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개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O는 10개 구단과 함께 28일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4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를 개최한다. KBO와 10개 구단은 한 시즌 동안 어린이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확대를 위해 티볼 교실과 티볼 대회로 구성된 ‘2024 KBO 키즈클럽 티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구단 별로 1회씩 진행한 티볼 교실에서 레전드 은퇴선수들이 일일 코치가 되어 어린이회원들에게 공격 및 수비의 기본기를 지도했으며, 연습 경기를 통해 티볼 대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페스티벌에 참석할 은퇴 선수들로는 ▲LG-김용달 ▲KT-정명원 ▲SSG-채병용 ▲NC-최금강 ▲두산-이현승 ▲KIA-김종모 ▲롯데-김대륙 ▲삼성-정인욱 ▲한화-장종훈 ▲키움-오주원 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일일 감독이 된다. 대회는 10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티볼 교실에서 선발된 각 구단의 대표선수가 홈런왕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BO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팬들에게 KBO 굿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공인구를 선물로 증정한다. 보은군에서는 보은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을 제공하고 KBO 공식음료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에서는 참가자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와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 한편, KBO는 키즈클럽 티볼 대회를 끝으로 ‘2024 KBO 키즈클럽 티볼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어린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121패는 절대 안 돼! KBO리그 역수출 선발투수가 해냈다→CWS 기적적인 3연승! 시즌 40승대 눈앞[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악의 성적을 적어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적적인 3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에서 활약한 역수출 선발투수가 호투를 펼치며 3연승에 발판을 놓았다. 크리스 플렉센이 모처럼 승리를 따내고 휘파람을 불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패(120) 경신을 일단 막았다. 화이트삭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0 완승을 올렸다.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공격력을 잘 살리고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플렉센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완봉승을 따냈다. 플렉센은 6.1이닝 5피안트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15패)째를 따냈고, 평균 자책점(ERA)를 4점대(4.95)로 떨어뜨렸다. 이날 승리로 화이트삭스는 3연승을 마크했다. 3연승 후 4연패, 그리고 다시 3연승을 신고했다.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이긴 후 3연승을 따냈다. 하지만 18일부터 22일까지 4경기를 내리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시 반전에 성공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홈 3연전을 스윕했다. 시즌 성적 39승 120패를 마크했다. 승률 0.245를 찍었다. 최근 10경기 성적 5승 5패를 맞추며 4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제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8일부터 30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62경기 체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199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은 이미 확정됐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팀은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43승 119패를 적어냈다.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2003년 디트로이트의 성적을 넘어설 순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패 타이에서 더 추락하지는 않고 있다. 한 경기만 더 지면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40승 120패를 넘어 최다 패배를 마크한다. 또한, 30승대 굴욕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1번만 이겨도 40승 고지는 밟을 수 있다. 최근 3연승 행진이 큰 힘이 됐다. 화이트삭스가 악몽 같은 2024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마이데일리
화천KSPO,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첫 우승 달성…강재순 감독 "첫 우승, 감격적이고 영광스럽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화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가 창단 14년 만에 최초로 WK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정복했다. 2024 디벨론 WK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화천 KSPO는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WK리그 2024 최종 28라운드 창녕WFC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두 골을 넣은 최유정(32)과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문은주(24), 추가골을 잡아낸 위재은(28)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8무 4패 승점 56을 마크했다. 2위 수원FC 위민(15승 8무 5패 승점 53)을 3점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 별을 달았다. 그동안 절대강자로 군림한 인천 현대제철의 11연패를 막으며 W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시즌 화천 KSPO는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인천 현대제철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신나영(25)과 이수빈(30)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중반 해외 리그로 진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은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이다. 9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유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밖에도 2011년 입단이후 줄곧 화천 KSPO를 지키고 있는 맏언니 최수진(37), 주장 민유경(29), 부주장 정지연(28), 용병 아스나(36)와 8골을 기록한 최정민(25)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강재순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을 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우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아 우리 여자축구가 다변화되어 함께 성장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구단 초대 감독으로 14년째 팀을 이끌며 꾸준히 팀을 발전시켜 왔다. WK리그는 한 달간의 휴식기를 거친 후, 11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2위 수원FC위민과 3위 경주한수원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로 재개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화천 KSPO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1차전은 11월 5일 플레이오프 승자 홈에서, 2차전은 9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마이데일리
리디아 고 엄지척 “열정적인 한국 갤러리 문화 대단”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리디아 고(27, 하나금융그룹)가 한국 갤러리의 열성적인 응원 문화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리디아 고는 27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이로써 전날 2타를 줄였던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오후 현재 공동 15위에 올라 컷 통과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컷 탈락한 바 있다.골프… 데일리안
삼성, 2025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1R 배찬승 계약금 4억 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기 호랑이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km/h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이어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 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이,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장유빈이냐 김민규냐,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 경쟁 뜨겁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시즌 KPGA 투어의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5,378.64포인트를 쌓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다. 장유빈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부터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5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으나 4,968.79포인트로 현재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규(23.CJ)의 추격이 거세다. 장유빈은 준우승을 거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당시 2위 김민규와 격차를 917.57포인트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후 장유빈이 ‘렉서스 마스터즈’, ‘제40회 신한동해오픈’,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3개 대회서 200.78포인트를 획득한 사이 김민규는 3개 대회서 708.5포인트를 얻어 장유빈을 409.85포인트 차로 바싹 쫓고 있다. 3위인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도 ‘제40회 신한동해오픈’ 8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7위 등 2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하면서 1위 추격에 동참하고 있다. 장유빈과 이정환의 포인트 격차는 1,393.98포인트다. 1위 장유빈과 4위 허인회(37.금강주택), 5위 이승택(29)의 포인트 차이도 각각 1,560.22포인트, 1,729.53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남은 대회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에 있어 KPGA 투어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다. 이유는 2가지다. 먼저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상금이 기존 3억 원에서 올해부터 총 5억 원으로 증액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수령하는 보너스 상금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증가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 부상으로 제공됐던 제네시스 차량과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게 지급하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유지된다. 더불어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명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1년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도 주어진다. KPGA와 제네시스는 올해 4월 지난 8년간 이어온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026년까지 3년 연장이다. KPGA와 제네시스는 2016년 KPGA 투어 최초의 포인트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9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이번 시즌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개최된다.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이고 필드 사이즈는 120명이다. KPGA 투어에서는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먼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상현(41.동아제약)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필두에 선다. 박상현 외 ‘제네시스 챔피언십’ 직전 대회인 ‘더 채리티 클래식 2024’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9명까지 참가 자격을 얻는다. DP월드투어 소속 선수는 90명이 참여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 시즌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바로 전 대회로 진행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랭킹 상위 70명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진출하고 상위 110명은 DP월드투어 시드를 획득한다. 그런 만큼 DP월드투어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5천 포인트가 걸려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DP월드투어 대회 중 가장 높은 포인트다. 호주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ISPS 한다 호주오픈’,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개최되는 ‘ISPS 한다 챔피언십’, ‘볼보 차이나 오픈’은 모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3천 포인트가 주어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보다 높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가 지급되는 대회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이자 롤렉스 시리즈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롤렉스 시리즈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PGA 챔피언십’, ‘마스터스’뿐이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2년이 주어진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와 DP월드투어 시드 2년도 획득한다. 따라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직후 11월에 진행될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토대로 플레이오프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자연스럽게 PGA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TOP10 진입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마이데일리
선수와 팬들이 한목소리로 목놓아 외친 응원가 '외쳐라 최강기아'...압도하는 가을! 불패 신화. 팬 여러분과 함께 V12를 향해 달리겠습니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어깨동무하고 광주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2만 500명의 팬과 함께 한목소리로 목놓아 외쳤다. V12에 도전하는 그들의 목소리는 웅장함을 넘어 비장했다.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004년 한화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통산 2,500이닝을 달성했고, KBO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롯데에 2-5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야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KIA의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과 한국시리즈 출정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KIA 팬들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첫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보기 위해 평일 경기임에도 야구장을 찾았고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홈 8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며 시즌 29번째 만원 관중이었다. 광주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장현식, 박찬호가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야구장은 떠나갈 듯 큰 함성 소리로 가득 찼고, 선수들도 함께 소리치며 기뻐했다. 그리고 뒤이어 열린 한국시리즈 출정식에서는 KIA 한국시리즈 앰블럼이 최초 공개되며 선수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자가 정면을 돌아봐달라고 요청해도 선수들은 한동안 뒤돌아 대형 전광판에 공개된 한국시리즈 앨블럼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들의 표정에는 V12를 향한 비장함이 보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출정 영상을 본 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선수와 팬들을 하나로 묶은 응원가 열창이 이어졌다. 마운드 앞에 모인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은 어깨동무하고 KIA의 대표 응원가 '외쳐라 최강기아'를 목놓아 외쳤고 '광주의 함성'까지 이어졌다. 이날 KIA는 현수막에 적힌 '압도하는 가을! 불패 신화. 팬 여러분과 함께 V12를 향해 달리겠습니다'를 실천하기 위해 광주 밤하늘을 아래 뜨거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한편, KIA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했고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해에 우승을 이끈 역사적인 감독이 되었다. KIA는 해태 시절부터 총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전부 우승하는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의 팀이다. 이제 12번째 한국시리즈를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 한다. [이범호 감독과 KIA 선수들이 어깨동무하고 팬들과 함께 '외쳐라 최강기아!'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 광주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저지 60홈런·오타니 55홈런-55도루 달성?...2024 MLB 정규시즌 최종 시리즈내일(28일 토요일)부터 2024 메이저리그(MLB)의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가 시작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 중인 두 선수가 각각 남은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할 경우 각각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저지는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 시즌을 달성하게 되고,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를 넘어 55홈런-55도루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몰아치는 판사님, 애런 저지의 60홈런 달성?]주춤했던 판사님이 정규시즌 막바지 깨어났다. 저지는 싱글리스트
“토트넘에서 은퇴할 가능성 크다”… 손흥민 이적 안 하고 재계약하나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가능성 보도. 그는 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크며, 팬들에게 전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위키트리
‘확실한 동기 부여’ 후끈 달아오른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다.27일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5,378.64포인트를 쌓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다. 장유빈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부터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5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으나 4,968.79포인트로 현재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규(23.CJ)의 추격이 거세다.장유빈은 준우승을 거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 데일리안
'PL 역대 득점 21위' 손흥민, 드와이트 요크 넘어설까...맨유와 격돌30일 월요일 새벽, 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유와 토트넘이 승점 3점을 두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순위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맨유가 홈 이점을 잘 살릴지, 토트넘이 맞대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에이스'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도 기대가 모인다.좀처럼 쉬지 못한 탓일까, 올 시즌 손흥민은 약 한 달 사이 9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27일(금) 새벽, 카라박과의 24-25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쓰러졌다. 전력상 열세의 팀에도 불구하고 카라박전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3분 솔란키의 싱글리스트
2024 롤드컵은 누구의 품으로...LCK 대표팀 미디어데이월드 챔피언십 8번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LCK 대표팀이 26일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네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초청, 목표와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과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젠지 김정수 감독과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게임와이
드라구신, UEFA 데뷔전에서 퇴장… 토트넘의 승리에도 남은 과제토트넘 홋스퍼의 드라구신이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퇴장당했지만, 팀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카라바흐를 3-0으로 이겼다. 드라구신의 퇴장은 향후 경기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위키트리
박문성 해설위원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직격탄 날리며 한 말… 수위가 세다박문성 해설위원은 정몽규 회장에게 한국 축구의 근본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홍명보 감독의 재선임 절차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위키트리
'또또또또또 넘겼다!' 저지, 동부지구 우승 축포 쐈다!…5G 연속 홈런→'178km' 58호 홈런 쾅![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주장의 축포였다. 뉴욕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에서 10-1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를 제압하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이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애런 저지(양키스)는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을 마크했다. 5경기 연속 홈런이자 올 시즌 58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제이슨 도밍게스(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 선발 투수 게릿 콜. 볼티모어: 거너 헨더슨(2루수)-조던 웨스트버그(2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콜튼 카우저(좌익수)-애들리 러치맨(지명타자)-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우리아스(3루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제임스 맥캔(포수), 선발 투수 코빈 번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온 저지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B2S 풀카운트에서 번스의 94.1마일(약 151.4km/h)) 커터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양키스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이 83.8마일(약 134.8km/h) 스플리터를 퍼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27호 홈런. 이후 투수전이 펼쳐졌다. 1, 2회초 단 한 명의 주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던 콜은 3회초 2사 후 맥캔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헨더슨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5회초 2사 후 우리아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그러나 멀린스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는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산탄데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번스 역시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3회말 볼피, 토레스, 소토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저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웰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돌려세웠다. 스탠튼은 삼진으로 잡았다. 5회에는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번스가 내려간 뒤 볼티모어 마운드가 무너졌다. 6회말 예니어 카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출발은 좋았다. 볼피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후 볼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토 안타, 저지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볼티모어는 시오넬 페레스를 구원 투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웰스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스탠튼을 만났는데, 스탠튼이 초구 95.7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3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치좀 주니어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를 상대로 도밍게스가 볼넷으로 출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 3루 기회에서 리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콜은 카우저를 삼진, 러치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키스 홈 팬들의 박수 세례가 나왔다. 7회말 양키스가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소토가 유격수 헨더슨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저지가 베이커의 2구 96.2마일(약 154.8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복판에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110.9마일(약 178.4km/h) 총알 타구 홈런이었다. 8회말 양키스가 한 차례 더 축포를 쐈다. 알렉스 버두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9회초 팀 힐이 등판했다. 1사 후 대타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러치맨과 대타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비슷한 코스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만루가 됐다. 엠마누엘 리베라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멀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양키스의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마이데일리
"PS 엔트리 들어갈 수도" '첫 1군 콜업→교체 1이닝→첫 선발서 3안타, 이래서 염갈량 눈에 들었구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안방에 비밀병기가 떴다. 신예 포수 이주헌(21)이 그 주인공이다.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다. 이주헌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날 LG의 선취점을 만든 것이 이주헌의 방망이었다. 2회말 2사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를 상대로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주헌은 이번에는 우측으로 안타를 날렸다.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오스틴의 3루 땅볼로 역전이 됐다. 그의 타격 능력은 숨길 수 없었다. 2-1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주헌은 다시 한 번 김윤하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렇게 3안타 경기다. 이주헌은 하루 전인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9회 포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됐던 이주헌은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투수 김대현과 호흡을 맞춰 1이닝을 수비했다. 특히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상혁의 2루 도루 때 빠른 송구를 뿌렸다. 방향은 정확했지만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다. 그리고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어떠한 이유로 염경엽 감독은 신예 포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을까. 당초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을 남은 2경기서 포수로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이주헌으로 바꿨다. 단숨에 눈도장을 받은 셈이다. 염경엽 감독은 "2군 추천이 굉장히 좋았다. 또 배터리 코치나 포수 회의에서 내년에 백업 포수로 제일 낫지 않나라는 추천이 있었다. 남은 2게임을 포수로 내보낼 생각이다. 그래서 괜찮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어갈 수가 있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또 "2군의 어떤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본다. 2군에서 열심히 잘했고, 1군에 올라와 열심히 하면 시합을 내보내 주는구나라는 어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헌의 장점은 무엇일까.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또 최근 2군 경기 보니까 홈런 5개를 쳤더라. 타격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다. 2경기 정도 지켜볼 생각이다. 송구는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입단 첫 해 2군에서 23경기 출장해 타율 0.07341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그해 10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지난 4월 전역해 팀에 복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9경기 출장해 타율 0.284(81타수 23안타) 6홈런 21타점 19득점 OPS 0.983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주헌은 꿈꾸던 데뷔전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얼떨떨하다"면서 "어제 저녁에 선발로 출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전까지는 많이 떨렸는데 1회 지나고 나서부터 긴장이 풀려서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헌의 데뷔 첫 안타 및 타점 공은 주장 김현수에게 전달됐다. 이주헌은 "군대 가기 전보다 타격적인 부분이 많이 향상돼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면서 "군대 가기 전 성적이 좋지 않아 이대로라면 쉽지 않겠다 싶었다. 그래서 군대에서 틈만 나면 스윙을 돌리면서 놓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타격 훈련을 하기 쉽지 않았을 터. 간부들의 배려 덕에 할 수 있었다고. 이주헌은 "간부님들께 말씀드렸더니 장비를 가지고 와서 하라고 해주셨다. 덕분에 티도 치고 연습할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포지션은 포수지만 타격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이주헌은 "어제 경기가 아쉽기 보다는 타석이 돌아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나의 강점은 힘, 장타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딱히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남은 경기 후회없이 제가 해왔던 것들을 욕심부리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몽규 회장님, '르뵈' 감독이 유임된 이유는요...'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가장 충격적인 발언 중 하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발언이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명보 감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을 냈지만 유임을 하고 싶어했다. 여론만 아니었다면 아시안컵까지 맡기고 싶어했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러시아에서 우리가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르뵈 독일 감독은 0-2로 지고 탈락했고, 당시 FIFA 랭킹 1위였다. 그 당시에도 르뵈 감독은 4년을 더 감독을 했다. 감독이 연속성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한 경기 못했다고 물러나라고 하는 건 좋은 관행이 아니다"고 답했다. 충격적인 발언.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은 요아힘 뢰브 감독이었다. 뢰브 감독을 '르뵈'로 말한 것도 놀랍지만, 이 보다 더욱 충격적인건 정 회장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이다. 홍명보라는 인물에 빠져 판단력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다. 맹신이었다. 정 회장의 이런 맹신은 냉정함을 잃었다. 한국 축구는 나아갈 길을 잃었다. 감독의 연속성을 말하기 위해 뢰브 감독의 이름을 꺼낸 정 회장. 그리고 뢰브 감독 공식을 홍명보에게 대입시킨 정 회장이다. 이런 인식과 판단력을 가진 이가 어떻게 한국 축구의 수장일 수 있는가. 참담하다. 둘은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다. 축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절대 뢰브 감독과 홍명보를 비교하지 않는다. 이런 일을 한국 축구의 수장이 했다. 이런 기본을 알려주는 이가 주변에 없는가. 이 역시 대한축구협회의 참담한 현실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한 독일 대표팀. 당시 뢰브 감독의 유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뢰브 감독은 암흑기의 독일 축구를 다시 부흥기로 이끈 영웅이었다. 그에 대한 신뢰와 예우, 그리고 존경을 유임이라는 장치로 표현한 것이다. 뢰브 감독은 그럴 가치가 충분이 있고, 그럴 자격이 충분이 있는 감독이다. 뢰브는 2004년 독일 대표팀 코치로 시작해 2006년 감독이 됐다. 그리고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줬고, 희망을 선사했고, 결실을 만들었다. 그는 대표팀에 오랜 기간 부임하면서 '증명'을 했다. 이 증명이 독일 축구를 다시 살려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코치로 시작해 2006년 감독이 됐고, 유로 2008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경쟁력이 쌓이고, 쌓여서 독일 대표팀을 FIFA 랭킹 1위 팀으로 올려놨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으로 이끌었다. 감독 연속성에 있어서 가장 좋은 롤모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독일이 그를 유임시킨 건, 증명된 감독에 대한 신뢰였다. 뢰브 감독은 2021년까지 지휘봉을 잡고 물러났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 당연히 뢰브 감독도 경질이다. 이런 뢰브 감독은 홍명보와 비교 대상이 아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감독은 한국 축구를 후퇴 시킨 최악의 선택이었다. 성인팀 경험이 없는 감독을 성인팀 최고 수준의 무대 월드컵 감독으로 선임했다. 예견된 참사였다. 그리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한국 축구는 추락했다. 다시 변방이 됐다. 그럼에도 정 회장은 홍 감독의 유임을 시도했고, 격렬한 여론의 반발에 눈물을 참고 이별을 해야 했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홍명보가 뢰브처럼 유임을 해야 한다고? 홍명보가 성인팀에서 보여준 것이 무엇인가. 한 번 더 기회를 받을 자격과 가치가 있는 지도자인가. 아니다. 유임될 그 어떤 명분도 없다. 당연히 경질이 맞다. 결론은 정 회장이 세계 최고의 대회 월드컵을 홍명보의 성인팀 첫 경험 무대로 선물한 것이다. 이것이 특혜다. 홍명보만 받을 수 있는 특혜다. 그런 특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2번의 월드컵 감독이 될 자격과 가치가 있는가. 마이데일리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이렇게 입장 밝혔다장미란 차관은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조사와 정상화를 약속했다. 협회가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아 발생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위키트리
“훈련장에서 울먹였다…”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또다시 감쌌다손흥민은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휘말린 동료 벤탄쿠르를 용서하고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형제고 함께 나아간다"며 우정을 강조했다.위키트리
“4연임 승인 불허” 유인촌 장관, 최고 수위 압박…정몽규 회장이 심사숙고해야 할 것들은?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이 산하 단체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유 장관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몽규 회장에게 거취 결단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지금 국민들의 시선이 너무나 비판적이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된다면 훨씬 안 좋지 않나. 개인이 선택하는 게 훨씬 명예롭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던 유 장관은 정 회장이 끝까지 사퇴를 거부하고 4연임에 나설 경우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연임을) 두 번 이상 못 하게 돼 있다. 3연임도 스포츠공정위… 데일리안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