 근래 최악의 먹튀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기에 놀랍게도 12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45다.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피안타율이 전반기 0.243서 후반기 0.133으로, WHIP가 전반기 1.43서 후반기 0.85로 뚝 떨어졌다. 8월3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9이닝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게임을 하면서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거둔 첫 승이었다. 보통 노히트를 한 투수는 다음 경기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지만, 스넬은 예외였다.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달려왔다. 작년만 해도 점수는 적게 줬지만 유독 볼넷 등 공짜 출루를 많이 허용해 곡예 피칭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그렇지도 않다. 특히 9월의 경우 4경기서 18이닝만 소화했지만, 탈삼진을 무려 31개나 잡아냈다. 좋은 구위, 좋은 탈삼진 능력, 적은 볼넷과 피안타, 6~7이닝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마지막 관건은 건강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고, 건강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스넬은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할 권리가 있다. 다시 FA 시장에 나가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후반기 행보만 보면 지난 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진짜’ FA 대박을 맞이할 듯하다. 공교롭게도 김하성과 이정후를 잇따라 동료로 삼고 뛰었지만, 결별의 가능성이 생겼다. 샌프란시스코도 스넬이 필요하지만, 시장에서 스넬의 가치가 오르면 잔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토트넘 레전드 맞나?…'손흥민은 하락세, 대체 선수 영입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오하라가 손흥민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22일(현지시간) 영국 팀토크를 통해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손흥민은 이제 언덕을 넘어선 것 같다. 나와 팬들은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파이널서드에서의 폼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상대를 돌파했다. 예전의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은 득점이 보장되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에선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손흥민을 팀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레프트윙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오하라의 주장에 대해 '약간 과장된 것이 있지만 손흥민이 3-4년전과 같은 선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동조했다. 반면 '손흥민의 번개같은 스피드와 결정력은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여전히 젊은 토트넘 선수단에서 리더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다. 손흥민을 대신해 레프트윙으로 활약 수 있는 선수는 베르너, 오도베르, 히샬리송이 있고 매디슨도 필요하다면 그 자리에 뛸 수 있다. 토트넘 선수 구성을 볼 때 손흥민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하락세를 주장한 오하라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오하라는 지난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리그컵 우승을 함께했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4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7번의 키패스와 함께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8.7점을 책정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 브렌트포드전에서 7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한 경기에서 더 많은 키패스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며 조명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만 6617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마이데일리
삼성 출신 김하성 동료 형의 가을야구가 궁금해…9월이 아쉽다, ERA 7.23이라니 ‘유종의 미’ 필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9월 들어 주춤하다.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알버트 수아레즈(35,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7패(8승)를 당했다. 수아레즈는 2022년과 2023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합계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2023시즌 삼성에서 부상을 하는 바람에 퇴단해야 했다. 부상만 아니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었다. 그런 수아레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 심지어 에이스 코빈 번스를 받치는 2선발급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단, 이날 패전투수가 되면서 생애 첫 10승을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도 다가올 주말에 끝나고, 수아레즈는 정황상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마지막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8승이다. 수아레즈는 삼성에서도 구위가 좋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구위와 다양한 피치디자인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단, 9월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포함 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23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만큼, 최종전서 좋은 모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이날은 홈런을 3개 내준 게 뼈 아팠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도 홈런 세 방을 맞았고, 이날 다시 한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펜서 토켈슨을 상대로 86.2마일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계속해서 제이스 정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준 뒤 트레이 스위니에게 86.3마일 체인지업이 역시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3회에 캐리 카펜터에게 체인지업이 또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우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3-3 동점이던 6회초에 선두타자 카펜터에게 94.7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건 실투가 아니었다. 초구 94.9마일 포심을 같은 코스에 넣어 헛스윙을 유도한 뒤 곧바로 같은 승부수를 띄웠으나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시즌 중반까지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싸움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힘이 떨어지면서 2위를 달린다. 그래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린다. 포스트시즌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수아레즈의 분전이 필요하다. 수아레즈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곧 펼쳐진다. 마이데일리
"오늘은 정말 승리해야 한다" 두산 총력전…'쇄골 염증' 양의지 휴식, '헤드샷' 허경민은 대타 OK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오늘은 정말 승리를 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양의지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LG 선발 손주영과 맞대결에서 스윙을 한 뒤 갑작스럽게 왼쪽 어깨 부위를 부여잡았다. 화들짝 놀란 두산 벤치는 황급히 트레이너를 투입해 양의지의 상태를 살폈다. 양의지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와중에도 타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후에도 파울 기록한 뒤 계속해서 왼쪽 어깨 부위를 잡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다시 한번 트레이너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지는 타석을 이어갔고, 손주영과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의 교체 사유로 "좌측 쇄골부 통증으로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하며 상태 체크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이튿날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양의지는 쇄골 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 내일(23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오늘(22일) 경기는 쉰다"고 말했다. 그리고 23일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쇄골 염증 소견이 나왔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는 왼쪽 쇄골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 오늘 경기는 조금 힘들다"고 밝혔다. 일단 언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 사령탑은 "일단 오늘은 안 될 것 같고, 매일매일 체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3루수)-여동건(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상을 당한 양의지를 비롯해 헤드샷 여파로 허경민, 강승호 등이 대거 빠지게 됐다. 그리고 전날(22일) 경기 중반에 출전해 안타를 친 여동건이 데뷔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 감독은 여동건에 대해 "다부지더라. 우리의 에너지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 강승호도 장염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이유찬 또한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늘은 새로운 얼굴로 활기찬 플레이를 보고 싶어서 여동건을 2루수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허경민은 23일 상황에 따라 대타 투입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이는 많이 좋아졌다. 다만 어지럼증으로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 것은 무리다. 대타 정도 기회가 온다면 나갈 수 있는데, 수비를 하면서 9이닝 소화는 힘들다"며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투입할 수 있지만, 오늘은 힘들다. 그래도 매일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CT를 찍었는데 아주 깔끔하다고 한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 다만 어지럼증, 구토 증세만 없으면 된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유력해졌지만, 4위 수성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내야 할 SSG. 이승엽 감독은 모든 것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늘 경기가 어떻게 보면 올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승리를 해야 한다. 우리도 최근 5연승을 하고 2패 밖에 하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잘 풀어줄 것이라 믿는다. 오늘은 불펜진들이 경기 초반부터 다 나갈 수도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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