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심창민 결국 재기 실패, NC '트레이드 이적생 포함' 9명 방출[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심창민의 재기는 볼 수 없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29일 "9명의 선수가 퇴단했다"고 밝혔다. 투수는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등 5명, 야수는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 등 4명이다. 방출 명단에서 가장 낯익은 이름은 심창민이다. 심창민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21년 12월 포수 김태군과의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했다. 삼성 시절이었던 2016년 25세이브, 2018년 17세이브를 거두는 등 마무리투수로도 활약했지만, NC 이적 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2년 11경기(6⅓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의 커리어로우 성적을 남겼다. 2023년에는 5경기 등판에 거치면서 NC 유니폼을 입고 16경기 출장이 전부였다. 올해는 1군 콜업없이 퓨처스리그에서만 21경기 나와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를 기록했다. 야수 중에서는 윤형준이 눈에 띈다. 2013년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한 윤형준은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LG로 옮겼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단 임의탈퇴 및 KBO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대영에서 윤형준으로 개명한 이후 다시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타율 0.252 5홈런 27타점으로 기록했지만 올해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하면서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5년 만의 파이널A 견인' 기동매직은 멈추지 않는다..."만족하지 않아, ACL 출전권이 다음 목표" [MD현장인터뷰][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다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FC와의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무른 서울은 반등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은 김기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서울은 김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선수 보강도 마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결과가 계속됐다. 서울은 홈에서 5연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며 반등을 노렸고, 후반기 5연승을 기록하면서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초반에 사실 힘들었다. 어떤 변화를 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족하지 말고 다음 목표를 위해 가자고 얘기했다. 3위까지 큰 점수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3위를 차지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게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안 된다. 지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역대급 시즌인 것 같다. 1~2경기에 따라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서울은 9월 열린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점을 2점밖에 얻지 못했다. 특히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 막판 실점하며 승점을 4점이나 드랍했다. 서울은 올 시즌 80분 이후 8골을 실점했다. 김 감독은 "최근 3경기에는 주춤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8경기 동안 5승 2무 1패라는 성적은 굉장히 좋은 결과"라며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과정도 봐야 한다. 경기 내용 쪽으로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어서 큰 문제나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은 변화를 선택했다. 몇 경기 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최준이 주 포지션인 라이트백으로 출전한다. 최준 자리에는 류재문이 복귀했고, 그동안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던 윤종규가 벤치에 앉았다. 김 감독은 "(최)준이가 미드필더에서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 이제 (류)재문이도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아서 본 포지션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윤)종규도 자기가 갖고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대인 마크에서 약간 부족했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것들을 보여줘서 준이를 계속 미드필더에 기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강하다. 서울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6승 1무). 이날 서울은 홈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통산 16경기 12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수원FC가 3경기에서 12실점을 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지 내려서 플레이할지 잘 모르겠다. 내려서 수비를 하면 뚫기 힘든데 대구전에서도 좋은 찬스를 잘 만들었다. 다만 전환되는 역습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강소휘 더비' GS칼텍스가 이겼다...실바+와일러 '쌍포' 62점 맹폭+블로킹 '18개' 압도! 한국도로공사에 3-2 승리[MD통영][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주포 실바는 39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와일러와 권민지도 각각 23점, 17점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범실은 27-16으로 다소 많았지만 블로킹에서 18-7로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47점을 합작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1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 주포인 실바와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는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13-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의 활약이 계속됐다. 오픈 공격과 함께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냈고 권민지가 두 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후위 공격자 반칙까지 나오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니콜로바가 4연속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배유나의 속공을 묶어 8-2로 간격을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권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12-11 점수를 한 점차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스테파니와 실바의 공격 득점으로 결국 18-17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GS칼텍스는 와일러가 니콜로바에게 막힌 뒤 공격 범실까지 하면서 10-13으로 끌려갔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며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GS칼텍스는 막판 추격에 나섰다. 김주향과 권민지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냈으나 김주향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도로공사가 24-21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GS칼텍스는 4세트를 주도했다. 와일러가 공격 득점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14-10으로 앞서갔다. 실바 또한 연속 서브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까지 막히면서 16-21로 끌려갔다. GS칼텍스가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와일러의 블로킹에 이은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점수는 5-0이 됐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 범실과 니콜로바의 오픈,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7-7을 만들었다. 실바의 서브 득점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는 다시 점수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 범실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12-11 역전에 성공으나 실바의 연속 3득점으로 다시 GS칼텍스가 14-12 메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전새얀의 서브 범실로 GS칼텍스가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지난 시즌 '혹평' 쏟아냈던 독일 매체의 찬사..."KIM 뛰어난 활약, 우파메카노와 호흡도 좋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현지 매체들이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변신한 김민재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라파엘 게레이루-다요 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요슈아 키미히-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마이클 올리세-자말 무시알라-세르주 그나브리-해리 케인이 먼저 나섰다. 이날 뮌헨은 레버쿠젠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전반 31분 레버쿠젠의 코너킥이 뒤로 길게 흘렀고, 그라니트 자카가 볼을 잡았다. 자카는 로버트 안드리히에게 볼을 내줬고, 안드리히는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뮌헨은 8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 레버쿠젠 수비수가 걷어냈고, 파블로비치가 세컨볼을 컨트롤한 뒤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뮌헨은 레버쿠젠전 무승부를 거두며 4승 1무(승점 13점)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레버쿠젠은 3승 1무 1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7.1점의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경합성공 7회,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레버쿠젠전 활약으로 김민재는 다수의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독일 '스포르트'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는 없었다. 어뢰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좋아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챌 수 있었다. 그것이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라며 팀 내 최고 평점인 1.5점을 부여했다. 독일 'TZ'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뮌헨의 문제아였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듀오는 특히 시즌 첫 경기부터 실수를 범했다. 콤파니는 이 경기 이후 수비 전술을 조정했고, 이는 뮌헨 수비진의 안정감을 되찾아줬다"고 설명했다. 독일 '키커'는 "지난 시즌 실수가 잦았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센터백 듀오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고 타이밍도 훌륭했다. 무엇보다도 각 팀의 수비진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후보로 밀린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꾸준하게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고 있고 풀타임 기회까지 부여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4실점 굴욕→7연승 행진 마감! '리틀 메시' 골에도 첫 패 떠안은 바르셀로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원정에서 수비가 무너지면서 4실점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이어오던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리틀 메시' 라민 야말(18)도 골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 2024-20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전반전과 후반전 2실점씩 기록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득점 순위 1위에 오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두고, 페란 토레스와 파우 빅토르를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하지만 전반전 중반 연속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18분 안테 부디미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10분 뒤 브라안 사라고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전 초반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8분 파우 빅토르가 만회골을 잡아냈다. 그러나 후반전 중후반에 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백기를 들었다. 후반 27분 부디미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 아벨 브레토네스의 쐐기포에 주저앉았다. 후반 44분 라민 야말이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으나 큰 의미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7승 1패를 마크했다. 승점 21을 확보해 선두 자리는 지켰다. 7라운드까지 5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으나, 이날 경기에서만 4골을 상대에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다.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7골)는 골 침묵에 그치면서 2위 아요세 페레스(6골·비야레알)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추격하는 2, 3위 팀이 30일 맞대결을 가진다. 승점 15로 3위에 랭크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7로 2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승점 14로 5위에 오른 비야레알은 10월 1일 라스팔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8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개인 득점 중간 순위 2위 비야레알의 아요세 페레스는 레반도프스키를 추월을 노린다. 마이데일리
“어깨 통증이 다시…1000만달러 옵션? 건강한 복귀에 집중” 김하성 시즌아웃 심경고백, 결국 수술대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깨 통증이 다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29)의 시즌아웃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김하성이 오른 어깨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재활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확실한 건 김하성이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출루한 뒤 상대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 어깨를 다쳤다. 애당초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송구할 때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재활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김하성은 MLB.com에 “정말 모든 힘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현재로선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서 정당한 기회가 있고, 나도 그 일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애당초 애리조나에 간 이유는 다시 돌아올 것 같아서다.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통증이 다시 찾아왔기 때문에 많은 대화 끝에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했고, 그렇게 수술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서 403타수 94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 0.700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타격 볼륨이 살짝 떨어진다. 이렇게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4+1년 3900만달러 계약의 4년이 끝났다. 올 시즌을 마치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상호 옵션 1000만달러가 있다. 샌디이이고로선 당연히 옵션을 실행할 것이다. 일각에선 김하성이 이번 부상으로 옵션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MLB.com은 “FA 시장에서의 기대 가치를 고려할 때 거부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솔직히 지금 상황(어깨 부상)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돌아오는데 집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함께한 네 번째 시즌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내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 4년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제 팀은 거의 가족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올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정당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장에서 팀과 함께 하지 못하겠지만, 포스트시즌 내내 진심을 다해 팀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포스트시즌 축하 파티에 초대 받은 것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했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엄청난 공간 커버하는 김민재는 탁월한 수비수"…바이에른 뮌헨 리빙 레전드 감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가 김민재의 기량을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대 31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유효슈팅 2개를 포함해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을 3개만 허용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안드리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드리히가 팀 동료 샤카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파블로비치는 레버쿠젠 수비수 탑소바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이어받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나선 킴미히는 경기 후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는 잔인했다. 그들은 거대한 공간을 방어해야 한다. 골문앞 50-60미터 앞에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으려면 많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수비진 뒤에는 거대한 공간이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탁월한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데 리흐트가 있었다면 콤파니 감독의 축구는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데 리흐트는 직접 결투에 강하고 예측력도 뛰어나지만 스피드가 없다. 결과적으로 넓은 공간을 방어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데 리흐트는 문제는 스피드다.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갑자기 슈퍼 스프린터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스피드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결투에서 강인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나은 타이밍을 보여준다. 센터백 듀오는 필요할 때 뒤로 물러서지만 볼을 탈취할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전진한다. 두 선수 모두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데뷔시즌에 고전했지만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김민재는 1년의 적응 기간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상황과 달라 보인다. 오랫동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급한 이적료 5000만유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김민재에 따르면 감독의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훨씬 더 자세히 설명한다. 팀 전체가 좋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나도 잘 뛸 수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효슈팅도 한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3번의 인터셉트와 2번의 태클을 선보였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은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전반전에는 자책할 일이 별로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상대가 롱볼을 활용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챌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다'이라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 1.5 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역시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 등급 2등급을 부여하면서 '수비에서의 타이밍이 좋았다. 설득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극장골'로 '7연승' 견인했다...'오현규 교체 출전→멀티골' 헹크, 메헬렌에 2-1 '대역전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KRC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헹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KV 메헬렌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오현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르스텐 핑크 헹크 감독은 기존 원톱 자리에 톨루 아로코다레를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아로코다레는 메헬렌 수비진에 꽁꽁 막혔고, 후반 14분 핑크 감독은 오현규를 대신 투입했다. 오현규를 투입했지만 헹크는 오히려 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후반 31분 헹크에 찬스가 찾아왔다. 오현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오현규는 극장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지났을 무렵 코너킥이 뒤로 흘렀고, 오현규가 볼을 잡았다. 오현규는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리는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한 뒤 세레머니를 진행해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헹크는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고, 7승 1무 1패로 벨기에 프로리그 선두를 자리르 지켰다. 2위 클뤼프 브뤼허와 승점 8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오현규는 메헬렌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오현규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고 평점인 8.4점을 받았다. 오현규는 31분 동안 2골, 키패스 1회, 유효슈팅 3회, 드리블돌파 1회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오현규는 셀틱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2022-23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1경기 7골을 기록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부임한 뒤 후보로 밀려났다. 오현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팀을 이탈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고 후반기 출전 시간이 더 줄어들며 26경기 5골에 그쳤다. 결국 셀틱은 오현규의 판매를 결정했다. 헹크가 오현규 영입에 성공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오현규는 지난 18일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뒤 덴더전에서 헹크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날 멀티골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데일리
오타니의 방망이와 다리는 쉬지 않는다…3출루에 1도루로 다저스 13-2 대승 견인, 도루 1개 취소 '아쉽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도루 1개를 추가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13-2로 역전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상황. 4연승하며 97승64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2연패하며 61승10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오타니가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렸다.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11경기 연속안타. 오타니는 후속 무키 베츠 타석에서 본헤드플레이를 했다. 베츠가 센자텔라에게 풀카운트서 7구 95.3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건드려 뜬공이 됐다. 1루수에게 잡혔다. 그런데 1루 주자 오타니가 이미 2루를 점유한 상태였다. 결국 더블아웃을 당했다. 그러자 콜로라도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말 리드오프 찰리 블랙몬의 좌전안타, 에제퀴엘 토바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라이언 맥마흔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다저스는 2회초 1사 후 윌 스미스의 우전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스리런포로 간단히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오타니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닝 종료. 그러나 다저스는 3회초 베츠의 좌측 2루타와 개빈 럭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콜로라도 포수 헌터 굿맨의 패스트볼로 추가점을 얻었다. 콜로라도는 3회말 토바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초 스미스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에드먼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케빈 키어마이어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루를 훔쳤으나 경기후반 센자텔라의 보크로 정정되면서 도루가 취소됐다. 어쨌든 오타니는 베츠의 중견수 뜬공에 3루에 들어갔고, 럭스는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도망갔다. 오타니의 득점. 오타니가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우완 제프 크리스웰에게 우중간안타를 뽑아냈다. 풀카운트서 낮게 들어온 95.6마일 포심을 잘 잡아당겼다. 크리스 테일러 타석에서 다시 2루를 훔치며 시즌 5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35차례 연속 성공. 오타니는 7회초 2사 1루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엔젤 치빌리에게 1B2S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는 8회초 테일러의 중전안타, 럭스의 좌월 2루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테일러가 견제사를 당했지만, 스미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오타니는 9회초 키케의 중전안타, 앤디 파헤스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저스틴 로웬스를 상대했다. 95.2마일 낮은 싱커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후속 테일러의 1타점 우전적시타, 럭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 먼시의 우월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오타니의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 시즌 타율 0.310. 최종전서 55홈런과 60도루, 타격 크리플크라운에 각각 도전한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따냈다. 마이데일리
'최악의 선수' 황희찬, 22분 동안 '슈팅' 한번 못 때렸다...울버햄튼, 리버풀에 1-2 패배→PL '최하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단 한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소속팀도 리버풀에 패배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2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샘 존스톤-라얀 아이트 누리-토티 고메스-산티아고 부에노-넬송 세메두-안드레-마테우스 쿠냐-마리오 르미나-주앙 고메스-장 리크네르 벨레가르드-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먼저 나섰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리버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왼쪽에서 디오고 조타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에 가담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헤더골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11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에서 라르센이 코나테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골라인 부근에서 뒤로 볼을 내줬다. 카를로스 보르즈스가 슈팅하지 못한 볼을 아이트 누리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울버햄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울버햄튼은 세메두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리버풀은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방향을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위해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후반 23분 라르센과 황희찬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22분 동안 4번이나 볼을 만졌고, 슈팅은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전 승리로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시즌 5패째를 떠안으며 리그 20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황희찬은 19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EFL 카라바오컵' 32강 브라이튼전에서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지만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는 "현재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오닐 감독 밑에서 가장 좋은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을 힘겹게 시작했다. 브라이튼전에서 황희찬은 끔찍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고, 위협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황희찬은 최대한 서둘러 자기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어두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마이데일리
한 선수가 전반 20분도 안 돼 4골... 오늘 EPL서 믿기지 않는 기록 나왔다 (선수 정체)첼시 공격수 콜 팔머가 EPL 역사상 전반전에 4골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며 빠른 해트트릭과 함께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위키트리
추신수, 30일 그라운드와 작별...MLB서 가장 성공한 韓 타자추신수(42·SSG 랜더스)는 2020년 9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번트 안타를 쳤다.1-2루 사이에 야수를 집중한 휴스턴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찌르고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곧이어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양보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당시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 싱글리스트
"모르죠" 달감독의 의미심장 한마디, 현실이 됐다→정우람 '첫' 선발 등판으로 현역 마무리[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 정우람(39·한화 이글스)이 깜짝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렇게 정우람은 선발 투수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은 정우람의 은퇴식이 예고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부터 은퇴식을 치르는 선수에 한해 특별 엔트리를 허용하기로 했다. 때문에 정우람 역시 이날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최근 김경문 감독은 정우람의 은퇴를 두고 "정우람 선수가 한 타자를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아마 한 타자를 상대할 거 같다"고 한 바 있다. 선발 가능성을 물었을 때 "모르죠"라면서 여지를 둔 바 있다. 설마했던 가능성이 현실이 된 셈이다. 공식 기록은 선발 투수지만, 정우람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전망이다.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람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6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정우람은 당시 불펜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인 4년 84억원에 계약하며 한화로 이적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39억원에 한번 더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가운데 15시즌을 50경기 이상 출전했고,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단일리그 투수 기준응로 아시아 역대 최다인 1003경기 출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고무팔'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타이틀도 화려했다. 2008년과 2011년 홀드왕을 두 차례 차지한 정우람은 2018년 세이브왕에도 오르면서 홀드왕과 세이트왕 타이틀을 모두 석권환 리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정우람은 FA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아 잔류군 투수 코치와 선수를 겸하기로 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했지만 끝내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정우람은 "동안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정우람은 29일 1005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마지막 공을 던진다. 마이데일리
2024 연고전 결과…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상황 전해졌다2024 연고전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2대2 무승부로 종료됐다. 축구, 야구, 농구, 빙구 4종목에서 경기가 열렸으며, 럭비 경기는 추모로 생략됐다.위키트리
배구장에도 등장한 ‘삐끼삐끼’…통영·도드람컵 남자부, 흥행 속 마무리경상남도 통영시서 처음 열린 프로배구대회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경기가 흥행 속 마무리됐다.지난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프로배구 컵대회는 28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을 끝으로 남자부 일정이 종료됐다.앞서 통영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통영체육관 대관을 비롯한 행정 업무와 관중 유치를 위한 홍보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약속했다.특히 천영기 통영시장이 한국배구연맹서 열린 대회 유치 PT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결국 사상 첫 통영에서 프로배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연… 데일리안
'어뢰처럼 앞으로 달려 나갔다'…김민재, 레버쿠젠전 최고 평점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김민재의 활약은 극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대 31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유효슈팅 2개를 포함해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을 3개만 허용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전 무승부로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과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레버쿠젠은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안드리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드리히는 샤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파블로비치는 레버쿠젠 수비수 탑소바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이어받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효슈팅도 한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3번의 인터셉트와 2번의 태클을 선보였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은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전반전에는 자책할 일이 별로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상대가 롱볼을 활용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챌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다'이라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 1.5 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브레멘전에 이어 레버쿠젠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브레멘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전에서도 예술적인 수비를 재현한 것은 더욱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레버쿠젠은 90분 동안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90분 동안 유효슈팅 2개만 기록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레버쿠젠 득점 상황에서 책임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역시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 등급 2등급을 부여하면서 '수비에서의 타이밍이 좋았다. 설득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였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토트넘 초비상' 22개월 만의 부상→손흥민, 맨유전 출전 '불확실'..."상황 보고 결정할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반부터 미끄러지며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날과의 2연전을 모두 패배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설상가상 핵심 선수인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7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크와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한 뒤 햄스트링에 피로를 느껴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회복하기에 이르다. 선수들은 피곤한 상태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고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초비상'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2020-21시즌) 선정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86도움)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초반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101도움)까지 돌파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은 5경기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맨유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2022년 11월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직후가 마지막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 그는 "손흥민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하고 싶다고 하니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손흥민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하루가 더 남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최종 결정권이 갖고 있지는 않지만 내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활약과 리더십을 보면 토트넘에 더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다시 견고해진 김민재 풀타임 맹활약, 황희찬은 침묵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한 번 단단한 수비로 디펜딩 챔피언의 공격을 막아냈다.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뮌헨의 리그 12연패를 저지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장본인. 특히 유기적인 공격이 장점으로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했던 경기였다.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자리를 맡은 김민재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김민재는 후반 12분 중원에서 3번 연속 헤더로 공… 데일리안
“제2의 양현종 되고 싶다” 갸린이 출신 KIA 예비 신인의 금의환향과 야구 열정…2025년, 1군의 벽 뚫을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갸린이 출신이다.” KIA 타이거즈의 2025년 신인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픽 전략은 명확했다. 제구력, 커맨드가 좋은 우완투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린 투수가 김태형(18, 덕수고)이었다. 김태형은 광주 출신으로 고등학교만 서울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3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자취하면서, 생활력과 인성까지 인정받았다. ‘갸린이’ 출신이자 ‘양현종 바라기’다. 심재학 단장은 양현종과 한번 같이 운동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김태형 지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백정훈 스카우트도 KIA 공식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올해 고등학교 투수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제구력과 완투능력 갖고 있다. 선발로 육성하면 내년부터 바로 1군에서 뛰지 않을까. 즉시전력으로 뽑았다”라고 했다. 김태형은 올 시즌 고교 대회 19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5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63개의 탈삼진을 잡은 반면 18개의 사사구만 내줬다. 고교통산 평균자책점 2.11. 패스트볼 150km대 초반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을 두루 섞는다. 내년부터 1군에 선발투수로 곧바로 성장 가능하다는 시선이다. 김태형은 지난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챔피언스필드에 자주 왔다. 스태미너가 좋아서 이닝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다. 아직 부족하지만, 좀 더 연습하면 선발진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2의 양현종 선배님이 되고 싶다. 타이거즈 에이스이시고 그 뒤를 물려받고 싶다. 누가 봐도 잘 하는 선수다. 고교 시절 서울로 올라왔지만, 갸린이 출신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다. 양현종 선배님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광주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양현종에게도 우렁차게 인사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배님에게 변화구 던지는 법을 배우고 싶다. 꾸준하게, 안 다치고 오래 활약하려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배우고 싶고 묻고 싶다. 1군에서 살아남는 법도 알고 싶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잠재력만큼이나 패기다. 김태형은 “프로와 아마추어는 다르다고 들었다. 체계적으로 운동하면 얼마나 더 좋아지고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 내년부터 실력을 보여줘서 압도적으로 신인왕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김태형의 고교 시절 모습만 보면 약점이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러나 막상 마무리훈련부터 신체조건, 운동능력, 기술 등에서 프로 레벨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윤영철, 황동하, 김도현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쳐야 1군에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불가능은 없고, 본인 하기 나름이다. 진짜 제2의 양현종이 되고 싶다면, 피 나는 노력은 필수다. 마이데일리
이강철 감독이 던진 화두 '하이볼'…고영표 "내년 하이 패스트볼+체인지업 살리겠다"[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평가받는 kt wiz 이강철 감독이 자동볼판정시스템(ABS) 시대에 '하이볼'이란 화두를 던졌다. 이를 들은 고영표는 내년 피치 디자인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4탈삼진 1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8패)을 기록했다. 545일 만에 불펜 등판이다. 고영표의 최근 불펜 등판은 작년 4월 2일 수원 LG 트윈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때 고영표는 8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2965일 만에 구원승을 챙겼다. 고영표는 지난 2016년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처음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KT는 SSG 랜더스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가장 중요한 순간 나온 시즌 최고투였다. 1피안타 경기는 올해 최초다. 사사구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탈삼진은 4개나 뽑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고영표는 "오늘 밸런스가 괜찮았다. 공의 힘도 있다고 느꼈다. (장)성우 형도 패스트볼 위주의 배합을 가져갔다"라면서 "일단 밸런스가 잡혀가는 것 같다. 시즌이 다 끝나가지만 부상도 있었고, 늦게 시동이 걸린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가다"고 전했다. <@1>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ABS 도입 이후 '하이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임찬규(LG 트윈스)는 높은 존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고루 던지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역시 일부러 높은 존에 커브를 던지며 위아래로 타자의 시선을 흐트러트리는 피칭 전략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워낙 낮은 존에만 던지는 투수지 않았나"라면서 "올해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표도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면 안 맞는다"라면서 "구석에 넣긴 해도 자기 버릇이 아직도 거기에(낮은 스트라이크 존) 입력이 되어 있어서 쉽지 않더라"고 답했다. <@2> 이에 대해 고영표에게 묻자 "원래 낮은 존을 잡아주는 리그였고, 높은 존을 잡아 주지 않는 리그였는데 1시즌 만에 바꾸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는 하고 던지지만, 그 전에 제 투구 밸런스나 타이밍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의도와 다른 공이 날아가는 확률이 높다. 그런 것부터 수정하고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커맨드, 로케이션이 되는 게 순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오늘 이전부터 (밸런스가) 계속 조금씩 좋아졌다"면서 "내년에는 하이 패스트볼을 감독님이 써달라고 햐셨으니, 하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살려서 다시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시즌 전 고영표는 KT와 5년 총액 107억 원의 대형 다년계약을 맺었다. 다년 계약 후 첫 시즌이지만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병역을 마친 뒤 가장 나쁜 성적이며,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게 '하이볼'이란 새로운 돌파구를 제안했고, 고영표는 시즌 종료 후 이에 따른 피치 디자인의 수정을 예고했다. 2025시즌 하이볼과 함께 돌아올 고영표, 그의 피칭에 관심이 쏠린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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